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아르카나 파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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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a
루카(ルカ)

파일:arcana_f_Luca00.png
신장
176cm
연령
29세 → 30세[1]
생일
12월 6일
무기
연금술, 나이프
가족
아버지(스포일러)
어머니(사별)
소속
펠리치타의 종자
취미
재봉, 요리, 가사 전반,
연금술 실험
이미지 컬러
심록
타로코
파일:afsgwq06.png
14번째 타로코
절제(La Temperanza)
아르카나 능력
중화
스티그마타의 위치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나카무라 유이치[2]
파일:미국 국기.svg 클린트 빅햄
무대판 배우
키타무라 켄토(北村健人)[3]
아라 카즈하루(荒一陽)[4]
테마곡
ラ・テンペランツァ
(La Temperanza)
캐릭터 송
ひかり(빛)
微笑みの空(미소의 하늘)
SD
파일:arcana_f_luca_sd.png

1. 개요
2. 아르카나
2.1. 사용 기술
3. 실력
4. 인간관계
5. 과거
6. 작중 행적
6.1.1. 스토리
6.1.2. 아르카나 듀엘로
6.1.3. 엔딩
6.2.1. 스토리
6.2.2. 엔딩
6.4.1. 스토리
6.4.2. 엔딩
6.5. 애니메이션
6.6. 코믹스
6.7. 드라마 CD
6.7.1. 출연 드라마 CD
7. 여담



1. 개요[편집]


아르카나 파밀리아의 메인 캐릭터이자 공략 캐릭터로, 펠리치타종자[5]이자 연금술사. 파밀리아에서 얼마되지 않는 '대 아르카나'의 소유자 중 한 명이며, 계약한 아르카나는 '절제(La Temperanza)'.

타인을 잘 챙겨주는 다정한 성격의 청년으로, 29살이라는 나이와 신사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감정이 상당히 풍부하고 마음이 여리다. 모든 사람에게 예외없이 존댓말을 사용하며, 1인칭은 와타시(私).

펠리치타가 3살일 때부터 13년간 곁에서 그녀를 보살펴왔기에 사실상 펠리치타와 가장 가까운 관계인 인물이자, 일편단심 펠리치타만 바라보는 종자이다. "제 취미는 아가씨, 인생은 아가씨"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으며, 유령선의 마술사 보너스 룰렛에선 아예 구호가 아가씨이다. 한 마디로 정의하면, 시작부터 호감도가 맥스여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의 아가씨 바보. 루카의 호감도는 루카가 펠리치타에게 갖는 호감도가 아니라 펠리치타가 루카에게 갖는 호감도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

어떠한 세리에에도 소속되지 않고 펠리치타의 종자라는 특별한 지위를 맡고 있기에 주변인[6]으로부터 반감과 질투를 받곤 한다. 나잇값을 못 하는 사람, 헤타레, 호색한, 스토커, 모자 등 불명예스러운 호칭으로 불리는 경우도 일상다반사. 본인도 그런 호칭에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지만 진지하게 따지지는 않는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아가씨(お嬢様)'라는 단어를 외친 횟수는 무려 약 1650번이다.[7]

2. 아르카나[편집]


계약한 타로코는 절제(節制, La Temperanza(라 템페란차)).
타인의 아르카나 능력을 중화시켜 제어하는 능력으로, 혀만 내밀면 타인의 모든 능력을 상쇄할 수 있다.

아르카나 파밀리아 2에서는 해당 능력에 숨겨진 사기성이 빛을 발하는데, 위르와의 대담에서 루카의 절제를 펠리치타의 운명의 수레바퀴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심지어 루카 혼자서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타로코의 계약 및 능력의 사용으로 인한 대가 자체를 중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즉, 타로코의 대가로 목숨이 위험한 을 살릴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대가를 상쇄한 대가는...

작중에서는 펠리치타 이외엔 쓰이지 않는다. 쓰는 순간 밸런스 붕괴가 되기도 하고, 루카 본인이 절제를 사용하는 것을 꺼린다. 이유는 혀에 위치한 스티그마타. 루카가 늘 모자를 쓰는 이유도 절제를 사용할 경우, 혀를 내밀 때 가리는 용도라고 한다.

절제는 상대방의 아르카나 능력을 상쇄시킨다는 특성상, 같은 아르카나 능력자에게만 통하는 것이므로 대부분의 전투는 능력을 사용하지 않고 연금술과 나이프로 이끌어 나간다.

2.1. 사용 기술[편집]


  • 라르모니아 델라 루체(L'armonia della luce, 빛의 조화)
통상 전투에서 사용하는 기술. 주력 기술인 만큼 위력은 강하다. 스승인 졸리도 동일한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졸리에게 전수받은 기술인 듯 하다.
  • 일 바치오 델란젤로(Il bacio dell'angelo, 천사의 키스)
아르카나 능력을 무효화 할 때 사용하는 기술이다.
  • 피제온 단체(Pigeon danze, 비둘기 무곡)
비둘기를 내보내는 기술로, 상대를 방심시킬 때 사용한다.
  • 콰트로 펠리치타(Quattro felicità, 네 가지 행복)
불, 물, 흙, 공기 4원소를 뜻한다. 아르카나 듀엘로에서[8] 처음으로 사용한 필살기로, 필살기답게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다.

3. 실력[편집]


대 아르카나의 계약자[9]이자 펠리치타의 종자라는 위치에 비해 주변인들에게 자주 무시를 받고 있다. 펠리치타가 소속된 검 세리에에게 까이는 건 일상이고, 메리에라나 다른 세리에한테도 은근히 무시당하는 모양. 같은 대 아르카나의 계약자인 노바단테한테는 간부도 아니면서 보스인 몬도에게까지 영향력을 발휘할 만큼 발언권이 세다며 까이기도 했다.

여기저기서 치이기 때문에 잘 부각되지는 않지만, 상당히 꼼꼼하고 철저한 면을 지닌 유능한 인물. 작중에서도 실력으로 까이는 일은 없다. 펠리치타의 종자가 아니었다면 간부를 맡고도 남을 정도의 인재로, 펠리치타의 종자가 되기 전에는 파파인 몬도의 비서였다.[10][11] 몬도 일행이 자포네로 갔을 때에는 10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파파의 대리를 맡기도 했었다.

두뇌파임에도 불구하고 전투 능력 또한 뛰어나서, 최종 보스격인 졸리와의 싸움에서도 고전하지 않았다. 유령선의 마술사에서는 루카를 깔보던 애쉬를 당황하게 했으며, 아르카나 파밀리아 2에서는 세계관 최강자인 연금술사 위르로부터 몇 번씩이나 제자 권유를 받기도 했다.

거기다 요리 실력, 가사 실력, 손재주까지 수준급인 뭐 하나 부족하지 않은 만능 종자이지만, 너무 착하다는 단점 아닌 단점 덕에 유능함이 묻혀 버리고 있다.

4. 인간관계[편집]


자신의 목숨보다도 우선시할 정도로 가장 소중한 존재.
펠리치타가 운명의 수레바퀴를 사용함으로 인해 기억을 잃게 되는 것을 무엇보다도 두려워하고 있다. 다른 인물들이 펠리치타에게 운명의 수레바퀴를 사용할 것을 제안할 때에도 홀로 필사적으로 막으려고 했으며, 본인 루트에서는 기억을 잃을 위기에 처한 펠리치타를 대신해 자신의 기억 일부를 리 아만티에게 바치기도 한다. 펠리치타를 제외한 리 아만티와 대화한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며, 리 아만티의 대사로 보아, 펠리치타를 향해 스미레와 대등할 정도의 애정을 가진 듯하다. 하지만 애정이 지나친 나머지 과보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본인도 자각하고 있는 듯.
펠리치타를 꽤 오래 전부터[12] 이성으로서 생각해왔지만, 감정을 밝히면 미움받을 것을 두려워했기에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그녀에게 마음을 읽히지 않도록 특히 신경쓰고 있었다. 자신의 감정이 사랑임을 자각한 것은 작중 시점으로 1년 전 크리스마스 때이며, 그 전까지는 무의식적으로 가족애라고 생각하도록 노력했던 모양.
펠리치타에게 나이프 기술을 전수해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페스타 레갈로에서의 콤비명은 '작은 집에서의 13년과 10개월'.
그나마 루카를 덜 무시하는 인물이지만 주연들 중에선 가장 접점이 적은 편. 루카가 만든 요리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페스타 레갈로에서의 콤비명은 '추억은 골무'.
어렸을 적부터 안면이 있는 사이. 다른 파밀리아 일원들과 마찬가지로 가끔 노바를 놀리곤 하지만, 역으로 당하는 일도 있다.
페스타 레갈로에서의 콤비명은 '돌체 좋아하는 아이'.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란 의형제 같은 동생들이자 소꿉친구들. 3인방이 처음 만난 시기는 약 21년 전이다. 파체, 애쉬는 이 셋의 조합을 '3바카 트리오', 일명 '3바카'라고 칭하기도 했다.
데비토와는 6살, 파체와는 4살 차이이지만 데비토와 파체로부터 형 취급을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 둘은 루카를 루카쨩이라고 부르며 자주 골려먹곤 하며,[13] 드라마 CD에서는 루카가 루카쨩이라는 호칭으로 부르지 말아 달라고까지 하지만 바로 거절한다. 그래도 일단은 형 포지션인지, 싸웠을 때 매번 잘못한 것도 없는 루카가 사과하여 싸움을 끝내곤 했다고. 데비토와 파체는 루카를 자주 놀리고는 있지만 좋은 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루카 또한 데비토와 파체를 동생들처럼 생각하며 지켜야 할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과거를 떠올리며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페스타 레갈로에서의 콤비명은 '재주 있는 비둘기는 발톱을 감춘다'(데비토), '요리사와 야수'(파체).
루카와는 어릴 적부터 안면이 있는 사이이다. 몬도와 더불어 루카에게 있어서 아버지같은 존재 중 한 명.
페스타 레갈로에서의 콤비명은 '눈물의 고생인(苦労人) 동료'.
대외적으로는 사제 관계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졸리의 친아들이다. 하지만 루카 본인은 졸리를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으며, 특히 펠리치타에게는 이 사실을 필사적으로 숨기려고 하지만 졸리가 까발린다. 이는 둘의 외모로도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는데, 루카의 어린 시절과 몬도를 만난 지 수년이 지난 졸리의 어린 시절은 대충 보면 구분이 잘 안 간다. 머리가 곱슬인지 아닌지의 차이. 하지만 성격은 정반대 수준으로 전혀 딴판이다.
졸리는 자신이 루카의 아버지라는 자각은 있지만[14] 부성애를 거의 갖고 있지 않다. 루카는 이에 대해서 "졸리 본인이 부성애라는 감정을 몰라서 그랬을 것이다"라고 결론짓는다.[15] 그래도 타인에 비해 루카를 개미 더듬이만큼은 더 생각해 주는 듯. 그러나 그만큼 엄청나게 굴렸다. 루카 루트 중 졸리의 실험 차원에서 별의 별 걸 다 마셨다는 언급이 있는데, 그로 인해 수면 가스에 내성이 생겨 통하지 않는다고.
펠리치타에게 부자관계가 들키던 날 외에는 큰 충돌은 없다. 루카 루트에서의 부자 간 갈등은 루카가 졸리에 대한 원망을 버림으로써 끝나고, 아르카나 파밀리아 2에서는 졸리를 어느 정도 아버지로서 받아들이게 된다. 몬도의 말에 의하면 예전에는 루카를 귀여워했었던 모양. 본인들은 부정했지만...
페스타 레갈로에서의 콤비명은 '원조 연금사제'.
펠리치타를 납치하거나 소중한 모자를 가져가는 등 첫인상은 최악이었지만, 바스첼로 판타스마에서의 사건이 종결된 이후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루카와는 사제 관계이지만, 애쉬는 루카를 사형이라고 부르기 부끄럽다며 모자, 헤타레 모자 등의 별명으로 부르면서 무시하고 있다.
페스타 레갈로에서의 콤비명은 '동문제자'.
  • 엘모
엘모와는 아버지가 같은 형제 비슷한 관계이지만, 루카 루트에서는 엘모와의 접점은 없다. 다른 루트에서의 사이는 좋은 편. 부성애가 거의 없는 괴팍한 아버지를 둔 루카를 동정하고 있다.

5. 과거[편집]


평소의 밝은 모습과는 달리 과거가 상당히 어두운데, 그의 과거를 알게 된 펠리치타가 지금까지 어떻게 웃을 수 있었냐고 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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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밀리아의 상담역이자 몬도의 오른팔인 졸리의 친아들이다. 어머니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지만, 팬북에 의하면 어머니와는 사별한 모양.[16]

태어났을 때부터 파밀리아 저택에서 자랐으며, 졸리의 아들임이 알려지면 아들인 루카에게까지 불똥이 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몬도의 배려 덕분에 대외적으로는 고아로 알려져 있다.[17] 스스로 밝히기 전까진 그가 아버지임을 몰랐다고 한다.[18] 졸리와의 관계는 최악인데, 졸리는 3살이었던 루카를 강제로 타로코와 계약시킨 데다가, 실험이라는 명목으로 강제로 온갖 것을 먹이기도 했으며,[19] 소꿉 친구인 데비토와 파체까지 연구라는 명목의 실험에 동원하는 등 온갖 악행을 저질렀기 때문. 이외에도 졸리로 인해 이런저런 마음고생이 심했던 모양.

그런 와중, 루카는 타로코의 폭주로 인해 오른쪽 눈을 잃고 죽을 위기에 처한 데비토를 살리기 위해 졸리의 도움을 받게 된다. 졸리는 루카에게 데비토를 살린 등가교환의 조건으로 "이후 데비토와 파체와의 관계를 끊을 것", 또는 "자신의 연구를 도울 것" 중 하나를 고르도록 한다. 이에 루카는 하는 수 없이 후자를 선택, 이후 등가교환의 조건대로 행동이 졸리에게 귀속된 채 그의 명령대로 데비토파체를 관찰하는, 졸리의 스파이나 다름없는 처지가 된다.[20] 이 때문에 당시 루카는 데비토와 파체의 곁에 있고 싶다는 마음,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죄책감, 어쩔 수 없다는 무력감 등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21]

시간이 흐르고, 3살이었던 펠리치타가 지닌 운명의 수레바퀴 능력이 폭주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루카는 그가 지닌 능력 절제를 사용해 그녀의 폭주를 막았고, 몬도는 펠리치타가 또 다시 능력을 폭주하는 일이 생겼을 때 바로 막을 수 있도록 루카에게 펠리치타의 종자로 지낼 것을 명한다. 몬도의 명령대로 펠리치타의 종자가 된 루카는 펠리치타, 스미레와 함께 파밀리아 저택을 떠나[22] 섬 외곽에 있는 작은 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언제 일어날지 알 수 없는 그 날을 위해 정든 저택을 떠나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망설였으며, 자신이 가사를 전부 도맡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23] 굉장히 곤혹스러웠다는 모양. 요리도 전혀 할 줄 몰랐기에 처음으로 요리를 했을 때는 다 태워버려 침울해했을 정도. 하지만 셋이서 살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자신을 도와주려다 거품투성이가 된 어린 펠리치타를 보고 "이 천사를 위해서라면 힘내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 열심히 노력한 끝에 지금과 같은 솜씨를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루카는 13년간 작은 집에서 결핍되었던 가족의 애정을 느끼며 평온한 생활을 보내게 된다. 즉, 루카에게 있어서 펠리치타자신을 구원해주고, 행복을 준 존재인 것.

6. 작중 행적[편집]


캐릭터별 루트에 따라 행적이 달라지며, 본 항목에서는 본인 루트의 메인 스토리에 대해서만 서술한다. 루카 루트는 지금까지 숨겨 왔던 비밀들, 졸리와의 대립, 펠리치타의 종자라는 입장에서 일어나는 갈등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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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아르카나 파밀리아[편집]


작중 시간대는 4월 1일~6월 1일.

6.1.1. 스토리[편집]


