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슬레이어(베르세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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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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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슬레이어
ドラゴンころし[1] / Dragon Slayer

1. 개요
2. 탄생
2.1. 제작 비화
2.2. 제작 과정
3. 작중 행적
3.1. 첫 등장
3.2. 특징
4. 작중 활약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그건 검이라 하기엔 너무 컸다. 엄청나게 크고 두껍고 무거운, 그리고 조잡했다. 그건 말 그대로 철퇴였다.

それは剣というにはあまりにも大きすぎた。大きく 分厚く 重く そして大雑把過ぎた。それは正に鉄塊だった。

베르세르크》에 등장하는 가공의 무기.

주인공 가츠가 사용하는 주 무기로, 상식적인 ''의 규격을 한참 벗어나 검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의문인 초대형 거(巨)검특대검이다. 작품 내적으로도 상기한 내레이션과 같이 이 무기의 크기를 강조하는 묘사가 다양하게 등장하며, 일본의 여타 판타지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대형 대검의 요소를 정립했다고 할 수 있다. 작중에서도 웬만한 사도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무식하게 크고 아름다운지라 가츠 일행이 방문한 도시나 마을의 사람들이 처음엔 일행을 무시하다 가츠의 망토 사이로 드러나는 드래곤 슬레이어를 보고 경악하는 일이 흔하며, 그 후 드래곤 슬레이어를 진짜로 휘두르는 가츠를 보며 "저, 저게 인간이냐..!"라며 질려버리는 것이 주 패턴.

2. 탄생[편집]



2.1. 제작 비화[편집]


제작자는 대장장이 고드로, 마을 내에 살았던 젊은 시절에 한 귀족으로부터 '드래곤을 죽일 수 있는 검'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아 만들었다. 일단 그 귀족은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적당히 멋지게 생기고 그럴듯한 장식용 칼을 주문한 것이었으나, 당시 귀족들의 여흥거리에 지나지 않는 시시껄렁한 장식용 검을 만드는 데 염증이 날 대로 나 있던 고드는 엿먹으라는 식으로 진짜로 드래곤을 베어버릴 만한 무식한 거검을 만들어 버렸다. 당연히 기대했던 것과 전혀 다른 결과물 때문에 귀족의 분노를 산 고드는 하마터면 목이 달아날 뻔했고, 이를 계기로 은거 생활에 들어갔다고 한다.

구 TV판 애니는 설정이 좀 바뀌어서 가츠 앞에서 드래곤 슬레이어를 제작해준다. 1화 시작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고드가 드래곤 슬레이어를 만들 동안 뒤에서 가츠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2]


2.2. 제작 과정[편집]


고드는 드래곤 같은 마수를 상대하려면 그 어떤 상대에게도 부러지지 않는 단단한 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3] 고드는 그러한 발상에서 검을 상식밖의 크기와 두께로 제련했고, 그렇게 만든 드래곤 슬레이어는 지나치게 크고 무거워 인간이 사용할 수 없는 규격의 물건이었다. 물론 고드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물건답게 강도와 파괴력만큼은 절대적이었지만, 들어올리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4] 무거운 무기인지라 사실상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었던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작중 시점에서 고드는 이를 젊은 시절의 객기, 그리고 아무리 좋은 무기라도 인간이 다루지 못한다면 자신이 그렇게 경멸하던 장식용 검과 마찬가지로 의미가 없다는 깨달음을 얻은 좋은 경험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고드 왈 드래곤은 인간이 어쩔 수 없기 때문에 드래곤이라고.[5]

