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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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Bf4 런던 시스템

⚪, ⚫는 각각 백, 흑의 수순으로 정렬 순서는 Lichess 오프닝 데이터베이스에서의 마스터 사용 빈도를 따름.


런던 시스템
London System

[include(틀:체스게임, info=,
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Pb, c7=Pb, d7=Pb, e7=Pb, f7=Pb, g7=Pb, h7=Pb,
a6=, b6=, c6=, d6=, e6=, f6=, g6=, h6=,
a5=, b5=, c5=, d5=, e5=, f5=, g5=, h5=,
a4=, b4=, c4=, d4=Pw, e4=, f4=Bw, g4=, h4=,
a3=, b3=, c3=, d3=, e3=, f3=, g3=, h3=,
a2=Pw, b2=Pw, c2=Pw, d2=, e2=Pw, f2=Pw, g2=Pw, h2=Pw,
a1=Rw, b1=Nw, c1=,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none)]
수순
1.d4, 2.Bf4
상위 오프닝
퀸즈 폰 오프닝
ECO 코드
D02, A46, A48

1. 개요
2. 이론
2.1. 장점
2.2. 단점
3. 흑의 대응법
3.1. 슈타이니츠 카운터갬빗
3.3. 포이즌드 폰 바리에이션
4. 유사한 시스템 오프닝
4.1. 콜 시스템
4.2. 콜-주커토트 시스템
4.3. 조바바 런던 시스템
5. 흑으로도 둘 수 있는가?
6. 기타




1. 개요[편집]


체스오프닝 중 하나로, 백이 1.d4, 2.Bf4로 시작되는 일련의 수를 두는 것을 말한다. 상대의 대응에 상관 없이 정해진 패턴대로 전개를 하는 시스템 오프닝이다.

1922년 런던 토너먼트에서 이름이 붙었다.

원래 오리지널 런던 시스템은 1.d4, 2.Nf3 3.Bf4로 시작하는 것을 말하고, 비숍을 먼저 빼는 것을 "엑셀러레이티드 런던 시스템"이라고 구분해 불렀으나, 연구로 인해 비숍을 먼저 빼는 것이 낫다는 것이 알려졌고 오늘날 그냥 런던 시스템이라고 하면 엑셀 런던 시스템을 말한다.[1]

2. 이론[편집]


백의 아이디어는 중앙을 열어주지 않고 킹사이드 공격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d4폰을 꼭짓점으로 피라미드 모양으로 만들어 튼튼한 방어막을 구축한다.[2] 이 모양의 특징은 흑이 중앙에서 폰 브레이크를 해도 중앙이 쉽게 열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플랭크(사이드) 공격을 중화시키는 가장 정석적인 방법이 중앙에서 역습을 하는 것인데, 이를 방지한다. 다만 피라미드부터 먼저 만들면 어두운 칸 비숍이 갇혀서 못 나오는데, 그래서 먼저 Bf4로 빼두는 것이다.

[include(틀:체스게임, info=London System,
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Pb, c7=Pb, d7=Pb, e7=Pb, f7=Pb, g7=Pb, h7=Pb,
a6=, b6=, c6=, d6=, e6=, f6=, g6=, h6=,
a5=, b5=, c5=, d5=, e5=, f5=, g5=, h5=,
a4=, b4=, c4=, d4=Pw, e4=, f4=Bw, g4=, h4=,
a3=, b3=, c3=Pw, d3=Bw, e3=Pw, f3=Nw, g3=, h3=,
a2=Pw, b2=Pw, c2=, d2=Nw, e2=, f2=Pw, g2=Pw, h2=Pw,
a1=Rw, b1=, c1=, d1=Qw, e1=Kw, f1=, g1=, h1=Rw,
caption=이상적인 전개)]
정확한 순서는 달라질 수 있지만 백이 목표로 하는 전개 패턴은 위와 같다. 피라미드 완성을 우선시하는 경우도 있고 어느쪽 나이트를 먼저 빼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는 편. Hanging Pawns는 Nd2는 런던 시스템 구조의 일부인 반면 Nf3은 그렇지 않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가 c5 이후 Nc6를 하면 e5 전진을 막기 위해 Nf3를 해 두는 것이 좋은 만큼 모든 상황에 대한 하나의 정답은 없다.

