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파 파드마 쿠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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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나루호도가 방문한 《쿠라인 왕국》의 무녀 공주.
《영매》의 힘으로 피해자의 "죽기 직전의 몇 초간"의 기억을 비춰내, 죽은 자의 말을 대변하는 "아니마의 비전"을 집행한다.
쿠라인 왕국 법정에서의 판결을 결정짓는 그 능력으로 나루호도 류이치의 앞을 가로막는다.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설명.
역전재판 6의 등장인물. 쿠라인 왕국의 공주이자 무녀.[6]
레이파라는 이름에서 레이는 "영매"의 "영(霊)"[7] 에서 따왔다고 한다. 성 쿠라인은 말할 것도 없이 쿠라인마을에서 따 왔으며
2. 특징[편집]
영력이 아직 미숙해서 영매는 불가능하고, 대신 춤을 춤으로서 사망자가 죽기 전 몇 초 간을 비추어 보는 아니마의 비전(御魂託宣)[8] 을 할 수 있다. 거의 모든 면에서 영매의 하위호환이지만 조금 나은 점이 있다면 영매로 불려온 인물은 자기 기억과 지식과 의지를 통해 허위증언을 할 수 있지만 이것은 그런 위험이 없다는 것. 또한 오감을 생생히 묘사해 주기 때문에 말로 듣는 것보다 그 수 초에 한해선 더 구체적이다. 하지만 이걸 해석하는 건 당연히 살아있는 사람의 몫인데, 쿠라인 왕국에는 변호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면밀한 검토를 하지 않아 누명을 쓰는 사람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공주라는 신분탓인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굉장히 권위주의적이다. 성우의 연기도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고 똑 부러지는 말투. 카루마 메이의 권위주의적 태도와도 분위기가 사뭇 다르게 엄한 느낌이다. 1인칭이 와라와이고 2인칭은 소치(ソチ) 아니면 위압적인 말을 할 땐 키사마(キサマ)[9] 를 쓰나 예를 갖출 땐 그대(/소나타)라는 단어도 사용한다. 평상시에는 고압적이고 귀족적인 말투를 쓰지만 할머니 같은 식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인 같이 다니는 시종인, 그중에서도 가장 친한 '할멈'이 할머니 말투를 써서 옮은 것이다.
여담으로 얇은 옷 아래로 미묘하게 몸의 윤곽이 비치는데, 이는 아트 디렉터가 굉장히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라고 한다.
1장부터 등장해 대놓고 변호사를 불신하고 영혼의 신탁으로 나루호도를 궁지로 몰아넣는 등 적대적 포지션을 취한다. 그리고 자신의 영혼의 신탁은 죽은 자의 기억이므로 절대 틀릴 리 없다며 자부하는데, 나루호도는 죽은 자들이 반드시 진실을 말하진 않음을 누구보다 가장 절실히 경험한 사람이다. 물론 진행하다보면 레이파의 해석이 틀리는 건 물론이고 피해자가 착각해서 신탁이 틀리는 경우도 나온다. 따라서 결국 영혼의 신탁은 데뷔부터 화려하게 파훼되고, 레이파는 두고보라며 나루호도에게 이를 갈게 된다. 그러나 이 캐릭터가 바로 복귀한 마요이를 밀어내고 6편 나루호도의 메인 조수역을 맡고 있다는 점이 반전. 나루호도를 적대하면서도 "변호사가 사건에 어떤 조작을 가할지도 모르니 직접 감시하겠다"는 명목으로 나루호도와 함께 행동하며 사건을 조사한다. 즉 역전재판 시리즈에서 마요이-미누키-미쿠모의 계보를 잇는 캐릭터.
비록 피고인과 변호인을 철저하게 죄인으로 대하지만, 근본까지 차갑고 엄격한 성격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엄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웠을까봐 두려워하거나, 사형을 앞둔 죄수 앞에서는 착잡해하는 반응을 보여주기도 한다. 3화에서 나루호도가 유죄판결을 받고 나서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두 사람이 죽음의 공포 앞에서 현실도피를 하고 있다고 오해했는지 명계에서 더러워진 영혼을 씻으면 시조님도 용서해주실 거라며 미묘하게 방향이 엇나간 위로를 해주었다.