  • 4월 1일(프롤로그)
과거 펠리치타의 꿈에서 첫 등장. 넘어져 울고 있는 펠리치타를 달래주며, 언젠간 펠리치타에게 왕자님이 찾아와 줄 것이라고 했다가 스미레에게 한 소리 듣는다.
생일 파티 도중 몬도는 갑작스레 2달 후 아르카나 듀엘로를 개최하고, 대회의 승자에게 파파의 지위와 펠리치타와 결혼할 자격을 주겠다고 선언한다. 펠리치타는 이에 반발하며 몬도에게 도전하지만 패배한다. 펠리치타가 쓰러지자 다른 주연들과 함께 그녀에게 달려가고, 파티가 끝난 후에는 홀로 앉아 있던 펠리치타를 찾아가 과거 이야기를 하며 그녀를 위로해 준다.
  • 4월 2일
아침에 펠리치타를 깨우러 온 후, 펠리치타에게 '연인들'의 능력[24]을 써서 자신의 마음을 읽어 보라고 한다. 일종의 튜토리얼. 이후 순회에 동행해 사소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저녁 식사 시간에는 펠리치타의 검 간부 취임을 다시 한 번 축하하기 위해 깜짝 케이크를 준비한다.
  • 4월 3일
졸리의 의뢰를 수행하기 위해 펠리치타와 함께 장미원으로 향한다. 파밀리아의 상담역인 졸리와는 사이가 좋지 않은 모양.
  • 4월 6일(메인스토리 1)
펠리치타의 부하인 검 세리에 일원들의 질투를 한몸에 받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검 세리에의 일원들과 1:10으로 대전을 하게 되지만 간단하게 승리한다. 하지만 펠리치타와의 최종전에서 그녀의 예상치 못한 싸움방식[25]에 허무하게 패배한다. 검 세리에 인원들의 야유는 덤.
  • 4월 18일
데비토, 파체, 루카 3인방과 펠리치타는 1년에 한 번인 약초 수확을 위해 비밀의 약초원으로 향한다. 약초원은 산 속에 있었는데, 매번 약초를 멋대로 따가는 졸리의 손길이 닿지 않도록 온갖 트랩을 설치해두고 산에 약초원을 만든 것. 사소한 소동이 있었지만 4인방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헤어지기 전, 파체는 펠리치타에게 다음 피콜리노 행사에 와 달라고 제안한다.
  • 4월 20일(메인스토리 2)
연구실에서 악취가 난다는 메이드들의 성토를 들은 펠리치타는 루카를 찾아 연구실로 가게 된다. 루카는 일전에 약초원에서 따 온 약초를 가공하고 있었다. 펠리치타는 루카를 지켜보던 중 잠들어 버리고, 루카는 오늘 일에 대한 사과로 연금술로 불꽃놀이를 연성한다.
  • 4월 23일(메인스토리 3)
평소와 마찬가지로 루카는 펠리치타의 종자로서 검 세리에와 함께 그녀의 마을 순회 임무에 동행하게 된다. 순회 도중 검 세리에는 수상해 보이는 남자와 그에게 끌려다니는 듯한 할아버지를 발견하게 되고, 할아버지를 도와주기 위해 접근하지만 남자를 놓쳐 버리고 만다. 검 세리에가 할아버지에게 사정을 듣는 사이 루카는 단독행동으로 남성을 체포해 오지만, 세리에 일원들에게 루카의 존재는 펠리치타의 성장에 방해가 된다는 비난을 받는다. 루카는 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자신은 파파에게 이야기해서 원래 일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그 날 밤, 펠리치타는 마르타에게 루카가 생각에 잠겨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루카와 대화하러 정원으로 향한다. 루카는 자신이 펠리치타의 종자가 되기 전에는 과거 파파의 비서였었다는 사실을 말하며, 자리를 비운 파파가 돌아오면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다고 한다. 밤이 깊어지자 루카는 펠리치타를 방까지 바래다 주며, 오늘 늠름한 태도로 지령을 내리는 펠리치타를 보며 "조금 쓸쓸하다는 마음도 들었지만 역시 기뻤다"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간다.
  • 5월 2일(메인스토리 4)
그로부터 며칠 후, 펠리치타는 복도에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루카와 만나게 되고, 함께 돌체를 먹으러 가기로 한다. 루카는 파파와 이야기를 마치고 자신은 현재 휴가중이 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밝힌다. 휴가중이라곤 해도 아침마다 펠리치타를 깨우러 가는 것은 변함이 없었기에 펠리치타는 모르고 있었던 것. 루카는 솔직한 심정으론 말하고 싶지 않았다며, 늦게 말한 것을 사과한다.
돌체를 먹으며 루카는 쓸쓸한 얼굴로 펠리치타에게 과거 몬도 3인방이 자포네에 가 있었을 때의 이야기를 하며, 그 무렵[26]은 인생에서 가장 평온하고 천진난만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한다.
  • 5월 10일
파밀리아에서 교회의 아이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여는 행사인 피콜리노의 담당이 된 소꿉친구 3인방은 펠리치타와 함께 교회에 가게 된다. 아이들 앞에서 비둘기 묘기를 선보이기도 하고, 과거를 회상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도중, 졸리가 나타나 3인방과 대립하게 된다. 파체는 졸리에게 더 이상은 안 되겠다며 승부를 내자고 하고, 결국 파체와 졸리의 대결 중 교회가 무너지게 된다.
  • 5월 11일(메인스토리 5)
피콜리노 다음 날, 펠리치타는 어제 일 때문에 우울한 루카를 방문하지만 혼자 있고 싶다는 루카의 말에 그냥 돌아온다. 그런 펠리치타를 본 메이드들은 펠리치타에게 루카를 위해 리모네 파이를 만들어 주는 건 어떻냐는 제안을 한다. 펠리치타는 이를 받아들여 홀로[27] 리모네 파이를 만들게 되고, 파이를 만드는 도중 옆 방에서 대기중인 메이드들의 대화를 듣게 된다.
마르타: ……하지만, 루카도 외로웠을 거야.
마르타: 아무리 파파의 명령이라고 해도, 한창 놀 때인 16살에 아가씨의 양육 담당으로 맘마랑 3명이서 지내게 됐었으니까 말야.
이사벨라: 친구인 파체나 데비토와도 자유롭게 만날 수 없게 되고, 어린 여자아이와 지낸 적도 없었을 테니까.
도나텔라: 게다가 맘마도 아가씨도 집안일은 전혀 못 했었겠지?
메리엘라: 그래요. 가령 할 수 있었다고 해도, 맘마는 모든 게 자포네식. 루카가 두 사람에게 레갈로식을 알려주는 입장이었잖아요.
마르타: 요리도 전혀 못 했었는데 말야…… 년에 한 번씩 얼굴을 비출 때마다, 나한테 요리에 대해 물으러 왔었지.
마르타: 아가씨가 좋아할 만한 생선 요리를 알고 싶다던가, 레갈로 냄비의 맛을 바꾸기에는 뭐가 효과적일까라던가.
이사벨라: 하지만, 그것도 전부 아가씨의 미소를 보기 위한 행동이었죠?
도나텔라: 어렸을 때의 아가씨는 정말 귀여웠는걸! 기뻐했으면 하는 마음은 알겠어.
메리엘라: 뭐, 지금 행동이 그 연장선인지는 별개의 문제지만.
이사벨라: 으음…… 내가 루카라면 도망치고 싶었을 거야.
마르타: 그렇네…… 하지만 그게 가능할 아이가 아니었으니 말야, 힘들었겠지.||
리모네 파이를 완성한 펠리치타는 파이를 가지고 루카의 연구실로 향한다. 루카는 파이를 받으며 아까 일에 대해 사과하고, 3인방과 졸리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데비토, 파체, 루카 3인방은 어릴 적부터 졸리한테 가혹한 대우를 받아 왔고, 졸리의 실험에 의해 강제로 타로코와 계약까지 하게 됐던 것. 루카는 그다지 이야기하고 싶진 않았지만, 아가씨가 위기감을 가졌으면 했기에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하며 졸리에게는 접근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 5월 12일(공통스토리)
펠리치타는 갑작스레 단테와 졸리의 지령을 받는다. 지령을 받고 찾아온 펠리치타에게 졸리는 앞으로 1개월 정도 후, 몬도가 '세계'의 카드의 대가에 의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사실과 몬도를 구할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몬도를 구하기 위한 두 가지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 방법은 모든 카드에 계약자를 붙여서 몬도의 부담을 줄이는 것. 두 번째 방법은 펠리치타가 가진 운명의 수레바퀴의 능력을 쓰는 것.
단테는 13년 전, 타로코에 의해 혼수상태에 빠졌던 스미레를 펠리치타가 무의식적으로 운명의 수레바퀴 능력을 써서 구한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운명의 수레바퀴 능력 사용에는 커다란 대가[28]가 따르기에 몬도와 스미레는 펠리치타가 능력을 쓰는 것을 무척이나 두려워했고, 두 번 다시 펠리치타가 무의식적으로 능력을 쓰지 않도록 펠리치타를 저택으로부터 격리시켜 최소한의 인물과만 접점을 두게 했었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단테는 위험한 도박이긴 하지만 펠리치타가 연인들의 능력을 강하게 만들어서[29] 때가 오면 몬도를 위해 운명의 수레바퀴의 힘을 써 주길 바란다며, 이 이야기는 몬도와 스미레를 포함한 다른 인물들에겐 비밀로 할 것을 당부한다.
  • 5월 13일(메인스토리 5)
펠리치타는 루카를 만나기 위해 연구실에 방문하지만 그곳엔 루카가 아닌 졸리가 있었다. 졸리는 피콜리노 일로 자신을 경계하는 펠리치타를 보고 태도를 바꿔서는 곤란하다고 하며, 대신 질문에 답해줄 테니 펠리치타에게 자신의 연구실로 올 것을 제안하지만 펠리치타는 그를 매몰차게 거절한다. 그 때 루카가 연구실로 돌아와 졸리와 대립한다. 졸리는 그런 루카를 대단한 소유욕이라며 비꼬곤 계산식을 복잡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말하며 펠리치타에게 자신의 마음을 읽어 볼 것을 제안한다. 펠리치타는 졸리의 말대로 마음을 읽고, 졸리가 루카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졸리: 지금까지 숨겨왔던 일이 허술했다는 증명이 됐다고, 루카.
루카: 이제 그만하세요!!!
루카: 적당히 하세요. 남들보다 감정이 결여되어 있다고 해서, 남을 거기에 말려들게 하려는 것은 당신의 단점입니다.
졸리: 호오…… 그게 네 분석인가?
루카: 당신은 정신만이 성장하지 않았어. 기술만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감정의 성장이 없다면 사람을 상처입힐 뿐입니다.
루카: 어째서 그걸 모르는 겁니까?
졸리: 후후후…… 그래, 나는 감정의 성장이 미성숙하다. 그건 인정하고 있어. 그렇기에 남의 감정을 폭로하고 그걸 관찰하는 거다.
졸리: 어째서 너는 나의 피를 이었으면서 그렇게까지 감정이 풍부한가……
졸리: 역시 유전보다 생활환경 쪽이 인간에게 작용하는 영향이 큰 거겠지.
루카: 제가…… 그 사실을 얼마나 필사적으로 숨겨 왔는지 알고 있습니까?
졸리: 그렇게까지 필사적으로 비밀을 숨겨 온 인간이 비밀을 들켰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보고 싶었다. 단지 그 뿐이다.
루카: 적당히 하세요. 저는 이 이상의 추태를 보일 생각은 없습니다.
루카: 외로움쟁이인 당신을 상대하는 시간은 끝입니다. ……나가 주세요.||
졸리가 나간 후 루카는 펠리치타에게 지금 혼자 있는 건 견디기 힘들 것 같다며, 차를 마실 것을 권유한다. 펠리치타는 루카의 권유대로 차를 마시며 루카와 이야기를 나눈다. 루카와 졸리가 부자 관계라는 것은 루카에게 불똥이 튈 것을 염려한 몬도의 배려 덕에 대외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았던 것. 루카 본인 또한 졸리를 아버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자신에게는 두 가지의 추억[30]이 있기에 행복하다고 한다.
  • 5월 16일(메인스토리 6)
며칠 후 펠리치타는 연구실을 방문하려는 단테를 만나고, 단테에게 졸리와 루카 간에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야기를 들은 단테는, 루카한테 있어서 펠리치타는 희망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펠리치타의 태도가 바뀌어 버리는 걸 무척이나 두려워하고 있다며, 루카를 위해라도 지금까지와 변함없이 대해 달라는 말과 함께 한 번 더 루카가 있는 곳에 가 보라는 조언을 한다. 단테의 조언을 듣고 루카를 찾아가던 펠리치타는 복도에서 3인방을 만나게 되고, 루카를 생각해 준 데비토와 파체의 제안대로 저녁 식사 약속을 잡는다. 하지만 저녁이 되어 약속한 시간이 되었는데도 펠리치타는 오지 않았고, 불안해진 루카는 펠리치타를 찾으러 간다.
그 무렵 펠리치타는 검 세리에와 함께, 순회를 끝내고 돌아가던 중 이전에 체포했던 수상한 남자[31]에 의해 수면향기를 마시고 쓰러져서 납치당할 위기에 쳐해 있었다. 이 때 타이밍 좋게 루카가 나타나 남자를 제지한다. 남자는 루카한테 수면향기가 통하지 않음에 당황하고, 자신한테는 내성이 있기에[32] 통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그를 처리하고 펠리치타를 구한다. 펠리치타가 눈을 뜨자 루카는 안도하며, 앞으로는 자신도 순회에 동행하겠다고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루카를 뒤쫓아온 데비토와 파체가 쓰러진 나머지 검 세리에 멤버들을 데려가고, 둘만 남은 루카는 펠리치타와 이야기를 나눈다.
  • 5월 23일(메인스토리 7)
펠리치타는 몬도와 스미레를 대신해 영주의 회담에 나가게 되고, 루카 또한 종자로서 동행한다. 하지만 영주는 몸이 안 좋아 불참하고, 영주의 아들인 알베르토[33]와의 회담이 되고 만다. 알베르토는 아르카나 파밀리아에 전해지는 신비한 힘으로 아픈 아버지를 낫게 해 달라고 하지만, 파밀리아의 규율에 의해 들어줄 수 없는 부탁이었기에 펠리치타는 거절한다. 알베르토는 거절하는 펠리치타에게 스미레를 구했던 13년 전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며 펠리치타를 몰아세운다. 루카는 그런 알베르토를 저지하며 그에게 냉정과 사려를 보완해줄 사람을 곁에 둘 것을 충고한 후 펠리치타와 함께 돌아간다.
저택으로 돌아온 루카는 펠리치타에게 13년 전의 일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 이전에 단테와 졸리가 말한 대로, 펠리치타는 타로코에 의해 혼수상태에 빠진 스미레를 살리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가진 두 번째 능력이었던 운명의 수레바퀴를 사용하게 되지만 힘을 제어하지 못하고 폭주했다. 그리고,
루카: 운명의 수레바퀴의 능력의 대가로서 아가씨는 기억을 잃으셨습니다.
루카: 아가씨…… 3살 이전의 기억이 없으시죠?
루카: 사람은 잊는 생물. 어릴 적의 기억이 없는 건 흔한 일입니다만……
루카: 아가씨의 경우, 16년을 살았지만 13년을 산 기억밖에 남아 있지 않은 겁니다.
루카: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나요?
루카: 지금의 아가씨가 그 때와 같이 무의식적으로 능력을 쓴다면, 지금까지 살아왔던 기억을 전부 잃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루카: 파파와 맘마는 아가씨가 이제 기억을 잃는 일이 없도록……
루카: 만에 하나 자신들이 없어졌을 때, 아가씨가 이 시련을 넘어나갈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이 싸움을 생각하신 거겠지요.

루카: 거짓말은 하고 싶지 않으니……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루카: 저는 아가씨의 능력이 만에 하나 폭주했을 때, 바로 멈출 수 있도록 함께 있을 것을 파파로부터 명령받았습니다.
루카: 하지만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싫었다면 13년간 그 집에서 생활하지 못 했을 테니까요.||
루카는 단테와 졸리가 말하지 않았던 대가에 대해서도 말해 준다. 진실을 이야기한 루카는 펠리치타에게 저녁식사 시간에 부르러 오겠다는 말을 남긴 후 자리를 피하고, 진실들에 충격을 받은 펠리치타는 저택을 뛰쳐나가 우연히 데비토와 파체를 만나게 된다. 셋은 아침해가 떠오를 때까지 시간을 잊고 바르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결국 루카는 날이 밝도록 돌아오지 않는 펠리치타를 걱정해 마중하러 온다.
  • 5월 28~29일(메인스토리 8)
두엘로를 4일 앞두고, 펠리치타의 꿈에 연인들의 타로코인 리 아만티가 나타난다. 리 아만티는 펠리치타에게 마음을 맡긴 사람[34]으로부터 마음을 흡수한다면 손쉽게 힘을 얻어서 문제 없이 운명의 수레바퀴를 쓸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제안을 한다.
식사시간에 얼굴을 비춘 몬도는 상태가 나빠 보였고, 스미레의 배려로 루카와 펠리치타는 잠시 자리를 떠나 주방에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루카는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펠리치타에게 냉정하게 말한다.
루카: 아가씨, 이후…… 만약 파파의 몸이 더 나빠지더라도 결코 운명의 수레바퀴의 능력은 쓰지 말아 주세요.
루카: 지금의 아가씨의 힘으로는 반드시 폭주합니다. 단언할 수 있습니다.
루카: ……아가씨 자신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루카: 아가씨 안에서 명확히 마음이 정해져 있다면,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루카: 빈틈 투성이인 마음으로 다룰 수 있을 만큼 아가씨의…… 당신의 아르카나 능력은 무르지 않습니다.
루카: 연인들의 카드는, 마음의 연결을 요구하고 있다고 들으셨지요?
루카: 아가씨는 그것을 찾아내셨습니까?
루카: 저는 파파도, 아르카나 파밀리아도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루카: 하지만, 아가씨가 무엇보다도 소중해요……
루카: 그러니까 저는 아가씨가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 줬으면 해요.
루카: 어떻게든 운명의 수레바퀴 능력을 써야만 할 때, 그 때가 됐음에도 만약 마음 속에 정한 사람이 없다면……
루카: 제 마음을 써 주세요.||
펠리치타는 루카의 말에 반론하지 못하고 복도를 뛰쳐나간다. 복도를 뛰던 펠리치타는 단테와 부딪히고, 간부장실에서 단테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루카가 단테를 부르러 간부장실에 찾아온다. 펠리치타가 있음에 주저하던 루카는 어쩔 수 없이 몬도의 상태가 악화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야기를 들은 펠리치타는 몬도의 방으로 뛰쳐나간다.
단테와 졸리는 펠리치타에게 이전에 말했던 대로 몬도에게 운명의 수레바퀴를 쓸 것을 제안한다. 루카는 필사적으로 말리지만 펠리치타는 능력을 쓰기로 결심하고, 결국 능력을 쓰고 쓰러지게 된다.
루카는 쓰러진 펠리치타에게 달려가 자신의 아르카나 능력을 쓴다.

파일:arcana_f_lucc00.png
루카: 일 바치오 델란젤로!!!
루카: 아가씨……!!

리 아만티: 라 템페란차, 네 마음을 조금 받아가겠어.
루카: 부탁입니다…… 제 마음을 가져가 주세요.
루카: 펠리치타의 기억만은…… 빼앗기지 않겠어.||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펠리치타의 앞에는 루카가 있었다. 루카는 조심스레 자신을 알아보겠냐고 묻고, 알아본다는 펠리치타의 대답을 듣자 안도의 눈물을 흘린다. 펠리치타에게 차를 다 마시면 파파와 맘마에게 얼굴을 보여주러 가자고 하는 것으로 메인 스토리는 종료된다.

6.1.2. 아르카나 듀엘로[편집]


아르카나 듀엘로에서의 루카의 첫 상대는 졸리.
루카: …이렇게 정면에서 싸우는 날이 올 거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졸리: 동감이다.
루카: 저는… 당신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졸리: 그런가.
루카: 하지만, 이제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졸리:
루카: 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어째서 당신은 이토록 제멋대로인가.
친아버지인데… 카텔리나 씨가 파체를 사랑하는 것처럼 대해 줄 순 없을까.
하지만, 당신에겐 가능할 리가 없었습니다.
당신 스스로가 그 애정을 몰랐으니까요.
졸리: 시시하군. 속된 설교를 하러 일부러 온 건가?
루카: 시시해…?!
그렇게 당신은 언제나 언제나…
모든 것을 깔보는 것밖에 못 하는 겁니까!
졸리: 큭… 밑에 있으니 그렇게 느끼는 거겠지.
루카: 그렇게 타로코의, 카드의 힘이 중요합니까!
남의 마음이나 목숨까지 짓밟곤,
그 행위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슬프게 했는지 당신은 모르는 겁니까?

저는 데비토와 파체와 지낸 덕분에, 형제의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파파와 단테 덕분에, 아버지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가씨와 맘마로부터, 가족의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으로부터는…
이렇게, 싸우는 법이나… 아가씨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을 전수 받았습니다.
루카는 비둘기를 소환해 졸리를 방심시키고, 일격을 날려 승리한다.
루카: l'acqua cheta rompe i ponti.
방심은 금물… 이라는 겁니다.
졸리: 정말로… 말이 많은 녀석이군.
루카: 알고 있습니까?
졸리: …말해 봐라.
루카: 제자는 스승을 넘어선다는 모양입니다.
안심하시고 물러나세요.
…스승.
졸리: 크크큭… 우습군.
  • vs 펠리치타
졸리에게 승리한 후, 펠리치타와의 최종결전으로 이어지며, 펠리치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저는 아가씨가 누구를 선택하더라도, 무엇을 하더라도 곁을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그 진짜 이유를 계속 스스로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인정한다면, 저는 아가씨의 곁에서 평정을 유지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아가씨에게 잘난 듯이 말해왔는데,
…저는 그런 한심한 자신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물론, 우스운 꼴이나 방심하는 모습은 보여 왔었지만…
진지하게 한심한 모습만은 보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건 이 자리에서도 변하지 않아요.
지금의 아가씨라면, 알아주실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가씨의 마음을 읽는 힘을 알고 나서는, 성경을 암송하듯 ‘아가씨’, ‘아가씨’라며 계속 외쳤습니다.
그렇게 전념하면, 거기에서 다른 것을 보일 일은 없습니다.
무척이나 비틀린 생각이지요.
그래도… 저는 곁에 있고 싶었어요.
당신한테 미움받고 싶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그 망설임도 이젠 사라졌어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당신에게 전력을 다해 맞서는 것으로 제 마음은 전해질 거라고 믿고 있어요.
이 듀엘로에서 이기는 것…
그 의미가 제가 아가씨에게 전하고 싶은 최고의 마음입니다!
이후 루카와의 대결의 승패에 따라 엔딩이 갈린다.

