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와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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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와일더
Ruth Wilder

레슬러 명칭
조야 더 디스트로이아(Zoya the Destroya)[1]
배우
앨리슨 브리 (Alison Brie)
출생일
불명
출생지
미국
거주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종
백인
성별
여성
신장
불명
체중
불명
가족
아버지, 어머니
피니시 무브
싯아웃 페이스버스터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시즌 1
2.2. 시즌 2
3. 여담



1. 개요[편집]


글로우: 레슬링 여인 천하의 주인공.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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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시즌 1[편집]


본래 루스는 배우를 꿈꿨던 여자였다. 한때 몇 편의 작품에도 출연을 했었지만 현재는 죽어라 오디션만 응시하는 무명의 배우이다. 루스는 자신은 진정한 배우의 혼이 담겨있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지만 현실은 백수와 다를 바 없는 신세라서 부모님에게 돈을 꿔서 겨우 하루에 한 끼를 때우는 신세였다. 심지어 그나마도 소매치기 꼬마들에게 털려서 타코도 잃어버렸고, 차 키가 든 가방도 빼앗기는 바람에 친구 차를 얻어타서 간신히 집으로 돌아갔을 정도로 처참한 삶을 살아갔을 지경이다.

작품의 시작 시기에서 열심히 회사와 가족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넘치고, 권력과 투쟁심이 보이는 대사를 내뱉으며 대본 속의 캐릭터를 연기하였지만 사실 그것은 남자 캐릭터였고, 면접관 또한 이를 지적하였다. 루스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대사를 바꿔서 연기를 했지만 이름조차 기억나지도 않는 여자 비서의 단 두 마디 대사 뿐이었다. 그리고 오디션에 떨어져버렸다. 사실 루스가 남자 배우가 담당할 대사를 읊은 것은 고의적으로 그랬다. 루스는 의미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싶었지만 오디션의 기회조차 보잘 것 없는 단역 수준. 혹시라도 면접관의 눈에 띄면 좋은 배역을 얻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끝내 실패했다.

하지만 루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몰래 면접관이 들어간 화장실에 따라 들어가서 그녀로부터 프로레슬링 선수들을 모집하는 오디션 정보를 얻어서 배우가 되겠다는 열정 하나만으로 도전하였고, 당당하게 합격하였다.

그런데 얼마 후, 루스는 레슬링 캐스팅에 실패해서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려던 도중에 체육관에서 절친인 데비 이건으로부터 공격을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왜냐하면 데비는 마크라는 남자랑 결혼한 상태였고, 루스는 그 친구의 남편이랑 같이 자다 걸려서 화가 머리 끝까지 나버린 데비에게 얻어터진 것. 그것 때문에 루스는 한동안 동료들로부터 가정 파괴자 소리를 들으면서 웃음거리가 되었다. 그런데 이때 데비가 감독인 샘 실비아의 눈에 띄어서 글로우의 주연 레슬러로 낙점이 되었다. 그 때문에 루스는 데비의 연락처를 알려주는 조건으로 엉겹결에 같이 섭외된 것이다. 데비는 처음에는 프로레슬링이 유치하다면서 거절하였지만 결국 마음을 바꿔서 캐스팅에 응하여 단번에 단체의 흥행을 책임질 선역 레슬러인 리버티 벨이 되었다.

그리고 루스는 다들 저마다 어울리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찾은 마당에 자기 혼자만 적절한 캐릭터를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데비의 역할이 헐크 호건처럼 미국의 영웅으로서 조국인 미국을 모욕하려는 악역들을 응징하는 무적 선역 기믹이라는 것에 영감을 받아서 소련 출신의 악역 레슬러 조야 더 디스트로이아를 만들어냈다. 물론 단순히 캐릭터를 만드는데서 그치지 않고, 레슬러들이 함께 합숙하는 모텔에서 근무하는 그레고리라는 소련 출신의 남자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2] 러시아계 미국인 억양까지 연구했을 정도로 이 일에 열정을 가졌고, 제작자들의 눈에 띄어 단번에 메인 이벤트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데비는 아직도 자기 남편이랑 불륜을 저지른 루스를 용서할 생각이 없었기에 루스와 경기를 갖는 것을 거부하였고, 대결 상대를 몇 차례나 갈아치웠지만 자기 상대로 어울리는 사람으로 루스만한 사람이 없었고, 여기에 공사구분을 철저히 하자는 관계자들의 설득에 힘입어서 데비는 루스를 메인 이벤트 상대로 부킹하는 것을 허락했다. 어차피 데비가 메인으로 돋보일 상황이라서 자신은 패배하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었음에도 루스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아니, 처음으로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서 오히려 기뻐했다.

