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푼젤(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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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 (2010)
Tangled


파일:tangled.jpg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공주와 개구리

라푼젤

곰돌이 푸
}}}
장르
감독
네이선 그레노, 바이런 하워드}}}
각본
댄 포겔만}}}
제작
로이 콘리}}}
출연
음악
제작사
수입사
배급사
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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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상영 시간
100분}}}
제작비
$260,000,000}}}
북미 박스오피스
$200,821,936}}}
월드 박스오피스
$592,462,816}}}
대한민국 총 관객수
1,014,595명}}}
상영 등급

1. 개요
2. 예고편
3. 등장인물
4. 세계관
5. 줄거리
6. 사운드트랙
7. 평가
8. 흥행
9. 이스터 에그
10. 관련 작품
10.1. 단편
10.2. TV 시리즈
11. 기타
11.1. 제목 변경
11.2. 디즈니의 마지막 동화 원작 소문
11.3. 그 외



1. 개요[편집]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5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1]으로, 그림 형제의 《라푼젤》을 원작으로 한다. 원제 'Tangled'는 '얽혀있는'이라는 뜻의 형용사로 라푼젤의 머리를 묘사한 단어이다.[2]


2. 예고편[편집]




캡션




캡션




캡션




캡션




3. 등장인물[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라푼젤(애니메이션)/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세계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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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은 코로나 왕국이다. 일단 디즈니에서는 공식적으로 어느 나라를 모티브로 삼았는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왕국이 참 애매한 게 왕국이 위치한 섬의 전반적인 모습과 생활 모습은 프랑스의 몽생미셸[3], 등불 축제는 폴란드, 그 외 기타 건물이나 숲 등은 독일에서 따왔다. 특정 국가를 모델로 삼은 것이 아니라 다양한 유럽 문화를 차용했다고 보는 편이 낫다. 그래도 일단 원작이나 등장인물들의 이름으로 미루어 볼 때 기본은 독일로 추정된다. 제작진들은 16~17세기의 왕국 코로나에서 이야기가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병사들 무기는 16세기[4], 의상은 19세기 초의 것이라 언밸런스하다. 복장과 무기의 시대차는 유럽 동화를 현대인이 묘사할 때 자주 드러나는 실수이긴 하지만 총기류가 동화적인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2013년에 개봉한 《겨울왕국》에 머리카락을 자른 라푼젤과 플린 라이더의 뒷모습이 카메오로 등장한다. 이에 두 작품의 팬들 사이에서는 같은 세계관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왔다.

Kingdom Dance 장면을 보면 중간에 현실 세계의 세계 지도와 거의 똑같은 세계 지도가 등장한다. 신대륙은 물론이거니와 남극과 북극도 있고, 심지어 위선과 경선[5]토르데시야스 조약으로 그어진 선까지 표시되었다.[6] 또한 주점 사람이 모차르트를 언급하는 부분도 있는데 모차르트는 18세기 후반에 산 사람이다.

게임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확장팩 블러드 앤 와인의 배경이 되는 투생 공국이 라푼젤에 나오는 코로나 왕국의 풍광을 빼다 박았다. 실제로 메인 퀘스트 중 마법의 동화나라에서 라푼젤의 탑에 올라가 볼 수도 있다.


5. 줄거리[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라푼젤(애니메이션)/줄거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사운드트랙[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라푼젤(애니메이션)/사운드트랙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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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튼 토마토 신선도 89%, IMDb 7.9점으로 준수한 편이다.[7] 말이 많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평이 좋은 편. 3년 뒤 《겨울왕국》의 흥행으로 다시 《라푼젤》을 찾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디즈니 르네상스의 재시작을 알린 신호탄과 같은 작품으로 가장 주목받은 점은 사회에 퍼진 성적 관념과 그에 따른 클리셰를 깨부순 것이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부터 구축한 '왕자의 키스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공주와 여성상'을 정면에서 깨부쉈는데 어떻게 보면 이런 공주의 클리셰를 자신들이 만들었기에 그걸 깨는 라푼젤은 디즈니에겐 다소 자학스러운 작품이기도. 라푼젤이 프라이팬을 들고 방에 숨어든 유진을 때려눕히고 감금한 뒤 거래해 밖으로 이끌게 하는 것이 상당히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현대의 여성상을 보여준다. 또한 이전까진 공주를 구하기 위해 강하고 용감한 왕자나 용사가 등장했으나 이번 작품에선 직업부터 도둑이라는 점과 백마에게 질질 끌리고 쫓기며 공주와 함께 성장하는 인물로 그리면서 성적 편견에 대해 상당히 균형잡힌 태도를 보여주었다.

