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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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용어[편집]



1.1. 설명[편집]


'막 만든 공격대'를 뜻한다. 영어로는 Pug(퍼그, Pick Up Group)라고 한다. 정공(정규 공격대)의 반대어. 참고로 정공은 영어로는 보통 레이드 팀, 혹은 레이드 그룹이라 부른다.

매주 같은 시간에 같은 사람들이 모이는 정규 공격대(정공)과는 달리, 그때그때 공개로 파티를 모집해 공격대를 꾸린다. 사실 오리지널 때부터 '묻지마공대'라는 이름으로 존재했지만 이게 막공으로 굳은(?) 건 오리지널 말기 줄구룹이 나와서 라이트 유저의 공대 참여가 원활해진 이후다. 정공과는 달리 '자신이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신이 갈 캐릭터가 천민직업이면 모으는 파티는 많은데 정작 갈 파티는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또한 정공처럼 매주 같은 사람을 볼 가능성이 낮으므로 개개인의 책임감이 떨어진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막공은 정공보다 질이 떨어진다. 하지만 서버에서 유명한 막공장이 모으는 팟은 항상 같은 사람이 비슷한 시간에 모으고 뛰다보니 저절로 생긴 고정 멤버가 많고 그러다보면 호흡도 잘 맞아서 사실상 '정공화된 막공', '골드룰 정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반쯤은 고정멤버에 일부만 막 모으는[1] 형태를 고정막공, 반막공이라고도 부르기도 했다.

막공은 정공처럼 하나의 던전을 느긋하게 공략하는것이 불가능하다. 재도전을 위해 사람들이 같은시간에 전부 모일거라는 보장이 없고, 이미 공략중인 던전(중고팟)을 중간에 올 사람도 드물기 때문에, 대부분의 막공은 한번 시작하면 무조건 끝까지 진행하거나 중간에 쫑나고 나머지는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울두아르 같은데 가면 근 4~5시간 넘게 PC앞에 앉아있어야 한다. 그러나 업적을 위해서 모으는 파티(울두아르 비룡팟 등)라거나 막공을 모아서 레이드 보스 트라이하다가 시간부족으로 쫑날 때 그 파티의 분위기가 좋으면 다른날 잡고 가는 경우도 있다. 다만 빠지는 사람은 외부에서 채워넣어야 한다. 공대장 지인이 많으면 별 문제 없지만 그렇지 않을경우 사람구하기 힘들다. 이것도 10인 정도에서나 그렇지 25인되면 업적팟 말고는 다시 가기가 거의 힘들다. 물론 이 '막 만든 공대'인 줄 알고 체험해보니 그냥 '막장공대'라서 다시 안 가는 경우도 존재한다.아이템 분배는 주로 골드 경매 룰(골드 경매 룰로 돌아가는 공격대를 '골드팟'이라고 한다)로 한다.

막공이 생긴 초기에는 주사위 룰이었으나, 많은 단점이 있었고 이후 골팟이 도입되면서 골팟에 완전히 밀리게 되었다. 예외적으로 각 패치 별 초기에는 주사위파티 위주로 운영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리치왕의 분노 첫번째 25인 인던인 낙스라마스는 주사위 팟이 대세였다. (켈투 앞 무득 기사라는 말이 이 때 나왔다)

드군 이전까지 주팟 vs. 골팟 논쟁은 와우 공식 홈페이지 토론장을 위주로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꾸준히 떡밥으로 제시된 논쟁이었다. 골팟 반대론 측에선 '공대 내부의 적을 어떻게 솎아낼 것인가', '캐리한 공대원에게 어떻게 보상해줄 수 있는가'에 대하여 골팟을 대체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약점이 있기 때문에 국내에선 골팟이 정착했고, 갠룻 고정 이후에도 변칙적인 방법으로 운영된다.

북미, 유럽에서는 퍼그 팟(Pug Party) 이라는 막공 시스템이 있다. 북미, 유럽에도 막공이 존재하지만 공략이 아니라 함께 모여 노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헤딩도 막 하고 나가고 싶으면 맘대로 나가고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진도가 좀 많이 느리며, 빡세게 하려면 길드 기반 정공을 구하는 게 낫다. 십자군 경기장 나오기 이전엔 막공으로는 울두아르 티탄 관리인까지 가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웠다.

파이널 판타지 14에서는 공팟이란 표현을 같은 의미로 주로 쓰는데, (WOW가 없는) 일본에서는 노라(野良)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1.2. 추이 변화[편집]



1.2.1. 리치 왕의 분노[편집]


리치왕의 분노 출시 이후 고정 멤버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채널까지 있는 막공을 '막공'이라고 부를 수 있냐는 논쟁이 커뮤니티 사이트(당시에는 주로 플레이포럼)의 단골 떡밥이었는데, 이러한 논쟁은 막공이 중하위권 정공 진도를 추월하면서 촉발되었다. 트라이하던 보스몹을 잡고 나면 보통 서버 게시판에 'XXX 막공(XXX에는 주로 공대장 이름이 붙어 있음) OOO 킬!' 이란 글이 올라오곤 했는데 아직 그 보스를 킬하지 못한 정공 입장에서는 눈꼴이 실 수 밖에. 그래서 '니네가 무슨 막공이냐' vs. '열폭 쩌네'의 병림픽이 곧잘 벌어졌다.

