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오스 토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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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라이오스111.png

1. 개요
2. 캐릭터성
2.1. 마물 매니아
2.2. 인간관계에 둔감함, 싸이코패스? 자폐?
2.3. 인간관계에 둔감하지만 기본적으로 선인
2.4. 실력: 의외로 파티원 최고의 브레인
3. 작중 행적
4. 기타



1. 개요[편집]


"호박이 넝쿨째 굴러오는 일은 없어."

"하지만 식인 호박이 넝쿨로 걸어올지도 모르는 게 미궁이지."[1]

ライオス トーデン

던전밥주인공이자 주요 등장인물들이 소속된 파티의 파티장. 33화에서 밝혀진 성은 토덴.[2] 성우는 쿠마가이 켄타로.
26살. 뛰어난 전사이며, 작중 현재 시점으로 3년 전부터 여동생인 파린과 함께 던전을 왕래했다고 한다. 토덴 남매 파티라는 이름으로 모험가들 사이에선 꽤나 유명인 취급 받고 있다는 듯. 여행자가 되기 전 행적 같은 것이 모험가들 사이에선 수수께끼라서 루머가 많은 것 같다.[3] 정작 자신은 이런 실정을 모르고 있는듯 하다.

고향은 산골 촌락이며 촌장 집안의 아들이었으며 매년 어부에게서 개를 받아다가 잔뜩 키웠다.[4] 마을 어른들이 마술에 재능이 있는 여동생 파린을 꺼림칙하게 여기며 알게 모르게 배척하자 그것에 진절머리를 느껴 집을 떠나[5][6] 병대에 들어갔지만 군에서도 적응하지 못해 지나가던 대상(大商)에 거둬져서 잡일을 하며 남하했다.[7] 작중 배경인 미궁이 있는 섬으로 오기 직전 근처 마술 학교에 다니는 파린의 얼굴을 보고가기 위해 들렸다가 동생이 함께 떠날 것을 희망하자 그대로 함께 모험을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작품 시작에는 자칫 심각할 수 있는 현실을 좀 더 개그스럽게 바꿔주는 역할을 많이 했으나, 내용이 진행되면서 인격에 약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읽혔지만악의는 없지만 타인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해서 주변과 마찰을 빚는 타입이다. 원인은 고향에서의 일들로 인해 약간의 인간불신과 자폐성향을 가졌기 때문.완결시점에서 이는 작가의 워낙 꼼꼼하고 방대한 연출과 설정을 다 파악하지 못한 독자들의 오해였다.

작품이 정식으로 연재되기 전에 나온 단편에서는 여동생을 구하기위해 던전에 다시 들어온 것까지는 똑같지만, 어느새 마물식에 집착하거나 드래곤 맛을 더 궁금해하는 인물로 묘사되면서 지금의 라이오스라는 캐릭터가 형성됬다.

2. 캐릭터성[편집]



2.1. 마물 매니아[편집]


마물을 광적으로 좋아하며 그 생태에 관심이 많고 거기서 더 나아가 맛까지도 궁금해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8] 심지어 서큐버스에 매혹당했을 때 본 것은 수인형 마물이 된 마르실이다.

단순히 관심만 많은 정도가 아니라 학회의 최신 연구자료를 인용할 만큼 지식도 상당한 편. 단순한 지식에 만족하지 않고 개인적인 기호 차원에서 촉수의 압박감을 알기를 원하거나[9] 마물의 뼈가 아름답다며 챙기려 하거나 식인꽃의 씨앗을 던전 밖에서 키우겠다며 챙기다가 일행에게 저지당하는 등[10] 던전 내부의 마물에 집착하는 매니아적 기질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마물에 관심이 많지만 어디까지나 호기심이 많은 학구적인 성격이라서 그런지 마물에게 애정을 갖지는 않고, 마물은 매우 위험한 존재라는것을 언제나 인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오랫동안 정 들인 켈피를 이용해서 강을 건너자는 센시에게 반대로 켈피처럼 귀여운 마물이 더 위험하다며, 차라리 켈피의 내장을 뽑아서 튜브로 만들어서 건너는 게 더 낫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마물 매니아지만 드래곤에 대해서는 '진정한 용 매니아들은 텅잉(드래곤이 브래스를 뿜기 전 혀를 차 점화하는것)[11] 소리만 듣고도 나이 성별 서식지까지 맞힐 정도는 돼야 쳐준다. 나는 드래곤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어중간한 것 같다'며 괴로워하기도 한다. 그리고 싫어하는 마물도 있는데 바로 크라켄 같은 두족류. 정확히는 생물로는 흥미가 있지만 식재료로써는 혐오하는 수준. 크라켄 자체가 워낙 맛이 없는데다가[12] 안의 기생충을 생으로 먹었다가 기생충에 기생하는 기생충에 감염당해서 생고생 하고 크라켄을 해체하는 와중에 정협[13]에 이마가 관통당하는 상처를 입어서 앞으로 두족류는 절대 먹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마물의 식재료적 특성을 고찰해보는 모습이라던지, 오크 족장이 "너희가 보기엔 내 아내들(오크 여성)이 추한가?"라고 묻자 "곧은 코, 가지런한 이, 큰 눈 등을 선호하는 것은 봐서 미의식은 비슷한 것 같다."라고 대답하는 모습을 보인다.[14] 또한 마물의 행동 양식을 보고 교미와 습성 등의 생태 등을 바로바로 추론해내는데, 현실의 생물학자와 매우 유사하다. 다만 실제로 마물을 요리하는 단계에 이르자 대뜸 큰 전갈 꼬리를 먹고 구역질을 하는 등 마물식 한정으로는 책상물림의 한계를 보여준다.
그러나 걷는 버섯을 손질하면서 약점을 학습[15]하거나 마물의 특성을 파악해 효율적으로 싸우는 실학적인 성격으로, 레드 드래곤에게 먹혀 소화되는 동생을 두고 마물 요리를 즐기는 등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극이 진행될수록 동생을 걱정하는 연출은 점점 줄어드는 대신 어느 몬스터를 어떻게 먹을까 하는 나사 빠진 반응이 늘어가며 가면 갈수록 상식 따위는 호쾌하게 내던져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테면 성수로 만든 셔벗을 먹고서[16] "파린이 살아있으면 지금 이런 건 못 먹었겠지" 하고 생각 없이 발언했다가 동료들에게 욕을 먹는것이 대표적.

초반에 그의 이런 마물 마니아 특성이 극을 이끌어가고 개그스런 요소가 되었는데 내용이 진행되면서, 주변인무들의 우려와 오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든다.[생전][이]

긴급한 상황에서 마르실이 피치 못하게 사역마를 만드는 상황이 나오는데 마르실에게 끈덕지게 물어보면서 사역마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말하지만 마르실이 "정규 수순을 밟아서 위험물 취급 자격을 따!" 라고 하면서 혼나고 만다. 이때 시무룩하곤 했었는데 센시 구출에서 그리폰을 유도하려고 할때 이전의 경험을 떠올리면서 비룡을 생각하면서 익룡 모습으로 만들어내어 도움을 준다. 이후에 사역마를 마개조하는데 흥분하면서 열을 올리면서 만들려고 하는데 마르실이 뺏어서 개조한다.

더불어 작중에서 크라켄을 보고 거대하다고 "멋지다." 라고 감탄하거나 전멸한 타 파티원 중 코볼트를 보고 수인동료라서 "부럽다"라던지 작중에서 생각한 최강의 마물의 모습이나, 멋과 생물적인 실용성을 갈등하는 발언을 보면 소년적이거나 오타쿠적 감성이 부각되는 된다.

이처럼 마물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높기에 만약 누군가가 알려주거나 배우게 되면 여러모로 위험하거나 골치 아픈 상황이 나올 것 같은 연출이 보이는데, 이는 만화가 완결이 난 시점에서 이는 예측할 수 없는 발상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내는 일들에 대한 '비교적' 상식적인 주변인물들의 우려정도로 확인됬다.

분명, 라이오스가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지도 않고 욕심이 강하거나 위험한 악당은 아니기에 악용될 우려는 없지만 특유의 성격과 관심상 민폐를 끼칠 우려가 적지 않다는 것이고, 실제로 소소한 문제가 생기기도 했지만

대표적으로 레드드래곤 공략전에서 위기의 순간에 검돌이의 예상치 못한 행동때문에 칠첵에게 욕을 한바가지로 얻어먹었고,호기심에 호수의 오징어들 날로먹었다가 기생충에게 고생하고, 완결화에서 걷는 버섯을 먹고 배탈이나 고생하는 등, 피해가 라이오스 한정으로 끝났고. 악마와 계약함으로써 발생하는 일들에 대해서 이즈츠미에게 자기를 죽여달라는 부탁을 하는등 자기가 하는 일의 여파를 생각을 못하는 인물은 아니다.

마물을 먹는데 환장한 사람 같은 행적을 보여줬지만 정작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마물요리가 아닌 치즈케이크다. 일부 독자들은 라이오스의 이 평범한 음식 취향을 작품 최대 반전으로 꼽는다. 이 대목에서 카블루 또한 '마물이 아니었냐'며 짜증내기도 했다.

날개사자의 분석에 의하면 라이오스의 마물사랑은 인간혐오를 근본으로 하고있다고 한다. [그러나]라이오스는 어릴적부터 자신과 동생이 은연중에 핍박받는 작은 시골사회를 혐오하고있었으며 이에 싫어하는 인간을 죽이고 잡아먹는 상위포식자인 마물과 그 특성에 동경하게 된 것이다. 어릴적엔 강하고 거대한 마물로 변신하고 싶다는 것 외에도 마물의 무리가 세상을 습격해 멸망시켰으면 하는 공상도 몇번인가 해본 경험이 있다.

물론 인간혐오라고 해도 적극적으로 인간이라면 모조리 없애고싶다는 극단적인 성향은 아니다, 앞서 인간멸망운운도 어린시절 중2적 감성의 그것으로 보이며, 여동생인 파린이나 마르실을 비롯한 파티멤버들 처럼 자기 주변 사람들을 아꼈고 대화가 통하는 모든 종족에게 적대적으로 행동하지 않았다. 카블루가 "(마물에 미쳐) 인간에 관심이 없다."라고 분석한것과, 라이오스에게 목숨을 부지받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또 종족적으로 적대시 하는 오크들 조차도 라이오스는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한것이 들어맞는 복합적인 인물상.

라이오스의 마물에 대한 지식은 대륙 북방 그러니까 현실로 치면 유럽산 마물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전승되는 마물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그래서 마르실이 소환한 아메리카에서 전해지는 상상 속의 동물 재칼로프를 보고 마르실의 빈약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오리지널 마물이라고 헛다리를 짚기도 했다.

2.2. 인간관계에 둔감함, 싸이코패스? 자폐?[편집]


작중에서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 상대방의 마음을 파악해서 맞춰주는 능력이 부족한 편이라는 것이 연재중에 많이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동방출신인 슈로가 라이오스가 부담스러워서 자꾸 거부의사를 밝혔지만, 라이오스는 슈로의 완곡어법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단순히 슈로와 라이오스의 배경된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 파린과 데이트 하려는 슈로를 놀러간다고 생각하고 따라가려고 할 정도로 눈치가 없는 편이었다. [17]

또한 카블루와 이전에 만난 적이 있지만[18] 관심이 없어 머리 속에 안넣어둔 탓인지 깔끔하게 잊어버리고 초면인듯이 행동했다. 이런 성격 탓에 마물이라면 몰라도 인간 상대라면 나마리와 슈로도 별로 강하지 않다고 평했다. 인간에 흥미가 없어서 인간을 상대할 줄 모른다고.

던전 공략에 태평한 발언을 자주 하고(하지만 몇몇은 던전 공략에 정답이 되는 통찰이었다.) 마물을 먹는 것에 정신이 팔린 것처럼 보이다보니 가끔 독자에게 파린 구출은 구실에 지나지 않는가 하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이런 의심을 가중 시킨 것은 파티원들이 전멸하는 와중에도 드래곤과 융합한 파린을 보며 "멋있다"는 반응을 보여줘 사이코패스처럼 보이기도 했다.[19]

때문에 카블루는 아예 __인간에게 관심이 없다는 평가까지 내렸으며, 마물에 대한 지식을 높게 쳐서 미궁을 정복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측정했으나, 그와 동시에 미궁을 정복하면 가장 안 되는 사람으로 꼽았다. 사람보다 마물에 더 관심이 있는 사람이 미궁을 점령하면 과연 미궁을 폐쇄할까? 라는 의문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라이오스의 인간에 대한 둔감함은 사이코패스라기보다는 오히려 자폐증에 더 가까워 보인다...라고 서술했지만 . 작품이 연재되고 완결이 나기까지 다시금 돌아보면서 이와 같은 면모는 라이오스의 다른 부분은 파악하지 못한 지나치게 치우친 평가였음이 드러났다.



2.3. 인간관계에 둔감하지만 기본적으로 선인[편집]


일단 위에서 평가는 카블루가 라이오스의 마물에 대한 높은 지식과 매니아틱한 기행만을 보고 결론 지은 것이다. 카블루의 그 회상을 잘 생각해보면, 라이오스는 던전 공략에 참여했던 사람들 중에 보수를 더 달라고 요구했던 사람들에게 요구를 흔쾌히 들어주었다.

훗날 나마리와 재회했을때, 마르실은 같은 나마리를 거북하게 여겼지만, 라이오스는 나마리아 이유가 있어서 파티에서 나갔다고 판단했고 그 이상의 뒤끝도 없었다. 오히려 나마리를 보자 반가워 했을 뿐. 이 뿐만이 아니고 카블루네를 등쳐먹으려했던 여타 모험가들 과는달리 별 계산 없이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왔다.

나중에 엘프들이 라이오스를 잡으려 하자, 적대적인 종족으로 공인되었던 오크들은 라이오스를 지지했고, 오크들과 적대적인 다른 인물들도 라이오스의 좋은 점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고 지지했다. 동생을 흑마술로 살린 사실에 분노하고 서로 주먹다짐한 슈로조차도 인정한 사실.

동생이 없었으면 이런 것을 먹지 못했다. 마물로 변한 동생을 보고 멋있다 라고 한 부분에서 발한 사이코패스 의심도 그냥 라이오스의 나사가 빠진 면이지, 남매관계의 의심이 끼어들 여지는 없었다. 비단, 던전밥1화에서 정신을 차린 라이오스가 가장 먼저 취한행동은 동생을 구출하기 위한 현실적인 수단과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이 심정은 동생의 구출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파린 부활 이후 네가 먼저 무모한 짓을 했으니 당연한 게 아니냐며 파린에게 화 내다가 꽉 끌어안았고, 그녀가 염룡과 융합 및 재구축당해 키메라가 되었을 때도 어쩔 수 없이 베려고 했지만 오빠를 부르는 목소리에 심장이 떨어지는 표정을 지으면서 잠깐 망설였다

연재가 지속되면서 더 확실하게 드러난 두 남매사이의 각별함은, 라이오스가 고향을 떠나 떠돌다가 마법학교에서 수학하고 있던 파린을 만나자, 파린이 곧바로 학교를 탈출해서 곧잘 라이오스를 따라올 정도였고, 드래곤을 요리해서 먹었다던 라이오스의 자랑에 눈을 빛내는 파린은 라이오스의 혈육으로써 닮은 꼴이자 최대의 이해자였다.