디즈니 르네상스가 끝나고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이 작품을 기점으로 잔재한 클리셰와 성적 편견을 부수는 등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디즈니는 픽사에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작품의 완성도를 올렸다. 디즈니가 픽사를 인수하면서, 캐릭터 풍도 픽사와 비슷해졌다.

디즈니의 3D 애니메이션 기술력의 발전을 확실하게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CG로 유화의 느낌을 내고 자연스러운 머리카락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하여 개발 도중 갈아엎는 일을 수차례 반복했는데, 이러한 새로운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제작비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였다. 이 영상을 보면 머리카락을 렌더링하는데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엿볼 수 있다. 대신 라푼젤로 기반을 다진 덕에 이후 제작한 3D 애니메이션에 들인 제작 비용은 1억 달러 가량 감소하게 되었다.

디즈니 명작들의 음악을 작곡한 앨런 멩컨이 라푼젤의 배경음악과 노래들을 작곡했다. 이 중 라푼젤이 부르는 When Will My Life Begin?과 라푼젤과 플린이 함께 부르는 I See the Light가 많은 인기를 얻었다. '스코어'라고 부르는 악기 연주곡 중에서는 라푼젤이 코로나 왕국에 도착해 춤을 추는 장면에 흐르는 Kingdom Dance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삽입곡 I See the Light는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으며 그래미 어워드에서 영상 매체를 위해 작곡한 노래(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을 수상했다. 그러나 비평가들로부터는 호불호가 섞인 평을 받았다. 5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인 만큼 고전과 현대의 적절한 배합이 좋았으며 앨런 멩컨에게 기대한 만큼 효과적이고 귀에 맴도는 음악이라는 호평이 있는 반면 인상 깊거나 중독성이 있지 않다며 단지 수익을 위해 추가한 것 같다는 비판도 있다.

3D로 봤을 때 진가가 발휘되는 영화 중 하나이다. 특히 클라이맥스의 등불 신은 3D로 보면 말 그대로 눈앞에서 등불들이 떠다니는 수준의 영상미를 자랑한다. 《아바타》 이후 유행처럼 쏟아진 3D 영화들이 애매한 3D 효과로 인해 표값 못한다며 비판을 받을 때, 《드래곤 길들이기》와 더불어 제대로 된 3D 영화라는 평을 받은 몇 안되는 영화들 중 하나이다.[8]

라푼젤에서 제작진들이 철저하게 준비한 캐릭터 디자인과 기술들은 3년 뒤 겨울왕국에서 제대로 포텐이 터져 디즈니 부활의 축포를 쏘아올렸다. 아직 디즈니 프린세스 영화가 전세계를 상대로 통한다는 자신감이 착한 여왕2명의 공주 캐릭터가 나오는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준 덕분이다.

어쨌든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들이 라푼젤을 기점으로 평가와 흥행이 모두 올라갔으며 이후 《주먹왕 랄프》, 《겨울왕국》, 《빅 히어로》, 《주토피아》, 《모아나》 등의 작품성과 상업성을 모두 잡은 작품들을 만들며 제2의 디즈니 르네상스를 뜻하는 디즈니 리바이벌이 열렸다고 평가받는다.[9]


8. 흥행[편집]


