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느 블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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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창백한 말.1부.마리안느 블랑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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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3부에서

1. 개요
2. 작중행적
2.1. 1부
2.2. 2부
2.3. 3부
3. 기타



1. 개요[편집]


웹툰 창백한 말의 등장인물. 페터의 친구인 마을 소녀로, 애칭은 마리. 주황색 머리칼[1]비취색 눈[2]과 활발하고 털털한 성격을 가졌다. 남자아이와도 주먹다짐을 할 정도로 왈가닥. 집안에는 형제들이 많으며 늘 일을 시키며 욕을 하는 어머니를 싫어한다.


2. 작중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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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부[편집]


페터의 소개로 로즈와 친구가 되는데, 아름다운 외모의 로즈와 로즈를 다정히 아끼는 레아를 보고 동경심을 품게 된다.[3] 한편 로즈가 페터에게 짜증을 부리는 모습을 보고 놀라며 환상이 깨지기도 했지만, 결국은 로즈에게 호감을 갖고 지켜주기로 마음 먹는다. 같은 여자라서 그런지 한눈에 로즈가 페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도와주려고 밤에 집을 나서다가 푸른 눈을 한 남성을 만나는데...

그리고 나는 죽었습니다. 영원히

흡혈 충동에 빠진 로즈에게 죽는다. 하지만 쿼리로 되살아나서 어쩔 줄 몰라 방황하다가 햇빛에 맞아서 다시 한 번 죽을 뻔 하지만 로즈와 기네스가 도와줘서 산다. 이후 로즈를 어머니라고 부르고 함께 떠난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예민한 로즈보다 독자들이 공감하기 쉽도록 내세운 초반부의 주인공. 그러나 이후 마을의 괴사건의 연장으로 살해 당한다. 그렇게 일회용 캐릭터로 사라지는가 했으나 1부 후반에 쿼리로 되살아나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게 된다.


2.2. 2부[편집]


파일:창백한 말.2부.마리안느 블랑제.png

본명은 마리안느이지만 애칭으로 '마리' 라 불리운다. 2부에서 마리에게 차갑게 대하는 로즈지만 계속 애칭으로 '마리' 라 부르고, 마리가 없어지자 찾는 것을 보면 본심은 아닌 듯. 반면 기네스는 '마리안느' 라 칭한다.

이후 기네스와 로즈와 함께 햇빛을 피해 은신처 역할을 하는 성에서 살고 있으며, 쿼리지만 사냥을 해본 적은 전혀 없다. 기네스가 로즈에게 약을 먹여 어린 아이의 모습을 유지시킨다는 것을 알고 로즈와 함께 도망치려 했지만 로즈는 눈물을 흘리며 거부하고[4], 마리는 기네스가 자신이 로즈에게 한 고자질[5] 때문에 자신을 가만 두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고[6] 저택 밖으로 도망친다. 이후 페터를 만나 창고에 숨어서 살았지만 페터를 미행한 사냥꾼들에게 잡히게 되었다.

결국 페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사냥꾼들에게 은이 섞인 밧줄에 묶여 끌려가던 와중에 마음 속에서 들려오는 어떤 목소리[7]가 하는 말[8]을 듣고 은이 주는 통증을 기꺼이 감수하고 밧줄을 찢고 달아난다. 그러다가 자신을 찾기 위해 거리로 나온 로즈를 발견하고 로즈에게 돌아가려고 하지만, 어린아이 모습이 된 레몬을 목격한 후 또 레몬에 대한 무서움 때문에 로즈에게 돌아오지 않고 다시 한 번 도망친다. 그러다가 아델하이트를 만나고, 그녀와 함께 파리의 지하수도인 카타콤에 있는 쿼리들의 공동체에 들어가게 되었다. 마리가 자신을 속였다고 착각한 쿼리들에 의해 고문을 당할 뻔하나[9] 뜻밖에도 그녀를 구해준 아델하이트와 함께 기네스, 마고와 함께 살던 저택에 가게 되었다.

그러나 모든 게 위의 주석에서 기술한 대로 아델하이트의 계략이었고, 결국 로즈가 마리를 살리기 위해 아델하이트 앞에서 아델하이트 님이라는 호칭까지 쓰면서 빌기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로즈의 눈 앞에서 아델하이트가 심장을 터트려 죽는다.

하지만 심장을 빼앗기면서 몸 속에 있는 은구슬이 빠져나와 쿼리의 본성이 되살아난다.[10][11][12] 이때의 마리의 표정이 압권[13].

쿼리로써 완전히 각성하고 아델하이트를 압도하여 다른 쿼리들의 정점에 군림해 스스로를 '까마귀'로 칭하게 된다. 그리고 로즈를 카타콤으로 데리고 갔다. 뒤이어 로즈를 찾아온 레몬(기네스), 잭 오와 마주쳐 대립 구도를 이루고, 그 레몬을 참수하는 지경까지 가나 레몬이 목이 잘려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부활하는 바람에 역관광. 최신화에서 레몬에게 명령 받은 잭 때문에 죽임당할 위기에 처하나 잭은 그녀를 살려준다.