하지만 마크와의 관계 때문에 임신을 하게 된 루스는 프로레슬링을 하면서 애를 출산할 수 없는 노릇이고, 간신히 데비와의 사이를 회복시키고 있는데서 찬물을 끼얹을 수가 없어서 결국 낙태를 해버렸다.


2.2. 시즌 2[편집]


단체의 흥행을 위해서 오프닝 타이틀을 촬영하려고 다른 프로레슬러들과 같이 근처의 쇼핑몰로 갔다. 하지만 이는 감독 샘의 허락도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일이며 다른 레슬러들은 모두 이 촬영에 기뻐하였지만 샘은 크게 화를 내버렸고, 그 와중에 루스를 두둔하면서 항의를 한 레지 월시가 해고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 사건의 책임자인 루스는 징계을 받아서 이상한 각본을 수행해야만 했다.

그리고 한때 러셀이란 카메라맨이랑 썸도 있었지만 데비의 방해공작으로 무위로 돌아갔으며 그와중에 글로우와의 중계권 계약을 맺은 방송국인 KDTV의 국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하여 그 호텔에서 도망쳐 나왔는데 그것 때문에 국장의 보복으로 글로우의 방송 시간 편성이 새벽으로 밀려나버렸다. 그런데 그 와중에 친구라는 년은 "그깟 다리 하나 벌려주지 못해서 20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인생을 망쳐놔?"라는 막말을 일삼았다. 하지만 나중에 샘 실비아랑 같이 영화를 보던 중에 이 사실에 대해 언급 하자 샘은 크게 격노하여 국장의 차를 박살내버렸다[3].

얼마 후, 데비가 복지 여왕 태미 도슨과의 대립 도중에서 야유를 먹을 위기에 처해지자 루스는 다시 나서서 웬 여자 관중의 딸을 납치하는 연극을 꾸미면서 리버티 벨의 친딸을 납치하는 것처럼 연기하여 리버티 벨이 야유를 먹을 뻔한 것을 간신히 무마시킨다. 하지만 이후의 경기에서 이혼한 남편과의 문제로 제정신이 아니었던 데비에 의해[4] 기술이 걸리던 도중에 그만 다리가 골절되었다. 루스는 빠르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당장 엑스레이 촬영만으로도 시간을 잡아먹고 있는 상황. 하지만 같이 와준 동료들은 루스가 심심해하거나 우울해하지 않도록 배려를 해준 덕분에 기분은 풀어졌다. 다행히 검사 결과, 뼈 한 조각도 남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게 골절이 나서 8주에서 10주 사이 동안 깁스하고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하지만 문제는 레슬링 쇼의 나머지 기간과 겹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때문에 데비와의 악감정이 폭발하고 말았다. 데비에게 항상 맞춰준 루스였건만 부상 문제로 쇼를 빠져야 한다는 것에 설움과 분노가 터져버린 것.

데비: 그렇게 오래는 아니네.

루스: 저건... 시즌 나머지 기간이잖아. 쇼에는 못 설거야.

데비: 어차피 종영될 건데, 뭘. 이건... 그냥 일이잖아.

루스: 아니거든?

데비: 그래, 뭐라든.

루스: 난 10년을 굴러서 거지 같은 대사 한 줄 이상인 일을 이제 겨우 구했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넌 그냥 들어와서 원하는 대로 다 얻었잖아.

데비: 날 비난할 필요는 없잖아. 그래... 부러트리려고 한 건 아니야.

루스: 못 믿겠어.

