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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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만화 리틀 포레스트를 리메이크한 한국 영화.[1] 임순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고단한 도시의 삶에 지쳐 고향으로 내려온 혜원이 소꿉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나고 사계절의 자연 속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통해 과거의 기억과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힐링 드라마이다.
2. 마케팅[편집]
2.1. 예고편[편집]
2.2. 포스터[편집]
3. 시놉시스[편집]
4. 등장 인물[편집]
4.1. 주연[편집]
임용시험을 준비하며 교사를 꿈꿨지만 같이 준비했던 남자친구는 합격하고 본인은 불합격했다. 이에 자존심이 상해 연락도 없이 불쑥 고향으로 내려온다. 사실상 잠수.
작중에서 나오는 음식은 김태리 배우가 직접 다 요리하였고, 작중에서 나온 음식은 배춧국, 배추전, 수제비, 꽃 파스타, 아카시아 꽃 튀김, 쑥갓 튀김, 오이콩국수, 달걀 샌드위치, 김치전과 두부전, 막걸리, 떡볶이, 무지개 시루떡, 양배추 빈대떡(오코노미야키), 감자빵, 크렘 브륄레, 밤조림, 곶감, 양파 통구이 등이다. 참고로 중간에 성이 세 번 나오는데 '송'씨다.
혜원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친한 친구. 지방대를 졸업하고 서울에 취직했으나 직장상사의 폭언,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회의감 등으로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짓기로 결심한다. 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우며 본인은 작은 과수원을 하고 있다. 농사가 참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며 만족하는 중. 서울에서 만난 여자친구와는 결국 헤어졌으나 여자친구는 아직 재하에게 미련이 남아 지나가다 들렀다는 핑계로 재하를 보러 오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혜원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가장 친한 친구. 고향에서 전문대를 졸업 후 곧장 농협에 취직해서 은행원으로 일을 하고 있고, 고향을 떠난 적이 없다. 언젠가 도시로 떠나는 것이 은숙의 목표이며, 아픈 곳을 잘 찌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친구다. 재하를 좋아하며 혜원을 견제하지만 정작 혜원은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는다. 그나마 견제라는 것도 보기 귀여운 수준이다. 부장 욕을 많이 하는데, 결국 노래방에서 탬버린으로 부장의 머리를 내리치며 쌓아왔던 화를 푼다.[3] 다행히 며칠 뒤 부장은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고 이 일은 별 탈 없이 넘어갔다.
4.2. 조연[편집]
혜원의 엄마. 남편이 아프자 혜원이 4살일 때 요양을 위해 남편의 고향으로 온다. 혜원이 힘들 때 이곳을 떠올리며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 남편 사후에도 시골에 계속 남아있었다. 혜원이 수능을 본 뒤 며칠 후, 편지를 숨겨두고 홀연히 떠난다. 혜원은 고향에서 사계절을 보내며 그땐 이해가 되지 않았던 편지 내용을 하나씩 이해하게 된다. 중반부에 발신자를 안 쓰고 혜원에게 마치 너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는듯이 또 다른 편지를 보냈다.
내용은 혜원이 성인이 되면 알려주겠다고 했던 감자빵의 레시피.[스포일러]
- 고모 (전국향 扮)
혜원의 고모. 고향에서 계속 살아온 듯하다. 혜원이 고향에 내려오고 얼마 안 되었을 때 집에 데려가서 밥을 먹이고 호박 등 식재료를 떠안겨 보낸다. 엄마나 너나 똑같다며 디스하지만 사실은 조카를 아끼는 평범한 고모이다.
- 오구
혜원이 혼자 집에서 보내는 것이 외로울 것으로 생각한 재하가 놓고 간 강아지. 다섯 번째로 태어난 강아지라서 오구라고 한다. 엔딩 크레딧을 자세히 보면 진짜 이름도 오구다. 성견을 연기한 또다른 강아지의 이름은 '진원'. 둘 다 진돗개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대표 겸 영화감독 임순례가 직접 데려왔다고 한다. 진돗개 성격 상 연기하기가 매우 까다로웠다고.
