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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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용도
4. 구조 및 종류
4.1. 오일 라이터
4.2. 가스 라이터
4.3. 전기 라이터
4.3.1. 전기 코일 라이터
4.3.2. 플라즈마 아크 라이터
5. 무기에 붙는 별명
6. 기타
7. 언어별 명칭
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을 붙이기 위해 고안된 휴대용 기구이다. 영어 Lighter에서 왔다.

국립국어원 표준 발음표기법으로는 '라이타'가 아니라 '라이터'이다.


2. 역사[편집]



파일:되베라이너 램프.jpg

되베라이너 램프

일반적인 인식과 다르게 라이터의 역사는 성냥(정확히는 마찰식 성냥)보다 오래되었다.# 최초의 라이터는 1823년 독일 화학자 요한 볼프강 되베라이너(Johann Wolfgang Döbereiner)에 의해 발명되었다. 원리는 황산아연을 넣으면 황산이 아연을 부식시키며 수소 기체가 발생하는데 이 수소 기체가 미세한 백금에 닿으면 백금이 촉매가 되어 연소반응이 일어나 불을 붙이는 원리였다. 이렇게 복잡한 구조를 지닌만큼 대중화되지는 못했는데, 일반적으로 쓰이던 부싯돌보다 훨씬 불편했고, 두 손으로 켜야 할 정도로 크고 무거운 데다, 깨지기 쉬운 등 자잘한 단점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위험 물질인 황산을 써야 한다는 점부터 대중화와는 거리가 멀었다. 거기에 10여 년 뒤 이보다는 조금 위험하나 사용하기가 훨씬 편리한 백린 성냥이, 20여 년 뒤에는 안전한 적린 성냥이 발명되면서 그냥 묻혔다.

그러던 중 1903년 오스트리아의 과학자 칼 아우어 폰 벨스바흐(Carl Auer von Welsbach)가 초소형 부싯돌 설계를 만들었고 이것을 론슨(Ronson)[1]에서 사용해서 1910년에 Pist O Liter라는 부싯돌 라이터를 최초로 생산했다. 이 라이터는 크기도 작고 안전해서 크게 유행했고 현재도 작동원리가 크게 바뀌지 않았다.


3. 용도[편집]


불을 피우는 목적이야 다양하겠으나 주로 담배에 불을 붙이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흡연자라면 누구나 집에 한두 개쯤은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을 것이다.[2] 예전에는 사무실은 물론 식당이나 술집, 당구장, PC방, 노래방, 모텔, 대리운전 등의 각종 업소에서도 홍보 차원에서 판촉용 서비스 라이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흡연인구의 감소와 전자담배의 대중화, 금연의 유행으로 담배와 함께 많이 줄어들었다. 물론 일하는 장소가 어디냐에 따라 다르며, 대놓고 보이는 곳에서만 모습을 감췄을 뿐이지 골초의 주머니나 가방, 서랍에는 반드시 하나 이상 들어있다. 그러나 흡연자가 아니더라도 다른 용도로 구매하기도 한다.

오래되거나 뭔가 망가져서 점화가 잘 안 되는 가스레인지에 불을 켤 때도 자주 쓰이지만, 자칫하면 화상을 입는 등의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 가스점화기를 사용하는 편이 훨씬 안전하다. 또한, 옷에 삐져나온 실밥을 태우는 용도로도 사용되는데, 화학 섬유는 바느질 후 매듭을 짓는 것보다 라이터로 지지고 눌러주는 것이 빠르고 간편하기 때문이다. 단, 밝은 옷이면 잘 보이지 않는 곳에 할 것. 그리고 볼펜 잉크가 나오지 않을 때 볼펜의 촉 부분을 지져서 잉크가 나오게 할 용도로도 사용된다.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지지거나 너무 가까이 대면 볼펜의 촉 부분이 녹는 경우가 발생하니 주의할 것.