6.1.3. 엔딩[편집]


  • 엔딩 1[35]
돈나가 된 펠리치타의 비서이자 연인이 된다.
  • 엔딩 2[36]
아르카나 듀엘로에서 펠리치타한테 패배한 루카는 힘없이 쓰러지지만 펠리치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펠리치타가 이를 받아들여 연인이 된다.
  • 엔딩 3[37]
펠리치타와의 최종 결전에서 루카는 필살 기술인 콰트로 펠리치타(Quattro felicità)를 사용하게 되고, 펠리치타에게 승리해 최종 우승자가 된다. 듀엘로가 끝나자마자 펠리치타에게 곧장 달려가서 울 것 같은 목소리로 아프지 않았냐고 묻는다.[38]
듀엘로에서 승리한 후, 펠리치타와 연인이 되지만[39], 파파의 자리는 거절했기에 계속해서 펠리치타의 종자로 지내게 된다.

6.2. 유령선의 마술사[편집]


파일:arcanaf_lucapro1.png


전작에서 다루던 『아르카나 듀엘로』가 끝나고 수일 후의 이야기로, 엔딩 2를 기준으로 전개된다. 그렇기에 펠리치타와는 연인 관계.

클리어 보너스 격인 룰렛에서 외치는 구호는 아가씨(お嬢様).

6.2.1. 스토리[편집]


  • 프롤로그
레갈로 섬에서 수상한 유령선 바스첼로 판타스마가 목격됐다는 정보가 들려온다. 소식이 들린 지 일주일이 되던 날, 저택 경비 중이던 루카와 펠리치타는 침입자인 애쉬와 마주치게 되고 그와 대치한다. 애쉬는 자신이 타로코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며 펠리치타를 인질로 잡고, 타로코가 든 상자를 가지고 달아난다. 파밀리아 인원들은 애쉬를 추적하지만, 애쉬는 호랑이로 변해서 펠리치타를 데리고 담을 넘어 도주한다. 단테로부터 침입자에 대해 보고를 받은 몬도는, 대 아르카나[40]들에게 펠리치타와 파밀리아의 목숨을 우선으로 하며 침입자를 쫓을 것을 부탁한다.
한편 데비토, 파체, 루카 3인방은 루카가 애쉬 몰래 펠리치타에게 사용해 둔 추적 기술인 '아리아드네의 실'을 쫓아 바스첼로 판타스마를 찾아내고, 파밀리아 일동은 바스첼로 판타스마에 진입해 펠리치타와 합류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수상한 안개에 휩싸여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 메인스토리 1
펠리치타와 함께 연금술사의 방으로 보이는 선저(船底)에 떨어진다. 연금술사답게 방에 있는 책들에 흥미를 가진다. 떨어지면서 제법 타박상을 입은 듯 하며, 아침에 있었던 일에 대해 자책한다. 펠리치타에게 과거 일과 아리아드네의 실에 대해 이야기하던 도중 기억을 잊은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졸음 탓이라고 생각하고 오늘은 그만 자기로 한다.
  • 메인스토리 2
펠리치타는 과거 루카와의 숨바꼭질 꿈을 꾼다. 술래였던 루카는 펠리치타를 찾던 도중 깜빡 잠들어 버린다. 자신이 잠든 사이 펠리치타가 먼저 돌아갔을 것이라 생각한 루카는 펠리치타를 찾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지만, 펠리치타는 돌아오지 않았었다. 펠리치타가 돌아오지 않았음을 알아챈 루카는 스미레와 함께 펠리치타를 찾아내고 사과한다. 그리고 며칠 후 루카는 펠리치타가 어디에 있더라도 찾아낼 수 있도록 아리아드네의 실을 만든다.
잠에서 깨어난 펠리치타는 루카에게 꿈에 대해 말한다. 펠리치타가 꿈에서 보았던 것은 펠리치타 본인의 기억이 아닌 루카의 기억이었으며, 루카 자신은 그 기억을 잊고 있었던 것. 둘은 방에서 나가 다른 곳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동력로에서 애쉬와 조우해 2대 1로 전투하게 된다. 결국 애쉬와의 전투 자체에서는 승리하지만 애쉬는 루카의 모자를 가지고 도주하고, 루카와 펠리치타는 몰려든 해골들에게 습격당해 기절한다.
  • 메인스토리 3
해골들에게 습격받은 루카는 감옥에서 정신을 차리고, 울고 있던 펠리치타를 달래며 사과한다. 루카와 펠리치타는 앞일에 대해 의논한 끝에 감옥에서 누군가가 오기를 기다리기로 결정하며, 예상대로 얼마 지나지 않아 데비토가 나타나 도와준다. 감옥에서 나온 후 펠리치타는 데비토에게 감옥에 갇히게 된 이유를 말하고, 루카는 침울해한다. 침울해하는 루카를 본 데비토는 펠리치타에게만 들리도록 어떤 귓속말을 한다. 데비토는 루카와 펠리치타를 방으로 안내해준 후, 이내 무슨 일이 생긴듯 급하게 뛰어나간다.
데비토가 떠난 후, 펠리치타는 데비토가 이야기 했던 말을 떠올리고 루카의 뺨을 때린다. 데비토는 펠리치타에게 위로는 역효과일테니 차라리 때려버리라는 말을 했던 것(..) 당연하게도 루카는 몹시 당황하지만, 덕분에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린 듯. 둘은 내일은 화해하자는 말을 나눈다.
  • 메인스토리 4
펠리치타는 또 다시 과거의 꿈을 꾼다. 나무에서 떨어진 아기새를 둥지로 돌려주려고 했을 때의 꿈. 이 과정에서 루카의 모자가 망가지지만, 루카는 망가진 모자는 금세 고칠 수 있지만 아가씨는 그렇지 않다며 조심하라고 한다. 그리고 며칠 후 펠리치타는 루카에게 새 모자를 선물해주고, 루카는 매우 기뻐한다.
꿈에서 깬 펠리치타는 루카에게 꿈 이야기를 하지만, 루카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모자를 받았다는 사실은 기억하고 있지만 아련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루카는 생각 끝에 자신의 기억이 불완전한 것은 리 아만티에게 자신의 기억을 바쳤기 때문일 것이라는 확신을 내리고 진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루카: 지난 아르카나 두엘로 직전, 아가씨는 파파를 위해 운명의 수레바퀴를 쓰셨지요.
루카: 하지만…… 능력을 제어하지 못하고 폭주시켰습니다.
루카: 저는 제 중화 능력도 썼지만, 동시에 리 아만티에게 맹세했습니다.
루카: "부족한 부분은 제 마음을 바치겠다"고.
루카: 아가씨가 기억을 잃는 것은 참을 수 없었기에…… 제 자기만족으로, 스스로 선택했습니다.
루카: 제 마음의 일부와 아가씨의 기억이라면, 저는 제 마음 일부를 잃는 것을 선택하겠습니다.
루카: 잃어버린 것이 어떠한 형태로 나타난다고 해도 저는 후회하지 않아요.
루카: 후회할 리가 없잖아요.

루카: 아가씨를 위해서라면, 저는 어떤 고통도 견딜 수 있습니다.
루카: 당신의 방패가 되겠습니다.
루카: 잃어버려도 그걸 보충하고도 남는 마음이 있으니까 괜찮아요.
루카: 그러니까 울지 말아요.
루카: 어쨌든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 주세요. ||
이야기가 끝나고 갑판으로 이동한 둘은 파밀리아와 합류함과 동시에, 아르카나 능력을 사용[41]해서 루카의 모습으로 변신해 있던 애쉬와 싸우게 된다. 애쉬는 펠리치타에게 운명의 수레바퀴를 쓸 것을 강요하고, 루카는 자신의 모자를 가져간데다 운명의 수레바퀴 사용을 논하기까지 하는 애쉬에게 지금까지 보인 적 없을 정도로 분노하며 콰트로 펠리치타를 사용해 애쉬를 밀어붙인다. 전투가 끝난 후에는 애쉬와 대화를 나눈다.
  • 메인스토리 5
애쉬와의 대화가 끝나자 졸리가 나타난다. 졸리는 해골의 정체가 몬도의 아들이자 펠리치타의 이복오빠인 요슈아임을 알려 준다. 애쉬가 펠리치타의 운명의 수레바퀴의 힘을 원했던 것은 변해 버린 요슈아를 정의의 타로코로부터 해방시켜주기 위했던 것. 결국 파밀리아 전원은 요슈아와 대치하게 된다. 대치 도중 요슈아는 아르카나 능력을 사용하고, 루카는 자신의 몸을 던져 중화한다. 펠리치타에게 깃든 연인들의 카드인 리 아만티는 역위치화된 타로코를 이대로 그냥 둘 수는 없다며 펠리치타에게 도움을 준다. 리 아만티의 도움을 받은 펠리치타는 요슈아에게 운명의 수레바퀴를 쓰는 데 성공하며, 결국 요슈아는 애쉬에게 인사를 남기고 성불한다. 사건이 종결된 후 파밀리아 인원들은 애쉬와 함께 레갈로 섬으로 돌아온다.

6.2.2. 엔딩[편집]


  • 엔딩 1(호감도 700이상)
펠리치타와 함께 페데리카 드레스에서 옷을 고르고, 함께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여름을 보낸다.
  • 엔딩 2(호감도 400이상)
파파 집무실에서 몬도와 스미레와 대화를 나누며 펠리치타에게 운명의 수레바퀴를 사용한 영향은 없다고 보고한다. "너는 그걸로 괜찮냐"는 몬도의 말에 자신이 잊어도 펠리치타가 보관하고 있기에 괜찮다고 답하지만, 몬도와 스미레는 더러운 것을 물리치기 위해서라며 루카에게 소금을 뿌린다. 루카는 소금을 맞으며 사실은 잃고 싶지 않았다는 솔직한 마음을 말한다.
  • 엔딩 3(호감도 400미만)
펠리치타에게 비둘기 묘기를 보여주지만 반응이 시원찮아 시무룩하며, 주변인들로부터 조언을 받기 위해 돌아다닌다. 애쉬와는 아무 일 없었던 듯 잘 지내는 모양.

6.3. 페스타 레갈로[편집]


파일:arcana_f_lucapro1.png
29살......?
페스타 레갈로 자체가 시리어스가 없는 개그물이기에, 모든 에피소드는 개그 형식이다. 특히 개별 스토리에서는 개그물답게 망가진다.
  • 본편
처음에는 리모네 파이를 만들 생각이었지만, 루카같이 평범하다는 마르타의 말을 듣고 된장(みそ)을 넣은 레갈로 냄비를 만들기로 결정한다. 이후 작중 내내 까이며 평범하다는 말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대회에서 우승한 후에는 1일 파파의 권리를 반납하고, 대신 펠리치타와 평범한 휴일을 보내기로 약속한다.
  • 클리어 보너스
파일:arcana_f_lucc02.png
몬도, 졸리와 함께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등장. 졸리와 딱히 사이가 나빠보이진 않는다. 이 시절의 1인칭은 보쿠이며, 존댓말도 쓰지 않았던 모양.
  • 올클리어 보너스
올클리어 보너스에서는 흰 가운을 입은 교사로 등장. 평소와 다름없이 데비토와 파체에게 놀림받고 있다.

6.4. 아르카나 파밀리아 2[편집]


파일:arcanaf_lucapro2.png
유령선의 마술사를 잇는 2번째 후속작이자, 아르카나 파밀리아 시리즈의 완결작.

작중 시간대는 12월 1일~1월 말.
전작에 비해 상당히 어두운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배드 엔딩[42]이 존재한다.
캐릭터 자체에도 변화가 생기는데, 루카는 의상의 디테일이 달라졌으며, 보라색으로 묘사되던 눈 색깔이 해당 작품에선 파란색으로 그려진다. 머리도 조금 짧아졌다고 하지만 그다지 티나지는 않는다.

6.4.1. 스토리[편집]


공통 스토리 혹은 일반 스토리의 경우 강조하지 않으며, 해당 캐릭터 루트의 메인 스토리의 경우 강조하여 표기한다.
  • 시작의 시간 0[43]
몬도와 스미레는 여행을 목적으로 노르디아에 방문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아가타는 그동안의 안부를 묻고 총독 관저에 안내한다.
셋이서 대화를 나누던 중, 둘은 마치 자매같다는 몬도에 전생에 아가타와 가족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스미레. 아가타는 현재 자신이 스미레의 가족이 되는 방법이 있다며, “나의 아들이 그대들의 딸과 결혼한다면… 아니, 아들에겐 조금 더 정진이 필요하다. 혼약자였던 노바라면 알지만, 다른 간부들도 사족을 못 쓴다며?”라고. 그 아이에게 판단하게 할테니 언제든 말해달라며, 잘 될지도 모른다는 그녀에 몬도는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
볼일이 생긴 아가타가 자리를 뜨고, 정원에 숨어들은 그림자를 눈치챈 몬도. 순간 날아오는 화살에 두 사람은 몸을 숙여 피한다. 그림자의 정체는 아가타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 총독이 아님을 알고 도망친다.
공격을 피하는 과정에서 몬도에게 난 상처를 치료하려던 스미레는 자신의 손바닥에 위치한 스티그마타 주변에 생긴 멍을 발견한다. 당황하다가도 우선 치료부터 하려고 하나, 이미 사라지고 없는 상처에 의구심을 표하는 두 사람.
그때, 목숨을 노리고 공격해왔던 이들이 쓰러지는 소리와 함께, 위르가 등장한다.
위르: 역시네. 아르카나 파밀리아의 파파 정도가 되면 동요하는 법이 달라.
그 몸, 꽤나 타로코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
운명의 수레바퀴를 사용한 탓이려나?
그러면 간단하게는…
머지 않아, 레갈로에 방문할 거야.
거기서 천천히 이야기 나누는 걸로 하자.
그 손바닥에 대한 것도 말이야.
몬도: 네놈, 누구냐?
위르: 아가타의 객인이야.
그럼, 다시 만나자.
재회의 표적은 타로코야.||
몬도: 또 다시… 타로코를 둘러싼 파란이 일어난다는 건가?
  • 시작의 시간 1[44]
작은 집에서 지내던 어린 펠리치타에게 단테가 찾아온다. 그에게 달려온 그녀는 다음에 올 땐 데리고 오겠다고 했었던 새로운 친구는 어디에 있는지 묻는다. 당황하는 단테를 본 루카는 그를 위해 케이크를 굽는 것을 도와주지 않겠냐고 제안하지만, 또 다시 친구가 어딨는지를 묻는다.
이에 스미레는 그 아이를 데려오지 않은 이유를 묻는데, 몬도와 함께 근처까지 왔었지만 리베르타가 짜증을 내는 바람에 마차가 부셔졌다며, 아직 시기가 일렀던 모양이라고.
순간, 펠리치타는 능력을 사용하여 그의 마음을 읽어버린다.
아가씨를 만나게 하는 건 아직 이르다.
그 녀석에게는 단련이 필요하다.||
몬도도 와 있었지만, 지금의 리베르타를 억누르는 역할은 『세계』밖에 할 수 없어.
능력을 제어할 수 없으면 첩보부의 비품이 부서지기만 한다.
또 내 호주머니가 쓸쓸해지는군…||
루카의 속임수가 통하면 좋겠는데.
(여기는 잘 보이지 않아.)
“금발의 아이, 숲 속에 있어.”라며, 모두를 당황하게 하는 펠리치타.
“단테, 왜 데리고 와 주지 않는 거야? 파파도 있어… 왜 와 주지 않아? 다음엔 어울려 주겠다고 했었어.”라는 그녀의 말에, 스미레는 그 능력을 사용해 본 것은 가볍게 입에 담지 않기로 했음을 다시금 언급하고, 크게 혼을 낸다.
이에 루카는 그녀를 말리지만, 응석을 받아주는 것도 허락할 수 없다며, “상대방의 마음을 가볍게 입밖으로 낸다면 불행해지는 건 이 아이 자신.”이라는 말과 함께 이 아이를 생각한다면 가만히 있을 것을 명한다.
자신은 응석을 받아주려는 것이 아니며, 지금 아가씨가 마음 속에 생각한 것을 입밖에 내지 못하게 하는 것은 말의 성장을 억누르게 되버릴 것임을 우려하는 루카.
“말은 나중에서라도 보충할 수 있어.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 수 있게 되었을 때, 마음껏 말하면 되는 거야.”라는 그녀의 말을 끝으로, 과거에서 현재로 교차한다.
좀 더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잘 전해지지 않아…
어떻게 하면 되는 걸까?
솔직하게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잘 전하지 못하는 내가 있어.
리 아만티: 말하는 것으로부터 도망쳐서는 성장은 없어, 나의 주인.
후훗, 부끄러워하는 것뿐이려나.
일 주디치오[45]의 조언은 정확했네.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힘.
너는 그것에 기대지 않고, 올곧은 소녀로 성장했다.
그러니 너의 곁에는 그이가 있는 거겠지.

나의 주인, 서툴러도 돼.
너의 마음을 말하길 바라.
그것은 너와 그이의 사이를 보다 가깝게 할 테니.

사람에게, 말은 필요한 것이니까.||
  • 루카와의 나날
루카가 이야기하는 아르카나 파밀리아.
이를 이어 펠리치타는 루카와 함께해 온 나날을 돌이켜본다.
생각해보면, 루카는 항상 내 곁에 있어줬어.
옆에 있는 게 당연해져 있었지.
맘마와 루카, 셋이서 지내는 나날이 끝나고부터, 그날들이 어떻게 지켜진 시간인지 나는 뼈저리게 느껴.

“16살이 되었을 때까지 계속, 저와 스미레님, 3명뿐이서 지내왔던 아가씨에게는,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미숙한 부분도,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법도.”
루카의 상냥함에 더 이상 응석부린 채로 있을 수 없어.

듀엘로의 나날을 보내던 중, 루카가 얼마나 괴로운 것을 짊어지고 있었는지를 알아…
“저희들 3명의 스티그마타는, 졸리의 실험에 의해 위치하게 된 겁니다.”
“…차라리 아버지라는 걸 몰랐다면 얼마나 편했을까…”
긴 시간 껴안고 있던 루카의 비밀.

