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센 힐데가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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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아라로스 PC판/크림슨 시리즈/아라로스 PSP판)

Meissen=Hildegarde

퀸로제 사의 여성향 노멀 게임마법사와 주인님, 아라비안즈 로스트, 크림슨 시리즈(크림슨 엠파이어)의 등장 인물.
성우는 함락신시모노 히로.

후르크하펜 대륙 시리즈 전체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나타나는 마법사. 하지만 전 시리즈에서 공략 불가 캐릭터이다. 그나마 아라비안즈 로스트에서는 엔딩이 있긴 한데 마이센&미하엘 콤비 엔딩이라 정식 공략 캐릭은 아니다.

마법사의 나라인 룬비나스의 왕족으로, 현왕의 남동생의 장남. 즉 왕자다. 하지만 본인은 지위에 관심이 없어 여동생(마법사와 주인님의 주인공 아리시아 힐데가르드)에게 대를 잇게 하고 자신은 노닥거리고 있다(…). 덧붙이자면 여동생에게 상당히 약하다. 시스터 콤플렉스
본인의 말로는 부모님은 주종간이었으나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고 한다. 자신과 여동생은 인정받는 정통 후사라고.

건달스러운 언동에 방랑벽이 있어 현자를 목표로 한다는 핑계를 대고 이리저리 쏘다니는 중. 대단한 포지티브형 인간. 미하엘 파우스트와는 계약 관계로 미하엘에게 마력을 공급하고 있다. 방정맞은 겉모습과는 달리 마력은 대단한 수준으로 현자급에 달한다고 한다.

여자를 꽤 좋아하는 듯 각 시리즈마다 여자를 꼬시는 데 여념이 없다(…). 크림슨 엠파이어에서는 심지어 본국 여왕인 에르란제와 학창 시절 사귀기까지 했다고 한다.[1] 마법사와 주인님에서 학창 시절 얘기가 조금 더 나오는데, 마이센이 학생회장, 에르란제가 부회장이었다고 한다. 다른 멤버들에 대해서는 언급이 따로 없지만 '그가 학생회를 이끌던 시절은 학원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했다'라고 교직원들이 하나같이 어딘가 아련한 얼굴로 회상하는 걸 보면 확실히 비범하기는 했을 것 같다(...)

다른 게임에서는 그저 가벼운 언동을 보이는 수상쩍은 마법사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크림슨 엠파이어에서는 그의 숨은 일면이 살짝 드러난다. 방랑하면서 이런저런 연구를 하고 있는 것도, 악마인 미하엘과 계약을 한 것도, 모두가 여동생인 아리시아를 위한 일.
악마와의 계약은 굉장히 위험한 일인데다 또한 미하엘이 현세에 머물 수 있게 하기 위한 마력의 공급 역시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한다. 이 모든 것을 의지력만으로 이겨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겉보기와 달리 대단한 일면이 있다. 오죽하면 아리시아를 제외한 인간을 모두 발아래 존재로 보며 무관심한 세라스가 유일하게 존경하고 있을 정도. [2]

여동생 아리시아와 마력을 나눠갖고 있다. 아리시아는 마력 제로지만 마이센은 엄청난 마력을 갖고 있는 것은 그 때문인 듯.
마이센 자신이 죽으면 마력이 아리시아에게 되돌아가는데, 그 여파로 아리시아가 위험해지기 때문에 이것을 막기 위해 미하엘과 계약을 해서 마력을 먹이는 중. 현재는 세라스와 오란느 정도만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인 아리시아도 전혀 모르고 있으며 마이센 본인도 굳이 말할 생각이 없는 듯. 세라스의 경우 마이센이 실패하면 그 역할을 대신 짊어질 각오를 하고 있으나 두 사람 다 마이센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세라스는 마이센이 좀 더 보답받아야 한다며 안타까워하지만 마이센은 아리시아와는 지금의 거리가 딱 좋다고 생각하는 듯. 아리시아가 여신의 환생이라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으며 이 때문에 대륙을 돌아다니며 각 왕국의 여신전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마법사와 주인님 리메이크판에서는 이런 마이센의 동생 사랑이 특히 돋보인다. 덕분에 어째서 공략할 수 없냐고 우는 플레이어가 속출. 근데 공략되면 근친물이잖아 크림슨 엠파이어와 마법사와 주인님에서 룩소느의 여왕이자 마이센의 옛연인 에르란제가 계속 언급돼서 '차기작으로 룩소느를 배경으로 마이센이 공략 가능한 시리즈가 나오는거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로제가 망하면서(....)[3]

