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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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Matilda


파일:로알드 달의 마틸다.jpg

장르
아동 문학
작가
로알드 달
출판
1988년

1. 개요
2. 등장인물
2.1. 마틸다 웜우드
2.2. 마이클 웜우드
2.3. 해리 웜우드
2.4. 지니아 웜우드
2.5. 제니퍼 허니
2.6. 아가사 트런치불
2.7. 매그너스 허니
2.8. 기타 등장인물
3. 줄거리
3.1. 학교 입학 전
3.1.1. 순간접착제 소동
3.1.2. 유령 사건
3.1.3. 염색약 사건
3.1.4. TV 폭발 사건
3.2. 학교 입학 후
3.3. 결말
4. 미디어 믹스



1. 개요[편집]


로알드 달1988년소설.

로알드 달의 후기 작품들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며, 후기 작품답게 그의 작품들 중 가장 원숙하고 완성도 있다는 평을 듣는다.

2.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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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마틸다 웜우드[편집]


파일:matilda_dahl.png
퀸틴 블레이크의 삽화
Matilda Wormwood

하지만 아빠, 그건 톱밥보다 훨씬 더 정직하지 못한 짓이에요. 아빠는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있잖아요.[1]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작중 나이는 5살.[2] 4살 때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을 완독하고 이 외에도 노인과 바다, 사자와 마녀와 옷장, 제인 에어 같은 것부터 시작해 동물농장, 니콜라스 니클비, 음향과 분노 등을 다 읽었다고.[3]

태어난 지 몇 개월도 안 돼서 이름도 쓸 줄 알았고 두 살 때 세수하고 스스로 옷도 입고 심지어 네 살 때는 팬케이크를 만들어 먹을 정도로 똑똑했지만[4] 해리와 지니는 마틸다에게 관심이 없는 것을 넘어 매우 골칫덩이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혀 눈치를 못 채고 있었다. 어느 날에는 아빠인 해리한테 책을 사달라 했는데 TV에서 배울 게 더 많다는 해리에 말에 바로 이 집 식구들과 자신은 본질이 다르다고 눈치챈다. 여러모로 슬픈 경험.

초반에 학교에 가기 전 아빠의 심한 구박[5]에 대한 복수로 초강력 접착제 소동[6], 유령 소동[7], 머리 염색 소동[8]을 벌인다.

복잡한 돈 계산을 한 방에 암산으로 하는 먼치킨. 나중에는 뮤턴트 능력이 각성해 일종의 염동력 비슷한 것이 생겨 눈으로 집중하면 작은 사물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 허니 선생은 마틸다가 너무 똑똑했던 나머지 또래 아이들과 수업 할 때 에너지가 남아돌아서 염동력이 생겼던 것으로 추측했다. 이후 상급반으로 월반한 후 염동력도 사라졌다.[9]

원작에서는 검은 머리라는 언급이 있고 위의 삽화를 보면 장발이지만, 영화에서는 갈색 단발머리로 나온다.

2018년에 마틸다 첫 출간 30주년을 맞아 원작의 삽화를 담당한 퀜틴 블레이크가 30년이 지나 어른이 된 마틸다가 어떻게 살고 있을지 다양한 가능성을 그린 일러스트 8점을 공개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천재였던 마틸다답게 하나같이 놀라운 약력이다. 온라인에는 이중 7점만 공개되어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대영도서관 도서관장[10]
  • 세계 탐험가[11]
  • 국제 천체물리학 협회 대표[12]
  • 레슬링 챔피언[13]
  • 할리우드 특수효과 회사 설립자[14]
  • 유명 시인[15]
  • 헤어디자이너[16]

배우는 마라 윌슨[17], 앨리샤 외이어[18] MBC판 성우는 박선영.


2.2. 마이클 웜우드[편집]


야 멍청아, 당근이나 먹어![19]

Michael Wormwood
마틸다의 오빠. 마틸다보다 5살 연상. 똑똑한 동생이나 성격파탄자인 부모와 달리 그야말로 평범한 남자아이.[20] 가끔 이름이 언급되는 것 외에는 비중이 없다시피 하다. 그래도 마틸다를 구박한다든가 마틸다가 오빠를 골탕먹여야겠다고 마음먹는 묘사 같은 것도 없는 걸 보면 남매 사이는 별로 험악하지 않은 모양이다.[21] 이 나잇대 아이들 사이에서 다섯 살 차이라면 적지 않은 편이라 마이클은 마이클대로 자기 친구들과 자기 학교생활[22]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런 것치고도 한 집에 사는 가족인데 접점이 거의 없는 편.

마지막에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는 부모와 달리 작별인사로 손을 흔들었다고도 하고, 확실히 부모에 비하면 많이 나은 축. 사실 저 어린 나이에 저런 부모 밑에서 저 정도로 평범하게 자란 건 마틸다에 묻혀서 부각되지 않을 뿐 꽤나 놀라운 축에 속한다. 그렇기에 비중이 좀 더 많았다면 가족 중에서는 마틸다의 유일한 조력자가 될 수 있었지 않을까하는 추측도 있다.[23]

영화판에서는 초반만큼은 갓난아기인 마틸다에게 딸랑이를 흔들어 주는 등 잠시 놀아주기도 했지만 부모님께 구박받고 우는 마틸다에게 마시멜로나 먹으라며 마시멜로를 등에다 던지거나 야 멍청아 당근이나 먹어라는 대사와 함께 당근을 던지는 등 그닥 좋지 않은 성격으로 바뀌었다.

뮤지컬판에서도 역시 등장했지만, 정작 뮤지컬의 영화화인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에서는 짤렸다(...) 웜우드 부부가 마틸다를 낳고 싶지 않았던 이유도 아이를 가지기 싫다는 것이었지만 뮤지컬 영화에서는 애초에 자식계획이 전혀 없었던 듯이 묘사된다.

여담으로 영화판에서는 캡모자를 자주 쓰고 다닌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배우는 브라이언 레빈슨(Brian Levinson, 1982년 생).


2.3. 해리 웜우드[편집]


난 크고, 넌 작고, 난 맞고, 넌 틀리고, 난 똑똑해, 넌 바보야. 니가 그거에 대해 할수있는건 아무 것도 없어![24]

[25]

Harry Wormwood
마틸다의 아빠. 중고차 사업으로 떼돈을 번 사업가. 차량 번호판 바꿔치기, 차에 엔진 오일 대신 톱밥을 넣고 전동 드릴로 주행 거리를 조작하는 등[26][27] 굉장히 사기를 치며 돈을 벌며[28] 상당히 성격이 더럽고 특히 배운 사람들을 싫어해 작중에서도 여러 번 인성질을 벌이나, 그때마다 마틸다에게 농락당한다.[29] 그래도 상술에 나와 있듯이 마틸다에게, 물론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실용적인 조언[30]을 던져준 사람이기도 하며, 영화판 한정으로 마틸다의 염동력 훈련에 간접적인 도움을 준다.[31] 한 번은 마틸다의 염동력으로 도움도 받는다. 나중에 사기치던 게 들켜서[32] 스페인으로[33] 해외 도피한다.

원작 삽화 및 작중 언급에선 깡마른 몸매의 소유자라고 언급되나 영화판에선 전형적인 중산층 비만 몸매로 바뀌었다. 후술할 아내와 대조되는 모습.

배우는 이 영화의 감독이자 해설자인 대니 드비토(Danny DeVito, 1944년 생). MBC판 성우는 박지훈.내레이션은 이인성


2.4. 지니아 웜우드[편집]


아기들이란, 차라리 토마토를 기르는 게 낫겠네!

Zinnia Wormwood/Mrs.Wormwood
마틸다의 엄마. 이름은 지니아(Zinnia)이나 작중에서는 직접 나오지 않는다.[34] 그나마 아빠보다는 성격이 낫지만 이쪽도 별로 다를 바 없다. 빙고놀이와 드라마에 정신이 팔려 5살인 마틸다를 거의 방임하다시피 한다.

매일 시내에서 빙고놀이를 하고 돌아와[35] 저녁식사로 TV 디너[36]를 데우거나 피시 앤드 칩스를 사온다.

아침식사는 그래도 그럭저럭 준비는 하는 것 같은 게, 남편에게 토스트 위에 계란 프라이, 소시지, 베이컨, 토마토 구이를 얹어서 내놓는다는 묘사가 있다.

영화에서는 더욱 게으르게 묘사되는데, 남편에게는 시리얼을 주고 아들과 딸에겐 쿠키를 먹인다. 그래도 마틸다가 4살 땐 스프는 놓고 외출을 한다는 묘사가 있었지만 그마저도 수프 한 캔 꺼내 두는 게 전부였다.[37]

여담으로 머리카락은 은백색으로 염색했으며 상당히 비만 체형으로 묘사되는데 본인은 외모에 상당히 자신이 있는 모양이다.가정 방문한 하니 선생에게 "당신은 책을 선택했고 나는 외모를 선택했어요.(You choose books, I choose looks.)"라고 했을 정도인데 그 이야기를 들은 하니 선생이 안경을 고쳐 쓰며 "실례지만, 뭐라고 하셨죠?"라고 되묻는 게 압권이다. 그나마 영화판에서는 상당히 예쁜 외모로 묘사된다. 그리고 원작에선 뚱뚱하다는 설정이지만 영화판은 날씬하다.