여담으로 레몬은 쿼리가 된 마리안느가 처음부터 다른 쿼리들을 압도하는 것도 모자라 무리의 장으로 군림할 수 있을 정도의 자질을 가지고 있었지만, 로즈의 곁에 머무르기 위해 스스로가 그 자질을 자신도 모르게 억누르고 있었다고 언급한다. 동시에 쿼리들은 되살아난 후 저마다 뭔가 집착하는 것이 있는데, 그녀가 집착하는 대상은 다름아닌 로즈라고 한다. 그 언급에 마리안느는 자신이 로즈에게 품은 감정이 집착이 아닌 애정이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네가 뭘 아냐고 (속으로) 반문한다.

일단 잭 덕분에 살아남긴 했지만, 그녀가 군림하고 있었던 쿼리 무리의 다른 쿼리들은 마리가 레몬에게 역관광 당하는 걸 보고 그녀가 약하다라고 하면서 그녀의 곁을 떠나고, 결국 그녀는 혼자가 된다[14]. 홀로 남겨진 후 어째서 자신이 레몬을 이길 수 없었던가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 더 강해지겠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그녀의 주변으로 쿼리로 추정되는 여러 개의 눈동자가 그녀를 지켜보는 듯한 장면이 있어서 그녀의 미래가 그다지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다는 추측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후 116화 끝부분에서 로즈와 재회하는 데 성공, 그리고 117화에서 로즈에게 자신과 함께 카타콤으로 돌아갈 것과 페터를 물어서 자신처럼 쿼리로 만들어주기를 부탁하지만[15] 로즈가 거절하자, 그간 쌓여왔던 감정들이 폭발했는지 처음으로 로즈의 면전에서 로즈를 비난하면서 "네가 그러고도 우리의 어머니야?" 라는 말까지 꺼낸다. 그러자 로즈가 한 달 후 새벽 2시에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페터를 설득해서 데려오는 데 성공하면[16] 약속대로 페터를 물어주지만, 네가 질 경우(페터를 데려오지 못할 경우) 기네스 밑으로 들어가라는 조건을 건다. 마리는 그 조건에 반대하지만 로즈가 마리가 기네스보다 약하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나는 내 남자(기네스=벤야민)와 내 친구(마리안느)가 싸우는 건 싫다" 라고 말하자 하는 수 없이 로즈의 설득을 받아들이며 로즈에게 너를 사랑하니까 속아준다는 식으로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로즈를 떠난다. 이 때 마리의 눈에 눈물이 괴여 있는 것을 보면 마리가 비록 쿼리로써 각성했지만 죽기 전, 그리고 각성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로즈에게 진심 어린 애정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119화에서 다시 등장하며, 페터에게 자기 형제(쿼리)가 되자고 설득하면서 쿼리로써의 장점도 말해주지만 페터는 미친 쿼리라고 그녀를 부르면서 은제 칼을 휘두를 정도로 공격적으로 대하고, 마리는 이런 페터의 반응에 당황한다.[17] 그리고 페터가 로즈를 그 년이라고 부르면서 "이 욕심꾸러기, 비겁한 년!"이라고까지 부르자 "로즈에게 무슨 말버릇이야!"라고 페터에게 화를 낸다. 그 후 페터가 자기를 물고 싶으면 로즈보고 여기 와서 말하라고 하자, 마리는 설득이 실패했다는 걸 인정하고 순순히 물러난다.

그 후 흑화해서 자신을 배신하고 이 지경까지 몰아넣은 자들에게 복수할 계획을 꾸미는 페터가 일부러 쿼리들을 잡아들이고 거리에 푸는 식으로 소동을 벌이다가 자신과 자신을 거둬준 귀족 부인이 탄 마차를 한 쿼리가 습격하자 그것을 해치우는 걸 목격한 마리는 "내 형제에게 무슨 짓이야!" 라고 소리치며 그 쪽으로 뛰어내린다. 그러나 페터가 사람들 눈에 안 띄는 데서 할 말이 있다고 말하자 페터를 공주님 안기해서 높은 건물 꼭대기까지 데려다준다. 그 후 페터에게 마리와 다른 쿼리들이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면 쿼리들이 그렇게나 환장하는 어머니(로즈)를 만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페터가 약속의 담보라면서 마리에게 다른 쿼리들의 보호를 맡기는 바람에 카타콤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다른 쿼리들을 지키게 된다.

그 후 126화에서 125화 때 자신을 비롯한 다른 쿼리들이 부순 바닥 아래에서 등장하지만[18], 하필 페터가 이들에게 지시한 시간은 마리를 비롯한 쿼리들에게는 천적 중의 천적햇빛이 막 비치는 시기인 아침이었다. 햇빛 때문에 타들어가는 몸에서 느껴지는 통증 때문에 괴로워하는 쿼리들이 이리저리 날뛰며 사람들을 공격하자 마리는 형제들에게 해가 높이 뜨면 그늘도 늘어날 테니 제발 그 때까지 진정하라는 자신의 말을 들으라면서 다른 형제들을 뜯어말린다.

