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JUVENILE RE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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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王 JUVENILE REMIX

파일:attachment/MAO_JUVENILE_REMIX.jpg
표지가 일관성있게 모두 얼굴 정면샷이다.
1. 작품 소개
2. 프롤로그
3. 등장인물
4. 무대판
5. 전체주의 비판
6. 한계


1. 작품 소개[편집]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마왕을 원작[1]으로 한 오스가 메구미의 만화. 주간 소년 선데이에 연재되었다. '마왕'과 '그래스호퍼'를 어레인지했다. 그리고 또 다른 소설 '오듀본의 기도'[2]사신 치바[3], 모던 타임스[4]와 관련된 소재도 썼다는 걸 알 수 있다.[5]

은근히 패러디가 들어갔다. 안도가 앤더슨과 함께 학교 옥상에서 내려올 때, 방해하는 학생들에게 복화술을 썼는데 GOD 비밀 기관, 쇼커, 가란다 제국, 도그마 왕국 등은 다 가면라이더 시리즈에 나오는 악의 조직이며 곱슬머리 오덕그래스호퍼 일원은 등장 때 신세기 에반게리온네르프 마크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엄밀히는 별 것 아닌데다가 리스크가 무지막지하게 큰 '복화술' 이라는 초능력을 지닌 평범한 소년이 비교도 안 되는 강력한 초능력자들을 다수 거느리고, 대중을 우민화시키는 카리스마적인 지도자인 이누카이, 다시 말해서 '마왕'을 상대로 필사적으로 대항하는 모습이 일품인 만화로, 주인공의 말버릇인 '생각해!'는 독자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참고로 점차 갈수록 주인공이 덜 찌질해지면서 예뻐지는데 어느 순간에는 주인공이 히로인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갈수록 그림체가 극화체풍으로 바뀌어가면서 남자 놈들은 섹시해지고 여캐들은 영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 게 BL 수요층을 노린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6][7]

7권 중반에서 1부인 안도가 끝나고 2부 '준야'편이 시작한다. 2부는 1부 6개월 후 이야기.

스핀오프만화로 살인 청부업자 세미를 주인공으로 한 왈츠가 있다.


2. 프롤로그[편집]


30걸음 내의 타인에게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말하게 할 수 있는 '복화술'의 초능력을 지녔지만, 편하게 살아가려면 평범하게 묻혀가는게 제일이라는 것을 깨달은 고교 2학년 안도는 밝은 성격을 가진 고교 1학년 동생 안도 준야와 함께 무난한 학교 생활을 해나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래스호퍼'라는 자경단을 만들어 인기를 얻고 있는 젊은 카리스마적 리더 이누카이와 조우하고, 그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지하철 치한에게 대항하지 못하는 소녀를 복화술을 통해 도와주면서 자신의 능력이 진짜라는 것을 깨달은 안도는 이것이 이누카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이누카이를 찾아갔을때 안도를 반긴 광경은 이누카이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간이 그래스호퍼의 자경단원들에게 무참히 린치당하는 모습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안도는 검은 메뚜기에게 잡아먹히는 악몽을 꾸고, 다음날 우연히 이누카이와 시의회 의원이 토론을 벌이는 심포지엄에 갔다가 경비를 서고 있는 그래스호퍼 자경단원이 어제 린치당했던 블랙리스트의 남자라는 것, 그리고 심포지엄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이누카이에게 완전히 매료되는 것을 보고 경악하고, 그래스호퍼에 접근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안도였지만, 그래스호퍼의 린치에 희생당하는 사람이 하나 둘 늘어가고, 준야는 '형이 잠자는 개를 안고 왠지 졸리다고 말하고 편안한 죽음을 맞는 꿈'을 꾸었다고 말하는데...


3. 등장인물[편집]




  • 기득권
    • 네코타시의 시장
    • 미스터 앤더슨



4. 무대판[편집]


마왕 JUVENILE REMIX 이 2015년 4월 18일 부터 4월 26일 까지 AiiA 2.5 Theater Tokyo 에서 공연. 5월 1일부터 5월 2일까지 효고. 신고베 오리엔탈 극장에서 무대판이 공연한다. 주연은 이케오카 료스케 이며[8] 사노 다이키, 모리야마 에이지, 와시오 노보루, 츠치야 유이치가 소속된 남성 연극유닛 *pnish* 가 3년반만에 서는 무대 작품 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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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체주의 비판[편집]


이 작품의 마왕이란 어떤 전체 또는 집단의 반대에 서는 정점을 말한다.魔란 결국 어떤 집단에서 부정으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신의 가치관과 반대되는 주체, 마왕이란 그 중에서도 왕인것이다. 마왕의 본질적 의미와 이런 이중적 의미[9]로 두 마왕에 대해 설명하고, 그 마왕을 중점으로 시야를 넓혀 작품의 세계관[10]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한다.

첫번째 문제란, 바로 일본에 내재된 전체주의의 광기에 폭력성에 대한 것으로 먼저 전체주의의 병례들을 나열하면서[11] 이것의 문제점을 전체주의 밖의 제 3자, 주인공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결론적으로 이에 대해 경계할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안도와 준야는 전체주의의 반대정점이면서도 일종의 관찰자로써 이 사건들을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입장이 된다.

두번째 문제란, 이누카이가 마왕이 되었던, 그래스호퍼의 두목일때의 일본 역시 문제삼는다. 작가는 전체주의도 비판하지만, 그렇다고 기존의 일본을 두둔하고 지지하지는 않는다. 만연화된 개인주의와 무력한 시민사회에 대해서도 똑같이 비판하고 있다.[12][13] 사회를 개혁하는건 이누카이와 같이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그방향이 옳든 틀리든 말이다.

