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과 함께 살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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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artin bashir-michael.jpg

네버랜드 랜치에서 인터뷰하고 있는 마틴 바시르마이클 잭슨

# - 여기서 일부 회차를 볼 수 있다.
1. 개요
2. 내용
2.1. 제작 배경
2.2. 방영 이후
3. 여담



1. 개요[편집]


Living With Michael Jackson

2003년 2월 3일, 영국 ITV에서 방송된 특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출연했으며, 데뷔 이래 처음으로 자신의 사생활을 공개했다. 1995년 다이애나 스펜서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유명한 기자 마틴 바시르가 진행을 맡았으며, 마틴이 2002년 5월부터 2003년 1월까지 마이클 잭슨의 스케줄을 따라다니며 촬영 및 인터뷰를 했다.

마이클 잭슨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유명하지만, 팬들과 대중들의 평가는 별로 좋지 않다. 다큐멘터리 방영 과정에서의 여러 논란과 이 후 불거진 아동 성추행 의혹 등[1] 여러 논란이 따라왔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2. 내용[편집]




2.1. 제작 배경[편집]


1995년 다이애나 왕세자비와의 인터뷰를 주관하면서 순식간에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게 된 마틴 바시르는 1999년 ITV로 이적한 뒤에도 여러 인터뷰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2] 2002년 마틴은 마이클 잭슨에게 접근해 인터뷰를 요청하는데, 당시 마이클 잭슨은 <Invisinble> 앨범으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이전보다는 흥행이 저조해 침체기를 겪고 있었다. 언론 노출이 많이 줄어든 마이클 잭슨은 마틴이 생전 친분이 있던 다이애나 왕세자비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것을 알고 그를 신뢰, 인터뷰를 허락했다. 그렇게 마틴 바시르는 2002년 5월부터 2003년 1월까지, 240일동안 마이클 잭슨의 스케줄을 따라다니며 그를 인터뷰했고 네버랜드 렌치를 비롯해 소위 '아기 발코니 사건' 이 있었던 베를린의 호텔 방까지 따라들어가 인터뷰를 했다.

이 인터뷰에서 마이클 잭슨은 데뷔 이래 자신을 따라다녔던 여러 소문들에 대해 해명을 했다. 성형수술 논란과 백반증에 대한 내용,[3] 자신의 결혼생활과 아이들에 대한 내용 등이 담겼다.


2.2. 방영 이후[편집]


마이클 잭슨은 성명을 통해 마틴에게 엄청난 배신감을 느낀다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다. 촬영분이 상당히 악의적으로 편집되어,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만 부각시켰다는 것이다. 촬영 당시 마이클은 자신의 촬영팀을 추가로 붙혀 마틴의 팀과 동일하게 촬영하게 했는데, 이 다큐가 방송된 뒤 곧장 반박 다큐를 제작해 내보냈다.

이 다큐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점은, 바로 네버랜드 씬에서 나오는 게빈 아르비조와의 인터뷰이다. 게빈은 2000년 마이클이 암 치료를 지원해주면서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도 네버랜드에 머물며 친분을 이어오고 있었다. 이 때 마틴은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되는데, 마이클은 이 때 "어린이들과 잠자리를 가지는 건 이상한 게 아닙니다. 제가 바닥에서 자고, 아이들은 침대에서 자게 하죠. 그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동입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이 장면을 ITV 측에서 악의적으로 편집해, 마이클 잭슨이 아이들과 부적절한 목적으로 어울리는 것처럼 부각시켜 방송을 내보냈다. 결국 방송 직후 논란이 크게 일어 LA 경찰국에서 아동 성추행 혐의에 대한 내사를 착수하게 되었고, 이듬 해 연말 마이클 잭슨은 수갑을 차고 체포되어 아동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다. 2005년 6월 무죄 판결을 받으며 겨우겨우 혐의를 벗었으나, 그에 대한 미국의 여론은 이미 하락한 지 오래였다. 결국 이 다큐멘터리 출연 하나가 마이클 잭슨의 커리어를 상당부분 망쳐먹은 셈이다.[4] 2차 아동 성추행 재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마이클 잭슨/경력 문서와 마이클 잭슨/아동성추행 논란 문서를 참고할 것.

방영 2개월 뒤, 마이클 잭슨은 FOX를 통해 <Michael Jackson's Private Home Video> 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3. 여담[편집]


  • 2021년 이 인터뷰를 진행했던 마틴 바시르가 다이애나와의 인터뷰 성사 과정에서 행한 여러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자, 마이클 잭슨과의 인터뷰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 마이클 잭슨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마돈나는 "난 이 다큐를 본 적이 없다. 듣고 보니 바시르가 마이클과의 친분을 악용한 것 같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공개적으로 남을 창피주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 라는 비판적인 코멘트를 남겼다. 마이클과 친분이 있었고, 게빈을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 터커 역시 이 다큐멘터리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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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5년 6월 무죄 판결을 받았다.[2] 2002년에는 호주에서 발생한 피터 팔코치노 사망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재판을 받았던 여자친구 조안 리를 인터뷰하기도 했다.[3] 이는 이미 1993년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지만 여전히 '잭슨이 백인을 동경해 피부를 표백했다' 는 루머가 만연해있었다. 이러한 루머는 마이클 잭슨이 죽고 난 뒤에야 풀렸다.[4] 마틴은 2005년 재판 당시 참고인으로 출석하기도 하였고, 2009년 사망 이후 이 다큐 방영에 대해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