126화의 상황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마리는 페터에게 속아넘어간 것이다. 하지만 아직 페터가 자신을 속였다는 것[19]을 눈치 채지 못했는지, 아니면 햇빛과 그것 때문에 우왕좌왕하면서 소동을 벌이는 다른 형제(쿼리)들을 진정시키느라 그런 걸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거나, 그것을 신경 쓰면서도 상황이 워낙 정신 없이 돌아가다 보니 그것에 대해 페터에게 따지기를 일단 뒤로 미뤄둔 듯 하다.

이후 127화에서도 난동을 부리는 형제들을 챙기다가 맨 끝부분에서 페터를 제압한 레몬과 함께 등장한 잭을 보고 놀라는 장면이 나오며, 128화에서는 잭을 전에 카타콤에서 처음 만났을 때처럼 퍼피라고 부르면서 그의 지금까지의 행방을 물어보지만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는다. 128화까지의 상황을 종합해보자면 결국 마리는 매번 믿어왔던 사람들[20]에게 언제나 배반 당하는 클리셰를 본의 아니게 찍게 되었다(...) 쿼리가 된 지금도 작중 캐릭터들 중에서는 나름 순수한 편이며, 쿼리로써 각성한 탓에 식인에 죄책감이 없어졌을 뿐 본래 지녔던 인성이 나쁜 건 결코 아니지만 매번 다른 사람들을 믿고 도와주려고 하다가 그 사람들에게 배반 당해 더 안 좋은 신세가 된다는 것과, 그 사람들이 마리 자신에게 있어서는 한때라도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여겨진 사람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안타까운 캐릭터.

129화에서는 미리암이 바닥에 굴을 뚫어준 덕분에 다른 쿼리들과 함께 태양빛 아래에서 타죽는 신세를 간신히 면했다.[21] 그리고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131화 끝부분에 파티장 발코니에서 아네스 후작[22]과 함께 있는 페터 앞에 갑자기 출몰해서 괭장히 험악한 표정을 지으며[23] ''"페터 그랑. 개자식아, 가만두지 않겠어! 감히 나까지 속이려고 해? 가만두지 않겠어!" 라고 소리 지르며 페터를 죽이려 한다.

그러나 그 타이밍에 로즈가 나서서 자신이 마리를 쫓아주겠다고 말하면서 주문을 외우자 미리암의 말[24]을 떠올리며, 로즈가 전에 자신의 망토를 가져간 것이 법정에서 쿼리들에게 피해를 본 사람들 앞에서 자신(로즈)이 사람들을 위협하는 괴물들(마리안느를 비롯한 쿼리들)을 쫓았다는 증거로 삼아 그들에게 환심을 사서 인간들 속으로 섞이려고 위해서였다는 걸 깨닫지만[25] 로즈를 생각해서 그 연기에 어울려주기로 하면서 속으로 '너, 진짜 나한테 잘 해야 해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진짜─' 라고 중얼거리면서 로즈의 주문을 못 견디겠다는 반응을 보이다가[26] "그만해애애애애!!" 라고 절규하며 사라진다.

2부 후반부에 등장해서 쿼리들에게 위협 당하는 로즈를 구하려 하다가 햇빛이 비치자 타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로즈가 지하로 연결되는 곳까지 데려가줘서 일단 목숨을 건지고, 죽을 위기를 맛보자 마음이 약해졌는지 "나도 저 쿼리들처럼 어떻게 하려는 거지?" 하고 울면서 질문을 던진다. 이에 로즈는 마리에게 죽지 말라는 의미에서 자기 피를 먹으라고 하고, 이후 나갔다 올 테니 여기 있으라고 하지만 마리는 로즈가 돌아오기 전에 어딘가로 사라진다.

이후 로즈가 마리를 찾다가 쿼리들에게 걸리는 것, 그리고 이를 구조하기 위해 레몬이 나서서 희생 당하는 것을 나무 위에 숨어서 지켜보지만 로즈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어졌다며 그녀를 돕지 않기로 하고 묵묵히 지켜만 보본다. 그 후 어떤 이상한 쿼리를 보고 뒤쫓다가 키아라, 쿼리가 된 과 만난다. 그리고 자기 주변에 나타난 넝마를 걸친 쿼리에게 '이런 어린 아이도 쿼리가 되다니' 하는 소리를 듣고 의아해한다.[27]

이후 영 등장이 없는데, 아직 죽거나 하지는 않았으니 맥거핀이 되지 않는 한 2부 후반부나 3부에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어쨌든 현재 마리안느의 상태 중 확실한 것은 로즈의 행동을 보고 로즈에 대한 신뢰가 감소했다는 것이다.[28]


2.3. 3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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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화 '작은 까마귀' 편에서 오랜만에 재등장.[29]

모두가 생각한 대로 마리가 만난 넝마를 쓴 쿼리는 미리암, 즉 진짜 아델하이트였다. 당시 아델하이트의 기억이 하나둘 떠올라 혼란스러워하던 미리암은 이를 확실히 하기 위해 뱀, 알리샤를 찾고 있었다. 마리는 그런 아델하이트와 함께 지내게 되고, 그러는 중에도 기억을 하나둘 찾아가던 아델하이트는 마침내 모든 기억을 되찾게 된다. 기억을 다 찾은 아델하이트는 마리를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며 레몬과 거래를 하기로 마음 먹는다.

