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위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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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Ralph Wiggum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로 경찰서장 클랜시 위검과 사라 위검의 외아들이다. 성우는 바트와 같은 낸시 카트라이트. 한국 성우는 김영은(투니버스), 홍소영(EBS,디즈니). 일본판 성우는 마시바 마리.
이름은 마틴 루터 킹의 우상이자, 흑인인권 운동가인 '랄프 애버내시'에게서 따온 것이다.[1]
2. 소개[편집]
평범하게 평가하면 전형적인 정신 박약아. 그래도 심슨에 나오는 애들중에선 제일 순수하다. 뜬금없이 등장해서 항상 알수없는 말이나 헛소리를 하는데 백치미속성으로 보인다. 아마도 그게 매력 포인트. 헛소리로 한 말 중에서 자신의 방화충동에 대해 말하는 것도 있다.[2]
다만 시즌 1 까지만 해도 정신박약 설정도 없었고, 목소리도 지금과는 완전히 달랐다. 어느순간 갑자기 변한건 아니고, 시즌2부터 목소리가 변하고 서서히 바보같은 행동이 늘고, 한참 지나서 지금같은 캐릭터가 정립된 것. 등장빈도가 낮기때문에 더더욱 변화를 느끼기 힘들다.
그래도 의외의 분야에서 재능이 있는데, 바로 소름끼치게 훌륭하고 탁월한 연기력이다. 리사와 데이트한 에피소드에서[3] 놀라운 조지 워싱턴 연기를 보여 모두를 감동시켰고 연극이 끝나고 여자아이들이 싸인을 받아가기도 했으며 마지 심슨도 랄프의 랜슬롯 연기가 매우 휼륭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외에도 리사가 번즈의 언론 장악과 맞서 싸울 당시 리사의 빨간 드레스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다가 시카고 트리뷴에 스카우트 되었다.[4]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그대로 적용되는 성격으로, 경찰서장의 시내 마스터 키를 바트와 가져나올때 불량배들이 빼앗고선 그 열쇠를 버려진 감옥에 던져버리자 '울 아빠 열쇠!'하며 성큼성큼 걸어가서 찾는걸 보면 뭔가 할때는 확실히 행동하는듯 하다.[5] 사실 성격 자체는 매우 순수하고 착하다.[6]
사정이 사정이다 보니 친구가 없이 늘 혼자 놀자 마지 심슨의 동정심에 의해 바트와 같이 놀게 되었는데, 바트는 처음에는 마지의 강요에 의해, 나중에는 랄프 아버지인 클랜시 위검의 경찰 용품 갖고 놀고 싶어서 같이 어울렸지만 에피소드 후반부엔 랄프와 친해지게 되고 이때만큼은 상당히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7]
위의 리사와 데이트한 에피소드는 시즌4 에피소드15 - I Love Lisa, 발렌타인 데이 에피소드로, 남들은 모두 카드를 받았는데 자기만 못 받고 있을때 리사 심슨이 동정심으로 하나줘서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알고 호감을 가졌었다. 리사가 완곡하게 거절했음에도 클랜시 위검이 부추기는 바람에 끝까지 따라다녔는데, 크러스티의 TV 쇼에서 공개적으로 프로포즈를 했다가 질겁한 리사가 비명까지 지르며 싫다고 하는 바람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그 충격 덕분에 대통령의 날 기념 연극에선 소름 끼치도록 훌륭한 조지 워싱턴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나중에 연기가 훌륭했다고 칭찬하는 리사와 함께 사이좋게 그네를 타며 훈훈하게 끝났다. 엔딩에서 나오는 노래는 monster mash. 미국의 애니메이션 Groovie Goolies의 주제가다. 다만 이후 리사는 밀하우스나 넬슨하고 더 많이 엮인다.[8]
넬슨과 양아치들이 괴롭히는 찌질한 애들중 하나라지만, 사실 초등학교 2학년이니까 엄마찾으며 징징거려도 이상할 거 없다. 리사가 엄친딸일 뿐. 풀 먹는거만 빼고...[9] 사실 위검과 어울리는 것 자체를 다들 창피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공식 샌드백 마틴이나 밀하우스, 바트와 비교해보면 괴롭히는 장면이 크게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참고로 멍청하긴 해도 착한 편인 캐릭터긴 한데, 머리가 안좋아서 일어나는 환각 중 방화충동을 가지고 있다. 이래저래 위검 서장만 불쌍하다. 랄프가 성장해서 방화범이 되어버리면 속이 끝내주게 쓰릴것이다. 육체적인 병은 모나 심슨이 고쳐주었지만 랄프가 성장하면 정신적인 충격을 받을지도 모르겠다.[10]
마틴 프린스와는 죽이 잘 맞는 듯 하다. 사실 지능의 차이만 클 뿐이지 서로의 성격은 엇비슷하다. 다만 미래를 다루는 에피소드들에선 바트의 베프가 된다. 원래 베프였던 밀하우스는 보통 리사와 엮인다.
