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시마 나나코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일본의 배우.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연기 활동으로 일본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배우이다. 한국에서는 영화 링의 주인공 역으로 특히 유명하다.
2. 활동[편집]
고등학교 1학년이 끝날 무렵 잡지 ViVi 독자 모델로 스카우트되어 1992년 18살에 ViVi 전속 모델로 데뷔했다.
1996년 출연한 NHK 아침드라마 《해바라기》로 일약 인지도를 올렸으며 1998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링》, 연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GTO》의 히로인으로 출연하면서 당대 최고의 인기 스타로 자리잡는다.
1999년은 '나나코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녀의 활약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99년에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 《마녀의 조건》, 《얼음의 세계》, 《구명병동 24시》가 각각 연간 시청률 1,3,4위를 차지하면서 '시청률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고, 전혀 다른 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녀의 최전성기라 할 수 있는 2000년에 출연한 3부작 스페셜 드라마 《100년의 이야기》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4분기 드라마 《야마토 나데시코》가 사회 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시기에 그녀의 의상, 헤어 스타일, 말투 등 모든 것이 유행하면서 최고의 톱스타이자 국민 여배우 반열에 오르게 된다.
《야마토 나데시코》 종영 2달 후, 《GTO》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갑내기 배우 소리마치 타카시와 결혼하게 되었다.[3] 출산과 육아를 거치며 자연스레 작품 활동도 줄어들었지만 공백기 중에도 부동의 호감도 탑클래스를 유지했다.
그리고 2011년 일본에서 11년만에 시청률 40%대를 기록한 《가정부 미타》로 죽지 않은 그녀의 파워를 보여줬다.
다케우치 유코, 시바사키 코우, 나카마 유키에, 아야세 하루카 등 일본 연예계에서 포스트 마츠시마 나나코를 그렇게 붙여가면서 찾았었지만 나나코를 뛰어넘은 배우는 없었다는 말이 정답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위엄의 배우.[4]
2016년 여름, 후지TV의 《영업부장 키라 나츠코》를 통해 3년 만의 연속드라마 복귀를 발표했다.
2019년 말부터 첫째 딸의 영국 유학을 돕기 위해 같이 영국으로 떠나며 배우 일을 휴업했다는 기사가 떴지만 소속사에서 사생활 문제라며 강력하게 부정했다.
3. 위상[편집]
1990년대에 데뷔한 이래 현재까지 오랫동안 톱스타 자리를 지켜왔으며,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 '가장 닮고 싶은 얼굴의 여자 연예인', '나의 딸이 닮았으면 하는 여자 연예인', '이 시대 최고의 명 여배우', '90년대 이후 최고의 여배우'등 배우라면 누구나 탐낼 만한 각종 설문조사의 1위를 독식해 올 만큼 국민 여배우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2010년대 이후 다음 세대 여배우들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자연스럽게 화제성은 낮아졌지만, 이미 일본 연예계에 한 획을 그은 여배우로서 굳건한 입지를 확보했기에 꾸준히 좋은 평을 받으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있다.
90년대 이후 일본 드라마 최고 시청률 순위로, 20위 안의 4개 작품이 그녀가 주인공으로 나온 작품이다. 심지어 그 중 3개 작품이 본인이 이끌어가는 원톱 드라마라는 점이 그녀의 위치를 입증한다.
2015년 9월, 일본 주부들이 '나의 남편이 좋아해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여자 연예인' 랭킹 1위로 마츠시마 나나코를 뽑았다고 한다. 지금 한창 전성기를 보내는 20대의 어린 여배우들을 제치고 어느덧 불혹이 지나 40대 중반을 향해가는 중견 여배우가 이런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다니, 과연 일본 여성들이 그녀에게 보내는 동경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이런 앙케이트와 더불어 전성기 시절 일본 국세청에서 발표한 '연예계 고액 납세자' 순위의 배우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4. 출연 작품[편집]
4.1. 영화[편집]
4.2. 드라마[편집]
4.2.1. 연속극[편집]
4.2.2. 전체 시청률[5][편집]
4.2.3. 단막극[편집]
5. 여담[편집]
