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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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리 단위
1.1. 육상 마일
1.2. 해상 마일
1.3. 스칸디나비아 마일
1.4. 속도로써의 마일
1.5. 기타
1.6. 관련 문서
2. 인명


Mile


1. 거리 단위[편집]



1.1. 육상 마일[편집]


파일:us_speedometer.jpg
미국 자동차의 속도계[1]
마일영국미국에서 주로 쓰는, 영미 단위계길이 단위이다. 차원은 [math(\sf L)]이다.

어원은 고대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의 라틴어로 mille[2] passus[3], 즉 당시 병사들이 걷는 걸음으로 이천 보를 표기한 것이다.

피트로 환산하면 5280ft이며[4], 국제식 미터법으로는 1609.344 m이다.

환산시 1마일은 1.6~1.61km 그리고 1 km=0.62마일 정도로 두고 계산하면 편리하다. 마일을 km로 고칠 때는 8/5를, km를 마일로 고칠 때는 5/8를 곱하면 된다. 62마일 ≒ 100 km 정도로 근사가 가능하다.

미국 및 영국 국내 내수용 자동차들의 계기판 속도계에선 킬로미터 없이 전부 시속 마일(mph)로 표시한다.[5] 미국이나 영국에서 운전할 경우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대표적으로는 미국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 데이비슨의 미국 내수용 모델의 속도계가 mph 단위를 쓴다.

그로 인해 미터법 사용 국가 사람들이 km로만 표시된 속도계가 달린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미국과 영국[6]의 속도제한 표지판의 단위를 km로 인식하고 너무 느리게 가거나, 반대로 미국인이 캐나다멕시코의 km 단위의 속도제한 표지판을 마일로 오해하고 과속해서 사고 내는 일이 종종 있다.

요즘은 사고를 막으려고 미국 국내의 속도제한 표지판에는 마일 말고 km로도 작게나마 병기하고, 캐나다나 멕시코의 미국 국경선 인접지역에서는 몇 km는 몇 마일이라고 안내하는 표지판이 설치되었다. 현재는 마일과 km가 같이 병기된 차량들이 많아 이러한 오해가 많이 줄어들었으며, 영국과 북미 지역으로 수출되는 차량들도 마일과 km를 대부분 병기한다.[7]

이 외에도 간혹 레이싱 게임 등을 올리는 유튜버의 영상에서 km 단위를 모르는 미국인들이 "내 차는 230마일도 겨우 찍는데, 님 차는 왜 이렇게 간단하게 370마일이 나오는거임? 님 핵 썼음?" 같은 댓글이 달리기도 한다.[8]

대한민국의 자동차 문화는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자동차의 자체 생산 기술이 미비하던 시절에는 미국 차량을 많이 사용하였기에, 1970년대 이전에 생산된 차량은 속도계가 mph로 표시되었다. 1970년대 중반부터 kph를 사용하였다.

중국어에서는 英里(잉리)라고 한다. '영국의 '라는 의미. 전통 길이단위인 '리'(里)에서 착안한 표현이다. 또한 한 글자로 표현한 를 쓰기도 하며, 홍콩에서는 咪를 쓰기도 한다. 같은 방법으로 피트는 英尺, 인치는 英寸이라고 하고, km는 '공식적인 리'라고 해서 公里(공리)라고 한다.[9]

보통 사람은 하루에 32km 정도를 걸으므로 마일로 따지면 약 20마일을 걸어갈 수 있다.

1.2. 해상 마일[편집]


이외에도 항공·해운 계통에서 많이 쓰이는 '해상 마일'(nautical mile, 해리)이라는 단위도 있다. 1 해상마일은 1,852 m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마일보다 다소 긴데 지구 위도 1분(1/60도) 길이에 해당한다. 남북극점을 통과하는 경선 길이를 21,600(360×60)으로 나누어 소숫점 이하 값을 버림한 길이.[10] 한 시간에 몇 해상마일을 운항할 수 있느냐를 표시하는 속도계 단위는 노트(knots, mile per hour)라고 하며, 주로 선박이나 항공기의 속도를 나타낼 때 사용한다. 위의 일반적인 마일을 해상마일과 구별하여 법정마일(statute mile) 또는 육상마일(land mile)이라고 하기도 한다.


1.3. 스칸디나비아 마일[편집]


스칸디나비아 마일(Scandinavian mile)은 노르웨이스웨덴에서 사용하는 길이의 단위로, 표기는 mil(발음은 ‘밀’)이다. 과거에는 다른 값을 가졌지만 현재는 10km를 의미한다.


1.4. 속도로써의 마일[편집]


한국의 시속 100km처럼, 마일 단위를 쓰는 나라들도 시속을 마일로 표현한다. 마일 단위를 쓰지 않는 나라에서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의외로 우리나라에선 잘 알려진 개념이기도 한데 바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존재 때문. 박찬호가 한창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때, 야구팬들 사이에서 100마일을 던질 수 있는가 없는가로 말이 많았었는데, 바로 여기서 언급한 100마일이 속도로써의 마일을 표현하는 단위로 무려 시속 160~161km의 매우 빠른 속도이다. 현대의 메이저리그에서 강속구 투수로 인정받는 암묵적인 기준이 바로 시속 100마일이며, 이정도 구속을 지속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투수들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편이고 다른 투수들에 비해 상당한 대우를 받는다.

1.5. 기타[편집]


항공사에서 여객기 이용시에 적립해주는 포인트 마일리지의 어원이 바로 이것이다.