4.3. 특별출연[편집]
- 집배원 (박원상)
5. 사운드트랙[편집]
6. 평가[편집]
★★☆
노동과 돈벌이가 해결되면 세상이 다 유토피아지
-이용철-
★★★
눈 앞에서 계절이 느릿느릿 평화롭게 흘러간다
-이동진-
★★★
신선도를 내세운 사계절 뷔페
-박평식-
★★★
친구들의 비중이 대폭 늘어난 것의 의미
-임수연-
★★★
'잘' 먹고 '잘' 살고 싶어진다. 이 영화를 보면
-장영엽-
★★★
싱싱한 청춘 우아한 먹방 표백된 농촌
-한동원-
★★★☆
태리네 민박에서 식샤를 합시다
-허남웅-
★★★☆
농촌 판타지의 소비가 아닌, '나의 작은 숲'을 묻는 화두가 되길
-황진미-
평론가의 평은 대체적으로 좋은 편. 다만 부기영화에서는 이 영화가 힐링을 주제로 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안일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농촌에서의 힐링을 보여준 것은 좋으나, 이 것이 이후 주인공이 도시에 돌아온 이후의 현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부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이용철의 평가와 비슷하다.[4]
작품 자체 평가가 좋았고 특히 영화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영평 선정 11대 영화 #
- 제18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특별언급 #
-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홍보마케터가 뽑은 2018 올해의 한국영화 3위 #
- 맥스무비가 꼽은 올해의 영화 BEST 5 #
- 영화의 전당 관객들이 뽑은 2018 최고의 한국영화 1위 #
- 맥스무비 설문조사 2018년 최고의 한국 영화 8위 #
- 영화는 방울방울 설문조사 2018년 국내 최고의 영화 1위 #
- 한국영상자료원 설문조사 2018년 한국영화 1위 #
7. 흥행[편집]
2018년 2월 28일 개봉.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으로는 리틀 포레스트, 궁합, 게이트, 아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더 포스트, 레드 스패로, 탱크 독, 펭이와 친구들의 남극대모험, 도푸스: 줄리아의 귀환, 배틀필드 전쟁의 사상자들(이상 2018년 2월 28일), 펭귄: 위대한 모험 2, 장고 인 멜로디, 애국청년 변희재(이상 2018년 3월 1일)까지 14편이다. 봄방학 특수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개봉작품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개봉 첫날 궁합에 이어 관객수 2위로 출발했다. 작품성에 호평이 많아 입소문에 따라서는 순위 역전도 기대해볼만 한 상황.
제작비도 15억원대인 소규모 영화로 손익분기점은 관람객 80만 명이다. 개봉 4일 만에 50만을 넘겼고 관객추이도 좋아서 이 정도는 거뜬히 넘길 듯.
개봉 7일 만인 3월 7일 손익분기점을 넘었고 3월 10일 관객수 100만을 돌파했다.
호평과 입소문으로 2주차 신작 개봉에도 꾸준히 관객수 3위를 유지하다 개봉 13일차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역주행의 흐름을 보였다. 뒷심을 발휘해 3주차 주말부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사라진 밤에 이어 박스오피스를 3위를 차지했고 3월 17일 누적 관객수 130만 명을 돌파했다. 낮은 드롭율을 유지하며 3월 22일 누적관객수 140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날 개봉한 궁합의 관객수도 넘어섰다.
3월 28일 곤지암, 레디 플레이어 원, 7년의 밤 등 기대작들이 개봉하며 8위로 밀려났다.
낮은 관객 드롭율과 꾸준한 박스오피스 순위 역주행을 통해 4월 4일 기준, 누적관객수 150만명을 돌파했다.