- 2003년 SMAP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기무라 타쿠야가 만든 음식을 마츠시마 나나코가 먹고 맛있다고 하자, 기무라 타쿠야가 "마츠시마 나나코가 내가 만든 걸 먹고 맛있다고 했어! 대단해! 대단해!"라고 말하는 장면이 방영 당시 화제가 됐다. 일본이 자랑하는 슈퍼스타 기무라 타쿠야도 저런 리액션을 보일 정도이니, 그녀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6]
- 여담으로 이렇게 대단한 위상을 누릴 만큼 브레이크한 마츠시마 나나코도, 드라마의 히트로 대스타가 되기 전에는 꽤 굴욕적인 활동을 해가며 얼굴을 알려야 했던 과거가 있다. 배우 데뷔 이후 당시 인기 톱의 개그 콤비 톤네루즈의 레귤러 방송 <톤네루즈의 여러분 덕분입니다>[7] 의 콩트 코너에 레귤러로 출연한 적이 있다. 이때 맡았던 역할이라는 것이, 톤네루즈 콤비 이시바시 타카아키, 키나시 노리타케와 3인조를 이루어 이시바시와 키나시에게 구타당하면 마치 AV 여배우가 할 법한 야한 대사를 연달아 말해야 하는 역할이었다. 그때 나나코의 대사는 너무 노골적이어서 옮기기도 어렵다.[8] 당시 일본 예능계가 우리가 상상하기도 힘든 성희롱이 넘쳐나던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본인에게는 나름 흑역사.[9]
- 마츠시마 나나코가 96~97년쯤을 기점으로 인기가 폭발하고 대스타가 된 뒤로는 소속 사무실에서 캔슬을 했는지, 본인도 부끄러웠던지, 아무튼 한동안 톤네루즈의 그 방송에 나가는 일이 전혀 없었다. 그렇게 몇 년이나 출연이 없다가 1999년쯤 홍보차 오랜만에 다시 출연했을 때 톤네루즈가 "왜 톤네루즈 방송에 출연했다고 말도 안 하고, 톤네루즈에 출연도 해주지 않느냐"며 농담으로 핀잔을 줬다. 이때 이시바시가 했던 대사가 백미인데 "지금 마츠시마의 상대 배역들은 소리마치 군, 오다 유지 군 같이 유명 배우들이지만, 그 배우들하고 하기 전에는 나랑 했었다고!"였다. 개인적으로 톤네루즈에게 생일 선물을 받는 등 관계 자체는 원만한지 이후에는 자신의 영화나 드라마 홍보 차 출연한다거나 톤네루즈의 20주년 기념 방송들에 출연한다던가 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 연기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은 배우 중에 하나. '요조숙녀', '단아함'등의 이미지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사실 그녀가 연기한 캐릭터를 보면 생각보다 꽤 다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유부남 상사와 불륜에 빠지는 직장 여성, 고등학생과 금단의 사랑에 빠지는 교사, 주위 남자들이 모두 사망하는 미스터리한 여성, 사랑의 조건은 연봉이라며 부자와의 결혼만을 꿈꾸는 여성, 정체를 알 수 없는 가정부 등.
- 나나코에게 가장 운명적인 작품은 바로 야마토 나데시코[10] 이다. '겉으로는 단아하지만 속내는 시커먼' 소악마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그야말로 메가히트를 기록했다. 비단 드라마 자체의 인기뿐 아니라 OST, 마츠시마 나나코의 헤어, 패션 스타일까지도 대유행하게 된다. 그야말로 2000년 겨울 일본 국민 모두와 함께했다고 할 수 있는 작품. 현재도 야마토 나데시코라는 주제로 앙케이트를 하면 백이면 백 마츠시마 나나코를 뽑을 정도로 마츠시마 나나코와 더불어 제대로 대중에게 각인된 작품이다.
- 가정부 미타에서 자주 했던 대사인 "숙지했습니다(承知しました)"라는 대사가 당시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 지금까지 "어느 한쪽이 일을 하고 있는 기간은 다른 한쪽은 육아에 전념한다"라는 룰이 있어 작품도 번갈아가면서 했는데 2023년 9월 기준 두 딸이 모두 해외 유학중이며 일본에 들어오는 건 1년에 2~3번이라고 한다. 이에 한 예능 관계자는 "육아가 일단락된 지금 부부끼리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좀 더 서로를 의지하려는 마음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1 #2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7 04:20:26에 나무위키 마츠시마 나나코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결혼 전 본명은 마츠시마 나나코.[2] 주연작만 기록, NHK 대하드라마의 경우 별도 링크[3] 이상민, 김원준, 임창정, 구본승, 김진 등과도 동갑이다.[4] 저 중에서는 그나마 아야세 하루카가 가장 근접하다고 볼 수 있다.[5] 주연작만 기록, NHK 대하드라마의 경우 별도 링크[6] 재밌는 점은 둘 다 비슷한 시기에 연예계에 데뷔하였고 오랫동안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배우인데 데뷔 연차가 30년이 넘어가는 현재까지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점.[7] 80년대 말부터 30여년 동안 방송을 이어간 레전드 방송. 코이즈미 쿄코, 쿠도 시즈카, 나카야마 미호 등등 당대의 유명 아이돌이 자신들의 전성기에 열심히 출연해 얼굴을 보였던 초 인기 방송이었다.[8] AV 여배우의 대사 그대로라고 생각하면 된다.[9] 사실 톤네루즈의 웃음코드 중 하나가 성희롱에 가까운 섹드립이어서, 출연했던 아이돌은 대부분 당했다고 보면 된다. 물론 본인들도 사전에 조율하고 승낙하고 출연한다.[10] 우리나라에서 요조숙녀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된 작품. 실제 의미도 요조숙녀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