또한 라이오스가 마물에는 사족을 못쓰는 이성을 잃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관심이 많을지언정 마물이 언제나 위험한 존재라는걸 인지하고 있다. 켈피 에피소드에서의 라이오스는 마냥 자신의 경험을 신뢰하는 센시보다 냉정하게 마물로이라는 생물로써 켈피를 분석하고 경계했는데, 이때 라이오스의 냉철함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관점을 잠깐이나마 알 수 있다.[20]

앞서, 마물로 변한 동생이 주변인물들을 해치는 상황에 이르자(그 현장에는 자신들을 연행하겠다고 다짐한 슈로나, 라이오스를 탐탁치 않게 여기고 비난했던 카블루일행도 있었다.) 결국 제 아무리 사랑하는 동생일지라도 마물로써 동생을 처단해야 한다고 결심했다. [21] 이는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특유의 상식에 얽매이지 않고 감정적인 부분에 마냥 흔들리지 않는 사고관, 합리적인 성격에서 기인한 모습이다.

하지만 렇다고 마냥 냉정하고 캐릭터인 것은 아니다. 파린이 광란의 마법사에 의해 키메라로 개조된 뒤에도, 슈로가 너무 둔감해보이는 라이오스의 태도를 보고 "매사를 좀 제정신으로 생각해 보란-"라고 폭언하다가 라이오스에게 뺨을 맞은 적도 있다. 라이오스가 겉으로 보이는 태도가 둔감해서 그렇지 여동생인 파린을 끔찍이 생각하는데 저런 폭언을 들으니 자신도 모르게 손부터 나가버리는 감정적인 면모가 분명있다.

이후 어디까지나 둔감할 따름이지 타인이 직접 둔감해서 깨닫지 못했던 마음, 분위기를 알려주면 상대에게 사과하고 이후 신경쓰지 못했던 걸 배려할 줄 아는 모습을 보였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점도 부분적으로 맞고 부분적으로는 틀리다. 셰이프시프터편에서는 진짜와 가짜를, 자신이 지금까지 동료들을 관찰해 온 결과를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제대로 분석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라이오스의 진짜, 가짜를 구분하는 근거를 들어보면, 동료들에 대한 관찰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심지어 동료가 슬쩍 지나가듯 내뱉은 말이나 버릇도 기억하고 있다. 처음부터 깊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이런 근거를 댈 수 없다.

이성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다. 워낙 인간에게 관심이 없는 라이오스라 이게 마르실을 이성으로 좋아하는 건지 그냥 친구가 웃는 걸 좋아하는 정도인지 알 수가 없었다. 묘사도 맹탕한 게 딱히 걷는 버섯 요리보다도 더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고(...), 이성으로 생각하는 상대가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걸 알았을 때 노새 같다라는 정신나간 말을 하지도 않을테고.

그러나 작중 초반에 마르실이 웃는 걸 좋아한다는 걸 분명 언급하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자신의 이상형을 투영하는 서큐버스와 처음 맞닥뜨렸을 때는 마르실의 모습으로 나타났고, 라이오스에게 키스하려고 했다! 물론 특유의 이성적인 사고관일 발동되면서 이건 서큐버스의 장난질이라는 것을 눈치 챘지만,

그러나 곧바로 그 이후에 드러난 모습은 라이오스가 상상한 굉장한 마물로 변이한 데다가 라이오스까지 변이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형태가 나타나자 크게 동요하고 만다. 즉, 이성에 대한 분명 호감이 있지만 그정도가 매우 약하다는 것. 본인의 관심사나 흥미가 사물이나 생물 미지에 집중되어서 좀처럼 자각하기가 어려운 성향인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워낙 마물 앞에서 호들갑을 떨고, 둔감하고, 사람을 대하는데 서툴러서 그렇지 라이오스가 아예 인간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인간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이 괴멸적으로 결핍되었을 뿐이다.[22][23]

연재가 진행되는 동안 나타난 회상에 의하면, 라이오스의 약한 인간관계 능력은 특유의 성격과 주변환경으로부터의 충돌 및 괴롭힘이 원인인것이 드러났다. 마법적 능력인 것을 몰라보고, 귀신을 본다고 배척하는 마을 사람들의 행태에서 염증을 느낀다던가.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 더 좋은 생각, 상명하복이나 틀리더라도 접어주고 감정에 맞춰춰야 하는 그런 암묵적인 룰이 지배하는 학교나 군대같은 조직생활에서 영 적응하지 못한것.[24]

라이오스의 이런 특유의 성향은 현대적으로 보자면 남들이 해내지 못하는 발상을 해는등 오히려 학구적이고 탐구적이다 평가될만한 소양이지만. 중세판타지의 정서의 세계관에서는 영 납득되지 못하고, 괴팍하고 이상한 생각만 하는 사람으로 보였던 것.

2.4. 실력: 의외로 파티원 최고의 브레인 [편집]


시작부터 일단던전의 하층부까지 내려가 용과 싸운 전적을 생각하면 모험가로서의 능력은 매우 출중했다.[25]

발소리로 멀리 떨어진 마물을 감지하는건 물론 마물의 종류까지 맞히는 도적급의 색적 능력도 있고, 인어(세이렌)들이 이성을 마비시켜 유혹하는 노래를 불렀을 때, 다른 모험자 파티는 귀를 틀어막는 정도의 대처를 하느라 뒤에서 기습에 속절없이 당해 전멸해 버린 것에 비해, 라이오스는 더 큰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노랫소리를 지우는 방법을 택했다. 세이렌들의 유혹하는 노래소리를 여유있게 듣고 즐기는 것도 모자라 자주 들어 이미 멜로디를 외운 듯, 마주 보면서 합창하는 바람에 오히려 인어들이 질려서 도망가게 만들었다. 노래를 끝까지 합창하고 싶었는지 인어들이 물 속으로 사라지자 라이오스가 실망하는 건 덤

10화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라이오스의 실력은 모험자들 사이에서도 제법 잘 알려져 있었다. 해체 이전까지 라이오스의 파티는 큰 조직으로 평가되었고, 현재와 같이 현지 조달 요령을 갖추기 전에 심층부까지 도달했던 것을 보면 파티 운영 능력도 상당한 편, 드래곤 상대로도 굶은 상태만 아니었더라면 얼마든지 이길 수 있었다고. 일찌감치 파티를 탈퇴한 나마리조차도 유사시에는 라이오스의 말을 듣는 편이 좋다며 그의 능력은 굉장히 신뢰한다.

34화에서는 마르실에게 가르침을 받고 간단한 회복 마법을 금방 익히기까지 했다. 지식으로써는 마르실이 분명 우위였지만 기본적인 두뇌의 똑똑함은 라이오스가 더 가능성이 높았던 것. 이후 세이프 시프터를 만났을때, 세이프 시프터의 전투방식 하나만으로 어떤 특성을 가진 마물인지 분석하고 제압해낸다.

광란의 마술사 시슬의 집에서 벌어진 결전에서 시슬이 다양한 용의 무리를 소환해 다른 파티원이 전멸했는데도 혼자서 용들의 특성과 지식을 이용해 칼 한번 휘두르지 않고 시슬을 붙잡아 무력화 시키는 활약을 보여준다. 단, 라이오스 스스로 시슬이 용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이길 가능성이 없었을 거라 평가 하기도 하였다.

다만, 순수한 전투 실력으로만 본다면, 본인도 파티원인 슈로가 자기보다 명백히 강하다고 말하는 등 전사로서 특출난 수준은 아니다. 마물을 상대하는 모험가로서의 실력은 출중하나 인간에게 흥미가 없는 성격 탓에 인간을 상대할 줄 모른다. 이 점은 나마리와 슈로가 지적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실제로 엘프 군대측에서 미스룬을 쓰러트렸다고 라이오스가 의심받자[26] 나마리와 슈로는 라이오스 실력으로는 미스룬을 비롯한 엘프들을 절대 못 이긴다고 장담했다.

적어도 자기 역할은 해낼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라이오스 파티가 선전하며 던전 깊숙히 내려올 수 있었던 이유는 카블루가 언급하길, 그들이 가진 지식이 가장 큰 무기라 하였다. 더 엄밀하게는 기분이나 상식에 얽매이지 않고 합리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발상을 해내고 실행할 줄 아는 판단력 결단을 해내는 사고력이 라이오스의 가장 큰 무기인 셈'

분명, 칠첵과 마르실도 상식이나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었고, 각자의 분야에서는 라이오스보다 더 뛰어나다. 작중 전개에 따라 상식을 떠난 위기를 해결한 중요 인물은 결국 라이오스였다.

던전을 층계를 오르내리면서 무거운 식량을 짊어지고 다시 귀환할 때 쫄쫄 굶으며 오느니 마물을 식량을 삼는 것이 더 나은게 아닌가? 하는 발상을 이미하고 있었고, 이는 던전밥이 첫 에피소드에서 동생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이 방법밖에 없다는 결단으로 이어졌다. 이 판단력은 여러방면에서 나타난다.

염룡전에서는 다라하나를 잃을 각오로 드래곤에게 특공을 거는데, 칠첵은 이를 보고 미쳤다고 판단했지만, 이는 결국 옳은 판단이었다. 드래곤을 처치할 수 있는 생각을 해낸건 라이오스 뿐이었고 마르실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다리하나 정도 치유하는 것은 부담이 있더라도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에, 주저했다면 모두가 목숨을 잃을 수 있었다.

센시의 과거를 극복하는 방법도 정론으로 부딪혀 나갔고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서 마르실이 흑마법을 쓴다고 했을 때도, 납득했고. 이후 파린이 마물로 변했을 때 이를 어떻게 되돌릴 것인가 계산을 해내고. 최후에는 던전 그자체라 할수 있는 관념적인 존재인 악마를 모두가 어쩔도리가 없다고 생각했을 때 라이오스는 방법을 생각해낸다.

추가로 이런 사고력은 사람을 넘어서 낯선 존재를 대함에 있어서도 발휘되었다. 작중에서 라이오스는 자신들을 죽이려 했던 오크나 광란의 마술사 시슬에게 대화를 건넬 정도로, 혹은 대화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대한다. 말이 통하면 서로간의 이해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비범한 발상이 되는 것.

이와 같이 태생적으로 그런 발상을 해내는 인간을 이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라이오스의 특유의 입체적인 캐릭터가 형성된 것으로 이해해야 할것이다.

3. 작중 행적[편집]


1화부터 파티원들과 함께 레드 드래곤하고 싸우는 도중에 '배고프다', '싸움이 끝나면 다시 돌아가야 할 것 같아서 귀찮다' 등등 잡념[27]을 품은 상태로 멍 때리다가 레드 드래곤의 공격을 알아차리지 못했고, 여동생인 파린이 필사적으로 구해줘서 살았다.

파린의 텔레포트 마법 덕분에 다른 일행들과 함께 살아서 지상으로 돌아왔지만, 기다리고 있던 건 동료 2명[28]의 탈퇴 소식과 짐을 미궁 심부에 두고 왔다는 현실, 그리고 칠책에게 정석적으로 준비해서 파린을 구하러 다시 미궁을 공략할 수 있겠냐라고 물었다가 기각당하고, 여동생이 소화되어서 소생이 불가능해질 수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일단 재정비를 하고 식당에서 맛있는 것을 먹자는 마르실[29]의 의견을 기각하고 지금 당장 미궁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남은 동료들에게 파티를 탈퇴한 뒤에 장비를 모두 팔고, 그 돈으로 자신 혼자서 미궁에 들어가는 방법을 내놓았다가 남은 동료[30]들이 함께 가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정말로 따라올 것이냐고 다짐을 받고, 어떻게 할 건지 계획을 말하는데 문제는 그게 식량을 미궁 안에서 조달하겠다는 것.[31]

그러다가 우연히 미궁 초보자들을 쫓아와서 마르실이 한방에 때려잡은 마물, 걷는 버섯을 점심 식사로 삼기로 한다. 독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칠책과 마르실에게 미궁 음식 가이드를 보여주어 안심시킨다. 그리고 큰 전갈의 발소리가 들려와서 내친 김에 발소리가 들린 곳으로 가서 큰 전갈도 잡는다.하지만, 정작 조리법을 몰라서 걷는 버섯도 아무렇게나 썰어서 넣고, 큰 전갈도 통째로 넣고 끓이려다가, 책에 적힌 정보만 믿고 전갈 꼬리를 그대로 먹었다가 구토를 한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다 못한 베태랑 미궁식 요리사인 센시가 능숙한 솜씨로 미궁식을 만들어주고 마르시의 머리에 떨어진 슬라임도 약점을 노려 한방에 잡아주자, 센시도 파티에 합류시킨다. 이렇게 라이오스, 마르실, 칠책, 센시 - 4인 4종족 파티를 결성한다. 그리고 드래곤 요리에 관심을 보이는 센시를 보며 그건 먹어도 괜찮은 걸까[32]란 감상을 품는다.

다음 계층에서 나올만한 동물 마물들의 목록[33]을 제시하나 마르실이 전부 싫어하자, 센시의 제안대로 미궁식물을 사냥하기로 한다. 그리고 미궁식물을 보고 전부 식인식물이라고 질색하는 마르실에게 친절하게 미궁식물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주고, 어차피 미궁에서 자라나는 식물은 던전에서 죽은 것을 비료로 자라고, 동물은 그 식물을 먹으니 결국 돌고 돌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짜고짜 미궁식물에게 강력한 마법을 날리려는 마르실이 센시의 제지[34] 때문에 미궁식물에게 붙잡히자, 단번에 마르실을 붙잡은 미궁식물의 뿌리와 이어지는 줄기를 베어서 쓰러뜨린다. 그리고 마르실에게 붙잡혔던 미궁식물의 줄기와 조르기의 감촉이 어땠냐고 질문했다가 경멸의 시선을 받는다. 이후 센시가 미궁식물로 만든 타르트를 만드는 동안, 장비를 정비한다.