공주라고 하는데 어째 자기네 나라 성역이나 위인에 대해서도 정확히 모를 정도로[10] 은근히 지식이 부족하거나, 뭔가 근거 없는 자신감이 돋보이고, 왠지 바보 같은 점을 보이면서, 자존심은 또 몹시 강해서 은근히 허당끼가 강해서 악역이라기보단 이치야나기 유미히코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자주 나오는 그 특유의 도야가오나 얼굴을 붉히면서 창피해하는 모습을 보면, 그냥 자존심 센 어린애랑 노는 기분이 든다.
인격적으로는 다들 어느정도 완성형인 주역 캐릭터들보다 훨씬 많이 성장했다. 안목도 넓어지고 생각도 깊어질 듯. 검사는 아니지만 전용 이의 있음 대사로 입 다물라!(!) 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며 옳다고만 믿었던 국가제도와 부모의 어두운 면을 속속들이 알게 되면서 풀이 많이 죽어가며 거의 안 쓰게 된다.
역전극장 나루호도 편의 관광 팜플렛에 따르면 (시종들에게 들은 정보)신장 148cm에 체중은 비밀, 그리고 종종 산책을 나가기 때문에 거리에서 마주칠 수도 있다고...[11]
그리고 역전극장 오도로키 편에서는 재판 중에 "TV에서 잠깐 본 적 있다" 하는 부분을 심문하면, 드라마, 특촬, 버라이어티, 다큐멘터리 등등을 자주 본다고 한다. 여기에 오도로키가 "공주님이라면 뉴스도 보는 게 좋습니다" 라고 하자 할멈과 똑같은 소리를 한다면서 분노하며 패널티 올 인으로 위협한다. 정작 오도로키도 신문은 4컷 만화만 본다는 게 함정
아래 행적을 보면 알 수 있듯 한 작품 내에서 엄청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다 공주로서의 위엄 뒤에 숨은 풍부한 허당끼의 갭모에 덕에 6탄 신 캐릭터 중에서는 평가가 좋은 편.[12] 다만 제작진의 인터뷰에서 레이파와 나루호도가 같이 조사하는 상황을 만들고 싶어서 마요이를 피고인으로 만들었다던가 하는 편애적 발언 때문에 반감을 가지는 팬도 있다.[13] 작중 비중으로만 보면 게임 패키지 일러스트에서 마요이를 빼고 레이파를 넣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느껴질 정도로 대놓고 밀어주고 있다.
3. 작중 행적[편집]
3.1. 본편[편집]
게임 PV영상을 통해서 나타난 모습에 의하면 피살당한 사건 피해자가 죽기 전에 보았거나 들었던 전황을 피해자를 대신해서 대리자로서 표명하면서 피고인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는 검찰 측 영매사로서의 모습을 보인다.
1화에서는 아니마의 비전으로 나루호도를 궁지에 몰아넣으나, 금방 나루호도에게 반박되며 자신의 주장이 논파되어버린다. 이에 충격을 받아 잠시 쓰러지기도 하고, 현실을 인정 못 하지만, 결국 끌려나가게 되고 수준 낮은 저주를 말한다.
3화에서는 마요이의 변호를 맡은 나루호도를 감시하기 위해 동행하는데, 여태까지의 고압적인 공주님 모습이 아닌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자주 보였다. 사망 추정 시각에 대해 처음 배우고는 다음 날 법정에서 나루호도의 주장과 부검기록의 사망 추정 시각이 다른 것을 지적하며 의기양양해했는데, 나루호도는 사망 추정 시각은 늦출 수 있다고 즉시 반박한다.
