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메이플스토리)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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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여름에 진행된 메이플스토리의 대형 업데이트. 이 시기때부터 11주년 축제까지 고세준 디렉터가 패치를 맡는다.

10주년 기념으로 코엑스에서 열린 메이플스토리, 새 역사의 시작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업데이트 소개 마지막 단락에서 'And Next'라고 하며 V를 띄웠는데 이는 5차 전직을 암시한다.[1] 레드(RED)는 Revolution(혁명), Evolution(진화), Delight(즐거움)의 첫 음절을 따 결합한 명칭이다.

당시 착한 패치를 선언한 넥슨이 야심차게 준비하였던 대규모 업데이트로, 언리미티드 업데이트로 모든 것이 박살이 난 메이플스토리를 살려내기 위한 대수술이 이번 업데이트의 목적이다.

놀장강이 야기시킨 게임의 폐해를 해결하는 데엔 큰 관심이 없었기에 레드 업데이트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다소 냉소적이었다. 또한 기존의 직업군을 육성하는 유저의 경우 실질적으로 레드 이전과의 차이점을 실감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렇게 레드 업데이트는 그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며 개학 시기가 찾아옴과 동시에 많은 플레이어 이탈을 불러오고 당초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2. 업데이트 내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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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st IMPACT[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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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4일 시행. 모험가의 전면 개편과 전문기술 개편을 주로 내세운 업데이트다.

기존 신캐들에게 밀려 외면받던 모험가를 전체적으로 싹 갈아엎었다. 바뀐 내용들만 해도 이 정도로, 아예 직업 하나를 새로 만든 거나 다름이 없는 수준.

• 전용 외형 추가
• 성별 제한 해제, 자유로운 성별 선택 가능
• 모험가 스토리라인 추가. 모든 스토리를 클리어하면 엠블렘 획득 가능
• 자유전직 시스템. 듀얼블레이드와 캐논슈터도 모험가에 포함되어 자유전직 가능
• 스킬 및 이펙트 개편
• 밸런스 개선

하지만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웠던 이펙트들이 죄다 화려하기만 하고 섬세함은 갖다 버렸으며, 이펙트가 유치해지고 촌스러워졌다는 의견도 있다. 이게 가장 심했던 게 보우마스터였는데, 김치의 시가 되어버린 폭풍의 시, 뜬금없이 장난감 활이 등장하는 언카운터블 애로우 등 직업 컨셉이 완전히 사라졌다. 섀도어의 암살도 나 암살 중이오 광고할 만큼 화려해지고 메소 익스플로전을 메본앵(...)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암살자라고 보기 힘들어졌다. 결국 보우마스터는 유앤아이 패치에서 이펙트를 다시 롤백했으며, 섀도어의 암살도 조율자의 손길 패치로 이펙트가 바뀌는 등 추가로 손을 보고 있다.

전문기술의 개편으로 채집과 채광을 동시에 배울 수 있게 됐으며, 장인과 명장이라는 상위 등급이 추가되었다. 마이스터 장비 제작 및 큐브와 환생의 불꽃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제작값이 장비값보다 많이 나온다. 큐브 아이템을 한 개 제작할 수 있는 게임 재화가 캐시 큐브 2개 이상을 구매할 수 있는 가치에 해당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제작만 가능하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정도였으며 실효성이 극히 떨어졌다.

마일리지 시스템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해 캐시 아이템을 살 수 있게 되어 호평을... 받기는 무슨. 메이플포인트와는 달리 마일리지만으로 캐시 아이템을 사는게 불가능했었고 할인만 가능했으며, 적립 한 달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소멸한다. 발표회에서는 게임에서 메이플포인트를 준다는 듯이 말해놓고 겨우 30% 할인이라 통수 맞았다고 주장하는 유저들도 존재.

마스터리 북 시스템이 마스터리 북 20/30으로 통합되었다. 또한 스킬 북 시스템이 폐지되어 모든 스킬들이 스킬창에 처음부터 상주한다.

그 외에도 스탯 창, 인벤토리, 장착 장비, 퀘스트, 라이딩, 강화 UI가 소소하게 개편이 이루어졌다.

2.2. 신의 아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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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8일 업데이트. 신규 캐릭터 제로와 함께 거울세계가 추가되고 경매장이 신설된 게 주 내용이다.

제로는 지금 기준으로 봐도 상당히 잘 만든 직업. 유저들 사이에서는 제로만 무료화가 됐다고 농담을 나누기도 했다. 레드 업데이트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호평을 받은 패치..WP만 모으면 잠재능력, 추가옵션을 무료로 재설정 할 수 있고, 레벨업 속도가 매우 빠른 등 무자본들을 위한 신직업 패치라고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렇다고 고자본 투자 효율이 나쁜 것도 아닌지라...[2]

메이플 옥션이라는 경매장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지금은 온라인 마켓 개념이지만 이 때 당시만 해도 흥정도 있는 등 말 그대로 경매였다. 거래 자체는 편해졌지만, 검색 5회 제한, 판매 아이템 3회 제한으로 까이고, 이걸 해제할 수 있는 아이템이 캐시로 나온다고. 경매장 신설 당일 오류로 회수되어야 하는 아이템을 회수하지 못하는 일이 있었다. 이는 무려 2주일이 지나서야 해결되었다.

스마트 라이딩 시스템, 프리미엄 PC방 혜택 추가 등 사소한 개편도 있었다.

2.3. 크리티아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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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던전인 크리티아스와 군단장 침공전, 헤카톤이 업데이트되었으며, 배몬 리그가 추가되었다.

크리티아스는 이 당시 최고레벨 던전이었다 보니 신경을 많이 썼다. 하지만 여러 문제로 인해 레벨업 컨텐츠로는 여전히 무기고가 각광을 받는 실정. 헤카톤의 경우 최적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엄청난 렉을 유발했고 그마저도 보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하는 사람이 사라졌다.

배몬 리그는 의외로 재미있다는 평이 많았으며 자잘한 오류를 제외하면 호평이 많았다. 그런데 시즌제라는 어이없는 소리가 나오고 이후 두 번 다시 열리지 못한 비운의 컨텐츠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