요리가 완성되자, 먼저 맛보고 마르실에게도 권한다.그리고 우연히 미궁식물에게 잡아먹혀있었던 사람의 시신을 소생업자가 잘 발견하도록 메달아놨다. 다음날, 마르실이 망원경으로 주위를 살피다 우연히 미궁 내부에서 바베큐를 먹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고기가 먹고 싶다고 말하고, 센시도 지금 우리는 다른 영양소는 섭취했지만 지방을 섭취하지 않았다며 동물성 지방을 섭취할 수 있는 사냥감을 잡기로 한다. 그리고, 그 사냥감은 바질리스크의 알. 바질리스크의 둥지에서 알을 훔쳐달아나려는데, 아까 고기만 먹던 모험가 파티가 바질리스크에 쫓겨오자, 센시와 협공해서 바질리스크를 쓰러뜨린다.[35] 그리고 아까 바질리스크에게서 도망치다가 부상을 입은 모험가를 걱정해준다. 그리고 센시가 해독제를 가지고 있다는 말에 빨리 해독제를 달라고 말해보지만, 해독제는 요리에 쓸 것이라 못준다고 하자, 마르실과 함게 당장 요리가 먹고 싶다고 보챈다. 그리고 센시를 도와 바질리스크 요리를 만든 뒤, 먼저 해독제가 들어있는 부위를 독에 중독된 모험자에게 먹인다. 그리고 식사가 끝나고 독에 중독되었던 모험자가 회복된 것을 확인한 뒤, 그 모험가 파티와 헤어진다.

숙원 중 하나가 움직이는 갑옷을 먹는 것이었는데[36], 결국 나중에 움직이는 갑옷의 정체가 조개류 비슷한 연체동물임을 알고 맛있게 먹는다. 덤으로 움직이는 갑옷과 싸우다 사용하던 검이 부러지고[37] 대신에 살아있는 검[38]을 얻었다. 이 검은 라이오스가 마물의 위협에 직면하면 반응하는데, 아무래도 자신을 데리고 다니는 라이오스를 동료로 인식한 모양이라 라이오스도 기쁘게 '켄스케'라는 이름을 붙여준다.[39] 정발본의 이름은 검돌이. 최신화에 이르기까지 검돌이의 조기경보기 역할에 덕을 많이 보는 편이다. 위장하고 있던 몬스터들을 라이오스가 가장 먼저 알아채고 파티원에게 경고해주는 식으로 상당히 유용하게 써먹고 있다. 다만 검돌이의 존재 자체는 숨기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몬스터인줄 알았냐고 추궁당해도 할 말이 없으니 그냥 얼버무렸고, 결과적으로 비인간 취급을 당했다.

4계층에 출몰하며 머맨 따위를 포식하던 크라켄과 조우, 센시가 기지를 발휘한 덕분에 사냥한다. 원래 고향은 내륙 지역이었던 듯, 오징어를 먹어본 적은 물론 파는 것도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40] 때문에 크라켄이 난생 처음 먹어본 오징어 계통 식재료가 되었는데... 두근두근하며 생으로 씹어먹었다가 비릿한 식감만 실컷 체험하는 꼴을 당했다. 이어서 크라켄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튀어나온 커다란 기생충을 생식했다가 기생충에게 기생하는[41] 아니사키스 류의 기생충에 감염되어 엄청난 복통에 시달리게 된다. 밤새 끙끙대면서 두번 다시는 기생충을 생으로 먹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다. 어찌나 고생했는지 다음날 아침 시체같은 몰골로 죽은듯 누워있는 모습을 마르실이 보고 깜짝 놀라며 가슴에 귀를 대보고 살아있나 확인할 정도.

19화에서는 어쩌다보니 자진해서 텐타클루스에게 당할 일이 생겼는데 당장 마비독에 쏘여서 퉁퉁 붓은 얼굴로 촉수 껍데기를 벗겨서 속살 맛을 보곤 의외로 괜찮다며 싱글벙글 하는 것도 모자라 다른 동료들에게까지 먹이려 드는 기행을 선보였다. 그동안 실컷 놀아나느라 적응된 동료들은 한입씩 맛봐주기라도 하는데 그동안 떨어져 있었던 나마리는 기겁하며 물러나는 부분이 포인트. 거꾸로 보자면 그동안 라이오스 일행이 얼마나 비상식적인 생활에 찌들어 왔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얼마 안가 거대개구리의 습격을 받았으나 곧 물리쳤다. 칠책이 거대개구리는 텐타클루스에게 피해를 입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여 바로 DIY 돌입, 거대개구리의 가죽을 벗겨다가 방호복을 만들어버린다. 효과는 만점이었으나 가죽을 충분히 말릴 시간이 없어 개구리의 피가 마르며 옷이랑 붙어버렸다. 당분간 개구리 차림으로 다녀야 할지도.

24~25화에서는 목표였던 레드 드래곤과 조우하여 나름대로 작전을 세우고 덤벼들지만 고전을 면치 못한다. 드래곤은 단단한 비늘과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로 중무장한 반면 라이오스 파티는 결정력이 모자라다는 문제가 있었기에[42] 최대한 정면승부를 지양하고, 라이오스와 센시, 칠책이 이리저리 도망다니며 드래곤의 브레스와 체력을 소진시킨 다음 마르실의 폭발 마법으로 건물을 무너뜨려서 제압한다는 계획이었다.
나름 방어마법도 걸고 주변 구획 지도도 만들고 준비는 철저하게 했지만 브레스 막기 용도였던 센시의 냄비가 너무 성능이 좋아서 다 망해버렸다. 불을 막기는 막았는데 열전도율이 너무 좋아서 더 이상 잡고 있을 수가 없게 된 것.[43] 심지어 건물 폭파 작전은 드래곤이 몸빵으로 씹어먹어버린데다 때마침 역린이 가까이 있던 절호의 순간 믿었던 검돌이가 쫄아버려서 제멋대로 전장이탈을 해버린다.
이렇듯 여러모로 핀치에 몰린 상황에서 센시와 칠책이 자살이나 다름없는 특공을 감행함으로서 라이오스, 냄비, 검돌이만이 가까스로 빠져나온다. 이후 마르실과 합류한 라이오스는 새롭게 작전을 짜 마르실이 냄비를 폭파시키면 그 폭압으로 드래곤의 머리까지 날아가 역린을 찌른다는 계획을 실행한다. 칠책이 미스릴 식칼로 드래곤의 왼눈을 따준 덕분에 머리에 올라탄 것까진 좋았지만 목덜미쪽으로 내려갈 방법이 없는 상황. 이에 라이오스는 처음부터 그럴 각오를 세우고 한쪽 다리를 드래곤의 아가리에 밀어넣어서 일부러 물어뜯긴다. 이렇게 드래곤의 아래턱을 지지대로 삼아 몸을 젖혀서 가까스로 막타를 넣는데 성공. 그러나 드래곤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다리 한쪽을 아예 끊어놓은 덕분에 중태에 빠지지만 전투가 종료된 후 마르실 덕분에 잘린 다리를 도로 붙인다.

드래곤을 죽인 후 미스릴 식칼로 염룡의 내장을 파헤쳤지만, 거기서 나온건 파린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팡이와 머리카락, 뼛조각이 전부였다. 뼈를 가지고 나가다간 영혼과의 연결이 끊어지고, 소생술사와 소생에 필요한 재물(파린의 신체를 복원할 고기와 피)을 구하고 다시 던전을 답파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결국 마르실이 금기시되는 고대 마법을 사용하기로 결심하고, 파린의 뼈를 짜맞춘 다음에 드래곤의 살과 피를 써서 소생시키는 데 성공한다.
파린을 구했기는 했지만 무일푼인 건 여전하기 때문에 당분간 마물식은 계속 될 듯하다. 은행에 예금이 있기는 하지만 어음 역시 레드 드래곤과 싸울 당시 분실해서 재발행에만 한 달은 걸린다고 한다. 잡은 용의 부산물을 팔 수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어느 부위든 환금 가치를 위해서는 면적이 크고 상처가 없어야 하는데 현재 일행만으로는 옮기는 것이 무리인 듯. 거의 유일한 희망은 용의 침샘에서 생기는 결석인 용연향을 찾는 것.
그날 밤 검돌이의 알람으로 잠에서 깨어 파린을 찾으러 광장으로 나갔다가 광란의 마술사와 조우한다. 마술사의 대사로 상대의 정체를 간파한 것 까지는 좋았으나 제정신이 아니었던 파린의 용의 힘이 실린 일격을 당하고 내내 기절해 활약이 없다.[44]

34화에서 마법을 연습하다 생긴 멀미로 기절해 있었다. 이후 일행이 코카트리스를 잡다가 마르실이 석화당할 위기에 처하자 마르실에게 '석화를 당할때 취해야 할 안전한 자세'를 알려주다가 태클을 먹었다. 이후 회복마법으로 석화된 마르실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마지막에 잡아온 코카트리스를 먹음으로써 소원 성취했다. 그러나 코카트리스를 먹으며 지금껏 애독하던 요리책인 <던전 구르메>가 진짜 마물 요리를 먹어보지 않고 멋대로 상상해서 날조한 내용을 써놨다[45]는 걸 깨닫고 오히려 우울해졌다.

35화 막바지에 슈로 파티와 조우, 그동안의 경과를 슈로에게 말해준다. 그런데 할말 안할말 구분 안 하고 전부 다 솔직하게 털어놓아 슈로에게 멱살잡힌다. 슈로의 말에 따르면 흑마술은 대죄인 것으로 보이며, 엘프들에게 알려지면 평생 빛도 못 보고 살아야하는 모양. 그런데 라이오스는 가볍게 '안 들키면 되잖아. 그리고 슈로라면 입 다물어줄 거지?'는 식으로 나와, 이미 마물을 먹느니 오크와 협력 관계니 하는 상식을 벗어난 말로 심기가 불편했던 슈로의 분노를 산 것.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우정에 크게 금이 갈 듯 보인다.
슈로의 반응을 보고 '정말 하면 안 되는 짓을 했구나' 정도의 반성은 하게 된 듯하다. 하지만 파린을 살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던 만큼 후회하지는 않는 듯하다. 그 직후 마물과 융합된 파린에게 습격당하는데[46] 상대가 파린이라 공격하지 못하는 슈로나 마르실과는 다르게 '마물이 된 이상 어쩔 수 없나...' 하는 심정인 듯. 결국 직접 마무리하려고 칼을 뽑는데 그 순간 파린이 라이오스의 이름을 부르자 놀란 라이오스가 망설이며 머뭇거리는 사이에 카블루가 파린의 목을 베고 심장까지 찌르는데, 급소가 아니였는지 곧바로 반격당한다. 이후로 마물이 되어버린 파린은 급하게 퇴장. 직후에 마르실을 서쪽 엘프에 넘기겠다는 슈로[47]와 대립하게 되는데, 이때 광란의 마술사를 쓰러뜨리고 레드드래곤의 육체를 지닌 파린에게 걸린 흑마술과 명령들을 바꾸어 버리겠다고 선언한다. 이후로 둘이서 그동안에 쌓여왔던 여러 자잘한 문제들로 인해서 몸싸움이 일어난다. 다들 사망자나 행방불명자를 찾아 바쁠때도 둘만의 육탄전은 계속되었고, 결국 '삼시세끼 꼬박 먹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왔던' 라이오스가 이겨버린다. 직후에 마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카블루에게 하피의 알로 만든 달걀말이를 권한다.[48] 일이 마무리된 이후, 슈로로부터 방울을 받고 카블루로부턴 자신의 이름을 잊지말라는 인사를 받으면서 슈로와 카블루 일행과 헤어진다.

카블루와 슈로 일행과 헤어진 후, 파린과 광란의 마술사를 찾기 위해 라이오스 일행은 미궁 더 깊숙이로 들어간다. 파린이 데르갈이란 인물을 찾고 있었다는 것과 살아있는 그림 속에서 겪었던 일들을 토대로 광란의 마술사가 아직도 죽어버린 국왕을 찾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그 광란의 마술사가 자신들을 왕의 암살자로 오해한 것이니 대화를 원만하게 해결될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말하던 참에 일행 모두가 셰이프 시프터의 환술에 걸리고 만다. 각자의 분신이 3명씩 늘어났는데, 이는 각자의 기억을 바탕으로 해당 대상과 가장 비슷한 모습으로 흉내낸다는 원리이다. 그나마 라이오스의 분신들이 가장 엉망이었기에 라이오스는 굉장히 간단하게 구별된다. 그렇게 팀원들 중 본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각각 2명씩 남게 되는 관계로 진짜만 남은 라이오스가 나머지 팀원들의 가짜와 진짜를 분별하는 일을 맡게 된다.
이때부터는 시각만으로 구별하기 힘들기에 평소의 행실을 잘 관찰할 수 있게 다같이 밥먹자는 제안을 한다. 이 요리과정을 토대로 각각의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내는데,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분신들의 반발이 격해지자 자신의 주특기인 사냥개 흉내로 세이프 시프터가 본모습을 드러내게 한다. 너무 몰입한 나머지 칼도 없이 달려든걸 빼면 가짜를 구별해네는 일을 훌륭하게 수행했다.[49] 이 일로 팀원들로부터의 신뢰도를 회복한다. 그렇게 일이 끝나고 식사를 다 마친 찰나에 슈로의 일행 중 한명인 아세비를 다시 조우하게 된다.

41화에 이즈츠미(아세비)가 동료로 들어오자 진심으로 기뻐한다. 빙원으로 바뀐 5계층에서 몸을 덮히기 위해 사우나를 하게 되고 이즈츠미가 옷을 벗는데 본인은 수인의 몸에 관심 있을 사람이 어딨겠냐고 비웃지만 라이오스는 젖꽃지는 몇 개인지, 꼬리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따위를 보고 싶어 했다. 결국 라이오스만 눈가리개를 하고 사우나를 하게 된다.
이후로도 이즈츠미의 땡깡에 고생을 좀 하는데 어느 정도는 자업자득인 부분도 있다. 이즈츠미가 싫어하는 마물식을 억지로 먹이려 하다가 얼굴에 스크래치가 난다. 마물을 먹는다고 마물이 되는 건 아니라고 설명하는 와중에 바로메츠가 나와버려서 그럼 저건 뭐냐 풀 뜯어먹은 양이 풀이 되지 않았냐는 말을 들고 정말이지 오랜만에 짜증을 느끼며 골치아파한다. 또 마법을 배우기 시작한 이래 마력멀미와 별개로 유령을 보고 대화할 수 있게 되는 등 영매의 재능을 깨우쳤는데 본인은 이걸 마력 멀미의 일종으로 보고 열심히 무시하고 있었다. 결국 마력 멀미와 상관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유령과 대화를 시도했다가 엄청나게 혼났다.

46화에서 유령한테 이끌려서 던전 3층 내부에 별도로 존재하는 데르갈의 국민들의 마을에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 마물의 가축화와 토착식물의 농산물화를 보고 센시와 함께 완전히 신이 났다. 젖소를 구하기 어려워 미노타우르스 암컷으로 대용한다는 말을 듣고 장난아니게 감격한데다 착유 체험까지 했다. 식사 때는 미노타우르스 고기를 먹고싶다고 했다가 정말 그런 음식이 나와버려서 파티원들의 빈축을 산다.
식사 자리에서 마을에 내려진 예언[50]에서 지목하는 존재로 간주되어[51] 진 주인공 포지션에 등극했다. 다만 센시가 "네가 이전번 오크들에게 한 말을 난 기억하고 있다"[52]고 말했는데 정작 본인은 새까맣게 까먹고 있는 등 앞날이 어떨지 불투명한건 여전하지만...