후에 남편, 아들과 함께 이민을 가게 된다. 원작에선 마지막까지 무관심하지만 영화에선 입양을 원하는 마틸다에게 섭섭함과 미안함을 내비치는 모습을 보였고, 환하게 웃으며 작별 인사를 했다.

배우는 레아 펄먼(Rhea Perlman, 1948년 생)[38], MBC판 성우는 이미자.


2.5. 제니퍼 허니[편집]


난 더 이상 7살 아이가 아니에요 트런치불 이모![39]

Jennifer Honey
마틸다의 담임교사. 나이는 24세이며 고압적이고 폭력적인 트런치불과 달리 상냥하고 친절히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모인 트런치불에게 대들 생각조차 못하는 유약한 성격이다.[40] 사실 아가사 트런치불의 조카로 아버지 매그너스가 트런치불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 후 트런치불에게 학대당하며 유년기를 보내고 교사가 된 직후 탈출하듯 집을 나와 작은 오두막에서 살고 있다.

어머니는 2살 때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인 '매그너스'는 제니퍼가 5살일 때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트런치불을 저택으로 불러 그녀의 양육을 맡겼다. 매그너스가 의문사한 후로는 유일한 보호자인 트런치불이 제니퍼를 맡게 되었다.[41] 트런치불은 매그너스 생전에는 조용히 생활했지만, 매그너스 사후에 본색을 드러내서 제니퍼를 학대하고 노예처럼 부렸다.[42] 리딩에 있는 교대에 다닐 때도 강의가 끝나면 곧바로 집에 와서 집안일을 해야 했다. 어찌 보면 마틸다와 비슷하게 양육자에게 학대받으며 자란 비슷한 과거가 있다.[43][44]

16장 '허니 선생님의 오두막'과 17장 '허니 선생님의 비밀' 편에 따르면 제니퍼의 집은 학교 근처에 있는 작고 낡은 시골집이며, 가스 공급이 안 되는 집이라 풍로로 요리를 하고 우물에서 물을 긷는다.[45] 그나마 이 정도 집에서 사는 것도 트런치불과 담판을 지어서 가능했다. 당시 제니퍼는 교사가 된 후 양육비를 갚으라는 트런치불의 요구에 따라[46] 10년 동안 월급 일부를 트런치불에게 송금하고[47] 1주에 1파운드를 받았다. 그러다가 소설 시점으로부터 2년 전에 이사를 올 때도[48] 트런치불은 그 돈으로 집세를 낼 수는 있냐고 말했지만 제니퍼는 어떻게든 해 보겠다며 이사를 갔다.

결말에서 트런치불에게 빼앗긴 집과 재산들을 모두 되찾고 마틸다를 입양하여 같이 행복하게 산다. 영화판과 뮤지컬판에서는 여기에 새로운 교장으로 부임하기까지 한다.[49]

여담으로 안경을 썼다는 설정의 원작과는 다르게, 영화판에서는 안경을 쓰지 않았다. 물론 중간중간에 쓰긴 한다.[50]

배우는 엠베스 데이비츠(Embeth Davidtz, 1965년 생[51]), MBC판 성우는 윤성혜.


2.6. 아가사 트런치불[편집]


웜우드! 너, 이런 고물같은 자동차를 파는 사기꾼 새끼야, 당장 나와! 분명히 말하지만 위험 부담이라는 소송을 할 거니까, 가게에 방화를 저지를 거고, 그딴 쓰레기 자동차로 너를 밀어 버릴 줄 알아! 교통사고 시체로 만들기 위해 너를 로드킬 해 주마!![52]

Agatha Trunchbull[53]
이 작품의 최종 보스. 마틸다가 다니는 크런쳄 초등학교의 교장으로, 어린 아이들을 끔찍하게 싫어한다.[54][55] 나이는 50세. 허니 선생의 이모로 영화 설정에서는 어머니의 배다른 자매라 친이모는 아니다. 상당한 근육질 거구인데 전직 해머 던지기, 투포환, 투창 선수로 올림픽 출전 경력도 있다고 한다.[56] 영화에선 쇠사슬에 연결된 자물쇠를 한 손으로 당겨서 뜯어낸다. 이외에도 영화판에서 마틸다와 허니가 집에 침입할 때 있었던 장소나 손을 댄 물건의 냄새를 맡고 바로 추격할 정도로 신체능력이 뛰어나고, 허니의 말에 따르면 나름 지역 유지로서 영향력도 있는 듯 하다.[57]

성격은 악랄한데 동화다 보니 지나치게 과장된 측면이 많다. 자신의 심기를 거스른 학생을 못이 박혀 있는 25제곱센티미터의 벽관에 하루 종일 감금하고,[58] 머리채를 잡아 해머 던지듯이 집어던지고, 거꾸로 들어올려서 마구 흔들어 댄다. 폭언은 기본인데 아이들한테 들려줄 만한 수위가 아니다. 뮤지컬 영화판에서는 대놓고 자기가 하는 건 학대가 맞다면서 즐기고, 아이들을 유격장 같은 체육 코스에서 굴리다가 아이들이 있는 코스에다 폭약을 마구 터트린다. 진짜로 작중에서 저런 짓을 보여준다. 그래서 작품 최악의 악당이자 인간 말종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59][60]

이런 일을 벌이고도 무사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상황이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그런다고 원작에서 나온다. "엄마, 교장선생님이 내 머리를 붙잡고는 날 투포환처럼 수십 미터를 날려버렸어요" 라고 사실을 말해도 너무 비상식적인 이야기라 아이들이 꾸며낸 이야기로 생각할 거라고. 이렇게 작중 세계관에서는 '상식적인' 어른들이 믿지 못할 너무 비현실적인 일들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상황은 본작의 작가 로알드 달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사실 상황이 유머러스하게 묘사되었을 뿐이지 정말 위험하기 짝이 없다. 아만다는 날아가던 도중 날카로운 철창울타리 끝부분에 찔릴 뻔했고, 줄리어스라는 남자애는 몰래 초콜릿[61]을 먹었다는 이유로 창밖으로 던져졌고 목숨만은 건졌다고 한다.

미신을 믿어 검은 고양이를 싫어하고 특히 아이들을 끔찍하게 싫어하며 무시한다. 허니가 당신도 아이였던 시절이 있지 않냐고 묻자 어쨌든간에 자신의 어린 시절은 짧았다고 반문한다. 거기다가 머리에 든 것도 별로 없는 모양인데, 도롱뇽과 악어, 뱀을 구별하지 못한다.[62] 또한 웜우드에게서 산 차가 망가지자 그 화풀이를 마틸다에게 해대는 등 마틸다를 매우 싫어한다.

후에 밝혀진 바로는 허니의 이모[63]인데, 허니가 마틸다에게 들려준 이야기에 따르면 아버지인 '매그너스 허니'는 어머니를 잃은 딸 제니퍼를 위해 아내의 자매, 즉 딸의 이모인 아가사를 저택에 불러들여 양육을 부탁했다. 하지만 제니퍼가 5살이던 해, 매그너스와 크게 다툰 뒤 다음 날 매그너스가 급사했다. 그리고 당시 영국에 있던 제니퍼의 유일한 친척인 트런치불에게 재산과 집과 양육권을 모두 준다는 유언장이 발견됐는데, 제니퍼는 내용이 트런치불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유언장인 데다가[64] 아버지가 자살할 성격은 아닌 걸 알고 있어 사실 트런치불이 아버지를 죽이고 유언장을 조작했다고 이미 추측하고 있었다.[스포일러]

마틸다는 이를 알게 된 후 염동력으로 장난을 쳐서 매그너스의 영혼이 학교에 나타난 것처럼 보이게 소동을 벌이고, 평소 미신을 광적으로 믿었던 트런치불은 크게 놀라 기절했다가 깨어난 뒤 짐을 싸서 야반도주했다. 아이들을 극단적으로 싫어하여 못살게 굴다가 마지막에는 아이들에게 복수당하는 자업자득, 인과응보를 당한 셈이다.

배우는 팸 페리스(Pam Ferris, 1948년 생)[65], MBC판 성우는 엄현정. 대부분의 주요인물들과 다르게 소설판과 영화판의 모습이 일치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1996년 영화판에서 팸 페리스가 연기한 트런치불이 소설 속 트런치불을 잘 옮겨옴과 동시에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겨서 뮤지컬판과 뮤지컬을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영화에도 영화판 트런치불의 외형과 비슷하게 묘사된다.


