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오브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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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s of Rome

1. 개요
2. 상세
2.1. 진입장벽
2.2. 페미니즘적 요소
2.3. 기타
2.4. 번역오류?
2.5. 역사와 확실히 다른 점
3. 시리즈 목록
4. 등장인물



1. 개요[편집]


"진정 놀라운 작품이다." - 타임


500년 낡은 체제의 끝. 지키려는 자, 새로이 세우려는 자. 욕망과 신념, 타락과 혁명의 격돌, 그 100년의 싸움


오스트레일리아의 소설가 콜린 맥컬로의 7부작 대하역사소설.

로마 공화정 말기에서부터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기(기원전 110년~27년)까지를 다루었다. 치밀한 고증과 그를 통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쓰여졌으며, 작가는 집필하는 동안 시력을 잃어가면서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역사적 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고, 독자로 하여금 실제 고대 로마에 온 듯 느끼게 하는, 엄청난 몰입감을 가진 작품이다.


2. 상세[편집]


1990년에 1부 《로마의 일인자》가 출간되었고, 2007년에 7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가 나오며 시리즈의 막이 내려졌다. 고증과 집필 기간이 30년 걸렸다고 한다.

극중 배경은 기원전 110년 1월에서 기원전 27년 1월까지이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로마 공화정의 모습은 국내외적으로 위기에 처해 있었다. 주변에서 전쟁 위협에 시달려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소수의 귀족들이 부를 독점하고 하층민들은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기원전 로마에서 야심가들이 로마의 일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권력투쟁의 이야기인 동시에 서로의 이상과 신념을 이루기 위해 싸워나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이어지는 관계성과 긴장감이 자못 흥미롭다. 부유한 평민 출신으로 원로원에 입성해 최하층민들을 위한 개혁을 이루어내려는 마리우스, 귀족 출신이고 재능도 뛰어나지만 돈이 없는 술라, '귀족들의 로마' 를 지키려는 보수주의자인 마르쿠스 아이밀리우스 스카우루스, 귀족이지만 약자들의 편에 서서 싸운 드루수스, 혈통과 재능 둘 다를 타고났지만 견제당해 날개가 꺾인 카이사르, 뛰어난 문사이지만 무사로서는 무능한 키케로, 그 외의 수많은 인물들이 얽히고 설키고,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대립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로마" 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달려나간다. 작가는 그를 통해 "국가란 무엇인가?" "시민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로마 공화정기의 의사결정, 통치, 정치 방식에 대한 묘사가 세밀하다. 특히 극의 초반에는 주요 등장인물들이 원로원 의원들이다 보니, 현대의 국회의원들과 비슷한 면모도 나타난다. 대립하던 스카우루스와 마리우스가 오늘은 흔쾌히 만찬을 함께하러 간다던가...

거대 서사 뒤에서 나타나는 로마인들의 소소한 삶이 또 백미이다. 예를 들면 드루수스의 집 육아실에서 어린아이들이 벌이는 싸움이라든지, 그 드루수스의 여동생 리비아가 진정한 자기 사랑을 찾는 이야기라든지. 아우렐리아 코타가 건물주로서 세입자들과 맺는 관계, 카이사르가 옆집 층간소음 때문에 서재로 도망치는 장면, 하다 못해 점심 도시락을 먹는 장면이나 저녁 만찬을 드는 장면까지 그럴싸하게 그려내고 있다.

철저한 고증 아래 발휘된 역사적 상상력으로, 고대 로마 공화정의 각 인물들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당시의 배경까지도 치밀하게 보여준다. 로마 여행을 갔다 온 사람들이나 이 책을 읽고 로마 여행을 간 사람들은 보이는 것이 다를 듯.


2.1. 진입장벽[편집]


그러나 이 책을 읽을 때의 초반 진입 장벽은 꽤 큰 편이다.

먼저 첫째로, 이 작품은 한 중심 인물의 연대기가 아니라 "로마" 와 그 로마에 사는 "여러 인물들" 의 이야기이다. 한 사람의 주인공에 집중할 수도 없는데다, 막상 첫 장을 펴서 읽어 보면 현대 한국인에게는 낯설 수밖에 없는 로마 공화정의 배경들, 작중 인물들이 처한 상황들, 공직 체계 등 이 소설을 읽기 위해서 미리 알고 있어야 하는 배경 지식들이 우르르 쏟아져 들어오는데 그 이야기들이 결코 소화하기 쉽다고 말할 수는 없다.

둘째로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다. 이름들이 길고 어려운데다, 역사소설이므로 작가가 의도적으로 동명이인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현실의 서양에서는 동명이인들이 많고, 또한 비슷비슷한 이름들을 돌려 쓰는 귀족들의 이야기라 이런 성향이 더 심하게 돋보인다.[1]

e.g.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킨나[2]
푸블리우스 루틸리우스 루푸스, 퀸투스 폼페이우스 루푸스[3]
푸블리우스 루틸리우스 루푸스(Rufus), 푸블리우스 루틸리우스 루푸스(Lupus) (...) [4][5][6]
퀸투스 카이킬리우스 메텔루스 누미디쿠스, 퀸투스 카이킬리우스 메텔루스 피우스[7]
퀸투스 무키우스 스카이볼라, 마르쿠스 아이밀리우스 스카우루스

그리고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퀸투스 세르빌리우스 카이피오는 작품 전체를 통틀어 3명이나 등장한다.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 (...)

셋째로 번역시 라틴어 고유명사를 그대로 사용했기에 '모스 마이오룸' '릭토르' 등의 생소한 어휘는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당혹감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 장벽을 넘는다면 엄청난 재미와 핍진력을 보장한다. 처음에 지루하고 어려운 설명만을 늘어놓는다고 생각했던 첫 장면들조차 작가는 충실하게 내용을 전개시켰다는 사실이 보이기도 한다.


2.2. 페미니즘적 요소[편집]


작가가 당시의 정치 상황만을 다루는것을 넘어 인물들의 방황과 인격까지 세심하게 묘사해 로마의 여성들에 대해서도 부각이 잘 되어 있다. 로마 여성들 삶의 면면을 비추는 솜씨가 뛰어나다.

카이사르의 딸 율리아와 율릴라 자매는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지고 아주 다른 인생을 살았다. 율리아는 당대 로마에서 요구한 전통적인 여성상으로, 아버지의 뜻에 따라 가이우스 마리우스에게 시집을 갔다. 그녀는 남편과 성숙한 사랑에 빠졌고 훌륭하게 내조한 현모양처 귀부인으로 존경을 받는다. [8]
반면 율릴라는 어렸을 때부터 사랑한 술라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고 단식투쟁까지 해가며 그와 결혼하려고 하는 주도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나 작중 율릴라의 사랑은 어리석고 일방적으로 그려지고, 그녀의 사랑은 집착으로 끝맺는 바람에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율릴라 역시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사랑해온 술라가 그녀의 외모를 비하하면서 율릴라도 점점 자신에 대한 존중을 잃어버렸던 것이다. 율릴라는 맹목적인 다이어트에 집착하고 술라에게 매일매일 편지를 쓰는 등 사랑을 강요하는 폭력을 저지른다. 주도적인 여성으로 보이지만 정작 사랑하는 남성에게 의존했던 맹목적인 모습을 보여 안타까웠던 인물.

이 자매의 말다툼 장면은 둘의 성격을 짧고 압축적으로 나타낸다.

율리아는 노여움을 억누르고 차갑게 말했다. "임신하는 것이 너의 일이야."

"어째서 여자들은 절대로 자기가 할 일을 직접 선택할 수 없는 거야?" 율릴라가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으로 물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좀 그만하렴!" 율리아가 쏘아붙였다.[9]


이 두 자매의 올케인 아우렐리아 코타는 부유한 상속녀로서 자신이 가진 재산을 이용해 자유로워지고, 전통적으로 요구하는 여성상과 자신의 자유를 잘 결합시킨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나 그러한 아우렐리아조차 남편과 마찰을 겪고 답답해하는 것은 어쩔 수 없어 한다.

자유로운 여성으로 살고 싶었으나 주위의 몰이해 때문에 돌팔매질을 당한 여성도 등장한다. 코르넬리아 스키피오니스는 여러 친구들(그 친구들 사이에는 남자도 있었다)과 어울렸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녀가 남편을 버려둔 채 불륜을 저질렀다고 수군거렸다. 결국 그녀는 쫓겨나다시피 이혼을 당했고, 그녀의 아들 드루수스는 어머니가 집을 나갔다고 생각해 우울한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여동생이 어머니처럼 남자와 "바람이 나지 않도록" 집에 가두어두다 강제로 시집보내기까지 하는 둥 비뚤어진 인생을 보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코르넬리아 스키피오니스와 그녀의 딸 리비아 드루사가 만났을 때 둘은 이런 대화를 나누었다.

이미 흐려진 리비아의 눈은 어머니의 수수한 얼굴을, 점잖은 옷차림을, 간소한 머리 모양을 의아하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저는 엄마가 굉장히 예쁠 거라고 생각했어요." 리비아가 말했다.

"남자 잡아먹는 여자의 표본 말이지."[10]

코르넬리아 스키피오니스는 딸에게 자신의 삶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딸아, 나는 삶을 사랑한단다! 늘, 언제나 그랬어. 나는 잘 웃고, 세상에 대해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 남자 여자 가릴 것 없이 친구도 많지. 순수한 친구 말이다! 하지만 로마인 여성에게 남자 친구들이 있으면 적어도 이 세상의 절반은 그 여자가 지적인 대화 이상의 것을 내심 바라고 있다고 생각하지. 너도 알다시피 네 아버지, 내 남편도 그랬고 말이다. 하지만 나는 내가 원할 때 - 남자든 여자든 간에 - 친구를 만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11]

또한 술라의 딸 코르넬리아 술라는 자신을 억지로 시집보내려는 아버지에게 맞서 이렇게 반항한다.

"가장을 거역하는 것은 끔찍한 짓이다, 코르넬리아. 피에타스(의무의 여신)의 분노를 사는 짓이지. 너는 반드시 법도에 따라 집안의 가장에게 복종해야 해. 그리고 내가 바로 그 가장이다." 술라는 근엄하게 말했다.

"저의 첫번째 의무는 저 자신에 대한 의무예요." 그녀는 용감하게 말했다.

술라의 입술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렇지 않단다, 딸아. 너의 첫번째 의무는 나에 대한 의무야. 너는 내 손안에 있으니까."

"손안에 있든 바깥에 있든, 아버지, 저는 제 자신을 배신할 수 없어요!"[12]

반면 아버지를 숭배하고 사랑한 세르빌리아 카이피오니스의 경우를 보면, 아버지 그 자체가 아닌 아버지가 가진 권력을 선망하는 모습이 보인다. 어머니보다 더 강한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버지의 편을 들며 어머니를 멸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부장제 하에서 남성이 가진 권력을 선망한 것이다.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에 주목한 부분을 흥미롭게 읽을수 있다.

2.3. 기타[편집]


  • 작중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들이 언급된다. 카이사르가 자신은 아이네이아스의 후손이라고 주장하거나, 6부 2권에서 세르빌리아와 포르키아가 서로를 하르피이아라고 깐다든가[13], 브루투스가 세르빌리아를 클리타임네스트라에 비유하거나, 7부 1권에서 카이사리온이 안토니우스를 두고 "그는 자신이 새로운 디오니소스라고 하지만 실은 헤라클레스에요!"라고 말하는 등.

  • 한국에서는 1993년 교원문고에서 1부 《로마의 일인자》가 처음으로 번역되었으나, 2부 《풀잎관》까지를 번역한 뒤 절판되었다. 그 이후 문학동네의 임프린트인 교유서가에서 판권을 구입했으며, 원작자 사후(2015년 1월) 2015년 7월에 1권 《로마의 일인자》가 재출간되었다. 만세!!!!!!!!

  • 알라딘 굿즈의 예시를 보고 배웠는지 증정품이 상당히 아름답다. 전 시리즈 발간시마다 예약구매자들에게 기념주화를 1개씩 증정하기로 하였으며, 1부 발간시에는 대리석 문진, 2부 발간시에는 풀잎관 금장 책갈피까지 증정하였다. 예약이 끝난 후에도 1, 2부를 동시에 구매하는 독자들에게는 "책 없는 인생은 죽음이다" 라고 쓰여진 봉투칼을 증정했다. 봉투칼 이벤트 페이지

  • 독서의 편리성을 위해 고대 로마에 대한 정보를 담은 마스터스 오브 로마 가이드북을 함께 출간하고 있다. 책을 전부 꽂아둘 수도 있는 박스도 있으며, 같이 꽂아두었을 때에는 이런 모습이 된다.