48화에서는 그리핀에게 붙잡혀간 센시의 상황이 너무나 절망적이라 충격을 받고 당황하나, 마르실이 사역마를 만들겠다고 하자 발빠르게 도와주며 아까까지의 충격은 어디갔는지 들떠서 마르실에게 이것저것 끼어들다가 마르실이 혼내자 시무룩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완성된 사역마가 심히 심플하자 엄근진한 표정으로 실망감을 드러내거나, 사역마의 감각을 공유하느라 움직이질 못하는 마르실을 업는 등 마르실을 보조하는 역할에 충실하며 그리핀에 관한 지식을 뽐낸다.[53]
그러다 사역마 1호가 그리핀에게 무참히 살해당하자 2호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데, 이전 광란의 마술사가 불러낸 사역마의 형상을 따라하여 익룡의 모습으로 만들어 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역마 2호는 1호와는 다르게 상당히 빨라 그리핀을 상대로 선전하지만, 그런 2호마저 당하자 좌절한 마르실과는 정 반대로 유례없는 흥분을 보여주며 사역마 3호를 마개조한다. 그렇게 한창 마개조를 하다가 영감이 떠오른 마르실에게 마개조한 3호를 빼앗기고 좌절한다. 그리고는 마르실의 손에 완성된 사역마 3호는 스카이 피쉬와 닮은 단순한 조형을 하고 있어서 실망한다.
그러나 사역마 3호의 대활약으로 그리핀이 땅으로 추락하자 재빠르게 그리핀을 마무리 짓는다. 센시를 구출한 후 식사를 준비하는데 재료가 스카이 피쉬라서 마르실에게 멱살이 잡히지만 조리해 낸다. 맛은 고기와 야채가 혼연일체가 돼서 맛있는듯하다.[54]

이후 센시의 가혹한 과거사[55]를 듣더니, 그럼 그 때 먹었다던 그리폰 고기 스튜가 정말로 그리폰 고기인지 지금 먹어서 확인해보면 되잖아! 라면서 당시에 센시가 먹었을 스프를 재현해서 먹인다. 그리고 센시가 그 때 먹었던 것과 고기의 맛이 다르다고 하자, 이후 그럼 그리폰이 아니라 히포그리프일 수도 있겠다[56]며 히포그리프 고기를 먹어보면 되겠네! 라고 말한다. 그러자 일행이 갑자기 히포그리프 고기를 어떻게 찾냐고 하니, 동굴 주변을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체인질링 버섯을 발견해서 버섯 원으로 고기를 변질시킨 뒤에 다시 그것으로 스튜를 만들어서 다시 센시에게 먹인다. 이후 자신이 먹었던 고기가 체인질링으로 우연히 히포그리프로 변한 그리폰의 고기였음을 알게 된 센시는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이후 일행에게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하고 자리에서 벗어나다가 실수로 체인질링 버섯 원을 밟는 바람에 일시적이지만 드워프가 되어버린다.
이 이상변이로 인해 적응하기 힘들던 일행은 가고일과의 전투 중 우연히 날아든 칼이 변이한 것을 보게 된다. 마르실과 칠책이 본의 아니게 형성한 원이[57] 체인질링 버섯 원의 효과를 보인 것이다. 이 현상 덕분에 가고일을 다른 조각상으로 바꿔버리는 방법과 체인질링 효과의 원인과 해제법을 알아낸다.[58]

이래저래 전진하다가 자동광차를 만나게 된 일행은 광차가 운행하는 사이에 그 내부에서 여유를 되찾는다. 이 때 라이오스와 파린의 과거사가 언급된다. 라이오스는 고향을 떠나 병대에 입대했으나 끝내 적응하지 못했고, 마침 지나가던 대상이 거둬가서는 잡일로 연맹하며 남하하여 지금의 던전이 위치한 섬에 흘러들어온 것이였다. 여기서 섬을 건너가기 전에 파린의 마술학교를 지나가게 됐는데, 얼굴만 보고 간다는게 파린이 덩달아 따라나와 합류하면서 이 둘이 같이 생활하게 된다. 파린은 그 마법적 재능 탓에 옛날부터 소원시 되었고, 자신이 고향을 떠난 이후부터 줄곧 혼자였다는 게 속상했는지 파린을 다시 만난 이후론 두번 다시 파린을 혼자두지 않겠노라 결심했단다.
이 직후에 센시가 파린의 현 상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데, 요약하자면 파린의 마물 부위만 먹어치우자는 것![59] 물론 마르실과 칠책, 이즈츠미는 경악하여 말을 잊지 못하지만 라이오스는 수긍하면서 대체 몇인분일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달리 그럴듯한 대책이 없어서인지 해결 방안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다.[60]

장면이 전환되고, 정신을 잃고 쓰러진 라이오스. 이는 목 없는 듀라한에게 공격당했기 때문인데, 이 때 라이오스는 주마등 처럼 마르실을 처음 대면했던 날을 회상한다.
주변에서 여자 엘프가 온다는데 부정적인 반응들을 보이는 걸 뒤로하고, 파린이 챙겨주는 대로 약속 장소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만난 마르실에게 본인을 파린의 오빠라고 반갑게 소개하는데, 되려 마르실의 매우 화난 표정을 본다.[61] 이어서 파린을 얼른 학교로 복귀시키려 하는 마르실에게 이왕 온 김에 던전이 어떤 곳인지 볼 것을 권한다. 원래는 던전을 능숙하게 공략해서 마르실의 안심과 인정을 얻을 계획이였으나, 마르실이 압도적으로 수월하게 공략하는 통에 오히려 주눅드는 라이오스 남매였다. 그 와중에 슬라임이 기습하여 마르실이 익사하고 본인들만 긴급대처해서 모면하니, 어디 체면이 서겠는가. 설득을 단념하고 기가 죽은 체로 마르실을 부활시키는 남매. 그런데 부활한 마르실은 오히려 던전에서 혼이 묶인 탓에 본인이 죽었다 다시 살아난 것에 매료되어 기뻐한다. 이에 다시 기가 살아난 라이오스 남매가 자신들이 던전을 탐색하는 이유를 밝히며 마르실을 팀에 합류시켰다는 게 주마등의 전말이였다.
다시 돌아와서 정신을 차린 라이오스는 일행들을 피신 시키고 듀라한과 협상하는데, 일전에 잡았던 바이콘의 몸통을 내줌으로써 자신들을 놓아달라 부탁한다. 이에 승낙하여 바이콘을 대리고 나가는 듀라한. 무사히 위기를 모면한 일행은 듀라한이 남기고 간 바이콘 머리를 이용해 요기하기로 한다.

시간이 흐르고, 어느 휴식처에 도착한 일행. 중간 크기 회랑에 맞은편 벽으로 유익 사자 분수대가 있다. 그런데 센시가 서큐버스의 습격을 받은 게 아닌가! 센시를 시작으로 라이오스 본인도 당하고, 칠책과 마르실도 당하고 만다. 혼자 남은 이즈츠미가 어렵사리 위기를 타계한 직후, 이즈츠미의 노력 끝에 다른 셋과 같이 다시 기력을 회복한다.[62] 이렇게 보아선 단순 헤프닝이었을지 모를 소동이였다. 그런데 기력을 회복한 라이오스가 정신을 잃은 동안 유익 사자를 만났다고 언급한다. 그 뒤 혼자가 되었을 때 서큐버스에게 허를 찔려 정신을 잃고 만다.[63] 정신을 잃고 꿈을 꾸는 라이오스는 꿈 속에서 유익 사자를 만난다. 유익 사자는 라이오스가 던전의 주인이 되었을 때를 가정한 환영을 보여주는데 이때 보이는 던전의 모습은 던전의 탐험이 금지되고 마물을 가축으로 기르고 있는 평화로운 세계. 라이오스는 인간과 마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에 매료된다.[64]

63화에선 시슬의 집에 도달해, 영혼이 빠진 황금도시 주민[65]의 육체를 마주한다. 이후 경비용 마물인 불사조 피닉스와 싸워 요리해 먹는다.[66]
식사 후 파린의 인간형 상반신은 대형 동물과 달리 입이 작고, 인간의 치악력은 동물들보다 한참 약한 편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측하여, 파린의 방심을 유도하기위해 다른 파티원과 힘을 합쳐 대량의 카레 라이스를 만든다.[67] 그리고 카레에 들어간 향신료의 주인들을 생각하며 마음 속으로 감사를 표한다.[68]

67화에서 어린 시절 파린과 나누었던 대화[69]를 회상하며 생각에 잠기다가, 파린의 모습을 포착한다. 그리고 파린이 카레의 향기에 이끌리고, 곧 던전 토끼 카레와 맥주 작은 통 하나를 파린이 전부 먹어치울 때까지 지켜본 뒤, 간만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여 식곤증으로 파린이 잠이 들자 급소는 마물 부분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나 마물 부분의 가죽이 매우 두껍고, 먹고 마시는 모습을 관찰한 결과 다른 키메라와 달리 숨쉬고 먹을 수 있는 입은 파린의 머리에만 있다는 결론을 내린 후 천으로 파린의 입과 코를 덮어 질식사시킨다. 도중에 정신이 든 파린이 저항하기도 했지만 졸음+인간형태의 상반신은 아무래도 마물 부분보다 한참 약한지 머리를 부딪혀서 피가 조금 나기는 했지만 파린을 죽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광란의 마술사를 퇴치하려 마법사의 집으로 돌입하는데, 문제는 광란의 마술사가 죽고 나서도 던전 전체에 걸려있는 불사의 주박이 제대로 기능할지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파린을 되살리기위해서 던전의 주인이 되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시슬과 대화를 하기위해 집 안으로 들어갔으나 대화시도는 실패하고 만다. 시슬이 마법서의 마법으로 주위 사물을 거대화한 뒤 드래곤 떼를 소환해서 공격하기 시작하자 라이오스 본인은 마물지식을 이용해 드래곤의 공격을 피하지만, 다른 동료들이 당황해서 차례차례 죽는 모습을 본다. 그리고 결국 자신도 시슬이 올라탄 동양룡에게 잡혀서 잡아먹힐 뻔하지만, 그린 드래곤이 그 동양룡을 공격하면서[70] 가까스로 살아난다. 서로 싸우거나 잡아먹는 용들을 지켜보다가 다른 용에게 당해 추락한 와이번[71]의 꼬리에 깔려서 늑골 한쪽이 부러진다. 그리고, 자신이 이 고독 안에 최약체임을 실감하여 식기들 사이로 숨지만, 한눈 팔지 말고 제대로 일하라는 시슬의 일갈로 인해 다시 용들에게 쫒기기 시작한다.
라이오스를 추격하던 용들 중, 입에 은숟가락을 물고 있던 그린 드래곤이 라이오스를 구석에 몰아넣어 공중으로 던지고 그대로 동양 용이 전기로 튀겨 죽이려 하지만, 라이오스를 던졌던 그린 드래곤이 입에 물고 있었던 식기가 일종의 피뢰침 역할을 하는 바람에 라이오스 대신에 감전사한다.[72] 그러나 다시 쫒아오는 웜(독룡), 레드 드래곤 암컷(화룡), 화이트 드래곤(빙룡)에 의해 또 다시 막다른 곳에 몰리자 시슬은 죽을 방식을 고르게 해주겠다며 조롱하는데, 진짜로 고를 수 있는 거냐고 되묻는 예상 외의 반응을 보여서 본의 아니게 시슬을 더욱 불쾌하게 만든다.
시슬이 용들에게 일제히 브레스를 발사하라고 명령하자, 먼저 레드 드래곤에게 검돌이를 던져 관심을 유도하고, 정면으로 돌진하면서 웜이 뿜은 독가스 속으로 뛰어 들어간다. 그러자 시슬은 독가스가 피부에도 스미기 때문에 숨을 참아도 죽을 것이라며 한껏 비웃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오스는 여전히 살아있었다.[73] 시슬은 독가스 속에서 아직도 움직임이 보이자, '천년 동안 너만큼 끈질기고 불쾌한 것은 없었다'라며 다시 용들에게 '저것'을 날려버리라고 명령한다. 그런데 레드 드래곤과 화이트 드래곤이 브레스를 내뿜는 순간, 웜이 내뿜었던 독가스가 레드 드래곤의 불꽃에 반응하여 폭발한다. 그리고 폭발의 여파로 라이오스 등 뒤에 있던 거대한 물통이 부서지고, 용들은 갑자기 쏟아진 물세례에 휩쓸린다.[74] 혼란한 틈을 노려 본인은 화이트 드래곤의 몸에 몰래 붙어서 시슬의 후방으로 날아간 뒤에, 시슬이 상황을 정리하는 틈에 기습하여 손에서 마법서를 떨어뜨리게 만든다. 시슬의 어깨를 뒤로 탈골시켜 제압하나, 당초 계획대로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용들을 물러나게 하고 시슬의 어깨에 힐을 걸어서 치유해준다. 뭐라도 먹으면서 대화를 하자고 제안하며 당장의 급했던 불을 끈다. 당초의 다짐과 달리 곧바로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선에서 그치고 대화하는 것으로 선회한 것을 보아, 다시금 대화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75]

전투가 끝나고 자기 자신에게 치유마법을 사용하는데 마나가 부족해서 치유가 온전하게 끝나기 전에 쓰러질 것 같다며, 마르실과 파린의 대단함을 실감한다. 그리고 동료들의 시체와 유익 사자가 봉인된 마도서를 가라앉기 전에 건져내야한다는 것을 떠올리고, 이야기해야할 것은 많지만 해야할 일이 있어서 미안하게 되었다, 라고 말하며 천을 찢어서 만든 끈을 들고 시슬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목을 졸라죽이려는지 알고 놀란 시슬의 우려와 달리, 마치 아기를 어깨에 짋어지듯이 시슬을 묶어서 자신의 등에 고정시킨다. 그리고 시슬에게 아픈 곳은 없냐고 묻는다.
그리고 동료들의 시체와 유익 사자가 봉인된 마도서를 건져내기위해 동양룡의 등을 밟고 내려가, 시슬을 들이대면서 살아남은 와이번들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그린 드래곤이 물고 있었던 거대한 은수저로 동료들의 시체를 건져낸다.
그러는 도중에 시슬이 어떻게 드래곤들의 브레스 사이에서 살아남았느냐고 묻자, 라이오스는 드래곤들의 생태와 차이를 설명하며, 살아남은 방법과 드래곤들을 대부분 쓰러뜨린 방법을 말하는데... 사실 라이오스는 웜이 뿜은 독브레스 속으로 들어간 게 아니라, 화이트 드래곤의 털 사이에 숨어있었다.[76] 독자들과 시슬이 봤던 라이오스는 사실 근처에 떨어져 있었던 나이트메어가 만들어낸 라이오스에 대한 기억의 재현이었던 것.

