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카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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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카이보 (베네수엘라)




Maracaibo.

베네수엘라 서부 술리아 주의 주도이자 최대도시.

1529년 전까지는 이곳에 먼저 도착한 독일인들에 의해 노이뉘른베르크(Neu Nürnberg)라고 불렸다.

마라카이보 안쪽으로는, 도시 이름의 유래가 된, 대서양에서 움푹 들어간 대형 호수 마라카이보 호(Lago de Maracaibo)가 있다. 마라카이보 호는 베네수엘라 만과 연결된 거대한 석호로, 남미에서 가장 큰 호수이기도 하다. 대서양과 연결되어 있어 사실상 지중해에 가까우나, 지중해와 달리 강물의 유입량이 더 많아 염도는 바다보다 다소 낮다. 이러한 특이한 환경으로 인해 1년 내내 엄청난 규모의 천둥번개가 내리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 번개는 마라카이보 시의 주요 관광자원으로, 시 문장에도 이 번개가 장식되어 있다. 이러한 관광자원과, 마라카이보 호의 수산물, 그리고 안데스 산맥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농수산물 유통이 시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마라카이보 시의 가장 큰 산업은 바로 석유 관련 산업이다. 마라카이보 호에서 베네수엘라 석유의 대부분이 시추되며, 이로 인해 마라카이보 시는 카라카스에 이은 베네수엘라 제 2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 베네수엘라의 경제위기로 인해 석유 시추 시설물이 방치되면서, 현재는 오히려 석유 누출등의 환경오염으로 고통받는 상황이다.

베네수엘라 프로야구 리그아길라스 델 술리아의 연고지이기도 하다. 홈 경기장은 에스타디오 루이스 아파리시오 엘 그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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