  • 알라딘의 모 MD는 2부 풀잎관의 발간 전후 실제로 풀잎관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

  • 읽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중간에 약속을 취소한 사람도 있다 카더라. 출처

  • 시오노 나나미로마인 이야기와 자주 비교되곤 한다. 둘 다 친(親) 카이사르 성향의 카이사르 동인녀(...)[14]들이 작성한 역사소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시오노 나나미는 제국주의적 관점에서 완벽한 카이사르를 묘사했다면, 콜린 맥컬러는 대중주의 관점, 여성의 관점에서 완벽한 카이사르를 묘사했다. 둘 다 소설이지만, 콜린 맥컬러의 마스터스 오브 로마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보다 훨씬 더 고증이 잘 되어있고, 더 역사적으로 정확하다.[15] 로마인 이야기와 다르게 어느정도 마리우스, 술라,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의 라이벌들이 불공평할 정도로 평가가 박하지 않다. 다만, 그 이유가 실제 그 라이벌들을 높게 평가했다기보다는 그럼으로서 그들과 밀접한 관계였던 주인공들(마리우스, 술라,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을 더 부각시키기 위한 문학적 허용으로서 사용되었다고 보는 시각도 많다. [16]

  • 참고로 로마의 일인자를 보면 살짝 민망한 단어가 나온다. 그건 바로 소세지 가리기. 얼핏 보면 평범해보이지만 이 단어는 성관계를 의미한다. 말 그대로 음경소세지에 비유했고 가리기는 성관계를 하다보면 안에 음경이 들어가서 가려지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17]

2.4. 번역오류?[편집]


  • 신번역판 1부를 보면 "ㅎ"으로 시작하는 갈리아 부족들 명칭을 모두 "ㅇ"으로 표기하였다. 현대 프랑스어처럼 "h"가 묵음으로 처리된다고 생각한 듯 하다. 이탓에 예를 들면 하이두이 족을 '아이두이 족'이라고 표기하고있다.

  • 신번역판 1부를 보면 시칠리아에 "이트나" 화산이 있다고 한다. 에트나 Etna 를 영어식으로 "이트나"로 읽은 듯하다.

  • 3부를 보면 "종이로 만든 두루마리"가 언급된다. 파피루스를 종이로 번역한 듯하다.

  • '그나이우스'라는 이름을 '나이우스'라고 표기했다. 앞글자인 'g'를 묵음처리 한 모양인데 이탓에 작중 수 많은 '그나이우스'들을 전부 나이우스로 표기됐다. 예를 들면 그나이우스 폼페이우스 마그누스를 '나이우스 폼페이우스 마그누스'로 표기하는데 역사든 소설에서든 나름 유명인사인 폼페이우스 이름을 이렇게 표기했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번역오류 이전에 사전 지식이 매우 미비하다고 밖에 볼수없다.

2.5. 역사와 확실히 다른 점[편집]


  • 술라카이사르의 둘째 고모부로 묘사했는데[18], 가이우스 마리우스가 카이사르의 고모부인 것은 확실하나, 정말로 술라가 카이사르의 고모부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작중에선 카이사르를 본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술라를 그대로 닮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마리우스+술라가 카이사르이기에 이를 위한 소설적 장치일 듯.
  • 스파르타쿠스를 로마군에서 하급 군관으로 복무하다가 반란죄로 노예가 되는 처분을 받은 이탈리아인으로 설정했다. 사서에선 스파르타쿠스의 진로가 알프스 직전에서 다시 이탈리아로 남하하는데 작중에선 이를 당시 로마에 반기를 들었던 에스파냐 총독 세르토리우스와 합류하기 위해 북상했으나 이미 폼페이우스에게 토벌당한 것을 뒤늦게 알고서 남하한 것으로 묘사된다.


3. 시리즈 목록[편집]



제목
초판 출간
한국판 출간[19]
비고
1
《로마의 일인자》
(The First Man in Rome)
1990
1993
(전 4권)
교원문고판은 작가의 사인이 책에 인쇄되어 있었다. 2015년 7월, 작가인 콜린 맥컬로 사후에 교유서가에서 재출간(전3권)되었다. (증정품은 대리석 문진과 기념주화.)
2
《풀잎관》
(The Grass Crown)
1991
1994
(전 4권)
교원문고판은 이 2부 풀잎관까지를 출간하고 절판되었다. 2015년 11월, 교유서가에서 재출간(전3권)되었다. 앞장에 1부의 주요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와 줄거리 요약이 수록되었다. (증정품은 풀잎관 금장 책갈피와 기념주화.)
3
《포르투나의 선택》
(Fortune's Favorites)[20]
1993
2016년 6월 23일
3부 포르투나의 선택부터 교유서가에서 국내 초역으로 출간(전3권)되었다. (증정품은 토가 자수 타월과 기념주화.)
4
《카이사르의 여자들》
(Caesar's Women)
1997
2016년 12월 8일
2016년 12월, 교유서가에서 국내 초역으로 출간(전3권)되었다. (증정품은 라틴어 문구가 각인된 가죽 펜트레이 기념주화.)
5
《카이사르》
(Caesar)
1998
2017년 6월 1일
2017년 6월, 교유서가에서 국내 초역으로 출간(전3권)되었다. (증정품은 카이사르의 검 금장 책갈피)
6
《시월의 말》
(The October Horse)
2002
2017년 12월 15일
2017년 12월, 교유서가에서 국내 초역으로 출간(전3권)되었다. (증정품은 기념주화와 시월의 말 원목 메모홀더.)
7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Antony and Cleopatra)
2007
2018년 8월 3일


4. 등장인물[편집]


1부 《로마의 일인자》의 주인공. 아르피눔 출신으로 출중한 능력을 갖춘 장군이지만 로마가 아닌 아르피눔 출신인지라 로마 중앙정계에서 매우 경계를 받고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능력은 몹시 막강한데다가 율리우스 가문의 딸인 율리아와 혼인함으로서 자신이 가지고있던 출신의 약점마저 극복하고 집정관이 되어 승승장구 하게된다. 보수파라고 할 수 있는 '보니파'가 그의 독주를 막으려고 하지만 보니파는 마리우스를 능가할정도로 빼어난 무장이 없고 당시 외세에 시달리던 로마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마리우스 뿐이었기에 그를 견제할 수단은 없었다. 심지어 보니파의 입김이 닿은 사람들이 지휘권을 잡으면 사고를 거하게 저질대서 아예 마리우스가 술라를 시켜서 군대 내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지휘권을 빼앗아 병력을 보존하게 해야할 정도였다.
이 두 차례의 큰 전쟁에서 로마를 구해낸 마리우스는 사실상 로마에서 그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군사적 업적을 세움으로서 로마의 1인자로 거듭나게 된다. 나라를 구한 구국영웅, 거기에 대해서 군제개혁[21] 까지 해서 많은 병사들의 지지를 받아 로마 제3의 건국자라는 칭호와 더불어 후에 마리우스가 말년에 저지른 짓에도 불구하고 이 전성기시절 업적이 너무 대단해서 하층민과 군인들 사이에서 마리우스라는 이름만 대도 다들 경의를 표할 정도다.
당시 마리우스의 이름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나중에 카이사르가 군대에 입대하고 나서 루쿨루스 때문에 사실상 버려지는 역할이나 다름없는 고기방패 역할을 맡게되고 그에게 딸린 부대원들 조차 '무슨 군인이 아니라 예쁜 애기를 데려다 놨다' 라고 불평했는데 카이사르가 자신은 마리우스의 처조카이고 그에게 군사병법을 배웠다고 말하자 다들 놀라며 그를 따랐을 정도이다.[22] 게다가 술라가 집정관이 된 뒤 그의 취임식을 보러 마리우스가 한번 찾아온적 있었는데 정작 집정관인 술라보다 마리우스가 더 주목을 받아 술라가 대노한[23] 장면도 있을정도. 그정도 영향력을 보여줄 만큼, 당시 마리우스는 로마의 영웅이었다.
하지만 이런 엄청난 영광도 잠시였다. 갑자기 그의 몸을 덮친 뇌졸중과 더불어 그가 매수한 호민관 사투르니누스가 로마의 왕이 되려고 반란을 일으키면서 그의 공직생활도 끝이 나는듯 했기 때문이다. 마리우스는 뇌졸중으로 인해 몸의 절반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게 되었고 이탓에 아주 오랜시간동안 그는 집에서 정양해야 했다. 그리고 그런 그를 도운것이 카이사르로 카이사르는 그의 옆에서 여러가지를 배우게된다.
그가 본격적으로 다시 복귀한건 동맹시 전쟁 전쟁이 터지면서 였다. 이탈리아 모든 주민들에게 시민권을 주자는 호민관 리비우스 두루수스가 암살되자 여태까지 분노를 간신히 억누르던 이탈리아 동맹시들이 결국 폭발해버린 것이다. 원로원의 골수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정적으로 여기던 아이밀리우스 스카우루스와 그에게 불만을 품고있던 술라마저 마리우스가 필요하다 여겼고 그는 다시 전쟁터에 복귀하게 된다.[24]
동맹시에서 한 번 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마리우스는 예언대로 마지막 집정관을 지내기위해, 그리고 더욱 커다란 군사적 명성을 위해 당시 집정관인 술라를 제쳐놓고 미트리다테스와의 전쟁의 총사령관이 되려한다. 하지만 이는 굉장한 무리수였다. 당시 로마는 동맹시와의 전쟁 이후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져 군자금이 부족했으며 결정적으로 집정관의 권한을 무시하고 자신이 군의 총사령이 되려는 마리우스의 행동은 지나치게 막나가는 행동이었다. 더군다나 마리우스는 당시 뇌졸중 발적으로 인해 오랜 재활치료로 겨우 몸을 가눌정도가 된터라 그의 이런 주장을 모두 부정적으로 보았고, 결국 그는 술라를 강제로 추방시켜 술라와의 대결을 촉발시킨다.
술라는 동맹시 당시 자신을 따르던 군대들을 모아 로마로 진군했고 이 초유의 사태에 마리우스와 그의 파벌들은 흩어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리우스는 결국 아들과 함께 살아남아 누미디아로 갔고, 그곳에서 해방노예와 노예로 이뤄진 군단을 만들어 로마로 돌아온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오스티아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으며 술라가 미트리다테스와의 전쟁으로 자리를 비운 로마로 쳐들어가 자신들의 정적들, 정확히 보니파를 학살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처(율리아) 삼촌및 사촌들까지 죽였으며, 심지어 외조카 세르토리우스가 말하길 '그는 현재 미쳤고, 아내는 물론이고 아들도 죽일지도 모른다' 라고 했을 정도다. 사실상 이 시점에서 이미 미친것 같은 인상을 주는데다가 결국 자신의 처조카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를 자신의 파벌의 일원인 킨나의 여식인 킨닐라와 혼인시켜 정계에 진출할 수 없도록 유피테르 최고사제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무색하게 그는 다시 집정관이 된지 백일도 되지 않아 사망해버린다. 그가 죽인 자들의 비쩍 마른 수급들이 쓰러진 마리우스를 크게 비웃고 있었다는 묘사는 압권..
분명 그는 로마 역사상 뛰어난 무공을 세운 전설적인 장군이지만 마스터스 오브 로마에서 표현되는 그는 그런 천부적인 군사적 재능과는 별개로 인간적인 옹졸함과 편협함도 가진 인물로 묘사된다. 로마가 아닌 시골(아르피눔)출신이라는 것도 컴플렉스로 작용하였고 자신보다 더 뛰어난 인물이 나와 자신의 이름을 가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기도 했다. 술라와의 갈등도 술라를 한낱 자신의 아랫사람이라고 취급했던 그의 행동과 언행도 큰 요인이었다.
누미디아에서 전쟁을 치르고 나서 늙은 예언가 마르타로부터 7번의 집정관을 지낼것이며, 제3의 건국자라 불릴것이라고 예언받으나 그 예언 뒤로 자신보다 더 위대한 인물이 탄생한다는 말도 함께 듣는다. 그리고 이 예언을 들은 마리우스는 '절대 그렇게 둘 수 없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는데 태어나지도 않은 카이사르를 질투하는 그의 모습은 유치해 보이지만 이 장면은 결국 위대한 마리우스가 결국 인간임을 보여주기도 한다.