미하엘과의 관계도 겉으로는 사이좋아보이는 콤비같지만 실상은 많이 다르다. 미하엘의 헷갈리는 좋아 싫어 어택때문에 플레이어들도 많이 헷갈리지만 이 관계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는게 크림슨 엠파이어의 서브이벤트.
시에라가 미하엘의 무릎에 앉아 시간을 보내다가 마이센이 들어오는데 마이센은 커플 사이의 오붓한 시간을 방해해서 미안하다고 나가려고 하고(...) 미하엘은 평소대로 마이센을 잡는다. 이에 삐딱한 기분이 된 시에라가 평소와 다르게 마이센을 잡는데 마이센이 의미심장한 미소로 시에라에게 손을 뻗자 미하엘이 갑자기 시에라를 무릎에서 내동댕이친다. 가까이 있으면 더러워진다는 말과 함께. 이에 시에라는 상처입지만 미하엘이 입으로는 마이센에게 말하는거 같으면서도 실제로는 시에라 자신을 보면서 더러워지니까 가까이 하지말라고 하는걸보고 더럽다고 하는 것이 자신인지 마이센인지 혼란스러워한다. 즉 미하엘이 더럽다고 생각하는건 실제로는 마이센이고 소중히 여겨서 보호하려하는건 실제로 시에라였다. 미하엘의 반응을 보고 씁쓸히 웃는 마이센의 모습은 덤.
또한 어펜드 디스크 크림슨 로얄 미하엘 루트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애초에 미하엘이 마이센과 계약을 한 이유는 시에라 때문이었다. 이 때 미하엘의 독백은 '자주 찾아와 달라는 말에 천적인 신과 관련된 인간과 계약을 맺었다. 마이센은 정말 좋다. 빨리 죽이고 싶다. 하지만 시에라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오래 살아 주지 않으면 곤란하다.'[4]

마이센 본인은 이걸 매우 잘 알고 있다. 크림슨 엠파이어에서는 시에라와 맺어질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대신 이렇게 마이센의 숨겨진 일면과 속내를 드러내는 이벤트가 존재하여 플레이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5] 마이센 이벤트에서는 그가 가진 고독에 접한 시에라가 그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마음을 다칠거라고 생각하면서 순간적으로 에르란제 여왕을 떠올린다. 그가 일방적으로 에르란제와 헤어진 것은 이 때문일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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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인 말에 의하면 졸업하고 나서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버렸다고(...)[2] 드래곤인 세라스마저 견디기 힘들 정도의 고통, 오란느의 표현에 의하면 영혼이 산채로 뜯어먹히는 고통이며 영혼은 계속 재생하기 때문에 그 고통이 계속 반복된다고 한다. 정신문제이기 때문에 강한 정신력으로 버텨내는 것 외에는 별다른 수단도 없다고. 시에라가 이해하기 쉽게 비유해준 예를 보면 죽을 만큼의 고문을 매번 반복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한다.[3] 실제로 크림슨 엠파이어 후반에서 룩소느로 떠날 채비를 한다. 애당초 연락을 끊었던 에르란제에게 다시 연락을 한 것도 룩소느의 여신전설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서였다.[4] 미하엘처럼 강대한 힘을 가진 악마일수록 세계의 반발도 심해 지옥으로 튕겨져나가기 쉽다. 인간과 계약을 맺지 않으면 인간계에서 존재를 유지할 수 없다.[5] 미하엘의 좋아와 싫어에 대해서 이미 잘 알고 있지만 너무나도 외로워서, 곁에 유일하게 있는 그런 악마가 친구라는 착각마저 든다고 한다. 시에라가 언제나 미하엘과 함께 있는 마이센을 부러워하듯이, 마이센 역시 미하엘이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는 시에라를 은근 부러워한다. 부러움때문에 마이센을 싫어하는 시에라와 달리 마이센은 동질감때문인지 그녀에게 상당히 호의적이라는 것이 차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