제작비는 무려 2억 6천만 달러로 극장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제작비일 뿐 아니라 웬만한 블록버스터 영화보다 높은 제작비다. 제작 기간도 6년이 걸렸다. 이 때문에 라푼젤의 손익분기점은 다른 작품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 북미에서의 흥행 수익은 2억 821만 달러로 당시 다른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흥행 수치와 비교하였을 때 상당히 높은 수익을 거두어들였다. 다만 해외 흥행은 4억 달러에 살짝 못 미치는 미진한 성적을 거둬, 최종적으로 전세계에서 약 6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개봉 당시 기준으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라이온 킹》 다음으로 큰 매출이 나온 작품이지만, 제작비가 너무 많이 들어 손익분기점에 겨우 도달했거나 살짝 못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10]

당시 전성기를 달리던 픽사의 토이 스토리 3나 과거 1990년대 디즈니의 전성기의 라이온 킹, 알라딘과 비교하면 흥행 수익이 낮은 편이지만 2000년대 이후 디즈니 작품들과 비교하였을 때는 월등히 높은 수익을 기록하며 오랜 시간 지속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흥행 침체기를 극복하는 시작이 되었다. 당시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디즈니의 《트론: 새로운 시작》이 1억 7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세계에서 4억 달러를 벌어 팬들의 마케팅 차이에 대한 불안을 이겨내고 양호한 수익을 거두어들였다.[11] 겨울왕국을 필두로 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제3차 전성기인 디즈니 리바이벌의 시작이 볼트인지, 공주와 개구리인지, 라푼젤인지는 의견이 갈리지만 적어도 이 작품을 빼는 의견은 거의 없다. 제작비가 높아 손익분기가 높은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흥행 자체는 겨울왕국 급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잘 된 편이라 오랫동안 잠잠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대한 평가와 기대치를 많이 끌어올렸다.

한국에서는 전국 약 100만 명을 기록해 볼트(75만), 공주와 개구리(10만), 주먹왕 랄프(91만)보단 나은 결과였지만 큰 흥행을 거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낮았다. 3년 뒤 겨울왕국이 1,000만 신화를 쓰면서 한국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흥행 단위가 급속도로 성장해, 2016~2018년 사이에 개봉했다면 700만 가까이 기록했을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있다. 겨울왕국과 같은 유럽+프린세스 장르라 겨울왕국 단편/장편 개봉 때마다 라푼젤의 VOD도 높은 판매량을 보여 더욱 아쉬운 일.[12]

디즈니 3D 애니메이션의 첫 타자라 손해를 본 작품이라는 의견도 있다.[13] 비슷한 평가를 받는 겨울왕국이 독자적인 프랜차이즈를 구성하며 큰 화젯거리가 될 만큼 커진 반면, 라푼젤은 TV 시리즈 이전까지는 디즈니 프린세스 라인업으로 연명하는 신세였다.


9. 이스터 에그[편집]



  • 술집의 뮤지컬 장면에 피노키오가 잠깐 등장한다. 그러나 화면이 빠르게 지나갈 때 나와 그냥 봐서는 찾기 어렵다. # 같은 장면에 품바로 연상되는 멧돼지와 라따뚜이를 연상시키는 쥐들도 등장한다.

  • Kingdom Dance 후반부에 라푼젤과 유진이 지도를 보는 도서관 여기저기에 널린 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잠자는 숲속의 공주백설공주 같은 책들이 널렸다.

  • 유진이 맥시머스를 타고 성을 탈출할 때 성탑 꼭대기를 보면 볼트에 등장하는 비둘기 두마리를 찾을 수 있다.

  • 여기저기서 '히든 미키'를 찾아볼 수 있다.


10. 관련 작품[편집]



10.1. 단편[편집]





10.2. TV 시리즈[편집]





10.3. 킹덤 하츠 III[편집]




라푼젤의 세계관이 게임 킹덤 하츠에서 소라 일행이 방문하는 월드 중 하나로 등장하며, 라푼젤의 주요 장면 또한 재현했다.


