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보르지아(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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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등장 인물이자 에지오의 숙적. 모티브는 실존 인물이었던 교황 알렉산데르 6세. 원판 성우 및 모션 연기자는 마누엘 타드로스(Manuel Tadros). 일어판 성우는 야마지 카즈히로.

어쌔신 크리드 2에서 최종보스로 등장. 템플 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이자 주인공 에치오 아우디토레의 아버지이자 숙적이었던 조반니 아우디토레, 형 페데리코 아우디토레, 동생 페트루치오 아우디토레을 죽인 원수이기도 하다. 어쌔신 크리드 리니지(연대기)를 보면 에치오의 부친인 조반니 아우디토레와의 악연이 잘 나타난다.


2. 작중 행보[편집]



2.1. 어쌔신 크리드: 리니지[편집]


로드리고는 교황 식스토 4세 아래에 있는 동안 템플 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가 되었고, 이탈리아 전역을 템플 기사단의 구역으로 만들려는 야심을 키운다. 이를 위해 로드리고는 먼저 주요 도시들부터 정복하기로 결심하고, 먼저 밀라노에 접근한다.

1476년 12월의 어느 밤, 로드리고는 부하들을 데리고 피렌체를 떠나 밀라노의 대공 갈레아초 마리아 스포르차[1]를 죽이러 간다. 그 순간 암살단의 조반니 아우디토레가 난입하고, 로드리고는 부하들에게 뒤를 맡기고 피신한다. 그 과정에서 조반니는 로드리고의 부하들 중 하나를 생포하여 암살계획을 알아내지만 너무 늦었고 스포르차는 살해당한다. 로드리고는 계획이 성공하자 다음 목표를 피렌체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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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리니지의 장면 중 하나. 참고로 성우를 맡은 마누엘 타드로스(Manuel Tadros)가 연기했다. 똑같다! [2]

조반니는 로드리고를 쫓아 베네치아에 도착하여 마르코실비오 바바리고가 보내는 편지를 가로챈다. 그러나 우베르토 알베르티와 마페이 신부는 편지를 해독하는데 "실패"하고, 조반니는 문제의 편지를 복사한 뒤 직접 전달하여 그 배후가 누구인지 알아채고자 한다. 편지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그 배후가 로드리고임을 알게 된다.

한편 로드리고는 식스투스 4세를 만나 피렌체를 정복하기 위한 군사 지원을 얻어내고 바티칸을 나와 로마의 거리를 걸어간다. 조반니 역시 로드리고를 계속 미행하여 성 베드로 대성당까지 들어가지만 로드리고는 이미 알아채고 함정을 파 놓았다. 로드리고는 조반니더러 템플기사단에 가입하라고 회유하지만 조반니는 네놈은 템플 기사단의 야망이 실현되기도 전에 죽을 거라며 거절한다. 전투가 벌어지는 와중에 로드리고는 단검을 던져 조반니의 가슴을 맞추지만 조반니는 탈출에 성공한다. 로드리고는 곧장 기사단의 일원들과 협의하여 조반니 아우디토레를 죽이기로 만장일치한다.


2.2. 어쌔신 크리드 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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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는 조반니를 죽이기 위해 우베르토 알베르티파찌 을 이용한다. 치밀한 계획 끝에 그들은 조반니를 반역죄로 고발한 뒤 그의 두 아들 페데리코페트루치오도 체포한다.

재판 직전의 저녁 로드리고는 우베르토의 집을 방문하는데, 마침 조반니의 차남인 에치오 아우디토레가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편지를 전달하려고 도착했다. 이 때 에치오는 로드리고를 보았지만 별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나 그 다음날 아침, 우베르토 알베르티 아우디토레 일가를 배신하고 유죄를 선고, 조반니와 페데리코, 페르루치오는 목이 매달린다. 물론 알베르티는 나중에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은 에치오에 의해 살해당했다(항목 참고).

1478년. 로드리고는 피렌체의 지도자인 로렌초 데 메디치와 동생 줄리아노를 죽이기로 모의한다. 로드리고는 산 지미냐노로 가서 파찌 가문과 만나지만 에치오와 마리오 아우디토레가 이끄는 용병단이 습격해오고, 이 와중에 비에리 데 파찌가 죽는다. 그러자 로드리고는 남아 있는 프란체스코 데 파찌야코포 데 파찌, 그리고 안토니오 마페이, 베르나르도 바론첼리, 스테파노 다 바뇨네, 프란체스코 살비아티 등과 카타콤에서 밀회를 가진 뒤 "내일이면 피렌체에 '새로운 새벽'이 올 것이다."라며 장담한다. 그들은 미사에 참석하려는 메디치 형제를 습격하고 줄리아노 데 메디치를 죽이는 데 성공하지만, 정작 중요한 목표인 로렌초 데 메디치는 에치오의 방해 때문에 놓치고 만다.