3화의 마지막 법정에서는 범인이 레이파의 아버지인 법무장관이 본인 직속의 비밀경찰을 운용하고, 그 비밀경찰이 대놓고 "나는 장관님이 지켜줘서 혁명파를 죽여도 죄가 되지 않는다."며 혁명파 중 한 명을 죽이려 들었다고 증언하는 걸 듣고 큰 충격에 빠진다.[14] 게다가 범인이 비밀경찰을 살해한 것 자체는 정당방위였음에도, 변호죄[15] 때문에 그걸 증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 공범이 일부러 자살하고, 레이파의 신탁을 역으로 날조에 이용했다는 진실까지 알게 되면서 더욱 큰 충격을 받는다.[16] 안 그래도 나루호도에게 신탁이 몇 번이나 수정되며 여태껏 자신이 영혼의 목소리를 잘못 들었던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침울해하고 있었는데, 왕국의 법 체제가 만든 이러한 비극을 보고, 자신이 해온 일에 대해서 회의감에 빠진다. 그동안 어쩌면 무고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워 죽이는 일에 가담했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나 충격을 받아도 이상할 것 없다. 그나마 다행인 건 작중에서 나라가 어수선한 통에 사형집행 등은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있다는 언급이 있다.
5화에서는 잉가 법무장관이 마요이를 인질로 잡고 일본 편의 민사재판에서 쟁점이 되었던 "시조의 보옥"[17] 을 대가로 협박을 하고 있다는 게 밝혀지며[18] 나루호도 일행이 미츠루기가 제공해 준 제트기를 같이 타고 날아가서 간 왕족 거주구역에 있는 인질 교섭 장소인 아마라의 영묘 근처에서 재등장. 자기 아버지가 그런 일을 했다는 것에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것을 보면 아무리 막장인 법무장관이었어도 자기 딸에게는 잘 해준 듯. 아버지 살해 이후로는 어머니인 가란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친위대를 뚫고 억지로 현장에 들어가려 했으며, 용의자로 체포된 드루크에게 강한 분노를 보였다. 그리고 가란이 중간에 "예절 교육"을 시켜야 한다면서 대화를 하지 못하게 막는다.
2일차 법정 때는 어머니 가란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신탁을 강행하는데, 우려대로 아버지의 죽음을 고스란히 체험하고 쇼크를 받은 것인지 충격을 받아 파랗게 질려서 입 벙긋 못하고 숨만 헐떡이다가 결국 혼절하게 된다. 신탁이 실패로 돌아간 것 때문인지 의무실에 실려갔다가 다시 증인으로 나왔을 때는 "내 증언 따위에 무슨 가치가 있다는 것이냐..."하고 우울해하는 모습까지 보일 정도.[19]
이 심문 중에 "비명이 들렸다"는 내용의 증언을 추궁하게 되면, 선택지로 "상냥하게 추궁한다", "철저하게 추궁한다", "불쌍하니까 그만둔다"가 있는데, 철저하게 추궁한다를 선택하면 그야말로 플레이어의 S 본성을 마구마구 자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20] . 또 "2시 45분..." 증언 쪽을 심문하면 그야말로 개그씬이 연출되는데, 왕족 거주지에 일반인들이 몰려 온 것도 놀랐지만 하필 그 자리에 두르크까지 있으니 마치 악당들이 무더기로 졸개들을 이끌고 온 것 같았다며 무슨 "혁명당해버렷(革命)"이라는 TV 드라마인 줄 알았다고 증언한다. 참고로 그 드라마는
레이파는 이 말을 듣고 소첩의 어디가 안 된다는 말씀이시온지요! 부, 분명 성장한다면 그런 글래머한 모습이 될 터입니다!라고 화낸다. 여기에 더 속을 긁듯이 나루호도의 "이후의 성장이 기대되는데"라는 말에 오도로키는 "허들은 좀 높아 보이지만 말이죠"라 하고, 여기에 가란까지 가세해서 "그거야말로 "혁명"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상 이루어 지지 않겠지"라고 자기 딸인데도 같이 까고 있다.