섭섭해하는 마리에게 아델하이트는 '네가 상처 입길 바라지 않는다', '내 진정한 의미의 자매는 아마 너뿐일 거다'라는 말을 남기고 '어머니의 일에 끼어들지 말라, 어머니의 일로 널 희생시키지 말라'고 부탁한다. 아델하이트의 부탁을 외면할 수 없던 마리는 그녀와의 약속대로 로즈의 일에 끼어들지않고 계속 그녀를 지켜봤다. 그리고 결국 로즈와 페터의 애정 행각도 전부 보게 되면서 로즈가 진짜로 페터를 좋아한다는 것, 그래서 인간으로 남아있으려 한다는 것을 깨닫고 '페터가 자신과 형제들에게서 로즈를 빼앗아간다'고 생각해 페터를 질투했던 것이다.

로즈가 사라졌다며 페터를 유인해 주위의 얼음을 깨부수고 그를 빠뜨려 죽이려고 했지만, 때맞춰 나타난 로즈가 '페터가 잘못되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화내자 당황해서 바로 페터를 구한다. 로즈를 붙잡고 미안하다며 사과하지만 로즈는 사과 받을 사람은 내가 아니라며 마리의 사과를 받아주지 않고 기네스와 똑같은 짓을 했다며 비난한다. 자신을 두고 떠나는 두 사람의 뒤에서 앞으로 어쩔 생각이냐며 소리 치다가 최후에는 '왜 나는 사랑해주지 않아...' 하며 울먹인다.

219화 말미에서 재등장, 심각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로즈 앞에서 자기는 기네스의 시동이 되겠다라고 밝힌다.

220화에선 그게 무슨 말이냐 물으며 손을 뻗는 로즈에게 "손대지 마! 더러워.[30]" 라는 말을 하며 로즈의 손을 내친다. 이에 로즈가 자기 말을 다 들었냐는 식으로 물어보려 하자 내기했던 걸 잊지 않았냐고 묻는다. 마리는 내기의 내용을 회상하면서 내기 조건 중 자신이 지면 기네스의 밑으로 들어가기로 한 게 있다는 것을 밝히고 페터가 노트르담에 왔다는 것도 말한다. 이에 로즈가 그렇지만 페터는 네 형제(쿼리)가 되기 위해 온 건 아니니 이 내기엔 승자도 패자도 없다 하지만, 마리는

그래도 내가 진 거야. 내가 널 더 사랑하니까

라고 고개를 숙이고 말한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다가, 로즈가 이전에 말을 심하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자기가 그렇게 말한 건 순간 페터가 잘못되는 줄 알고 욱해서 그랬다는 말을 듣는다. 이에 마리는

난 가끔 상상하곤 해. 내가 페터처럼 어른이 됐다면, 기네스처럼 남자였더라면 너도 나를 사랑했을까?

로즈, 로즈, 이상해. 난 분명 너희와 셋이 살던 저택을 나왔는데 아직도 고인 물 속에 갇힌 느낌이야. 그런데 너는... 너는... 너 홀로 흘러가고... 그런 건 싫어.

라고 말을 한 후, 뒤도 안 돌아보고 자리를 떠서 기네스가 있는 곳으로 간다. 이후 뒤쫓아온 로즈와 아델하이트가 보는 앞에서 마리는 기네스의 성의 문을 열려고 한다. 이에 아델하이트가 기네스는 위험한 자니 조심하라 경고해주지만 마리는 별 상관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기어이 문을 열고 들어간다.

한참 뒤 구름성으로 간 페터 앞에서 로즈, 레몬과 함께 재등장. 로즈가 레몬과 함께 있는 꼴을 보면 페터가 상처 받을 걸 우려했는지 페터를 말렸지만 페터와 로즈 + 레몬이 마주하는 걸 막지 못한다. 이후 레몬에게 불려가느라 구름성 안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 때는 좀 더 1부의 마리안느에 가깝게 페터의 '친구' 로써 순수한 아이 시절의 모습과 비슷한 면모가 더 많이 나온다.

설원에서 테오의 유령을 보며 환청을 듣고 정신이 위태로운 상태에 빠진 페터에게 재접근. 이번엔 자의로 왔다 밝히며 레몬이 페터에게 자신의 힘 일부를 '저주' 의 형태로 넣어놨고, 현재 페터에게 구름성에서 열린다는 자기와 로즈의 결혼식에 오라는 이상한 요청(...)을 한 것도 사실상 페터의 내부에 있는 자기의 힘을 되찾기 위한 수작질이라는 걸 알려주게 된다.[31] 다만 본인도 확실히 아는 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주워들었을 뿐이지만(...)

