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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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Rothko
1903 ~ 1970

1. 개요
2. 생애
3. 작품
4. 대중매체에서



1. 개요[편집]


러시아 출신의 미국 화가. 본명은 마르쿠스 로스코비츠. 추상표현주의의 대표적인 예술가이다. 거대한 화폭에 단순한 사각형의 색면을 칠한 판화로 유명하다. 이러한 작품들은 대개 작품에 사용된 색상으로 명명되었다. 그중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2012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8천 6백만 달러에 낙찰된 '주황, 빨강, 노랑(Orange, Red, Yellow)'이다.


2. 생애[편집]


1903년 러시아 드빈스크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10살 때 미국에 이주하였고, 1921년에 예일대학교에 입학했다. 예일대학교를 중퇴한 후 1923년부터 뉴욕에서 예술가로서의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초기에 풍경화, 초상화 등을 그렸고, 1936년부터 1940년까지 뉴욕 지하철의 풍경을 주로 그렸다.

1938년에 미국의 시민권을 얻어, 1940년에 자신의 이름을 미국식 이름인 '마크 로스코'로 개명했다. 20세기 초의 미국 미술계는 유럽의 미술과 차별화되는 미국만의 독특한 양식을 개척하기 위한 시도를 많이 했고, 그로 인해 추상표현주의가 탄생했다. 로스코는 이 시기에 새로운 영역이었던 추상표현주의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1935년에 추상표현주의 예술가 집단인 '텐'을 창설했다.

로스코는 추상표현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940년대-1950년대에 자신만의 양식을 구축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남겨, 경제적으로도 성공했다. 이때의 양식은 그가 어머니를 잃고 우울증에 빠져있을 당시에 확립한 것이다. 그러나 1960년대에 예술적인 어려움으로 슬럼프에 빠져서 우울증이 악화된 끝에, 1970년 뉴욕의 작업실에서 자살했다.

3. 작품[편집]


로스코의 작품들은 경계선이 뚜렷하지 않은 사각형이 주 소재이다. 형태가 단순한 대신 거대한 화폭 위에 칠해진 색상은 미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일례로, 1958년 작품 '밤색 위의 검은색(Black on Maroon)'에서의 흐릿하고 우중충한 색상은 우울함을 불러일으킨다. 다른 한편으로는 2차 세계 대전과 홀로코스트에서 비롯된 서구 사회의 불안감을 암시한다. 이렇듯 색상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은 보는 이들에게 특정한 주제를 환기시킨다. 반면, 단순하고 반복적인 패턴에 임의적인 해석을 가미한다는 비판도 따랐다.

그의 작품들 중에는 '무제(Untitled)'라는 제목이 붙은 것이 많다.


4. 대중매체에서[편집]


미국의 극작가 존 로건의 <레드>는 마크 로스코를 주인공으로 한 연극이다. 초연에선 알프레드 몰리나가 연기하였다. 씨그램 빌딩 벽화 사건[1]을 소재로, 마크 로스코의 생전 발언들을 대사로 재구성하였다. 국내에서는 신시컴퍼니가 수입하여 여러 차례 공연하였고, 마크 로스코 역에는 강신일, 정보석, 한명구가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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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씨그램 빌딩의 포 시즌스 레스토랑의 벽화를 거액을 받고 그려준 뒤, 얼마 뒤 계약을 파기해 계약금을 돌려주고 작품을 돌려받은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