“언제든 아가씨와 관련된 일에는 도저히 상대방을 용서할 수 없게 돼버려.”
“졸리의 일은 문제삼지 않을 수 없네요.
저희들은 역시 통하는 구석이 있는 부자지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아가씨의 능력이 만에 하나 폭주할 때, 바로 멈출 수 있도록 함께 있는 것을 파파로부터 명령 받았습니다.”
구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운명의 수레바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어.

“아가씨! 기다려주세요!!
가시면 분명 아르카나 능력을 사용하게 될 겁니다!”
폭주해버린 운명의 수레바퀴.
기억을 잃을 뻔한 나를 되찾아준 건 루카였어.

“부탁입니다… 제 마음을 가져가주세요…
펠리치타의 기억만은… 빼앗기게 하지 않아.”
그때, 처음으로 진정한 루카를 본 걸지도 몰라…

루카도 아르카나 듀엘로에서 졸리와 결판을 냈었지.
“저는 앞으로도… 당신 곁에.”
그리고 우리들의 새로운 나날이 시작된 거야.

유령선 안에서—
폭주한 나를 중화한 탓에 루카가 기억의 일부를 잃어버린 것을 알았어.

“제 마음의 일부와 아가씨의 기억이라면, 저는 제 마음의 일부를 잃는 것을 고를 겁니다.
잃은 것이 어떤 형태로 나타난다고 해도, 저는 후회하지 않아요.
후회할 리, 없잖습니까.”

배 안에서의 시간은 내가 루카로부터 받은 것의 무게를 알려줬어.
“잃어버린대도 그걸 보충하고도 남을 마음이 있으니까 괜찮아요.
당신으로부터도 키스를, 주세요.”

루카에게 응석부리고 말아.
지금의 거리감이 기분 좋아서, 기뻐서, 즐거워서.

언제든 루카는 나의 바람을 이뤄줘.
나의 상냥하고, 사랑스럽고, 소중한 사람은 행복이라는 마법을 걸어줬어.
그렇다면, …나는?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해…
파밀리아에 들어온지 어느새 곧 1년이 돼.
지금이… 나 자신이 좀 더 변할 때일지도 몰라.||
  • 시작의 시간 2
파밀리아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애쉬의 환영식이 열린다. 도중, 여전히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펠리치타에 졸리는 앞으로의 과제는 말을 자유자재로 하는 일이냐며, 그녀의 고민을 간파한다.
곧이어 애쉬의 직무가 『상담역 보좌』임이 밝혀지고, 그런 애쉬를 필사적으로 만류하는 파밀리아 일원들. 애쉬는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것임을 밝히지만, 여전히 말리는 데 필사적이다.
한층 시끄러워진 분위기에 자리를 뜨고 마는 졸리. 후에 그를 찾아가 애쉬의 일에 대해 다시 캐묻기로 한 단테는 시계를 보더니 노르디아의 행상인이 인사를 하러오기로 했다며 자리를 뜬다.
펠리치타: 노르디아의 행상인?
루카: 항구에서 장사를 할 예정인 것 같아요.
저도 어제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런 경우는 드물다구요.
얼마나 색다른 물품을 취급하고 있는 걸까요?
펠리치타: 루카, 안절부절못하네. 기대돼?
루카: 네! 당연하죠.
『옷감, 민족의상, 약초, 렌즈, 저울, 유리세공, 귀품 및 명품 다수 있습니다.』라구요!
펠리치타: 루카를 위한 행상인같아.
그치만 희귀한 옷이 있다면 나도 가고 싶어.
루카: 네! 오늘 임무가 끝날 무렵 데리러 갈게요.||
둘의 대화를 듣던 리베르타는 레갈로의 연인이라는 느낌이 아닌 것 같다고 표한다. 노바는 사람마다 다른 거라며, 때때로 그만하면 좋겠을 정도로 연인을 자랑하는 일도 있을 거라는 말에 애쉬는 “모자의 가장 큰 목적이 희귀한 원단으로 딸기 머리의 옷을 만드는 거라면 조금 깨겠는데.”라며, 정답을 맞춘다. 곧이어 순회를 돌 시간에 펠리치타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 프롤로그: 연인적 거리
순회를 마친 펠리치타를 데리러 온 루카는 함께 항구로 향한다. 좀처럼 볼 수 없는 노르디아의 물건에 푹 빠진 루카에, 잠시 홀로 구경을 하는 펠리치타. 자신의 아르카나 능력 ‘연인들’에 의지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그녀는 스티그마타가 드러나는 옷을 고른다. 마침 펠리치타가 있는 곳으로 달려온 루카는 펠리치타가 고른 옷을 선물한다. 루카는 쇼핑에 열중해있는 동안, 어느 가게에서 타로코와 똑같이 생긴 카드를 발견했다고 밝힌다. 이에 펠리치타는 몬도에게 보고하도록 명하고, 보고를 받은 몬도는 날이 밝으면 노르디아의 상인을 데리고 올 것을 명한다.
  • 노르디아의 상인 1
다음 날, 몬도의 명령에 따라 노르디아의 상인 위르, 네베, 세라, 테오가 파밀리아 저택에 방문한다. 몬도는 위르를 제외한 모두에게 잠시 자리를 비켜주길 명하며, 몬도와 위르는 단둘이서 밀담을 나눈다. 이후 몬도는 파밀리아에게 상인들이 당분간 저택에 머물게 되었음을 고한다.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몬도에 의문 또는 반감을 표하는 파밀리아 일원들.
  • 제1장: 레지네따[46]의 권유(12월 5일)
루카의 생일을 앞두고,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하며 홀로 시장을 돌아다니는 펠리치타. 노르디아의 행상인 네베는 고민하는 펠리치타에게 무엇을 찾는지 묻더니, 남성을 유혹하는 옷과 반지를 추천한다.[47] 이에 펠리치타는 좀 더 고민해보겠다고 한다.
그날 저녁, 펠리치타와 루카는 바르[48]에서 데비토, 파체를 만난다. 루카가 잠시 자리를 뜬 사이, 펠리치타는 둘에게 루카는 어떤 선물을 좋아할지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에 데비토는 아모레[49] 가득한 밤을 선물할 것을 제안한다. 파체 역시 루카는 결혼 전까진 선을 지킬 거라곤 했지만 펠리치타가 먼저 유혹해오면 분명 기뻐할 거라며 그의 의견에 동의한다. 루카는 예전부터 밀리는 것에 약했다며, 연상의 여성들에게 둘러싸이곤 했었다는 이야기까지 해버린 데비토에, 그의 입을 막는 파체.
다음 날, 데비토가 했던 이야기가 계속 신경쓰인 나머지, 평소라면 하지 않을 실수마저 해버리는 펠리치타. 그녀의 부하 시모네는 그녀에게 각 세리에의 ‘여왕’들이 모여 잡담을 나누는 '여왕회'에 참석할 것을 권유한다. 이를 승낙, 여왕회에 참석한 펠리치타는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감정이 질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을 데리러 온 루카에게 펠리치타는 어제 데비토가 했던 이야기에 대해 사실인지 묻는다. 이에 루카는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사람의 요청은 가능한 한 응답하려 했음을 밝힌다. 자신이 어렸기 때문에 다들 놀렸던 것이며, 좋아했어도 결코 사랑은 아니었다고. 그때의 루카는 늘 외로웠지만, 지금의 루카는 펠리치타로 인해 외로울 틈조차 없음을 전한다. 그의 대답을 들은 펠리치타는 안도한다.
  • 루카의 생일
  • 제2장: 본 콤플레안노[50](12월 6일)
12월 6일, 루카의 생일을 맞아 데비토와 파체, 루카는 식당에 모여 리모네 파이 던지기를 한다. 이는 루카가 파밀리아에 돌아온 때부터 하게 된 생일의 관행같은 것이라고. 즐거워보이는 그들에 펠리치타 또한 동참한다. 꽤나 거친 축하가 끝나고, 셋에게 생일 축하를 받은 루카는 감동하고는 감사를 표한다.
그날 밤, 루카를 정원으로 불러낸 펠리치타는 다시 한 번 생일을 축하해주고, 선물로 반지를 건넨다.
파일:arcana_f_lucc03.png
루카: 아가씨, 이건…
펠리치타: 나랑 결혼해줄래?
루카: ………
펠리치타: 왜? 내가 뭔가 이상한 말 했어?
루카: 아, 아뇨… 너무 솔직하게 말씀하셔서 조금 당황했어요…
펠리치타: 루카, 얼굴이 빨개.
루카: 이런 얼굴로 만든 건 아가씨라구요!
루카: 설마 아가씨한테 선수를 뺏길 줄이야…
펠리치타: 뭐가?
루카: 프러포즈는 제 쪽에서 하고 싶었어요.
펠리치타: 미안.
루카: 왜 사과하시는 거에요. 제 얼굴을 보면 아시잖아요? 얼마나 기쁜지.
펠리치타: …응, 그렇네. 굉장히 기뻐 보여.
루카: 오늘이 살면서 가장 행복한 날이에요.
펠리치타: 그런, 과장이야.
루카: 아뇨, 그렇게 정해져 있어요. 단지, 그건 오늘까지의 이야기에요. 앞으로 아가씨와 함께 있으면 분명 더 행복한 일들이 일어날 거에요. 아니… 일으켜 보아요.||
반지를 받은 루카는 몹시 기뻐하며, 두 번 다시 반지를 빼지 않을 것임을 결심한다. 선물 증정이 끝난 후, 펠리치타는 아직 손수 만든 케이크가 남아 있다며 루카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간다. 케이크를 맛 본 루카에게 다음으로 남성을 유혹하는 옷을 꺼내보이고는 이건 필요없는지 묻지만, 루카는 다음 기회로 하자며 거절한다. 펠리치타는 데비토와 파체가 말했던, 밀려도 흔들리지 않는 루카에 성장했음을 느낀다.
  • 본때 2
  • 노르디아의 상인 2
  • 몬도의 불심[51]
  • 나탈레의 선물은…
  • 제3장: 망설이는 불꽃(12월 22일)
  • 항구도시 순회 나탈레
  • 본 나탈레[52](12월 25일)
나탈레를 맞이해 저택에서는 나탈레 파티가 열린다.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 홀로 자리를 빠져나간 네베는 정원에서 스미레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도중, 이성을 잃은 네베가 스미레를 공격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네베를 뒤쫓아온 펠리치타는 네베에 연유를 물으려 하지만, 그 순간 세라가 나타나 아르카나 능력을 사용하여 펠리치타의 시야를 가린 후, 네베를 데리고 사라진다. 모든 답은 노르디아에 있다는 말을 남긴 채. 소란을 들은 파밀리아 간부들이 현장에 집합하고, 몬도에게 지금까지의 사정을 묻지만 어째서인지 침묵만 할 뿐이다. 결국, 간부들은 독단행동으로 그들을 추적하기 위해 노르디아에 향하기로 한다.
  • 물의 도시 노르디아
노르디아에 도착한 파밀리아 간부들은 노르디아의 총독 아가타를 만난다. 데비토, 파체, 루카 3인방과 아가타는 구면인 모양. 이들은 아가타에게 사정을 설명 후 협력을 요청하지만, 그녀는 위르와 계약을 맺고 있기에 요구에 응하는 것은 어렵다고 답한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교섭을 하는 것까지는 방해하지 않겠다며, 총독 관저에 체류하도록 허가해 준다. 아가타와의 대화가 끝난 후 그들은 앞으로에 대해 논의하며, 두 그룹으로 나누어 행동하기로 결정한다. 펠리치타, 데비토, 파체, 루카는 아가타 담당이 된다.
  • 제4장: 장대한 윤곽(12월 28일)
  • 긴 밤
바르에서 아가타와 만나기로 한 4인방. 아가타는 위르와의 계약이 있기에 도와줄 수 없다는 말만을 번복한다. 데비토는 그녀의 입을 열게 하기 위해 패자가 승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체스를 제안하고, 이를 승낙하는 그녀. 3연속으로 패배하고 말지만, 유일하게 파체가 승리하게 된다.
이에 아가타는 100년에 한 번씩, 노르디아에 찾아오는 ‘아쿠아 템페스타’라는 폭풍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그녀와 위르의 계약에 대해 언급한다. 아가타와 위르의 계약은 아쿠아 템페스타로부터 노르디아를 지켜주는 것. 헤어지기 전, 아가타는 자신이 계기를 주겠다고 하며, 자신이 없을 때여도 상관없으니 루카에게 데비토의 질문 한 가지에 답해주라는 말을 남긴다.
  • 제5장: 유대와 속죄(12월 29일)
아가타와의 이야기를 마치고 돌아가던 길에 4인방은 우연히 위르와 조우, 곧바로 대치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위르는 타로코를 제작한 몇백 년을 산 연금술사임이 밝혀진다. 위르는 데비토의 눈에 박힌 돌이 곧 한계임을 알아챘을 뿐만 아니라, 루카가 가지고 있는 베리베트[53]에 대해서도 꿰뚫어보며, "오랫동안 관찰하지 않는다면 그 돌은 만들 수 없다"는 의미불명의 말을 남기곤 루카에게 자신의 제자가 될 것을 권유한다. 루카는 정중하게 거절하고, 위르는 4인방에게 내일 보자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위르가 떠난 후, 데비토는 루카에게 위르가 한 말의 의미를 묻는다. 루카는 망설이다 숨겨뒀던 과거를 이야기한다.
과거, 능력의 폭주로 오른쪽 눈에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 하는 데비토를 살리기 위해 루카와 파체는 졸리를 찾아갔다. 이미 오른쪽 눈은 되살릴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졸리는 능력의 폭주를 잠재울 수 있는 보석을 데비토의 눈에 넣어주었다. 이후, 다시 살아나게 된 데비토에 감사를 표하던 루카는 졸리로부터 등가교환으로 ‘이후 데비토와 파체와의 관계를 끊을 것’, 또는 ‘자신의 연구를 도울 것’이라는 두 조건을 제시, 하나를 선택할 것을 요구한다. 이에 루카는 후자를 고르게 되고, 졸리에게 행동이 귀속된 채 그의 명령대로 데비토와 파체의 상태를 관찰하게 된다. 즉, 루카는 데비토와 파체를 위해 그들 몰래 졸리의 스파이 역할을 자초했던 것.
루카: 저는… 마음은 당신들과 있으면서, 행동은 졸리 편에 귀속되어 있었습니다.
지키기 위해 곁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키면서 졸리의 지시에 따라서 당신들을 관찰하고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 무렵은 두 사람의 곁에 있고 싶다는 마음과, 죄책감.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상황에 휩쓸리는 수밖에 없다는 태정한 마음의 대항이었습니다.
그런 때였어요, 아가씨가 능력을 폭주시킨 것은.
펠리치타: ……!
루카: 저는 아가씨와 함께 생활할 것을 명령받아서, 스미레님과 3명이서 작은 집으로 갔습니다.
그 집에서 저는 평온한 삶을 손에 넣었어요.
거기서 깨달았어요.
"두 사람에게도 속죄하는 나날을"… 이라고.
자신을 받아들이는 강함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건 아가씨 덕분이었어요.
제가 지켜야 할 것… 아가씨 덕분이었어요.
가장 약한 것은 저에요.
저는 당신들, 누구 하나라도 빠지면 살 수 없었어요.
펠리치타: 루카…
루카: …듣고 싶었던 건 이게 전부인가요?
펠리치타: 루카…!
루카: 우왓! 아, 아가씨…
데비토: 나이 먹을 대로 먹은 아저씨가 우는 거 아니야.
파체: 그래~ 선을 넘었다는 자각을 가지는 편이 좋아, 루카.
펠리치타: 루카, 어떻게 지금까지 웃을 수 있었어?
루카: 당신들이 곁에 있었으니까…
데비토: 네놈, 적당히 해! 파체, 루카만 수로에 던져 버려!
파체: 그래! 좋아!||
루카의 이야기를 들은 데비토와 파체는 루카를 수로에 던져버린다. 데비토와 파체가 돌아간 후, 펠리치타는 루카에게 자신이 둘로부터 루카를 뺏어온 걸지도 모른다며 사과하지만, 루카는 아가씨를 변명 삼아 도망쳐버린 것은 경멸당해도 어쩔 수가 없다며 오히려 자신이 펠리치타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한다. 펠리치타는 루카는 대단한 사람이라며 루카를 위로해 주고, 위로를 받은 루카는 자신은 데비토와 파체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할 생각이라는 다짐을 밝힌다.
  • 1월 1일을 기다리는 날(낮)
  • 1월 1일을 기다리는 날(밤)
  • 제6장: 사랑의 불꽃(12월 31일)
  • 마스카레이드[54]가 시작된다(1월 1일)
  • 제7장: 성역(1월 2일)
  • 제8장: 돌체[55]의 마법(1월 6일)
  • 아쿠아 템페스타 1
1월 1일, 파밀리아 일행은 아가타로부터 파티에 초대받는다. 파티 도중, 아가타는 위르와 대화할 자리를 마련해 준다. 총독 집무실에서 파밀리아 일행은 아가타로부터 아쿠아 템페스타와 위르의 계약에 대해 듣게 된다. 아가타는 아쿠아 템페스타를 막기 위해서는 타로코의 힘과 운명의 수레바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밝힌다. 펠리치타는 위르 일행이 레갈로에 방문할 것을 제안한다. 이에 위르는 자신이 레갈로에 방문하는 대신, 등가교환으로 펠리치타에게 운명의 수레바퀴를 써 줄 것을 요구한다. 파밀리아 전원은 이를 만류하지만, 펠리치타는 위르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계약을 맺는 것에 성공한다.
  • 아쿠아 템페스타 2
아쿠아 템페스타가 찾아오는 날, 위르의 능력으로 구축된 가상의 공간에서 펠리치타는 네베와 오해를 풀고 서로 협력하게 된다. 펠리치타는 네베와의 유대감을 매개로 네베를 향해 운명의 수레바퀴를 사용하는 것에 성공하고, 네베는 원하는 소원 단 하나를 이룰 수 있는 아르카나 능력 ‘별’로 아쿠아 템페스타를 무사히 막아내게 된다.
  • 유기대회
아가타와의 미니게임이 진행된다.
  • 제9장: 루카와 아가타(1월 10일)
노르디아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 아쿠아 템페스타의 위협에서 벗어남으로써 위르와의 계약이 종료된 아가타. 아쿠아 템페스타를 막아준 대가로 아가타는 펠리치타와 루카에게 위르에 대해, 그리고 만악의 근원인 타로코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해 준다.
  • 제10장: 성인(聖人)의 천칭(1월 11일)
바스첼로 판타스마를 타고 레갈로로 돌아가는 길, 평소답지 않고 식욕도 없는 파체의 상태를 이상하게 여긴 펠리치타는 루카를 찾아가 파체의 상태에 대해 전한다. 단지 몸상태가 나쁠 뿐인지, 타로코의 영향인지를 확인하고자 파체를 찾아간 루카는 타로코에 의한 상태 이상임을 파악한다. 이에 시간이 얼마 없음을 직감하고 위르를 찾아가고자 하는 루카에 펠리치타는 함께 가겠다고 하지만, 루카는 이를 완곡히 거절한다. 그렇다면 막겠다며, 펠리치타는 루카에게 공격을 하면서까지 저지하려 하나, 다가오는 공격을 피하기만 하던 루카는 어쩔 수 없이 펠리치타에게 수면약을 살포하여 잠재우게 하고, 이 방법까지는 쓰고 싶지 않았다며,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홀로 위르를 찾아간다.
  • 몬도와 위르의 계약
  • 멈춘 세계
노르디아로 떠났던 파밀리아 멤버들이 레갈로에 돌아온 날, 몬도는 파밀리아 전원을 원탁의 방으로 불러낸다. 몬도는 파밀리아 전원에게 자신이 위르와 계약했던 사실을 고하고, 스미레와 리베르타의 스티그마타 주변에 생긴 멍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세계’의 양옆에 있는 타로코라면 이렇게 되는 듯하다고. 또한, 모든 계약자의 몸을 좀먹어갈 것임을 전한다.
몬도는 과거 펠리치타가 자신에게 운명의 수레바퀴를 사용함으로써 ‘세계’의 운명이 바뀌었음을 언급한다. 그러나 ‘세계’의 타로코가 존재하는 한, 또 다른 어떠한 방법으로 타로코에게 생명력이 공급되어간다고 한다.
위르: 어떤 타코로는 다른 타로코 분까지 계약자의 생명력을 앗으려고 한다.
허나, 이대로라면 계약자가 숨을 멎게 되고 만다.
그것에 운명의 수레바퀴를 사용하게 되면, 운명의 수레바퀴는 다른 방법을 마련해준다.
예를 들어, 계약자 1명에게서 빼앗던 생명력을 다른 이로부터 빼앗는다는 형식으로.||
몬도의 말에 펠리치타는 위르가 했던 말을 떠올린다. 졸리는 몬도에게 계약이라면 무엇을 거래한 것인지를 묻는다. 몬도가 위르에게 해준 것은 그 3명이 타로코와 계약한 것을 묵인하는 것. 그렇다면 몬도는 뭘 얻는지에 대해서.
이에 대한 몬도의 대답은 『죽음(死)』. ‘세계’는 타로코의 봉인을 푼 인간에게 머무른다고 한다. ‘세계‘가 존재하는 한, 계속된다. 역으로 말하면 ’세계‘가 끝나는 때, 타로코는 또 다시 잠든다는 점을 언급하며, 몬도는 스스로에게 파밀리아를 구할 방법이 있으니, 자신에게 책임을 지게 해달라는 말과 함께 차기 파파를 지명하려는 순간, 파체가 쓰러진다.
  • 제11장: 흔들리는 새벽별
펠리치타의 방에 찾아간 루카는 펠리치타에게 위로를 건넨다.
루카: 괜찮으세요? 아가씨.
펠리치타: 파체는 어떻게 되는 걸까?
루카: 꽤 심각한 상황이란 것은 틀리지 않겠죠.
펠리치타: 파파보다도 심한 상태지?
루카: 아무래도요…
펠리치타: 맘마의 멍, 꽤 커져있었어.
루카: 하지만 지금 가장 위험한 상태인 것은 파체일 겁니다.
펠리치타: 이대로라면 파체도 파파도 맘마도 리베르타도 없어지고 말아…
아니, 그뿐만이 아니야. 혹시 다른 파밀리아 일원도…
루카: 지금 그런 말은 듣지 않았습니다만…
펠리치타: 그건 몰라! 혹시라도 파체처럼 참고 있는 상태일 수도 있어!!
루카: 진정하세요 아가씨…
펠리치타: 무리야…
루카: 냉정해지지 않는다면 볼 수 있어야 하는 것도 볼 수 없게 되버린다구요?
펠리치타: 알고 있어. 하지만… 마음이 따라주지 않아.
루카: 아가씨… 아가씨가 여기서 화내고 있어도 슬퍼하고 있어도 사태가 좋아질 일은 없습니다.
펠리치타: 그러면 어떡하면 될까?
위르가 말한대로 하면 돼?
위르가 말한대로, 파파가 희생되면 된다…
루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루카: 아가씨.. 진정해주세요.
펠리치타: …미안, 그치만 나는 모두를 구하고 싶어.
파파도 맘마도 파체도...
루카: 그건 저도 동감합니다.
파파는 파파만의 각오가 있어서 그 방법을 모두에게 말했을 거에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게 맞겠죠.
펠리치타: 파파는 우리들이 들었던 아가타의 이야기를 몰라. 루카...
루카: 뭔가요?
펠리치타: 파파에게 그걸 말해서 결정을 보류하자고 해줘.
그리고 함께 방법을 찾자.
조언을 들었으니까 해답에 이를지 확인해보고 싶어.
루카: 그건 안됩니다.
펠리치타: 어째서? 루카는 파파가 죽어도 좋아?!
루카: 아가씨에게 어떻게 생각되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저는 위르의 방법에 찬성합니다.
펠리치타: 농담이지?
루카: 아쉽게도… 이런 때에 농담을 할 수 있을 만한 강한 마음은 갖고 있지 않아요.
펠리치타: 진심으로… 말하는 거구나?
루카: 딱히 파파가 미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무엇보다도 지키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펠리치타: 혹시… 위르의 방법에 찬성한다는 건 나 때문에?…
그치만 파파는 루카에게 있어서 소중한...
루카: 네, 정말 소중한 분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이런 위험에 빠지게 된 것은 파파 때문인 것도 있습니다.
펠리치타: 그렇다고 해서 죽어도 된다고 할 수는 없어.
루카: 파밀리아의 장(長)인 이상, 그 정도의 책임은 질 수 있어야 합니다.
펠리치타: 루카...
루카: 얼마나 비정하다고 하셔도 저는 이 생각을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아가씨에게 미움 받더라도 이걸로 아가씨를 지킬 수 있다면...
펠리치타: 루카는... 그때[56]의 루카와 그대로야?
그런데도 같은 말을 하는 거야?
루카: 네.
펠리치타: 아쿠아 템페스타 때처럼 다른 사람에게 운명의 수레바퀴를 사용할 수 있는데도?
루카: 그건… 안됩니다. 그 멍을 보셨잖아요.
거대한 능력을 사용하면 아가씨에게 어떠한 영향이 미칠지 모릅니다.
펠리치타: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단 나아.
게다가 아무런 영향이 없을지도 모르고.
루카: 아쿠아 템페스타 때에도 아가씨는 운명의 수레바퀴 능력을 혼자서 사용한 것이 아니셨죠?
네베와의 유대감이 있고 리 아만티의 보조가 있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성립했던 것입니다.
이전에도 아가씨가 운명의 수레바퀴 능력을 사용했을 때, 리 아만티에게 제 마음을 주었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지금의 아가씨에게는 저는 협력하지 않겠습니다.
아가씨가 기억을 잃는 일이 생긴다면 그만큼 구한 사람이 괴로워집니다.
자기희생은 남겨진 이들은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알고 계시죠?
펠리치타: 그치만...
루카: 만약 그럼에도 아가씨가 힘을 행사하신다고 하면 어떠한 수를 쓰더라도 멈추겠습니다.
펠리치타: 파체의 일은 괜찮아?
위르의 방법이라면 파체는 구할 수 없을지도 몰라.
루카: 파체는 이미 늦었을지도 모르겠어요.
펠리치타: 그래도 좋아?!
파체도 데비토도, 루카에게 있어서는 소중한 소꿉친구잖아?!
루카: 이미 저는 정했어요.
누구보다도 무엇보다도 아가씨를 우선시한다.
그렇게 정했습니다.
만약 누가 죽더라도, 제가 죽더라도 상관없어.
아가씨만이 살아가주신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바라건대,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펠리치타: 모두가 없는데 내가 행복해질 수 있을리 없어!
그 정도, 루카라면 알잖아!
루카: 그러면 모두와 죽습니까?
그게 아가씨가 바라는 행복인가요?
펠리치타: 루카가 말하는 행복은 뭐야?!
내가 살아가는 것만으로 좋아?
‘루카가 괴로운 생각을 하는 것은 알고 있어… 하지만 멈출 수 없어…’
루카가 하는 말을 모르겠어.
이전에도 나한테 거짓말하고 위르를 만난 적 있었지.
루카: …보셨었군요.
펠리치타: 위르랑 무슨 이야기를 했어?
혹시 루카는 파파가 말한 방법 이외에도 무언가 알고 있는 거 아니야?
아가타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확인한 거 아니야?
루카: 모릅니다. 방법은 없습니다.
아가씨가 얼마나 억지를 부리셔도 이 계약은 행사됩니다.
펠리치타: 싫어...
루카: ‘이제... 포기해주세요.’
펠리치타: 소중한 것은 나뿐이야?
루카: 네. 그렇습니다. 아가씨뿐이에요.
펠리치타: 나도. 루카가 소중해.
하지만 똑같이 파체 일행도 소중해. 파밀리아니까.
루카: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왔어요.
펠리치타: 그런데도… 파체 일행을 버릴 수 있는 거야?
루카: 무자비한 걸 물으시네요.
펠리치타: 무자비한 말을 하는 게 누군데?
나는 루카가 좋고 소중해.
루카: 그건 저도 같습니다. 아가씨가 가장 소중합니다.
펠리치타: 그치만 지금은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아.
루카가 좋지만 다른 파밀리아 모두도 소중해.
생각한 것보다도… 나는 사치스러운 사람인 것 같아.
루카: 소중한 것이 많은 건 행복한 일이에요.
그러나 잃을 위험도, 불안도 커지는 것뿐이라.
펠리치타: 그렇네...
루카, 미안한데 조금 혼자 있게 해줬으면 해.
여러모로 생각하고 싶은 일이 있어. 나가줘.||
루카는 다른 이들의 안위, 심지어 자신보다도 펠리치타를 가장 우선시하고 펠리치타만은 살리고 싶음을 밝힌다. 어떠한 말에도 굳은 결심을 내비치며 냉정한 태도를 취하는데, 이는 루카가 자신의 속내를 숨김으로써 펠리치타에게 어쩌면 헛될지도 모를 기대를 심어주고 싶지 않았기에 취한 행동. 펠리치타의 부탁으로 방을 나서며 루카는 홀로 독백한다.
‘죄송합니다, 아가씨.
저라도 가능한 한, 많은 동료를 구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방법이 있는지 조차 모릅니다.
모르는데, 괜한 기대를 갖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가씨가 위험에 시달리는 것은 더욱 더...
희생된다면 저 하나로 충분.
남에게 자기희생의 어리석음을 입에 담아서.