그리고 동료들을 전부 건져내서 바로 눕히며, 시슬이 드래곤의 생태에 대해 더 밝았더라면, 혹은 키메라 파린에게 마력 공급이외에도 제대로 된 식사를 주었다면, 시슬에게 다가서기도 전에 파티는 전멸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에 뭔가 깨달은 것인지 설득된 것인지 침착한 표정을 짓는 시슬을 보고 경계심을 누그러뜨린다. 그리고 시슬이 드래곤 말고도 다른 몬스터들을 어떻게 쓰러뜨렸냐고 묻자, 자신은 몬스터들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을 뿐이라고 대답해준다.
그리고, 시슬에게 황금성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너도 식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냐고 묻는데, 시슬이 그렇다고 하자, 여기서 뭔가 타개책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먼저 와이번들이 먹고 있는 그린 드래곤 고기를 훔쳐낸 뒤에 언제 주웠었는지 어느새 가지고 있었던 나이트메어와 레비아탄이 만들어낸 바닷물로, 그린 드래곤 아쿠아 팟자를 끓인다.
그리고 시슬을 내려놓은 뒤, 마도서를 냄비 받침으로 삼은 뒤 시슬과 함께 식사를 한다. 물론,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대충 만든 것이라 맛은 없지만, 시슬과 식사를 같이하며 식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삶이란 죽은 자의 삶과 마찬가지라며 시슬을 설득하려한다.

식사가 끝나며 시슬이 라이오스의 말에 납득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자 매우 기뻐하며 냄비 받침으로 썼던 마도서를 시슬에게 돌려주는데, 시슬이 라이오스의 시점이 매우 유용했다며 칭찬해주자 부끄러워하며 좋아한다. 그리고 시슬이 속을 썩히고 있었던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말하자 뭔가 위화감을 느끼는데... 그 순간 시슬이 마법을 사용하여 덩쿨로 만들어진 나무를 소환하였고, 라이오스는 그 나무에 휘감킨다. 그리고, 생물은 먹을 것을 먹어야한다는 라이오스의 말에서 좋은 발상이 떠올랐다며, 시슬에 의해 영원히 움직이지도 못하고 꽃의 꿀을 먹으며 살아가야 할 위기에 처하고 만다.

다행히 곧 시슬을 쓰러뜨린 유익사자에게 구출된다. 그리고 유익사자에게 주인이 쓰러져서 던전의 상태가 불안정해졌으니 던전의 주인 자리를 계승하고 유익사자의 봉인을 풀어달란 권유를 받지만, 마르실이 아니면 봉인을 풀 수 없으며, 라이오스 본인도 소생마법에 대해서는 몰라서 어찌하면 좋을지 몰라하며 곤란해한다. 그런데, 그 순간 타이밍 좋게 시슬이 소생시켰던[77] 마르실도 깨어났고, 마르실에 의해서 다른 동료들도 소생했고, 간만에 많은 마력을 쓴 마르실에게 수고했다고 말한다. 이후 살아있는 시체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시슬을 내려다보며 공격당할 가능성은 없다고 안심하고, 어떻게 시슬을 쓰러뜨린 것인지 궁금해하는 동료들에게 그들이 죽은 동안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그 뒤, 마르실에게 그녀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후 센시가 만든 축소된 그린 드래곤으로 만든 요리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먹는다. 그리고 밤 중에 시슬의 보관소에서 와인을 꺼내 마르실과 함께 와인을 나눠마신다.

다음날에 잠에서 깨어나[78]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면서 나와 눈이 마주친 센시에게 인사하고, 시슬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센시의 말에 일단 섬주인에게 데려가서[79] 그 처우를 정해야하지 않느냐고 말한다. 그리고 아무래도 미궁 주인이 되기로 정한 모양.

막 잠에서 깨어난 마르실에게 시슬의 마도서의 봉인을 푸는 방법을 물어보려하나 정작 마르실이 숙취에 시달려서 듣지 못한다. 이후 동료들과 미궁주인이 된 후에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다가 창 밖에서 마물도 아닌 까마귀가 부딪혀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것에 놀란다. 그리고 저너머에서 걸어오는 카블루를 발견, 처음에는 카블루의 모습으로 의태한 마물이 아닌가 의심하지만 잠시 대화해보고 그를 확실히 카블루로 인식하고 악수를 청하는데, 카블루이 자신이 내민 손에 양손으로 악수를 하자 이상하게 손을 잡는다며 갸우뚱해한다. 그리고 카블루가 라이오스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자, 그들을 반기는데... 엘프 카나리아 부대였고, 카블루에게서 고대마술을 사용한 게 들키면 귀찮은 일이 될테니 조심하라고 귀띔을 받는다. 그리고 그들을 물러가게 할 수 없어서 일단 시슬의 집에 들이고, 카나리아 부대원 중 파타돌에게 미궁주인과 조우했는지 질문을 받는데, 그들을 경계해서 거짓말을 하나, 너무 거짓말을 못해서 오히려 경계를 산다.[80] 허나 본인은 잘 넘어갔다고 생각했는지 마음을 잠시 내려놓았다가, 카나리아 부대원 중 한 명이 또 미아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집안을 헤집으려하자, 바로 시선이 윗층으로 향해서 다락방에 뭔가 숨겨두었다는 사실을 들킨다. 그리고 상황을 무마할 셈으로 센시가 만든 마물 다과를 대접하며 화기애애하게 나누어먹으나 시스히스는 뭘 숨기고 있느냐며 다과에 넘어가지 않았고, 시스히스의 환각술에 걸려 미궁에 들어온 이유와 미궁주인이 되어 여동생을 원래대로 되돌릴 것[81]이라는 목적도 술술 불어버리고 만다.

74~75화 내내 환각술에 걸려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가 76화에서 카블루가 깨워준다. 그리고 마물들의 시체와 포박당한 카나리아 부대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일행 중에 마르실이 없다며 마르실을 찾으려하나, 카블루가 먼저 일행을 데리고 탈출해야한다고 말하자 정신을 잃은 카나리아 부대를 데리고 나온다. 그리고 밖에 나오자 일단 미궁의 구조가 바뀐 것에 감탄하다가도 미궁의 구조가 바뀌어서 마물들이 사람들을 습격하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한다. 그리고 아직 환각술에서 막 깨어난 참이라 둔해진 머리로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려 하고, 마르실이 미궁 주인이 된 것이 아닐까 추리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카나리아에 대한 것을 이야기 해준 카블루의 친절(?)에 감사하지만, 엘프들하고는 반목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카블루의 만류에도 다시 마르실을 찾으러 가려 한다. 그리고 카블루의 띄엄띄엄한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고, 유일하게 정신을 차리고 있는 카나리아 부대원 중 한명에게 공격당하기도 하지만, 카블루에게 마르실을 찾아서 데리고 오겠다고 말한 뒤에.... 하필 서 있던 곳이 물가에 낭떠러지 근처라서 그래도 물에 빠진다.

77화에서 라이오스가 미궁의 주인, 광란의 마술사를 쓰러뜨렸다는 말이 미궁에 퍼진다. 이때 라이오스의 이름은 그 자리에 있던 모험가 모두가 알고 있었다. 78화에서 물에 빠진 상태로 발견된다. 이 때 라이오스를 정말로 알고 있건 아니건 대부분의 사람들은 라이오스 일행을 지지하는 모습으로 보아 명성이 장난 아니다.

79화에서 수상보행 마법을 사용해서 익사는 면했지만 익숙하지 못해서 튕겨나가는 바람에 벽에 머리를 박고 아파한다. 현재 모든 장비가 없어진 상태라 원점으로 회귀한 거나 다름 없는 상황. 마르실을 찾으려다가 특이한 색깔의 걷는 버섯들이 자신과 일행의 장비를 들고 어딘가로 향하는 것을 발견하고 걷는 버섯들이 있는 곳으로 향해 붙잡는다. 그리고 걷는 버섯 중 하나가 생태와 달리 억지로 꽃을 피워서 시들자 마르실에게 버섯에 꽃은 안핀다며[82] 허공에 대고 마르실에게 태클을 건다. 그리고 특이한 색의 걷는 버섯의 맛을 궁금해한다.오들오들 떠는 버섯이 귀엽다 이후 버섯들이 마르실이 있는 곳으로 옮기려 했던 장비를 재장비하고, 카나리아 부대를 피해 숨으려 했으나 실패.수 많은 까마귀 형태의 사역마 떼로 만들어진 거대한 새 사역마에게 붙잡혀 삼켜진다. 이대로라면 다시 카나리아 부대의 손아귀에 떨어질 것 같자, 칠책에게는 사역마 떼의 틈으로 바깥 상황을 살피게 하고, 그외의 다른 일행들과 함께 기생충 흉내를 내서 사역마를 부리는 엘프들을 불쾌하게 만든다.[83] 그러나 여전히 상황이 해결되지 않자[84] 곤란해하다가 물 속에 있음에도 생태와 무관하게 꽃무늬가 있는 거대한 뱀을 발견, 마르실이 만든 마물일 것으로 판단하고 달팽이의 기생충인 레우코클로리디움 파라독섬의 흉내를 내어, 마르실이 만든 거대한 마물뱀이 사역마를 습격하게 만든다.

80화에서 맨처음에는 뱀의 배 속이라 불안해하는 동료들에게 뱀의 몸에 이런 거대한 공동은 없으니 마르실이 우리를 옮기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둔 게 틀림없다며 모두를 안심시키고 일단 구출되었으니 안심하려고 했다가, 소화되려고 하자[85] 놀라서 난동을 부리다가 마물뱀의 대변과 함께 밖으로 배출된다. 그리고 마르실과 재회한 뒤에 냄새를 없애기 위해 목욕한다. 이후 동료들과 함께 마르실과 이야기를 들었으나 그건 자기 사정을 강요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며 시슬에게 당했던 억지로 꿀 먹여지기를 회상하며 마르실의 이야기[86]를 부정했다가 동료들과 함께 연금 당한다. 그리고 그제서야 혹시 미궁의 힘은 사악한 거 아닐까? 라는 대사를 한다. 다른 동료들은 새삼스레 그런 말을 하냐며 기막혀한다.

84화에서는 터져나오는 마물에 고전하는 카나리아 선행부대의 생존자인 리시온, 파타돌을 도와준다. 이 때 마르실의 눈을 속이기 위해 걷는 버섯 옷을 입고다녀 리시온은 물론 나마리, 슈로 등 다른 동료들도 기겁했다. 마물이 상당히 많아지고 지상과 미궁 최하층이 근접해진 절망적인 전황 속에서, 리시온에게 악마를 해치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고, '악마는 마물이나 생물이 아니라 이계의 에너지 그 자체, 마력과도 같다' 는 답변을 듣는다. 이후 다른 동료들은 불어난 마물을 해치우러 가고, 악마는 잡아먹을 수도, 때려잡을 수도, 제압해 포박할 수도 없다는 생각에 고민한다. 마침 이 때 악마가 검돌이를 통해 라이오스의 팔을 휘감으며 등장하고, 악마의 욕구에 대한 설명과 동시에 감언이설로 라이오스를 미궁 주인으로 만들고자 한다. 당연히 라이오스는 거기 넘어가진 않지만, '인간의 욕구를 채우고 그걸 먹어치우는 것' 이 악마의 최대이자 유일한 욕구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 때 악마의 '좋아하는 음식들은 뭐냐' 는 질문에 이 작품 최고의 반전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치즈 케이크' 답변이 나왔다(...). 이후 계층구분 없이 강력한 마물들이 대거 쏟아져나오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오크, 모험가들, 카블루 파티, 나마리, 슈로, 카나리아 등 작중 등장한 거의 모든 이들이 합심해 싸우지만 화룡이나 미노타우르스 등 강력한 마물 앞에 하나둘 스러진다. 그러나 그도 잠시, 이윽고 촉수검을 팔에 휘감은 라이오스가 등장해 마물들이 얌전히 조아리고, 이를 본 엘프들은 '이형의 팔' '마물들의 왕' '마왕 라이오스' 라고 경멸을 보내는데, 이때 묘하게 뿌듯해해서 칠책의 태클을 받았다. 라이오스는 동료들과 그대로 마르실을 만나 설득하러 성채로 들어간다.

어두운 성채 안은 꽁꽁 얼린 파린의 시체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탑 꼭대기에서 들어오는 빛 뿐이었다. 파린의 얼린 시체를 보고는 마르실이 아직 자아를 잃지 않았고 따라서 아직 말이 통할 것이라며 희망적으로 판단한다. 그때 팁 꼭대기에서 들려오는 마르실의 목소리. 마르실의 머릿속에서 가지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이 연달아 떠오르는 여파로 커다란 파이, 과일, 도구나 장구류 따위가 덩달아 일행에게 떨어지거나 지상으로 올라야 한다는 생각에 마물들이 진격하는 것을 확인한다. 마르실의 사고에 따라서 전황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은 일행들은 세실을 시작으로 먹고 싶은 음식을 해주겠다거나 일이 다 끝나고 칠책의 가족과 만나자는 약속, 이츠츠미 자신을 이렇게 만든 흑마술사를 잡을 배를 달라는 등 마르실의 시선을 돌리는데에 성공한다. 마지막으로 라이오스는 마르실의 힘에 대해서, 자기였다면 그 힘으로 두족류가 없는 세상을 만들 거라고 말하며 이제껏 마르실이 생성한 사물들을 이용해서 마르실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한다. 그러자 마르실이 두족류 문제는 타인의 기호를 바꾸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답하자 진짜로 타인을 니 입맛대로 바꾸고 싶냐고 반박하는 라이오스. 정말 그러고 싶으면 마르실이 원하는 우리를 새로 만들면 되고 파린도 원래대로 되돌리면 되는데도 여태껏 그러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하며, 사실 지금 취하고 있는 힘이 뒤틀렸다는 것을 마르실이 인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결론에 도달한다. 불쾌하거나 난처한 상황, 불안함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의 세계. 마르실이 만드려는 이상의 세계에는 분명 행복도 없을 것이라며 그 힘을 내려놔야 한다고 설득하기 시작한다. 어느새 마르실이 있는 꼭대기 까지 당도하여 마르실을 마주하게 되고, 마르실의 진심을 듣게 된다. 사실 자신도 이렇게 까지 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 모험을 통해 친구들이 100년 뒤면 전부 사라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자 여태껏 자신이 해온 연구가 의미가 없어진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 날개사자의 힘에 손대게 된 것 이라고. 단지 친구들과 계속 함께하고 싶었고 그것을 위해서 죽음을 늦추고 싶다고 바라는 것이 그렇게 잘못된 것이냐고 묻는 마르실. 그러자 라이오스는 애초에 파린을 살리기 위해 시작했던 모험, 이 모험을 통해서 날개사자의 도움 없이도 수명을 늘릴 방법을 찾지 않았느냐고 답한다. 그것은 바로 균형 잡힌 식사, 생활패턴 재검토, 그리고 적절한 운동. 이 3가지를 주의하면 자연스레 튼튼한 몸을 만들 수 있다며 일행들과 함께 외치는 것으로 질문에 답한다. 의외로 어이없게 쉬운 답변과 일행들의 격려로 마음을 돌리게된 마르실은 긴장을 풀리면서 라이오스를 안으며 울게 되고, 마르실을 돌려 놓았다는 사실에 일행은 안도한다.