심문 이후에는 오도로키가 진실을 위해 한 번 쓰러졌던 레이파에게 다시 한 번 신탁을 요청하자, 가란 여왕은 원래 재판에 필수 항목이었던 신탁을 또 그 자리에서 "이후, 영혼의 신탁은 임의로 선택 가능"이라고 법률을 뜯어 고치는 걸로 넘어가려고 하며, 레이파는 "변호사가 말하는 대로, 공포에 굴복하여 자신의 역할을 내버리는 일 따위..."라면서 다음번에야말로 해 보이겠다는 결의를 보이지만, 가란은 그런 레이파에게 가차없이 태클을 걸고 너는 아직 아버지의 죽음을 볼 각오가 안 되어 있다면서, 변호사의 장난에 놀아나지 말고 돌아가라고, 그리고 이전에도 몇 번씩이나 신탁이 틀리지 않았느냐면서 자신의 말에 책임지지도 못하고 신탁으로 진실을 보여주지도 못하는 "쓸모 없는 공주 무녀"는 이 법정에서 사라지라는 폭언까지 서슴치 않는다. 그 폭언을 들은 레이파는 자신이 쓸모 없다는 사실에 침울해 하지만, 오도로키가 가란에게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이의를 제기하면서, 가란이 비전을 허락하는 대신 패널티 전부를 걸게 함에도 오도로키가 "레이파 님. 전 당신이 쓸모없다는 생각 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저는 그것을... 믿습니다!"라면서 레이파를 북돋아 준다. 레이파는 사형이 달렸는데도 그렇게까지 하냐고 경악하지만, "분명 첫 번째 시도 때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겪었을 것임에도, 다시 한번 "하겠다"고 말한 그 각오를 자신은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한다. 그래도 여전히 어머니가 말한 대로 신탁에서 몇 번이고 과오를 범했다고, 그럼으로써 엔자이를 몇 번이나 만들어 냈을 텐데 그런 자기 모습을 보고도 믿겠냐고 침울해 하지만 이번엔 나루호도가 거기에 이의 있음을 외치면서 가란은 그렇게 말했을 지언정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당신의 신탁이 없었다면 자신은 진실에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며, 비전은 "진실"을 비추는 거울이 아니고 진실에 도달하기 위한 중요한 "단서"라고 설득한다. 가란은 끊임없이 레이파에게 돌아갈 것을 종용하지만, 레이파는 각오를 굳히고 "싫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나는 쿠라인의 공주 무녀이거늘!"이라고 확실한 거부 의사를 보이면서 어마마마는 필요 없다고 하지만 변호사와 법정은 자신을 필요로 한다고, 신탁은 자신의 몸을 바쳐서라도 이루어야 할 중요한 사명이라고 선포한다.
"영혼의 신탁은 진실을 비추는 거울. 어마마마는 그리 가르쳐 주셨다. 하지만 뾰족머리에게 몇 번씩이나 신탁이 격파되면서, 알 수 없게 되어 버렸다. 그리고, 아바마마와 어마마마... 할멈에 대한 것까지도... 믿어도 되는 것인가, 알 수 없게 되어 버렸다. 허나...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무엇을 믿어야 하는 것인지를... 신탁을 단서로 하여 공주 무녀와 변호사, 검사가 의논하고... 신탁의 올바른 "해석" 에 도달한다. 분명, 그것이 본디 이 나라의 법정 본연의 방식일 것일 터이다. 진실에 대한 단서로써, 법정이 나의 힘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것만이 결코 변하지 않을... 나의 "역할" 인 것이야."
나루호도와 오도로키의 격려에 용기를 얻고, 망설임에서 벗어나 자신의 역할을 스스로 깨닫게 된 레이파는, 가란이 그토록 막고자 했던 신탁을 성공시켜 사건의 전환점을 마련한다.
나유타가 법무대신을 암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증언을 할 때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가란 여왕은 레이파의 친어머니가 아닌 이모이며, 친어머니는 전임 여왕 아마라 시카다르 쿠라인, 아버지는 혁명파의 드루크 사드마디로 나유타 사드마디와는 친남매 관계였다. 추가로 오도로키와는 양남매 관계. 가란 여왕이 말한 '예절 교육'이란 이러한 출생의 비밀을 말하는 것이었으며, 자신을 거스르면 어머니의 신원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협박이었던 것. 쿠라인 왕국은 연좌제를 따르기 때문에, 레이파의 친부가 죄인 신분인 드루크였다는 것이 밝혀지면 공주 지위를 박탈당할 상황이다. 아마라와 나유타가 가란의 명령대로 위증을 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재판 이후에는 뾰족 머리와 뿔 머리를 부르면서 둘에게 오늘 법정에서는 신세를 졌다고, 그대들이 아니었다면 나는 바뀌지 못했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한다. 오도로키는 그게 아니고 자신의 의지로 가란 여왕에게 저항함으로써 레이파 스스로가 바뀌었다고 하고, 나루호도 역시 우리들은 그저 물꼬를 트기 시작했을 뿐이고 당신이 법정에서 얻은 건 당신 스스로가 따낸 것이라면서 레이파를 칭찬. 그러자 그럴지도 모른다고 잠깐 망설였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그 특유의 도야가오를 되찾고 금새 기고만장해져서 "역시 나...라는 거로구나. ...하, 하하핫! 내가 이 나라를 다스린다면, 쿠라인의 미래는 평안할 것이야!"라고 회복된다.