자... 물으러 가볼까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남자에게로.’||
모두를 구할 방법을 묻기 위해 홀로 위르를 찾아간 루카. 위르로부터 운명의 수레바퀴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위르는 방법이 있다며, 대상을 중화시키는 아르카나 능력 ‘절제’를 나타난 대가를 향해 행사하는 것. 절제 그 자체만으로는 아르카나 능력을 무효화하는 것뿐이지만, 지금 나타나고 있는 대가를 중화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걸로 파체도 스미레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발견하기도 잠시, 위르는 그렇게 사라진 대가가 루카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장담할 수 없다는 말을 덧붙인다. 자신이 그 대가를 전부 받아들이게 되는 것인지를 묻는 루카에 어차피 2~3명분이라며, 타로코 자체를 중화할 수는 없지만 마침 잘 됐다는 위르.
타로코 자체를 중화할 수 없다면 근본적인 해결이 아니라며,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 루카는 소중한 친구를 위해서 생성한 돌 베리베트를 건네며 위르와 등가교환을 한다. 이에 위르는 돌보단 이 돌을 만든 그 솜씨를 원한다는 진심 섞인 농담과 함께 운명의 수레바퀴를 사용하는 또 다른 방법을 언급한다.
정확히는 운명의 수레바퀴 능력을 대가를 향해 사용하는 것이 아닌, 루카가 가진 절제의 힘을 향해 사용하는 것. 운명의 수레바퀴는 타로코가 타로코에 대해 능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힘을 변질시킨다는 점을 언급하여, 운명의 수레바퀴를 절제를 향해 행사하는 것으로, 절제는 타로코 자체를 중화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위르: 나쁜 이야기는 아닐 거다.
너의 소중한 아가씨를 무리시킬 일도 아니야.
혹여나 희생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뿐이다.||
  • 제12장: 절제
다음 날, 냉정했던 루카를 떠올리며 데비토와 이야기를 나누는 펠리치타.
펠리치타: 파체, 몸상태 좋아보여.
데비토: 어… 호흡도 진정된 것 같다.
그런데 밤비나가 루카랑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니.
펠리치타: 나는 모르겠어.
어째서 나만을 구하고 싶다고 생각하는건지.
나도 루카가 소중해.
그치만 루카만이 살 수 있다면 다른 이들은 어찌되든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
데비토: 딱히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건 아니잖아.
나도 루카의 결단이 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펠리치타: 데비토까지?
데비토: 나까지도 너무하다고 다그치는 건가?
딱히 그래도 상관없지만.
그치만 루카는 조금도 너무하지 않아.
파체가 들어도 같은 말을 할거라고 생각하고.
“모두를 구하고 싶어”
이건 아직 그 누구도 잃은 적 없는 밤비나라서 할 수 있는 말이지.
그리고 밤비나는 루카가 했던 것 같은 결단은 못 해.
펠리치타: …!
데비토: 그런 표정 짓지마~
내가 루카한테 혼나게 되잖아?
펠리치타: 그치만…
데비토: 딱히 그 녀석 마음 전부를 알 필요는 없어.
하지만 루카가 그 결단을 하는 게 얼마나 괴로웠을지 생각해줘.
펠리치타: 루카는… 나를 위해서, 소중한 것을 희생하는 결단을 몇 번이고 해왔던 걸까?
데비토: 그건 몇 번일지 말할 수 없겠네,
단지 말할 수 있는 건… 루카는 상냥한 놈이라는 거다.
그러니 나나 파체에 대한 것도 계속 괴로워하고 있었을 거야.
죄악감에 시달리면서 어떻게든 하려고 발버둥쳤다.
잘도 몸이 두개로 갈라지지 않았지.
졸리에게 협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니, 그 녀석의 마음은 훨씬 전부터 두 개로 갈라져 있던 걸지도 몰라.
펠리치타: 계속 괴로웠었구나, 루카는…
데비토: 글쎄~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너의 존재만은 그 녀석의 마음의 지주였다.
밤비나만이라도 구하고 싶다고 생각하는게 자연스러운 거 아니겠어?
펠리치타: 루카는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았어.
데비토: 그건…
파체: …말했잖아? ‘아가씨’라는 말에 담아서.
펠리치타: 파체! 일어났어?
파체: 뭐 그렇지. 나도 잘 알아, 루카의 마음.
펠리치타: 모르고 있는 건 나뿐이야?
파체: 아니야. 루카는 아가씨가 그런 괴로운 마음을 아는 걸 바라지 않았어.
가장 소중한 아가씨에게는 행복한 마음만 알았으면 좋겠어.
자신 때문에 괴로운 기분을 맛보게 하고 싶지 않아, 라고 말이야.
펠리치타: 파체, 데비토… 나는…
파체: 울지마 아가씨!
데비토: 참아줘, 밤비나.
울렸다며 혼나는 건 우리들이라고?
펠리치타: 나, 나에게 화가 나.
둘처럼 루카를 믿어주지 못했어.
데비토: 딱히 믿고 싶어서 믿는 건 아니지만 말이지?
파체: 뭐 어쩔 수 없잖아? 그만큼 고락을 함께 해와버렸으니까.
그치만 이제부터 믿어주는 일은 할 수 있지 않을까?
데비토: 그 녀석도 우리들보다도 자기를 믿어주길 바라는 상대는 밤비나일테니깐 말이야.
파체: …이제 자신이 뭘 해야하는지 알겠지?
펠리치타: 응...! 고마워 둘 다!
‘어서... 루카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
그들의 조언을 듣고 기운을 되찾은 펠리치타는 루카를 만나고 싶다는 일념으로 루카를 찾아다니던 중, 정원에서 대화를 나누던 루카와 졸리를 발견하게 된다. 이에 펠리치타는 숨어서 그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기로 한다.