미술 수험생들이 그림을 말릴 때 사용하기도 한다. 대부분 수채화 물감과 포스터컬러를 사용하는 입시 미술의 특성상 물을 용제로 사용하는데, 이게 건조되기 전에 덧칠하면 도화지가 벗겨지고 색이 뭉개진다. 일반적이라면 마를 때까지 기다리면 되지만 4시간 안에 4절지 가득 빡빡한 밀도를 올려 완성하라고 요구하는 입시 미술의 특성상 라이터를 이용해 강제로 말리는 것이다. 보통은 종이를 들고 뒷면 아래쪽에 불길을 대는데, 힘 조절을 잘해 전면에서 불길을 대는 미술 수험생도 있다. 물론 순수하게 건조용으로 쓴다면 헤어드라이어가 성능과 안전성 면에서 훨씬 뛰어나지만 간편하게 말리거나 전기가 없는 곳에서 그림을 그릴 경우에 어쩔 수 없이 종종 사용하는 방법이다.

요리사들도 많이 이용한다. 특히 취사병으로 군생활을 했을 경우 당시에 분대장이 "라이터 항상 갖고 다녀라."라는 말을 했었을 것이다. 이는 취사장 시설 자체가 매우 낡아서 가스불이 바로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가스를 켠 상태에서 불이 안 켜질 때 바로 라이터를 이용해서 불을 켜는 것이다.

화장할 때 사용하기도 하는데, 부러뜨린 면봉의 나무 쪽을 불로 지져 간이 속눈썹 고데기로 사용한다. 이 때문에 간혹 화장대에서나 핸드백에서 라이터가 발견되더라도 놀라지 말 것. 이 방법은 아이래시컬러와 속눈썹 고데기가 보급되기 전에 생겨난 방법인데, 아이래시컬러와 속눈썹 고데기가 널리 보급된 지금은 라이터의 불꽃으로 인한 화상의 위험이 있어서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오락실이 큰 인기를 끌던 시절에는 압전 점화 방식을 이용하는 라이터에 들어 있는 압전기를 꺼내 오락실 딱딱이로 만들기도 했다.

조난 상황처럼 고립되고 위급한 상황에 놓여있을 때는 불씨 확보가 매우 중요시되는데,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라이터보다는 파이어스틸을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라이터와 달리 물에 젖거나 손상으로 인해 가스가 날아가는 것을 염려할 필요가 없는 데다가 라이터보다 훨씬 많은 사용 횟수를 보장해준다. 그러나 굳이 생존주의자들을 뼛속까지 흉내 낼 것이 아니라면 그냥 라이터를 여러 개 챙겨가는 것이 훨씬 편하고 빠르다. 베어 그릴스Man vs Wild 등을 시청해보면 알 수 있지만 불을 피우는 데에는 불똥이 있다고 끝나는 게 아니며, 불꽃을 만드는 과정에 필수적인 기술과 재료 확보 능력이 필요하다. 식수 확보와 더불어 베어 그릴스와 같은 전문가들조차도 몇 시간을 고생할 수 있는 매우 어려운 일거리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생존주의자는 Bic처럼 구하기가 쉽고 높은 신뢰성을 갖춘 라이터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여 여러 겹의 비닐로 단단히 밀봉하고 두 봉지 이상으로 나누어 휴대하고 추가적으로 성냥 및 파이어스틸도 마련할 것을 권한다.

전기를 다루는 사람들도 사용한다. 전선 좀 묶어봤다 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써봤을 수축튜브를 사용하는데 가히 필수적이다. 물론, 열만 가하면 되기 때문에 인두기로도 쓸 수는 있으나, 보통 라이터의 불꽃으로 가열시킨다.


4. 구조 및 종류[편집]


일단 라이터는 크게 기름 라이터, 가스라이터와 전기 라이터, 그리고 플라즈마 라이터로 나뉜다.