1부《로마의 일인자》와 2부《풀잎관》의 주인공. 2부의 제목 풀잎관은 그가 받는 로마 최고의 군사 훈장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실상 1부부터 3부 중반까지의 주인공 격.


  • 그나이우스 폼페이우스 마그누스
피케눔의 유력가 그나이우스 폼페이우스 스트라보[25]의 아들로 금발에 푸른눈을 가진 자신만만한 미남으로 묘사된다. 키케로가 군복무를 시작할때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키케로를 박대하는 아버지 스트라보와는 달리 그에게 매우 친철하게 굴었고 이탓에 키케로는 사실상 평생 그에게 얽매여 살게된다. 자신의 삶이 영광으로 가득찼다 믿어 의심치 않을 만큼 자신만만한 사람이지만 한편으론 어린아이 같은 화급함을 가지기도 한 인물이다. 좀 직설적으로 말하면 지나치게 잘난척하는것 같다고 해도 좋을정도.
겨우 10대이던 시절 술라가 마리우스 파와 전쟁을 벌일무렵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아직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병사들을 모아 연설을 하고 술라에게 붙어 그의 명령에 따라 마리우스 파를 철저하게 도륙냈으며 이것을 빌미로 개선식을 요구하기도 했다. 일단 자신만만한 만큼 분명 군사적 능력은 확실한 사람으로 아버지의 후광탓에 재대로 평가 못 받은 마리우스 2세 보단 확실히 능력은 좋다. 하지만 이런 자신만만함은 히스파니아에서 반란을 일으킨 퀸투스 세르토리우스(마리우스의 외조카)에게 처참하게 발림으로서 다소 박살나는데 이탓에 상당히 위축되지만 결국 메텔루스 피우스의 활약으로 세르토리우스를 이김으로서 다소 나아지게된다.하지만 이 패배는 청년기의 자신만만하고 오만하기 까지한 그의 성격에 조금 좋은 만드는데 일조하고 그덕에 폼페이우스는 나이를 먹으며 연륜을 쌓음에 따라 더욱 훌륭한 장군이 된다. 그는 호민권을 매수해 지중해의 해적 소탕을 위해 무제한 임페리움을 받게되고 겨우 3개월만해 지중해의 해적들을 남김없이 쓸어버린다[26] 그뒤 임기가 남았는 것을 구실로 동방으로 가 당시 경질된 루쿨루스[27]를 대신해 그의 군대를 받고 미트리다테스를 격파하고[28] 사실상 명실공히 로마의 1인자로 우뚝 서게된다.
출세에 집착하다보니 결혼도 많이했는데 차례로 안티스티아, 아이밀리아 스카우라[29] ,무키아 테르티아[30], 율리아 카이사리스[31] 마지막으로 코르넬리아 메텔라[32]와 결혼한다. 하지만 출세에 집착하기에 혈통 좋은 아내에 집착한터라 첫 아내인 안티스티아는 사실상 버려버렸으며[33], 이후 혈통좋은 신붓감을 찾는다는 그의 말에 술라의 추천(?)으로 이미 결혼해서 임신중이던(!) 아이밀리아 스카우라와 재혼하게 된다. 말 그대로 술라가 강제로 이혼시켜서[34] 스카우라는 처음에는 억지로 한 결혼인터라 결혼식 날까지 눈물을 줄줄 흘리며 결혼했지만 폼페이우스가 생각보다 잘 생긴데다가 말로 스카우라를 잘 구슬려서 이후 행복하게 지낸다. 하지만 불행히도 스카우라는 결혼한지 일년도 되지않아 난산으로 사망했고 졸지에 홀아비 신세가 된다.
그 뒤 가이우스 마리우스 2세의 젊은 미망인 무키아 테르티아와 혼인하게 되는데 이 혼인과정도 굉장히 웃기다. 술라가 다짜고짜 무키아에게 '오늘안으로 재혼해.' 라는 통첩(!)을 날리고 이 말이 뭔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 무키아와 율리아[35]가 카이사르를 부르는데 그 와중에 술라에게 새 신붓감이 무키아 테르티아라는 것을 듣고 폼페이우스는 신나서 율리아의 집으로 간다. 결국 둘은 결혼하게 되고 자식들도 낳으며 그럭저럭 잘 지내지만 폼페이우스가 지중해 해적을 소탕하고 동방에 간 사이 폼페이우스의 피호민인 티투스 라비에누스[36]와 불륜을 저질러 이를 들키고 결국 이혼한다. 무키아와 헤어지고 카이사르의 딸 율리아와 혼인하고 만족스러운 생활을 누리지만 율리아가 폼페이우스의 아이를 낳다가 죽어버리게 됨으로서 카이사르와의 사이가 서먹해진다. 카이사르는 다시 폼페이우스를 회유하기 위해 폼페이우스에게 자신이 폼페이우스의 딸인 폼페이아 마그나와 결혼하거나, 혹은 자신의 조카손녀 옥타비아[37]를 폼페이우스의 후처로 추천하는 제안을 한다. 하지만 이미 자신의 명성에 자부심을 가진데다가 스카우라,무키아 테르티아, 율리아 카이사리스 등의 명문가 여성들과 혼인했던 마그누스는 오히려 이 제안에서 노여움을 느꼈고, 결국 카이사르를 견제할 필요성까지 느껴 보니파의 핵심세력중 하나이자 명문가인 메텔루스 가문 출신의 코르넬리아 메텔라와 결혼하게 된다. 그리고 이 결혼을 시점으로 사실상 카이사르와 결별해버린다.
결별한 뒤 이 이상 더 빠질 수 없을 것 같은 둘의 사이는 원로원까지 끼어들게 됨에 따라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며 더욱 나빠진다. 당시 카이사르에게 굉장히 경계심을 가지고 있던 원로원은 그래도 폼페이우스 같은 신진 세력이 낫다고 여겨[38] 그와 결탁하고 폼페이우스는 이 기회로 자신이 로마의 최고 무공자로 남기위해 원로원을 닦달해 카이사르에게 최종권고를 선고하게끔 만든다.
하지만 원로원의 최종권고가 내려지자 카이사르는 쫄긴 커녕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말과 함께 루비콘강을 건너고 만다..... 설마 카이사르가 루비콘 강을 건널줄 몰랐던 원로원은 당황하는데, 그것도 모자라 이탈리아 동맹시가 카이사르에게 붙음으로서 카이사르는 무혈입성 하여 힘이 빠지긴 커녕 더 불어나는 결과를 만들어낸다[39]
결국 로마 원로원과 폼페이우스는 자신들이 생각한 시나리오가 하나도 들어맞지 않자 이대로 카이사르랑 붙으면 필패라는 것을 자각하고 로마를 버리고 도망가게된다. 하지만 어처구니 없게도 이 행동은 돌이킬 수 없는 실책을 낳게되는데. 첫번째는 로마를 버림으로서 원로원의 정통성에 엄청난 타격을 입은게 그 첫번째이고, 두번째는 로마의 국고를 비우지 않은것이다! 그리고 이를 알게된 폼페이우스는 엄청난 충격을 받게되는데 '전쟁은 돈으로 하는 것인데 돈 없이 뭘하라는 거냐'며 울부짖지만 이미 로마는 카이사르가 접수하게되고 로마의 막대한 국고는 카이사르 손아귀에 들어가게 된것이다. 쉽게말하면 적과의 싸움에서 유리한 점중 하나이던 막대한 군자금을 한 순간에 적한테 줘버린 것이다. 결국 폼페이우스는 원로의원들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고 개인 재산을 보태 군자금을 마련한다. 심지어 젊은날 그에게 빚을 졌다 여겨 결국 카이사르를 등지고 온 키케로에게까지 딸 툴리아의 지참금으로 쓸 돈을 뜯어낸다.
그리고 이 돈을 기반으로 군사들을 훈련시키지만 급하게 훈련시킨 군사가 7년동안 갈리아에서 구르고 구른 카이사르의 노련병들에게 당해낼리가 없다. 결국 폼페이우스와 카이사르는 한판 붙게 되고.... 패배하고 만다. 폼페이우스는 한평생 피케눔 촌놈이란 약점을 가진 자신이 전 로마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원했고 메인스트림에 '소속'되기 원했으나, 아이러니하게 카이사르에게 패배한 이후엔 한평생 자신을 억눌렀던 이것에 소탈해진다. 그는 아들들과 아내인 코르넬리아와 이집트로 도망가지만 당시 이집트는 내전중이었고 카이사르에게 붙을 생각을 하게된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파벌은 폼페이우스를 살해하기로 결정, 왕이 그를 보고싶다라고 속인뒤 배를 옮겨탄 폼페이우스를 칼로 살해한다. 한때 로마의 위대한 장군으로 칭송받던 폼페이우스의 비참한 최후였다.


1부 <<로마의 일인자>> 에 등장하는 호민관, 법무관.


1부 <<로마의 일인자>> 에 등장하는 호민관, 법무관. 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 사투르니누스의 절친으로 나온다


  • 가이우스 안토니우스, 루키우스 안토니우스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의 남동생들

  • 가이우스 옥타비우스
옥타비아누스의 아버지


  •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옥타비아누스
7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주인공. 4부 2권에서 태어났다. 카이사르의 유언장이 공개될 때까지는 아버지와 같은 가이우스 옥타비우스라고 불린다. 태어났을 때 점성술사에게서 세계를 지배할 거라는 말을 들었다. 카이사르는 그가 천식 등 몸이 약한 것을 걱정하면서도 그의 지성과 의지력을 높이 사 결국 '주사위를 던져라!'라는 말을 한번 더 하면서 그를 후계자로 유언장에 기록한다.


  •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1세
흔히 카이사르라 불리는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할아버지. 1부 <<로마의 일인자>>의 핵심 등장인물


흔히 카이사르라 불리는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아버지

  •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40]
3부 《포르투나의 선택》, 4부 《카이사르의 여자들》, 5부 《카이사르》, 6부 《시월의 말》의 주인공. 1부에서 태어났고, 2부에서 어린 시절이 나온다. 본인 사후 시점인 7부에서도 언급된다. 어머니를 닮은 금발벽안 미남으로 묘사된다. 남자 등장인물들도 '아름답다'라고 할 정도. 많은 여자들을 유혹하지만 누구에게도 정을 주지 않고, 의외의 냉혹함이 있어 한번 눈 밖에 난 자는 겉으로는 용서한 척 하면서도 절대 내면으로는 용서하지 않는다. 암살당할 때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아무 말 없이 쓰러진다.


  • 가이우스 카시우스 롱기누스
마르쿠스 유니우스 브루투스의 친구이자 테르티아(테르툴라)의 남편.


  • 루키우스 마르키우스 필리푸스
아티아의 남편이자 옥타비아, 옥타비아누스의 계부. 마르쿠스 포르키우스 카토의 장인이기도 하다.


1부 <<로마의 일인자>> 에 등장하는 호민관

  • 루키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41]
원 역사에서는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친척이자 지지자 정도로 남은 인물이지만, 여기서는 카이사르의 사촌형이자 안토니우스의 친척 아저씨로 등장하며, 아무도 진심으로 믿거나 의지하지 않는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유일하게 100% 믿고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다. 카이사르가 암살당했을 때 하인들을 거느리고 가서 시신을 수습한다.


  • 마르쿠스 빕사니우스 아그리파
옥타비아누스의 친구인 평민 출신 장군. 옥타비아누스와는 친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관계이지만 옥타비아누스의 애인이라는 소문에 시달리기도 한다.[42] 평민 출신이지만 부유하고 잘생겨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정작 본인은 여자들에게 관심이 없는데다가 둔감하다.[43] 옥타비아누스의 중매로 아티쿠스의 딸 아티카와 결혼하지만 아내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


  •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7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주인공. 3부에서 첫 등장했다. 능력은 출중하지만 자신의 육체적인 욕망만을 우선시하는 짐승같은 인간으로 나온다. 6부에서 카이사르의 눈 밖에 난 것을 알자 본인이 카이사르의 상속자라고 착각해 카이사르를 죽이고 재산을 물려받으려는 생각을 하여 본인이 먼저 암살 시도를 하기도 하고, 카이사르의 암살자들을 이끄는 트레보니우스와 미리 공모하여 카이사르가 왕이 되려고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왕관을 바치는 등의 퍼포먼스를 독단으로 저지르고 카이사르가 시킨 것처럼 여론을 조작하고, 암살 당일에도 공모한대로 암살을 방관한다.