상담을 목적으로 졸리를 찾은 루카. 웬일로 상담을 하러 오냐며, 왠지 조금은 기뻐보이는 졸리에게 루카는 위르로부터 대가를 지울 방법을 들었음을 전한다. 이 과정에서 졸리는 루카의 능력이라면 타로코를 중화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추리를 통해 알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루카는 대가를 지운다기보단, 대가를 대신한다고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는 말과 함께 대가를 지운 대가를 어떤 식으로 지게 될지에 대해 아는지 묻는다. 의외로 졸리의 대답은 “모른다. 해본 적이 없으니.”
루카: 하지만... 대가가 나타나기 전에 모두의 타로코를 중화할 수 있다면…
그러고 보니, 당신은 왜 데비토와 파체처럼 제 능력을 시험해보지 않았던 거죠?
졸리: 타로코의 능력은 강대하다…
그 대가는 상상할 수도 없어.
루카: 제 안전을 생각해서, 입니까?
졸리: 어떠려나?||
즉, 졸리는 타로코가 가진 힘의 크기를 아는 만큼, 루카의 안위를 고려해 이를 실험하지 않았던 것이 밝혀진다. 루카는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당신에게서 처음으로 인간다운 면모를 봤다며, 감사를 표한다. 이윽고 졸리에게 아가씨와 파밀리아를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홀로 파체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하는 루카.
‘지금 이야기… 루카의 힘을 사용하면 파체를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야? 하지만 대가라니…’
여기서 펠리치타가 루카를 그저 지켜볼지, 둘의 대화에 끼어들지에 따라 전개되는 내용과 엔딩이 달라진다.[57]

루카를 지켜보는 경우, 어디론가 떠나는 루카를 지켜보던 펠리치타에게 졸리가 다가온다.
펠리치타: 눈치챘어?
졸리: 니가 여기오고 바로.
루카는 눈치채지 못한 것 같지만 말이야.
펠리치타: 루카는 뭘 하려고 하는 거야?
졸리: 들어서 뭐해.
펠리치타: 힘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나도…
졸리: 쓸데없다.
펠리치타: 왜 말을 끊어!
졸리: 저 녀석은 나에게 너희들을 부탁한다고 했다.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혼자서 결판을 내려고 하고 있지.
펠리치타: 모두를 구하려고 하고 있어…?
‘방금, 타로코의 힘을 중화, 라고 했어.
루카는 타로코를 중화, 혹은 봉인할 방법을 알고있나?’
알려줘, 졸리.
타로코의 힘을 봉인하는 방법. 알고있지?
졸리: 글쎄.
펠리치타: 졸리…
졸리: 어떻게든 알려줄 거라고 생각했다면 큰 착각이다, 아가씨.
소중한 것을 지키고 싶다면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든 해라.
저 녀석은 그러기 위해서 간 거다.
펠리치타: …알겠어. 더 이상 부탁 안할게. 스스로 답을 찾겠어.
졸리: 착한 아이다.
‘자…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
루카: 파체!!
데비토: 뭐야 루카, 소란스럽게.
딱히 우리들은 밤비나에게 아무것도…
루카: 데비토도 여기에 있었습니까…
그나저나 아가씨에게 뭔가 한 겁니까?
데비토: 그쪽은 꼭 물어보는 거냐...
루카: 뭡니까?
데비토: 아니, 아무 것도 아냐.
파체: 그보다, 왜 그렇게 허둥대?
루카: 가능한 한 빠른 편이 좋다고 생각해서요.
파체: …뭐가?
루카: 파체... 꽤나 호흡이 괴로운 것 같네요.
파체: 응? 아... 그렇네.
루카: 바로, 편안하게 해줄게요.
데비토: 루카… 설마 숨을 끊는다던지...
루카: 정말 말도 안되는 말을 하네요, 다릅니다. 반대에요.
지금까지... 둘에게 계속 괴로운 마음을 끼쳐왔어요.
그 마음으로부터 저는, 결과적으로… 눈을 돌려왔습니다.
데비토: …너도 충분히 괴로웠잖아.
루카: 그렇지만 당신들을 구하지 않으면, 저도 구해질 수 없어요.
데비토: …뭐라고?
루카: 먼저 이것부터, 파체의 대가를 중화하겠습니다.
파체: 그런 거… 할 수 있어?
루카: 대가에 대해 타로코의 힘을 행사하면.
이건 졸리에게서도 확인했어요.
데비토: 기다려, 그러면 너에게는 아무런 영향도 없는 거야?
루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떤 영향을 받는다고 해도 저는 받아들일 생각입니다.
그것이 제가 파체에 대한 속죄입니다.
파체: 딱히… 속죄하길 바란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루카: 이미 정한 일이에요. 감수하고 받아주세요.
파체: 싫다… 뭐, 거부할 힘도 남아있지 않지만 말이야…
데비토: …괜찮은 거냐?
루카: 네.
데비토: 그래? 그렇다면 나는 아무런 할 말 없어.
루카: 그럼… 갑니다.||
“바라고 원하는 것은 단지 하나의 동조(同調)의 수레바퀴”라는 말과 함께 루카는 파체의 대가를 중화시키는 것에 성공한다. 평소처럼 건강해진 파체를 향해 그저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방에서 빠져나가는 루카에 그들은 위화감을 느낀다.

결국, 루카는 대가의 중화에 따른 대가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고 만다. 혀에 위치한 스티그마타가 마비된 것처럼 뜨거움을 느끼는 루카는 이 열감이 사라진다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인지를 생각하다, 심한 기침을 하며 피를 토한다.
‘죄송합니다, 아가씨.
아가씨의 소중한 사람 모두를 지키는 것은 어려울지도 몰라요.
적어도 파파만이라도, 라고 생각했지만…
저 혼자서 짊어질 일은 아니였던 것 같아요.
타로코를 얕잡아본 것은 저였을지도 모르겠어요.
아… 펠리치타...
목소리를 잃기 전에 한 번 더 제대로 전했으면 좋았을 텐데.
죄송합니다.
사랑하고 있습니다. 라고…’||
이러한 순간조차도 펠리치타의 생각을 하며 쓰러지는 루카. 곧이어 그를 발견하고 달려온 펠리치타는 그를 일으키며, 어떻게 된 것인지 묻고 사람을 불러오겠다고 한다.
루카는 다급히 펠리치타의 팔을 잡아오며, 펠리치타의 스티그마타를 가리킨 후 자신의 가슴을 가리킨다. 마음을 읽어주면 좋겠다는 것인지 묻는 펠리치타. 이에 루카의 마음을 읽게 되면,
마음을, 계속 읽어주시길 부탁합니다.
사랑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목소리로 전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던 루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이후의 대화는 펠리치타만이 보이는 루카의 마음과 펠리치타의 독백으로 이루어진다.
루카: ‘죄송합니다. 아가씨.’
펠리치타: 무슨 일이야? 루카…
루카: ‘파체를 살리려고 생각해서 분발했더니 이렇게 되고 말았어요.’
펠리치타: 이 피는 그 때문에? 그런데도 나한테 힘을 사용하라고…
루카: ‘이 피는 파체의 대가를 짊어지게 되었기 때문에.’
펠리치타: …!
루카: ‘그리고, 힘을 사용한 것으로 인해서 목소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어떤 게 어떤 대가인지 지금의 저로서는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펠리치타: 그런… 어째서…
루카: ‘아가씨의 미소가 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저라도 파체 일행이 소중하지 않을리가 없어…
이럴 거였으면 더욱 제대로 전해뒀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에요.
아가씨가, 좋다고…’
펠리치타: 바보..!
루카: ‘왜 화내시는 건가요?’
펠리치타: 왜 혼자서 정하고 움직인 거야!?
루카: ‘아가씨도 혼자서 행동할 때가 자주 있잖아요?
그 영향을 받은 거에요.’
펠리치타: 그래서 이런 일이 일어난 거라면 되돌이킬 수가 없잖아!
루카: ‘그렇네요... 그렇지만, 이제는 펠리치타가 결정해주었으면 해요.
하나는, 파파의 거처에 간다.
데리고 가주신다면 열심히 파파를... 중화해보겠습니다.
아니면... 이대로 포기할 것인지…’
펠리치타: 파파의 방에 가자.
루카: ‘아가씨, 꽤 가혹한 말을 하시네요?’
펠리치타: 루카는 파파가 있는 곳에 가려고 했던거지?
그렇다면 나는 도울게.
루카: ‘그것이야말로, 나의 펠리치타입니다.’||
또 다시 심하게 기침을 하는 루카에 안위를 살피며 걱정하던 펠리치타는 순간,
타로코를 중화하려면...
운명의 수레바퀴
아가씨
루카의 숨겨뒀던 마음을 읽게 된다.
펠리치타: 타로코를 중화하는 또 하나의 방법…
내 능력을 루카에게 사용하면… 그게 가능해?
루카: …!
펠리치타: 어째서 그런 방법이 있는데도 말하지 않았어!?
루카: ‘…무서웠습니다. 아가씨의 힘을 빌리는 것이.
또, 기억을 잃어버릴지도 몰라.’
펠리치타: 그건 무섭지 않아.
또 새로운 기억을 이어가면 돼. 루카랑 함께!
루카: ‘저에게 있어서는... 어쨌든 아가씨가 1순위였어요.’
펠리치타: ‘어쩜 바보에 서투른 사람이야.
하지만 이 사람을 위해서 나는 있는 모든 힘을 쓰고 싶어…’
(절제를 향해 운명의 수레바퀴를 사용하는 펠리치타.)
루카: ‘힘을… 써주셨군요.
알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힘과는 다른 것이 제 안에 있어요.’
펠리치타: …가자.
루카: ‘네... 타로코의 본래(元)[58]로.’||
운명의 수레바퀴를 사용한 펠리치타에게서 힘을 받은 루카는 또 다시 절제 능력을 사용하고, 그들은 동시에 쓰러진다.[59]
  • 제13장: 월등하고도 너그러움
둘의 대화에 끼어들 경우, 그들의 대화를 듣던 펠리치타는 루카에게 다가가 그가 계획하는 독단행동을 만류한다. 또한, 진지한 눈으로 자신 역시 루카의 선택에 함께 하겠다고 밝힌다.
펠리치타: 기다려!
루카: 아… 아가씨?!
펠리치타: 그렇게 마음대로 혼자서 정해버리지 마.
루카: 혹시 지금의 이야기, 듣고 있었습니까?!
졸리: 거의 전부 들었지.
루카: 눈치채고 있었으면 말해주세요!
펠리치타: 전부, 자신이 떠맡으려고 했던 거야?
루카:
펠리치타: 루카는 혼자야? 아무에게도 의지하고 싶지 않아?
루카: 그건…
펠리치타: 루카는 언제나 나의 힘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줬어.
그렇게 생각하는 건 너 자신뿐이라고 생각해?
루카: 아가씨…
펠리치타: 나도, 루카의 힘이 되고 싶어.
혼자서 떠맡는다거나 하지마. 나를 의지해!
루카: …그렇게 곧은 눈동자로 말씀하시면, 저는 더 이상 대답할 말도 없어요.
언제나 이렇게 지키겠다고 말하고는 떠내려갈 듯한 저를…
만류해주시는 것이 아가씨네요.
펠리치타: 루카는 흘러가기 쉬우니까 걱정이야.
파체 일행도 그렇게 말했어.
루카: 정말…
(펠리치타를 안아오는 루카.)
졸리: 즉, 심하게 다루기 쉬운 상대라는 거야. 아가씨.
남편으로는 안성맞춤이다.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어.
루카: 졸리!!
졸리: 뭐… 앞으로는 둘이서 마음대로 하는 거지.
루카: 졸리.
졸리: 뭐지?
루카: 고맙습니다.
(감사를 들을 만한 일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자리를 떠나는 졸리.)
펠리치타: 루카, 나는 뭘 할 수 있어?
내가 힘을 쓰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걸로, 모두에게 있어 최선의 미래를 쥐어줄 수 있다면…
루카: 아가씨… 아가씨의 타로코의 힘을 빌려주세요.
펠리치타: 운명의 수레바퀴의 힘?
루카: 그렇습니다.
운명의 수레바퀴의 힘으로 제 능력에 변화를 일으켜주세요.
그렇게 해주신다면 제가 반드시 타로코를 봉인하겠습니다.
펠리치타: 알겠어.
루카: 고맙습니다, 아가씨.
이걸로, 저는 드디어 파체 일행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펠리치타: 나도 힘이 될 수 있다면 기뻐.
루카: 예전부터… 파체와 데비토를 구하고 싶어서, 발버둥쳤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는 아무런 결과를 내지 못한 채 끝나서…
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어요.
펠리치타: 지금은 달라.
루카: 네. 당신이 있어요.
당신이라는 최강의 파트너를 얻은 것이 저에게 있어서 최대의 행복입니다.
당신이 있기 때문에 어떠한 비극도 모두 뒤엎을 수 있는 길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아가씨께서 도와주시는 것.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금의 저희들이라면 자기희생이 아닌, 행복을 손에 쥐기 위해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펠리치타: 나 이외에 다른 이들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자기 자신조차도… 이제 그런 말은 안하는 거지?
루카: 네… 모두와 행복해지기 위해서, 저는 움직일 겁니다.
아가씨도 함께 와주실 거죠?
펠리치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미래…
파파도 맘마도 파체도 아무도 잃지 않아?
그렇다면, 내 대답은 정해져있어…’
가자, 루카.
루카: 네…!||
루카: 아가씨가 제 능력을 향해 운명의 수레바퀴를 사용해서, 변화된 힘을 타로코에 행사합니다.
펠리치타: 응.
루카: …긴장하고 계신가요?
펠리치타: 조금.
루카: 괜찮아요. 네베 때에도 잘 해내셨어요.
이번에도 반드시, 잘 해낼 겁니다.
펠리치타: 응.
(절제를 향해 운명의 수레바퀴를 사용하는 펠리치타.)
펠리치타: …괜찮아? 루카…
루카: 네… 아가씨야말로…
펠리치타: 나도 괜찮아. 문제없어.
루카: 그럼… 이번에는 제 차례네요.
펠리치타: 이걸로… 틀린 건 없는 거지?
루카: 타로코를 봉인해서, 모두를 살린다.
위르도 타로코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괜찮다고 했어요.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펠리치타: 응…
‘그래도 긴장돼…
혹시 타로코가 다른 반응을 일으켜서 루카에게 무언가 영향이 있다고 하면?’
루카: 아가씨… 손이 차가워져있네요.
펠리치타: 엄청, 긴장하고 있어.
혹시, 루카한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어쩌지, 라고…
루카: 걱정은 필요없어요. 분명 괜찮아.
펠리치타: 어째서, 그렇게 말할 수 있어?
루카: 아가씨가 곁에 있기 때문이에요.
펠리치타: 어…
루카: 아가씨가 있다면, 저에게 무서운 것따위 없어요.
펠리치타: 루카… 뭔가 강하네?
루카: 이것도, 아가씨가 있어주셨기 때문이에요.
펠리치타: 나는, 루카가 된다면 조금 걱정을 달고 살 것 같아.
루카: 후후, 지금까지의 제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셨나요?
펠리치타: 어…?
루카: 좋아하니까, 소중하니까…
저도 모르게 너무 걱정하게 되고 맙니다.
펠리치타: ‘루카는 항상 이런 마음이었구나…’
고마워, 루카…
루카: 그런, 감사까지는 못 미쳐요.
제가 좋아해서 해 온 일이니깐요.
자… 슬슬 시작해볼까요.
(타로코를 향해 능력을 사용한 후, 주저 앉는 루카.)
펠리치타: 루카! 괜찮아?!
루카: 네…
펠리치타: 타로코는 봉인된 거야…?
루카: 아마도요…
펠리치타: 왜? 뚫어져라 보고는.
루카: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거, 아시겠어요?
펠리치타: ‘연인들의 힘을 사용해보라는 건가…?’

‘리 아만티가 침묵하고 있어…’
루카…!
루카: 아무래도, 성공한 것 같네요.
펠리치타: 이걸로 모두가 살 수 있어!
루카: 네…
펠리치타: 다행이다…
그러고 보니, 아까 나한테 마음을 읽어보라고 했을 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어?
(갑자기 얼굴을 붉히는 루카.)
펠리치타: 루카?
루카: 대단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읽힐 건 아니긴 하네요. 스스로가 말하지 않으면.
펠리치타: 뭔데?
루카: 아가씨, 좋아합니다.
펠리치타: 뭐…
루카: 아가씨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펠리치타: 무, 무슨 일이야, 갑자기.
루카: 모든 것이 정리되면, 다시 말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펠리치타: 그랬구나.
루카: 저뿐만이 행복해지면 안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제가 행복해지는 것이 아닌, 아가씨를 행복하게 하고 싶어.
펠리치타: 루카…
루카: 저와 결혼해주세요, 펠리치타.
(루카의 말에 밝게 웃는 펠리치타.)
루카: 아가씨, 왜 웃으시는 거에요!
펠리치타: 미안.
루카: 아가씨의 마음을 들려주실 수 있나요?
그, 프로포즈의 대답을…
펠리치타:
루카: 아, 죄송합니다! 조금 많이 성급했네요.
저도 모르게, 저기…
(루카의 볼에 입을 맞춰오는 펠리치타.)
루카: 아가씨…?!
펠리치타: 루카는 바보.
루카: 왜… 왜죠…
펠리치타: 내 마음은 이미 전했잖아.
루카의 생일에 반지를 줬던 거, 잊었어?
루카: 아…
펠리치타: 루카가 그렇게 말해주길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
루카: 아가씨… 함께 행복해집시다.
반드시 행복해집시다… 네?||
‘운명의 수레바퀴’를 루카의 ‘절제’를 향해 성공적으로 사용한 펠리치타와 그 힘을 받은 루카가 타로코를 봉인하는 것에 성공한다. 이에 루카는 펠리치타에게 자신의 마음을 다시금 전하고, 프로포즈를 한다.

이후, 결혼식을 올리게 된 두 사람.[60]
파체: 아가씨 엄청 예뻐!!!
리베르타: 루카에겐 과분하다니까!
루카: 무슨 말을 하는 거에요! 리베르타에게도 과분하거든요!
노바: 일단 과분하다는 거엔 반론하지 않는 거야?
루카: 과분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신부가 제 곁에 오다니…
애쉬: 과분하다면 그만 둬. 신분이 안 맞잖아?
루카: 바보같은 말하지 말아주세요!
아가씨 없는 인생이라니, 레몬 없는 레몬파이라구요!
펠리치타: 루카, 그런 거 큰 소리로 말하지 말아줘.
루카: 앗… 죄송합니다!
데비토: 그래도 다행이네, 파체.
루카와 밤비나의 결혼식까지는 회복해서.
파체: 그니까! 아가씨의 신부차림을 볼 수 없다니, 평생 후회했을 거야.
펠리치타: 과장이야, 파체.

‘파체가 건강해지고, 스티그마타도 연해져갔다.
언젠가 이 자국도 모두의 몸으로부터 없어질지도 몰라.’