2.7. 매그너스 허니[편집]


Magnus Honey
제니퍼의 아버지. 의사였으며 딸에겐 상냥한 아버지였다. 그러나 제니퍼가 어렸을 때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아내의 자매, 즉 제니퍼에겐 이모에 해당하는 아가사에게[66] 양육을 부탁해 그녀를 저택으로 불러들임으로써 불행의 시작을 불러오기도 했다. 제니퍼가 5살일 때 아가사와 크게 다툰 뒤 그 다음 날 의문사했고, 그의 입장상 도무지 자살할 이유가 없었던지라 제니퍼는 사실 트런치불이 재산을 노리고 아버지를 죽인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었다. 이야기를 들은 마틸다는 얼마 후 아가사의 앞에서 매그너스의 유령이 나온 척 염력으로 칠판에 글씨를 적었다.

아가사, 나는 매그너스다. 나는 매그너스다.

진짜로 매그너스다. 너는 믿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가사, 제니에게 집을 돌려줘라.

제니에게 집을 돌려 주고 집을 나와라.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가서 너를 죽이겠다.

내가 가서 너를 죽이겠다. 네가 내게 한 것처럼

내가 지켜 볼 것이다. 아가사.

― 시공주니어판 285~288페이지에 실린 번역 전문.


Agatha

This is Magnus

Give my little bumblebee[67]

her house

And her Money

Then get out of town

If you don't, I will get you

I will get you like you got me

That is a promise

X[68]

― 영화판에서 나온 전문.[69]


분필 글씨를 본 트런치불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잔뜩 겁을 먹고 교실에서 도망친다. 그리고 트런치불이 야반도주한 뒤 발견된 진짜 유언장에선 집과 예금을 포함한 재산을 모두 제니퍼에게 물려준다고 밝혀졌으니, 정황상 어떤 식으로든 매그너스의 죽음과 재산 강탈에 트런치불이 관련된 건 분명하다.[70]

은근히 제임스와 거대복숭아의 에뽕지와 삐게트가 연상되는 인물.

영화에서는 제니퍼가 설명하는 장면에서 뒷모습이, 그리고 트런치불의 저택에서 초상화가 움직일 때 등장한다. 배우는 마크 왓슨(Mark Watson).

뮤지컬판에서는 설정이 바뀌고 비중이 늘었다. 뮤지컬에서는 마틸다가 자신이 창작한 이야기를 도서관 사서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느 곡예사 부부가 아주 위험한 서커스 곡예에 도전하려다가 부인이 아이를 가지면서 중지하려고 하지만, 스폰서 역할을 한 곡예사의 언니가 곡예를 할 것을 강요하여 결국 실행하지만 부인이 추락하면서 전신골절을 입고, 간신히 딸아이를 낳지만 죽는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곡예사는 언니에게 딸을 맡기는데 언니는 딸을 학대하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곡예사는 언니를 찾아가지만 언니는 그를 죽이고 재산을 차지한 후에 딸을 학대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남자 곡예사가 바로 매그너스고, 언니는 트런치불, 딸은 허니였다. 뮤지컬 영화판에서는 회상 장면이 들어가기에 여러 장면에서 비중있게 등장한다.


2.8. 기타 등장인물[편집]


  • 브루스 보그트로터(Bruce Bogtrotter): 트런치불이 먹을 초코 케이크[71]를 몰래 먹었다가 들켜서, 트런치불은 "그렇게 좋아하는 초코케익이나 실컷 처먹으라"며 지름 50cm짜리 케이크를 강제로 먹였지만 브루스는 기어코 다 먹어버리는 데 성공, 트런치불은 접시로 브루스의 머리를 내려치고 지옥에나 떨어지라며 욕을 날린다. 영화판에서는 막판에 정신이 나간 트런치불이 학교를 빠져나가던중 아이들에게 집단 린치를 당하던 아가사에게 초콜릿 케이크를 입에 쑤셔넣어줌으로서 복수에 성공한다. 알려진 바로는 마틸다의 학년 중 최초로 트런치불에게 대항한 학생으로, 트런치불이 케익을 다 먹지 못하고 자신을 힘들어하게 만들어 굴욕감을 주려는 의도로 케익을 줬다는 것을 깨닫고 결코 지지 않겠다는 불굴의 의지와 친구들의 응원의 힘으로 케익을 모두 먹음으로서 어찌보면 트런치불에게서 첫 승리를 얻어낸 아이일지도. 게다가 다 먹은 케익의 접시를 들어올리며 모든 학생들과 다함께 승리의 함성을 내지르는 멋진 모습도 보여주었으며, 머리에 접시로 머리를 맞은 후에도 "네가 내 머리를 내리쳤어도 승자는 나다." 라는 듯 흡족하게 웃고 있었다고. 영화에선 접시를 핥아먹으며 기뻐했다.

  • 라벤더(Lavender): 학교에 도롱뇽을 가져왔다가 트런치불에게 들킨 학생. 영화판에서는 마틸다가 학교에서 가장 먼저 만난 아이이기도 하다. 마틸다가 쵸키에 갇혔을 때, 허니 선생님에게 알려주어 마틸다가 구출되는데 도움을 주었다.

  • 호텐시아(Hortensia): 6학년 여학생. 입학한 마틸다에게 학교와 트런치불에 대해 알려준다. 말괄량이로 초키에 여러번 들어간 전적이 있는데 트런치불의 의자에다 골든 시럽을 바르고, 팬티에는 가려움증 유발 가루를 뿌려서였다고. 영화판에서는 초키에 들어가는 장면은 나오지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비중도 적어 그냥 친절한 단역 수준.

  • 루퍼트(Rupert): 트런치불이 2 곱하기 7의 답을 묻자, 16이라고 오답을 내더니 18이라고 또 다시 오답을 내었고, 결국 트런치불이 머리카락을 잡고 그대로 들어올린다.

  • 줄리어스: 영화판에서 호텐샤의 언급으로 등장. 수업 도중 초콜릿을 몰래 먹었다는 이유로 트런치불이 창밖으로 던져버렸다. 교실이 꽤 높은 층이였는데, 목숨만은 건졌다고 한다.

  • 에릭 잉크: 트런치불이 낸 문제를 세 번이나 오답을 내 트런치불에 의해 귀가 잡아당겨졌다.[72]

  • 윌프레드: 세 번째 기적 편에서 트런치불에게 구타당하던 학생.

  • 나이즐: ‘difficulty’를 스펠링하는 방법에 대해 허니 선생에게 배운 시를 낭송한다. 그러나 이후 트런치불은 시에 나온 여자들[73]이 왜 전부 다 결혼한 여자들이냐는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는다. 영화에선 아만다가 이 역할까지 합쳐서 맡았다.

  • 아만다 트립(Amanda Thripp): 땋은 머리를 했다며 트런치불에게 머리째로 집어던져진 학생. 연령은 마틸다와 같은 6살로 추정.

  • 트릴비: 교감. 결말에서 트런치불의 후임으로 교장에 취임한다.[A]


3. 줄거리[편집]


부모들은 자기 자식들이 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부모도 있다. 웜우드 씨 부부가 그런 사람들이다. 웜우드 부부에게는 마이클이라는 아들과 마틸다라는 딸이 있다. 마이클은 평범한 소년이였지만 마틸다와 같이 있으면 멍청해 보일 정도로 마틸다는 똑똑했다. 마틸다는 2살 때 말을 깨우쳤고 잡지와 신문을 읽었다. 하지만 웜우드 부부는 그런 마틸다에게 바보라고 하며 텔레비전을 보라며 딸 취급도 하지 않았다.

마틸다는 4살 때[74] 혼자서 도서관을 가게 되고 그곳의 사서인 펠프스 여사와 친해졌다. 마틸다는 도서관에서 어려운 책을 읽었다.[75] 그렇게 책 안에서만 살던 마틸다를 이해하지 못하는 웜우드 부부는 항상 마틸다를 무시하기만 했다. 웜우드 씨는 TV 디너를 먹으며 자기의 사업 성공 얘기를 했다.