11. 기타[편집]



11.1. 제목 변경[편집]


영화의 원제는 'Rapunzel Unbraided'였으나 중간에 'Rapunzel'로 바뀌었다. 그러나 디즈니 쪽은 《공주와 개구리》가 예상보다 약간 저조한 흥행 성적을 보이자[14] 소녀들에게나 먹힐 제목으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여, 영화를 만드는 동안 제목을 다소 중성적인 느낌인 'Tangled'로 고쳤다.[15] "헝클어진" 혹은 "복잡한", "뒤얽힌"이란 의미인데, 아름다운 머릿결을 가진 라푼젤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생뚱맞은 제목인 듯 싶겠지만 실제로 tangled란 표현은 머리가 헝클어졌을 때 자주 쓰는 표현이다.[16] 작중 라푼젤의 머리카락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라푼젤을 따라 머리카락도 함께 움직이며 베베 꼬인다. 밧줄처럼 물건이나 사람을 휘감으며, 도망치는 장면에선 머리카락을 가슴팍에 끌어모아 안고 달리기도 한다. 고델에게 속은 채 탑 안에 꽁꽁 틀어박혀 살아가는 라푼젤의 상황을 의미하기도 하고, 남자 주인공 유진이 라푼젤의 머리카락에 엉키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적절한 제목이다.

그러나 이런 어감을 살릴 수 없는 영어권 밖 꽤 많은 나라에서는 제목을 라푼젤로 바꾸거나, 제목에 라푼젤을 포함시켜 개봉했다. 라푼젤이라고 제목을 짓지 않은 나라들도 원제를 그대로 쓰기보단 모국어 단어로 Tangled에 대응되는 단어를 쓴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비슷한 제목을 가진 Frozen으로 이어졌다.

픽사 CEO이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제작 총괄 당담 애드 캣멀이 자신의 자서전 '창의성을 지휘하라'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공주와 개구리 제작 당시 마케팅부에서 "공주라는 제목은 소년층 관객을 끌기 힘들다"[17]라고 조언했으나 이를 무시해, 결과적으로 아바타와의 경쟁에서 참패를 겪자 후속 공주 타이틀인 라푼젤, 겨울왕국의 제목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일로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이상 전문가의 말에 따라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11.2. 디즈니의 마지막 동화 원작 소문[편집]


디즈니가 제작하는 동화 원작 기반 애니메이션으로는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는 발언을 LA 타임스에서 처음 보도하자 순식간에 사방으로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 기사를 실은 LA 타임스 기자의 착각으로 드러났다. 픽사 사장이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부문 사장이 된 애드 캣멀은 기사가 나온 지 얼마 안 되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작 기반 작품들의 작업들운 디즈니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LA 타임스의 기사는 오보라고 밝혔다. 향후 5년 안에 있는 디즈니 라인업에 동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 없어 오해를 한 기자들의 오보인 것이다. 오보로 인해 디즈니는 "너희들을 먹여 살린 동화를 버린다고?"라는 엄청난 비난을 듣고 팬들에게 욕을 잔뜩 먹었다. 잠시 불매 운동까지 벌였을 정도. 이후 개봉한 《겨울왕국》은 눈의 여왕이 원작이라, 저 기사는 완전한 헛소리라는 게 밝혀졌다. 굳이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다음 해에 나온 장편 곰돌이 푸도 동화다.

하지만 2014년 《겨울왕국》과 관련한 존 라세터와의 인터뷰에 "《공주와 개구리》 이후 더 이상은 동화 원작 애니메이션을 만들지 않겠다는 디즈니의 발표를 듣고 《메리다와 마법의 숲》을 제작했다"는 언급이 있는 것을 보아 픽사 인수 전에는 실제로 그런 내용의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1.3. 그 외[편집]


  • 작품의 주제는 꿈에 대한 열망으로, 등장인물들은 강렬하게 열망하는 꿈이 있다면 인간이 어디까지 강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라푼젤은 등불을 보고 싶다는 꿈 하나로 18년을 탑 안에서 버텼으며, 유진은 자신의 새로운 꿈인 라푼젤을 위해 목숨까지도 희생하려 한다. 물론 라푼젤 또한 유진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려 한다. 특히 등불 장면 직전에, 라푼젤이 꿈이 이루어진 다음에는 어떡하냐는 걱정을 하자 유진은 새로운 꿈을 찾으면 된다는 대답을 한다. 이는 인생이란 꿈을 쫓는 과정의 연속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내는 대사라 할 수 있다. 그리고 "I See the Light"의 가사 중 마침내 빛을 보았고, 한 순간에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이며 이제 당신을 보고 있다는 내용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 2007년 영화 《마법에 걸린 사랑》(Enchanted)이 8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세계에서 3억 4천만 달러의 만족스러운 흥행 성적을 거두자 디즈니는 비슷한 스토리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려 했다. 제목은 Rapunzel Unbraided, 즉 "풀린 라푼젤"로 내용은 마녀의 음모로 라푼젤과 왕자가 현실 세계의 여자 아이, 남자 아이와 바꿔치기당해 다람쥐와 개로 변하게 되는 이야기였다. 비록 프로젝트는 엎어졌지만 최종적으로 라푼젤을 원작으로 하는 장편 애니메이션을 만들게 되었다.