  • 마르쿠스 유니우스 브루투스
세르빌리아 카이피오니스의 아들. 외삼촌 카토와는 사이가 좋지만 어머니와는 사이가 좋지 않은데다가 잡혀 산다. 4부 1권에서는 카이사르와 킨닐라의 딸 율리아와 결혼하고 싶어하지만 어머니가 카이사르와 불륜을 저질렀다. 4부 2권에서는 어머니와 카이사르의 불륜, 테르티아가 그 둘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44] 4부 3권에서는 율리아와 폼페이우스의 결혼 때문에 파혼을 당했다. 율리아가 폼페이우스와 이혼할 날을 기다렸지만, 율리아가 폼페이우스의 아들을 낳다가 죽고 만다. 아피우스 클라우디우스의 딸 클라우디아와 결혼하지만 클라우디아를 사랑하지 않았다. 9년간 클라우디아와 살다가 6권에서 이혼하고 카토의 딸 포르키아와 결혼한다. 포르키아가 자해까지 하면서 카이사르를 죽이라고 부추기자 결국 카이사르 살해 모임[45]에 가입한 후 카이사르를 죽인다. 카시우스가 자살한 후 필리피 회전에서 자살했다.


  •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 아티쿠스


1부 <<로마의 일인자>> 에 등장하는 유구르타 왕국의 군주


이른바 "똥돼지". 마리우스와 루푸스, 유구르타와 군 생활을 함께했는데, 그때 "이기적인 고집덩어리" 신병이었다고 한다. 무서운 삼총사로 불렸던 마리우스, 루푸스, 유구르타는 이 메텔루스 누미디쿠스를 엄청 갈궜는데 그러다 취해서 했던 장난이 바로 돼지우리에 빠뜨리기(...) 그 이후로 별명이 똥돼지가 되었다. 2부 풀잎관에서 술라에게 독살당한다.


  • 퀸투스 카이킬리우스 메텔루스 피우스
바로 위 항목 "똥돼지"의 아들 "새끼 똥돼지"(...). 이름 뒤에 붙은 "피우스"는 효자라는 뜻이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극진했다.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지만 흥분하지 않거나 친한 사람들과만 모여 있으면 말을 더듬지 않는다. 술라를 좋아해서 그를 추종한다.[46] 로마의 귀족 청년이고 아주 뛰어나지는 않아도 맡은 바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긴 그건 아버지 메텔루스도 그랬지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손자 셋이 나오지만 1, 2대만 진짜 카이피오 가문의 사람이다. 로마의 명망 있는 귀족 가문이지만 황금에 대한 탐욕으로도 이름이 높고, 아라우시고 전투 참패의 장본인
1대는 게르만 족과의 전쟁을 준비하다가 막대한 황금을 발견하고는 로마 병사들을 죽여가며 빼돌렸으며 자신의 귀족 신분을 믿고 임페리움을 무시하다가 게르만 족에게 수십만 로마 병사가 산화당하는 아라우시오 전투의 패배를 낳고는 고발당하여 스미르나로 유배갔다가 죽었다.
2대는 리비우스 드루수스의 친구로 여동생 리비아와 결혼하였으며, 진정한 사랑에 눈 뜬 리비아에게 잠자리를 거절당하자 그녀를 폭행하면서 사디즘에 눈을 뜬다. 결국 이런저런 일로 여동생 편에 서게 된 드루수스에 의해 리비아와 이혼하고[47] 드루수스의 막강한 정적이 되어 이탈리아 시민권 문제로 대립하다가 그를 암살하는데... 마침내 동맹시 전쟁이 터지자 종군하다가 그놈의 탐욕 때문에 끔살당한다. 나아가 세번째 카이피오는 리비아가 불륜 후 얻은 데다 외모상으로도 카이피오의 자식일 리 없다고 못박고 있다.
3대 퀸투스 세르빌리우스 카이피오는 위에 서술한대로 세르빌리우스 가문 핏줄이 아니다. 2대 카이피오가 사업상 문제로 리비아 드루사를 두고 떠나자 그녀가 마르쿠스 포르키우스 카토와 간통해서 임신한 아이로 하필이면 시기가 적절해서[48] 세르빌리우스 가문이라고 넘길 수 있었다. 물론 장성하면서 외모가 아무리봐도 카토 가문이지만 세르빌리우스 가문에 대한 여론의 비호감과 더불어 세르빌리우스 가문의 재산을 물려받을 만한 남자가 3대 카이피오 외엔 없다보니 그가 톨로사의 황금을 상속받게 된다.
비록 공식적으로 그가 세르빌리우스 가문의 자손이긴 하지만 피는 못 속이는지 자신의 남동생 카토를 매우 사랑했으며, 특히 어린시절 부터 모두에게 비호감 취급받는 남동생을 유일하게 헌신적으로 사랑했다. 카토가 같은 질문및 쓸데없는것 까지 캐물어도 늘 다정하게 대답해준데다가 카토도 이런 형을 매우 잘 따라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게 카이피오 형이라고 할 정도이다.
성장한 뒤에도 한층 더 꼬장꼬장해진 카토와는 달리 나름 너그러운 남자로 성장한듯 했으나 하필이면 이부누이 세르빌리아의 음모[49]로 독살당하고 만다. 그리고 그의 죽음을 기점으로 카토는 멘탈이 터져버리고 '사랑해봤자 결국 가슴만 찢어지게 아플뿐이다'라고 생각하게 되어서 사랑을 혐오하게 된다.


  • 마르쿠스 아이밀리우스 스카우루스
로마의 보수주의자. 원로원 최고참 의원이다. 1부 초반에서부터 2부 중반까지 마리우스의 가장 큰 정적이자 그의 동등한 이해자로 나온다. 마리우스와는 견원지간으로 항상 대립해왔으나 "그를 싫어하는 만큼 좋아한다" 고 말한 바 있으며, 나중에는 선의의 라이벌 관계처럼 묘사된다. 족보학에 큰 일가견이 있어서 누군가의 가계도에 대해 말할 때가 생기면 아주 기뻐한다. 이른바 멋진 보수주의자이지만 아내 달마티카와 술라와의 염문이 퍼지자 술라의 정계진출에 훼방을 놓고 아내를 반 연금시키는 등 유치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사실 이 작품속의 인물들은 카이사르를 제외하면 모두 인간적인 결함이 어느정도 있는 인물로 묘사된다.


  • 푸블리우스 루틸리우스 루푸스
루푸스의 코그노멘을 가진 사람은 많지만 대체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은 처음으로 등장한 이 사람. 로마의 전통 있는 귀족 출신이지만 마리우스와 깊은 우정을 맺고 있으며 그의 개혁을 지지하나 불안감 또한 가지고 있다. 전통 있는 귀족답게 여러 집안과 혈연관계가 있는데 아우렐리아 코타와 리비아 드루사가 모두 그의 조카. 이걸로 로마 밖을 여행 중이던 마리우스와 율리아를 낚은 경력이 있다. 그리스 일대에서 설치는 기사 계급 징세청부인들의 만행을 고발하여 정리했으나, 빡친 기사 계급이 그를 모함하여 그리스로 유배당하게 만든다. 이에 정치에 염증을 느껴 그곳에 정착하기로 결정. 다만 로마의 정세는 여전히 궁금해하여 만나는 사람(술라나 카이사르)마다 편지를 주고받자고 조른다. 신분도 인품도 능력도 나무랄 데 없었던 그가 그런 꼴을 당하는 데에 분노한 술라는 기사 계급을 억누르고 원로원 중심의 개혁을 추구하게 된다.


  • 루키우스 데쿠미우스
교차로 클럽 관리인. 유구르타가 로마에 억류되어 있을 때 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용한 살인 청부업자로 첫 등장을 장식했다. 그 뒤로 잊혀지는 줄 알았으나 교차로 클럽이 아우렐리아의 인술라 1층에 있었음이 밝혀지면서 그들의 조폭질에 분노한 아우렐리아와 맞대면하게 된다. 이때 오히려 숙이고 들어오면서, 아름답고 당당한 아우렐리아에게 플라토닉한 사랑을 품어 일생 그녀를 지지해준다. 그녀의 아들 카이사르에게는 친자식에게도 쏟지 않았던 깊은 애정을 보여 아버지가 늘 원정이라든가 속주 행정관을 맡느라 부성애를 느낄 일 없었던 카이사르에게서 아빠라고까지 불리며, 그들 일가족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돕는다. 카이사르가 갈리아 원정을 떠난 후에는 푸블리우스 클로디우스의 조력자가 되지만 클로디우스가 끔찍하게 죽고 율리아와 아우렐리아도 연달아 죽으면서 삶의 의욕을 잃어 불타는 원로원 회의장에 뛰어들어 자살한다.


  • 마르쿠스 리비우스 드루수스
초반에는 아우렐리아에게 구혼하다가 차이자 아무렇지도 않은 척 카이피오와 겹사돈을 맺는 좀 찌질한 로마의 보수 귀족 청년으로 나온다. 어린시절 어머니가 바람이 났다고 오해한[50] 아버지에게 쫓겨난 이후 이게 심각한 트라우마가 된 것인지 동생이 바람나지 않도록 여동생의 외출마저 금지하고 철저하게 감시하며 그녀를 돌봤다. 하지만 이런 지나친 감시로 인해 여동생 드루사는 심신이 굉장히 피폐해졌으며 심지어 카이피오에게 그녀를 시집보내려는데 리비아 드루사가 거부하자 그녀를 방에 감금하고 책 읽기도 금하는 초강수를 둔다[51] 결국 리비아 드루사를 카이피오에게 시집보내고 그 자신은 카이피오의 동생 세르빌리아 카이피오니스[52]와 결혼하게 된다.
원래라면 그냥 보수적인 로마 귀족 청년 1 에서 끝났을지 모르지만 아라우시오 전투에서 이탈리아 병사들과 함께 가까스로 살아남으면서 깨달음을 얻고 민중파로 기울어진다. 게다가 별로 정을 못 붙이던 아내 세르빌리아와의 사이도 좋아지고 마음적으로 상당히 성숙해져서 잘 지내던 카이피오의 찌질함을 보고 그를 싫어하게 된다. 게다가 리비아 드루사에게도 나름 애정과 어린시절 그녀를 가둬 기른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게 되었고 카이피오가 돌아와 여동생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을 알고난 뒤 카이피오와 단호하게 갈라선다. 그리고 여동생의 새로운 사랑을 지지해줬으며, 그녀가 난산으로 죽음에 이르게 되자 오랫동안 소원했던 어머니와도 재회하여 그녀는 바람을 핀 것이 아니라 그저 자유롭게 살기를 원했다는 것을, 그리고 남동생 마메르쿠스 아이밀리우스는 사실 자기 친동생임을 인정하고 어머니와 화해한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 변화로 깊이 사랑하게 된 아내 세르빌리아 카이피오니스가 결국 아이를 낳다가 죽어버리자 재혼은 하지 않고 양자로 네로 드루수스[53]를 얻고 네로와 조카들(세르빌리아, 세르빌릴라, 카이피오 3세, 포르키아, 카토)의 보호자로서 그들을 양육하게 된다. 아내가 죽고난뒤 법적 보호자는 그가, 양육은 어머니인 코르넬리아 스키피오니스가 하게 된다.
이탈리아와 로마에게 푸대접을 받아 폭발 직전이었고, 드루수스는 이를 무마하기 위해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려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결국 칼에 찔려 암살당하고 만다.[54] 그리고 그의 죽음은 이탈리아 전체가 그의 피호민이라 일컬을 정도로 지지를 했던 이탈리아 사람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켜 동맹시 전쟁으로 이어지게 된다. 7부에서 아우구스투스와 결혼한 리비아 드루실라가 이 드루수스의 손녀이다.