3.1. 학교 입학 전[편집]



3.1.1. 순간접착제 소동[편집]


아빠의 인성질을 잠재우기 위해서 모자 안쪽에 순간접착제를 발랐다. 해리는 그걸 모르고 모자를 썼다(...) 접착력이 엄청 강한지라[76] 강제로 벗기면 머리카락이 뽑힐 수도 있다는 생각에 1박 2일 동안 모자와 물아일체 상태로 있었다. 그러나 편안하게 지내는 것이 불가능한 지라 결국 가위로 모자를 잘라내서 사건 종료. 하지만 깔끔하게 자르지는 못해서 머리에 달라붙은 모자 조각이 남았고, 이 때문에 머리에 이가 난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영화에서는 웜우드가 마이클과 마틸다를 중고차 판매소로 직접 데려와서 자신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직접 보여주며[77] 마틸다가 이건 불법이라고 따지자 오히려 웜우드는 적반하장으로 딸을 야단치고, 이에 화가 난 마틸다는 아빠가 한눈을 판 틈을 타[78] 범퍼를 붙이는 데 쓰는 접착제를 아빠의 모자에 몰래 발라서 순간접착제 소동이 일어난 것으로 나온다.[79] 이후 고급 레스토랑에 외식하러 와서 해리가 모자를 벗으려는데 안 벗겨지자, 지니아는 개소리 말라면서(...) 안간힘을 써서 벗기다가 옆 식탁 위로 넘어지고[80], 해리는 다른 옆자리에서 식사 중이던 손님의 자리에 넘어져 황급히 일어나다가 웨이터와 부딪혀 파이와 타르트를 실은 수레 위로 넘어지면서 공중으로 떠오른 과일 타르트가 흐뭇하게 이 사단을 구경하던 마틸다의 접시 위로 떨어지고, 거기에 포크까지 타르트에 꽂히는 장면은 보너스.[81] 집으로 돌아와서는 투덜투덜 대면서 모자를 가위로 벗기고, 그 직후 TV 폭발 사건이 일어난다.

뮤지컬판에서는 끝까지 못 벗겨내서 이 사건 이후에는 모자를 내내 쓰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뮤지컬 영화판에서는 엔딩에서 마틸다가 초능력으로 벗겨준다.

3.1.2. 유령 사건[편집]


해리가 마틸다가 읽고 있는 책을 다 찢어버려서[82] 마틸다가 옆집의 앵무새를 빌려왔다.[83][84] 새장에 넣은 상태로 굴뚝에 넣어 부엌에 유령이 있는 것처럼 꾸며서 인성질을 잠재웠다. 재를 좀 뒤집어 쓴 거 빼고는 별 문제 없었다고.

이 사건은 영화판에서는 삭제되고, 후술할 TV 폭발 이벤트로 대체되었다. 뮤지컬판에서도 삭제되었다.


3.1.3. 염색약 사건[편집]


두 번이나 딸에게 엿 먹었는데도 정신을 못 차리는 해리, 결국 마틸다는 한 번 더 그에게 참교육을 시전한다. 해리가 쓰는 헤어 로션에 염색약을 섞어버린 것이다. 그런데 그 염색약은 과산화수소수(!)였고, 물에 희석해서 써야 하는 것이었는데 그걸 그대로 두피에 들이부었으니⋯ 그래도 본인에게는 다행히 대머리까지는 되지 않은 듯. 참고로 마틸다는 아빠의 머릿결을 셰익스피어[85]에 비유하면서 복선을 깔았다. 깨알같은 포인트는 전세계에서 글 읽어봤다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이름이고, 특히나 영국에서는 더더욱 자국의 자랑거리인 셰익스피어의 이름을 듣고 그 양반 유명했어?하는 해리.[86]

영화에서는 염색약 사건이 먼저 일어난 후 순간접착제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순서가 바뀌었다. 마틸다가 엄마와 아빠가 자고 있는 틈을 타 아침에 안방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서 아빠의 헤어토닉에 엄마의 염색약(과산화수소수)을 몰래 섞으며, 그 직후 알람시계가 울리자 해리가 일어나서 화장실로 향하지만 그때 마틸다는 화장실에서 나왔기 때문에 해리는 마틸다를 보지 못하고, 마틸다가 안방을 빠져나오다가 엄마도 침대에서 일어나지만 다행히 엄마는 안대를 끼고 있어서 마틸다는 들키지 않은 채 작전을 성공한다. 이후 지니아가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마틸다와 마이크가 아침을 먹고 있을 때 머리 색깔이 달라진 모습으로 해리가 주방에 들어오자 마틸다가 애써 웃음을 참는 동안 마이크와 지니아는 해리를 보며 경악하고, 해리는 거울을 보고 소리지르면서 쓰러지는 장면이 압권이다. 그래서 탈색된 머리를 가리려고 모자를 썼는데, 하필 마틸다가 그 모자에 접착제를 발라뒀기 때문에[87] 이후 순간접착제 소동이 벌어진다.


3.1.4. TV 폭발 사건[편집]


영화판 한정으로 추가된 이벤트로[88], 아빠의 강력 접착제 모자를 벗긴 후 온 가족이 모여 저녁을 먹으면서 TV를 보게 된다. 하지만 밥을 안먹고 모비 딕을 읽던 마틸다는 결국 아빠에 의해 책이 찢겨지고[89][90] 머리가 붙잡혀 강제로 본인이 싫어하는 프로그램[91]을 강요받으면서 보다가 초능력으로 TV를 폭발시킨다.[92] 영화판에서는 마틸다의 초능력이 처음으로 나타난 사건이기도 하다.[93] 여담으로 TV폭발 장면에서 엄마의 비명소리가 아주 찰지다.

뮤지컬판에서는 삭제되었다.


3.2. 학교 입학 후[편집]


입학 후에는 인간 말종 트런치불을 골탕먹이려는 사건들이 거의 전부. 참고로 마틸다는 부모님이 등록을 하지 않아 다른 아이들보다 반년 늦게 들어갔다(...)[94]


3.2.1. 피그테일 사건[편집]


거의 입학하자마자 마틸다가 목격한 트런치불의 위엄 만행이다. 아만다 트립이라는 여자아이가 머리카락을 자신이 싫어하는 피그테일(pig-tail)(양갈래 땋은 머리)[95]로 묶었다는 이유로 그 아이를 해머던지기로 날려버린 사건이다.

진짜로 한 손으로 머리채를 잡고 허공에서 빙빙 돌리다 날려보냈다. 다행히 아만다는 울타리에 부딫히거나 울타리의 뾰족한 부분에 찔리지 않아서 멀쩡했다. 그냥 좀 어지럽고 머리 아픈 정도(?)로 영화에서는 아예 땅에서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착지하여(!) 보던 아이들을 감탄시키는 중에 주변에 있던 꽃을 꺾어 제니퍼에게 선물한다.


3.2.2. 초콜릿 케이크 사건[편집]




어느 날 트런치불은 전교생을 강당으로 집합시킨다. 그리고 거기에서 브루스 보그트러터라는 남자아이가 불려 나오는데, 자신의 초콜릿 케이크를 훔쳐 먹었다는 이유였다.[96] 거대한 초콜릿 케이크 하나를 통째로 억지로 먹였다. 원래 계획은 브루스를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식고문을 시키는 것이었으나, 브루스가 지름 50센티미터짜리 케이크를 진짜로 다 먹는 바람에 교장은 벙찐다.[97] 하지만 마지막에 분풀이로 그 큰 케이크를 담아온 접시(문맥상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보임)로 애 머리를 쟁반이 박살나도록 세게 내리치고 간다. 그렇게 머리를 제대로 맞은 브루스가 그냥 머리만 한 번 털고(!) 아가사에게 썩소를 짓자, 그 다음에 아가사가 하는 말이⋯

지옥으로 떨어져라! (Go to blazes!)

이 망언으로 이 인간이 얼마나 잔인한지 알 수 있다.

영화에서는 더 나아가 전교생들 보고 5시간 동안 사전을 베끼라고 지시한다. 반항하는 애들은 한꺼번에 못박힌 곳[98]에 가둬버리겠다는 으름장과 함께 말이다. 이것은 소설판과 달리 학생들이 전부 일어나 응원을 했다는 점이 커 보인다.

여담으로 브루스 역을 맡은 배우 지미 카르즈(Jimmy Karz)는 당시에는 고도비만이었지만 세월이 흐른 현재는 살을 빼서 훈남이 되었으며, 필라델피아 대학에서 의사가 됐다고 한다. 구글링해서 비교해 보면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다.

뮤지컬판에서는 똑같이 나오지만 마지막에 트런치불이 약속을 어기고 기어이 초키로 끌고 간다. 뮤지컬 영화판에서는 큼지막한 4단 케이크로 업그레이드 된다. 1996년 영화판과 비슷하게 요리사가 엉덩이를 긁으며 사라지는 장면도 나왔다.


3.2.3. 도롱뇽 사건[편집]


먼저 이 도롱뇽은 마틸다의 친구 라벤더가 물가에서 직접 구해온 것인데, 트런치불을 골탕 먹이려고 트런치불의 주전자에 몰래 넣어놓았다. 그리고 트런치불은 주전자로 물을 따르고, 도롱뇽(영원)도 딸려 나왔는데 기겁을 하게 되고[99], 마틸다의 아빠 해리에게 자동차 사기를 당했다는 이유로[100] 마틸다를 범인으로 몰아세운다.[101] 그러자 마틸다 역시 큰소리로 반항한다. 이때 마틸다는 처음으로 초능력을 각성, 마음 속으로 '컵아 넘어져라!'를 외치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 도롱뇽이 든 물컵이 트런치불에게 엎어진다. 당연히 트런치불은 기겁해 마틸다를 범인으로 지목하지만 마틸다가 그걸 직접 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고, 아이들과 허니 선생 모두 '어쨌든 마틸다는 가만히 있었으니 교장선생님이 실수로 넘어뜨렸다 말고는 설명할 도리가 없다'고 증언해 결과적으로 제대로 엿 드신다.