가란 실각 이후 차기 여왕으로 등극했다. 한동안은 나유타와 아마라 전 여왕이 아직 어린 레이파를 보좌하기로 했다고. 레이파는 나유타에게 '오빠(兄, 오니이상)'라고 부르기가 부끄러워 말을 더듬다가 "뭘 보고 있는 것이냐! 이 뿔딱지!"라며 애꿏은 오도로키를 때렸다. 후일담에서 나유타는 레이파가 자신을 '도깨비(鬼, 오니)'라고 부르는 줄 알고 시무룩해하며 레이파가 왜 그러는지 오도로키에게 상담해야겠다고 생각한다.[21]
엔딩 후일담에서는 아마라와 같이 등장한다. 레이파가 아마라에게 새로운 시녀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아마라는 까다로운 레이파의 비위를 맞출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민망해하는 레이파에게 아마라는 이제부터 그 은혜를 갚으면 된다고 웃으며 말해준다.[22] 오도로키의 후일담에서는 오도로키 법률사무소 개업 기념으로 무슨 일이든 무료로 수임한다고 광고하여 한창 바쁜 오도로키에게 의뢰를 380개 정도 더 얹어주었다고. 열 받은 오도로키가 이의 있음!을 외치며 역전재판 6이 끝난다.
3.2. 역전극장[편집]
역전극장 두 편에 다 출연한다. 1편에서는 이 놈의 왕국 법정체제를 때려 부수겠다면서 레이파를 내 놓을 것을 요구하는 과격파 혁명세력 테러범의 요구에 시간을 끌겠다고 아야사토 하루미가 레이파를 자칭하고, 보쿠토 츠아니도 같이 증언석에 나와서 무리하게 장단을 맞추고, 미츠루기는 나루호도가 눈치를 주는 데도 전혀 못 알아 먹고 "너 대체 뭘 하는 거냐?" 라고 직구를 날리는 등 개판이 벌어진다. 보쿠토의 증언에 의하면 토리사맨 특집 방송에서 사악한 혁명가 두르크와 그 수하 괴인들에게 쫓기면서 도망치는 역할로 나왔다는데, "폭탄 보디(다이너마이트 보디를 잘못 말한 것)" 로 나왔다는 걸 보면 역시 전혀 안 닮은 대역 배우를 쓴 듯 하다. 본편 5화 오프닝 영상에서 볼 수 있는데 아무리 봐도 안 닮긴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역전극장 1편의 재판 상황 자체는 사실 긴급 사태 대응용 훈련이었다! 그걸 나루호도와 하루미, 보쿠토 셋만 모르고 온갖 쇼를 다 해온 것. 하지만 더 골 때리게도, 나루호도가 그 사실을 모른 채로 법정에서 억지로 주장한, 레이파 공주가 사실 카게무샤라는 주장은 어째서인지 재판장과 청중들이 그대로 인정해 버렸다.[23] 당황한 레이파는 자신에게도 변명의 기회를 달라고 애원하지만 법정은 가차없이 종료된다. 그리고 흑백으로 자못 진지해 보이는 장면이 깔리며
라면서 마무리.나루호도: 이렇게 내가 부린 작은 허세는...... 이 나라 그 자체를 뒤흔드는 큰 물결이 되어 갔다.
그리고 그것은 곧바로.... 이 나라에 극적인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그래, 하루미가 쿠라인 왕국의 새로운 여왕으로 즉위하는.... <혁명>이 일어난 것이다.