  • 마르쿠스 포르키우스 카토 2세
리비아 드루사와 마르쿠스 포르키우스 카토 살로니아누스의 아들. 형 카이피오[55], 조카 브루투스와는 사이가 좋지만 이부누나 세르빌리아와는 사이가 나쁘다.[56] 카이사르와의 사이는 거의 최악에 가깝다. 정확히 말하자면 카이사르는 카토에 대해서 별반 의식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나 카토가 지속적으로 그를 비판하는 바람에 둘이 적대 관계가 된다. 로마의 전통이라 할 수 있는 공화정과 12표법에 대해 엄청난 충성을 보였던 그로서는 카이사르가 상당히 아니꼬왔을 것이다. 그 때문인지 후반부 가면 카이사르가 그를 똥개 카토라고 부른다. 4부에서는 세르빌리아 때문에 형 카이피오가 독살당하고, 아내가 카이사르랑 바람나자 사랑을 혐오하게 된다. 원로원에서 카틸리나 반란의 배후가 카이사르라고 주장하고, 카이사르가 하인에게서 쪽지를 받자 반역자라고 비난하면서 쪽지를 낭독하라고 재촉했다. 그러나 카이사르에게서 쪽지를 건네받아서 읽다가 비명을 지르고 "당신이나 가져, 이 역겨운 바람둥이!"라고 격노하면서 쪽지를 구겨 던졌다. 참고로 이 쪽지는 세르빌리아가 카토의 뒷담을 하는 내용이었고,[57] 루키우스 마르키우스 필리푸스는 쪽지를 읽고 폭소한 후 세르빌리아의 남편 실라누스를 포함한 다른 의원들에게도 돌렸다.[58] 이 일 후 집에 와서 브루투스를 갈구다가 세르빌리아에게 얼굴이 할퀴어지는 수모를 겪는다.
5부에서는 루키우스 마르키우스 필리푸스의 딸 마르키아와 서로 첫눈에 반한다. 마르키아와 결혼하지만 평소 사랑을 혐오했기에 퀸투스 호르텐시우스 호르탈루스가 마르키아를 아내로 맞고 싶다고 하자 즉시 이혼해 버린다.[59] 뒤늦게 자기 결정을 후회하고 술에 빠져 살다가 퀸투스 호르텐시우스가 죽고 나서 마르키아와 재결합한다. 6부 1권에서 <파이돈>을 읽다가 칼로 자신의 배를 찌른다. 사람들이 의사를 불러와서 상처를 봉합하지만 그 봉합을 스스로 뜯어버리고 자살한다.


  • 푸블리우스 클로디우스
풀비아의 첫 남편. 본래 귀족이지만 평민 가문에 입양을 갔다. 엄청난 트롤러[60]에 선동 정치가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그렇게 설치다가 아랍인들에게 잡혀 할례를 당한 적도 있다. 또 여장을 하고 로마의 귀족 여성만 참석할 수 있는 보나 데아 축제에 숨어들어서 물의를 일으키기까지 한다.[61] 폼페이아 술라는 이 일로 카이사르에게 이혼당한다. 카이사르가 갈리아 원정을 나간 사이 카이사르 측 정치가로 활약하며 로마를 혼란에 빠뜨렸으나 결국 밀로에게 암살당한다.


  • 루키우스 칼푸르니우스 피소
카이사르의 세번째 아내 칼푸르니아의 아버지.


  • 티투스 라비에누스


  • 베르킨게토릭스


  • 데키무스 유니우스 브루투스


  • 가이우스 트레보니우스


  •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네로
리비아 드루실라의 첫 남편. 아내에게 무신경한 구두쇠에 자기 재산도 없으면서 리비아 드루실라에게 돈을 아끼라고 닦달했다. 리비아 드루실라가 둘째 드루수스를 임신했을 때도 그녀만 비난했다. 리비아 드루실라에게 반한 옥타비아누스의 종용으로 이혼하고 재혼하지 않은 채 죽는데, 그 동안 아들들을 어찌나 학대했던지 두 아들이 자기네 신병을 인수한 친모와 옥타비아누스에게 금방 마음을 열 정도였다.


  • 티베리우스, 드루수스
7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등장인물.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네로와 리비아 드루실라의 아들들. 티베리우스는 키가 크고 내성적인 소년, 드루수스는 리비아 드루실라를 닮은 쾌활한 소년으로 묘사된다.


  • 카이사리온
6부 《시월의 말》, 7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등장인물. 6부 1권에서 태어난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의 아들. 외모, 성격이 아버지와 판박이 수준으로 닮았다.[62] 부친에 못지 않은 지성과 능력을 가졌지만 클레오파트라가 너무나 싸고 돈 탓에 스스로 대국을 휘두를 수 있는 힘은 갖추지 못했다. 7부 3권에서 옥타비아누스가 이집트에 쳐들어오자 클레오파트라가 피신시키지만 그와 평화조약을 맺기 위해 독단으로 찾아가는데, 자신의 존재가 얼마나 위협적인지 옥타비아누스로부터 설명을 듣고 그가 자신을 죽여야 하는 이유를 냉정하게 이해한다. 결국 옥타비아누스의 칼에 찔려 죽는데, 죽는 사람보다 죽이는 사람이 더 떨었다....




  • 율리아
율리우스 가문의 장녀.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1세의 큰 딸이자,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2세의 누이. 위에 있는 율릴라의 언니로 아름다운 현모양처로 묘사된다. 원래 아버지 카이사르는 마리우스의 신부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율릴라를 생각해뒀지만 마리우스가 어린 아가씨 비위 맞추기 힘들거라며 이후 율리아와 대화를 나눠보고 그녀에게 반해 율리아와 결혼하게 된다. 마리우스와의 나이 차이는 아버지만큼이나 많지만 그를 정말로 사랑하고 아내로서 열심히 내조한다. 마리우스 2세를 낳고 한 번 더 임신하지만 이 아이는 태어나고 얼마 못가 죽었고 그 뒤 임신했다는 말이 없다.
여동생 율릴라가 알콜중독으로 스스로를 망쳐가자 술라와 대화하며 여동생에 대한 연민을 말하기도 하고 술라가 '율릴라를 가장 사랑했다' 라는 말을 하자 '사랑하면 그냥 사랑한거지 무슨 거기에 우열을 논하냐' 하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항상 품위있고 우아한 귀족 여성으로서의 모범으로 활동하다보니 작중 술라가 그녀를 선망하며 율릴라에 대한 기억에 괴로워하기도 한다.
나이차 많은 남자에게 시집가긴 했지만 아들도 낳고 남편은 로마의 1인자가 된데다가 본인도 세간의 존경을 받아 매우 행복하게 살았지만 그녀 또한 비극을 피할 수는 없었다. 말년에 남편이 실성하고, 아들은 이른나이에 죽고 본인은 가진 재산을 대부분 빼앗겨 버린다. 이후 며느리 무키아와 조용히 작은 집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지만 무키아마저 폼페이우스에게 시집가면서 혼자가 된다. 참고로 형제자매들 중에서 제일 오래 살았다.[63]
카이사르에게 어머니의 정을 준 사람으로 마냥 엄격하기만 한 친모 아우렐리아와 달리 한 없이 너그러웠던걸로 보인다. 하지만 이덕에 그녀의 아들 마리우스 2세는 굉장히 오만불손한 젊은이로 자라버리고 말았고 자기 주제를 파악못해 결국 술라에게 죽게된다.

  • 코르넬리아 스키피오니스
마르쿠스 리비우스 드루수스, 리비아 드루사의 어머니. 남사친들과 어울려 다니다가 이를 불륜으로 의심한 남편에게 이혼을 당했다. 본인 말로는 단지 자유로운 생활을 사랑한 것뿐이라고. 리비아 드루사의 죽음을 앞두고 화해를 결심한 아들에 의해 드루수스 가문으로 돌아온다.

  • 리비아 드루사
마르쿠스 리비우스 드루수스의 여동생이다. 어머니가 다른 남자들과 어울리다가 부정을 의심한 아버지와 이혼했기에 트라우마를 얻은 오빠한테 거의 갇혀 지내다시피 한 탓에 그리스 고전을 읽으며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는 내성적인 처녀로 자랐다.[64] 오빠가 세르빌리우스 카이피오와 결혼시키려고 하자 처음으로 거부했으나 감금을 당하고 결국 받아들인다. 처음에는 순종적인 아내 역할을 견뎠지만, 카이피오가 공무로 외국으로 떠났을 때 처녀 시절부터 마음에 두던 마르쿠스 포르키우스 카토[65]와 만나 그대로 사랑에 빠진다. 돌아온 카이피오와의 관계를 거부하다가 폭행을 당하고, 이 사실을 안 오빠가 그녀를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서면서 무사히 이혼한다. 당시 로마 여론도 카이피오를 매우 비난했기에[66] 이혼 과정은 무탈했으며 카토와의 재혼도 순조로웠다.
카이피오 사이에서는 두 딸을(그 중 하나가 아래의 세르빌리아 카이피오니스), 마르쿠스 포르키우스 카토 사이에는 카이피오 2세(대외적으로는 카이피오의 아들로 알려져 그의 재산까지 상속받았다.)와 딸 포르키아, 카토를 낳는다. 카토를 낳고 나서 몸이 쇠약해지지만 그 전에 오빠와 화해한 친어머니와 만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죽음과 싸울 용기를 얻고 숨을 거둔다.

  • 아우렐리아 코타
카이사르의 어머니. 그라쿠스 형제의 어머니인 코르넬리아를 동경하는 강인한 로마 귀족 여성으로, 워낙 특출하기 때문에 남편감을 찾지 못하다가 삼촌인 푸블리우스 루틸리우스 루푸스의 주선으로 카이사르의 아버지와 만나 연애해서 결혼했다. 결혼하고 나니 남편이 생각 이상으로 보수적인 로마 귀족 남성이기에 속으로 괴로워하지만, 물려받을 재산이 없어 아우렐리아의 지참금으로 구입한 빈민가 수부라 지구의 인술라에 살면서 관리하는 역할을 맡아 어느 정도 해소한다. 두 사람은 서로 깊이 사랑했지만 가치관 면에서 충돌할 수밖에 없었고, 그것을 피하기 위해 카이사르의 아버지는 대외적인 공무를 맡아 집을 떠나 있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결혼으로 인척이 된 술라와는 어떤 의미로 부부보다도 잘 이해하는 사이였기에[67] 그의 변모를 슬퍼한다.
카이사르가 장성한 뒤에는 그의 정치적 브레인 역할을 맡아, 전략을 논의하고 정략결혼을 주선하는 등 막후에서 어마어마하게 활약한다. 주로 여자들 사교 모임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식으로 아들을 서포트하는데 심지어 카이사르가 비티니아 왕과의 남색추문이 돌자 카이사르에게 카이사르의 정적들의 마누라들을 후려서 그 소문을 덮어버리라고 시키는 등[68] 평범한 당대 로마 여성이라기보다는 현대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상을 가지고있다. 실제로 카이사르는 어머니의 조언은 매우 귀를 기울이는데다가 뭔일이 터져서 상담이 필요하면 바로 어머니한테 뭔가 상담하거나 혹은 조언을 구한다.
카이사르의 딸 율리아가 산고로 죽자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견이라도 한 듯 절망해서 죽는다. 카이사르를 사랑했지만, 아들의 미래를 위해 엄격하게 굴었기에 손녀인 율리아에게 정말로 아무런 가감없는 사랑을 쏟았던 만큼, 손녀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이 너무 컸고 그게 사망 원인으로 보인다.
카이사르에게 어머니다운 다정한 사랑을 준 사람은 고모인 율리아였지만, 그에게 생명과 함께 로마의 정쟁을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준 것은 아우렐리아였다.
사실 그녀가 아들을 엄하게 대한 이유는 나름대로 그녀의 고뇌가 담긴 것이다. 카이사르는 어린시절부터 너무나도 빼어난 재능을 가지고있었고 이 탓에 아우렐리아는 아들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것이고 빼어난 능력을 자랑할것을 예측했다. 문제는 이런식으로 사랑을 받아봤자 아들의 미래에 그렇게 좋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결국 아들의 성장을 위해, 그리고 아들의 미래를 위해 그에게 매우 엄격하게 군것이다. 다른이들이 꿀을 주는 역할이라면, 자신은 상처에 소금을 문질러 줘서라도 아들에게 세상의 쓴맛을 알게끔 해주어 그가 성장할 수 있도록 길러야한다고 생각한것이다. 비록 카이사르는 그런 그녀에게 섭섭함을 느끼고 아예 율리아 고모의 임종에서 율리아가 어머니의 사랑을 줬다는 식으로 그녀에게 섭섭함을 은근히 돌려 말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그녀도 카이사르를 사랑했고 카이사르도 그녀의 진심을 알고있었다.
카이사르의 성장을 생각해보면 그녀의 양육방침이 비록 아들 입장에서는 너무하다라는 생각이 들법도 하지만 결국 사랑만 받고 자라 인생 쫑난(...) 가이우스 마리우스 2세를 생각해보면 아우렐리아는 훌륭하게 아들을 길러낸 어머니였다.

  • 리아, 유유
카이사르의 누나들. 유유는 옥타비아누스의 외할머니이다.