영화판 한정으로 트런치불이 영원을 보고는 “뱀이다” 하고 소리를 지르자 마틸다가 눈치없이 손을 들더니 뱀이 아니라 영원이라고 한다.

뮤지컬판에서는 트런치불이 자꾸 반항하는 허니의 반 아이들 전체를 학교 옆에 만들어놓은 군대 유격장 같은 곳에서 굴린 뒤, 트런치불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라벤더가 슬쩍 주전자에 넣는다. 트런치불은 물을 마시다 도룡뇽을 본 뒤 크게 놀라고, 뒤이어 마틸다가 염력을 써서 컵을 트런치불에게 날린다. 그리고 도룡뇽은 트런치불의 옷 안으로 들어간다. 트런치불은 혼비백산하면서 범인을 특정할 새도 없이 퇴장한다.


3.3. 결말[편집]


우연히 초능력을 알게 된 날, 마틸다는 제니퍼의 오두막에 방문한다. 풍로로 불을 피우고 밖의 우물로 샤워를 하고 가구는 주워온 나무 상자에 하루에 점심 한 끼로 버티는 극도의 가난. 마틸다는 경악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그녀의 가정사를 듣게 된다.

사실 제니퍼는 트런치불의 조카였으며 원래는 매그너스라는 이름의 아버지가 있었는데, 어느날 의문사하고[102] 그 뒤 재산을 모조리 갈취한 트런치불에게 학대당하면서 자랐고[103] 트런치불의 집안일을 대신 해 주는 조건으로 대학에 가 교사 자격을 딴 뒤 소지품만 챙겨 집에서 도망치듯 나와서 조그마한 오두막에서 살고 있으며 얼마 안되는 월급마저 양육비를 갚는다는 명목으로 트런치불에게 빼앗기고 있다는 아주 후덜덜한 이야기.[104] 이 사실을 알게 된 마틸다는 모처럼 초능력을 이용해 제니퍼를 돕기로 결심하고 열심히 마지막 장난을 준비한다.

영화에서는 마틸다와 제니퍼는 트런치불이 외출을 한 틈을 타서 집에 들어가 제니퍼의 인형을 가져오려고 했었지만 해리가 팔았던 차가 톱밥 때문에 고장나서 다시 돌아오는 바람에 이도저도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어쨌든 탈출에는 성공한다. 전체이용가인 영화 내에서 어지간한 공포 스릴러영화 뺨치는 장면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때 트런치불은 차 뒤를 혼자서 들어올려서(!) 유턴시킨 다음에(!!) 차를 밀며 자기 집까지 다시 끌고 갔다(!!!) 그 후, 마틸다가 트런치불의 집에서 다시 인형을 가져오려는 작업을 한다. 이후 초능력으로 불을 껐다켰다 하거나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혼란에 빠뜨리는 건 덤. 시계바늘이 멋대로 움직이고 투포환이 무더기로 굴러오기까지 한다. 그리고 제니퍼의 아버지의 사진이 걸려있던 자리에 걸린 트런치불의 사진이 마틸다의 염동력에 의해 아궁이로 옮겨져서 불타는 장면도 통쾌한 장면 중 하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마틸다의 리본이 풀려서 가지에 걸렸는데, 트런치불은 그걸 보고는 리본 주인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며칠 뒤, 어김없이 트런치불이 아이들을 트집잡고 못살게 굴던 그때,[105] 갑자기 분필이 저절로 움직이며 글자를 쓰기 시작한다.
Agatha, this is Magnus, this is Magnus.
It is Magnus. And you'd better believe it.
Agatha, give my Jenny back her house
Give my Jenny her wages
Give my Jenny the house
Then get out of here.
If you don't, I'll come and get you
I will come and get you like you got me.
I am watching you Agatha
Agatha,
This is Magnus.
Give my little bumblebee her house and her money
Then get out of town. If you don't
I will get you
I will get you like you got me.
That is a promise.
X
소설
영화
해석하자면 '나는 매그너스다. 내 딸 제니(제니퍼의 애칭)한테 집하고 돈을 다 돌려주고, 여기서 떠나라. 안 그러면 네가 나에게 한 짓을 그대로 되돌려 주겠다.'[106] 여기에 글을 다 쓰고 난 뒤 분필을 허공에 둥둥 띄우다가 중간에서 동강을 내 화룡점정을 찍는다. 캐리 화이트?

이후 트런치불은 기절했는데 이걸 본 나이즐은 "우리 아빠가 기절한 사람을 깨울 때에는 찬물을 끼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어요"라고 하면서(아버지가 의사다) 주전자에 있던 물을 냅다 끼얹었다. 이 과정에서 제니퍼를 포함한 누구도 말리지 않았다. 이후 선생님 5명과 양호선생님이 도착했는데 하는 말들이 "이 사람이 쓰러지는 걸 직접 봤다니 허니 선생님 축하합니다!"나 "찬물 좀 더 가져올까요?" 등등 어지간한 교사들에게도 민폐였던 모양이다. 애들한테도 갑질해대는데 성인들한테 안 할 리가 없지

이후 증언에 따르면 나중에 깨어나 혼비백산하며 학교를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트런치불이 학교에 계속 출근을 안 하자 트릴비 교감은 그녀의 저택을 찾아갔는데, 집안의 가구들은 전부 있었지만 옷들은 전부 사라진 상황이었다고.

영화에서는 교장에게의 분필 지우개 싸대기 세례로 끝난 듯했으나, 트런치불이 다시 깨어나더니 분노할 대로 분노한 채 화풀이로 옆에 있는 남자아이를 들어서는 창밖으로 집어던진다. 그러나 다행히 마틸다가 염동력으로 그 아이를 다시 교실 안으로 끌어오는데, 이때 그 아이가 날아오면서 트런치불을 밀치자 트런치불은 지구본 위로 넘어진다. 그러자 마틸다가 또 염동력으로 지구본을 빙빙 돌리고,[107] 그렇게 트런치불은 지구본에 매달린 채 돌아가다가 지구본이 세게 돌아가자 교실 한쪽으로 날아가 버리고, 어지러워하다가 문 앞에 서 있는 라벤더를 보고는 라벤더를 향해 돌진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트런치불과 부딪히기 직전에 (마틸다가 초능력으로) 라벤더를 들어올리자 라벤더는 위에 매달린 봉을 잡고, 트런치불은 그대로 문을 부순 채 복도에 쓰러진다. 그 후로는 그동안 자신이 학대했던 아이들에게 물풍선 세례, 쓰레기 세례, 음식 세례를 받으며(심지어 브루스는 트런치불의 입에 초콜릿 케이크를 쑤셔 넣어 트런치불에게 복수했다)[108] 사기당한 똥차 타고 도망을 친다. 어떻게 보면 원작보다 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이다.

트런치불이 사라진 다음에는 트릴비 교감 선생님이 교장 선생님으로 승진하고 마틸다는 상급반으로 올라간다.[A]

제니퍼는 집을 되찾고 마틸다 역시 행복해하던 그때 갑자기 해리 웜우드가 사기 행각이 들켜서 스페인으로 도피할 것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한다. 영화에서는 으로 가는데[109] 영화 기준으로 마틸다는 미리 준비한 양육권 양도 서류와 제니퍼가 자신을 입양할 수 있는 서류에 서명을 해달라고 하고, 웜우드 부부는 짐 하나 줄었다며 좋다구나 하고 서명한 뒤 쌩하니 가버린다.[110] 영화판에서는 작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딸을 위한 선행이라고 언급된다.[111] 이후 마틸다와 제니퍼는 함께 제니퍼의 집에서 행복하게 살게 된다.[112][113]


4. 미디어 믹스[편집]



4.1. 영화[편집]



4.1.1. 1996년[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마틸다(영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1.2. 2022년[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022년, 하술할 뮤지컬판의 영화판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개봉했다. 영국 기준으로 11월 25일에 개봉한다. 국내에서는 넷플릭스가 독점 배급한다.