결국 두 문제를 종합해서, 작가는 이 만화를 통해 전체주의의 폭력성을 인지시키고, 그에 대해 '행동하라'라고 하는 것이다.


6. 한계[편집]


다만 소년만화이다 보니 한계점을 분명히 지니는데, 일단 작품 내 가치관이 평면적으로만 드러나다 보니 일종의 교훈 정도의 의미밖에 지니지 못하고 있다. 전체주의의 폭력성을 이야기 하면서 그 전체주의를 저지하기위해 폭력을 시도하는 준야는 오롯이 혼자이므로 전체주의라는 그물망만 벗어났을 뿐, 폭력적이라는 점에서는 둘 다 별반 다를 바 없다.[14] 그런데도 이런 문제점에 대한 아무런 성찰없이 '전체주의는 나빠. 니들 스스로 생각해.'라는 텍스트만 반복적으로 나열하는 것이다.[15]

더군다나 만화의 핵심이었던 능력자들은 초반의 안도가 라이터를 후 불어 끄는 장면, 그리고 안도와 두체의 마스터간의 대결 외에는 그렇다 할만한 복합적인 갈등관계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거의 평면적으로 흘러간다.[16] 결론적으로 모두 준야에게 고용되는데, 이마저도 사상, 또는 심리적인 연동 관계가 아니라, 아마도 준야의 7개월간의 노가다노력으로 고용된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사상적인 대립 관계는 안도와 준야 그리고 두체의 마스터와 이누카이 이 넷 정도가 중심이고 나머지는 쩌리떨이 인물인 셈이다. 그마저도 이누카이는 전체주의의 지도자라는 클리셰의 완성본이고[17] 두체의 마스터는 그냥 드래곤 볼의 셀 정도, 중간 보스라는 느낌이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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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사카 코타로는 만화가 된 일에 대해 '나의 소설이 이렇게 두근거리는 만화가 된다고는… 기쁜 오산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2] 8권에서 이누카이가 말한 '미래는 신의 레시피 대로다'라는 건 오듀본의 기도에서 미래를 볼 수 있는 허수아비 '유고'가 말한 것이다. 또한 안도형제의 티셔츠를 잘 보면 'U5(일본어로 읽으면 유고)'라는 글씨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3] 1장 후반부에 오토바이를 타고 안도의 뒤를 미행하던 남자와 2장에서 우산을 쓰고 지나가던 사람이 사신 치바의 주인공 치바고 비가 내리는 것들도 관련되어있다.[4] 원작소설 마왕의 50년 후 세계관을 다룬 내용으로, 작중에서 안도 준야는 고인이 된 상태지만 이 만화는 소설과는 별개의 세계관이기 때문에 아무 상관이 없다. 작중에서 준야를 납치한 삼총사가 모던 타임스에 등장하는 킬러들이다.[5] 다만 '미래는 신의 레시피 대로다'라는 말은 굳이 오듀본의 기도가 아니더라도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대사고, 치바의 경우에도 본인이 주인공이었던 '사신 치바'가 아니더라도 마왕의 원작 소설에서도 등장한다.[6] 2부의 시오리는 코도 제대로 안 그려주고 영 미묘하다.[7] 이 만화가 정발될 때쯤에 이사카 코타로의 원작 소설을 이다 히로토가 만화화시킨 그래스호퍼 역시 같은 출판사에서 장발됐는데 곱상한 세미와 이와니시를 알던 사람들이 이 만화를 보고나서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는 리뷰가 많다.[8] 뮤지컬 테니스의 왕자님 2nd 시즌에서 세이가쿠 6대 카이도 카오루를 연기한적 있으며 미남 배우유닛 D-BOYS 멤버이다.[9] 이 의미는 마지막 준야가 마왕으로 등극하면서 완성된다.[10] 정확히는 2000년대부터 우익들의 전체주의 광기가 대두대기 시작한 일본이다.[11] 단순히 엔더슨가의 자식이 다닌다고 해서 그 집안을 말살시키려고 하는 것 등, 주체를 잃은 폭력은 대상이 모호하더라도 나아간다. 격화된 대중의 에너지는 어디론가 향해야 하기 때문이다.[12] 가장 절정인 부분은 마지막 준야가 일본 헌법 9조 개정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지를 비판하는 부분이다.[13] 다만 이부분에 만화적 과장이 너무 심하다 보니 오히려 이누카이의 독재 쪽이 좋아 보이기도 한다. 자경단 대장이 잡혀가자마자 도시전체에 일어나는 갱단의 폭동이라든가.... 일본이 아니라 남아공의 한도시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듯.[14] 일단 이누카이를 저지하는 방식이 그를 죽이려는 방식이라는 점. 물론 후에 정점으로 선 이누카이는 또다른 각성을 했을런지 모른다.[15] 다만 나열된 전체주의 병례들 속에서 일반적인 문제를 캐치하라는 메세지는 평가될 만하다.[16] 아니란 거 해봤자 말벌이 이누카이에게, 자살광이 준야에게 고용된 정도? 그나마 자살광은 프로라는 명목으로 중립적인 말이기 때문에 이마저도 입체적 변화인가에 대해서는 상당히 회의적이다.[17] 이런 건 20세기 소년이 좀 더 확실하다.[18] 이누카이와 갈등 관계가 나타나 안도를 저지하려 한 것, 그리고 그 안도와의 대결 관계가 성사된 것, 서로의 능력을 통해 갈등 관계가 고조된 것까지는 성공적이라 할 수 있지만, 마무리도 좋지 않고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