여하튼 로즈를 괴롭히는[32] 레몬을 물리치고 로즈를 구하기 위해 뜻이 같아진 페터와 협력 체제를 이루게 된다.[33] 유독 이번 편에서 1부 시절과 비슷한 면모를 많이 보여서[34] 그런가 일부 독자들은 복잡한 심경을 느끼기도.[35]


3. 기타[편집]


여담으로 몇몇 독자들은 마리가 남자 옷으로 갈아입은 다음에 '키가 커졌다' 혹은 '마리 너 그냥 남자애 해라' 등등의 반응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객관적으로 봐도 로즈네 저택에서 하얀색의 긴 원피스 입고 돌아다닐 때랑 아델하이트 휘하의 쿼리들 사이에서 지낼 때 입었던 남자 옷(셔츠+조끼+바지) 입었을 때의 키 차이가 제법 나 보인다. 어느 정도는 옷 때문이겠지만.

로즈의 외모에 대해 동경심이 어느 정도 있는 듯.[36] 로즈와 레아 모녀를 동경한 것도 단란한 가정에 미인들이라 그랬던 탓도 어느 정도 있어보이고, 2부 초반에 화장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실 주근깨미모 봉인구여서 그렇지 주근깨를 지우면 이쪽도 머리만 길지 보이시에 가까운 제법 준수한 외모다. 특히 머리 묶고 다닐 땐 잘생겨지기까지 했다 다른 주역들이 더 미형이 많아서 묻힐 뿐(...)

덤으로 2부 초중반까지만 해도 머리를 풀고 있었으며, 하얀 원피스를 입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여자아이라는 면이 드러났지만, 쿼리로써 각성한 이후에는 남자아이 옷차림 + 검은 망토[37] 차림.

그 후로 자신을 까마귀 라고 칭하는데,[38] + 통상적인 포니테일처럼 뒤로 늘어뜨리는 게 아니라 이마에 닿게 앞으로 늘어뜨린 포니테일 조합과 함께 전보다 더 강한 힘[39]을 얻은 면모가 합쳐져서 어떤 의미에서는 전보다 더 박력 있어 보인다라는 소리까지 듣게 되었다(...) 어떤 독자는 마리안느가 갈수록 소녀보다는 소년에 가까운 모습을 취하는 것이 자신이 사랑하는 상대(여자)인 로즈를 지키고 사랑해줄 수 있는 이성(남자)의 역할자신이 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남성의 모습에 가깝게 보이려고 하는 걸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즉 마리는 기본 베이스가 동성애를 깔고 있지만 여자 + 아이인 자신은 짝사랑 대상인 로즈에게 어필거리가 부족하다고 느끼기에 남성성을 추구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40] 실제로 마리가 3부에서 페터나 레몬처럼 어른 + 남자이면 자길 로즈가 사랑해줄까 하고 자조적인 질문을 하기도 한다. 이걸로 로즈에 향한 애정은 유성애라고 못 박았다.

2부가 클라이막스에 접어들수록 마리안느가 자꾸 타인에게 이용 당하고[41] 좋은 꼴을 못 보는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인지 독자들 중에서는 마리안느에 대한 동정적인 여론이 자꾸 늘어가는 추세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마리도 어떤 의미에서는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입장에 속하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2부 후반부에서 로즈의 태도 때문에 결국 로즈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어졌다면서 로즈의 곁을 뜨려는 묘사가 나왔다. 다만 언제 어떻게 로즈에 대한 태도를 바꿀지는 아직 모르는 일. 그리고 3부에서 결국 로즈 곁을 차지한 페터를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사랑 받을 수 없는 자기 신세에 지쳤는지 로즈를 포기하고 기네스 곁으로 갔다. 기네스의 성격상 마리를 좋지 않게 취급할 건 뻔하기에 로즈나 독자들이나 모두 걱정 중. 여하튼 2부~3부로 전개가 진행되면서 점점 나빠지고 있어서 독자들에게 동정도 사는 김에 로즈의 비난과 비판에 대한 이유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42][43] 그래도 3부에선 결국 로즈를 구해주려고 맘먹고 페터와 협력하는 등 내심 로즈를 여전히 소중히 여기고 로즈를 위해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셋 중 그나마 좋은 결말을 맞이한다. 이쯤이면 대인배가 아닐까 싶다[44]

주역 등장인물들 중에선 정신적으로 가장 미성숙한 모습을 주로 보인다. 어린 나이에 쿼리가 된 데다가 정신적으로 제대로 성장할 계기도 겪지 못했고 주변인과의 관계도 거의 파탄났기에[47] 그런 듯하다.