과거에는 기름 라이터밖에 없었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종류와 가격대가 매우 다양해져서 수백 원짜리, 혹은 술집에서 판촉용으로 공짜로 나눠주는 싸구려 플라스틱 라이터가 있는가 하면, S.T. 듀퐁처럼 백만 원이 넘는 라이터 또한 있다. 가장 유명한 라이터 브랜드인 지포는 국내에선 대개 수만 원~십수만 원 정도 한다. 이런 고가 라이터들은 백이면 백 전통적인 부싯돌 방식을 고수하는데 부싯돌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한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실제 쓰던 것, 한정 주문 생산한 것 등 일부 희귀한 물건에는 많은 프리미엄이 붙어서 거래되며 지포 라이터만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사람도 있다.


4.1. 오일 라이터[편집]



파일:임코라이터.jpg

임코라이터
기름을 머금은 솜과 심지에 부싯돌로 불을 댕겨서 점화하고, 라이터 기름을 연료로 사용하며 단순하고도 신뢰성 있는 구조를 지닌 라이터 종류이다. 과거에는 벤젠 같은 유기용매나 알코올 등의 액체연료가 쓰였고, 이론상 생선 기름에서부터 등유까지 온갖 기름이 다 사용될 수 있지만, 현대에 들어와서는 가장 효율이 높고 안전한 나프타(통칭 화이트 가솔린) 하나로 통일됐다. 대부분의 기름 라이터는 금속제 몸체와 솜, 심지, 부싯돌이 장전되는 점화장치로 구성된다.

흔히 라이터 기름이라고 부르면서 노란 플라스틱 통에 담겨져 판매된다. 급할 때 오토바이에 연료로 쓰기도 하며, 모닥불 붙일 때, 페인트 지우기 등의 만능 용제로 쓰기도 했다. 특히 프라모델 색칠할 때 전용 용제보다 품질이 훨씬 좋고 메이커를 가리지 않아서 인기가 좋았다.

가스라이터의 등장 이후에는 연료 탑재량이 적고 꾸준한 관리 및 보수가 필요하여 연료 충전과 부싯돌, 심지 그리고 솜 교체 등 관리가 어렵고 귀찮고 유지 비용이 꽤 드는 데다가 사용하지 않아도 연료가 휘발되는 단점으로 인해 가스라이터에 밀려 널리 사용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기름 라이터 구매자들의 대부분은 점화할 때 튀는 강렬한 스파크를 비롯한 기름 라이터 특유의 풍채에 매력을 느껴서 혹은 수집을 목적으로 구매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내구도는 가스라이터 보다 훨씬 우수해서, 극한의 환경에서도 고장이 잘 나지 않는다. 가령 지포만 해도 원래 군인 보급품으로 출발한 라이터였고, 오랜 기간 그 우수한 내구성을 인정받아왔다. 장기적으로 사용한다면 의외로 고장 잘 나고 제품 수명이 짧은 가스라이터 쓰느니 오일라이터 하나 가지고 거의 평생을 쓸 수 있다. 골동품으로도 수십 ~ 백년 이상 묵은 제품이 돌아다닐 정도.

기름 라이터는 금속으로 된 몸체인 덕분에 오래 켜두면 점화 부분이 녹아 망가지는 가스라이터와는 달리 오래 켜둘 수 있다. 주변을 밝히는 촛불의 기능도 있는 임코라이터가 이런 특징을 잘 살린 경우이다. 그러나 열전도로 인해 조금만 오래 켜도 손에 화상을 입을 정도로 라이터가 뜨거워지니 주의할 것.


4.2. 가스 라이터[편집]



파일:일회용 가스라이터.jpg

일회용 가스 라이터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인 방식의 라이터이며, 그만큼 장점이 많은 라이터 종류이다. 현대의 모습을 갖춘 것은 1946년 프랑스의 프라미네르사[3]에서 처음 생산이 시작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위의 기름 라이터와 달리 연료는 부탄가스 등의 기체연료이며 발화장치는 부싯돌, 압전식 점화 장치[4] 그리고 가스 분사 노즐이다.