8. 여담[편집]
- 작중에 고기가 들어간 음식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6][7] 다만 동물성 식재료인 파마산 치즈, 가다랑어포, 계란이 나오기 때문에 완전한 비건식 요리는 아니다. 이후 임순례 감독이 인터뷰에서 원래는 어죽이나 닭도리탕도 계획했었으나 스탭들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반대해 메뉴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일본판에서는 키우던 오리를 잡아먹는 장면을 통해 '생명을 먹는다는 행위의 무게감'을 비중있게 다루었기에 아쉬운 부분.
- 모리 준이치가 감독을 맡은 일본판 영화 리틀 포레스트(2015)와 임순례 감독의 한국판 영화 리틀 포레스트(2018) 두 작품 모두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만화 리틀 포레스트를 원작으로 하는 만큼 기본적인 뼈대는 동일하며 비슷한 장면도 많이 나온다. 비교하며 관람하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
- 김태리의 서울 옥탑방 집은 사실 오창석의 집이다. 그는 이사를 할 때 인터넷에 집을 올렸는데 마침 영화 로케이션 팀이 마음에 들어해서 내줬다고 한다. 여담으로 오창석의 기록으로의 출생지가 의성군이다.
- 만화 리틀 포레스트를 한국 영화로 리메이크 하면서 원작가 이가라시 다이스케가 내건 조건 2개는 '원작을 최대한 훼손하지 말 것, 일식이 포함될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식으로 오코노미야키, 밤조림이 등장했다.[10] 2014년 리틀포레스트 일본판 영화 '여름과 가을'편에도 밤조림이 등장했다.
- 외딴 시골의 인가가 드문 낡은 주택에 백수인 젊은 여성이 혼자 산다는 흔치 않은 배경에서 관객들이 느낄 수 있는 위화감을 고려하여, 주인공 혜원의 거주 환경에 많은 연출이 들어갔다. 친구들이 수시로 찾아오며, 고모네 집도 가까이 있고, 마당에서 진돗개도 키운다. '요리'의 비중이 큰 일본판과 달리 친구가 일하는 은행에 놀러 가거나 동네 사람들이 먹을 것을 가져다주는 등 사람과 교류하는 장면이 꽤 많다.[11] 혜원의 어머니가 가출하는 시점도 원작보다 훨씬 늦춰져서 주인공의 고등학교 3학년 수능이 끝난 시기로 바뀌었다.감독 인터뷰
- 영화의 촬영지인 경북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가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관광객들로부터 넘쳐난 곳이 되었다. 드나드는 이는 많아졌지만, 지방 내에 인구감소가 진행중이며 공동체 의식은 이미 상실된지 오래되었고 한다. 뉴스데스크의 방송에 의하면 인구의 절반이 65세 이상의 노인들인데다 스무살 미만의 사람들은 찾아보기도 힘든 상태다. 영화에서 주연들이 청년 나이인것과 매우 대조적인 상황. 대부분 영화나 드라마, 다큐에서 보여주는 농촌의 평화로운 이미지만 보고 귀농을 시도하다가 패가망신만 당해서 도시로 돌아가버리는데, 실제로 시골은 빈약한 일자리와 폐쇄 사회를 비롯한 수많은 단점들 때문에 젊은 층들은 더욱 시골을 꺼릴 수 밖에 없다. 시골에서 잘 지내는 경우는 있으나 그곳이 본인의 연고지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12] 이 영화를 보고 귀농에 대한 환상은 웬만하면 품지 않는 것이 좋다. 태어날 때부터 농촌에서 살았다거나, 농촌에 가족/친척, 친구/인맥 등이 빵빵한 경우여야지 고려해 볼 만 하다.
