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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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봉의 생산품 및 부산물
· 밀랍 (벌집) · 로열젤리 · 프로폴리스 · 꽃가루 · 봉독 (봉침)

파일:attachment/로열젤리/Royal Jelly.jpg
1. 개요
2. 설명
3. 건강식품으로서 근거
4. 여담
5. 주의사항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Royal Jelly

꿀벌 중 일벌이 유충을 기르는 시기에만 타선[1]이 포육선[2]으로 발달하여 분비되는 유상물질.[3] 일반 애벌레가 다 자랄 때까지 이것만 먹으면 여왕벌이 되어 무려 120만 개나 되는 알을 낳을 수 있고 7주를 사는 일벌과 다르게 7년까지도 살 수 있다. 그래서인지 고대에는 불로장생의 묘약으로도 알려졌다. 일벌은 뿜지 못하는 qmp라는 호르몬을 뿜을 수 있게 된다. 여왕벌은 이 호르몬을 일벌들에게 뿌려주는데 이 호르몬을 받아들인 일벌들은 난소가 퇴화해 알을 낳을 수 없어진다.

사람도 먹을 수 있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2. 설명[편집]


모든 꿀벌 애벌레는 알에서 깨어난 뒤 잠깐 동안은 이것을 먹고 자란다. 로열인 이유가 있는데 다른 일벌 애벌레가 며칠 안에 주식을 꽃가루와 로 바꾸는 반면 여왕벌이 될 애벌레는 끝까지 로열젤리만 먹고 성장하기 때문이다.



맛은 벌이 만드는 것이니까 마찬가지로 벌이 만드는 물질인 처럼 달콤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무가당 요구르트처럼 시큼하며 살짝 매운맛이 난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알겠지만 꿀을 직접 만드는 건 오직 식물뿐이다. 벌은 그저 그걸 얻을 뿐이지 직접 몸에서 만들어내는 게 아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그리 못 먹을 맛은 아니지만 그 희소성과 노란 슈크림 같은 비주얼 때문에 기대했다가 실망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예전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팔렸지만 2010년부터 식약청에서 효능(건강기능)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건강기능식품 명단에서 퇴출시켰다. #


3. 건강식품으로서 근거[편집]


로열젤리는 원래 한국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취급되었으나 2017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서 영지버섯과 함께 건강기능식품에서 제외되었다. 근거: 아주경제 2019.2.20. 로열젤리의 굴욕? 과거 건강보조식품제외 이어 동결건조부적합 판정까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토 심의를 거쳐서 결론 내린 것이지만 2011년 유럽연합의 유럽식품안전청(EFSA)에서 이미 근거 자료 부족으로 건강기능식품에서 제외하였으며, 미국 FDA에서도 2010년에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이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반면 로열젤리가 여전히 건강에 좋은 효과를 준다는 논문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른다면 언제든 새로운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2012년 <Nutrition Journal>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일본 기후대학(岐阜大学, Gifu University)에서 수행된 이중맹검 무작위대조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하였다. 논문에서는 6개월간 로열젤리를 복용한 시험군에서 대조군에 비하여 적혈구 생성, 내당능과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 Nutrition Journal 2012

일반적으로 로열젤리에 대한 임상시험의 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평가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제약회사나 다국적 식품회사의 후원을 받는 물질이나 제품의 임상시험은 아무래도 효능을 입증할 기회가 더 많고 후원하는 스폰서가 없는 식품은 많은 돈이 들어가는 임상시험을 할 기회를 가지기 어렵고 따라서 높은 수준의 논문 자체가 부족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생각해 봐야 한다.

다만 인간은 몰라도 곤충류에게 건강식품인 것은 확실하다. 로열젤리 내부에 여왕벌로 유도하는 주요 물질인 로열락틴(MRJP1) 단백질을 초파리에 먹이는 실험에서 초파리가 훨씬 크게 자라고 수명도 많이 늘고 알도 2배로 낳는 등 확연하게 건강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

4. 여담[편집]


로알드 달이 동명의 단편소설을 썼는데 한 양봉업자가 아기를 갖기 위해 로열젤리를 엄청 먹고, 태어난 아기 딸에게도 엄청 먹인 결과 둘이 거대한 벌과 애벌레처럼 변하게 되었다는 호러물이다. 물론 이 소설처럼 되지는 않겠지만, 당연히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다 섭취하면 좋을 게 없다.

프로폴리스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로열젤리는 일벌이 꽃의 을 먹고 분비하는 진액이고 프로폴리스는 꿀이 아니라 나무 수액을 모아서 만드는 것이다.

영화 에이리언 관련 매체에서 잊을만하면 종종 등장하는 설정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에이리언의 생태가 벌과 유사해서 생겨난 개념 같지만 정작 정식 설정에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는 물건이다. 최초 등장부터 에이리언의 소설판에서 '그런 게 있더라'하는 언급만 지나가듯이 살짝 나온 게 전부였고 이후로도 관련 소설에서만 알음알음 나왔으며, 에일리언 vs 프레데터(2010)에선 에일리언 캠페인 진행 도중 등장하는 콜렉팅 아이템으로 등장했지만 이 작품도 순수 에이리언 시리즈가 아니라 AVP 시리즈인 데다 그나마도 이 한 작품에 나온 게 전부라서...

단숨에 깨치는 과학상식 1권에 로열젤리에 관한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이 책이 출간됐을 때는 로열젤리가 아직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던 때라 보양식으로 챙겨놓은 짠이 딩동이 먹지 못하게 이걸 먹으면 여왕벌이 된다고 속인다. 그리고 실제랑은 다르게 아주 맛있다고 한다. 그러나 펭구가 이걸 먹어버리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그리고 펭구는 여왕펭귄이 된다.

5. 주의사항[편집]


매실 등 신 음식과 같이 먹으면 절대 안 된다. 로열젤리는 햇볕을 받거나 산도가 변하기만 해도 쉽게 변질하기 때문이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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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唾腺, 침샘[2] 哺育腺, 포유류유선과 비슷하다.[3] 기름 상태의 물질을 말한다. 유지성분이라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