발화장치로는 대부분이 부싯돌을 사용하지만, 1990년대 이후에는 일회용도 압전 점화 방식을 이용하는 것들도 많다. 압전 점화 방식은 부싯돌 방식과 달리 버튼을 눌러 점화를 위한 스파크를 발생 시켜 불꽃을 내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힘을 덜 들이고, 손이 젖은 채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압전식 점화 장치 자체의 부피가 있어서 가스 용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가격이 비싸다는 것과 고장이 의외로 잘난다는 점, 오래 쓰면 압전 장치가 뻑뻑해져 아예 누를 수도 없이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일단 라이터 하나에 들어갈 수 있는 연료량이 매우 많으며, 기름 라이터와는 달리 연료가 거의 날아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가스 라이터, 특히 일회용은 취급이 기름 라이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하다. 그러나 온도가 지나치게 높은 곳에 두면 폭발할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으니 한여름처럼 매우 더운 날에 차 안에 가스 라이터를 두고 내리는 등의 우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

라이터의 연료통을 자세히 보면 칸막이처럼 보이는 부분을 볼 수 있다. 이는 일종의 '버팀목'이다. 가스 라이터는 기체연료를 압축해서 액체로 만들어 넣는데, 당연히 이러면 연료통에 상당한 압력이 발생한다. 이 압력을 버텨내기 위해 만든 것.

터보 라이터 혹은 토치 라이터라고 불리는 거의 소형 토치에 버금갈 정도로 화력이 강한 종류의 가스라이터도 있는데 사실상 그냥 초소형 토치라고 보면 된다. 그만큼 토치랑 같은 구조로 되어 있으며, 분사 구조 역시 토치의 그것대로 파란불이 분사구에서 직선으로 뿜어져 나오는 식이기 때문에 화력이 매우 강하다. 실제로 켜보면 토치 소리가 난다. 이런 이유로 활주로처럼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에서 불을 붙일 때나 궐련과 달리 불을 붙이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시가를 피울 때 등에 많이 사용한다. 당연하지만 라이터의 화력이 강할수록 연료 소모속도가 빠르다. 구조상 부싯돌이 아닌 압전식 점화 장치를 쓴다.[5] 간혹가다 불꽃이 나오는 부분에 구리 등의 작은 금속 조각을 붙여둬서 초록색을 비롯한 특유의 불꽃 반응색이 나오도록 한 터보 라이터도 있다.

터보라이터는 특유의 엄청난 열량 때문에 오래 불붙인 상태로 있을 수 없다. 보통 그럴 일은 없겠지만 1분 이상 불을 붙인 상태로 있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엄청난 열 때문에 몸체가 잡기 힘들 정도로 뜨거워지는데다가 열이 쌓이면 식을때까지 특유의 가스분사가 일어나지 않고 불꽃이 청록색으로 변하면서 엄청 약해진다.

터보라이터 외에도 캔들라이터나 불총 혹은 가스점화기라고 불리는 목 부분이 엄청나게 긴 일종의 가스라이터 또한 있는데, 일반 라이터와 달리 목 부분이 길고 열을 잘 견디게 설계된 데다가 안전성이 높아서 화상 입을 확률은 거의 없다. 이런 이유로 촛불, 바비큐와 장작불 그리고 가스풍로에 불을 붙일 때나 고기구이집과 전골 전문점에서 많이 사용한다.

그 외에도 권총, 로켓, 대포, 자동차, 비행기, 탱크 , 트럼프 카드 심지어는 손가락과 같이 특이한 모양을 지닌 가스라이터들도 많이 있으며, 오락실 등지에서 이러한 형태의 가스라이터를 크레인 뽑기 기계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다. 권총 모양의 경우는 모양새가 제법 멋져서 수집용이나 실내장식 소품용, 코스프레용 등으로 구매하기도 한다. 여담으로 마카로프 권총의 외형을 한 것이 가장 많이 보인다.