백의 f4 비숍은 강력하지만 흑의 공격을 받기도 쉬운데, 백은 미리 h3 전진 등으로 비숍을 피할 칸을 만들어 놓거나 Bg3 후퇴 뒤 교환을 허락하는 대신 hxg3로 h열 룩의 길을 여는 등의 선택지를 가진다.

백은 전개를 대충 마치면 나이트를 e5 칸으로 이동하고 비숍의 그릭 기프트 위협과 f, g, h 폰을 사용한 폰 스톰을 사용하며 공격을 시작한다. 주로 킹사이드에 대한 공격이 이루어지게 된다. 캐슬링은 킹사이드로 하는게 일반적이지만 퀸사이드로 한 뒤 룩 두 개를 모두 킹사이드 공격에 쓰는 아이디어도 가능하다.

위의 전개대로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다. 상대가 e5를 선점할 기미가 보일 경우 먼저 공격을 시작해야하며, 약점이 보일 경우 전개를 비틀어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백이 오프닝에서 우위를 가져가기 힘들기 때문에 스탠다드 체스에서는 선호되지 않지만, 뇌를 비우고 전개를 마칠 수 있어 시간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블리츠 등 속기에서 종종 사용한다. 망누스 칼센도 런던 시스템을 종종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1. 장점[편집]


  • 오프닝을 무난하게 넘길 수 있다.
시스템 오프닝의 특성인데, 상대에게 방해받지 않고 기물을 전개할 수 있으니 오프닝을 무난하게 넘길 수 있으며, 생각할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세계적인 체스 선수들도 속기에서는 런던 시스템을 종종 쓰는 이유이다.
  • 강력한 킹사이드 공격.
e5 나이트를 기반으로 강력한 킹사이드 공격을 할 수 있으며,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종종 퀸사이드 캐슬링이 나오기도 한다. 특히 상대하는 입장에서 그릭 기프트는 경계해야 할 함정이다.


2.2. 단점[편집]


  • b2폰이 약점으로 남는다.
b2폰을 지키고 있던 비숍이 전개되면서 무방비로 노출된다. 이는 상대가 모던 디펜스를 시전해 비숍을 전개했을 때 더 큰 문제가 된다.[3] 상대가 런던 시스템을 잘 알고 있다면 적절한 타이밍에[4] Qb6로 b2폰에 대한 압박을 넣을 것이고, 런던 시스템을 잘 모르고 둘 경우 이를 해결하다가 포지션이 꼬이기도 한다.
  • 커다란 이점을 가져가기 힘들다.
모든 시스템 오프닝의 한계인데, 퀸스 갬빗류의 오프닝과는 달리 중앙을 적극적으로 차지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하는 입장에서도 오프닝을 비교적 편하게 풀어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체스 실력 발전을 저해한다고 보아 초보자 레벨에서는 런던 시스템을 추천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 흑이 포지션의 본질(nature)을 결정한다.
흑은 킹즈 인디언 디펜스, 퀸즈 인디언 디펜스, 더치 디펜스, d5 Bf5 시메트리컬 등 다양한 셋업 가운데에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선택권이 흑에게 있는 이상 백은 흑이 결정한 셋업에 끌려다녀야 한다.


3. 흑의 대응법[편집]



3.1. 슈타이니츠 카운터갬빗[편집]


[include(틀:체스게임, info=Steinitz Countergambit,
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Pb, c7=, d7=, e7=Pb, f7=Pb, g7=Pb, h7=Pb,
a6=, b6=, c6=, d6=, e6=, f6=, g6=, h6=,
a5=, b5=, c5=Pb, d5=Pb, e5=, f5=, g5=, h5=,
a4=, b4=, c4=, d4=Pw, e4=, f4=Bw, g4=, h4=,
a3=, b3=, c3=, d3=, e3=, f3=, g3=, h3=,
a2=Pw, b2=Pw, c2=Pw, d2=, e2=Pw, f2=Pw, g2=Pw, h2=Pw,
a1=Rw, b1=Nw, c1=,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1.d4 d5 2.Bf4 c5)]
c폰을 올려 흑백이 바뀐 퀸즈 갬빗 형태를 만드는 것으로, 클로즈드 게임에서 런던 시스템으로 들어온 경우 흑의 가장 일반적인 대응이다. 원조 퀸즈 갬빗과 마찬가지로 백은 3.dxc5로 폰을 잡는 것은 중앙을 내주게 되기 때문에 3.e3를 필두로 해서 폰 텐션을 유지한 채로 런던 시스템 구조를 계속 만든다.