데비: 아냐, 루스. 이건 그저 사고였어. 그때랑은 다르지. 니가 어쩌다 보니 내 남편이랑 두 번 떡친거랑은!!

루스: 그럼 그때는? 니가 어쩌다 보니... 그 누구냐, 내 동료랑 같이 잔 건? 패러다이스 코브 랩 파티에서 그런 건 아무한테도 말 안 했어!

데비: 씨발 지금 장난해? 그건 완전히 다른 얘기잖아!

루스: 있잖아, 난 전혀 상관 안 해! 이제 상관없어. 몇 달이나 이 개떡같은 것들을 참았다고. 바로 잡을 수 있는 건 뭐든 했어.

데비: 바로 잡을 수 없어.

루스: 그래! 그럼 그만둘게. 마크 일로 사과하기... 이젠 너무 지쳤어. 마크랑 계속 붙어 있을 만큼 사랑했던 것도 아니었잖아!

데비: 그 새끼가 바람 피워서 이혼한 거야!

루스: 넌 마크를 사랑하지 않아.

데비: 넌 씨발 내 결혼에 대해 말할 자격도 없어!

루스: 그럼 니 권력 컴플렉스에 대해서 말해도 될까? 제작자들이랑 전부 스케쥴이라도 잡아야 해?

데비: 제작자 자리는 내가 얻어낸 거야.

루스: 그래. 니 직업의식은 끝내주니까. 러셀과의 데이트를 방해한 일에 대해서 말해 볼까? 넌 내가 몇 년이나 아무도 만나기 싫어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랬어!

데비: 미안한데 난 전혀 미안하지 않거든?

루스: 그럼 쇼를 살려내기 위해 내가 강간당할 뻔한 것을 참아야 했던 건? 넌 씨발 쇼에 대해서 아무 신경도 안 쓰면서!

데비: 과장하지 마! 나도 너만큼 쇼에 대해서 생각해.

루스: 아니거든! 넌 그냥 딴 데 정신을 팔고 싶었던 것 뿐이잖아! 놀랍게도 정말 원하는 대로 됐네? 넌 그냥 내 뺨 한 대 갈기고 갈 수도 있었어. 그 대신 넌 내가 가진 단 하나를 빼앗았지. 난 니가 가진 걸 단 한 번 가져본 적이 없어...

데비: 그래, 그렇지. 불쌍한 루스는 항상 빈털터리니까 데비, 니가 이룬 것들을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떠들어. 개같이 일해서 얻은 것들은 존나 의미도 없는 거야. 아니면 루스는 자기 삶을 슬프고 불안하게 생각할 테니까. 너의 모든 행복을 갉아먹으려고 하겠지. 아이고, 참 불쌍한 루스.

루스: 그래, 넌 성공 그 자체고, 난 불행 그 자체지. 늘 그랬으니까.

데비: 불행하다고 느끼게 한 적 없어.

루스: 그랬고 말고. 우리가 만날 때마다 넌 시간을 질질 끌면서 내가 온갖 얘기를 다 하게 만들었어. 거지 같은 오디션이랑 망한 데이트 같은... 내 실패와 실수를 들으면서 데굴데굴 구른 후, 넌 집에 돌아가서 가족과 니 삶을 누리는 거지. 니가 내린 모든 선택에 대해 만족을 하면서 말이야! 물론 너도 불행했지만.

데비: 난 행복했어.

루스: 개소리 하지 마!

데비: 엿이나 처먹어!

- 시즌 2-7화 'Work the Leg' 에피소드 중.


루스와 데비, 두 사람의 관계는 정말 복잡하다. 루스는 외모도 커리어도 데비에 한참 뒤떨어져서 자신에 비해서 너무 손쉽게 성공을 거두는 데비를 질투하였고, 그런 루스를 데비는 이해할 수 없었다. 이렇게 두 사람은 크게 싸웠지만 결국 화해하게 되었고, 샘 실비아가 루스를 찾아와서는 루스가 연기하는 조야없이는 글로우 쇼를 만들지 않겠다고 하였고, 배시 하워드 또한 그녀에게 의료보험을 적용시켜주며 모든 동료들이 루스를 걱정해줬다. 그런 와중에 루스는 샘에게 해고당한 레지의 복직을 물어봤고, 샘은 못 이기는 척 이를 수락했다.