'1마일'이란 상징성 때문에 영미권에서 나온 각종 물체의 길이가 1,600 m인 경우가 많다. 계주 경기에서 1,600 m(1마일) 분야가 있다. 미국 건축가 프랭크 라이트가 1957년에 제안했지만 건설하지 못한 마천루 'The Mile High Illinois'는 이름대로 높이가 1,600 m이었다. 훗날 지어진 제다 타워도 최초 계획은 1,600 m였지만 역시나 달성 불가.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한 은하 제국군 함선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길이도 1,600 m. 이 밖의 사례도 많다.

백 투 더 퓨쳐 시리즈에서 드로리안 DMC-12가 시간이동을 하기 위해선 88 mph에 도달해야 하는데, 한국에선 SI 단위로 변경해 142 km/h로 표기했다. 다만 계기판과 자막이 달라서 이해 못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그 외에도 한국어 자막이 표기된 미국 영화에서 '제한속도 시속 56킬로미터'라는, 50 km도 60 km도 아니고, 55 km도 아닌 어정쩡한 값이 나온다. 이는 35마일을 km으로 환산하다 보니 근사값인 56 km로 한 것. 분명 화면에는 '35'라고 쓰인 표지판이 나오는데 자막에는 '56'이 나와서 약간 어색해진다. 그래서 자막을 만들 때 '35마일(약 56km)' 식으로 마일과 km를 병기하는 경우도 있다.

1994년 개봉한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 스피드에서도 시속 50마일(약 80 km) 이하로 달리면 폭발하는 버스라는 설정이 등장하고, 같은 해에 SBS에서 방송을 시작한 좋은 친구들의 '바른생활 사나이'에서는 이를 패러디해서 시속 50 km로 달리면 버스가 폭발한다고 주장하는 과대망상 환자의 에피소드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런 영화들 외에도 많은 영화들에서 적이나 목표에 접근할시 '~마일에서 접근중' 이런 대사가 많이 나오는데, 자막에서 이걸 단순히 km로 번역하는 것은 1차적으로만 생각한 것이다. 애초에 해당상황에서 등장인물들은 움직이는 물체를 근사치로 말하는 것이므로, 3마일이라고 나오면 이걸 4.8km로 적는것보단 근사치인 5km라고 하는것이 더 이해하기는 쉽다.

1미국의 모터스포츠 NASCAR인디카 시리즈의 경기들 뒤에 붙는 300, 400, 500, 600은 미국의 마일법에 따른 숫자이다.[11][12]


1.6. 관련 문서[편집]




2. 인명[편집]


  • 가상 인물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마일(영웅전설4)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아델 폰 아스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 영국 자동차의 속도계도 미국과 같다. 캐나다와 멕시코 차량은 이와 반대로 킬로미터가 바깥쪽에 있고 마일이 안쪽에 있으며, 이는 해외에 수출되는 미국산 차량도 마찬가지다. 다만 영국과 미국도 해외에서 개인이 직접 가져온 차량이나 병행수입 차량의 경우 그냥 킬로미터로 된 경우가 많다.[2] '밀레니엄'의 접두사 mille[3] 영단어 paces의 어원, 즉 걸음[4] 사실 5280피트는 엘리자베스 1세 당시에 정립된 기준이고, 유래를 따지면 5000 고대 로마 피트에 해당한다. 5280이라는 애매한 수치인 이유는, 당시 사용되던 측량 도구들에서 유래했는데, 3피트 = 1야드, 22야드 = 1체인, 10체인 = 1펄롱, 8펄롱 = 1마일이기 때문. 현대에는 펄롱을 거의 경마에서만 쓰기 때문에 미터법으로 단위 변환하지 않는 이상 5280이라는 숫자를 그냥 외우는 것이 보통이며, 이는 영미 단위계의 비직관성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예이다.[5] 이는 미국에 수출되는 영국 차량, 혹은 영국에 수출되는 미국 차량도 마찬가지다.[6] km와 같이 병기되어 있다.[7] 속도계에 두 가지가 같이 적혔다면 의 변화폭이 작은 쪽이 시간당 마일(mph, mile/h), 큰 쪽이 시간당 킬로미터(kph, km/h)다. 속도계에 마일만 표기되어 있는 경우도 간혹 있다.[8] 230마일이 약 370km이다. 370마일은 약 595km.[9] 1 km = 1천 m에서 따온 千米(첸미)라는 표현도 있다. 公里는 현재 대만에서만 주로 쓰인다.[10] 지구는 자전으로 인한 원심력 때문에 적도 쪽이 좀 더 부풀었으므로, 똑같이 위도 1분이라고 해도 저위도와 고위도에서 값에 약간 차이가 난다. 사실 해리는 지구가 완전한 구형이라고 생각되었을 16세기 후반 때 이미 쓰기 시작한 것이고 1852 m로 명확하게 정의된 것은 그보다 한참 이후이다. 현재 쓰이는 해리가 국제적으로 동일한 값으로 정의한 것은 1929년이며 미국은 1954년, 영국은 1970년 이를 받아들여 21세기 현재에는 어느 나라에서나 1 해리 = 1852m로 동일하다.[11] 예시: 코크제로슈거 400, 데이토나 500, 인디 500, 텍사스 제네시스 600 등등[12] 다만 로드코스 레이스는 킬로미터 단위로 표기한다. 예를 들어 샬럿로벌 50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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