[include(틀:체스게임, info=전개 예시,
a8=Rb, b8=, c8=, d8=Qb, e8=Kb, f8=Bb, g8=, h8=Rb,
a7=Pb, b7=Pb, c7=, d7=, e7=, f7=Pb, g7=Pb, h7=Pb,
a6=, b6=, c6=Nb, d6=, e6=Pb, f6=Nb, g6=, h6=,
a5=, b5=, c5=Pb, d5=Pb, e5=, f5=Bb, g5=, h5=,
a4=, b4=, c4=, d4=Pw, e4=, f4=Bw, g4=, h4=,
a3=, b3=, c3=Pw, d3=, e3=Pw, f3=Nw, g3=, h3=,
a2=Pw, b2=Pw, c2=, d2=Nw, e2=, f2=Pw, g2=Pw, h2=Pw,
a1=Rw, b1=, c1=, d1=Qw, e1=Kw, f1=Bw, g1=, h1=Rw,
caption=3.e3 Nc6 4.c3 Nf6 5.Nd2 Bf5 6.Ngf3 e6)]

위의 예시 수순 외에도 그 동안 흑은 다양한 선택지를 갖는데, Qb6이나 Bd6 후 Qc7, Nc6, Nh5로 중앙(특히 e5칸) 및 어두운 색 비숍을 공략한다거나, b6 후 백의 밝은 색 비숍 전개 시 Ba6[5] Bxa6 Nxa6로 교환하고, cxd4, 이후 Ne5시 심지어 Nc5[6] 등의 아이디어들로 백의 공격 둔화와 동시에 중앙 구조를 흔들고 만족스러운 미들&엔드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b2폰은 보통 독이 든 폰이 될 수 있어 잡는 것이 추천되지 않고, Ne5 이후 나이트를 잡아 d4-e5 또는 e5에 폰을 박히게 허용한다면 킹사이드 방어가 상당히 힘들어질 것이다.

흑은 빠른 cxd4를 둘 수도 있고, 백이 exd4로 받으면서 카로칸 디펜스 익스체인지와 유사한 게임이 되는 경우도 많다. 백이 Bd3 대신 Bf4를 먼저 둔 형태가 되면서 흑이 쉽게 Bf5를 둘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카로칸 익스체인지에 비해 흑 승률이나 엔진 평가가 미세하게 높은 편이다.

3.2. vs 킹즈 인디언 디펜스[편집]


[include(틀:체스게임, info=,
a8=Rb, b8=Nb, c8=Bb, d8=Qb, e8=, f8=Rb, g8=Kb, h8=,
a7=Pb, b7=Pb, c7=Pb, d7=, e7=Pb, f7=Pb, g7=Bb, h7=Pb,
a6=, b6=, c6=, d6=Pb, e6=, f6=Nb, g6=Pb, h6=,
a5=, b5=, c5=, d5=, e5=, f5=, g5=, h5=,
a4=, b4=, c4=, d4=Pw, e4=, f4=Bw, g4=, h4=,
a3=, b3=, c3=, d3=, e3=Pw, f3=Nw, g3=, h3=,
a2=Pw, b2=Pw, c2=Pw, d2=, e2=Bw, f2=Pw, g2=Pw, h2=Pw,
a1=Rw, b1=Nw, c1=, d1=Qw, e1=Kw, f1=, g1=, h1=Rw,
caption=1.d4 Nf6 2.Bf4 g6 3.e3 Bg7 4.Nf3 0-0 5.Be2 d6)]
인디언 디펜스에서 런던 시스템으로 들어온 경우, 흑이 2...d5나 2...c5로 대응하면 수순만 다를 뿐 위의 슈타이니츠 카운터갬빗과 같은 아이디어로 진행된다. 하지만 2...g6 킹즈 인디언 디펜스도 흑에게 유효한 선택지다. e5칸을 흑이 d6폰으로 지키기 때문에 Ne5를 차단할 수 있으며, 백의 어두운 칸 비숍의 활동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백의 주요 공격 아이디어를 피할 수 있다.