마르실을 돌려 놓는데 성공한 라이오스는 바깥에 있는 사람들에게 던전의 주인을 그만두는 방법을 물어보고 엘프 부대의 프라메라에게 현재 날개 사자가 풀려 나면서 생긴 상황을 듣고 세상이 위기에 처했다는 걸 알게 된다. 이에 라이오스는 자기가 악마를 쓰러트리겠다고 선언하고 그 말에 솔깃한 미스룬이 화를 내고 있던 프라메라를 날려버린 덕에 엘프부대가 난입하기 직전에 멈추게 된다. 그리고 자기를 쓰러트린다는 말에 날개사자는 온갖 마물들을 뭉쳐서 라이오스 일행이 있던 탑을 그대로 뽑아 집어 삼켜서 정면승부를 강요하고 라이오스는 악마의 내부에 들어가기 직전에 자신이 무사히 일을 끝내면 식사를 대접할테니 모두 함께 먹어달라는 부탁을 한다. 당연히 이게 뭘 뜻하는지 아는 카블루와 전직 라이오스 파티 일행들은 식겁을 하지만 미스룬은 아무것도 모르고 좋다고 대답하여 안심하고 악마의 입 속으로 들어간다.(...) 세상이 끝난다는 건 이런 느낌이군요

악마의 내부에서 날개사자를 마주한 일행은 나름대로의 작전을 짜서 라이오스가 마르실 대신 미궁의 주인이 되고 '악마가 인간에게 간섭하지 않는 평화로운 세계'를 소원으로 빌어 상황을 끝내기로 한다. 마르실처럼 종족간 수명을 다 일정하게 바꾼다는 규모가 큰 소원에 비하면 라이오스 자신에게는 큰 꿈이 없기에 충분히 가능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실행을 준비하지만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서 마르실에게는 시슬이 했던 것처럼 날개사자를 봉쇄할 방법을, 칠책에게는 자신이 정신을 놓지 않도록 직설적인 조언을, 센시에게는 인간성 유지를 위한 향토음식을 부탁하지만 유일하게 이즈츠미에게는 내가 이상한 모습을 보이면 망설이지 말고 죽이고 제정신을 잃으면 패배하는 것이니 모두를 데리고 던전을 나간 후 자신을 부활도 시키지 말라는 극단적인 요구를 한다.

이렇게 동료들을 통해 보험을 들어놓고 미궁의 주인의 권한을 넘겨받아 원래 합의한대로 소원을 요구하지만 날개사자는 라이오스의 소원을 완전히 말하기 전에 제지하고 던전에 여동생과 처음 왔던 때의 영상을 보여주며 라이오스를 유혹하기 시작한다.

라이오스가 진짜 원하는 건 서큐버스 에피소드에서도 나왔듯이 본인 스스로가 마물이 되는 것이었고, 이를 이미 간파하고 있던 날개사자는 라이오스가 동경하던 마물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만약 라이오스가 원한다고 주장하는 거짓된 소원이 이뤄질 경우 세상에서 마물은 모두 사라지고 라이오스는 자신의 직업은 물론 쌓아 온 지식마저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는 공허한 인생만 남는 걸 깨우치게 만든다. 동시에 마력의 근원인 악마가 사라짐으로써 파린을 소생시킬 방법도 완전히 사라짐을 지적하고 날개사자에게 몸을 넘기면 라이오스 입장에서 소중히 여기고 있는 얼마 안 되는 지인들의 안전을 보장함과 동시에 수명에 따라 살아가도록 선처하기로 약속한다.

사실 라이오스가 마음에도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소원으로 빌려고 했던 이유는 얼마 안 되는 소중한 인간들인 현재의 동료들을 위한 거였고 그들의 안전이 보장되자 날개사자의 유혹에 결국 넘어가서 악마의 고기를 뜯어먹는다. 이윽고 환희에 차 악마고기를 뜯어먹는 라이오스의 등을 찢고, 조류의 태아와 같은 마물이 태어난다.

심상세계 속에서 라이오스와 날개사자의 대화가 계속되는 동안 현실에서는 둘이 잠시 대치하다가 라이오스가 악마의 유혹을 뿌리치고 검으로 날개사자의 목을 잘라내는 상황이 연출되었고 동료들은 악마를 죽이는데 성공했다고 기뻐하며 라이오스에게 다가가지만 이즈츠미만은 라이오스가 이상한 걸 눈치채고 바로 라이오스의 목을 잘라버린다.[87]

허나 이미 악마에게 넘어간 라이오스의 육체는 떨어진 목을 스스로 주워서 다시 붙여버려 물리력으로 죽일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 뒤였다. 이후 악마가 계단을 만들어 지상으로 도망치려 할 때, 거대 마물이 되어서 등장하는데....

90화에서 나마리가 어린애 낙서 같이 생겼다고 할 정도 그 거대 마물은 온갖 생물의 형태가 뒤섞인 모습이었고 마르실이 라이오스의 미식 가이드 책에 뭔가 그 마물에 관한 기록이 없을까하고 찾아보다가 맨 마지막 부분에 라이오스가 "내가 생각한 멋있는 몬스터"라는 제목의 눈앞의 마물과 완전히 동일한 형태의 그림과 온갖 설정들이 있는것을 거기있던 모든 사람들이 보게 되었고 결국 그 마물의 정체가 라이오스란 사실을 어이없어 하면서 깨닫는다.[88][89] 어찌 됐든 미궁의 상공에 뚫린 구멍을 막을려고 엘프들이 여러가지의 결계술을 시전해서 구멍을 메꾸지만 곧바로 라이오스의 몸을 차지한 날개 사자의 지시로 마물화 된 라이오스가 상공의 결계를 깨물어 부수기 시작했고 어떻게든 해결할려고 마르실이 던전 주인일때 소환했던 코아틀을 조종해서 막다가 그만 그대로 코아틀이 라이오스를 삼켰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코아틀의 배를 찢고 라이오스가 탈출했고 결국 던전 상공 너머로 탈출에 성공한 날개 사자가 라이오스 파티 이외의 모든 사람들의 시간을 멈추어서 그대로 이계로 끌고갈려고 하는데 바로 그때 마물이 된 라이오스가 군침을 질질 흘리면서 앞발로 날개 사자를 집어 드는데...[90]

91화에서 마물 라이오스는 침을 질질 흘리면서 라이오스의 모습을 한 날개 사자를 바라보는데 일행들이 잡아 먹어버리라고 탑에서 소리친다. 그러나 날개 사자는 자신의 모습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미궁을 나온 시점에서 지상 전체가 내 손발이나 마찬가지라고 으스댔고, 그 말을 마치자마자 코뿔소 얼굴의 머리가 날개 사자를 한 입에 삼켜버린다. 그러자 바로 삼킨 입에서 다량의 라이오스 모습의 날개 사자가 우루루 쏟아져 나온다.

날개 사자가 자신은 얼마든지 있으니 마음껏 먹으라고 도발하면서 승부를 보자라고 말한다. 하늘에 난 구멍 속에서 뻗어나온 커다란 팔들이 대지에 있는 인간들을 집어 들고 가기 시작했고 망연사실한 일행들은 각자 단념하거나 절망에 빠지거나 그대로 받아들이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91]

마물 라이오스는 계속해서 날개 사자들을 먹지만 끝이 없었고, 날개 사자는 마물 라이오스가 먹는 양보다 훨씬 더 늘어나서 검을 든 채로 마물이 된 라이오스를 세 개의 얼굴을 공격하기 시작한다.[92] 날개 사자들이 서로 협공을 하면서 코뿔소 머리의 왼쪽 눈을 빼버리고 안쪽을 파고들면서 라이오스의 안을 파먹어버린다. 그렇게 눈구멍과 코, 귓구멍으로 파고들고 내부에서부터 갉아먹히면서 마물 라이오스는 쓰러지고 만다.

쓰러진 마물 라이오스를 보고 날개 사자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면서 해체해서 요리해 먹..이라고 말하다가 갑자기 해져 버렸고 무언가 불안한 기색에 라이오스에게 뭘 먹고 있냐라고 물어보더니 무언가를 삼킨 것에 놀라 뱉어라고 호통치면서 입 속으로 들어간다.

마물 라이오스의 몸 안에 들어간 날개 사자는 몸 속[93]에서 무언가를 먹고 있는 반이반마 모습의 라이오스의 어깨를 잡아버리는데 손 안에는 반짝이는 보석, 그것은 날개 사자의 욕망이었다.

그걸 목격한 날개사자가 마수 라이오스의 손에서 자신의 욕망을 잡아채려고 했으나 저지하고 라이오스는 알고 싶어졌다라면서 사람의 지혜로 닿을 수 없는 존재인 네가 이렇게나 욕망에 집착하는 것에 대해 말하고는 무슨 맛인지 알아보고 싶어졌다며 남아있는 날개 사자의 욕망을 입에다 넣어버린다. 그 모습을 본 날개 사자는 본래의 모습에 가깝게 변신해서 저지하려고 든다.

한편, 몸 밖인 바깥 세계에서는 구멍 속 손들이 멈추었고 마르실이 라이오스의 노트를 보면서 라이오스가 상상했었던 최강의 몬스터의 설정을 읽던 중 마지막 구절에 욕망을 소화시킬 수 있다라는 문구를 발견했고 최근에 적힌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날개 사자에게 대항하기 위해 쓴 것인지 아니면 우연인지 알 수 없어한다.

마수 라이오스 몸 안에서는 라이오스가 욕망을 씹으면서 음미하는데 무언가 형용하기 어려운 맛이지만 최고의 맛이라고 평가한다. 먹을수록 마려워지고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뭐든 할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생명의 원동력 그 자체라 칭하면서 돌려달라는 날개 사자에게 이건 너에게 필요 없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끝이 없는 위장을 가진 너에게 있어 욕망은 심각한 독이였고 그것 때문에 세상에 붙잡혔다고 말하는데, 날개 사자가 아는 척 지껄이지 말라고 하지만, 다른 세계에서 온 네가 이쪽 세계에 온 이상 여기의 룰을 따르라면서 먹든지 먹히든지 네가 계속해서 먹을 것이라면 난 내가 살기 위해 널 먹을 것이라고 말 한뒤 라이오스가 날개 사자를 덮쳐 입으로 몸을 물어 먹어버리기 시작한다.[94]

그렇게 배가 나올 정도로 탐식한 라이오스와 먹혀져서 널부러진 날개 사자가 엎드려져 있었는데 날개 사자가 자신의 가슴 한복판에 구멍이 생긴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을 인지하고는 이쪽에 와서 처음으로 손에 넣은 것이라면서 욕망이 사라진 것에 허탈감과 의욕이 사라지면서 자신이 사라져간다라면서 모습이 흐릿해져가고 라이오스는 욕망에 얽매일 필요가 없는 더욱 자유로운 존재라면서 일갈한다.

사라져가는 와중에 날개 사자는 라이오스를 붙잡고는 저주한다라고 말하면서 네가 제일 바라는 건 결코 이뤄지지 않겠지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라이오스는 파린을 부활시키지 못한 것을 그제서야 다시 떠올리고, 날개 사자는는 남은 시간동안 후회하라고 말하면서 사라진다.[95] 날개 사자가 사라지며 다량의 라이오스의 모습을 한 날개 사자 분신들도 사라져가고 일행들은 마물 라이오스가 있는 곳을 향해 탑 아래로 달려간다.
그러나 날개사자가 사라지면서 미궁은 붕괴하고 동료들은 움직이지 못하는 라이오스를 챙기지 못한 채 야아드의 안내에 따라서 시슬을 챙겨 탈출에 성공한다.

과정이야 어찌되었건 라이오스는 마물의 모습이 축소된 상태로 얼어있던 파린까지 챙겨서 무사히 바깥으로 나오는데 성공했으나 날개사자의 마지막 저주의 댓가를 받은 것인지 본인이 그토록 원하던 마물의 모습을 모두 벗어던지고 인간으로 돌아와 있었다. 이 탓에 날개사자가 사라지기 전엔 말했던 라이오스의 소원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파린에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라이오스의 마물의 모습에 관한 것인지 참으로 애매한 상황이다.

악마에게 납치를 당했던 동료들도 무사히 귀환했으나 탈출 후 일행은 라이오스와 파린을 생각하며 침울해하다가 방울소리를 듣고 라이오스의 생존을 확인한다. 그리고 라이오스 본인이 방울소리를 듣고 튄 것도(...) 동료들은 일을 엄청나게 꼬아버린 라이오스를 찾아내겠다고 다들 이를 갈았다.(...) 아무튼 평소의 활기찬 모습과 다르게 파린을 챙겨 오는데 성공했음에도 사람들이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거라고 무척 침울해 하는데 동료들이 격려를 해줘도 그리 표정이 좋지는 않다.

동료 외 야아드나 엘프, 모험가들과 오크 등과도 만나는데 다들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준다. 엘프들은 악마를 물리치고 마물들의 생태에 해박한 라이오스를 본국으로 초청하고 싶어했고, 야아드는 라이오스가 시슬과 악마를 물리치고 모두를 해방했으니 데르갈의 유언에 따라 섬의 왕이 되어야한다고 했고, 모험가들과 오크들도 동조한다. 하지만 라이오스는 그전에 동생을 먹어야한다고 발언. 오크를 제외하면 거의 모두가 기겁하지만 파린의 부활을 위해 필요하다며 부탁하자 꺼림직해 하면서도 다들 도와주러 모인다.

그리고 결국 엘프 여왕의 인정까지 받고, 야아드의 요청에 따라 새로운 황금향의 왕이 된다.[96] 어벙해보이는 평소 모습과 달리 늑대 가죽 망토[97]와 악마 상징을 단 위엄 넘치는 모습을 보이고, 모여든 여러 종족들이 그를 찬양하며 악식왕 라이오스라는 칭호까지 얻는다. 그 와중에도 악마 상징을 지적하는 마르실에게 대답으로 "짐승 이빨을 달고 다니는 오크처럼, 먹었던 것 일부를 몸에 매다는 것이다" 라고 대답했다가 오크로부터 그건 사냥감에서 가져온 전리품이지 식사 기록이 아니라며 항의를 받기도 하지만(...).