일회용 가스라이터가 보편적으로 사용되나, 사실 가성비로 따지면 영 좋지 않다. 2022년 기준 대개 일회용 가스라이터는 400~6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데, 대개 가스 용량 4ml이다. 대강 가스 1ml당 100원 꼴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스라이터 충전용 가스는 295ml 기준 오픈마켓에서는 1200원대, 오프라인 마켓에서는 2500원 내외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대량구매나 묶음배송으로 끼워사서 절약하는게 아닌 이상 온라인가에는 택배비가 붙기에 오프라인 마켓 가격을 감안해도 ml당 10원 꼴이다. 즉 일회용 가스라이터를 사면 10배는 비싸게 사는 셈이다. 일회용 가스라이터가 워낙 저렴하고 담뱃불 등 단순 용도로는 꽤 오래 쓸 수 있어서 신경쓰지 않고 넘어갈 수 있지만, 가스 주입구가 달린 라이터를 쓰는 쪽이 더욱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대개 터보라이터는 1,000~1,200원 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시중 대부분의 제품에 가스 주입구가 달려있기에 충전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상정하면 일회용 가스라이터를 구매하는 것보다 분명 경제적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찮거나 가스를 다루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터보라이터조차도 다쓰면 새로 사는 경우가 많다(...)

사람 손보다 더 큰 2천 원짜리 플라스틱 라이터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성능 자체는 싼 가격에 비해 굉장히 좋았고, 이색 상품으로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들어가는 가스 용량이 기본 40ml 이상이어서 폭발의 위험성이 제기되었다. 용량 4ml짜리 일회용 가스라이터도 여름철 차량 내부에서 폭발하여 화재를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10배인 40ml면 정말 위험하기 때문이다. 결국 2010년 11월 22일 국가기술표준원이 연료 용량 10ml 이상 가스라이터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면서 불법화되었다.[6]

대부분의 싼값의 가스라이터는 여러 나라에서 제조되다 보니 중국산은 물론이요, 인도, 태국,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에 이어 심지어는 북한에서 제조된 것도 종종 보인다.# 중국산 라이터 때문에 국내 기업[7]이 타격을 받게 되어 1990년대 후반에 국내에서 중국산 라이터 수입을 제한하려고 하자 중국에서 반발했고 그 여파로 국내에서는 '중국 말고 어디 다른 나라(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등)에서도 들여오면 되겠네' 하며 들어왔던 것들이다.


4.3. 전기 라이터[편집]



4.3.1. 전기 코일 라이터[편집]



파일:시거잭 라이터.jpg

시거잭 라이터
말 그대로 전기를 이용한 라이터이며, 자동차에 있는 시거잭 라이터 또한 전기 라이터다. USB 포트나 시거잭 단자에 꽂아 충전해서 사용하며, 이 중에서 USB 충전 방식이 가장 보편적이다. 전기를 이용하다 보니 연료를 구하기 쉬우며, 무엇보다도 화상을 입을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사용 시간이 짧고 코일이 은근히 내구성이 약한 물건인지라 고장도 잘 나는 데다가 일반적인 라이터의 불꽃보다 열선이 매우 작다. 당연히 궐련에 불을 붙이는 목적 이외에는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시거잭 라이터의 경우는 요즘 들어 차 안에서 흡연을 하는 인구가 줄어들고, 금연이 정책적으로 권장되는 2010년대 이후 출하된 자동차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며, 대신 라이터 기능이 없고 그냥 콘센트만 있는 게 대부분이다. 설령 차 안에서 흡연을 할지라도 코일이 달궈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거잭 라이터 대신 대부분 즉시 불을 붙일 수 있는 일반 라이터를 사용한다. 굳이 필요한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따로 팔기도 하니 그쪽을 알아보면 된다.

다만, 롤스로이스나 벤틀리같은 서양의 유서깊은 프리미엄 브랜드는 여전히 시가에 불을 붙이는 용도로도 존재한다.

4.3.2. 플라즈마 아크 라이터[편집]



지포형 플라즈마 라이터

Plasma Arc Lighter

2015년에 나온 라이터로 두 개의 세라믹 전극 사이에 고압 전류를 흘려서 공기를 플라즈마화 시켜 작은 전기 불꽃(아크)를 일으킨다.