마스터 레벨에서는 표본이 많진 않지만 1.d4 Nf6 2.Bf4 g6에서 3.e3보다는 3.Nc3로 후술할 조바바 런던 시스템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더 많으며, 마스터 레벨에서나 아마추어 레벨에서나 백 승률도 이쪽이 더 높다.


3.3. 포이즌드 폰 바리에이션[편집]


[include(틀:체스게임, info=,
a8=Rb, b8=Nb, c8=Bb, d8=, e8=Kb, f8=Bb, g8=, h8=Rb,
a7=Pb, b7=Pb, c7=, d7=Pb, e7=Pb, f7=Pb, g7=Pb, h7=Pb,
a6=, b6=Qb, c6=, d6=, e6=, f6=Nb, g6=, h6=,
a5=, b5=, c5=Pb, d5=, e5=, f5=, g5=, h5=,
a4=, b4=, c4=, d4=Pw, e4=, f4=Bw, g4=, h4=,
a3=, b3=, c3=, d3=, e3=Pw, f3=, g3=, h3=,
a2=Pw, b2=Pw, c2=Pw, d2=, e2=, f2=Pw, g2=Pw, h2=Pw,
a1=Rw, b1=Nw, c1=,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1.d4 Nf6 2.Bf4 c5 3.e3 Qb6)]
흑은 인디언 디펜스에서 백이 2.Bf4를 두었을 때 d5를 두지 않고 빠른 c5 및 Qb6으로 곧바로 b2폰을 압박할 수도 있다. 마스터 레벨 승률이나 엔진 평가로 백의 가장 좋은 3번째 수는 3.d5 전진으로 베노니 디펜스 포지션으로 들어가는 것이지만, 백은 런던을 선택한 이상 e3(또는 드물게 c3)로 폰을 지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이용한 것이다.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백이 억지로 4.b3로 b폰을 전진시켜 폰을 지키는 경우가 많은데, 런던 폰 구조가 깨지고 백이 다소 불리한 포지션이 된다. 백이 4.dxc5로 c폰을 따내면 흑은 이를 무시하고 4...Qxb2로 b폰을 따낸다. 흑이 다소 유리한 게임이 되지만 룩을 지키는 백의 5.Nd2 이후 흑은 퀸의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백의 최선의 수는 4.Na3 또는 4.Nc3로, 흑이 4...Qxb2로 폰을 따내면 5.Nb5 Nd5(c7칸 방어, Na6은 실수) 이후 백은 Rb1-Qxa2-Ra1-Qb1 등으로 반복 무승부 라인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 a3을 두고 퀸 트랩을 노리기도 한다. 흑은 정확하게 두면 퀸 트랩을 당하고 흑이 이점을 가져가는 괴상한 라인도 있다. 라인을 정리한 글. [7] 양쪽 모두에게 날카롭고 부담스러운 라인이라 흑은 d6, cxd4, a6(4.Nc3일때 한정) 등으로 b2폰을 따내지 않는 경우도 많다.

백이 Bf4보다 Nf3을 먼저 둔 경우에도 2...c5가 가능하지만, 이 경우에는 백이 3.d5 전진이나 3.e3로 런던을 포기하는 일도 많기 때문에 2...c5가 다소 부담스러워진다.

흑이 Nf6 대신 d5를 둔 상태에서 c5-Qb6을 두는 것은 백이 Nc3으로 d5폰을 위협한 뒤 Nb5로 강력한 공격을 걸 수 있어 백에게 유리해진다.