그리고 후술할 이 검의 막강한 성능, 즉 인간과 괴물을 가리지 않고 베어버리는 말도 안 되는 위력과 내구도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하나의 떡밥이 있다. 왜 이런 첩첩산중에서 대장간 일을 혼자 계속하고 있느냐는 가츠의 물음에, 고드는 은근슬쩍 자신의 대장간 뒷편 광산에는 좋은 광석이 많이 난다며, '옛날에는 요정이 그곳에 살았던 적이 있다더군.'이라는 말을 남긴다. 검의 수리를 위해 돌아온 가츠의 동행인 파크도 가츠가 잠시 머물렀던 동굴을 보고 요정이 살았던 곳이 틀림없다고 인증해 주었다. 물론 그가 만든 무기 전부가 무식한 내구도를 지녔던 것은 아니지만, 드래곤 슬레이어의 재질도 평범한 철이 아니라 요정의 힘이 깃든 특별한 금속일 가능성이 있다. 고드도 즉흥이었다고는 해도 특별한 운명을 느끼면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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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첫 등장[편집]


제작 후엔 그냥 창고에 방치되어 있었는데, 마침 낙인의 반응을 따라온 사도와의 싸움 도중 검[6]이 부러져 궁지에 몰린 가츠가 사도에게 쳐맞고 처박힌 창고에서 우연히 이 검을 발견, 이를 들어올려 사도를 두동강 내고는 그 위력에 감탄한다.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하던 최강의 보검이 드디어 진정한 주인을 만난 순간이었다.

이를 본 고드는 그대로 새파랗게 질려버렸다. 애초에 드래곤 슬레이어는 사람이 휘두르는 건 둘째치고 제대로 들 수조차 없도록, 귀족을 자기 방식대로 욕보이기 위해 일부러 규격 외의 거검으로 만들어놓은 물건이기 때문이다.[7] 심지어 이 시점의 가츠는 왼팔을 잃고 의수를 장착한 데다 그 왼팔마저 어깨가 빠진 상태였다. 이런 짓이 가능했던 이유는 꼬맹이 시절부터 어른용 검을 들고 숱한 전장을 헤쳐나왔고, 육체적으로 완전히 성장한 뒤에도 자기 키만한 대검을 즐겨 사용했으며, 평시에도 검술 훈련을 계속해와 대검술의 달인이 된[8] 가츠였기 때문인 것이다.

하여 무기가 크게 마음에 들었는지 검신을 한 번 눈으로 훑고는 살기 등등한 표정으로 썩소를 날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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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됐구만, 고드. 훨씬 나한테 어울리는 게 있잖아!"

란 대사로 고드에게 가볍게 면박을 주고 광기어린 표정으로 껄껄대며 웃어젖히는 가츠의 모습은 베르세르크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그 광경을 본 고드의 충격과 공포에 빠진 대사도 압권.

"휘... 휘둘렀나.. 그걸... 정말 너란 놈은..."



3.2.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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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슬레이어의 주인, 가츠
이후 드래곤 슬레이어는 가츠의 트레이드 마크 겸[9] 주 무기가 되어, 가츠와 함께 틈새의 세계 속에서 온갖 마물과 사도에 맞서 싸우고 역경을 헤쳐나간다. 본래 사도 사냥 초반까지만 해도 정석적인(?) 양손 파지를 했으나, 천년 제국의 매 편에 이르러서는 아예 한 팔로 휘두른다. 가츠의 무지막지한 강함과 근력이 마치 인간이 아닌 듯 보이게 하는 부분이다.[10][11][12]심지어는 기교를 부려 자기만의 기술을 개발할 정도까지 발전한다.[13]

원래는 딱히 특별한 마법능력 같은 건 없는 그저 매우매우 크고 튼튼하며 두꺼운 검이었지만, 가츠가 처음 검을 뽑아 사도를 베어버린 뒤 2년간 괴물을 베어내며 그 기운을 흡수하였고, 결국 후천적으로 현세가 아닌 영계의 존재까지 격퇴할 수 있는 마검이 되었다.[14] 현실에 강림한 고드 핸드에게 데미지를 주어 격퇴시키기까지 했고, 물리적 공격은 전혀 먹히지 않는 뇌운 형태의 가니슈카 대제의 유체에도 상처를 입혔다.