루카: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가씨의 신부차림, 아름답죠?
리베르타: 에, 아, 그건, 그렇지…
애쉬: 예쁘다고 생각하지만, 원래 그런 거잖아?
노바: 맞아. 신부 의상이라는 것은 누가 입어도 어울리는 것 아닌가?
루카: 모르고 있네요, 노바!
노바: 뭐, 뭐가…
루카: 물론, 신부 의상이 아름다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신부가 아름다운 것은 그뿐만이 아닙니다.
리베르타: 다른 이유가 있는 거야?!
루카: 간단합니다. 제가 옆에 있기 때문이에요!
리베르타: 뭐?
루카: 즉, 제가 아가씨를 더욱더 아름답게 해주고 있는 거죠!
애쉬: 뭐랄까, 이게 형이라는 건 역시 인정할 수 없어.
리베르타: 오늘의 루카는 꽤나 우쭐해져있는 것 같네.
노바: 결혼식을 올릴 수 있어서 상당히 기뻤던 거겠지.
하지만, 조금 눈꼴 사나워.
루카: 어, 어라, 노바, 리베르타…?
데비토: 그건 나도 동감이다. 돕겠어.
파체: 나는 이제 막 회복해서 날뛰는 건 아직 어려우니까 놀리는 걸로 할게!
루카: 데비토랑 파체까지…!
리베르타: 좋아, 오늘은 경사스러운 날이다!
루카에게 축하의 포옹을 해주마!
루카: 잠, 잠깐! 괜찮습니다.
당신들은 힘의 가감을 모르니까… 으악!
리베르타: 아가씨 울리지 마라!
노바: 우리들의 사랑, 고맙게 받아들이면 된다.
루카: 으악!!
애쉬: 어쩔 수 없지.
루카: 힉!!||
단테: 꽤나 거친 축복을 받고 있는 것 같네.
졸리: 기뻐보이니 된 거 아닌가?
펠리치타: 졸리, 단테.
졸리: …루카를 부탁해, 아가씨.
펠리치타: 응…

‘여기저기 시달려지는 루카를 보는 것도 행복.
정말 즐거워 보여서, 나도 즐거워.
이제부터는 이런 나날이 계속 된다면 좋을텐데…’

루카: 아가씨—! 보고 있지만 마시고 살려주세요!||

6.4.2. 엔딩[편집]


  • 에필로그 1: 마리아주[61][62]
파일:arcana_f_lucc04.png
수년 뒤, 두 사람은 둘을 쏙 빼닮은 딸 마리아[63]를 얻게 된다.
마리아: 맘마! 이 꽃 예뻐!
펠리치타: 아… 그건 마거리트라는 꽃.
마리아: 장미만 피는 건 줄 알았어…
펠리치타: 그렇네, 누가 심어놓은 걸까…
데비토: 내가 심어뒀지.
장미뿐이면 마리아의 손에 상처가 날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펠리치타: 데비토…
마리아: 파파!
루카: 오- 마리아. 오늘도 쌩쌩하네.
마리아: 파파. 또 뭔가 이야기 들려줄래?
데비토: 뭐가 좋아?
마리아: 무서운 이야기!
데비토: 꼬마니까 좀 더 귀여운 이야기를 바라지 그래.
펠리치타: 내가 쟛포네의 옛날 이야기를 해도 하나도 기뻐하지 않아.
데비토의 이야기가 좋다면서.
데비토: 이상한 구석만 데비토를 닮아버린 거 아냐?
겉모습은 이렇게 아가씨를 닮아서 귀여운데.
마리아: 아-! 파-파!
파체: 마리아~! 라자니아 들고 왔어!
데비토: 파체, 너무 라자니아 먹이지 마라…
마리아가 크고 니 녀석처럼 『라자니아!』라고 외치게 된다면 어쩔려고.
파체: 마리아라면 뭘 말해도 귀여워! 그치!
마리아: 라자니아!
파체: 아아아 귀여워!!!
마리아: 파-파! 꽉! 꽉 안아줘-
파체: 꽉!!!
마리아: 꺄하하하!
데비토: 정말, 파체 녀석…
애초에 마리아의 호칭이 복잡해서 알기 어렵단 말이야.
왜 파체를 파-파라고 부르는 거야?
펠리치타: 어디부턴가, 파체랑 파-파를 동일시해버린 것 같아서…
데비토: 『파-』만 똑같은데.
나참, 이래서 누가 아버지인지 알 수 없잖아.||
루카: 그건… 제가 할 말입니다, 데비토!
펠리치타: 아, 루카. 있었어?
데비토: 뭐야, 있으면 말해.
루카: 마리아를 위해 과자를 굽고 있어서, 가지고 온 거에요!
파체: 아, 루카!
마리아: 루카-!
파체: 뭐야 뭐야, 오늘의 과자는…
루카: 두 사람 분은 없어요! 이건 펠리치타와 마리아 분입니다!
파체: 뭐야-, 치사해-.
마리아: 치사해-.
데비토: 이런 어른이 되면 안돼, 마리아.
마리아: 응! 파파가 하는 말 들을게-.
루카: 애초에!
펠리치타: 왜 그래, 갑자기. 그런 울상으로 큰 소리를 내고.
루카: 울상이 되는게 당연해요!
어째서 데비토가 파파, 파체가 파-파, 그리고 저는 루카인 겁니까! 아버지는 저인데도!!
펠리치타: 아.
루카: 뭐, 뭡니까, 펠리치타까지, 그런 『루카가 아버지라는 거 잊고 있었다』는 얼굴!!
마리아가 태어났을 때부터 자주 왕래해서…
마리아가 처음으로 말했던 말, 기억하고 계십니까?
펠리치타: 데비토를 향해서 파파… 확실히 그건 쇼크였어.
데비토: 아니, 나를 닮아서 내 아이인가 하고.
펠리치타: 그건 아냐. / 루카: 바보같은 소리하지 마세요!||
데비토를 향해 과자를 먹여주는 마리아를 바라보며, 나를 향해 주는 거라면… 하고 망상하는 루카에 펠리치타는 기분 나쁘니 그러지 말라고 한다. 그런 펠리치타를 따라서 “기분 나빠~”라는 마리아에 더욱 울상이 되고 마는 루카.
그런 루카를 모두가 놀리던 중, 펠리치타는 둘에게 이후에 볼일이 있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는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냐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데비토와 파체. 가는 거냐며 슬픈 표정을 짓는 마리아에게 내일 또 오겠다고 한다. 잔뜩 삐진 루카는 이제 더 이상 오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얹는데, 이에 마리아는 루카에게 파파와 파-파가 싫은지 묻는다.
루카: 싫은 것은 아니지만, 마리아를 뺏겨서 외로워요.
마리아: 마리아, 뺏기지 않았는걸? 모두의 마리아니까!
루카: 하하하… 마리아는 펠리치타보다 훨씬 아가씨스럽게 자랄 것 같네요…
펠리치타: 정말, 모두 어리광부리게 하니까.
버릇없는 아이가 되지 않는다면 좋을텐데.
루카: 예절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응?
(잠들어버린 마리아.)
루카: 아아! 나도 마리아랑 놀고 싶었는데…!
펠리치타: 데비토 일행이랑 놀아서 지친 것 같아.
루카: 하… 이래선 정말로 아버지 자리를 뺏기게 될 것 같아요…
펠리치타: 그럴 걱정은 없어. 괜찮아.
루카: 네?
펠리치타: 마리아는 루카의 품속에서밖에 잠들지 않아.
루카: 에…
펠리치타: 아무리 졸려도 데비토나 파체의 품속에서는 잠들지 않아.
아기 때부터 그랬어.
루카: …눈치채지 못했어요.
그러고 보니, 마리아의 잠든 얼굴을 보는 기회가 많았던 것 같아요.
펠리치타: 루카의 품속이 가장 안심되는 거야. 나처럼.
루카: 그건… 무엇보다도 기쁜 말이네요.
실은 어떤 형태라도 좋아요.
아가씨와 마리아가 웃는 얼굴로 있어주고, 그 곁에 제가 있을 수 있다면.
펠리치타: 좀 더 욕심부려도 좋을텐데.
루카: 그렇네요…
펠리치타: 뭔데?
루카: …또 한 명 정도, 아이가 있어도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반드시, 이번에는 저를 파-파라고 부르게 할 겁니다.
펠리치타: 상당히 원한을 품고 있구나…||
‘여기도, 더욱 시끌벅적해질 것 같아.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다면 더욱 행복할 거야…
당신(貴方)과 함께라면… 그렇지? 루카.’
  • 에필로그 2: 세계에서 최고의 축사를[64]
곧이어 테오도 그들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기운이 없어보이는 리베르타에 그 이유를 물으니, 펠리치타가 좀 더 모두의 마돈나로 있었더라면 좋았을 거라고.
노바: 파파가 손자를 보고 싶어한다던데.
애쉬: 헤- 그럼, 슬퍼하는 모습은 잘못 본 건가.
테오: 슬퍼해? 그러고 보니 그 엄숙한 아저씨 안 보이잖아.
단테: 정원에서 울고있다더군.
리베르타: 그나저나 테오, 너 아까부터 뭐 먹어?
테오: 새우! 나님 새우 완전 좋아하고!!
노바: 너는 새우 먹으려고만 온 거냐?||
네베: 축하해.
펠리치타: 고마워.
네베: 지금까지 쭉 말하지 못했던 게 있어.
스미레…도 들어줬으면 해.
스미레: 무슨 일이니?
네베: …정말 죄송했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을 위한 거라고 해도, 사람에게 손을 대다니 용서받을 수 없어.
그리고… 스미레의 조언은 옳았어요.
저는 지금, 위르…에게, 유키라고 불리는 것이 행복해요.
스미레: …그래? 잘 됐네.
나야말로 너무 강하게 말했어.
너를 생각해서 라는 말은 나에게 있어서의 이유밖에 되지 않는데 말이야.
편하게 들르는 건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가끔이라도 얼굴 비추러 와줘야 해?
네베: 네…!
스미레: 기껏 귀여운 여동생이 생겼는데 이걸로 끝이라니 너무 쓸쓸하잖니.
네베: 언니…
펠리치타: 다행이다.
위르: 너에게 한 가지 충고를 해둘게.
펠리치타: 충고…?
위르: 알겠니, 이제부터 루카를 네베 곁에 혼자 두지 말아줘.
루카: 잠깐 기다려주세요. …무슨 의미입니까?
위르: 『절제』와 『별』은 서로 끌어당기는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타로코의 특성을 얕잡아보지 말도록.
펠리치타: 확실히… 몇번이고 질투했었어.
루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에요, 펠리치타.
제가 앞으로 질투할 횟수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에요.
네베: 나는… 말려들고 싶지 않아.
루카: 하? 저 혼자서 악역인 건가요…?
네베: 히메, 부탁해.
루카: 그, 그 원숭이는 이런 때에 역할을 다하는 존재였던 거군요.
스미레: 그나저나… 그들은?||
몬도: 졸리… 자식의 결혼이라는 건 이렇게나 쓸쓸하고 외로운 거였나?
졸리: 나는 딱히 감상같은 거에 빠져있지 않다만?
몬도: 거짓말 마라!
니가 옛날에 루카를 귀여워했던 거 난 알고 있다고!
졸리: 대체 뭐를 어떻게 보면 그렇게 되나?
루카: 그래요, 파파! 전혀 기억이 없다구요?
스미레: 정말 이런 곳에서 남자 둘이 술주정이나 하고 있다니…
좋은 날에 그만해줄래?
펠리치타: 파파, 모두가 인사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가자.
몬도: 딸아…! 아직 시간이 있다, 정말 결혼해도 좋은 거냐?
연금술사는 머리가 좋은 만큼 성격이 나쁘다고?
펠리치타: 알고 있어.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도 하고.
몬도: 루카!! 너 이 자식 딸에게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는 거냐!
루카: 뭘까요… 저는 항상 부당한 일을 당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졸리: 큭… 이제 와서 눈치챈 건가?
펠리치타: 하지만 나를 지켜주기 위한 거짓말이니까 괜찮아.
루카: 아가씨…!
몬도: 하지만 딸아, 조금만 더 나의 딸로 있어줘도 좋지 않았겠니?
펠리치타: 파파, 얼른 손자의 얼굴이 보고 싶다고 했었지?
몬도: 그거야 보고 싶지. 너를 닮아 귀여운 여자아이겠지…
펠리치타: 루카를 닮았을지도.
몬도: 뭐!? 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좋다.
루카는 어렸을 적에 정말 착한 아이였어.
루카: 파파, 마치 지금은 나쁜 어른인 것처럼 들립니다만…||
데비토: 밤비나가 아무리 매력적이여도, 나에게 루카의 위치는 절대 무리다.
파체: 루카니까 납득되는 자리네.
데비토: 뭐, 바보같이 평화롭겠군.
파체: 괜찮아, 괜찮아, 행복 그 자체 아냐?
루카도 아가씨도!||
몬도: 모두들, 나의 딸과 아들[65]의 행복을 빌며, 사루테!
일동: 사루테!
펠리치타: 사루테! / 루카: 사루테!
  • 에필로그 3: 당신(貴女)이 있다면[66]
어느 날, 리베르타와 노바가 돌체를 두고 다툰다. 돌체를 뺏긴 걸로 시끄럽게 굴다니 아직 어린이라며 혀를 차는 졸리. 리베르타는 전보다 과자를 먹을 기회가 줄어서 먹고 싶어진다며, 결국 “루카가 만든 과자가 먹고싶다!”는 금기발언을 하고 만다. 이에 파밀리아 일원들은 일동 침묵. 노바는 말해서 좋은 일이 있고 나쁜 일이 있다며 그를 다그치지만, 리베르타는 다들 신경쓰지 않는 체하는 게 기분 나쁘다고. 신경쓰지 않을리 없다는 노바와 그렇다고 해서 축 늘어져 있으면 되는 거냐는 리베르타, 그런 둘을 막아서는 단테.
졸리는 루카와 아가씨 덕분에 타로코는 봉인되었고, 결국 아무도 희생되지 않고 끝났음을 다시금 언급한다. 그렇지만 루카도, 아가씨도 아직 눈을 뜨지 않는다며 착잡해진 파체에 데비토는 그렇게 어두워질 필요없다며, “루카는 스스로 원했다. 그리고 밤비나도. 그걸 우리가 멈출 권리는 없어.”라고 말한다. 단테 또한, 지금은 루카와 아가씨가 눈을 뜨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는 말을 덧붙인다.

이후, 한동안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루카와 펠리치타는 같은 날 함께 눈을 뜬다.
펠리치타: 루카... 아픈 곳은 없어?
아... 맞다... 목소리...
루카, 마음을... 아...
‘능력이 봉인되었다.
…그러면 더 이상 루카의 목소리가,
마음이… 들리지 않아.’
아… 손에 글자를?
루카: ‘몸은 괜찮으신가요?’
펠리치타: 응, 나는.
루카: ‘다행이다. 안심했어요.’
펠리치타: 루카… 루카가 말했던 거... 지금이라면 알아.
나만을 구하고 싶다고 했던 마음.
데비토 일행이 말한 그대로였어.
나는 아무것도 소중한 것을 잃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 수 있었어…
이렇게 루카의 온기를 느낄 수 있으니까, 전력을 낸 결과니까… 받아들여.
그렇지만... 루카가 목소리를 잃은 것은… 정말 괴로워.
루카: ‘그런 아가씨라서, 저는 사랑스러운 거에요.
목숨을 걸고 지키고 싶다, 떨어지고 싶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펠리치타:
루카: ‘펠리치타?’
펠리치타: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데도, 마음이 보이지 않는데도 루카가 언제나 그대로라서…
루카: ‘네, 변하지 않아요.
제 마음은 변하지 않아요. 그래서…’
펠리치타: 그래서?
루카: ‘아가씨도 지금까지 그대로.
저도 지금까지 이상으로 솔직한 마음을 전할테니까요!’
펠리치타: 응…!
루카: ‘아가씨의 귀여운 입술에 닿고싶다, 던가,
그 가느다란 손가락에 제 손가락을 휘감고 싶다던가.’
펠리치타: …평소라면 걷어찼을텐데.
루카: ‘걷어차일 걸 알고 있어서 말하지 않았던 거에요.
앞으로는 이렇게, 손끝으로 전하겠습니다.
걷어차주시길 부탁할게요?’
펠리치타: 루카는 바보…
루카: ‘아가씨…?’
펠리치타: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더라도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루카는 상냥하니까 앞으로 물러난다는 말을 꺼낼지도 몰라.
루카: ‘아직, 앞날의 일을 이야기하면 안돼요.
아가씨가 괴로워지게 될지도...’
펠리치타: 그렇게 되지 않아. 나는 루카가 좋으니까.
루카: ‘그렇지만, 저는 이렇게 된 이상, 아가씨가 행복해지시는 것이 유일한 바람이라…’
펠리치타: 그러니까, 루카의 곁에 있어.
목소리는 들리지 않아. 마음은 보이지 않아.
그렇지만, 마음을 통하게 할 수 있어. 그렇지?
루카: ‘아가씨... 정말로, 괜찮으신가요?’
펠리치타: 끈질겨, 루카.
루카: ‘끈질기다니…! 너무해요, 아가씨!!’
펠리치타: 그치만 몇번이고 같은 걸 물으니까.
루카: ‘죄송해요...’
펠리치타: 지금까지 지지해줘서 고마워.
이제부터는 내가 루카를 지지할테니까.
루카: ‘…고맙습니다.’
펠리치타: 루카가 싫다고 하더라도 더 이상 내가 놓을 수 없어.
루카는 반지를 받았으니, 내 남편이니까 말이야?
…루카?
루카: ‘훌륭해지셨다고, 감격하고 있었어요.’
펠리치타: 이것도, 루카 덕분이야.
건강해지면, 다시 과자 만들어줘…||
타로코를 봉인함으로써 능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된 펠리치타는 더 이상 루카의 마음을 읽지 못하게 된다. 이에 루카는 손에 글자를 쓰는 식으로 대화하게 된다. 자신이 이렇게 된 이상, 펠리치타에게 방해가 될 것이라 여겨 그녀의 곁을 떠나려고 생각한 듯하나, 이를 예측한 펠리치타는 그런 루카를 만류하고 앞으로도 평생 함께 하기로 약속한다.
‘실은 조금 무서웠어요.
운명의 수레바퀴의 힘을 쓰시는 것이…
리 아만티는 『진심으로 서로 사랑하는 자와 함께 한다면』 정신력을 보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었죠.
만약 운명의 수레바퀴를 사용하지 못했다면, 저는 아가씨에게 있어서 진심으로 서로 사랑하는 자가 아니라는 것이 된다...
하지만… 그것도 증명되었다. 안심했습니다.
더 이상, 아무 것도 걱정할 것은 없어요.
당신이 이렇게 곁에 있어주니까…
나의… 펠리치타.’

6.5. 애니메이션[편집]


파일:arcana_f_luca_a.png
애니판 피해자 중 한 명. 매 화 깨알같이 등장하고는 있지만, 애니메이션 스토리의 중심은 펠리치타, 리베르타, 노바 3인방이기에 큰 비중은 없다. 과거사는 고사하고 졸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잘렸다. 그래도 아가씨바라기 어필은 확실하게 한 편. 가장 큰 문제는...
  • 1화 : 순회 중인 펠리치타를 따라다니는 모습으로 첫 등장. 이후 몬도의 생일파티 때 펠리치타를 마중하러 온다. 몬도와의 대결에서 펠리치타가 쓰러졌을 때 유일하게 달려나간다.
  • 2화 : 펠리치타의 과거 회상에서 운전을 하며, 쓸쓸해 보이는 펠리치타에게 "아가씨 곁엔 제가 있다"며 펠리치타를 위로하지만 무시당한다. 그 후 고양이를 잡으러 나무 위로 올라가려는 펠리치타를 만류하고 대신 나무 위로 올라가지만 놓친다. 고소공포증 속성이 추가됐는지, 밤이 될 때까지 내려가질 못하고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 3화 : 피콜리노를 위해 과자를 굽고 있었다. 파체를 막기 위해 유령을 장치해 뒀던 모양. 피콜리노에서는 비둘기 마술을 선보이지만 원작과 다르게 무시당한다. 이후엔 간식을 준비하다 파체가 찬 축구공에 맞고 쓰러진다. 여담이지만 독일판 블루레이 책자에 루카가 만든 과자 레시피들이 나와 있다.
  • 4화 : 리베르타, 데비토, 파체와 함께 리스토란테에서 식사를 하던 중 화재 소식을 듣고 도우러 간다.
  • 5화 : 펠리치타와 함께 리모네 파이를 만들어 온다. 이후 노바와 펠리치타의 관계 회복을 돕기 위해 펠리치타의 병아리콩 스프 만들기를 도와 줬다.
  • 6화 : 긴급소집에 참여한다. 이후 등장은 없다.
  • 7화 : 데비토, 파체, 펠리치타와 함께 약초원으로 향한다. 그나마 비중이 많은 에피소드.
  • 8화 : 펠리치타에게 졸리에 대해 이야기하며, 스승으로서의 기술에는 경의를 표하지만 인격은 별개의 문제라고 하며 펠리치타가 졸리와 가까워지기를 원치 않는다고 한다. 이후 교회에서 졸리와 대립한다.
  • 9화 : 티격태격하는 리베르타와 노바를 저지한다.
  • 10화 : 펠리치타에게 운명의 수레바퀴에 대해 말하지 않고 능력을 쓰도록 유도한 졸리에게 분노하며, 펠리치타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 11화 : 펠리치타가 사랑에 대해 묻자 큰 충격을 받는다. 이후 등장은 없다.
  • 12화 : 아르카나 두엘로에서 펠리치타와 대결하지만 패배한다.
  • 13화(미방영분, ova) : 졸리가 만든 약이 들어간 초콜릿을 먹고 데비토와 몸이 바뀐다. 데비토와 몸이 바뀐 덕에 본편과 정반대인 불량한 모습을 보여준다. 졸리의 멱살을 잡기도.
아무래도 제작진들도 루카 괴롭히기에 맛들린 것 같다

6.6. 코믹스[편집]


파일:arcana_f_luca_co.png
코믹스판의 메인 히어로이다. 애니판에서의 설움을 풀듯 비중도 제일 높다. 스토리 라인은 일부 에피소드가 생략된 것을 제외하면 원작과 큰 차이는 없지만 졸리와의 관계가 더 자세하게 표현되며, 졸리와의 관계에 대해 펠리치타와 대화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4권에서는 펠리치타에게 멱살키스를 당한다.