  • 킨닐라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킨나의 딸이자 카이사르의 첫 아내. 2부에서 어린 나이에 카이사르와 결혼했다. 카이사르와의 사이에서 율리아[69]를 낳는다. 카이사르와 사이는 좋았지만 3부에서 카이사르의 아들을 낳고 사망한다.[70]

  • 코르넬리아 술라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와 율릴라의 딸. 폼페이아 술라의 어머니. 사촌인 마리우스 2세를 사랑했는데 다른 남자와 결혼할 상황에 처하자 단식투쟁을 시도하려다가 술라에게 심하게 맞는다.[71] 루푸스가 술라에게 해준 조언 덕에 코르넬리아는 마리우스 2세가 생각보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음을 알게 되고, 폼페이우스 루푸스의 아들과 만나게 된 후 그와 결혼한다. 남편이 죽은 후에는 마메르쿠스 아이밀리우스와 재혼한다. 본인도 아버지에게 찬밥 취급을 받았으면서[72] 딸 폼페이아를 찬밥 취급한다. 폼페이아가 보나 데아 여신의 의식을 더럽혔단 의혹을 받고 도와달라고 해도 도와주지 않는다.

  • 폼페이아 술라
코르넬리아 술라와 폼페이우스 루푸스의 딸. 카이사르의 두번째 아내.[73] 적발녹안 미녀로 묘사된다. 술라, 코르넬리아, 카이사르, 아우렐리아에게 멍청하다고 까이는 등, 취급은 좋지 않다.[74] 4부 2권에서 노예 도리스 때문에 보나 데아 여신의 의식을 더럽혔단 의혹을 받아 카이사르에게 이혼을 당하고,[75][76] 푸블리우스 바티니우스와 재혼한다.

  • 칼푸르니아
루키우스 칼푸르니우스 피소의 딸. 카이사르의 세번째 아내이자 포르키아, 마르키아의 친구이기도 하다. 카이사르가 클레오파트라를 비롯한 다른 여자들과 놀아나는 것을 알고 있지만 딱히 불만을 표하진 않으며, 오히려 최고 신관 관저에서 고양이를 잔뜩 기르며 자유롭게 지내는 생활에 만족하고 있었다. 7권에서 자살했다고 클레오파트라에게 언급되었다. 카이사르 사후 '카이사르의 아내'라는 타이틀을 탐낸 남자들의 구혼에 아버지가 재혼시키려고 하자 절망해서 강행했다고.

  • 세르빌리아 카이피오니스
마르쿠스 유니우스 브루투스의 어머니이다. 카이사르의 정부로 마르쿠스 포르키우스 카토의 이부누나이기도 하다. 카이사르보다 4살 연상이다.
퀸투스 세르빌리우스 카이피오와 리비아 드루사의 첫딸. 가무잡잡한 피부에 자그마한 몸을 가진 예쁘장한 여자지만 그와 별개로 성격은 마스터스 오브 로마의 등장 여성들 중 가장 적극적임과 동시에 더럽다. 기가 세다, 정도가 아니라 정말 성격이 더러운데 얼마나 더럽냐면 자기 엄마 불륜을 아버지에게 자랑스럽게 폭로하고 심지어 엄마가 아빠한테 혁대로 얻어맞으며 비명을 지르는데도 묵인했으며 엄마는 죽어도 싸다고 외쳤다. 엄마가 이부동생 카토를 낳고 산후후유증[77]으로 시름시름 앓는데도 어머니를 죽으라고 저주했으며 그 사실을 외할머니 앞에서 자랑스럽게 말한다. 게다가 외삼촌인 리비우스 드루수스가 호민관으로서 일할때 드루수스 삼촌의 편지를 몰래 자기 아버지에게 가져다주고[78] 심지어 삼촌이 칼에 찔려 죽어가는데도 삼촌이 죽어간다는 술라의 말에 '잘 됐다!'라고 기뻐하는 등 읽는 독자로 하여금 뭐 이런 미친년이 다 있나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
이후 드루수스의 동생인 마메르쿠스 아이밀리우스가 보호자가 되어 세르빌리아와 그녀의 동생들(세르빌릴라, 네로 드루수스, 퀸투스 세르빌리우스 카이피오, 포르키아, 카토)을 돌보게 된다. 정확히 마메르쿠스가 법적인 보호자이고 실질적 양육은 그가 돈을 주고 친척인 포르키아가 맡았다.
게다가 장성해서 결혼한 뒤에도 얼마나 집안을 꽉쥐고 사는지 집안 하인들이 세르빌리아를 두려워해서 말도 못할 지경. 심지어 3부에서는 자기 아들을 한 번 얼렀다고 빨래하는 노예를 죽을 때까지 매질한 뒤 숨만 붙은 상태에서 십자가에 매달아놨다. 이렇게 독하니 안 무서워 할리가.
마르쿠스 유니우스 브루투스[79]와 결혼해서 우리가 잘 아는 브루투스를 낳았다. 브루투스를 매우 사랑하지만 그를 너무 싸고도는, 아니 그걸 넘어 치마폭에 감싸고 놔주질 않아 이는 브루투스의 성장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의 성격이 지독할 정도로 우유부단해지게 되는데 큰 원흉이 된다. 이게 얼마나 심하냐면 브루투스는 장성한 뒤에도 집안 내 실권은 모조리 세르빌리아가 쥐고있으며, 폼페이우스가 자금난으로 인해 브루투스가 합류한 후 돈 좀 달라고하자[80] 하는 말이 '그런 짓을 하면 어머니가 날 죽일 것이다' 였다. 당시 고대사회에 남존여비적 관념과 더불어 장성해서 사실상 집안의 가장이 된 브루투스가 한 말이 저거다. 세르빌리아의 성격을 알려주는 단적인 예인 셈이다.
하지만 이런 더러운 성질머리와는 별개로 능력 하나는 출중하다. 로마의 귀족여인네들의 소문을 닥닥 긁어모아 로마정세를 꽤나 정확하게 짚어내는데다가 남편인 브루투스가 무능해서 환멸을 느끼고 심지어 브루투스의 동료에게 직접 로마의 현재상황에 대한 서신을 보내는 등 상당히 주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브루투스와 율리아의 약혼문제로 카이사르와 그와 단둘이 만나는데 만나는 그 날 바로 거사를 치르고(...) 그의 정부가 되었다. 자식들끼리 훗날 결혼하기로 했으면서 사돈될 사람들이 불륜을 맺은 것. 일단 카이사르는 그녀의 대담함이 마음에 들었고,[81] 세르빌리아는 그녀가 바라던 이상적인 남성상(좋은 혈통, 뛰어난 능력, 금발 미남)을 구현한 것 같은 카이사르에게 빠진 것이다. 둘은 관계를 지속했고 세르빌리아는 카이사르의 딸(테르티아[82])까지 낳게 된다. 카이사르를 부추겨 카토의 아내와 이부여동생 포르키아의 남편의 친척 여자를 노리라고 부추기고 결국 카토의 아내 아틸리아는 불륜을 저질러 쫓겨나게 된다. 그리고 그 와중에 카이피오의 황금이 카토에게 넘어갈것을 두려워해 카이피오의 유언장을 확인하고 노예를 시켜 남동생 카이피오를 기어이 독살해버린다.
그녀의 이런 냉혹한 성격이 형성된 이유는 '애정결핍'이다. 물론 이것 외에도 복합적인 이유가 많지만 그녀의 유년기부터 지금까지를 둘러보면 대략적으로 그녀가 심각한 애정결핍에 시달린 것을 알 수 있다. 어머니의 사랑을 온전히 받지 못한데다가 아버지에게도 방치당했으며 이런 와중에 아버지의 권력에 어느정도 동경을 품게 되고 어머니가 불륜을 저지르자 아버지에게 적극적으로 고발하는 장면을 생각하면 상당히 아귀가 들어맞는다. 어차피 어머니든 아버지든 그녀에게 애정을 베푸는 이는 없고 그럴바엔 강한 권력을 가진 아버지를 선망하게 된 것. 거기에 더불어 어머니가 재혼하게 되고 사실상 아버지에게 버림받게 됨에 따라 더욱 고립된 환경에서 자랐으며 스파이 짓까지 하는 바람에 사실상 드루수스의 집에서 감시받으며 지냈다. 결혼 이후에도 그 상황은 나아지질 않는데 남편인 브루투스는 그녀와 의무적으로 동침만 했지 그녀에게 관심이 없었다. 작중 서술에 따르면 '원초적인 외로움, 그녀가 태어난 직후 계속 시달린 것' 이라고 표현되는데 이건 애정의 부재를 의미한다. 후천적으로 그녀가 하는 짓이 정없고 이해할 수 없는 천덕꾸러기 짓이지만 자세히 거슬러 올라가면 그녀가 애정결핍,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의 자리를 찾고자하는 욕구가 강하다는것을 알려준다. 게다가 그녀 스스로 '사랑이나 증오는 알지만 좋아한다는 감정은 모른다' 라는 말을 하는데 실제로 그녀는 자신의 두번째 남편 실라누스가 자신의 불륜을 통보받고[83] 절망하는 것을 보고 동정하지만 실제로 이걸 자각하거나 표현하지 않는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아들 브루투스에게 굉장히 집착하는데 브루투스에게 집착하는 것은 '내가 낳은 온전한 내 자식, 내 것.' 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반영돼서이다. 즉 피를 이은 아들이기에 온전히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이런 행동들은 사랑보다 증오를 낳았고 더 나아가 아들의 성장을 방해했으며 브루투스가 내심 어머니에 대한 강한 반발을 가지게끔 했다. 6부에선 카이사르가 키케로의 <카토>에 대한 반박문을 쓸 때 카이사르에게 카토의 과거를 까발리고, 브루투스의 아내[84]에게 뜨거운 석탄을 강제로 먹여 살해하는 잔인한 모습을 보인다.[85][86] 7부에서 클레오파트라에게 잠깐 언급되는 바로는 내전으로 인해 그 많은 재산을 모두 상실하고 은거하는 중이고 아티쿠스가 주는 돈으로 생활한다고...[87] 카이사르와 연결된 여인 대부분이 끝이 좋지 않은데[88] 세르빌리아도 예외가 아니다.

  • 아티아
카이사르의 둘째 누나 유유의 딸이자 옥타비아, 옥타비아누스의 어머니. 옥타비아누스의 부친 사후 연하의 신분 낮은 남자와 사랑에 빠져 아이까지 가지자 빡친 옥타비아누스에게 의절당한다. 물론 아티아도 옥타비아를 안토니우스와 결혼시키려는 옥타비아누스에게 분노했다.

  • 풀비아
그라쿠스 형제의 외손녀. 첫 남편 푸블리우스 클로디우스가 살해당한 후 쿠리오와 재혼했는데 쿠리오가 카이사르의 내전 당시 죽자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와 결혼한다. 선동 정치가에 매력을 느끼는 성격으로, 포룸에서 일어나는 정치 행위에 흥미를 가지고 남자들의 영역에 아무렇지도 않게 발을 디뎌 로마 사람들로부터 빈축을 산다. 키케로가 살해된 뒤 그 머리를 받자 혀에 펜촉을 꽂는 등 광태를 보인다. 7부에서 안토니우스가 동방 원정을 간 사이 옥타비아누스와의 내전을 선동하다가 빡친 안토니우스에게 폭행당하고 이혼을 선고받자 자살한다.

  • 리안논
카이사르가 갈리아 원정에서 만난 여자. 헬베티 족장 오르게토릭스의 딸이자 베르킨게토릭스의 이종사촌. 둠노릭스와 이혼하는 것을 도와준 카이사르와 눈이 맞아 현지처가 된다. 카이사르에게서 오르게토릭스라는 자식을 얻지만[89] 카이사르의 정실부인이 되고 아들을 카이사르의 후계자로 올리겠다는 야망을 갖지만 이후 전쟁에 휘말려 아이를 빼앗기고 자신의 긴 머리채로 교살당한다.

  • 마르키아
가이우스 마리우스의 장모이자 카이사르의 할머니 마르키아와는 동명이인. 루키우스 마르키우스 필리푸스의 딸이자 마르쿠스 포르키우스 카토의 두 번째 아내.[90] 5부에서 카토와 첫눈에 반해서 결혼한다. 하지만 카토는 사랑을 매우 혐오했고, 퀸투스 호르텐시우스가 마르키아를 아내로 맞고 싶다고 하자 카토에게 이혼을 당한다. 이혼당할 때도 카토를 원망하지 않고 퀸투스 호르텐시우스와 재혼한다. 4년 후 퀸투스 호르텐시우스가 죽고 나서 카토와 재결합하지만 6부 1권에서 카토가 자살하는 바람에 과부가 된다.

