만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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饅頭(まんじゅう)
1. 개요
2. 기원
3. 종류
4. 한국에서
5. 매체에서
6. 캐릭터 굿즈의 일종
7. 여담
8. 동음이의어
8.1. 만쥬한봉지 소속 가수
8.2. 중국의 게임 제작사 蛮啾



1. 개요[편집]


일본화과자.

중국만두가 변화한 것으로, 밀가루, 등의 반죽에 를 넣고 찌거나 구워서 만든다. 한자 표기도 饅頭(만두)로 만터우와 같지만 '万十', '万頭', '曼頭' 등으로도 표기하기도 한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만주'. 참고로 한국에서 만두라고 부르는 종류의 요리를 일본에서 찾는다면 세부 종류에 따라 교자, 니쿠망(고기만두)[1] 등이라 해야 알아듣는다.

퍽퍽한 음식이기 때문에 따뜻한 녹차 등과 같이 간식으로 주로 먹는다.

선물용으로 이용한다. 일본의 각 지방마다 특산물로 지역 특성을 강조하는 화과자가 존재한다.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이 더 보편적인 일본 특성상 주로 여행 선물용으로도 많이 팔린다.

공산품의 경우 일반적으로 유통기간이 20일 내외로 일반적인 빵보다는 보관기간이 긴 편이지만 과자, 제과류보다는 짧다.


2. 기원[편집]


기원은 2가지가 전해진다.

하나는 화과자의 시조가 되었다는 나라 만쥬(奈良饅頭)로, 임제종 류산 토쿠겐(龍山徳見) 선사가 1349년에 귀조했을 무렵, 중국원나라에서 속제자로 들어온 임정인(林淨因)이 만들어냈다는 것. 본래는 선종이 차와 곁들여 먹을 과자로 만두를 떠올렸으나, 당시 일본육식금지령으로 인해 고기를 먹을 수 없었기 때문에 대신 팥이 들어가는 만두를 고안해냈다고 한다. 그 후 나라현의 간고 신사에 거주하며 시오세(塩瀬)라는 가게를 세우게 된다. 이리하여 간고 신사 내에는 '린신사(林神社)'라 불리는 만쥬 신사에서 과조신(菓祖神)으로서 모셔지고 있다.

또 하나는 하카타 만쥬로, 위보다 100년 더 거슬러올라가는 1241년에 남송으로 건너간 엔니(円爾)가 후쿠오카 하카타에서 전파한 제법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엔니는 츠치노도(辻堂)에서 임제종 승천사를 청설한 하카타 서쪽의 아라츠야마 일대를 탁발 다니고는 했는데, 늘 친절을 베풀어 주곤 했던 찻집 주인에게 만두 만드는 법을 전수했다고 전해진다. 나라 만쥬가 베이킹 파우더를 사용하는 '약만쥬(薬饅頭)'라면 하카타 쪽은 감주를 써서 '술만쥬(酒饅頭)'라고도 한다.

전래 당시에는 불교의 영향으로 현 만쥬로 계승되는 달달한 만두와, 야채가 속으로 들어가는 채만두 2가지 종류가 존재했다. 이 중 채만두는 에서 경식으로 먹는 점심으로 각광받아 왔으나, 쌀밥이나 면류가 진즉에 주식으로 떡하니 존재하던 속세 사회에서는 만들기 번잡한 것도 있어 달달한 만쥬와는 달리 정착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 그래도 일부 절에서 전해지는 식사 기록에 기재된 경우가 많은데다, 에도 시대에 들어서도 '두부백진(豆腐百珍)'에 제법이 쓰인 것을 보면, 여전히 불교계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경식로서 취급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직접적인 유래는 아니지만 에도 시대 이후에는 남만과자나 중국과자 제법으로 구운 과자의 제조 기술이 전파되었는데, 이 기술에 만쥬에도 응용되어 '야키만쥬(焼き饅頭)라' 불리는 일본의 독자적인 장르가 탄생했다. 이것이 정착한 후 소나 피의 제법에 여러 연구가 적용된 끝에 기존의 피가 두껍고 푹신한 만두와도 다른 다양한 만쥬가 생겨나게 되었다.

근세 이후 간토 지방의 가정요리로 밀가루 피에 콩이나 미소, 야채 등의 소를 반죽해 삶은 만두가 존재한다. 이 삶은 만두(ゆで饅頭)의 식감은 만쥬라기 보다는 당고에 가까운데, 이는 현대 만쥬의 정의에서 벗어나긴 하지만 조리법을 변화시켜 원래 만두의 대용으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삶은 만두가 베이킹 소다의 보급과 더불어 탄산 만쥬나 시골 만쥬 같은 푹신한 만쥬로 발전했다는 가설도 있다.


