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파키스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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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러시아와 파키스탄의 외교에 관한 문서이다. 러시아와 파키스탄은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파키스탄이 반소 무자헤딘을 적극 지원하면서 사이가 상당히 틀어졌다. 오늘날 두 국가가 사이가 떫떠름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는 옆나라 숙적이 친러국가인것도 있다.
다만 미국과 사이가 틀어지고 중국과 튀르키예가 친러화되면서 파키스탄도 친러화 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2. 역사적 관계[편집]
2.1. 20세기[편집]
소련은 파키스탄이 영국에서 독립한 후 서로 수교를 맺었다. 그러나 명목상의 수교 외에는 소련이 공산주의 국가로서 국가 무신론정책을 펼친 것과 미국에서 파키스탄의 페샤와르 공군 기지 이용을 대가로 막대한 원조금을 제시하는 바람에 파키스탄측에서 거리를 두었다. 당시에는 아직 투르키스탄 5개국(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이 소련에서 독립하기 전이었고, 미국 공군이 해당 지역을 타격할 군사 요충지로 페샤와르가 꼽혔기 때문이다. 1958년 집권한 아유브 칸 정권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밀당을 반복하는 외교 정책을 벌였다. 다만 1965년 제2차 인도-파키스탄 전쟁에서는 소련의 주선 하에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이 정전 협정을 맺기도 했다.
이후 이슬람 사회주의 성향의 줄피카르 알리 부토가 파키스탄의 지도자가 되면서 소련과 파키스탄의 우호관계는 잠시나마 증진되었다. 부토 정권은 1972년 소련의 지원 하에 카라치에 제철소를 건설하였다. 그러나 양국의 관계 개선도 잠시 1977년 무함마드 지아울하크의 쿠데타로 부토의 파키스탄 인민당 정권이 붕괴되면서 양국의 관계는 다시 냉각되었다.
소련이 아프간을 침공하여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은 소련 견제를 위해 무자헤딘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파키스탄을 무자헤딘 지원 협력 파트너로 삼고 파키스탄의 ISI는 미국 CIA와 협조하에 반소 무자헤딘들을 지원하였다.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의 파슈툰인 무자헤딘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자국의 영향력 증대를 꾀했다. 당시 파키스탄은 친중 국가였으나, 중국과 소련은 서로 국경 분쟁 등으로 사이가 벌어진 상황이었고 파키스탄은 미국 외에도 중국과 협력하면서 반소 무자헤딘들을 지원하였다.
당시 파키스탄이 주로 지원한 것은 이슬람 근본주의 성향의 막장으로 유명했던 헤크마티아르 군벌이었고, 그 헤크마티아르 군벌은 탈레반에 흡수되었다.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종료되고 90년대에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과 수교/지원한 반면, 러시아는 파키스탄을 견제하기 위해 북부동맹을 지원했다.
2.2. 21세기[편집]
소련 해체 이후 파키스탄은 러시아와 수교했다. 파키스탄이 친중정책을 실시하고 있고 중국과의 협력이 크다보니 러시아와의 협력이 적은 편이다.[1]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면서 파키스탄은 미국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러시아와의 협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파키스탄은 러시아와의 관계가 개선되었고 예전과 달리 파키스탄은 친중, 친러정책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내에도 일부 파키스탄인들이 거주하고 있고 소수의 파키스탄인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다.
파키스탄이 탈레반 관련 문제로 미국과 서방과의 갈등이 생기자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경향이 생겨나고 있다.# 양국은 상하이 협력기구의 정회원국이다. 러시아는 경제난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에 인프라 건설 등 16조원을 투자하기로 밝혔다.#
2021년 5월 28일에 러시아의 니콜라이 슐기노프 에너지부 장관과 샤프카트 알리한 주러 파키스탄 대사가 파키스탄 내 1,000km 가스관 건설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도와 중국이 그동안의 외교적 갈등을 접고 러시아와 밀착하는 과정에서, 파키스탄 역시 중국-인도와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파키스탄에게 러시아 규탄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파키스탄의 임란 칸 총리는 이를 거부하면서 "왜 인도에는 말 못하는가"라고 반박하며 "우리는 특정 진영 속하지 않는다"고 발언하였다.#
러시아측이 폭우로 인한 극심한 수해를 입은 파키스탄에게 음식, 천막, 정수기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이 파키스탄에게 석유와 천연가스를 제공하기로 했다.#(튀르키예어)
2023년 3월 3일, 러시아 측이 이란, 파키스탄과 협력해 아프간 인프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들어 파키스탄은 러시아와 경제협력을 강화해서 경제침체를 극복시키고 브릭스 가입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3. 대사관[편집]
이슬라마바드에 주 파키스탄 러시아 대사관, 모스크바에 주 러시아 파키스탄 대사관이 존재한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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