4. 유사한 시스템 오프닝[편집]



4.1. 콜 시스템[편집]


[include(틀:체스게임, info=Colle System,
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Pb, c7=Pb, d7=Pb, e7=Pb, f7=Pb, g7=Pb, h7=Pb,
a6=, b6=, c6=, d6=, e6=, f6=, g6=, h6=,
a5=, b5=, c5=, d5=, e5=, f5=, g5=, h5=,
a4=, b4=, c4=, d4=Pw, e4=, f4=, g4=, h4=,
a3=, b3=, c3=Pw, d3=Bw, e3=Pw, f3=Nw, g3=, h3=,
a2=Pw, b2=Pw, c2=, d2=Nw, e2=, f2=Pw, g2=Pw, h2=Pw,
a1=Rw, b1=, c1=Bw, d1=Qw, e1=Rw, f1=, g1=Kw, h1=,
caption=콜 시스템)]

런던 시스템과 동일한 폰 구조를 가지는 시스템으로 콜 시스템이 있다.[8] 어두운 칸 비숍을 빼지 않는 것만 빼면 런던 시스템과 동일하다. 한 템포 빠르고 견고하지만 어두운 색 비숍이 완전히 갇혀 중후반까지 못 움직이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어두운 색 비숍의 길을 여는 e4 전진이 중요하며, d4 폰을 강하게 지킨 뒤 e4 전진을 노리는 것이 콜 시스템의 메인 전략이다.

상대가 Bf5로 전개하면서 콜 시스템을 방해하면 안티 콜(Anti-Colle)이 되는데, 이 경우 백은 e4 전진 대신 c4 전진을 노리면서 QGD와 비슷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2023 세계체스연맹 월드 챔피언십에서 딩리런이 12경기에서 깜짝 채용, 승리를 거두면서 한 경기차로 지고 있던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연장전 끝에 챔피언이 되는 발판이 되었다.

4.2. 콜-주커토트 시스템[편집]


[include(틀:체스게임, info=Colle–Zukertort System,
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Pb, c7=Pb, d7=Pb, e7=Pb, f7=Pb, g7=Pb, h7=Pb,
a6=, b6=, c6=, d6=, e6=, f6=, g6=, h6=,
a5=, b5=, c5=, d5=, e5=, f5=, g5=, h5=,
a4=, b4=, c4=, d4=Pw, e4=, f4=, g4=, h4=,
a3=, b3=Pw, c3=, d3=Bw, e3=Pw, f3=Nw, g3=, h3=,
a2=Pw, b2=Bw, c2=Pw, d2=Nw, e2=, f2=Pw, g2=Pw, h2=Pw,
a1=Rw, b1=, c1=, d1=Qw, e1=, f1=Rw, g1=Kw, h1=,
caption=콜-주커토트 시스템)]

피라미드 구조를 포기한 대신 어두운 비숍을 피앙케토로 빼내 써먹으려는 것이 콜-주커토트 시스템이다. 백은 c2-c4를 통해 중앙을 점유하거나, 런던처럼 킹사이드 어택을 시도할 수 있다.

4.3. 조바바 런던 시스템[편집]


[include(틀:체스게임, info=Jobava London System,
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Pb, c7=Pb, d7=Pb, e7=Pb, f7=Pb, g7=Pb, h7=Pb,
a6=, b6=, c6=, d6=, e6=, f6=, g6=, h6=,
a5=, b5=, c5=, d5=, e5=, f5=, g5=, h5=,
a4=, b4=, c4=, d4=Pw, e4=, f4=Bw, g4=, h4=,
a3=, b3=, c3=Nw, d3=, e3=, f3=, g3=, h3=,
a2=Pw, b2=Pw, c2=Pw, d2=, e2=Pw, f2=Pw, g2=Pw, h2=Pw,
a1=Rw, b1=, c1=,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
1.d4, 2.Nc3, 3.Bf4처럼 왼쪽 나이트를 d2가 아닌 c3로 전개하는 것을 조바바 런던 시스템 또는 조바바 어택이라고 부른다. 조지아의 그랜드마스터 Baadur Jobava의 이름을 땄다. 좌우 반전된 이탈리안 게임인데, Nb5로 c7 칸을 압박하거나 f3을 통해 킹사이드 확장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백이 Nb5를 두면 흑은 보통 Na6로 c7폰을 방어하게 된다.