4.2. 뮤지컬[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마틸다 더 뮤지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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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빠가 중고차를 파는 방식을 아들 마이클한테 가르치자 마틸다가 한 대사다. 이 사기 수법은 자동차 속도계에다가 드릴을 연결해 반대로 돌려 마일리지를 순식간에 줄이는 것.[2] 영화에서는 6살 반으로 나온다. 생일이 8월이라는 설정은 덤. 영화에서는 엄마, 아빠가 6살 반인 마틸다를 4살로 알고 있었다. 마틸다가 지니아에게 자기가 6살 반이라고 하자 "그럼 5살로 쳐"라는 지니아의 대답은 덤.[3] 참고로 음향과 분노의 경우 영미권 고등학생들도 욕을 할 만큼 무지막지하게 어려운 책이다.[4] 영화 한정. 원작에서는 아기일 때는 더 나아가 어른에 버금가는 어휘력을 갖췄다고 나오지만(물론 부모라는 작자들은 여자애는 조용히 해야 한다면서 구박만 해댔다.) 할 줄 아는 요리는 요리책을 보고 배운 핫초코나 보브릴, 오발틴 정도에 한정된 걸로 나온다.[5] 아빠의 장사를 가반한 사기 행각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꾸중을 들은 것, 암산을 했더니 아빠가 적어놓은 메모를 훔쳐보고 자기가 계산한 척을 한다며 혼난 것, 결정타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아빠가 찢어버린 것.[6] 아빠가 즐겨 쓰는 모자 안쪽에 초강력 접착제를 발라 곤욕을 치르게 만들었다.[7] 친구에게 빌린 앵무새를 벽난로 속에 숨겨놓고 소름끼치는 분위기 연출.[8] 아빠가 머리를 관리하느라 바르는 헤어 토닉이 있는데 여기다 엄마가 쓰는 머리 탈색약을 섞었다.[9] 영화에서는 그대로 남은 것으로 나온다.[10] 직원이 책 더미를 들고 오자 읽어 본 적 없는 책을 발견하고 기뻐하는 다분히 마틸다스러운 모습.[11] 동료와 셰르파를 대동하고 안데스 산맥으로 추정되는 산을 오르는 모습이 나오며, 하루 만에 파타고니아어를 독학했다고 한다.[12] 남성 과학자 2명이 컴퓨터를 붙잡고 하고 있던 계산을 암산으로 뚝딱 풀어버리는 실력을 보여준다.[13] 덩치가 훨씬 더 큰 상대를 말 그대로 거꾸로 잡고 흔든다. 아무래도 염동력을 써서 피지컬 차이를 극복하는 모양.[14] 폭약도 안 쓰고 자동차를 폭파시켜 버리는 모습을 봐서 염동력을 직업에 잘 활용하고 있는 듯[15] 무려 20068절에 달하는 "트런치불 사가"라는 연시를 감동적으로 낭독해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고.[16] 여성 고객에게 거의 어린애 키만한 높다랗고 화려한 헤어스타일을 만들어주는 모습. 위에 나오는 것들과 비교하면 제일 평범하다.[17] 1987년 생. 로빈 윌리엄스 주연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나탈리 힐러드 역을 맡았다. 영화를 찍을 당시 9살이었으나 위화감 없이 연기했다. 마틸다 출연 이후 몇몇 영화에 등장했으나 공황장애로 인해 배우를 그만두었다. 뉴욕대학교에 진학한 후 작가로 활동 중.[18]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에서.[19] 영화판 대사로, 그러면서 당근을 마틸다에게 던지는데 마틸다는 염동력으로 당근을 멈춰 세우더니, 다시 오빠의 입속으로 꽂아버린다(...). 그러더니 아빠(해리 웜우드)가 마이클에게 "꼭꼭 씹어!!"라고 해서 뱉지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먹게 된다. 작중에서 마이클과 마틸다 모두 당근을 싫어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참고로 해당 영화판 장면에서는 마틸다의 능력을 제일 처음으로 목격하고 그 능력을 제대로 인지한 인물이기도 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가족들을 대상으로 아빠한테 제일 먼저 시전했지만, 아빠가 화가 머리 끝까지난 나머지 마틸다가 대놓고 썼는데도 제대로 인지하지는 못했다.(...)[20] 뮤지컬판에서는 그냥 평범한 정도가 아니라 좀 모자란 수준이다.[21] 애초에 마틸다가 가족들 중에서 장난질을 치는 대상은 아빠인 해리 한정이다.[22] 부모가 그 구박하는 마틸다도 어쨌든 학교는 보냈으니 마이클도 학교는 보냈을 텐데, 둘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지는 언급이 없다. 아버지가 트런치불의 악명을 알고 있는 만큼 사실상 내놓은 자식(...) 취급인 마틸다와는 달리 마이클은 상대적으로 정상적인 다른 학교에 보냈을 가능성이 높으며, 학교가 다르다면 둘의 활동반경이 겹치지 않을 가능성은 더 높다.[23] 다만 영화에서는 마틸다의 엄마가 마틸다에게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했다. 근데 사실 그렇게 대해놓고 갑자기 떠난다니까 작별인사를 하는 모습이 위화감이 있긴 하다.[24] 마틸다가 아빠의 사업 방식이 사기라고 비판하자 한 말이다.[25] 아이러니 하게도 이 대사를 한 대니 드비토는 단신으로 유명한 배우다.[26] 차량에 전자 장치가 얼마 안 쓰이던 70년대-80년대나 가능한 짓으로, 각종 전자 장치가 주렁주렁 달리고 ECU가 통제하는 최신식 자동차들은 엔진 문제가 생기면 바로 경고가 뜨고, 주행거리 조작은 제조사나 전문 장비가 아닌 이상 거의 불가능하므로 얄짤없다.[27] 여담으로 엔진에 톱밥을 넣는 행동은 픽플러스가 실험해봤는데, 당연히 차에 이상이 생겼다. 이후에 진행한 트랜스미션 톱밥 실험도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다. 작중 톱밥을 넣은 이유도 엔진을 일시적으로만 잘 돌아가기 위해서였다. 해리는 그게 고장날걸 알고있었고, 어차피 고장나도 고객이 어느정도 차를 운행한 뒤여서 환불도 못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28] 한 술 더 떠서 영화판에서 마틸다가 폭발시킨 TV를 훔친 것이라고 태연히 언급하며 도둑질에도 손을 댄 것으로 설정된다.[29] 하지만 그 많은 돈 대부분이 사기로 벌어들인 것을 보면 더러운 성격과는 별개로 상당히 똑똑한 인간으로 보인다. 인정하긴 싫지만 마틸다의 천재성은 이 인간에게서 물려받은 듯.[30] "사람이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아야 해." 여기서 마틸다는 아이가 아닌 사람이라고 한 점에서 어른 역시 잘못하면 벌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31] 마틸다가 처음으로 초능력을 발휘한게 해리가 마틸다의 책을 찢어버리고 강제로 텔레비전을 보게했을 때다. 또, 마틸다가 자신이 화가 나야 염동력을 쓸 수 있다는 걸 깨달았을때 아빠한테 자신에게 소리를 질러달라고 부탁했다. 안 그래도 기분이 안 좋았던 해리는 욕을 퍼부으며 혼내주겠다며 마틸다의 방으로 다가가고, 마틸다는 해리가 도착하기 전에 염동력으로 문을 닫아버린뒤 잠구기까지 했다.[32] 거기다 도난 차량을 팔아먹는 장물아비 짓까지 했다. 중고차 사기 이상으로 중한 범죄다. 영화에선 FBI 요원들이 마틸다의 집 앞에서 잠복 근무를 하는 장면까지 나왔다. 누군가 해리의 사기 건을 FBI에 제보를 한 듯 하다.[33] 영화에선 이라 언급. 문제는 FBI가 나온 것을 보면 작중 배경은 미국이라는 이야기인데, 알다시피 괌도 미국령이다.[34] 영문판 위키피디아를 참고하였음.[35] 빙고에서 이기면 돈을 얻는 걸로 보아 일종의 도박인듯.[36] 고기와 콩 등을 일회용 식판에 담아 포장해놓은 냉동 식품으로 일종의 편의점 도시락이라 볼 수 있다.[37] 마틸다가 똑똑해서 망정이지, 일반적인 4살 아이라면 당연히 혼자 캔으로 식사를 때울 수 없을 것이다.[38] 실제로 대니 드비토의 아내다. 다만 2012년에 서로 이혼했다.[39] 영화판 대사로 원작에는 없는 대사다.[40] 나중에 마틸다와 대화할 때 자신은 강한 성격이 아니며, 수줍고 내성적이라고 말한다. 제니퍼가 겨우 트런치불에게 마틸다를 상급반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자마자 바로 트런치불이 위압에 눌려 쫓겨났을 정도.[41] 다른 친척들은 모두 호주에 살아서 트런치불을 말릴 사람이 없었고, 제니퍼는 마틸다처럼 반항할 만큼 심지가 굳지 못했다.[42] 제니퍼에게 둘의 관계를 들은 마틸다가 "선생님이 이모를 무서워하실 만도 했네요. 