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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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Tory
1. 개요[편집]
영국과 캐나다의 정치 맥락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다. 주로 보수당 내에서의 정치적 온건파를 의미한다.
2. 캐나다에서 사용[편집]
캐나다 보수당에서 블루 토리(Blue Tory)와 함께 양대 계파 중 하나이다. 넓게는 하이 토리(High Tory)까지 해서 3대 계파로 본다.
2.1. 성향[편집]
븕은 토리주의자들은 개인주의(individualism)와 집단주의(collectivism)[1] 사이의 균형을 지지하며, 부유층과 특권층이 빈곤층과 소외계층을 돕는 등 자신들의 의무를 다해야 하며, 그래야만 자신들의 권위와 특권이 인정받을 수 있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붉은 토리주의자들은 복지 국가에 대해 우호적이며 사회문화적으로도 '온건'한 입장을 취한다.[2]
캐나다의 복지국가와 다문화주의는 자유당의 사회자유주의 정책이 빛을 발한것도 있지만 보수당의 레드토리가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했기 때문이다. 정치적으로는 우익으로 분류되는 블루토리와 달리 paternalistic-conservatism[3] 에 기반한 중도우파로 분류된다.
2.2. 인물[편집]
- 로버트 보든[4] - 캐나다의 전 총리이자 제1차 세계대전 전시~전후 지도자이다. 국제연맹 가입, 노동권, 여성참정권 등 여러 진보적 개혁들을 이루어냈다.
- 존 디펜베이커
- 피터 맥케이 - 캐나다의 전 법무장관.
- 존 토리 - 토론토 시장.
3. 영국에서 사용[편집]
영국 정치 전통에서 파생된 개념이지만 현대 영국에서는 '일국 보수주의 계파'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다.
2010년대 중후반기에는 아예 스코틀랜드 국민당 지지자들과 제러미 코빈 옹호자들이 코빈을 지지하지 않는 인사들을 비방하기 위한 멸칭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제러미 코빈이 사퇴한 뒤에는 키어 스타머의 연성좌파 노선을 비판할 때 쓰기도 한다.
그러나 아예 안쓰이는 것은 아니며, 온건 보수주의자들이 전통적 보수주의[5] 에 기반한 공동체주의적 보수주의를 묘사할 때 사용된다.
이들은 계급협조론을 지지하며 복지국가에도 우호적이다. 또한 이들은 마거릿 대처의 대처리즘을 비롯한 강경 보수파들이 보수주의가 아닌 19세기 영국 고전적 자유주의의 극단적 형태라고 비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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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흔히 한국에서 말하는 집단주의(groupism)와는 의미가 조금 다르다.[2] 일반적으로 중도우파적 '온건' 보수주의자들은 문화적 자유주의와 사회보수주의 양자 모두에 동조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3] 캐나다가 영연방 왕국에 속하긴 하지만 캐나다 국왕을 국가원수로 삼는 것이지 영국 국왕을 자국의 국가원수로 간주하는 것은 아니다.[4] Sir Robert Borden[5] 물론 대처리즘이 워낙 비전통적인 보수주의라 이렇게 칭하는 경우가 많을 뿐이지, 정작 사회보수주의적 성향은 또 적은 편이다. 진짜 전통적 보수주의는 따로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