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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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탄
Livyatan

파일:external/1.bp.blogspot.com/livya00.jpg
학명
Livyatan
Lambert et al, 2010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우제목Artiodactyla
하목
고래하목Cetacea
소목
이빨고래소목Odontoceti
상과
향유고래상과Physeteroidea

리비아탄속Livyatan

* †리비아탄 멜빌레이(L. melvillei)모식종

1. 개요
2. 연구사
3. 상상도



1. 개요[편집]


마이오세에 서식한 멸종한 포식성 고래의 일종이다. 현존하는 가장 가까운 근연종은 향유고래.


2. 연구사[편집]


임시 학명은 '레'비아탄 멜빌레이(Leviathan melvillei)였다. 속명의 어원은 레비아탄 항목의 1번 항목이고, 종명은 모비 딕의 작가 허먼 멜빌에서 따왔으나 레비아탄이란 학명이 마스토돈의 동물이명이어서 정식적인 학명으로 인정받지 못하였다. 결국 학명이 '리'비아탄 멜빌레이(Livyatan melvillei)로 수정되었는데, 임시 버전과의 차이점은 히브리어 발음으로 바꾼 것 정도로 뜻은 똑같다.

발견된 유일한 표본인 모식표본을 기준으로 머리 크기만 3m에 이빨 하나가 36cm, 몸길이 추정치는 최대 13.5~17.5m[1]로 현대의 대형 수컷 향유고래와 거의 같은 길이에 무게는 최대 57t으로 추정되고 있다.[2] 범고래와 닮았다고는 하나 잘 보면 턱이 비교적 좁고 이빨이 좁게 배치된 편이라 턱이 매우 넓은 범고래와 그리 비슷하지는 않다. 옆에서만 비교해놓은 사진이 많아서 나오는 오류. 앞에서 보면 오히려 무지막지하게 압축시킨 향유고래의 두개골처럼 보인다.

무는 힘이 동시대의 경쟁자였던 메갈로돈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카더라 수준의 얘기에 불과하며 정확한 측정이 이루어진 적은 아직 없다.[3] 애초에 육식 고래의 턱 구조는 상어나 악어 등의 생물들처럼 강한 턱 힘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서 크기가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메갈로돈처럼 강력한 턱 힘을 낼 순 없다.[4] 확실히 알려진 것은 무는 범위 하나만큼은 역사상 그 어떤 동물보다도 컸다는 사실인데, 두개골이 워낙 괴랄하게 크고 그에 맞춰 입 크기도 엄청나게 거대하기 때문. 평균 30km/h 이상의 속도를 내는 근연종인 향유고래가 평균 40km/h대의 속력을 내는 점을 생각해보면, 평균 18km/h의 속도를 내는 메갈로돈보다 속도 면에서는 확실히 우위를 점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상어인 메갈로돈처럼 강력한 턱으로 고래들을 토막내는 방식으로 먹이를 사냥했을 것이라기보단, 현대의 범고래들처럼 고래 무리를 습격해 한 마리를 고립시키고, 추격전을 벌여 체력을 고갈시키거나 호흡을 방해해 익사시키는 전술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가설이 중론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범고래들은 크기의 한계 때문에 이걸 무리 단위로 달려들어서 시도해야 하지만, 리비아탄은 압도적인 체구 덕에 우월한 완력을 앞세워 혼자서 이 짓을 하는 것이 가능했다는 것. 물론 이것은 리비아탄의 기준으로 덩치가 어느 정도 있는 고래를 사냥할 때의 얘기고, 케토테리움 수준으로 압도적인 크기 차가 나는 사냥감은 그냥 메갈로돈처럼 그 거대한 이빨과 턱으로 순식간에 물어죽였을 것이다. 근연종인 향유고래의 대왕오징어 사냥전술을 생각해보면, 우수한 지구력으로 먹잇감을 추격해 박치기로 처치했을 가능성도 높다.

이빨의 길이는 약 36cm 정도로 이는 티라노사우루스의 이빨과 메갈로돈의 이빨(19.4cm)의 약 두 배다. 참고로 모두 치근까지 포함한 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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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한 바다괴물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로 인해 이 녀석의 발견이 보도된 기사 등에서는 으레 소형 수염고래를 한 입에 물어뜯고 있는 복원도가 수록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가끔 저 사진의 수염고래를 대왕고래로 착각하여 리비아탄의 크기를 어마어마하게 잡는 사람들도 있는데, 해당 그림의 고래인 케토테리움은 몸길이가 4.5m 정도인 소형 수염고래이다.

그리고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40cm짜리의 이빨이 페루에서 발견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사적인 화석 사냥꾼이 소장하고 있는 상태라 공식적으로 인정받진 못하는 상황.

또한 리비아탄의 이빨보다 아주 약간 더 큰 향유고래류의 이빨 화석 파편이 스페인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 외 리비아탄과 유사한 이빨 화석들이 발견되었지만 대부분 모식표본의 이빨만큼 크지는 않다고 하다.


전술했듯이 대중들 사이에서는 메갈로돈과는 라이벌로 여겨지며 유튜브의 Howdytoons에서도 메갈로돈의 라이벌로 나왔다.