S23E09, Holidays of Future Passed에서는 미래에 아버지인 클랜시 위검을 따라 경찰서장이 된다. 이 에피소드 이외에도 여러번 미래의 랄프가 경찰서장으로 등장한다. 어린시절의 목소리와 행동거지가 그대로 남아있으나 아버지의 모습도 조금씩 나타나곤 한다.[11]
한 에피소드(S19E10, E.Pluribus Wiggum)에선 호머의 장난으로 대선에 출마하여 지지율 1위의 대선주자가 된다. 단순히 장난으로만 출마시킨 건 아니고 호머도 이유가 있었는데 심슨 집에 지지당이 안 박혀있자 민주당 공화당 사람들이 마구 심슨 집에 들어가 자기 당 뽑아달라고 하니 화나서 나가라고 한 후 정치인들이 너무 멍청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지지율도 의외로 매우 높았다. 허수아비 대통령을 원한 공화당과 인기있으니까 일단 데려오자고 난리난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어필하는데 리사가 랄프에게 이용당하고 있다고 말하자 오히려 자신이 그들을 역이용하고 있는거라 말하면서 리사를 놀래킨다. 약간 섬뜩한 것은 정책에 대하여 질문을 받자[12] 외국인을 위험하다고 말하였다. 사실 심슨이 미래를 예지했다 카더라 정확히 말하면 이민자 정책은 낯선 사람! 조심해야해!(Stranger danger), 경제 정책은 난 돈이 이만큼밖에 엄써요,(I only have this much money)[13] 전체 공약은 국회의원들을 이 나라를 다시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데 (Make This Country Great Again) 이용해먹고, 폭탄 말고 말로만 싸우면 다른 나라들은 우리에게 기게 될 것이다 정도..[14] 그리고 리사는 의외로 나쁘지 않을 거 같다고 호평한다.
의외로 굉장한 인기 캐릭터이다. 특유의 모자란 행동을 귀요미하게 보는 사람들도 많고 비중이 낮은 캐릭터임에도 명대사도 상당히 많아서 그런지 랄프 위검만을 위한 헌정곡을 만든 밴드도 있는데 노래 제목도 랄프 위검이고 전 노래 가사를 랄프 위검의 명대사로만 채워넣었다. 위의 대통령 에피소드 역시, 2008년 대선 당시 방영되었을 무렵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극장판 당시 20세기 폭스사 로고를 드나들며 나나나나~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고 하는 팬들도 있다. 맷 그로닝 역시 자기가 개인적으로 제일 애정하는 캐릭터라고 밝힌바 있다.
가끔 그의 백치 속성과는 다르게 뼈가 있는 말을 하거나 상당한 고급 어휘를 구사하며 논리적으로 말을 할 때가 있다. 이때는 보통 바트가 랄프보다도 못한 바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할 때라든지 특정 에피에 국한되어 있기는 하다.[15]
후반부 되면 에피소드마다 드문드문 숨은 그림 찾기 형식으로 뜬금없는 곳에 끼어있기도 하다.미애갤에서는 숨은 랄프 찾기 같은 것도 하는 듯. 심지어 극장판 폭스 로고에 등장한 게 랄프였다. 20세기 폭스사 로고에서 튀어나와서 팡파레를 따라 불렀다.