작중 시르케가 가츠 일행에게 수호부 및 정령이 깃든 장비를 나눠줄 때, 시르케는 가츠의 검에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어떤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걸 발견했다. 이 어두운 기운이 해골 기사가 말한 드래곤 슬레이어에 베어진 마물들의 사념인 것으로 보인다.

이걸 자유자재로 휘두른다는 가정 하에서는 정말 최강의 무기라고 할 만하다. 한 방에 갑옷 입은 병사 여럿을 썰어버리며 한 합에 칼과 방패째로 동강내고 사도조차 일검에 두 토막을 낼 정도니. 굳이 단점을 찾자면, 워낙 크다 보니 공간에 따른 제약이 심하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간파한 세르피코는 가츠가 칼을 제대로 쓰기 어려운 곳[15]에서 가츠와 싸워 꽤 선전했다.

또한 작중에서 가츠는 캐스커를 데리고 쿠샨군에게서 빼앗은 을 타고 내달리면서 마상에서 휘두르는 등 기마전에서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부분은 물론 만화적 연출이다.[16]

어쨌든 커다란 쇠붙이이기 때문에, 가니슈카 대제와의 싸움에선 뇌운 형태로 사도화한 대제의 낙뢰를 대신 받아내는 피뢰침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농담이 아니라 드래곤 슬레이어가 없었다면, 사도조차 태워버린다는 대제의 낙뢰에 가츠는 꼼짝없이 감전사했을 것이다.

명칭과 달리 아직 용이라던가 용이랑 닮은 사도같은 걸 처리하는데 쓰인 적은 없다. 현재 베르세르크 세계관이 판타지아가 되어버리면서 실제로 드래곤이 나타나게 된 걸 보면 실제로 드래곤을 잡게 될 지도 모른다.[17]

제작자인 고드가 뛰어난 대장장이인 덕에 단순히 크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무기 자체의 완성도도 뛰어나 작중 여러 인물에게 칭찬받았다. 불사신 조드는 자신의 검을 참마(馬)도로, 가츠의 드래곤 슬레이어를 참마()도로 칭하는 등 호평했다. 그룬벨드도 자신이 여러번 내리쳐도 금은 커녕 흠집도 안 나자 훌륭한 무기라며 감탄했고, 이후 같은 규격 외의 무기인 그룬벨드의 워해머[18]를 역으로 내리쳐 반으로 접어버리고 공성용 대포도 막아내는 방패를 두들겨 깨뜨려 버리는 등 절륜한 내구도와 위력을 보여주어 그룬벨드를 당황시킨다. 물론 이는 주인이 그 가츠이기 때문. 여러모로 적재적소에서 주인 될 사람을 잘 만난 케이스이다. 가츠와 고드가 사도에게 습격받던 상황에 마침 드래곤 슬레이어가 있었고 그걸 휘두를 수 있는 가츠가 그 자리에 있었으니 말이다. 반대로 가츠가 아니었다면 드래곤 슬레이어는 그냥 고드의 곁에서 영원히 휘둘러질 일 없는 칼로 남았을 것이다.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휘두른 여의봉과 같이 아무도 쓸 수 없는, 무기라 하기에도 어려운 물건이 비범한 인물의 손에 쥐어져 결전병기가 된 케이스라 보면 된다.

이 모든 싸움을 벌일 동안 이 검의 수리는 딱 한 번 했다. 2년간 사도들을 무수히 베며 검 자체를 완전히 수리하기는 커녕 날을 다시 갈거나 하는 묘사가 없었음에도[19] 날이 수리 전까지 제대로 살아있었으며, 작중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 흠집이 크게 나지도 않았다. 수리 후에는 전보다 훨씬 심하게 굴렀는데도 표면의 잔긁힘과 조금씩 이가 나간 것 외에는 멀쩡하다.[20]

가츠가 본인의 신체적 능력으로 밀린 적은 많아도 무기로는 단 한 번도 밀린 적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21] 세계관 최강의 무기라고 봐도 된다. 해골기사의 '환수의 검' 역시 세계관 최강 무기로 볼 수도 있지만 그쪽은 아무래도 '마도구'적인 이미지가 더 크다. 다만 환수의 검을 제외하더라도 해골기사가 소유한 검이 가츠의 드래곤 슬레이어에 필적하는 검인 것은 확실하다. 최강급 사도인 불사신 조드의 공격을 수없이 받아내도 전혀 손상되지 않는 검이며, 영체에까지 타격이 가능하단 점 역시 드래곤 슬레이어와 공통점이 존재하는 무기라 할 수 있다.