전기 라이터와 마찬가지로 USB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으며, 한번 충전하면 일주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요새는 핸드폰으로도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전압은 5V를 요구한다. 단점으로는 전기 라이터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라이터보다 불꽃이 매우 작아서 불붙이기가 힘들다는 것과, 가격대가 비싸다는 것.

고압 전류를 사용하는 방식이므로 전극에 접촉하거나 금속 등 전도성 물체에 사용하면 안된다. 감전 및 화상의 우려가 있다.

개인당 1개 한정으로 기내 반입이 가능한[8] 일반 라이터와 달리 기내 반입은 물론 위탁수하물로도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비행기를 탑승할 때는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


5. 무기에 붙는 별명[편집]


방어력이 약해서 한두 발만 피탄당해도 불이 쉽게 붙어버리는 무기에 붙는 별명이기도 하다.

  • M4 셔먼: 전차포에 피탄 당해 관통크리가 터진 경우 백이면 백 불이 붙는다고 해서 독일군과 미군이 론슨 라이터라고 놀려댔다는 말이 있는데, 2차 대전 이후에 나온 론슨 라이터의 광고 멘트 시기를 보아 실제 독일군이 그런 말을 했을 가능성은 없으며 화재율 자체도 지나친 과장이다. 셔먼의 화재율은 같은 시기의 4호 전차나, 여타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 전차들과 비슷비슷했고 셔먼의 화재는 습식탄약고를 사용한 뒤로 대폭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셔먼의 높은 손실율도 이 별명에 한몫했다지만, 실제 서부전선에서의 셔먼의 피해에 대한 분석은 상당히 복잡하다. 해당 문서 참조.

별개로 M4 셔먼에 화염방사기를 탑재한 형식 중 하나인 M4A3R3은 일본군이나 독일군의 몸에 따뜻하게 불을 지펴준다고 해서 지포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크로커다일과는 다른 타입으로 한국 전쟁 때에도 와서 불을 뿜어댔다.

  • M48 패튼: 포탑 회전에 유압을 사용하여 포탑의 회전속도는 빨랐지만 피탄될 경우 유압이 터지고 불이 붙으면 대책이 없었다. 이스라엘 전차병들이 지포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였다. M48에 화염방사기를 탑재한 M67도 지포라고 불렀다. 사실 미군은 화염방사차량의 태반에 지포라는 별명을 붙였다.


  • A6M, G4M: 긴 항속거리를 획득하기 위해서 주익에도 연료 탱크를 탑재하였고, 장갑을 얇게 한 결과 방어력도 약해 한두 발만 피탄되어도 쉽게 불이 붙었다. G4M는 일본군들 스스로 1식 라이터라고 부를 정도였다.[9]

  • He 177: 설계 결함으로 혼자서 신나게 불타는 덕분에 승무원들에게 공군의 라이터라는 별명이 붙었다. 노획된 HE 177을 조사하던 롤스로이스의 기술진이 엔진의 결함에 경악하고는 다임러-벤츠에서 만든 엔진이 아닐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는 일화도 있다.


6. 기타[편집]


  • 만화가 마야 미네오가 라이터를 수집가 수준으로 사 모았었다. 별의별 것을 다 써보고 내린 결론은 지포가 최고였다고 한다. 또한, 처음부터 지포를 썼으면 다른 걸 사 모을 일은 없었을 터인데, 개나 소나 지포 만세를 부르는 풍조에 반감이 생겨서 일부러 멀리했었다고 한다.

  • 2016년 7월 이후로 충전 연료가 부탄가스면 담배, 부탄가스, 본드, 등과 함께 청소년 판매 불가 상품이다. 그전에는 금지 품목이 아니었으나, 안에 들어간 가스가 부탄가스라 이를 청소년 위해 품목으로 지정하고 관리하게 되었다 한다.