이전에 교장선생님이 어떤 애 머리끄덩이를 잡아서 던지는 걸 봤어요."라고 언급하자 그건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하는 말이 "나더러 혼자 목욕을 하라고 해 놓고는 나중에 들어와서 마음에 안 들면 내 머리를 물속에 처박았단다."[43] 적어도 마틸다는 제니퍼처럼 노예같이 집안일을 하진 않았고 육체적인 학대도 없었으며 부모의 심기만 거스르지 않으면 방치만 당했을 뿐 그 이상의 학대는 없었던지라 오히려 자유로운 면도 있었다. 딸의 나이를 몰라서 학교에 안 보낸 적은 있으나 결국엔 학교를 보냈고, 원작 한정으로 용돈도 꼬박꼬박 받는 듯한 묘사도 나왔으며 마지막에는 부모가 떠날 때 그래도 딸이라고 같이 스페인(괌)에 데려가려는 등 최소한의 양심적인 면모는 보였다. 반면 제니퍼는 그보다 못하게 육체적인 학대를 받으며 자랐다고 언급되었으며 심지어 성인이 되어서도 노예처럼 부려지는등 착취당하며 자랐다.[44] 이는 현실의 가정폭력 피해 아동이 당하는 폭력이다. 어렸을 땐 부모에게 신체적, 정서적으로 학대를 당하고, 성인이 되어 저항할 수 있게 되면 돈을 뜯긴다.[45] 집에서 하는 식사는 초라하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근무할 때는 식사가 좋다고 언급한다. 집에서 먹기가 힘드니 급식을 왕창 먹는것도 가정폭력 피해아동과 같다.[46] 트런치불의 주장에 따르면 수천 파운드는 된다.[47] 운영 위원회에도 트런치불이 미리 언질을 넣어뒀다.[48] 집주인에게 1주일에 10펜스 방값을 냈고, 첫 달에는 선금으로 40펜스를 줬다.[49] 원작 소설에서는 교감인 트릴비 선생이 교장으로 올라간다. 작중 비중은 없지만 인품이 훌륭했다는 걸로 보아 학교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간 것으로 보인다.[50] 현실에서도 시력이 중간이거나, 렌즈를 끼고 다니는 사람은 평소엔 안경을 쓰지 않다가 무언가를 자세히 봐야 할 때는 안경을 쓴다. 직업 특성상 라식 수술을 받기 힘든 의사가 그 예시.[51] 당시 나이가 29세였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에서 유대인 헬렌 허쉬 역을 맡았다. 수용소장 아몬 괴트(레이프 파인즈가 분함)의 가정부로써 여러모로 학대당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였다.[52] 영화판에서 해리 웜우드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고 분노하여 내뱉은 말이다. 소설판에서는 이 장면이 묘사되지 않는데, 트런치불의 이야기에 의하면 운전하다가 엔진이 통째로 차 밖으로 튀어나왔다고 한다.[53] 참고로 시공사주니어 한국어 판에서는 아가다 및 애거사로 번역했다. 작중 현재 시점에서 그녀를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은 없지만, 제니퍼 허니 선생이 트런치불의 조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염동력을 이용해 모종의 작전을 짠 마틸다가 집에서 가족끼리 어떻게 불렀냐고 묻자 허니 선생이 "아버지는 이모를 이름인 아가사로 불렀다"라고 말해준다.[54] 이런 성품을 가진 인간이 어떻게 교장 선생님이 되었는지 수수께끼가 아닐 수 없다고 초반에 언급된다. 게다가 교장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꿈꾸는 학교는 학생들이 없는 학교!’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늘어놓는다.[55] 작중 아이들에게 역한 냄새가 난다며 징그럽다고 하는 언급이 수십 번은 나오는데, 로알드 달의 다른 작품인 '마녀를 잡아라'에서 마녀들에게는 아이들 냄새가 개똥 냄새로 느껴진다고 하는 것에서 착안해 트런치불의 정체는 위장한 마녀라는 드립도 있다.[56] 영화에선 뮌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였다는 설정이 붙었다.[57] 한국판 265페이지.[58] 그곳을 초키(the Chokey)라고 부른다. 한국 번역판에서는 기절 방. 이런 형태의 고문실을 어디서 본 것 같다면 절대 기분 탓이 아니다.[59] 배우 팸 페리스는 해리 포터 시리즈 영화에서 마지 더즐리를 맡았는데 이 영화에서처럼 주인공한테 당하는 역이다. 재밌게도 이 배우가 맡은 캐릭터는 두 작품에서 모두 이능력을 가진 소년/소녀인 주인공에게 무례하게 굴다가 그들의 능력에 당해서 혼쭐이 난다. 그나마 원작의 호텐샤 같은 경우 실제로 혼날 만한 잘못을 했다지만(다만 그걸 감안해도 트런치불이 내린 처벌은 과했다), 아만다 드리프의 경우는 운동장을 가로질러 던져 버린 이유가 겨우 트런치불이 싫어하는 땋은 머리를 했기 때문이다. 호텐샤의 말로는 이유는 모르지만 교장 선생님이 참지 못하는 것이 땋은 머리라고 한다.[60] 만약에 현실 속의 미국에서 이런 짓을 했다간 교장은 죽을 때까지 가석방 불허 종신형은 기본, 교도소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집단 린치에 살해까지 당할 수 있다.[61] 원본은 민감초 사탕.[62] 원작의 설명에 따르면 자연 과목의 성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 한다. 뭐 작중 묘사로 봐선 체육을 제외한 다른 과목이라고 성적이 더 나았을지 의심스러운 수준.[63] 영화판에서는 허니 선생의 어머니의 이복자매라고 하는데, 원작에서는 그냥 이모라고만 하고 딱히 이복자매라는 언급은 없다.[64] 유언장이 유효한지 소송을 제기하려 해도, 제니퍼는 돈이 없어서 못 하고 있었다.[스포일러] 그리고 소설 후반부, 마틸다가 매그너스의 유령인 척하며 쓴 구절 중에 '네가 내게 그랬던 것처럼 너를 죽일 것이다'라고 쓴 것을 트런치불이 딱히 반박하지도 의아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겁먹어서 그대로 도주해 버린 것을 보면, 이 추측은 정확했던 모양이다! 영화판 한정으로 복선이 하나 있는데 제니퍼가 교장실을 들어가려 할 때 거의 고의적이다 싶을 정도로 문 여는 타이밍을 맞춰 다트를 던진다. 이걸 보면 아무래도 제니퍼까지 죽이려던 게 아닐까 추측된다.[65] 독일 하노버 태생의 영국 여배우. 선술했듯이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마지 더즐리와, 칠드런 오브 맨에서 미리엄을 맡았다. 참고로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와 칠드런 오브 맨 모두 알폰소 쿠아론 감독 작품이다.[66] 영화판에서는 이복자매라고 하나 원작에서는 그냥 자매라고만 하고 친자매인지 이복자매인지 여부는 언급이 없다.[67] 영화판 한정으로 등장하는 허니 선생의 애칭.[68] 영화에서는 마틸다가 분필로 글 아래에 크게 X자를 그린 다음, 분필을 칠판과 충돌시켜 박살낸다. 그리고 칠판 지우개들을 트런치불에게 날려 보낸다.[69] 글씨가 쓰여질 때 아이들이 이걸 읊으며 스산한 브금과 함께 섬뜩함을 더한다.[70] 미신에 약한 성격을 감안해도, 자기와 상관없는 내용이라면 그렇게 겁을 먹고 도망갈 이유가 없다.[71] 브루스에게 소리지르는 트런치불에 의하면 이 케이크는 진짜 초콜릿진짜 생크림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그걸 반대로 말하면 아이들에게 급식으로 주는 케이크에는 재료사기를 쳐서 초콜릿과 생크림 없이 만들었다는 거다.[72] 문제가 ‘what’의 철자를 말하라는 것이었는데, 에릭의 오답은 각각 ‘wot’, ‘whot’, ‘whott’였다. 참고로 what의 영국식 발음은 '왓'보다는 '웟'에 가까워서 저런 오답이 나올 만도 하다.[73] 'd부인, i 부인, ffi 부인, c 부인, u 부인, lty 부인'이 나와서 등장인물들의 이름자를 전부 합치면 difficulty가 되는 시였기 때문이다.[A] A B 단, 영화판에서는 허니 선생이 교장이 된다.[74] 정확히는 네 살하고 석달 때[75] 놀랍게도 도서관에서 읽은 책들이 위대한 유산, 니콜라스 니클비, 올리버 트위스트, 제인 에어, 오만과 편견, 테스, 지상으로 내려오다, 킼, 투명인간, 노인과 바다, 소리와 분노, 분노의 포도, 좋은 친구들, 브라이턴 록, 동물농장을 6개월 만에 다 읽었다.[76] 모자를 벗는 것 때문에 해리와 지니아가 싸울 때 마틸다가 접착제의 위력을 언급한다. 접착제를 바른 손가락을 무심결에 코에 넣어서 일주일 내내 코 후비는 모습으로 있어야 했던(...) 남자아이가 있었다고.[77] 접착제로 범퍼를 붙이거나 드릴로 누적 주행 거리를 조작하는 것 등. 