[1] 작중에서는 붉은 머리라고 불린다. 붉은 머리라 불리는 것이나 현실 아일랜드계(소위 진저라 불리는 붉은 머리칼 백인들)의 머리색도 저런 주황색이 많은 걸로 봐서 프랑스인이지만 그쪽 혈통이 섞인 것일 수도 있다. 가족들 모두 그녀와 머리색이 같기도 하고.[2] 같은 녹안 계열인 페터와는 또 다른 눈색이다. 정확히는 청록색에 가까운 색. 아무래도 좋은 여담이지만 작중에서 페터와 계열이 비슷한 녹안은 은근 등장하는 반면, 마리처럼 청록색에 가까운 녹안은 등장 빈도가 매우 낮다. 사실 마리 말고 또 있나?[3] 이를 한 독자는 마리가 시녀 컴플렉스를 가졌기에 로즈와 친해지는 걸 원했을 수도 있다라고 보았다.[4] 어린아이 모습으로 돈도 없고 태양을 피할 곳도 없이 어떻게 둘이서 살 수 있냐는 게 그 이유. 솔직히 로즈가 댄 이유가 마리가 도망치자고 한 것보다 훨씬 현실성이 있긴 하다.[5] 기네스가 주는 약 때문에 로즈가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 것.[6] 로즈가 감싸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이재껏 로즈와 기네스 사이에서 겪었던 안 좋은 기억들과 기네스에 대한 공포가 그 생각을 이겨 결국 도망치는 것을 택하게 만들었다.[7] 후에 기술되지만, 이 목소리는 쿼리로써의 본성이었다.[8] "너는 저 밧줄 정도는 얼마든지 찢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니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식의 말이었다.[9] 사실은 아델하이트가 뒤에서 꾸민 짓이었다. 즉 기네스의 저택 안에서 처음 만난 마리에게 끈을 선물로 줘서 그녀의 환심을 산 것부터 시작해서 자기 무리에 끼워넣은 것, 마지막으로 마리가 자기내들을 속였다고 다른 쿼리들이 믿게 만들어서 마리를 위기 상황으로 몰아넣고 구해준 것까지 마리안느를 로즈 앞에서 죽여 그녀에게 절망을 주기 위한 아델하이트의 계략이었던 것. 이런 줄도 모르고 마리는 몇 번이나 속았다.[10] 이 때 마리는 로즈와 파리에서 함께 살던 시절을 회상하는데, 여기서 로즈가 예수의 십자가를 향해 기도하면서 "나는 저 남자보다 더 오래 살았는데" 라는 말을 통해 로즈가 예수 그리스도보다 더 오래 전에 태어난 인간, 즉 기원전의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로즈가 "자신이 저 자를 신의 아들이라고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구원을 받을 수 없는 걸까"라고 중얼거리다가 마리를 보고 저리 가라고 소리치는 장면을 떠올린다.[11] 로즈의 저리 가라는 소리 때문에 방을 나간 마리는 로즈에 대해 '모르겠어. 난 도저히 그 애를 알 수 없어. 대체 누가 그 애를 이해할 수 있을까? 건드려버리면 그래…정말 오늘 하루만 견디어내다가 깨져버릴 듯한 그런 애를'라고 생각하면서 뛰어가다가 기네스와 마주치는 장면을 회상하며, 그가 '자신의 로즈를 되살리기 위해 나의 로즈를 죽였다' 라고 여겼기에 그를 무서워하는 걸 넘어서서 미워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그리고 내면의 또 다른 자신(쿼리로써의 자신. 참고로 마리안느는 쿼리로써 각성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내면의 또 다른 자신을 그저 '알 수 없는 목소리' 정도로만 여겼다)과 대화를 나누다가 지금까지 로즈의 응석과 성질을 다 받아주는 것 같았던 기네스가 사실은 그 점을 이용해 로즈를 스스로 아무것도 못 하는 무력한 존재로 만들어버렸다는 것을 깨닫고(또는 그렇다고 여기고) 내면의 또 다른 자신에게 '스스로를 구제할 수 없는 공주를 위해 공주를 구해줄 기사가 필요하다'라는 소리를 듣는다.[12] 그리고 그 내면의 자신에게 자신과 다른 형제들의 차이점을 듣다가 그제서야 그 목소리가 수상하다고 느꼈는지 너는 누구냐고 묻는다. 그제서야 그 목소리는 마리안느의 모습(인간의 모습이 아닌 쿼리의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멍청한 마리안느, 넌 여전히 잘 믿는구나" 라고 말하며, 그 말을 듣고 난 순간 마리안느는 눈을 뜨고 각성한다.[13] 80화 끝부분에 이 표정이 나오는데, 히죽 하고 웃는 게 엄청 소름끼친다.[14] 사실 마리안느가 쿼리 무리 위에 군림할 수 있었던 건 어디까지나 그 무리의 선대 지도자 격이었던 아델하이트를 힘으로 제압하는 데 성공해서였기에 힘으로서 무리 위에 군림할 수 있었던 거지, 쿼리들이 그녀의 재능이나 인망을 보고 무리의 지도자로 추대시켜 준 건 절대 아니었다. 오히려 그녀 휘하의 쿼리들은 그녀를 힘만 쌘 어린애 취급하며 쓸모가 없어지면 바로 그녀 곁을 뜰 것 같은 기미를 보였다.