9. 수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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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에서는 이미 1, 2편으로 나뉘어져 영화화가 되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부작을 2편씩 묶어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リトル・フォレスト 夏/秋)>, <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 (リトル・フォレスト 冬/春)>으로 각각 2014년 8월과 2015년 2월에 개봉했으며, 한국에서는 2015년 2월과 같은 해 5월에 개봉했다. 2017년에는 한편짜리 <리틀 포레스트 춘하추동(リトル・フォレスト 春夏秋冬)>이라는 제목으로도 개봉했다. 한국에서는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이라는 제목으로 2018년 3월 22일 개봉.[2] 농담 같지만 꽤나 의미심장한 대사다. 아르바이트 하면서 급히 먹는 편의점 폐기 도시락, 고시공부 짬짬이 먹던 길거리 분식으로는 혜원의 마음 속 허기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 많은 자취생들을 공감하게 한 부분이다.[3] 부장이 술에 취해 주정을 부렸는데 그 행동이 팔로 계속 미는 것이었다. 결국 참다참다 탬버린으로 머리를 가격하였고 그 직후 굉장히 속이 후련한 표정을 짓는다[스포일러] 혜원이가 1년의 농촌생활을 마치고 다시 상경, 그 후 다시 귀농하여 잠시 외출 다녀온 사이 집 문이 열려있고 오구가 집을 향해 짖고, 혜원이 미소가 클로즈업 되는 것으로 보아 엄마가 집에 돌아왔음을 암시한다. 물론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으며, 이로써 끝까지 현 시점에서 등장은 없게 되었다.[4] 일본판 영화와 가장 크게 대비되는 부분이다. 일본판은 결말에서 주인공이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고향으로 다시 돌아왔음을 강조하며, 고향을 떠났던 동안 무엇을 이루었는지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5] ~ 2021/11/05 기준[6] 아주 안 나오는 것은 아니고 초반부 혜원의 고모가 밥을 차려줄 때 불고기 반찬이 지나간다.[7] 임순례 감독은 채식주의자로 알려져 있는데, 인터뷰에서도 본인의 성향이 반영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8] 본작에서는 설정상 주인공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어머니가 가출했기 때문에, 문소리는 대부분의 장면을 김태리의 아역인 장재희와 연기했다.[9] 12세 관람가로 나왔다. 은숙이가 부장 머리를 탬버린으로 찍는 장면 때문인가 보다. 후반에 흡연장면도 있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대한민국의 12세~15세에 해당되는 PG-13 등급을 받았다.#[10] 특이한 점은 오코노미야키에 들어가는 가다랑어포는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갈기 전의 나무토막 모양이다. 심지어 주인공의 엄마는 일본과 딱히 관련 없는 설정의 토종 한국인인데 가다랑어포를 직접 강판에 갈아서 오코노미야키를 만드는 흔치 않은 요리 장면을 선보였다.[11] 일본판은 '가까운 읍내까지 자전거로 30분이 넘으며, 그나마도 눈이 오면 한시간 반 넘게 걸어가야 한다' '옆동네 큰 슈퍼까지 갔다오려면 자기는 하루 꼬박 걸린다'는 언급이 나오고, 주인공의 집 근처에는 다른 민가가 거의 보이지 않는 등 '코모리'가 매우 외진 오지임을 강조한다. 반면 한국판의 배경인 '미성리'는 '읍내까지 다녀오려면 사~오십분은 걸린다'는 언급 뿐인데다 혜원이 처음 집에 들어가는 장면을 보면 근처에 민가와 창고, 축사가 꽤 많이 보인다. 주인공의 집 역시 담장조차 없는 작은 목조주택인 일본판과 달리 혜원이 사는 집은 돌담이 쳐진 널찍한 마당에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택이다. 결정적으로 2014년작임에도 오래된 유선전화기를 사용하는 일본판과 달리 혜원은 스마트폰을 쓴다.[12] 애초에 혜원, 은숙, 재하는 그 동네 출신이다. '귀농'이 아니라 '귀향'한 것이고, 심지어 은숙은 아주 어린 학창시절부터 직장 생활을 하는 현재 시점까지 토박이로 쭉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