게다가 에치오가 프란체스코 데 파찌파찌의 공모단 일원들을 전부 사살하는 바람에 피렌체 정복은 완전히 개발살나고, 유일한 생존자 야코포 데 파찌는 산 지미냐노의 외곽으로 가서 이런저런 변명과 핑계를 대다가 로드리고에 의해 살해당한다. 에치오는 그들을 습격하지만 다 죽어가던 야코포만 편안히 보내 준다. 피렌체 정복에 실패하자 로드리고는 낙담한 채 베네치아로 돌아간다.

1485년. 로드리고는 카를로 그리말디바바리고 가문을 만나 베네치아의 현재 도제인 조반니 모체니고를 죽이고 베네치아를 정복하려는 계획을 꾸민다. 그는 바바리고 가문의 쓸데없는 잡담을 한큐에 끝내고는 차기 도제로 마르코 바바리고를 지목한다. 이 때 마르코는 에치오가 엿듣고 있는 지는 모른 채 로드리고의 거취를 물었지만, 로드리고는 피렌체에서의 음모가 실패한 것 때문인지 대답하지 않고 얘기가 끝나자 베네치아에서 로마로 건너간다. 하지만 그 찰나에 에치오가 이런저런(…) 활약을 다 하는 바람에 바바리고 가문 일원들과 카를로 그리말디, 단테 모로 등등이 줄줄이 사망하면서 베네치아 정복도 끝.

1486년. 로드리고는 에덴의 조각키프로스에 있다는 걸 깨닫고 부하를 보낸다. 2년 후인 1488년 그 원정대가 돌아오자 로드리고는 특사를 보내 물건을 가져오게끔 한다. 그러나 에치오가 특사를 먼저 죽이고 위장하여 물건을 직접 배달하여 로드리고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로드리고는 놀라지 않은 채 에치오를 상대하는데, 대화 도중 자신이 "저장고"를 열 수 있는 유일한 선지자라고 자신한다. 격투 끝에 에치오에게 지자 로드리고는 부하들을 불러내고 에치오 측에서도 자신들을 암살단원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나타나 부하들을 격퇴하고, 그 동안 에치오와 재대결을 벌이지만 결국 이기지 못한 채 도망간다. 그리고 에덴의 조각은 에치오와 암살단원들이 갖게 된다.

같은 해, 로드리고는 사망한 지롤라모 리아리오가 모든 코덱스의 위치를 표기한 지도를 남겼다는 사실을 깨닫고 오르시 형제를 포를리로 보내 가져오게 한다. 오르시 형제는 리아리오의 아내인 카테리나 스포르차가 에덴의 조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포를리를 무력으로 점령하려 한다. 그러나 정말 애석하게도, 이번에도 에치오가 나타나 오르시 형제를 죽이고 에덴의 조각을 되찾는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에덴의 조각은 나중에 로드리고의 거대한 적이 되는 지롤라모 사보나롤라가 가져가게 된다. 오비이락

1491년. 로드리고는 에스파냐의 종교재판소장인 토마스 데 토르케마다(Tomás de Torquemada)를 농락하여 에스파냐의 암살단원들을 잡아 죽이도록 사주한다. 토르케마다는 로드리고가 신의 사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의 지시를 맹목적으로 따랐다.

한편 그 와중에 로드리고는 크리스토포로 콜롬보가 서쪽으로 항해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로드리고는 (아마도 에덴의 조각을 통해) 아메리카 대륙과 거기에 있는 보물에 대해 알고 있었으므로 코롬보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항해하는 것을 저지했다. 그래서 로드리고는 크리스토파를 베네치아로 초청한 뒤 그를 생포할 함정을 짰다.

그러나 코롬보의 친구인 루이스 데 산탄젤(Luis de Santángel)은 로드리고의 초청에 의심을 품고 그의 동료 암살자인 에치오를 불러 같이 가라고 시킨다. 에치오는 멋지게 코롬보를 구출하고 로드리고의 계획을 이번에도 박살낸다. 로드리고 홧병으로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

로드리고는 1492년에 교황으로 선출되어 로마에서 권력을 행사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목적은 오로지 바티칸 아래에 있는 "저장고" 안으로 들어가는 것 뿐이었다.