  • 'I See the Light'의 일부 가사가 디즈니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와 비슷하다. 플린의 파트 중 'crystal clear~'로 이어지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는 A Whole New World에서 자스민이 부른 파트에도 등장하는 단어이다. 해당 곡 중에서도 꽤 인상적인 가사이기에 더 주목이 된 것으로 보인다.(from the way up here, it's crystal clear~)[18]

  • 'I See the Light'의 등불 신은 폴란드의 풍등 축제 노츠 쿠파위(Noc Kupały)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영화에 등장한 등불의 수는 대략 4만 5천 개가 된다.
또한 중간에 라푼젤이 바다 표면에서 떠도는 등불 하나를 들어 다시 올리는데, 코로나 왕국 문양이 박힌 이 등불은 맨 처음 왕과 왕비가 쏘아올린 그 둥불이다. 즉 라푼젤의 친부모가 라푼젤이 돌아오길 원하며 날린 등불이 마법같이 라푼젤에게 향한 것. 곡의 하이라이트에 이 문양이 박힌 등불을 강조한다.

  • 프라이팬이 훌륭한 무기로 나온다. 덧붙여 프라이팬으로 가격당하면 예술적인 표정이 연출된다.[19] 게임 디즈니 인피니티에서는 실제로 재현했다. 이 프라이팬은 무쇠로 만든 것으로, 스킬렛(skillet)이라고 불리는 것인데, 라푼젤이 들고 다니는 사이즈는 웬만한 사람은 한 손으로 들기 어려울 정도로 무겁다.[20] 게임 언턴드의 프라이팬에는 이와 관련된 설명이 적혔다.

  • 연출한 제작자 전원이 등장한 라이브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이다. # 엘리베이터 신이 특히 인상적.

  • 처음 보는 불량한 남자애 만나 집 나가는 비행 여고생 이야기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 겨울왕국》이 대흥행한 덕에 네이버 N스토어 다운로드 서비스 영화 부분에서 라푼젤이 순위권에 오르는 덕을 봤다. 2월 9일까지 1위를 유지했고 그 이후에도 순위권에 머물렀다. 참고로 한국 한정으로 라푼젤과 안나의 성우가 같다.

  • 한국어 더빙은 다른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와 마찬가지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해 호평을 받았지만, 한국어 사운드트랙은 발매하지 않았다. 이후 겨울왕국이 흥행하면서 실로 오랜만에 한국어 사운드트랙을 발매했다.