그리고 루스는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으니 새로운 프로모를 찍게 됐다. 그 내용은 상당히 걸작. 리버티 벨의 딸을 납치한 것을 아직 소련 포타토그라드[5]에 거주 중인 자기 쌍둥이 자매[6]인 올가에게 알리며 리버티 벨의 딸을 인신매매하는 것을 도와달라는 전화를 하였지만 올가는 조야와는 다르게 착한 성격이라 딸을 리버티 벨에게 도로 돌려주고 조야의 사악한 계획을 까발리는 내용이다. 그리고 더 웃긴 것은 올가가 소련에서 미국까지 염소 한 마리를 타고 왔다는 것. 그리고 리버티 벨을 도와준 대가로 올가는 다친 한쪽 다리의 수술비를 지원받았지만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가 하필이면 조야였다! 는 것이 에피소드.

이후 부상 회복을 위해 루스는 샘의 숙소에서 머무르고 있는데 샘의 딸이자 가출 소녀인 저스틴 비아지와 그녀의 친모를 만나게 되어 저스틴의 학교에서 열리는 파티를 통해 두 사람이 화해하는 것에 나름 기여했다. 하지만 댄스 타임 때 루스는 샘의 키스를 거부하고 도망치듯이 자리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대신 간 곳은 카메라맨인 러셀의 숙소. 그리고 그곳에서 러셀과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리고 시즌 2의 마지막화,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었던 루스지만 그래도 감독의 배려로 부케 쟁탈전[7]을 위한 배틀 로얄에 짚라인을 타고 마지막 남은 3명인 데비, 카먼, 실라 더 울프를 모조리 탈락시키면서 부케를 가져가면서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방송을 끝내고 KCTV 관계자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 계약이 종료되었지만 글로우의 캐릭터들에 대한 소유권이 KCTV가 갖고 있으므로 조야를 비롯한 기존의 글로우 캐릭터들을 다른 곳에서 쓸 수 없게 되었다는 것. 이후, 글로우는 새로운 장소에서 쇼를 해야하기 때문에 LA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야했고, 루스는 러셀하고 작별을 해야만 했다.[8]


3. 여담[편집]


루스의 기믹인 조야 더 디스트로이아의 실제 모델은 로리 팔머(Lori Palmer)가 담당한 니노치카 대좌(Colonel Ninotchka)다. 다만 비흡연자이며[9] 왜소한 체격의 조야와는 다르게 니노치카 대좌는 항상 시가를 입에 물고 있고, 키가 173cm로 여자 중에서는 아주 건장한 체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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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대 Destroyer를 오타낸 것이 아니다. 작중에서 디스트로이어를 러시아식으로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명명한 것이다.[2] 심지어 그레고리 가족 모임까지 따라갔다.[3] 사실 샘은 자기가 보기엔 잘못된 게 없는데도 새벽으로 방송편성이 밀린 것을 보고 자신의 능력이 떨어져서 안 받아들여지는 줄 알고 '감독 인생을 그만둬야하나'하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자기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변태 국장이 성상납 안해줬다고 불이익을 줬다는 것을 알게 되자 자신감을 되찾고는 복수를 하러 간 것. 이와 별개로 감독인 샘이 자신을 탓하지 않고 국장을 욕하는 것을 보고 루스도 마음이 많이 나아졌다.[4] 음주를 한 상태에서 마약까지 흡입했다![5] 가상의 도시다.[6] 조야와 올가의 작중에서의 차이점은 헤어스타일 외에도 올가는 왼쪽 얼굴에 조야에게 없는 점이 있고, 한쪽 다리가 컨베이어에 깔렸다는 설정 때문에 한쪽 다리가 성하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루스가 다친 것을 묘사한 것이다.[7] 론다 리처드슨의 결혼식에 쓰였던 거다.[8] 러셀 왈: 라스베이거스의 쇼 공연에서 제일 필요없는 직책이 바로 카메라맨이죠.[9] 루스는 쇼를 촬영하는 도중에는 흡연 연기를 하긴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비흡연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