  • 아이들이 있는 곳에는 라이터를 놓으면 안된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라이터를 갖고 놀다가 화상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 위기탈출 넘버원 2010년 5월 31일자 방송에서도 나왔다.

  • 징기징고에서는 가스가 다 떨어진 라이터를 악기로 활용했다.

  • 1930년대에 크게 유행했던 론슨 터치 팁 라이터(Touch Tip Lighter)는 그 특이한 불붙이는 방식 때문에 빈티지 애호가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다.


  • 화염 속성 캐릭터가 데미지나 사거리가 형편없는 경우 라이터 또는 불쏘시개라는 불명예스러운 칭호를 받곤한다. 예를 들면 이 친구라든지...



7. 언어별 명칭[편집]


언어별 명칭
한국어
라이터(lighter, raiteo)
그리스어
αναπτήρας(anaptíras), το τσακμάκι(to tsakmáki, 또 짜크마끼)
독일어
Feuerzeug, Zigarettenfeuerzeug, Zigarettenanzünder
Hupjebrenna(메노나이트 저지 독일어)
Füertüüch(저지 독일어)
라틴어
ignitabulum
러시아어
Зажигалка(zazhigalka, 자쥐가-르까)
마인어
korek api gas, pemantik, lebih ringan
gérétan(순다어)
몽골어
асаагуур(asaaguur)
베트남어
bật lửa, hộp quẹt
스페인어
encendedor, mechero(스페인), briquet(콜롬비아), fosforera(쿠바), lighter(파나마, 푸에르토리코), yesquero(베네수엘라)
아랍어
قَدَّاحَة(qaddāḥa), وَلَّاعَة(wallāʿa)
알바니아어, 투르크멘어, 튀르키예어
çakmak(차크막)
에스페란토
fajrilo(파이릴로)
acendilo(이도)
영어
lighter(라이터)
이탈리아어
accendino
azzarinu(시칠리아어)
일본어
ライター(lighter, raitā, 라이타)
중국어
打火机(dǎhuǒjī(打火機)(표준중국어)
火机(fo2 gei1(火機), 打火机(daa2 fo2 gei1(打火機)(광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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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한국에서 일본식 발음으로 라이타(ライター)라고 부르기도 했고 이후에도 특히 아저씨들은 이렇게 부르기도 하는데 콩글리시가 아닌 재플리시가 넘어온 것이다.

러시아어로는 Зажигалка라고 하며, 자쥐갈까 또는 자쥐깔까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사줴~깔끄[10]에 가깝게 발음되며 자줴찌(зажечь)라는 불붙이다라는 동사에서 왔다. 영화 미쓰 홍당무에서 이유리(황우슬혜 분)가 이 단어발음하는 장면(영상)이 유머화되었다. 기사. 여기에서는 극의 유머 코드를 위해 한국식 발음이 강조되었다. 이 단어가 한국에서 섹드립으로 쓰인다는 걸 아는 러시아 사람들이 한국 사람에게 장난을 치기도 한다.


8.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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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날에도 명품 라이터 브랜드로 유명하다.[2] 물론 연초담배를 피우는 사람 한정이며 전자담배만 피는 사람은 라이터가 필요하지 않다.[3] 현재는 Bic에 인수되어 Bic 브랜드로 라이터를 생산하고 있다.[4] 흔히 "전자침"이라 기억하고 있는 그 물건 맞다.[5] 예외적으로 지금은 단종되어 볼 수 없는 지포 블루 시리즈의 제품은 부싯돌 방식이다.[6] 국가기술표준원 기술표준원고시 제2010-530호 '「안전인증대상공산품의 안전기준」 개정고시(가스라이터)' 출처.[7] PILOT, ACE 등의 제품이 MADE IN KOREA인데, 현재 에이스만 남았다.[8] 중국 등 일부 국가의 경우 완전히 금지하기도 한다.[9] 일본군의 정식 제식명은 1식 육상 공격기이다.[10] з(z)와 ж(zh)는 엄연히 발음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