얼음왕관 성채 후반으로 가면서 이러한 논쟁은 거의 사라졌다. 고정 막공이 대세가 되면서 사람들에게 순수 막공과 완전히 구분되는 개념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열폭할만한 중하위 정공들이 세기 말 유저 수 감소로 인한 인원 충원의 어려움 및 고정 막공으로의 인원 이탈로 인해 대부분 해체되는 바람에 열폭할 사람도 없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고정 막공을 '막공'이라고 더 이상 칭하지 않으며, 그냥 'XXX 공대' 또는 '골드 정공' 이라고 한다.


1.2.2. 대격변[편집]


대격변 출시 이후 서버 인원이 더 줄면서 이 현상이 심해졌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1.2.3. 판다리아의 안개[편집]


판다리아의 안개 출시 이후에는 아시아 한정으로 10인과 25인의 귀속을 분리하고 25인템을 8렙 더 올리는 패치를 하면서 25인 막공이 다시 생겼지만 인원 수급 문제 때문에 아즈호드와 듀로얼라로 몰려가면서 다른 서버가 사실상 시골섭이 되어간다. 결국 서버 통합을 했지만 아즈호드, 듀로얼라보다 인구가 부족하고 유명한 공대장들과 지인들 대다수가 이미 아즈호드로 넘어간 바람에 큰 변화는 없다.

게다가 현재는 스마트폰 게임리그 오브 레전드가 대세라 신규 인원이 예전처럼 많지 않은 상황에 5.2패치로 나온 천둥의 왕좌가 너무 길고 어려워서 기존의 나이들고 길게 게임을 할 여유가 줄어든 유저들은 고정 막공이나 골드를 팍팍 써야 하는 손님팟 말고는 공찾으로 만족하는 부류가 많아졌다. 5.4패치 오그리마 공성전 역시 너무 길어서 일종의 직접 모아서 가는 공찾인 탄력적 난이도의 추가와 연합 서버 말고는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1.2.4. 드레노어의 전쟁군주[편집]


소드군부터 파티 구성하기 시스템에서 최근 패치 기준의 레이드 던전 일반, 영웅 난이도로 다른 서버의 유저들과도 막공을 구성할 수 있도록 강화되었다. 그러나 골드팟은 역시 안되기 때문에 골드팟이 익숙한 실력있는 공장들과 지인들 대다수는 여전히 아즈호드에서 골드팟을 하므로 한국에서는 호응이 약한 감이 있다. 결국 주사위파티, 개인 루팅을 할 수 밖에 없어서 골드팟보다 보상이 약하고 공대 내부의 적에게 벌금을 물 수 없기 때문에 공략이 가능한 네임드는 복불복이다.

그래도 국내에선 이미 실력 있는 공장과 선수들이 아즈호드로 빠져 나가서, 일반 난이도 이상의 레이드를 할 수 없었거나 초인플레이션이라 골드팟에 갈 만한 밑천이 없었던[2] 유저들도 일반 이상 공격대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2.5. 군단~어둠땅[편집]


개인룻에서 자기 착템보다 높은 아이템은 파티 및 공격대 구성원이었던 유저가 아니면 거래하지 못하게 되었다. 드군 말부터는 업적 외에도 Warcraft Logs 점수에 따라 막공장이 선수를 가려받고, 높을수록 유리하다. 또한 업손 개념이 도입되어 골드 일정량을 공장에게 지불한 유저는 골드 분배에서 제외되나, 템 입찰은 할 수 있다.

격아부터는 개인룻으로 기본 드랍 규칙이 고정되면서, 업손을 받는 공대에서는 공장이 업손에게 참가비를 미리 수급하게 되었다. 그렇지 않은 공대에서는 그냥 개인룻 드랍을 따르되, 거래나 나눔은 자유롭게 하는 룰이 정착되었다.

2. 연극[편집]


마지막 공연의 준말이다.

며칠 또는 몇 달간 이어지는 공연중의 마지막 공연을 이른다. 더블캐스팅의 경우 반드시는 아니지만 대부분 메인 팀이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긴 시간의 공연기간중 캐릭터의 이해와 연기의 밀도가 높아지며 첫공보단 실전에 따른 연습과 무대 적응도도 높아지므로 더 좋은 연기가 나온다. 골수팬들은 첫공과 막공을 관람하며 차이를 즐기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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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나마도 '반쯤 고정멤버'들의 추천으로 들어오는 사람도 꽤 많았다.[2] 골드는 그나마 WoW토큰을 현금 22,000원으로 사서 경매장에 팔면 한국 기준 십수만 골드를 얻을 수 있게 되어서 공식적으로 골드를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