6.7. 드라마 CD[편집]


  • 라 보체
섬 주민들의 질문에 답하는 라 보체에서는 불성실한 태도로 임하는 파트너들 사이에서 고생한다.
  • 뗄레야 뗄 수 없는 프라테르노
파체와 데비토에게 루카쨩이라고 부르지 말아달라고 하지만 단칼에 거절당한다. 아가씨한테까지 루카쨩 소리를 들을까봐 걱정인 듯. 옛날에 펠리치타한테 쨩을 붙여보려고 생각했다가 명치를 맞았던 적이 있다고 한다. 정말 아팠다고(..) 마지막에는 데비토와 파체에게 존경이 담긴 안마를 당한다.
  • 티 아모x3
페스타 레갈로와 이어지는 스토리로, 제3의 벽을 넘어서 파체와 데비토의 CG를 보고 충격을 받아 불을 내뿜으며 태워버리려고 한다. 연금술을 써서 CG에서 펠리치타 부분만 확대시켜 버리고, 자신은 평생 아가씨의 것이라는 발언을 하는 등 이리저리 폭주하지만 마지막에는 솔직한 감정을 고백한다.
  • 종자 de 비타
죄인으로 선정되어 벌칙을 받게 된다. 벌칙으로 경어 사용을 금지당하지만, 계속 실수하자 대신 아가씨라는 말을 금지당한다. 어쩔 수 없이 아가씨(お嬢様)를 아가씨(お嬢)라 부르지만 도중에 포기하고 시무룩하며 모자에 말을 걸기 시작한다. 결국 1주간 펠리치타를 찾아가는 시간을 120분으로 제한당하고, 1주일 후 벌칙 기간이 끝나자 아가씨를 외치며 뛰어간다. 모자 안에 펠리치타의 사진을 꿰매둔 듯.
  • 연금술사 트리아데
졸리, 애쉬와 함께 벌로 1주간 메이드가 되어 고생한다. 메이드복이 은근 마음에 든 모양.
  • 광련의 프라그란차
소동에 휘말려 다른 주연들과 함께 반쯤 얀데레가 되어 버린다. 수면향기가 통하지 않는지라 네베의 철퇴를 맞고 기절한다. 깨어난 후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펠리치타를 걱정한다.
  • La Vita Felice
2탄 완결로부터 몇 년 후의 에피소드로, 작중 시점은 엔딩 2와 엔딩 1 사이. 2탄에서 펠리치타와 결혼을 했기에 펠리치타와는 부부 사이이지만 첫 등장부터 펠리치타에게 혼났다는 이유[67]로 울면서 돌체를 잔뜩 만들고 있었다. 걱정거리가 있을 때 요리를 마구 하는 버릇이 있다는 듯. 이후엔 파체의 조언으로 기운을 얻고 펠리치타와 화해한 후 과거에 함께 지냈던 작은 집으로 데이트를 하러 간다. 낯뜨거운 말을 했다가 맞는 등 이전과 별반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6.7.1. 출연 드라마 CD[편집]


드라마 CD & DJCD

이름
발매일
출연
비고
1
Vol.1 ピアチェーレ! ラ・プリマヴェーラ
Vol.1 피아체레! 라 프리마베라(piacere! la primavera

2011/01/28
데비토, 파체, 루카, 졸리
-
2
Vol.2 インヴィート! ラ・プリマヴェーラ
Vol.2 인비토! 라 프리마베라(invito! la primavera

2011/04/15
리베르타, 노바, 루카, 단테
-
3
きまぐれプレチェット ~本日も晴天なり! そのほほえみは誰が為か~
변덕스러운 프레체토(precetto ~오늘도 좋은 날씨! 그 미소는 누구를 위해선가~

2011/10/27
리베르타, 노바, 데비토, 파체,
루카, 단테, 졸리, 몬도, 스미레

아르카나 파밀리아
한정판 특전

4
ラ・ボーチェ 「ミレーディお取り扱い説明書」
라 보체(la voce 「밀레이디 사용 설명서」

2011/10/27
데비토, 루카
아르카나 파밀리아
한정판 예약특전
(스텔라 워스)

5
ラ・ボーチェ 「迷えるアルキミスタ」
라 보체(la voce 「헤메는 알키미스타(alchimista

2011/10/27
루카, 졸리
아르카나 파밀리아
한정판 예약특전
(애니메이트)

6
capitolo 1 ~アーレ!ノヴィーツィア!頑張れ新米幹部~
capitolo 1 ~알레! 노비치아(novizia! 힘내라 신참간부~

2012/01/25
펠리치타, 리베르타, 노바, 데비토,
파체, 루카, 단테, 졸리

-
7
capitolo 2 ~ビバ! マンジォーネ! 万歳! 食いしん坊!!~
capitolo 2 ~비바! 만조네!(viva! mangione! 만세! 먹보!!~

2012/03/28
펠리치타, 리베르타, 노바, 데비토,
파체, 루카, 단테, 졸리

-
8
ラ・ボーチェ 「あばれんぼカンニャーラ」
라 보체(la voce 「날뜀쟁이 칸냐라」

2012/04/25
파체, 루카
아르카나 파밀리아
~운명을 돌리는 소녀~
한정판 특전

9
犬も食わないキアッサータ ~慰労バカンスは荒れ模様~
칼로 물 베기 키아사타(chiassata ~위로 바캉스는 저기압~

2012/06/21
펠리치타, 리베르타, 노바, 데비토,
파체, 루카, 단테, 졸리,
애쉬, 몬도, 스미레, 요슈아

유령선의 마술사
한정판 특전

10
ラ・ボーチェ・プラス 「逆転場外トルメント」
라 보체(la voce 플러스 『역전 장외 토르멘토(tormento

2012/06/21
데비토, 파체, 루카
유령선의 마술사
한정판 예약특전(소프맵)

11
ラ・ボーチェ・プラス 「切っても切れないフラテルノ」
라 보체(la voce 플러스 『뗄레야 뗄 수 없는 프라테르노(fraterno

2012/06/21
데비토, 파체, 루카
유령선의 마술사
한정판 예약특전
(애니메이트)

12
ラ・ボーチェ・プラス 「幹部長のネタ切れネクター」
라 보체(la voce 플러스 『간부장의 소재 고갈 네타』

2012/06/21
루카, 단테, 졸리
유령선의 마술사
한정판 예약특전

13
ラ・ボーチェ・プラス 「煩悶のラボラトリスタ」
라 보체(la voce 플러스 『번민의 라보라토리스타(laboratorista

2012/06/21
루카, 졸리, 애쉬
유령선의 마술사
한정판 예약특전
(스텔라 워스)

14
~Guida REGALO~ ルカ
~Guida REGALO~ 루카

2012/08/22
펠리치타, 루카
-
15
フェス・レガCD ラ・ドルチェ・ヴィータ
페스타 레갈로 CD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

2012/09/28
리베르타, 노바, 데비토, 파체,
루카, 단테, 졸리, 애쉬

-
16
秋の大ラᆞボーチェ祭り ~愛しい娘のリモーネパイ物語 ~
가을의 대 라 보체(la voce 축제 ~사랑스러운 딸의 리모네 파이 이야기~

2012/12/13
펠리치타, 리베르타, 노바, 데비토,
파체, 루카, 단테, 졸리, 애쉬,
몬도, 스미레

페스타 레갈로
한정판 특전

17
ある日のみせしめ 『ティ・アーモ×3』
어느 날의 본보기 『티 아모(ti amo×3』

2012/12/13
데비토, 파체, 루카
페스타 레갈로
한정판 예약특전
(스텔라 워스)

18
ある日のみせしめ 『逆襲のラザニア』
어느 날의 본보기 『역습의 라자냐(lasagna

2012/12/13
데비토, 파체, 루카
페스타 레갈로
한정판 예약특전
(원더 구)

19
ある日のみせしめ 『従者deヴィータ』
어느 날의 본보기 『종자 de 비타(vita

2012/12/13
데비토, 파체, 루카
페스타 레갈로
한정판 예약특전
(애니메이트)

20
ある日のみせしめ 『アニマル・ファミリア?』
어느 날의 본보기 『애니멀 파밀리아(famiglia?』

2012/12/13
루카, 졸리, 애쉬
페스타 레갈로
한정판 예약특전
(스텔라 워스)

21
DJCD ファミリア・バール UNO
DJCD 파밀리아 바르(famiglia bar UNO

2012/12/26
데비토, 파체, 루카
-
22
Il dolce Regalo vol.2 BIANCO
2013/05/31
데비토, 루카, 졸리, 애쉬
-
23
assortito 1 「レガーロ流 ・ 暇つぶしコンチェルト」
assortito 1 「레갈로 류 · 심심풀이 콘체르토(concerto

2013/07/26
펠리치타, 리베르타, 노바, 데비토,
파체, 루카, 단테, 졸리, 애쉬

-
24
assortito 2 「錬金術師トリアーデ」
assortito 2 「연금술사 트리아데(triade

2013/08/28
펠리치타, 리베르타, 노바, 데비토,
파체, 루카, 단테, 졸리, 애쉬

-
25
狂恋のフラグランツァ ~君が欲しくてたまらない~
광련의 프라그란차(fragranza ~너를 원해서 참을 수 없어~

2013/11/14
펠리치타, 리베르타, 노바, 데비토,
파체, 루카, 단테, 졸리, 애쉬, 위르,
테오, 세라피노, 네베, 엘모, 아가타

아르카나 파밀리아 2
한정판 특전
(애니메이트)

26
幸福な時間の過ごし方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방법

2013/11/14
루카, 졸리, 테오
아르카나 파밀리아 2
한정판 예약특전
(애니메이트)

27
-La Vita Felice- epilogo3
2016/02/24
파체, 루카
-

출연한 드라마 CD는 총 27개로, 등장인물들 중 1위. 2위인 파체와는 2개 차이.

7. 여담[편집]


  • 일편단심 해바라기 같은 면모다정한 성격, 가끔씩 보이는 갭, 성우의 열연 등 각종 요소가 합쳐진 덕에 인기는 등장인물들 중 탑. 작중에서도 여러모로 특별 취급을 받고 있다. 엔딩 3개 모두에 선택지가 있고, 졸리와 함께 본편의 메인 스토리를 맡고 있고, 돈나 엔딩에서도 돈나가 된 펠리치타의 비서 역할을 맡는 등등.
  • 나이에 비해 상당한 동안인데, 드라마 CD에서 졸리가 언급하길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고 한다. 한술 더 떠서 테오는 18살인 세라보다 약간 연상인 줄 알았다고 했을 정도.
  • 소원은 아가씨의 곁에 있는 것. 이를 증명하듯 펠리치타의 곁을 떠나는 엔딩이 없다.
  • 펠리치타를 별명으로 부르지 않는 유일한 인물이다.
  • 펠리치타에게 자주 맞는 인물로, 가장 자주 맞는 것은 당연하게도 발차기. 유령선의 마술사에서는 뺨을 맞기도 하며, 과거엔 명치를 맞은 적도 있다는 듯... 하지만 루카 본인은 펠리치타 나름대로의 감정 표현법이자 응석이라고 생각하기에 싫어하진 않는다고 한다.
  • 작명센스나 드립 등으로 보아 단테만큼은 아니지만 말장난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데비토졸리한테 작명센스로 까이기도 했다.
  • 본인은 연금술이라고 주장하는 비둘기 마술이 특기이다. 마술에 사용하는 비둘기들은 직접 기른 것으로, 전서구용 비둘기도 있다.
  • 1시에 자고 6시에 일어난다고 한다.
  • 피부가 상당히 하얗다. 이는 같은 연금술사인 졸리, 애쉬도 마찬가지.
  • 좋아하는 음식은 달콤한 음식이며, 싫어하는 음식은 매운 음식이다.
  • 따지고 보면 아르카나 파밀리아의 공략 캐릭터 중 몇 안 되는 정상적인 인물이다.[68] 루카도 펠리치타와의 나이차가 제법 있지만(13살 차) 단테나 졸리 정도까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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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르카나 파밀리아 2 초반 생일 에피소드 이후.[2] 애니메이션판 어린 시절의 성우는 모리 유우코(森優子).[3] Episode 1~4[4] Episode 0[5] 수행원. 집사와는 다르다.[6] 특히 펠리치타의 부하인 검 세리에 멤버들[7] 본편(본인 루트)에서 약 1150번,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CD에서 약 500번.[8] 엔딩 3 한정.[9] 대 아르카나의 소유자는 대부분 파밀리아 간부이다.[10] 펠리치타의 종자가 되었을 때 루카는 고작 16세였다.[11] 후에 본인 엔딩 1과 돈나 엔딩에서는 펠리치타의 비서가 된다.[12] 유령선의 마술사에 나온 회상으로 보면 대략 펠리치타가 10세 때 쯤. 당시 루카의 대사는 "그때도 지금과 같은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13] 하지만 무조건 당하지만은 않는 모양인지, 데비토나 파체가 파 둔 함정(구덩이)에는 한 번도 걸린 적이 없다는 모양.[14] 루카에게 사실을 알려준 것도 졸리 본인이다.[15] 루카는 졸리가 자신의 약초와 연금술 재료를 자꾸 가져가는 걸 졸리의 서투른 애정 표현이 아닐까 하고 추측하고 있다. 아르카나 파밀리아 2에서 졸리의 언동을 보면 틀린 추측은 아닌 듯.[16] 본인에게 있어서는 파체의 어머니인 카테리나가 어머니나 다름없기에, 딱히 친어머니를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한다.[17] 실제로 무대판에서는 졸리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원망받기도 했다.[18] 작중 시점에서 루카와 졸리의 관계를 아는 것은 데비토, 파체, 단테, 몬도, 스미레 뿐이었다.[19] 알 수 없는 다양한 약을 하도 마셔댄 탓에 항체가 생겨 수면제가 통하지 않을 지경이 될 정도.[20] 데비토와 파체는 그동안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21] 이는 현재까지도 큰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22] 두 번 다시 펠리치타가 무의식적으로 능력을 쓰지 않도록 저택으로부터 격리시킨 것.[23] 지금이야 만능이지만, 이 당시엔 전혀 할 줄 몰랐다고.[24] 펠리치타의 아르카나 능력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25] 가까이 접근해서 접촉하는 것. 일명 루카 격퇴법으로, 데비토 또는 단테가 알려 준 것.[26] 파체와 데비토, 파체의 어머니인 카테리나와 함께 보냈던 무렵.[27] 메이드들이 도와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했다.[28] 어떤 대가인지는 이야기하지 않았다.[29] 연인들의 능력이 강해지면 새로운 능력이 개화하기 때문, 즉 운명의 수레바퀴를 폭주하지 않고 제대로 쓸 수 있게 되는 것.[30] 데비토와 파체와 함께 보냈던 어린 시절과, 펠리치타와 함께 보냈던 시절[31] 메인스토리 3에서 등장했던 남성으로, 이름은 토리노.[32] 과거 졸리 때문에 이것저것 마셔댄 탓.[33] 파체의 이복동생이다.[34] 루카와 스미레.[35] 호감도가 600 이상, 아르카나 듀엘로에서 펠리치타가 우승할 경우 볼 수 있다.[36] 호감도가 600 미만, 아르카나 듀엘로에서 펠리치타가 우승할 경우 볼 수 있다.[37] 호감도에 상관없이, 아르카나 듀엘로에서 루카가 우승할 경우 볼 수 있다.[38] 여담으로, 듀엘로에서 패배한 펠리치타를 걱정해주는 건 루카 뿐.[39] 혼약은 했지만 몬도 때문에 결혼은 미룬 듯.[40] 리베르타, 노바, 데비토, 파체, 루카, 단테, 졸리 등 주연들.[41] 애쉬의 능력은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것.[42] 엔딩 3[43] 클리어 데이터로 시작할 경우, 해당 히든 프롤로그를 확인할 수 있다.[44] 공통 프롤로그.[45] 스미레.[46] reginétta. 여왕, 여왕에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47] 네베가 적극적으로 추천한 건 전자였다.[48] bar. 술집.[49] amore. 사랑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50] compleànno. 생일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51] 不審. 아는 것이 자세하지 않고 의심스러움.[52] Natale. 크리스마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53] 데비토의 눈에 박힌 돌이 수명을 다 했을 때에 대체할 수 있도록 루카가 만든 돌.[54] mascheràta. 가면무도회라는 뜻의 이탈리아어.[55] Dolce. 디저트라는 뜻의 이탈리아어.[56] 펠리치타: 노르디아에 와서 루카가 얼마나 진지하게 아르카나 파밀리아에, 타로코에 대해 생각해주는지를 알게 되어서 분명 루카에게 다시금 반했다고 생각해.[57] 홀로 행동하는 루카를 그저 지켜볼 경우에는 호감도에 상관없이 에필로그 3으로, 펠리치타가 이들의 대화에 끼어들 경우 제13장으로 이어진다.[58] 타로코의 봉인[59] 이후, 에필로그 3으로 이어진다.[60] 이후, 호감도에 따라 에필로그 1 혹은 에필로그 2로 이어진다.[61] mariage. 결혼, 결혼생활.[62] 제13장 이후, 호감도가 400 이상일 경우 볼 수 있다.[63] 펠리치타의 붉은 머리칼과 루카의 곱슬머리, 그리고 보라색 눈동자를 물려받았다.[64] 제13장 이후, 호감도가 400 미만일 경우 볼 수 있다. 제13장의 결혼식에 이어지는 후일담.[65] 파밀리아 일원으로서의 아들.[66] 제12장에서 루카가 어디론가 가는 모습을 그저 지켜볼 경우, 호감도에 상관없이 볼 수 있다. 즉, 배드엔딩.[67] 검 세리에에게 휘말렸다.[68] 다른 사람들은 어딘가 나사가 하나씩 풀려있다. 중2병, 시한부 인생에다 아빠와 딸 정도의 나이차단테보다 연상인데다 30대 아들까지 있는 분까지 매우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