  • 포르키아
카토의 친누나 포르키아와는 동명이인이다. 마르쿠스 포르키우스 카토와 아틸리아의 딸이자 브루투스의 아내. 남동생 마르쿠스보다 아버지의 성격을 많이 닮았다. 브루투스와 눈이 맞아서 결혼한 후 6부 2권에서는 자해까지 하면서 브루투스에게 카이사르를 죽이라고 부추겼다. 브루투스가 진짜로 카이사르 살해 모임 회원들과 함께 카이사르를 죽여버리자 '나의 브루투스'라는 말까지 쓰며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했다. 이 사실을 세르빌리아 앞에서 말했다가 분노한 세르빌리아에게 두들겨 맞고[91] 감금당한 후, 세르빌리아가 브루투스에게 쓴 편지에서 뜨거운 숯덩이를 삼켜 자살했다고 언급되지만 브루투스는 세르빌리아가 포르키아를 죽였다고 확신한다.

  • 클레오파트라
7부《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주인공. 5부에서 첫 등장한다. 외모는 통념과 달리 못생긴 편에 키가 150cm밖에 안되고 소년처럼 보일 정도로 깡말라 육체적인 매력이라고는 지성을 보여주는 눈빛 밖에는 없다. 그리스화된 가족들과 대조적으로 이집트 신관들에게 길러졌기 때문에 이집트의 신앙에 깊이 물들어 있다. 서방에서 온 신과 동침해 신의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계시를 받고 카이사르를 유혹하는데, 양자 모두 정치적인 이해로 시작된 관계였지만 관계가 계속되면서 서로 나름대로 깊이 사랑하게 된다. 카이사르와 빼닮은 카이사리온을 낳았으나 너무나 사랑해서 싸고 돈 탓에 그의 능력을 제대로 개화시키지 못했으며, 본인도 이집트 신앙과 프톨레마이오스 왕가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해 이집트를 발전시키는 군주로 성장하지 못했다. 카이사리온의 아내(이자 여동생)을 낳아주기 위해 안토니우스를 유혹해 쌍둥이 남매 알렉산드로스 헬리오스, 클레오파트라 셀레네와 프톨레마이오스 필라델포스를 얻는다. 자신에 대한 사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안토니우스를 휘두르면서 카이사리온을 로마의 왕으로 만들려 하지만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간 후에야 그를 사랑하게 되고, 그 사실을 깨닫자마자 가장 사랑하는 두 사람 안토니우스와 카이사리온을 잃어버린다. 결국 독사로 자살.

  • 옥타비아
7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등장인물. 옥타비아누스의 누나. 4부 2권에서 태어났다. 전부터 안토니우스를 짝사랑했기에 첫 남편 마르켈루스 사후 옥타비아누스가 자신과 안토니우스를 결혼시키자 매우 고마워한다. 아름다운 현모양처의 전형이지만, 안토니우스가 클레오파트라에게 반하는 바람에 이혼을 당한다. 이후 클레오파트라의 세 자녀들을 키우게 되며,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옥타비아가 로마 그 자체가 되기를 원한 옥타비아누스에 의해 결혼은 저지당한다. 다만 연애만 하는 선에서는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리비아 드루실라
7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등장인물. 첫 남편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네로와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장남 티베리우스도 남편을 닮았다고 여겨서 무관심했다. 둘째 드루수스를 임신했을 당시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네로와 이혼하고 자신에게 반한 옥타비아누스와 결혼한다.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네로와 이혼하기 전에는 현모양처로 살았지만 옥타비아누스와 결혼한 후에는 그에게 조언을 해주는 등 조력자로 활약한다.