3. 종류[편집]


모양과 재료에 따라 여러가지 만쥬가 있다. 앙금으로 고구마, 등을 써서 고구마만쥬, 밤만쥬 등을 만들 수 있다. 도쿄바나나, 히요코 등이 유명하다. 밤과자도 화과자의 일종이자 제과기능사 실기 시험 품목이다.


4. 한국에서[편집]


한국에서는 반일감정이 강하던 군사정권 당시에는 대중적인 일본식 과자는 밤과자센베풀빵 정도였으며, 원조에 가까운 만쥬는 90년대에야 들어왔다. 국민의 정부 당시 일본 문화 개방과 맞물려 1997년 외환 위기로 일본에 일자리를 구하러 갔던 사람들에 의해 일본 대중 식문화가 들어온 것이다. 일본식 카레나 일본식 돈가스, 타코야키 등과 함께 유입되었다.

이름부터 만쥬가 들어가는 델리만주지하철이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판대 형식으로 판매하는 길거리 음식의 일종이자 풀빵, 생과자다. 단맛이 강해서 처음에는 맛있지만 커스터드 크림의 특성상 몇 개 먹다보면 질린다. 본토의 만쥬와는 약간 다르다.

한국의 지역 사회에서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무수한 종류의 빵들이, 사실은 만쥬나 타이야키의 변형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기본적으로 모양만 해당 지역의 명물[2]을 본땄을 뿐, 만쥬 반죽에 단팥이 들어가는 구성에는 거의 예외 없이 대동소이하다. 거기서 밀가루나 단팥 원산지가 국산임을 강조하는 게 특기사항인 정도 어쩌다 가끔 특산식품 성분을 아주 약간 섞어서 홍보에 적극 활용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5. 매체에서[편집]


포켓몬스터 금·은(포켓몬스터 하트골드·소울실버)에 등장하는 황토마을에는 해당 마을의 관광지인 분노의 호수에서 이름을 따온 분노의 만쥬라는 특산품이 있다.[3] 또한 애니 한정으로 병아리만쥬를 패러디한 아차모모양 만쥬도 있다.

요괴워치 2 원조·본가·끝판왕에서 원조와 본가의 전쟁 이유가 "염라대왕께 바칠 만쥬의 팥소가 코시앙(으깬 앙금)인가 츠부앙(통팥앙금)인가" 였다고 한다.

약산성 밀리언아서에선 카멜롯에서 시찰나온 엘이 스카아하의 훈련성 헤브리디즈를 만주 공장으로 바꾸라고 지시한다. 이 때문에 스카아하는 패닉에 빠지고 이후 몇몇 에피소드에서 만쥬 때문에 엘에게 계속 갈굼당해 앓아눕기도 한다(…). 이후 보복의 의미로 시식용으로 내놓은 만쥬에 설사약을 넣었지만, 먹고 쓰러진 엘은 배를 움켜쥔 채 다랑어 공장으로 바꾸라는 지시를 내려 또다시 스카아하를 패닉에 빠뜨린다.

일하는 세포에서 캐릭터들이 만쥬를 먹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그밖에 영화 '연합함대 사령장관 야마모토 이소로쿠' 에서 장관님의 물만쥬 먹방 장면 또한 유명하다. #

케모노기가의 주역인 미츠미네 유우, 아즈마 리코, 카스가 미스즈가 작중 등장하는 백호가라는 이름의 만쥬 가게를 자주 방문했다.


6. 캐릭터 굿즈의 일종[편집]


캐릭터의 머리 부분만 만쥬 모양으로 나온 봉제인형. 머리카락이나 이목구비가 파츠를 이어붙인 것이 아니라 천 자체에 인쇄되어 있어, 튀어나온 부분 없이 매끈하다.

최초 시작한 장르는 애니메이션 Free!이다.


7. 여담[편집]


한국에서 만두라고 부르는 요리는 일본에서는 형태에 따라 中華まん(츄-카망)이나 餃子(교자)라고 부른다.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만주라는 단어는 산스크리트어로 달다는 뜻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문수보살의 유래가 만주슈리의 음역 문수사리로부터 온 것이다.

엉덩이를 가리키는 속어로도 쓰인다.


8. 동음이의어[편집]



8.1. 만쥬한봉지 소속 가수[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만쥬한봉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8.2. 중국의 게임 제작사 蛮啾[편집]


上海蛮啾網絡科技. Manjuu.

중국게임 회사. 2015년 01월 19일에 설립되었다. 대표는 임서인. 대표작으로 벽람항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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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의 바오쯔를 말한다. 즉 고기만두소가 들어간 찐빵. 칸사이에서는 부타망(돼지만두)라고 하는데 칸사이에서는 보통 아무 말 없는 니쿠는 쇠고기이기 때문.[2] 대게, 연꽃, 오징어, 한우, 고구마, 심지어 돌도끼나 토끼간(…) 등등[3] 한국판에서는 분노의 호두과자로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