대관식 이후 엘프들에게서 마르실의 신병을 받아가고, 작은 섬이지만 한 국가의 수장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특히 엘프는 라이오스가 시슬을 쓰러뜨린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사실을 들키면 위험해질 것 같아서 상황을 보러 시슬을 찾는다. 그리고 시슬을 간호하고 있는 데르갈 육체의 아야드와 간호를 받고 있던 시슬을 발견, 뭔가 조치를 취하려다가 마침 나타난 황금향의 주민들과 만나서 식사를 한다. 그리고 시슬이 수명이 다해서 사망한 뒤 마법이 풀리면서, 고작 한 섬의 왕이 아닌 시슬의 마법에 의해 잘려나갔던 대륙의 왕이 되어버리고 만다.

최종화에서는 파린의 고기를 이용한 식사를 모두와 계속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배불러하거나 질려하는 한편에 혼자 질리지도 않고 마지막이라지만 센시가 가져온 파린 스프를 냄비 째로 비우기까지 한다. 아무래도 악마의 식욕을 먹은 탓에 무한한 식욕을 얻게 된 듯. 하지만 몸은 사람이라 살이 찌고 말았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항상 4할 정도만 차 있는 느낌이라고.

그리고 파린의 고기를 다 먹었기에 드디어 인간 모습으로 파린을 부활시킬 준비를 하려 하지만, 악마의 저주 때문에 여동생의 부활에 실패할까봐 두려워한다.[98] 이후 파린은 하반신의 일부에 마물의 흔적이 남았지만 소생에 성공. 이후 동료들과 새로운 부하들의 도움으로 부활한 황금향의 왕으로서 나라를 다스리는데....

라이오스의 나라는 성과 함께 나타나 국가의 경계선에 자리 잡은 마물들이 외적을 물리쳐주는 대국이 되었지만, 어째서인지 마물들은 왕을 크게 두려워했고[99] 마물 애호가인 라이오스는 다시는 살아있는 마물을 만날 수 없게 되어서 악마의 저주가 이런 거였냐며 조금은 울적해한다. 이후 왕으로서 치세를 펼쳤고 특히 식량의 생산과 보존에 크게 힘썼다.[100]

마지막으로 산책 중에 동네의 아이[101]가 왜 그렇게 식량에 집착하는지 묻자,

식량은 삶의 특권이야. 살기 위해서 계속 먹어야 하지. 자 식사 시간이다. 오늘은 뭘 먹을까?


라고 대답하는 것으로 작품이 끝난다.[102]


4. 기타[편집]


  • 결말 뒤에, 곰곰히 생각해보면 라이오스는 그야말로 전설적인 업적을 이룩한 인물이다. 일단 하루아침에 세워진 나라의 건국군주인 것만으로도 충분히 전설적인데, 고대부터 인류를 위협하던 악마를 끝장냈고, 마물마저 두려워하는 존재가 되었다.

여기가지는 날개사자와 광란의 마법사가 일으킨 소란에 휘말려서 어쩌다가 이룩한 업적이라고 해도, 왕이 된 뒤에 스스로 이룩한 업적: 식량의 생산과 보존에 크게 힘써서 어려운 환경에 있는 국내외 사람들의 배를 채워준 업적은 현실에서 보면 정말로 전무후무한 업적이다. "백성들을 굶주리지 않게 하고 외적에게서 지켜주는 왕이야말로 명군"이라 할 때, 라이오스는 아예 국내외로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성군인 셈이다.

뿐만아니라, 오크나 코볼트 같이 경원시 되어오던 종족들이 나라의 백성으로써 인정받고 서로가 불쾌함 없이 살아가는 사회를 이룩했다점도 있다. 코볼트, 오크 어린이가 왕인 라이오스에게 서스럼 없이 질문하고 라이오스는 대답해주는 모습에서 계급은 존재하지만 서로간의 인격을 존중할줄 아는 모습도 엿보인다.

현실 그리고 현대에서도 혈통과 부족의 차이 문화의 차이로 서로 대적하고, 아사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한 것을 생각해보자. 의미심장하게도 천 년 전의 황금왕국도이 날개사자에게 의지해야 했던 것도 외적의 침공에 따른 흉작 때문에 아사자가 속출한 탓이었는데, 라이오스는 이를 모두 해결한 셈이다. 전자는 날개사자의 저주 덕이라고 해도, 후자는 라이오스가 그 어떤 편법(고대마법이나 악마와의 계약)없이 스스로 이룩한 업적이다.

  • 6화 표지를 보면 라이오스가 입는 갑옷은 원래 하나의 온전한 판금갑옷에서 목 보호대, 흉갑, 견갑, 손목보호대 그리고 무릎 및 종아리 보호대만 가져와서 입는 거다. 이게 그럴듯한 것이 해당 부위들은 착용자의 몸매에 크게 제한되지 않아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싼 반면에, 다른 부위는 정교한 움직임을 위해서 착용자의 몸을 일일이 재서 만들어야 되니 비싸다. 모험가로서 돈이 빠듯한 라이오스가 입을 갑옷으로 적절하다.