  • 아티카
아티쿠스의 딸이자 마르쿠스 빕사니우스 아그리파의 아내. 옥타비아누스의 중매로 잘생기고 부유한 아그리파와 결혼해서 기뻐했지만, 아그리파가 자신에게 무관심하단 걸 깨닫고 실망한다. 리비아 드루실라에게 자기 신세를 한탄할 정도. 아그리파와의 사이에서 빕사니아를 낳지만 이미 그에게 지친 상태. 아티쿠스 사후 술만 퍼마시다가 자살하고, 그녀의 재산은 빕사니아에게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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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마인들은 똑같은 프라이노멘을 여럿이서 같이 썼다. 아버지에게서 아들로 프라이노멘을 물려주기도 하고, 장남에게 붙이는 이름과 차남에게 붙이는 이름이 전통으로 정해져 있기도 했다. 귀족들의 노멘은 그 가문이 번성할수록 널리널리 퍼져나갔다.[2] 이 상황에서 사람들은 "코그노멘이 술라인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라고 부르거나 "루키우스 킨나" 라고 칭했다.[3] 작가는 후자의 루푸스를 칭할 때 "폼페이우스 루푸스" 라고 서술했다.[4] 전자는 마리우스의 친구 "루푸스" 로 나오고, 후자는 "루틸리우스 루푸스" 라고 나온다.[5] 심지어 후자의 루푸스에 대한 이야기를 전자의 루푸스에게 하기도 한다.[6] 그런데 이쯤 되면 작가가 이 두 사람의 이름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 작중 마리우스는 후자의 루푸스에게 질려 버리는 바람에 자기 친구와 같은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그만두었고, 스카우루스는 후자의 루푸스를 전자의 루푸스에 비교해 가며 까기도 했다.[7] 전자의 메텔루스는 후자의 메텔루스의 아버지이다. 작가는 전자의 메텔루스를 "똥돼지" 라고 별명으로 부르고 후자의 메텔루스를 "새끼 똥돼지" 라고 쓰기도 했다.[8] 율리아가 로마 여성들은 여행을 많이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는데,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 그래야 한다고 한다. (...)[9] 《로마의 일인자》 2권 38쪽 (교유서가판)[10] 《풀잎관》 1권 431쪽 (교유서가판)[11] 《풀잎관》 1권 431-432쪽 (교유서가판)[12] 《풀잎관》 2권 381쪽 (교유서가판)[13] 세르빌리아: "를 어떻게 구워삶은 거냐, 하르피이아?" / 포르키아: "하르피이아는 세르빌리아 당신이죠."[14] 카이사르의 생김새를 그나마 좀 기록한게 안티 카이사르 수에토니우스인데 그는 카이사르의 큰 키에 잘 단련된 몸을 가지고 있었고, 좋은 피부에 눈색깔이 어두웠다고 전한다. 즉, 수에토니우스 기록을 믿는다고 하면 카이사르는 전형적인 어두운 색 머리에 어두운 눈색깔을 가지고 키가 큰 전형적인 로마인이였는데, 마스터스 오브 로마에서는 금발벽안의 서유럽형 꽃미남으로 나온다.[15] 다만, "소설"형식을 빌린 역사서인 로마인 이야기와는 다르게, 본격적인 창작 문학의 성격이 큰 이 작품의 특성상, 작가가 호의적인 인물에 대한 묘사는 어떤 면에서 보면 시오노 나나미는 발끝도 못 내밀 정도로 "창작적"이긴 하다. 그 단적인 첫번째 예가 카이사르이고, 그 두번째 예가 바로 술라[16] 그 단적인 예가 마르쿠스 크라수스라서, 갈리아 전쟁 이전의 카이사르와 어울렸을 때의 크라수스 캐릭터에 대한 묘사를 읽어보면, "이런 인물이 어떻게 나중에 파르티아 원정에서 그런 삽질들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이 절로 나올 정도. 즉, 현재 학계에서는 삼두 정치 이전의 카이사르는 크라수스의 영향력을 강하게 받고 있었다는 게 정설인데, 작가가 카이사르 빠순이다보니까 그 시기를 묘사할 때 크라수스라는 캐릭터를 범상치 않은 인물로 높이 띄워준 것.[17] 파일:소시지 가리기.jpg[18] 첫째 고모부는 가이우스 마리우스.[19] 최초로 한국에 발간된 때를 기준으로 한다. 1부와 2부는 교원문고판이 최초였다.[20] 사전적인 의미로 직역하면 "행운의 총아들" 이지만 원작의 내용을 보면 저 제목이 더 적절한 번역이다. 좀 더 제대로 번역하자면, "(행운의 여신) 포르투나의 총애를 받는 자들"이라고 해야겠지만... [21] 이 군제개혁은 하층민들을 군대에 받아들이는 내용으로 원래 로마에서 병사라는 것은 갑옷과 무기등을 자기 자산으로 마련할 수 있는, 어느정도 재력을 가진 이들만 될 수 있었다. 마리우스의 개혁은 하층민들을 군대에 받아들여 그들에게 필요한 군수물품을 국가에서 대주는 것으로 요약하자면 어차피 쓸모도 없는 하층민을 군사로 만들어 그들에게 월급도 주고 국가 방위도 하자는 내용이었다. 지금에야 별것 아닌것 같지만 당시에 국가에선 하층민 대우가 '칼 줘봤자 그거 팔아서 술이나 사먹을 인간들' 정도였기에 마리우스가 이걸 주장할 당시 엄청난 반대에 부딪쳐야 했다[22] 그리고 이 전투에서 카이사르는 부대를 구해서 풀잎관보다는 낮지만 그럼에도 엄청난 군사적 영예훈장중 하나인 시민관을 받게된다.[23] 물론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았다[24] 당시 로마의 골수 보수파들은 이탈리아를 다소 만만하게 봤으나 이탈리아 동맹시들은 오랫동안 로마와 동맹을 맺고 전쟁을 치른 사람들이다. 말이 동맹이지 실제로는 로마의 돈셔틀및 병사셔틀이었으나 이짓도 오래하다보니 로마의 전술전략에 익숙해졌고 결코 밀리지 않을정도로 군사들 질도 좋았다. 즉, 정면으로 맞붙을 경우 수적으로 밀리는 로마는 필패나 다름없었고 이를 극복하려면 이탈리아 동맹시에겐 없는 존재인 군사적 재능이 탁월하며, 경험많은 명장들을 믿는것 외엔 답이 없었다.[25] 스트라보는 사팔뜨기(사시)라는 의미로 실제로 소설내에서도 그는 지독한 사팔뜨기로 묘사된다.[26] 폼페이우스는 지중해를 13구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마자 자신들의 부관들을 배치해 전면전은 피하고 해적들의 보급을 철저하게 끊어 해적들을 고립시켰다. 그리고 이 해적들을 한 구역으로 몰아 그들을 한번에 소탕해 해적들을 완전히 치워버린 것이다.[27] 술라의 부하중 하나로 유능한 장군이지만 작중 표현되길 소아성애자에 약쟁이다. 게다가 병사들을 구워삶는데 실력이 좀 부족한것인지 자신의 처남인 클로디우스에게 맥없이 당해 군대에 대한 통솔권을 상실했고 적도 많다보니 결국 로마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파면된 상태였다.[28] 물론 작중 서술을 보면 루쿨루스가 밥상 다 차려놨는데 숟가락 꽂은게 폼페이우스라는 식으로 설명되고 있긴한데 뭐가 어찌되건 결국 동방이라는 거대한 밥상을 먹은건 폼페이우스인지라 동방을 제패한 사나이라는 수식은 폼페이우스를 지칭하게 되었다.[29] 마르쿠스 아이밀리우스 스카우루스의 딸이다. 어머니는 훗날 술라의 처가 되는 카이킬리아 메텔라 달마티카로 스카우루스가 사망하고 달마티카가 술라와 재혼해서 스카우라는 사적으로는 술라에게는 의붓딸이 된다.[30] 원래는 가이우스 마리우스 2세의 아내로 아버지는 대신관 스카이볼라이다.[31]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하나뿐인 적녀로 그와 그의 첫 아내인 킨닐라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아버지의 혈통을 제대로 물려받아 고귀한 파트리키 태생에 아름답고 우아한 아가씨로 표현된다.[32] 메텔루스 가문 출신[33] 안티스티아는 피케눔 유지 폼페이우스 가문보다 떨어지는 가문 출신이다. 결혼한 이유는 당시 폼페이우스가 귀찮은 송사에 휘말렸고 하필 송사를 맡은게 안티스티아의 아버지였기에 사실상 결혼을 빌미로 그를 매수해 송사를 무효화 시킨것이다 당연하지만 그는 안티스티아 사이에서 아이를 만들 생각따윈 없었다.[34] 술라는 당시 독재관이었다. 그리고 사적으로도 스카우라에게는 어머니의 남편이니 의붓 아버지였고 결정적으로 술라 성격이 성격인터라.... [35] 가이우스 마리우스의 아내이자 마리우스 2세의 어머니, 카이사르의 고모로 무키아의 시어머니이다.[36] 갈리아 전기에 나오는 그 사람 맞다. 카이사르의 부관중 하나이자 신뢰하는 부하로 능력이 좋지만 끝내 내전에서 카이사르를 배신하고 폼페이우스에게 붙는다. 소설내에서 배신한 이유를 그가 폼페이우스의 피호민이라서 라고 설명하며, 갈리아 전쟁에서 카이사르가 그를 매우 신뢰하는것과 달리 소설 내 카이사르는 그의 능력은 높이 사지만 그와 별개로 그의 야만성과 잔혹함을 잘 알던터라 그가 언젠가 배신할 것을 예측한 것으로 나온다. 이 탓에 라비에누스가 그를 통수치고 갔는데도 별로 그렇게 충격받지 않는다.[37] 훗날 황제가 되는 아우구스투스의 이복누나로 대大 옥타비아이다. 아우구스투스의 아버지 옥타비우스가 아우구스투스의 어머니 아티아와 결혼하기 전에 사별한 전처와의 사이에서 본 딸인데 원래라면 아티아가 낳은 소小 옥타비아를 추천해야 하지만 문제는 이 당시 소 옥타비아가 너무 어렸다는게 문제였다.[38] 카이사르의 혈통은 장점도있지만 단점도 있다. 장점은 그의 가문으로 인해 그는 태생부터 고귀하고 존엄이 있는 자라는, 당시 로마 사회에서 매우 중요시 여기는 가치를 가지고 있던 것이고 이 덕에 선거도 굉장히 수월하게 해내는데다가 인지도도 항상 상위권이다. 하지만 이런 인기로 인해 지지자들이 모여들면서 파벌을 구축하면 원로원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카이사르를 경계할 수 밖에 없다.[39] 카이사르의 고모부인 마리우스는 신진세력인데다가 로마 역사상 손에 꼽히는 전설적인 무장이다. 게다가 분류하기로는 보수파인 보니와 대립을 하고있던 민중파였고 카이사르도 이 고모부의 후광탓에 민중파로 분류되다보니 로마 보수파에 대한 적의가 강하던 동맹시들은 카이사르에게 붙어버린 것이다. 물론 단순히 고모부 후광빨은 아니고 그가 세운 갈리아 정복과 더불어 그의 개인적인 처신과 존엄등이 상당히 작용했다.[40] 시리즈에 걸쳐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라는 이름의 남자는 3명이 나온다. 1부 로마의 일인자에 나오는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우리가 잘 아는 그 카이사르의 할아버지. 그의 차남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2세가 낳은 세 번째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우리가 아는 그 카이사르이다.[41] 루키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아버지로 기원전 64년 집정관[42] 7부에서 클레오파트라는 둘을 연인으로 오해하고 있었다.[43] 여자들이 자신을 유혹하는데도 관심은커녕 대놓고 하품을 하거나 자리를 떠버릴 정도.[44] 브루투스 왈, 테르티아는 율리아를 닮았다고.[45] 가이우스 카시우스 롱기누스, 데키무스 유니우스 브루투스, 가이우스 트레보니우스 등이 가입했다.[46] 술라가 자신의 아버지를 독살한 사실은 모른다.[47] 이 과정에서 자기 자식인 세르빌리아와 세르빌릴라도 자기 자식이 아니라고 버렸다.[48] 카이피오가 떠나기전 리비아 드루사와 관계를 맺었고 그가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리비아 드루사가 카토와 관계를 맺은터라 임신기간이 크게 어긋나지 않아 카이피오 자식으로 속일 수 있었다.[49] 카이피오가 카토가문 출생이라고 생각한 세르빌리아는 그가 톨로사의 황금을 상속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 황금은 세르빌리우스 가문의 장녀의 아들. 즉 자신의 아들 브루투스의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이런 음모를 꾸몄다.[50] 후술하지만 바람이 아니다.[51] 리비아 드루사에게 허락된 자유는 고작해야 책 읽기 정도였기에 이것을 금한다는 것은 사실상 그녀의 모든 자유를 박탈한것이나 다름없었다.[52] 아래나오는 세르빌리아 카이피오니스와 다른 인물이다. 이 사람은 아래 나오는 세르빌리아의 고모이자 동시에 외숙모가 되는 사람이다.[53] 리비아 드루실라의 아버지.[54] 그의 암살 배후자는 역사적으로 정확하게 나오지 않으나 작중에는 카이피오 2세로 나온다.[55] 친형이지만 카토는 카이피오를 이부 형으로 알고 있다. 리비아 드루사가 카이피오는 격세유전 때문에 세르빌리우스 가문 사람들과 외모가 다르다고 속였기 때문.[56] 세르빌리아가 카토를 천한 혈통이라고 무시하고 까는 건 일상이고, 하인을 시켜서 카토 방에 거미를 비롯한 벌레를 풀어놓기도 한다.[57] "카토는 파트리키 귀족 발바닥의 때만도 못한 놈인 걸 잊지 말아요. 심술맞은 늙은 촌놈과 노예의 후손에 불과하니까. 소농 주제에 파트리키들 비위를 살살 맞춰서 감찰관 자리까지 오른 자였죠. 그러곤 그만큼 숱하게 많은 파트리키들을 파멸에 빠뜨렸고요. 그놈도 지금 똑같은 짓을 하려는 거에요. 카토는 파트리키들을 전부 증오하고, 그중에서도 특히 당신을 증오해요. 우리 관계를 알게 된다면 당신을 지금보다도 더 증오하겠죠. 용기를 잃지 말고, 그 악독한 약골 녀석과 놈의 하수인들 따윈 전부 무시해요. 로마가 잘되려면 카토와 비불루스 같은 놈들 쉰 명보다 단 한 명뿐이래도 카이사르 당신이 더 필요하니까. 그게 사실이란 건 그들의 아내들 모두가 증명할 수 있답니다!" (《카이사르의 여자들》 2권 152-153쪽 (교유서가판))[58] 키케로도 세르빌리아가 보낸 쪽지를 읽고 싶어했지만 못 읽었다.[59] 이 일은 7부에서 옥타비아누스가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네로에게 내가 당신 아내(리비아 드루실라)와 결혼하고 싶으니 이혼하라고 할 때 잠시 언급된다.[60] 클로디우스 가문 특유의 기질로 묘사되지만 푸블리우스는 특히 심하다.[61] 때문에 풀비아에게 비난을 받았지만 눈치없이 구는 바람에 누나들인 클로디아, 클로딜라에게도 맞고 쫒겨난다.[62] 6부에서 카이사르가 카이사리온을 보고 한때 나는 이 애처럼 생겼을 거라고 독백하거나, 7부에서 안토니우스가 카이사리온을 보고 아버지와 닮았다고 말하고, 클레오파트라도 카이사리온이 카이사르를 닮았다고 느낀다.[63] 첫째 섹스투스는 2부에서 천식으로 죽었고, 둘째 가이우스는 3부 1권에서 죽었다고 아우렐리아에게 언급되고, 셋째 율리아는 3부 3권에서 죽었고, 막내 율릴라는 1부에서 자살했다.[64] 자신을 페넬로페, 짝사랑 상대인 카토를 오디세우스에 비유하기도 한다.[65] 역사에 잘 알려진 소小 카토의 아버지[66] 일단 리비아 드루사가 불륜을 저질렀지만 당시 카이피오 가문이 톨로사의 황금을 빼돌린 것으로 인해 매우 여론 이미지가 매우 나빴고 게다가 남편이 아내를 폭행했다는 것이 드러나며 '마누라가 바람날만 하다' 라는 식으로 퍼지면서 카이피오의 평판은 사실상 나락으로 추락하게 된다.[67] 그래서 어렸을 적 카이사르는 술라와 어머니와의 부정을 의심해서 두 사람의 대화를 숨어서 엿듣기까지 한다....[68] 작중 표현되길 맞불 작전이라고 표현된다.[69] 4부 3권에서 폼페이우스의 아내가 되지만 남편의 아이를 낳고 사망했다.[70] 아들은 어머니보다 먼저 죽었다.[71] 참고로 마리우스는 술라에게서 둘의 교제 사실을 알게 되자 반대했다.[72] 반면 남동생 술라 2세는 술라의 자식들 중 유일하게 편애를 받았다.[73] 본작에서는 술라가 카이사르의 둘째 고모부로 설정되었기에 폼페이아와 카이사르는 5촌 친척이다.[74] 4부 1권에서 카이사르는 폼페이아와 결혼하라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안 된다고 기겁하면서 "그 여자의 머리는 너무 텅텅 비어서 주사위로 쓸 수 있을 정도죠. 게다가 사치스럽고, 게으르고, 말도 못하게 주책없는 여자에요."라고 까자 아우렐리아는 "그래서 이상적인 신붓감이지. 너무 멍청해서 상황파악이 잘 안 되니, 네가 밖에서 바람을 피워도 걱정하지 않을 거야."라고 흡족해했다. 이 부부관계의 하이라이트는 첫날밤을 치른 후 각방을 쓰겠다는 카이사르에게 아우렐리아가 그렇게도 싫었냐고 묻자, "차라리 자위를 하겠어요!"라고 대답하는 카이사르.[75] 카이사르 왈, "카이사르가의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카이사르의 아내에게는 한 점의 의혹도 없어야 하니까요."[76] 참고로 보나 데아 여신의 의식을 더럽힌 원흉은 여장한 푸블리우스 클로디우스였다.[77] 추정하길 산욕열로 보인다.[78] 이건 빼도박도 못할 스파이 짓이다. 아버지가 자길 데려가 준다고 믿고 한거라고 하지만 이 탓에 드루수스는 자기 정적인 카이피오에게 한번 약점을 잡히고 이걸 들키고 나서 어머니인 리비아 드루사도 어찌나 화가났는지 "딸을 매질할까요"라는 말을 했을 정도. 다만 드루수스는 여동생 리비아 드루사가 폭행당한 뒤로 자기 집에선 그 누구도 매질해선 안된다고 강하게 말해서 결국 유야무야 넘어간다.[79] 우리가 잘 아는 브루투스의 아버지다. 앞서 말했듯 로마는 아버지 이름이 아들의 이름이 되는식으로 재탕된다....[80] 작중 브루투스는 카이피오 가문의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은터라 로마의 제일가는 부자였다.[81] 세르빌리아라는 사람 자체는 싫어했다.[82] 테르툴라라고도 불린다. 가이우스 카시우스 롱기누스의 아내가 된다.[83] 원로원 회의장에서 본인이 카이사르에게 보낸 연애편지가 대놓고 읽혔다. 정작 당사자들은 이후에도 당당했지만.[84] 카토의 딸 포르키아. 아버지의 성격을 물려받아 당찬 모습을 보여주며 세르빌리아와의 관계는 아버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최악이다.[85] 사실 4부 1권에서 자기 딸과 브루투스를 결혼시키겠다고 하는 카토에게 만약 그러면 (포르키아에게) 석탄을 먹여버릴 거라고 협박했었다.[86] 브루투스에게 보낸 편지엔 자살이라고 묘사했으나 브루투스는 믿지 않는다. 그런 일을 하고도 남을 성격이기도 하고, 6부에서 '만약에 제가 어머니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당신을 묶어놓고 뜨거운 석탄을 먹일 겁니다.'라고 벼르는 장면도 있으니 세르빌리아가 저지른 일이 거의 확실하다.[87] 여담으로 4부에서 카이사르가 자신의 딸과 브루투스를 파혼시키면서 세르빌리아에게 던져준 딸기 진주는 클레오파트라의 손에 들어갔다.[88] 어머니와 딸은 모두 제명에 살지 못했고, 첫 아내 킨닐라는 난산으로 사망, 두 번째 아내 폼페이아 술라는 신성한 의식을 더럽힌 혐의를 받아 쫓겨났으며 세 번째 아내 칼푸르니아는 카이사르 사후 자살, 클레오파트라는 악티움 해전에서 패한 후 안토니우스와 카이사리온을 잃고 자살했다. 갈리아에서 관계했던 리안논 역시 적대 부족에게 자신과 카이사르의 자식인 오르게토릭스를 빼앗기고 살해당했다.[89] 카이사리온과는 달리 평범한 아이였다. 어머니가 살해당한 후 노예로 팔려나간 것으로 보인다.[90] 첫 번째 아내 아틸리아는 카이사르와 바람을 피워서 이혼을 당했다.[91] 이 때의 묘사가 상당히 살벌한데, 카이사르가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듣고 경악하여 지린 소변에 포르키아를 처박아 버린 후 두들겨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