[15] 이유는 재회한 로즈가 마을 소녀였던 시절의 로즈의 느낌도 나지 않고, 파리에서 같이 지냈을 때와 카타콤에서 자신과 함께 있었을 적의 인형 같은 로즈의 느낌도 나지 않는, 뭔가 그 전까진 느껴진 바 없었던 묵직한 느낌, 즉 로즈가 바뀐 듯한 분위기를 흘린다는 것을 감지했기 때문이었다.[16] 페터의 설득이 조건에 포함된 이유는 로즈가 페터 자신의 의지도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17] 이 때 마리의 반응과 태도는 암만 봐도 각성 전과 비슷하거나 각성 전보다 정신연령이 좀 더 어려저서 순진한 어린아이 같다는 면모가 강해 보인다. 쿼리로써 각성했어도 본래 성격은 살아 있다는 암시일지도.[18] 이는 페터가 자신이 사냥꾼들을 두고 벌어지는 재판에 자신이 참가하는 날, 자신이 신호를 보내면 재판장 바닥을 부숴달라고 마리에게 부탁하는 대가로 로즈를 만나게 해 주겠다는 약속(정확히는 마리의 설득을 받아들여 로즈에게 물려 쿼리가 되기 위해 노트르담 성당에 마리와 함께 동행하기로 한 것)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한 것이다.[19] 페터가 마리안느와 다른 쿼리들을 이런 식으로 이용해먹고 속인 이유는 로즈를 만나는 데 분명 걸리적거릴 쿼리들을 자신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사냥꾼 + 파리 고위 귀족들과 함께 일망타진하기 위한 것이다.[20] 로즈(1부에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말하고 친해지는 듯 싶었으나, 본의는 아니었지만 배고픔 때문에 그녀를 잡아먹이는 식으로 죽였다), 아델하이트(2부에서 파리로 온 뒤 로즈에게 냉대 당하는 마리의 외로움을 이용해 마리의 호감을 사서 자기 무리로 끌어들인 뒤, 로즈를 끌어내는 미끼로 사용한 후 이용 가치가 없어지자 죽여버리는 식으로 로즈에게 절망을 주었다. 사실은 마리를 죽여서 로즈가 절망을 느끼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는 게 진짜 이유였지만), 페터(2부 초반에 잠깐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옛날에 친구였다' 라는 감정이 서로에게 남이있었고 페터가 아직 흑화 전이어서 쿼리가 된 마리를 죽이지 않고 숨겨주기까지 했지만, 흑화 후에 모두에게 자비가 없어진 페터는 자기 옛날 친구인 마리조차도 복수를 위해 이용해먹고 잘못하면 죽을 수 있는 상황(햇빛이 내리쬐는 아침의 지상으로 마리를 비롯한 쿼리들이 나오게 한 것)에까지 내몰았다).[21] 마리안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미리암이 마리안느와 다른 쿼리들을 구해준 이유는 로즈가 그들을 구해주라고 시켜서이다.[22] 페터의 후견인으로 있는 후작 부인으로, 미망인에 젊은 남자를 밝힌다는 소문이 있는 여자이다.[23] 전에 햇빛 때문에 입었던 화상이 아직도 다 안 나았는지 얼굴에 흉터 자국이 남아있었다.[24] "까마귀, 혹시 어머니를 만나면 최대한 맞춰드려. 어머니도 생각이 있는 모양이니..."[25] 한 마디로 로즈가 주문을 외우며 자기를 쫓으려 하는 것 자체가 짜고 치는 연극이라는 걸 깨달았다는 뜻이다.[26] 물론 거짓 반응이다.[27] 이 쿼리는 정체를 알게 된 미리암으로 보인다.[28] 2부 중반부까지만 해도 로즈에 대한 일이라면 바로 나설 것 같은 마리가 로즈의 위기를 보고도 그걸 지켜보기만 했다는 선에서 답이 나왔다. 물론 로즈는 페터를 위해서 마리에게도 그렇게 군 가능성이 크지만, 관계 개선의 기회를 말아먹은 태도를 먼저 보인 건 로즈니 마리와 결별해도 로즈의 자업자득일 확률이 높다.[29] 사실 215화 말미에 페터를 깨우는 대사로 간접 등장했다.[30] 중간에 한 번 '흑' 하고 우는 소리를 낸다.[31] 이 때 아차 하는 반응을 보인 걸 보면 우연찮게 불어댄 듯.[32] 레몬이 로즈를 강간하는 것이니 로즈가 고통스러워 하는 건 맞다. 로즈는 원해서 레몬에게 돌아간 게 아니고 페터를 위해 구름성에서 페터를 쫓아보낸 것이며, 레몬은 인간 로즈의 의사를 존중하는 척 해도 실상은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자기 맘대로 대하니 '괴롭힌다' 라는 게 크게 틀린 바는 아니긴 하다...[33] 물론 페터를 자기 연심의 경쟁자로 보며 은연중에 좀 고까워하는 분위기가 아주 없진 않지만 크게 노출되는 건 아니다.[34] 2부에서 쿼리로써 과격하고 공격적이며 막가파적인 면모를 더 많이 노출했을 때를 고려해보면 3부에서 오히려 1부 시절로 많이 회귀한 느낌을 보일 정도. 