3. 상상도[편집]


대부분 리비아탄을 향유고래의 외형으로 추측하는 경향이 있지만, 리비아탄의 화석은 턱과 이빨이 전부이며, 결정적으로 향유고래는 위턱에 이빨이 없고, 위턱에도 이빨이있는 대형 고래로는 범고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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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은 케토테리움[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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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크기 비교 표에서 범고래의 크기를 무려 9m로 표기하고 있는데 사실 수컷 성체 범고래도 야생에서는 7~8 m 정도의 크기이며 9m 이상의 개체는 야생에서 이례적으로 커다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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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수염고래류, 스쿠알로돈[7], 기각류를 사냥하는 리비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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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비교한 크기

생존연대는 마이오세인데, 최상위권의 포식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리비아탄은 상당히 일찍 멸종했다. 사실상 그전에 절대 권력을 누리던 메갈로돈에 도전하여 비슷한 생태적 지위를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불명이지만 리비아탄이 몰락하던 시점에 어마어마한 기후 대격변은 없었고 굳이 변화라면 플라이오세로 넘어오면서 수염고래들이 더 대형화[8]하고 돌고래류처럼 더 발전한 소형 이빨고래들이 주류를 이루면서 중형 수염고래를 주로 먹던 리비아탄이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그러나 아래 항목에서 서술되듯이, 최근 500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빨 화석이 발견되었다.[9] 이 것이 리비아탄의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상태이나, 리비아탄 혹은 그에 준하는 포식자가 여전히 존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메갈로돈의 멸종 시기는 대략 360만 년 전으로, 적어도 비슷한 시기에 이 고래류도 멸종한 것으로 보인다. 시기상이든 주 먹이든 이 두 종의 멸종은 아무래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으리라 추정된다. 물론 후손격으로 추정되는 현생 향유고래가 있으니, 후손이 없는 메갈로돈과는 입장이 약간 다를 수 있으나 더 이상 고래류를 먹이로 삼지 못하게 된 것은 동일하다.

2016년 4월 중순에 호주 멜버른 북부의 보마리스(Beaumaris)에서 선신세 초기 시절 해안에서 퇴적된 지층에서 또 초대형 거대 향유고래류의 이빨 화석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화재가 되고 있다. 특기할 점은 이 새로운 향유고래 화석 연대 추적 결과가 리비아탄이 생존하던 시기보다 훨씬 후대인 플라이오세기 정확히는 지금으로부터 500만 년 전에 현존했던 고래라는 점이다. 다만 이게 리비아탄인지 아니면 모식종인지 아니면 전혀 새로운 향유고래류인지는 학자들의 추후 확인이 필요한 요망. 어느 쪽이라도 해양 생태사를 다시 쓰는 재발견이 될 확률이 크다. 리비아탄이 아닐 경우 또 다른 최상위 포식자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며, 리비아탄일 경우 생존연대에 대한 연구 자체가 다시 이뤄져야할 판. 이빨 화석의 크기만 30 cm에 달하는 초대형 향유고래로서 리비아탄과 마찬가지로 충분히 메갈로돈과 겨눌 만한 대형 고래이고, 메갈로돈이 마이오세를 넘어 플라이오세기까지 먹이 경쟁을 벌일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메갈로돈의 생태에 대한 연구도 다시 이뤄질 확률이 크다.

기사 원문 링크는 다음과 같다. 호주 현지 기사 다른 기사에서 크기 추정치가 나왔는데 18 m에 달하는 괴물이라 한다. 이 정도면 메갈로돈 그리고 멜빌레이와 동급의 거대 포식자임이 드러난 셈이다. 물론 고생물 크기 추정이 그렇듯 학자들의 연구가 진행될 동안 함부로 추측하는 것은 금물. 메갈로돈만 해도 처음엔 30 m의 초괴물로 과대포장된 전력이 있다. 크기를 다룬 호주의 또 다른 기사 사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의 이빨 길이는 약 30 cm 정도인데 현재 약 35 cm의 이빨을 가진 리비아탄의 몸길이 추정치가 크게 잡아서 17.5 m 정도인 것으로 보았을 때 이 고래 또한 몸 비율이 리바아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상 몸길이가 기껏해야 14~16 m 정도일 확률이 크다. 물론 이 정도만 해도 굉장히 거대한 포식성 고래이며, 메갈로돈이나 리비아탄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역사상 손꼽힐 정도로 거대한 포식동물이고, 당대의 최상위급 포식자로 활동하기에 모자람이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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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견된 화석이 워낙 부분적이라 어느 근연종을 모델로 하느냐에 따라 신체 비율이 달라져 체장 추정치가 달라진다. 지고피세테르 고래를 모델로 하면 16.2~17.5m로 추정이 가능하며 향유고래속을 모델로 하면 13.5m의 결과가 나온다.[2] Villafaña, J. A.; Rivadeneira, M. M. (2014). "Rise and fall in diversity of Neogene marine vertebrates on the temperate Pacific coast of South America". Paleobiology. 40 (4): 659–674. doi:10.1666/13069. hdl:10533/136810. S2CID 129682627.[3] 처음 발견한 연구팀도 리비아탄의 턱 힘 추정치에 대해선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한번 측정해서 메갈로돈과 비교해보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전부다.[4] 물론 향유고래보다 확실히 발달된 턱뼈를 가지고 있으니 메갈로돈만큼은 아니더라도 고래를 사냥하는 데에 충분한 힘을 냈을 것이다.[5] 사진상 비율은 리비아탄이 케토테리움의 2배 정도로 보이는데 케토테리움은 아무리 커도 4.5미터 정도이고 리비아탄은 약 13.5~17.5m정도로 3~4배 가까이 차이난다.[6] 아마 그림을 그린 화가가 이 사실을 몰랐거나 아니면 리비아탄이 아성체라고 하면 말이 안되진 않긴 하다.[7] 인도강돌고래와 가까운 친척(인도강돌고래상과)으로 최대 9m에 이르던 녀석.[8] 대왕고래가 속한 대왕고래속(Balaenoptera)과 같은 종류.[9] 일부 다큐멘터리에서 임신한 리비아탄이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해안가까지 가서 사람과인 사헬란트로푸스를 다수를 잡아먹으려고 시도하지만 실패하는 장면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