1494년. 로렌초 데 메디치가 죽자 지롤라모 사보나롤라에덴의 조각으로 피렌체를 통치하게 된다. 로드리고는 몇 번이고 부하들을 보내서 조각을 탈취하려고 했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게다가 1498년에 에치오가 사보나롤라를 암살하자 보르지아 가문은 조각의 행방을 찾지 못해 혼란에 휩싸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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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9년. 에치오는 로드리고를 제대로 처치하기 위해 바티칸에 잠입한다. 시스티나 예배당까지 침입하여 로드리고를 죽이려 하는 순간, 로드리고는 에덴의 조각인 교황의 지팡이를 사용하여 에치오와 방에 있는 모든 사람을 쓰러트리려 한다. 하지만 에치오만은 쓰러지지 않았는데, 그 역시 에덴의 조각인 사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에치오는 4명의 분신을 불러낸 뒤 로드리고와 싸워 이긴다. 그러나 로드리고는 지팡이로 에치오를 쓰러트리고 사과를 지팡이에 끼워 비밀문을 연다. 에치오는 그를 말리려 했지만 결합된 에덴의 조각의 힘에 의해 공중으로 떠오른다. 로드리고는 저항도 못 하는 에치오를 단검으로 찌른 뒤 그를 죽게 놔두고 유유히 대성당의 지하로 사라진다.

에치오 : 네가…네가 이 일의 배후일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야.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어. 너무 오랫동안…Requiescat in pace(편히 잠들라), 이 개자식아.[3][4]
로드리고 : 난 그렇게 생각 안 하는걸.
그러나 에치오는 상처를 입은 와중[5]에도 로드리고를 추격하고, 로드리고는 "저장고"의 문이 열리지 않자 크게 당황한다. 에치오는 마침내 로드리고와 대면한 후 아무 도구 없이 주먹만으로 마지막 결투를 벌이자 하고, 로드리고 역시 동의한다. 에지오와의 주먹싸움 일기토를 받아들인걸 보면 이 사람도 한성깔 하는 듯. 물론 선악과와 지팡이를 결합한 물건은 저장고의 문을 열기 위해 열쇠로 사용해 수중에 없던 상태에서 에지오가 뒤를 잡은 상태였다는걸 생각해보면 다른 선택지가 없었을 수도 있다. 싸우던 중 로드리고는 자신은 성경이나 신 따위 믿지 않으며, 그저 템플 기사단이 이탈리아를 지배하게끔 하기 위해 지팡이와 "저장고"를 얻기 위해 교황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에치오에 의해 패배하고, 너는 선지자가 아니고, 그러한 적이 전혀 없었다는 굴욕적인 말을 듣는다.

이러한 고백을 듣고 패배를 인정한 후 로드리고는 에치오더러 자신을 죽여 모든 걸 끝내라고 하지만, 에치오는 널 죽인다고 우리 가족이 돌아오진 않는다라며 거절한다.[6] 또한 선지자가 아니라는 걸 깨닫는 게 그 어느 복수보다 가장 뼈아픈 것이라고 생각한다[7][스포일러].

로드리고 : 안 돼! 너 따위가! 그건 "내" 운명이야. 나라고! 나야말로 선지자다!
에치오 : 넌 그런 적이 없었다….
로드리고 : 그럼 날 죽여서 끝내라.
에치오 : …아냐. 널 죽인다고 해서 우리 가족이 돌아오진 않는다… 내 일은 끝났다. Nulla è reale, tutto è lecito.(진실은 없다, 모든 것이 허용된다.) Requiescat in pace. (편히 잠들라.)

로드리고의 아들인 체자레 보르지아는 이 모든 걸 들은 후 로드리고의 승인 없이 몬테리지오니를 습격하여 에덴의 조각을 빼앗고 암살단을 몰살시키려고 한다. 그 시점에서 로드리고는 얼굴마담 수준으로 떨어지고, 체자레가 로마의 모든 것을 장악하게 된다.


2.3.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편집]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에선 위의 언급대로 비중은 그냥 뒷방 늙은이에 얼굴마담격으로 떨어져 그저 축첩질이나 사냥같은 것에 골몰하고 있으며 실권이란 실권은 모두 아들 체자레와 그의 추종자들인 돈 미켈레토, 후안 보르지아, 발루아 남작등에게 넘어갔다. 제대로 한방 먹어 정신줄을 놓은 것 같지만 사실 은근히 자신의 권력을 되찾기위해 발악을 하는 중이다.

"저장고"에서 패배한 이후, 로드리고는 암살단과 싸우는 것을 포기하고 로마에서의 힘의 균형을 보전하는 쪽을 택한다.[8] 그러나 아들 체자레는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이탈리아 정복사업을 계속하려 했다. 게다가 체자레는 교황군의 대장이 되어 로드리고의 군사까지 흡수하면서 아버지의 허락 없이 계획을 진행시킨다.

1500년 6월. 로드리고가 걷고 있던 길에서 불과 몇 피트 떨어진 곳에 성 베드로 대성당의 철탑이 떨어진다. 다음날, 그는 바티칸의 방에 있었는데 그 방이 무너져 내리면서 사람들이 모두 죽게 되었지만 로드리고 자신은 자기 위에 있던 차양막 덕분에 목숨을 구한다. 몇 주 후, 그는 사냥 여행을 다니던 중 수사슴(혹은 황소?)에 들이받힌다.[9]

1503년. 후안 보르지아의 이교도 파티에서 로드리고는 체자레를 비난하면서 너만이 나의 근심을 털어버리고, 또 누가 진짜로 지휘하고 있는지를 깨우쳐 준다.