  • 라푼젤부터 시작한 새로운 연출들도 있지만, 이후 디즈니 리바이벌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에 비해 기존 2D 시절의 슬랩스틱이 강하게 남은 작품이다. I've Got a Dream 장면에 이 부분이 잘 드러나는데, 20세기 디즈니 작품들에서 보인 특유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1] 첫 작품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부터 라푼젤까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50개 장편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예고편.[2] 이후 겨울왕국도 비슷한 방식으로 원제가 'Frozen'으로 붙여졌다.[3] Tangled: Before Ever After에 프랑스어도 등장한다. 참고로 모후와는 달리 라푼젤은 아직 프랑스어는 할 줄 모르는 듯하다. 프랑스어는 본편에도 한 번 등장한다. 유진이 라푼젤을 이끌면서 "Voila(봐)!"라는 말을 한 번 한다.[4] 할버드는 사용 시기가 15~18세기라 그다지 위화감이 없기는 한데, 16세기 중반부터는 석궁보다는 화승총을 주로 사용했다.[5] 참고로 영국에서 최초의 경도 측정이 이루어진 것은 1761년, 18세기이다.[6] 디즈니식 아이들을 위한 배려. 일례로 겨울왕국은 19세기 노르웨이가 배경이나 당시 보편적으로 사용한 총 대신 석궁을 쓴다.[7] 재밌게도 후속작 《겨울왕국》과 양쪽 모두 평점이 동일하다.[8] 이동진은 '아바타 이후 최고의 3D 영화'라고 평했다.[9] 디즈니 리바이벌의 시작점이 어디인가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의견이 갈리지만 (픽사 제작진이 합류한 볼트부터라는 팬들도 있고 라푼젤부터라는 팬들도 있다.) 라푼젤은 리바이벌 작품의 목록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다.[10] 와이드 릴리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보통 제작비의 약 2.2~2.5배라, 라푼젤의 추정 손익분기점은 5.72억~6.5억 달러에 달한다.[11] 엄밀하게 말하자면, 양쪽 다 손해는 면하고 약간의 순이익을 남겼다. 제작비 x2가 손익분기점이니 《라푼젤》의 순이익은 약 4천만 달러, 《트론: 새로운 시작》은 약 3천만 달러다. 알라딘이 약 2억 달러의 이익을 남긴 것과 비교하면 높은 제작비 탓에 수익이 많이 하락한 셈이다. 그러나 라푼젤의 제작에 들인 금액은 투자 비용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라푼젤에서 3D 애니메이션 제작 기반을 완성시키면서 이후에 제작한 디즈니의 3D 애니메이션은 제작비가 2억 달러를 넘지 않는다.[12] 겨울왕국 2가 개봉한 2019년에 뚜레쥬르는 겨울왕국 케이크와 더불어 라푼젤 케이크도 내놓았을 정도로 두 작품은 팬층이 지금도 크게 겹친다.[13] 그렇지만 라푼젤이 없었으면 겨울왕국으로 이어지는 디즈니 리바이벌 역시 없었을 것이다.[14] 흥행한 건 맞긴 하다. 실제로 공주와 개구리가 나온 이후 영미권에서는 어린 소녀들이 하도 개구리에게 키스해대다 기생충에 감염되는 등의 사례가 왕왕 발생했다. 다만 당초 기대보다는 흥행에 실패한 듯.[15] 그 영향 중 하나인지 첫 번째 예고편에는 플린이 주인공인 것처럼 나왔다. 이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디즈니드림웍스처럼 보이게 하려고 한다.' 이러한 전략은 후속작 《겨울왕국》에서도 이어져 첫 영상을 '눈사람순록의 당근을 둘러싼 사투'로 공개했다. 하지만 이번엔 오히려 역효과를 봐 입소문을 타기 전까지 흥행의 악재로 작용했다.[16] My hair is tangled처럼 쓴다.[17] 이는 성 역할의 문제에서 출발하는데, 남성적이거나 중성적인 모험물 등은 남녀 어린이 모두의 것으로 여겨지지만 '공주'가 등장하는, 소위 '여성적인' 이야기는 여성 어린이의 전유물로 여겨지기 쉽기 때문이다.[18] 사실 두 곡의 전체적인 내용도 은근히 비슷하다. 갇혀 살던 공주가 남자를 만나 바깥 세상을 경험하며 처음으로 데이트를 하다 자신에게 새로운 세계가 시작된 것 같다며 사랑을 노래하는 내용이다.[19] 대표적으로 초반에 라푼젤에게 제압당한 플린 라이더, 이후 맥시머스의 주인도 당하고, 라푼젤 그 후 이야기에서는 맥시머스도 당한다. 그것도 연속으로 일곱번이나. 라푼젤 시리즈에서는 환영 모습의 고델 역시 보여준다.[20] 아마존닷컴 취급 제품 중에 지름 12인치(약 30cm) 짜리의 무게는 7.9파운드(약 3.6kg)다. 마트에서 행사한답시고 1.5L 주스 두 개를 묶은 걸 통째로 잡고 휘두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