  • 작가 블로그에 따르면 술에 경우 혼술을 하는 경우는 그다지 없고 주로 남들과 어울리면서 마신다. 술을 맛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적극적으로 마시는 타입은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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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작에서는 "오리가 파를 짊어지고 오는 일 따윈 없어. 다만 식인파를 데리고 다니는 괴물 오리라면 나올지도 모르는 게 미궁이야!"라고 말한다. 해당 대사의 기원이 되는 속담이 한국에는 없기에 국내 정서에 맞춰 현지화시킨 걸로 보인다.[2] 그 전의 에피소드에서 토덴 촌장의 아이들이라는 언급으로 성 자체는 먼저 알려져 있었다. 단지 성인지 이름인지는 몰랐을 뿐.[3] 45화에 카블루의 회상에서 여자들이 모여서 라이오스가 어딘가의 왕자라느니 황금성의 후예라느니 하는 루머를 주고받는 장면이 나온다.[4] 밝혀진 개의 이름은 눗사, 아노트리드, 보프, 봇치, 걸레(...), 무이무이 등이다.[5] 이런 사정 때문인지 부모와의 관계도 좋은 편은 아니다. 귀찮다고 머리와 수염을 안 깎다가 동생에게서 아버지랑 닮았다는 말을 듣자 바로 밀어버릴 정도.[6] 그런데 정작 배척받은 당사자인 파린은 별 신경 안썼다고 한다. 라이오스는 부모님과 거의 의절해서 연락을 끊고 살지만 파린은 아직까지도 편지를 주고받고 있다고. 이를 두고 라이오스는 파린의 마음은 자신보다 훨씬 강하다고 평했다. [7] 사실상 탈영병이다. 미궁으로 향한 것도 탈영 전과 때문에 정상적인 직업을 얻기 힘들기 때문인 듯 하다.[8] 다른 동료들은 싸이코패스 같다고 수근거렸다.[9] 한번 사로잡혔다가 빠져나온 마르실에게 감촉이 어땠는지를 집요하게 질문하거나, 19화에서는 실제로 묶일 기회가 생겼는데 촉수를 도발하고 기다리는 동안 헬멧에 가려서 표정만 안보인다 뿐이지 두근두근 하는 의성어를 띄우는 등 내심 기대하기까지 한다.[10] 어떤 영리적인 목적없이 순수하게 기호 차원에서.[11] 본래 색소폰등 관악기류에서 음을 끊어치는 기법을 말한다.[12] 현실의 대왕오징어는 너무 맛이 없어서 특수한 방식으로 조리하지 않으면 먹을 수가 없다.[13] 오징어의 정자가 들어있는 작살형태의 기관.[14] 다만 이때 가슴이라던지 엉덩이 이야길 너무 직설적으로 말한탓에 오크 족장의 노여움을 사서 아이언 클로를 당했다.[15] 세로로는 잘 잘리지만, 가로로 자르려하자 저항감이 있어서, 버섯 마물을 사냥할 때 세로 베기는 잘 먹히겠지만 가로 베기는 힘이 들 것 같다고 평한다.[16] 유령이 출몰하는 구간에서 파린이 없어 파티 전원이 대처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센시가 성수랍시고 보물벌레 잼과 설탕과 이것저것 넣어 끓인 국물로 제령해줬고, 제령이 끝나자 성수가 담긴 병이 얼어붙어서 국물은 셔벗이 되었다.[생전] 보지도 못한 어머니를 흉내낼 정도로 사람의 정신을 파고드는 서큐버스가 그에게 보여준다는 게 마르실이 마물이란 거고 인간의 욕망을 노리는 악마일 확률이 높은 유익 사자가 그에게 제안한 것이 마물과 평화스러운 공존일 정도이니.[이] 글에서 유독 라이오스는 사이코패스라는 표현이 붙었는데, 꺼라위키에서 자주 보이는 섵부른 주관적 판단으로 보인다.사이코패스라는 항목에서 확인했다시피 사이코패스 진단은 그리 쉬운게 아니다. 악담 정도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그러나] 평가를 내리는 존재가 악마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이 악마는 작중에서 마르실와 미스룬 대장같은 인물들의 마음을 파고들어 욕망을 이끌어냈다.[17] 그런 행각을 벌이면서 라이오스는 슈로를 베스트 프렌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18] 다만 그 때는 살아있는 카블루가 아니라 보석벌레에게 습격당해서 죽은 카블루였다.[19] 실제로 1화에서 마물에 관심이 많아 마물식을 하고 싶었다는 라이오스의 말에 칠책이 사이코패스 라고 말했다. 타인의 생각에 공감 못하고 상황들에 대한 리액션이 일반적인 것과 동떨어진 반응을 보이는 모습은 사이코패스 조건에 부합한다고...서술했지만, 그전에 동생을 구하기 위한 경비를 구상하던중에 뭔가 먹으러 갈까 하는 마르실의 모습이나 별로 핀잔이 없는 칠첵의 모습으로 보아 어느정도는 만화적 연출이라 봐야할 것이다.[20] 라이오스는 ‘생물이란 필요해서 그렇게 진화한 것’이라고 말하며 켈피의 위험성을 경고한다.[21] 마르실과 칠첵및 동료들은 주저했지만 라이오스만큼은 결단을 굳히며 빼앗는 것과 빼앗길 각오에 대한 언급을 한다.[22] 마르실이 마물 요리를 질색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온갖 불평불만을 늘어놓아도 결국 꾸역꾸역 먹는다는 사실도 안다. 그러니까 계속 마물 요리를 먹여도 괜찮다고 여기는 정신세계의 소유자다.[23] 인간에 관심이 없어서인지 몰라도 55화 표지에 다른 인물들은 자신과 관계를 맺은 인간들과 같이 나왔지만 라이오스만 인간없이 마물인 검돌이랑만 서있다.[24] 모험가가 되기 전에는 병대(兵隊), 즉 군대에 있었던 모양이다. 5권 부록에는 아주 조그맣게 동료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장면도 스쳐지나간다.[25] 1화 시작부에 심층에서 염룡과 조우한 이유도 최근에 6계층 너머로 나아갈 수 있는 문이 발견되었고, 도주 본인이 라이오스 파티에게 문의 문양을 복사하라고 의뢰를 줬기 때문이다. 이를 보면 라이오스 파티가 그 실력으로 유명한 것을 알 수 있다.[26] 바질리스크나 염룡을 쓰려뜨린 라이오스의 전적 때문에 라이오스의 전투력이 과대평가된 거다. 사실 라이오스가 저런 괴물과 싸워 이겼다기 보다는 그 생태를 잘 파악해서 공략한 것에 가까운 거다.[27] 잘못된 지도 때문에 같은 곳을 세번 지나치거나, 함정에 걸려서 3일분의 식량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설명된다.[28] 나마리와 슈로[29] 이후 행적과 비교해보면 1화라서 아직 캐릭터가 정비되지 않은 것 같다. 마르실의 과거 회상에서는 금방 파린을 구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낙관적이었다고.[30] 마르실, 칠책[31] 마르실이 엄청나게 반대하면서 언급한 것을 들어보니, 미궁에서 그런 짓을 하는 사람들은 범죄자들 밖에 없고, 그녀석들마저도 식중독으로 이송되어 온다고. 결국 목적을 모두 완수한 이후인 97화의 이후 이야기 부분 에서 끝내 걷는 버섯먹다 식중독 걸려 고생하는걸 보면...[32] 파린을 먹은 드래곤을 먹어도 괜찮은 걸까라는 의미[33] 큰 박쥐, 큰 생쥐, 숲 고블린, 걷는 갑옷.[34] 먹을 만큼만 사냥해야한다는 것.[35] 라이오스가 앞에서 바질리스크를 놀래켜서 주의를 끈 뒤, 센시가 뒤에서 공격하고 라이오스가 또 다시 닭 부분을 놀래켜서, 닭머리와 뱀 머리가 동시에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유도해서 잠시 움직임을 멈추자 바로 쓰러뜨렸다.[36] 라이오스의 첫번째 사인이 움직이는 갑옷에게 살해당한 것이었기 때문에 강한 인상이 남았던 듯하다. 그 외에는 코카트리스와 바실리스크를 먹고 맛을 비교하는 것 등이 있다.[37] 이 검도 3년 전 움직이는 갑옷과 싸울때 사용하던 검이 부러져서 주변의 갑옷이 들고있는 것을 집어든 것이다.[38] 검 형태의 움직이는 갑옷. 검의 모습으로 의태하고 있는 연체동물이다. 그 외피가 석벽에 박혀도 멀쩡할 정도로 튼튼하다. 눈자루가 튀어나오는 걸 보면 달팽이를 닮았다.[39] 켄(검)+스케(일본에서 남성에게 붙이는 흔한 이름이다.[40] 움직이는 갑옷 에피소드에서 어린 시절의 회상 장면을 보면 확실히 산골 또는 평야 출신으로 보인다.[41] 기생충 안에 있는 기생충에게 당했다.[42] 이전 파티에서는 다른 파티원들이 짤짤이를 넣는 동안 슈로가 막타를 때리는 식으로 해결했지만 현 상황에서는 물리 공격력이 턱없이 부족했다. 힐러인 동시에 버퍼인 파린이 없어 본래 공격마법 전문이었던 마르실이 병행하는 것만 봐도 정석적인 전법은 처음부터 무리였던 셈.[43] 생각해보면 냄비가 열기를 막아버리면 전혀 쓸모가 없다. 아무리 화력이 세도 재료가 익지 않아버릴 테니...[44] 아무리 갑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지만 건장한 성인 남성이 뒤로 튕겨져 나갈 정도의 힘이었다! 그런 공격을 가슴 쪽에 당했으니 기절 정도로 끝난 것이 다행.[45] 코카트리스는 돌 같은 맛이 난다고 적혀있었다고 한다.[46] 이때 반응은 '좀 욕심낸 것 같지만(비늘+깃털+날개라서) 멋지다.'[47] 파린이 마물이 되어버렸고 파린의 혼이 던전에 묶여버린 이상, 파린의 혼을 마물로부터 해방시켜서 그 혼을 편안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였다. 적어도 서쪽의 엘프들은 그 방법을 알테니까, 파린의 소생술에 직접 관여한 마르실에게 공개적인 자백을 요구한것이다.[48] 다만 라이오스는 카블루가 그런 트라우마를 겪는지도 몰랐다. 이후에도 달걀말이를 먹는 카블루의 앞에서 하피는 음식에 썩은 시체 냄새가 풍기는 똥을 싸는 습성이 있다느니 그 음식을 먹은 뒤 토해내 새끼에게 먹인다느니 새끼의 똥오줌을 부모가 먹어 둥지를 깨끗하게 유지한다느니 같은 소리를 해 카블루는 구토를 억누르며 라이오스를 두들겨패고 싶은 걸 간신히 참는다.[49] 가짜 칠책은 미믹이나 텐터클을 경계하지 않는 부주의함 때문에, 가짜 센시는 생태계의 균형을 고려하지 않은 부주의한 태도 때문에, 반대로 진짜 마르실은 운디네를 경계하지 않고 삶은 물을 그냥 버리는 부주의함 때문에 구별할 수 있었다고 한다.[50] 날개를 가진 검을 가진 자, 광란의 마술사를 쓰러뜨리고, 이 나라의 새로운 왕이 될 것이다[51] 마물검인 검돌이는 원래부터 날개 모양 장식이 달려있었던데다가 어느새 장식의 한가운데에 사자머리 모양 장식이 생겼는데, 유익 사자가 데르갈의 나라의 수호신이며, 예언을 내린 존재라고 한다. 데르갈이 던전 밖으로 나간 것도 이 예언 탓이라고.[52] "앞으론 던전을 탐색하면서 왕이 되었을 때 뭘 할지 좀 더 고민하겠다."[53] 이전에도 그리핀 그림을 그리거나 꿈속에서 그리핀을 베이스로한 생물을 불러내는 등 그리핀에 관해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54] 하지만 사역마 조종을 위해 넣어둔 마르실의 머리카락이 들어있었다.[55] 센시가 36세, 아직 성장기였던 시절, 황금성의 소문을 듣고 이 섬에 방문한 드워프 일행에 끼어온 어린 센시는 이후 거의 첫번째 발견자로서 그의 일행과 함께 유적을 탐방하고 있었는데, 어느덧 점점 마물들과의 조우 빈도가 높아지고, 식량도 부족해져서 일행의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에 일행 중에 아직 어린 편인 센시를 돌봐주던 지금 센시가 쓰고 다니는 뿔달린 투구를 쓴 드워프 일행의 대장인 키린이라는 남자는 센시에게는 항상 음식을 조금 더 주던 것을 문제 삼던 일행 중 정수리가 납작한 대머리에 풍성한 수염이 세갈레로 뻣은, 기형적으로 자란 순무처럼 생긴 남자인 브리건이, 식량이 전부 떨어져서 쫄쫄 굶던 어느 날 우연히 센시가 너무 배가 고파서 돌을 핥다가 버리는 것을 보고 음식을 숨기고 있었던 것으로 오해하여 센시를 죽이려들고, 키린은 그 남자를 만류하며 밖으로 나갔는데, 바로 격렬한 말다툼 소리가 들리고 곧 서로 싸우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투구에 둔탁한 무엇인가로 맞은 듯한 흔적이 남은 키린이만 혼자 방 안으로 돌아와 센시에게 말다툼을 하던 도중에 그리폰에게 습격당해서 브리건이 죽었지만, 다행히 그리폰을 잡는데에는 성공했다며 고기 한덩이를 건네어 스튜를 끓여주고 그대로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이후 센시는 다른 사람들이 남긴 유품들을 갈무리하고 그 동안 그려왔던 지도들을 분석하여 아슬아슬하게 지상으로 향하는 루트를 발견해내서 지상으로 향하다가 오크들에게 붙잡혔지만, 다행히 친분을 쌓는데에 성공해서 오크들을 도와주다가 겨우 겨우 지상으로 나오는데에 성공했다고. 하지만 이후 센시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그 때 먹었던 고기가 정말로 그리폰 고기인지 신경이 쓰인다고 한다.[56] 센시를 챙겨주던 키린이라는 자의 투구가 둥근 둔기에 맞은 것처럼 찌그러져 있었다고 하니, 히포그리프의 뒷발굽에 채인 것일 수도 있겠다며.[57] 칠책이 마르실의 두 손 맞잡으면서 원 모양을 이루었다.[58] 라이오스는 자신들이 제인질링 버섯의 묘판이 되었기에 자신들의 몸으로 형성된 원이 효과를 보였고 이 버섯을 털어내기 위해 몸 구석구석을 씻어 떨치는 방법을 떠올린다.[59] 센시가 저장용으로 만든 용 고기 햄은 괴수 파린의 일부로 재구성 됐지만 일행이 먹어치웠던 용 고기는 소화되에 육체의 일부가 되지 못했다는 점을 근거로 하고 있다. 이는 소화된 부위가 자아를 잃어 영혼과의 연결점이 끊겼기 때문이라는 가설이다.[60] 마물 부분의 고기의 양을 3톤이라고 가정하면, 5명이 각각 하루에 1kg씩 먹는다고 해도 600일, 2년이 조금 안되게 걸리는데, 이 계산 결과에 좌절하다가 파티를 벌여서 그간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에게 고기를 나눠주면 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61] 라이오스가 파린을 강제로 끌고간 것이라고 마르실이 오해한 탓이다.[62] 이와중에 혼자있지 말라면서, 정작 본인이 직접 혼자되어 서큐버스에게 공격받았다.[63] 이때 나타난 서큐버스는 마르실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라이오스는 가짜 마르실에게 홀리지 않고, 바로 정체를 파악하고 이겨가고 있었으며, 오히려 마르실의 모습을 한 서큐버스를 다른 사람들이 보면 파티 분위기가 어색해질까봐 한시라도 빨리 처치하려 했다. 하지만 서큐버스가 사실 자신은 마물이며 자신에게 물리면 마물이 될 수 있다고 속이자 이에 넘어가 라이오스도 홀리고 만다. 즉, 라이오스의 이상형은 여성이 아니라 자신을 마물로 만들어줄 수 있는 존재라는 뜻.[64] 물론, 미래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유익 사자가 보여준 환영이다.[65] 데르갈의 손자 등[66] 아무리 공격을 해도 부활해버리자, 해당 던전의 마물은 황금향의 주민을 해칠 수 없도록 되어있는 것을 이용해서, 던전 주민의 육체를 던져서 제압했다. 요리가 끝난 뒤에도 던전 주민의 육체를 방패삼지 않으면 식사 도중에 부활 할 수 있다며 던전 주민의 육체를 의자 삼아서 앉은 뒤에 식사하였다.[67] 이 때, 양파도 20개 이상 썰었기 때문에 눈물과 콧물 투성이가 된다.[68] 이 때 광란의 마술사가 가지고 있었던 것도 멋대로 훔쳐썼기 때문에, 광란의 마술사의 얼굴만 분노로 일그러져 있다.[69] 거대한 마물로 변해 마음대로 살고 싶다는 내용의 대화.[70] 아마도 생태적으로 사이가 나쁜 것으로 짐작된다.[71] 참고로 이 와이번은 바로 레드 드래곤에게 잡아먹힌다.[72] 은은 금속 중에서도 전도성이 뛰어나다.[73] 피부에 스미는 독가스 라면 고통이 상당했을텐데, 숨을 줄곧 참은 것을 보아 보통 정신력이 아니다. 그래도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는 등 피해를 입긴 했다.[74] 물통에 해룡인 리바이어던이 들어있었기 때문에, 물통이 터지면서 공간이 늘어났고 그에 맞춰 물의 양이 늘어났다는 듯하다.[75] 상황을 보면 대화를 할 수 밖에 없긴 하다. 던전의 최심부에서 동료가 모두 죽었고 사자는 봉인된 상태이기에, 시슬과 협상을 하는 것만이 라이오스가 동료들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76] 두 눈이 충혈되고 피가 맺힌 걸로 봐서 약간은 들이마신 것 같지만 치명적이진 않았던 모양.[77] 물론 라이오스는 마르실이 어떻게 소생한 것인지 모른다.[78] 시슬의 옷이나 옷감 같은 것을 이불처럼 덮고 잤다.[79] 현재 미궁 밖은 카나리아의 방문, 시슬의 발악 등으로 엉망이 된 상태이지만, 라이오스 일행은 마물식을 먹으면서 미궁 하층을 향해 주욱 진행했기에 미궁 밖이 어떻게 되었는지 아직 모른다.[80] 카블루는 고대마술을 사용한 일과 상관없는 일에 쓸데없이 거짓말을 한다고 답답해하다가, 엘프부대보다 먼저 라이오스가 미궁 주인을 아직 살려두었다는 진상에 도달했다.[81] 이 때 자신이 나름 생각한 방법(파린의 마물 부분을 먹어치우게 해서 파린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을 이야기했다가 다른 엘프에게 비웃음과 환각술에 머리가 이상해진 것 아니냐는 말을 듣는다.[82] 정확히는 일반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부분 전체가 버섯의 꽃에 해당하는 부분이다.[83] 복통과 구역질을 유발했다.[84] 사실 통하긴 했는데 엘프들이 악과 깡으로 버텼다. 그래도 호되게 당한 탓에 이 엘프들은 나중에 라이오스를 만날 때마다 기겁한다.[85] 이즈츠미가 발이 따끔거린다고 말했다.[86] 모든 종족의 수명을 하프 엘프와 마찬가지로 1000년으로 만들고 싶다.[87] 이즈츠미 본인도 뭐가 이상했는지 정확히 말하지는 못했지만 차근차근 상황을 살펴보면 라이오스는 악마는 물리공격이 통하지 않는다 고 분명히 말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획과 상관없이 뜬금없이 날개사자를 공격한 것. 평화로운 세계를 바란다는 소원은 빌지도 않았으면서 갑자기 공격을 한데다 풍기는 분위기도 급변했다. 평범한 인간인 다른 동료들은 몰랐더라도 동물의 육감을 지닌 이즈츠미는 본능적으로 라이오스가 아님을 알아챈 것으로 보인다.[88] 마르실은 애써 그 사실을 부정할려고 했지만 마치 나르시시즘에 빠진 듯이 여러가지 포즈를 취하는 거대 마물을 보고는 라이오스란걸 완전히 확신했다.[89] 참고로 이 마물의 모습은 던전밥 42화에서 라이오스가 꿈을 꿀 때 불러낸 마물과 거의 흡사하다. 차이점은 개 머리가 없는 것 정도인데 이 개 머리부분도 사실 라이오스가 직접 변신을 해서 미리 보여준 바가 있다.[90] 참고로 이때 라이오스가 그렸던 "내가 생각한 멋있는 몬스터"의 설정을 자세히 보면은 "을 소화 가능하다"라고 앞 부분만 가려진 설정이 있는걸 볼 수 있는데 즉 이 설정이 먹혀도 죽지 않는 날개 사자를 역관광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추정된다.[91] 칠책은 차라리 구멍으로 뛰어들려고 했고, 센시는 절망하여 망연자실, 마르실은 어쩌지를 반복하며 라이오스의 노트를 계속해서 찾아봤고, 이즈츠미는 체념.[92] 이걸 보고 칠책과 이즈츠미는 마물 라이오스와 악마의 싸움을 관전하며, 머리가 셋으로 늘어나서 약점이 오히려 늘어난 거 아니냐라든가, 아무리 최강의 마물이라도 상식 밖의 존재는 못이긴다고 평론하기도 한다.[93] 라이오스는 생물학적인 느낌으로 마물을 만들었을 테니, 진짜 몸 속에서 만났다라기보단 영혼 속에서 만났다고 봐야한다.[94] 이때의 모습은 날개 사자가 광란의 마법사인 시슬의 욕망을 먹을 때랑 유사한 장면이 연출하며 시슬의 욕망을 탐식했었던 자신이 역으로 라이오스라는 마수에게 잡아 먹혀 욕망을 빼앗겨 버리고 만다. 즉, 자신의 업보를 똑같이 당하고 있는 셈이다.[95] 정황 상 죽은 건 아니고 이계로 혼자 넘어갔거나 원래 그 존재가 이계의 먼지였기 때문에 다시 먼지로 되돌아간 것으로 추측된다.[96] 악마를 잡아먹어 세계와 황금향을 구원한 영웅이며 대외적으로는 광란의 마법사를 쓰러뜨려 전대 왕인 데르갈의 선언대로 왕위를 물려받을 수 있는 강한 정통성과 실력, 지식이 있다. 게다가 여러 종족들과 마물까지 통합한 강한 지지세력도 있다. 여러모로 무력으로 찍어누를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엘프 여왕도 라이오스를 인정하고 동맹으로 삼아 조력을 얻는 것이 낫다고 여긴 것이다.[97] 정확히는 라이오스가 변했던 마물의 가죽이다.[98] 다른 일행들은 라이오스가 그렇게 기특한 놈이 아니라는 것에 걸었다. 사실 독자들도 날개사자가 라이오스를 저주할 때 라이오스가 마음 속 싶이 가장 원하는 게 파린의 부활이 아닐 거라고 추정하고 있었다. 만약 그렇다면 날개사자가 라이오스를 미궁의 주인으로 만들 때 가장 먼저 파린이 부활했을 거라고 근거를 들었다.[99] 작중 라이오스의 행적을 보면 마물과 관련된 거라면 사족을 못쓰는 라이오스에게는 마물이 자신을 피하는 게 더 괴로워한다걸 융합했던 악마가 알게되어 라이오스에게 마물들이 피하는 저주를 걸어 마물들이 라이오스에게 잡아먹힐까봐 두려워하면서 복종하는 것으로 보인다. 혹은 라이오스 본인을 두려워한 게 아니라 여동생인 파린에게 드래곤의 흔적이 남아있어서 평범한 마물들이 파린을 무서워해서 라이오스의 나라에 다가오지 않는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100] 걷는 버섯을 생식했다가 식중독을 앓아서 카블루와 마르실에게 혼나는 장면도 나온다.이미 작중에서 여러번 걷는 버섯을 함부로 입에 대면 위험하다고 나와있다.[101] 인간종 뿐 아니라 코볼트, 오크, 노움 등 여러 이종족 아이가 보인다. 장담했던대로 여러 이종족이 함께 살아가는 국가로 만든 듯 하다.[102] 그런데, 뭘 먹을까 하면서 코볼트 아이를 들어올리는 바람에, 많은 팬들은 '라이오스가 행여 코볼트 아이를 잡아먹는 건 아닐까'하고 흠칫했다고 한다. 특히 라이오스가 코볼트 아이를 들어올릴 때, 오크 아이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여서 더더욱 이런 오해를 부추겼다. 물론 작중에서 코볼트는 마물이 아니라 엄연히 인류의 일원이고, 라이오스는 마물을 먹지 사람을 먹는 인간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