특히 '까마귀' 이후 늘 묶던 머리를 본격적으로 다 풀어헤치고 나타나서 1부 마리안느의 캐릭터성을 거의 옮겨온 2부 초반 시절과 매우 유사해졌다.[35] 한편으론 마리안느가 저리 된 게 어릴 적에 성장이 멈추고 일찍 쿼리가 되어서라는 평을 내리는 독자들도 있다.[36] 작중 로즈가 남녀 모두 미인이라 여길 정도로 외모가 최상급인 걸 고려해보면 동경해도 별 이상한 건 아니다. 애초에 여자들끼리도 자기보다 더 예쁜 여자의 외모를 보고 호감이나 동경심을 품는 사례는 없잖아 있다. 역으로 못생기면 같은 여자들 내에서도 인기가 별로 없다.[37] 원래는 그녀를 자기가 이끌던 쿼리 무리에 편입시킨 아델하이트가 입고 다녔던 건데, 마리가 아델과 싸워 이기면서 빼앗아서 입기 시작했다.[38] 옛날부터 서양에서 까마귀를 마녀의 시종 노릇을 하는 동물들 중 하나라고 여겼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참고로 원래 까마귀라는 호칭은 아델하이트가 썼는데, 마리는 아델하이트를 패배시킨 후 자신이 그 호칭을 새로 가져다 쓰고 아델하이트는 이후 '뱀' 이라고 불린다.[39] 각성한 쿼리로써 얻은 힘.[40] 즉 마리는 구태여 따지자면 레즈일 뿐 FTM은 아니다. 연애 관계에서 남성성을 선호할 이유가 없다면 현재처럼 남장까지 하고 남자처럼 행동할 정도로 남성성을 강하게 추구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41] 심지어 친구들인 로즈와 페터도 마리를 이용하거나 마리의 목숨을 신경 안 쓰는 등 가까운 이들에게도 좋은 취급이 아니올시다(...)가 되었다. 페터의 경우 처음 만났을 땐 차마 해치지 못하긴 했지만 이후엔 그없. 사실 이때쯤이면 마리도 페터와 썩 좋은 사이가 아니게 되긴 했지만...[42] 실제로 마리가 저리 된 게 늘 오락가락하는 로즈의 태도와도 연관이 매우 깊기 때문. 작중 아델하이트도 소중하면 그렇게 취급 안 한다며 로즈의 태도를 대차게 깠고 독자들도 이에 동의했다. 즉 마리의 처지는 로즈의 여파도 크다는 것(...) 얘는 로즈와 안 엮였어야 제일 좋았을 듯하다[43] 사실 레아나 페터, 잭-키아라와는 다른 의미로 로즈 때문에 인생 망친 케이스가 맞다. 살아생전엔 챙겨줬던 친구인 로즈에 의해 죽었고, 죽은 뒤에도 영문도 모르고 로즈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살며, 연애 감정을 지각한 뒤에도 로즈에게 선택 받지도 못하고 로즈를 이해할 수도 없어서 심적으로 고통 받다가 결국 로즈 곁을 떠버리게 됐다. 물론 죽임 당한 것 정도를 제외한 마리의 행적은 시체 제대로 처리 안 한 어머니 탓도 있지만(...)[44] 사실 마리의 인생이 로즈 때문에 대판 망했음을 고려해보면 마리 역시 로즈를 사랑하기는커녕 증오해도 이상하지 않은데도 사랑한다는 이유로 로즈를 꽤나 위해준다. 로즈가 자기에게 숨기는 게 많고 자기도 로즈를 이해하기 어려워함에도 불구하고.[45] 어찌 보면 특유의 가해자로써의 자기혐오를 피해자인 마리에게 투영했다고 볼 수 있다.[46] 로즈가 자기에 대해 자세한 걸, 하다못해 성질 부릴 때 무슨 심정인지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마리는 로즈를 이해하려 애썼지만 쿼리로써 각성한 이후엔 그없이 되었다. 결국 로즈 탓이다[47] 로즈는 마리에게 내심 죄책감을 지니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죄를 반추하는 대상이었기에 죄책감과 짜증이라는 양가적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45] 외면적으로는 사실상 거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써왔다. 마리는 로즈를 이해 못하며[46] 맹목적으로 애정을 갈구했으나 계속 엇박자만 난 끝에 마리가 지쳐서 로즈의 곁을 스스로 떴다. 페터는 마리와 로즈를 두고 경쟁 관계인지라 결국 사이가 틀어졌고, 레몬과는 로즈 때문에 함께 살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고, 마리가 로즈를 연애 대상으로 본 다음엔 완전히 경쟁 구도에 놓였다. 가짜 아델하이트(뱀)와 쿼리들은 한때 조금 친했지만 친했다고 간주한 것 자체가 마리의 착각이고 그냥 다들 이용해먹을 생각만 하고 있었으니 답이 없다. 그나마 마리의 가족들이 고향에 무사히 생존해있긴 하지만 마리가 되살아난 이후 가족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도 않는 데다가 그쪽으로 갈 일이 사실상 없으니 현재 마리 입장에선 단절된 관계라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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