5. 흑으로도 둘 수 있는가?[편집]



Hanging Pawns의 <언제, 어떻게 흑으로 런던 시스템을 둘 수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한된 조건에서 둘 수 있다. 가장 자주 두어지고 전통적 방식으로 중앙을 제어하는 1. e4나 1. d4 상대로는 거의 불가능하므로 대부분의 경우 둘 수 없지만, 하이퍼모더니즘 오프닝 상대로는 가능한 경우가 있다. 다만 템포가 부족해 백으로 둘 때처럼 둘 수만은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가능:

불가능:
  • 킹즈 폰 오프닝: 1. e4 d5는 스칸디나비안 디펜스다.
  • 퀸즈 갬빗: 2...Bf5로 비숍을 먼저 빼는 것은 발틱 디펜스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템포 부족으로 중앙 차지가 곤란하고 b7 폰도 보호할 수 없는 등 이론적으로 흑이 불리한 것으로 연구가 끝나있다. 애초에 백이 3.cxd5로 흑 d5폰을 잡아버리는 것이 메인라인이므로 이미 런던 시스템의 닫힌 구조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다만 슬라브 디펜스에서 백이 약하게 두는 일부 라인에서는 비숍이 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 1.d4 d5 2.Nf3(주커토르트 바리에이션): 2...Bf5까지는 가능하지만 백이 3.c4 e6 이후 4.Qb3로 b7폰을 공격하면 흑에게 4...Nc6이 강제되어 피라미드 구조가 깨진다. 4...Nc6 이후에는 b7폰이 포이즌드 폰이 되어 5.Qxb7시 5...Nb4 6.Na3 Rb8 7.Qxa7 Ra8 8.Qb7 Rb8 등으로 반복 무승부가 강제되는 라인이 있다. 단, 백의 선택에 따라 흑의 c6이 가능한 라인도 있다.


6. 기타[편집]


체스 마이너 갤러리에선 유난히 d4는 게이, 런던 시스템은 씹게이 취급을 받는 이 있는데 폰끼리 부대껴 길이 막히고 게임 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이 골치아파서 그렇다. 흑 진영에서 비슷한 취급을 받는 오프닝으론 프렌치 디펜스가 있다. 런던 시스템처럼 무지성으로 두고보는 사람이 많은 오프닝은 아니라 악명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 [9]

인터넷 체스에선 유독 프리무브로 어두운 칸 비숍을 잃는 경우(...)를 자주 보여 무지성으로 두고본다는 밈적인 평가를 받는다. 밈의 연장선으로 런던 시스템을 보면 ^런^ 이라고 답하는게 있다.

위 밈들 덕분인지 낮은 레벨에서 시실리안 드래곤[10]과 함께 유난히 인기가 많은 오프닝이다.

2023 세계체스연맹 월드 챔피언십 6경기에서 딩리런이안 네폼니아치를 상대로 런던을 꺼내들고 승리하여 화제가 되었다. 챔피언십에서 런던이 나온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심지어 12경기에서는 콜 시스템도 사용했으며 이 경기마저 이김으로서 시스템 오프닝도 최상위권에서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5 08:14:35에 나무위키 런던 시스템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하지만 최근에는 2. Nf3를 하는 것이 다시 연구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3 세계체스연맹 월드 챔피언십에서 나온 런던 시스템은 Nf3을 먼저 둔 뒤 Bf4를 둔 것이었다.[2] 이런 폰 구조는 세미 슬라브 디펜스 등에서 볼 수 있다.[3] Bg7 이후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룩과 폰을 잃게 된다.[4] 극초반에 Qb6로 꺼내서 b2폰을 먹는 것은 백이 전개가 앞서 독이 든 폰이 될 수 있기에 좋지 않다.[5] Qa4+ 포크를 미리 신경쓰자.[6] d4폰을 과부하시키는 전략이다.[7] 백의 퀸과 흑의 룩-나이트-폰으로 불균형이 생긴다.[8] 인디언 디펜스에 대응해서 2.e3 등으로 쓴다면 유스포프-루빈슈타인 시스템이라 한다.[9] 런던 시스템은 그냥 모르는 상태로 무지성으로 둘 수 있지만 프렌치 디펜스는 어드밴스, 클래시컬, 타라시에 대한 대응을 모두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렌치는 익스체인지를 선택하면 오히려 흑이 고통스러워 한다(...)[10] 이름이 간지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