그 후, 마음이 온후하고 인덕이 넘치는 하루미 즉 레이파님이.... 이 나라를 오랜 기간 동안 평화롭게 다스렸다.
레이파:...그럴 리가 있냐! 뾰족머리! 두고 보자!
역전극장 2편에선 일본 측의 지방재판소에서 재판하는 모습을 재현하거나 사법 제도에 대해 설명회를 하는 재판 참여 이벤트가 열려 시찰을 오고 나루호도가 오도로키에게 안내역을 맡긴다. 동행하는 검찰 측 안내역은 잉가 법무장관이 지명한 가류 쿄야.
하지만 체류 연장은 잉가 법무장관이 허가를 안 해줘서 관광을 하고 싶었던 레이파는 분노, 재판 재현 이벤트가 다 끝난 법정에 오도로키와 가류를 끌고 와서 어리둥절해하는 일본 측 재판장에게 "삼가라!" 를 날려 주고 억지로 재판을 강행한다. 일본을 관광하면서 모국에 일본의 좋은 점을 널리 퍼트리려고 왔는데 장관이 지금 그걸 방해하려 한다고 이빨을 까고는, 그걸 가리는 재판이라고... 상당히 제멋대로이지만, 가류는 악역으로 어울려 주겠다면서 장관이 "일본 따위 국가에 그런 장소가 있을 리 없잖냐, 그런 장소가 만약 있거든 체류 연장 인정한다.[25] 하지만, 삼류 변호사 나부랭이로는 그런 거 무리겠지" 라고 했다고 오도로키를 일부러 도발해서 참여를 유도하고, 재판장은 어차피 행사일인데 이런 여흥은 괜찮다고 넘어가고, 청중들도 호응해서 넘어간다. 그래서 진행도 주로 관광지역을 카메라폰으로 생중계하며 그 장소를 소개하는 식인데, 큐비 마을은 휴가차 놀러가 있는 키즈키 코코네와 5편에 등장했던 텐마 유메미, 트럼프 시어터는 나루호도 미누키와 지나가던 미츠루기 레이지[26] 가 등장한다. 참고로 미누키의 마술쇼를 본 레이파는 완전히 기겁을 해서 소녀가 짤리고, 불타고, 찔리는 데 어떻게 멀쩡하냐면서 허튼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고도 멀쩡한 건 유령 밖에 없다면서, 저긴 유령의 집이 분명하므로 절대 가지 않을 거라고 착각까지...
결국 큐비 마을은 요괴 모형 보고 기겁하고, 마술쇼도 보고 기겁해서 관광할 마음이 싹 달아났다고 한다. 하지만, 오도로키가 레이파가 TV에서 봤다고 하는 것은 사실 토노사맨이 아니냐고 토노사맨 포스터를 제시하자, 놀랍게도 그게 맞았다. 정확히 레이파가 본 것은 메이킹 다큐멘터리였는데, 사자 같이 생긴 남자가 "황송합니다" 라고 하면서 필살기 연습을 하는 내용이었는데 사람들이 웃는 얼굴을 하게 해 주려고 노력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느냐고 극찬한다. 하지만 가류가 지적한 대로 결국 어디로 가고 싶은 지 못 정한 것은 변함이 없었기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데... 레이파가 언급했던 "성" 과 "노력" 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한 큐비 마을[27] 과 트럼프 시어터 모두에 관련된 증거물을 제시하여, 결국 두 군데 모두 가 보기로 결정나고 레이파가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 중 내일 일정 비는 사람(재판장+손자, 가류, 오도로키 포함)은 구미촌과 트럼프 시어터 관광 비용을 쏘겠다고 하면서 훈훈한 마무리.
4. 기타[편집]
일본판 퍼즐앤드래곤에서 기간 한정(2016년 6월 6일 월요일 10:00~15일 수요일 23:59)으로 역전재판 6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그래서 이 기간 중에는 역전재판 6의 캐릭터인 나루호도 류이치, 오도로키 호스케, 아야사토 마요이, 레이파 파드마 쿠라인을 퍼즐앤드래곤의 몬스터로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