그러나 다음 해인 1504년, 로드리고는 체자레의 야망과 자칭에 대해 꽤나 불쾌해하며 자신의 아들이 통제불능이라고 믿게 된다. 또한 체자레가 자신이 만든 힘의 균형을 깨트린다고 생각하여 로드리고는 체자레를 제거하기로 마음먹는다. 이를 위해 로드리고는 칸타렐라(독의 일종)[10]를 들여와서 사과에 묻힌 뒤 체자레가 먹게 유도한다. 그러나 로드리고의 딸인 루크레치아 보르지아가 독을 알아채고 체자레에게 경고한다. 분노한 체자레는 그가 먹던 걸 뱉어 내고 남아 있던 사과를 로드리고에게 강제로 먹여 죽인다. 로드리고는 에치오가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치오는 로드리고를 늦게나마 축복해 준다.

3. 기타[편집]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은 로드리고 보르지아의 사후의 이야기라 등장하지는 않지만 에지오가 악사로 변장하여 잠입하는 미션에서 노래를 부르는것 중에 "로드리고는 교황이 되기 전에는 범죄를 저지르는 자였지 그리고 성좌를 차지한 이후로는 자기 범죄의 가격을 올렸다"며 가열차게 고인드립을 처준다.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의 직원 컴퓨터를 해킹해서 얻는 인물 설명으로 언급된다. 악당이자 숙적인 에지오와 대립하던 가정적인 남자라고 되어 있는데아니 교황이 가정적이라니 무슨 소리야 작성자가 누구일지 생각해보고 에지오 3부작을 해봤다면 절로 실소가 나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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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aleazzo Maria Sforza, 1444년 1월 24일 출생 ~ 1476년 12월 26일 사망. 이 사람의 딸이 바로 포를리의 여걸 카테리나 스포르차이다.[2] 로드리고 보르지아의 초상화 모습과도 거의 흡사하다.[3] 에지오가 처음으로 "편히 잠들라" 뒤에 사족을 달았다. you bastard는 원래 직역하면 "이 새끼야." 이지만 문맥의 흐름상 보통 "이 개자식아"이라고 번역되는 게 대부분이다.[4] 이후 레벨레이션에서 레안드로스를 암살할 때 한 번 더 써먹는다.[5] 사실 알테어의 갑옷 때문에 상처도 없었다고 카더라. 에치오가 알테어의 갑옷을 입은건 확실하고 본인도 '갑옷이 막아줌 ㅇㅇ'했고 그 뒤에 날아다녔으니 상처가 없거나 별 대단한 상처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6] 이때 죽였다고해도 그 다음 템플 기사단 수장이었던 체자레는 자신의 아버지가 죽든 말든 성격상 암살단을 공격할 작정이었고 오히려 교황을 죽였다면 암살단을 공공의 적으로 공인하고 그 당시 종교의 위상을 생각해보면 이탈리아 암살단의 씨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었기에 결과론적으로 이때 에지오의 선택은 오히려 현명했다고 볼 수 있다.[7] 작중 내내 로드리고가 자신이 선지자라고 자뻑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애초에 에덴의 조각은 로드리고가 아닌 에지오가 지팡이를 만지자 저장고가 문이 열렸다.[스포일러] 사실은 먼저 온 자들 중 미네르바가 에지오를 통해 데스몬드에게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서 일부러 에덴의 조각 자체에 작업을 걸어놨었다. 즉, 로드리고가 아무리 에덴의 조각을 손에 넣었어도 에덴의 조각이 에지오 외에는 허락없이 저장고를 열 수 없도록 해놨기에 로드리고는 그렇게 저장고를 열어서 자신이 개인적으로 선지자로 인정받고 싶어도 이루어질 수 없던 일장춘몽인 셈이다.[8] 이 때문인지 체자레가 암살단의 본거지를 공격하는 것을 극구 반대했었다고 한다. 체자레를 독살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말다툼을 하는 장면을 보면 체자레의 계획은 그냥 화풀이지, 나중에 암살단이 대대적으로 복수할까봐 반대했었다. 그러나 체자레는 밀어붙였고 결국에는 체자레의 측근들이 하나 둘씩 에지오에게 암살당하자 자신에게 화풀이하면서 "왜 막지 않았느냐?!"라고 따지자 "너도 이제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책임을 지란 말이다!"라고 꾸짖을 정도로 험악한 관계가 되어버린다.[9] 흠좀무한 사실은 이게 모두 실제 인물 알렉산데르 6세에게 일어났던 실화라는 것이다.[10] 베네치아의 도제 모체니고도 이 독에 살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