원작에서는 해리가 집에서 마이클과 마틸다에게 설명해 준다.[78] 엄마가 오랜만에 빙고에서 돈을 따 신이 나서 판매소로 찾아와서는 가족에게 돈을 흔들며 자랑하고 있었다.[79] 범퍼를 원래는 용접을 해야하지만, 시간, 장비, 돈이 없다는 이유로 업장에서 접착제를 붙힌뒤 팔고 있었다. 해리는 당연히 그게 언젠간 떨어지고 위험할거란걸 알고 있었지만, 당당히 자신에게 위험하지 않으면 그만이라 말했다.[80] 이 장면은 대니 드비토의 옷 안에 와이어를 장착해서 아무리 당겨도 모자가 벗겨지지 않게 하여 촬영했다. 모자의 챙은 조금만 당기면 찢어지도록 손질을 해둔 상태였다.[81] 마이클의 접시에도 타르트가 떨어지지만, 마틸다의 접시 위에 안착한 타르트와는 다르게 크림이 사방으로 튀어서 마이크는 크림 범벅(...)이 되고 만다.[82] 제목은 <붉은 조랑말>. 존 스타인벡이 쓴 소설이다. 해리는 미국 작가가 썼다는 이유로 쓰레기 취급했다. 문제는 이게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었다(!) 마틸다가 빌려온 책이라고 말하자 해리는 책을 다 찢고 쓰레기통에 버리고는 이제 네가 용돈 모아서 새 책 사다가 물어줘야겠다라며 인성질을 시전했다.[83] 옆집 남자아이의 앵무새. 할 줄 아는 말이 몇 마디 없다. 그런데 할 줄 아는 말 중 하나가 '내 뼈다귀를 흔들어라' 라는 참 거시기한 말이라 효과가 두 배가 되었다. 참고로 마틸다는 이 녀석을 빌리기 위해 자신의 다음 주 용돈을 통째로 갖다 주었다.[84] 앵무새의 이름은 초퍼(Chopper). 로알드 달이 기르던 개의 이름에서 따온거다.[85] 해리는 머릿결이 좋은 사람이 머리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셰익스피어는 머리가 아주 좋은 위인임과 동시에 대머리였다.[86] 한국으로 치환하면 세종대왕 이름 듣고 그 양반 한 일이 뭐 있냐고 물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87] 상술했듯 해리가 마이클에게 자신의 사기 수법을 가르치던 중 마틸다가 이건 불법이라며 좋은 차는 팔 수 없느냐고 묻자, 해리가 마틸다를 야단쳤기 때문이었다.[88] 어쩌면 앞써 말한 영화에서 통편집된 유령 사건을 대신한 걸로 보인다.[89] 심지어 마틸다가 읽던 그 책은 본인 책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대출받은 책이었다.[90] 해리가 마틸다에게 가족이 다 함께 해야 하는 저녁시간에 무슨 쓰레기를 읽고 있냐고 묻고 이에 마틸다가 '쓰레기가 아니라 아주 아름다운 책이에요.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이요.'라고 답하자 해리의 답변이 압권이다. '모비 뭐???'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91] 온 몸에 풀을 묻힌 후 출연자가 커다란 원통 안에서 돈을 붙이는 프로그램이다.[92] 사실 가족들이 함께하는 식사시간에 책을 읽는 것도 그리 좋은 자세는 아니긴 하나 텔레비전 보면서 밥 먹는 것도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더구나 해리가 저렇게 나온 이유도 마틸다가 '밥 먹으며 책을 읽는다'가 아니라 '내가 싫어하는 독서를 하며 내 말에 거역한다'는 거라서 이미 훈계가 아니라 화풀이인 상황.[93] 다만 마틸다는 아직까지 자신에게 초능력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94] 영국에서는 만 5세 때 입학하고 미국에서는 만 6세 때 입학을 한다.[95] 그 전에 호텐샤라는 여자아이가 “어리석은 짓을 한 거”라고 말했다.[96] 실제로 브루스가 케이크를 훔쳤는지의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트런치불이 맛있었냐고 떠보자 맛있었다고 대답하는 걸로 봐서는 몰래 먹은 건 사실인 듯 하다. 또한, 영화판에서는 브루스가 특정한 케이크가 기억나지는 않는다는 말을 한다. 먹기는 먹었다는 것이다.[97] 그러나 영화에서는 브루스가 케이크를 먹으며 점점 힘겨워하는 모습이 나온다. 트런치불은 그걸 보며 고소해한다. 원작에서는 4분의 3을 먹을 때까지도 전혀 힘들어 하지 않았다.[98] 소설에서도 언급되는 곳인데, 마틸다 소설이나 뮤지컬에서 정식명칭으로 "쵸키"라고 부른다. 시공사 정발명으로는 "기절 방". 사람 한 명이 간신히 들어갈 만큼 좁은 벽관으로, 증기가 새어나온다. 벽에는 유리조각이, 문에는 못이 박힌 미친 곳이다.[99] 여담으로 영화에 출연했던 도롱뇽은 꺼끌영원에 속한 캘리포니아 영원(동물)인데 이 영원은 다름이 아니라 무려 테트로도톡신이라는 강력한 독을 지녔다. 물론 영원이 든 물을 마시는 씬이나 몸에 달라붙는 씬에는 모형을 썼으니 아무 탈이 없었다.[100] 이 교장은 한 달에 한 번 각 반에 들러서 수업 참관을 하는데, 이 날 마틸다의 반에 들어와서 학생들의 철자법을 시험했다. 그런데 학생들은 허니 선생님에게 배운, 철자에 가락을 붙여 외우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교장이 이 방법을 마음에 안 들어했다. 그래서 '거 찰스 디킨스의 니콜러스 니클비에 애들을 두들겨 패는 진짜 괜찮은 교장이 나오는데, 애들은 그렇게 가르쳐야지. 내 장담하는데 여기에 그 책을 읽은 애가 한 명이라도 있을 리가 있겠어?' 운운하고, 눈치 없는 마틸다가 '내가 그 책을 읽었다'라고 하는 바람에(실제로 작중에서 읽었다고 나온다) 둘은 싸웠다.[101] 영화에서는 도롱뇽을 잡은 직후에 트런치불이 차를 욕하면서 출근하는데, 마틸다를 보자마자 교장실로 끌고 가 쵸키에 집어넣는다. 그리고 참관 수업 도중 제니퍼가 구해준다.[102] 정확히는 트런치불에게 살해당한 후 자살로 위장된 것 같다고 작중에서 암시된다.[103] 머리 하나 못 감는다고 애를 욕조에 머리부터 박았다.[104] 집도 초가집 수준이었고 월급의 상당수마저도 빼앗겼기 때문에 곤궁하게 살았는데, 소설에서는 샤워는 찬물로, 끼니는 샌드위치 따위로 때운다고 나온다...[105] 영화에서는 위의 이유로 "오늘 너네 반 수업은 내가 들어가겠어."라고 말한 후 아예 마틸다를 죽여버릴려고 작정을 했었다.[106] 위에서도 나와있지만 트런치불이 제니퍼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암시가 있으므로 반대로 트런치불을 죽이겠다는 말이다.[107] 이건 허니가 손짓으로 '돌릴 수 있냐'고 했었다.[108] 정확하게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던 마틸다네 반을 보려고 다른 아이들이 서로의 교실에서 나왔는데, 이때 마틸다네 반 아이들이 엉망진창의 몰골을 한 트런치불한테 온갖 물건을 던지는 것을 보고 그녀가 끝장났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자신들도 던질 것들을 가져왔다.[109] 영화에서는 이전에 FBI 형사 두 명이 몰래 마틸다 집 창고를 무단으로 수색하다가 마틸다에게 들킨다. 이때 마틸다는 형사들의 차의 핸드브레이크를 초능력으로 풀어버려서 님들 차가 정지 표지판으로 가고 있어요 쫓아낸다.[110] 소설판에서는 서명 없이 그냥 짐만 허겁지겁 싸서 구두 동의만 하고 튀었다.[111] 소설판과 다르게 오빠가 아닌 엄마가 인사를 했다. 엄마가 진심으로 섭섭해하는 걸 보면 딸에 대한 애정이 조금이나마 있었던 모양. (원작에서도 염력을 연습하던 마틸다가 지쳐서 잠든 것을 발견하고는 놀라서 깨우며 어디 아프냐고 묻는 장면이 있는 만큼, 무책임한 어머니이긴 해도 애정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 환하게 웃으며 작별인사를 한다.[112] 소설에서는 완결 시점에 마틸다의 초능력이 사라졌다는 언급이 있다. 제니퍼가 추측하길, 이전에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 욕구불만 상태이던 뇌에 에너지가 잔뜩 쌓여서 초능력을 쓸 수 있었지만 월반한 뒤로 자기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상급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제대로 머리를 쓰게 되니 에너지가 그쪽으로 가면서 능력은 자연히 사라진 것 같다고. 영화에선 초능력이 그대로 남아있다.[113]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선생님과 함께 침대에 누워 있는 마틸다가 염력으로 책(책은 모비 딕이다.)을 가져오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