랄프 존스와 이름이 같아서 패러디 대상이 되기도. Ralf냐 Ralph냐의 철자 차이가 있다.
22시즌에서 왜 랄프가 바보가 되었는지 이유가 나왔는데. 어릴때 위검이 랄프에게 우유를 먹이다가 실수로 떨어트렸는데 머리부터 떨어졌다.. 위검은 황급히 랄프를 다시 주웠는데 랄프는 이미 머리에 충격을 받아 멍청해진 상태...[16][17]
시즌26 여섯번째 에피소드에서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 중 지나가는 장면으로 랄프의 생사년 장면이 나와 화제가 되었다.
시즌 27 9화에서는 군에 입대하는 데 그 이유가 가관이다. 밀하우스의 고등학교 졸업파티에 참가할 옷이 필요해서.
심슨가족: 스프링필드에서는 미니골프를 잘치는 것으로 나온다.
미래편에선 지능을 어느 정도 회복했는지[18][19] 자신에게 얹혀사는 바트에게 "그 월세, 내 명의로 납부하거든?"이라고 지적한다.
시즌 29 21화에선 미래의 독재자가 되었으나 자기 아들에게 독살당하는 미래가 나온다.[20]
여담으로 호머와 바트가 천재가 되는 에피소드는 있지만 랄프가 천재가 되는 에피소드는 없다.
3. 명대사[편집]
캐릭터의 비중에 비해 명대사가 이상할 정도로 많다.
난 장애콘이야! (I'm a unitard!)
--아이스크림콘을 머리에 꽂으면서 한말. Unicorn 과 Retard 의 말장난.
이제 남자가 좋아지려 하는데. (I like men now.)
--극장판에서 바트의 알몸을 보고 한 말.
재미있는 장난감은 재미있어요. (Fun toys are fun.)
--똑같은 형용사를 두 번 반복할 필요가 없는데도 저렇게 쓴 것이 묘하게 웃겨서인지, 북미권 인터넷에서는 저런 식으로 수식어를 반복하는 것이 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왠지 이거하고 비슷해보인다.
날 영어 실패하다고요? 그건 비가능해요! (Me fail English? That's unpossible!)
--스키너 교장이 랄프에게 영어를 낙제했다고 하자 랄프가 대답이랍시고 하는 말. 격, 시제, 어휘 등 모든 부분이 엉망이다.
저기서 레프리컨을 봤는데 나보고 불 지르고 다니라고 했어. (That's where I saw the leprechaun. He told me to burn things.)
가라 바나나! (Go Banana!)
--학교 버스에서 바트가 사과를, 넬슨이 오렌지를 굴려서 경주를 시켰는데[21]
그때 랄프가 바나나를 놓으며 외치는 말.
음... 저... 물건 좋아하니? (Uh... so... do you like stuff?)
--리사에게 반한 랄프가 리사와 함께 집에 가는 길에 할 말이 없자 한 말. 당연히 stuff말고 뭔가 화제로 쓸만한 대상이 들어갔어야 한다.
누가 저 사람들 좀 다림질 해버려야 돼요! (Someone should iron you)
--스프링필드의 노인들과 시민들이 대립하여 서로 비난할때 랄프가 노인들을 향해 하는말.
I'm learnding. (나는 배웠던 중이야.)
--컴퓨터로 공부를 하고있던 자신의 상황을 리사에게 설명하며 한 말.
When I grow up, I want to be a principal or a caterpillar. (내가 크면 교장선생님이나 애벌레가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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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설정붕괴였던시즌9 에피소드 2에서 등장했다.
everything is nothing (모든 것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시즌 31에서 무려 부처 앞에서 한 말. 리사가 토드를 불교로 개종시키는데 실패해 쓴소리를 하던 와중에 이 말을 듣고 데꿀멍 한다.
도와줘요! 이 아줌마가 제 소중이를 만지고 있어요. (Help~! She's touching my special area.)
--박물관에서 혼자 노는 랄프를 마지가 위로해주며 어깨에 손을 올리자 랄프가 하는 말.
나 큰일났어!(I'm in Dang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