사도와 악령들이 쉴 틈 없이 덤벼오는 숙명 속에서 인간으로서 맞서 싸우기 위해 가츠가 직접 선택한 도구이지만, 한편으로 '인간이 절대 휘두를 수 없을 만큼 거대한 검'이라는 특성은 가츠 스스로가 가진 '전사로서의 또 하나의 숙명'을 상징하기도 한다. 가츠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몸보다 큰 칼을 휘두르며 끊임없이 훈련해왔기에 이 검을 능숙히 다룰 수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전사의 숙명을 손에 쥐고 파멸이라는 또 다른 숙명에 싸워나간다는 점에서 주인공 가츠와 더불어 작품의 주제인 인간 찬가를 두드러지게 하는 무기.


4. 작중 활약[편집]


지금까지 드래곤 슬레이어로 격퇴한 적들 중 무기의 위력이 빛을 발한 부분만 모은 것이다. 물론 드래곤 슬레이어의 주인인 가츠의 업적과 같으며 가츠의 강함이 강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 검 자체에 사념이 밸 정도로 수많은 마물들을 격퇴.[22]

  • 조드와의 전투 중 조드의 참마도를 맞부딪혀 파괴시켰다.

  • 사도 그룬벨드와의 전투 중 인간형 그룬벨드의 무기를 전부 파괴. 물론 드래곤 슬레이어에는 흠집도 안 났다.

  • 마물 형태로 변하여 단단함이 강옥과도 같다는 그룬벨드의 몸에 상처를 냈다. 그러고도 검신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23]

  • 고드 핸드슬렁이 현세에 트롤 내장을 촉매로 강림했을 때, 드래곤 슬레이어로 꿰뚫어 타격을 입혔다.

  • 뇌운의 형태이자 유계에 존재하는 가니슈카 대제의 몸에 물리적으로 데미지를 입혔다.


  • 페무토를 공격했을 때 몸은 안개처럼 통과해 버렸지만, 머리카락을 조금이나마 잘라냈다.


5. 기타[편집]


  • 2016년판 TVA에선 드래곤 슬레이어를 휘두를 때마다 발생하는 둔탁한 효과음이 매우 묵직하다. 정말 쇳덩어리를 때려박는 느낌.

  • 철퇴라는 비유처럼 둔기로도 충분히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마어마한 중량 덕에 사람 정도야 부딪히는 것만으로 최소 중상일 테니. 하물며 그걸 휘두르는게 저걸 자유자재로 휘두를 완력을 지닌 가츠이므로, 찍거나 베어가르는 검의 역할 말고도 질량 병기로서의 위력도 충분한 것으로 생각된다.

  • 작중 묘사를 봐도 그렇고 현실적으로는 휘두르긴 커녕 제대로 들고 다니기조차 어려워 보인다. 단순계산으로 길이 180cm, 폭 20cm, 두께 3cm 정도로만 잡고 현대에 사용하는 기계구조용 SM45C 강의 비중 7.85만 대입해도 84.78kg의 무게가 나온다. 만약 저 치수에서 두께나 폭 등의 수치중 한가지만 2배가 돼도 부피가 2배가 되어버리니 무게도 2배가 되는 것이고,[24] 단순한 탄소강이 아니고 뭔가 좀 무거운 합금원소라도 섞인 재질이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공상과학독본에서는 드래곤 슬레이어의 중량을 165kg로 계산, 레딧의 영국 유저는 중세 츠바이헨더의 무게를 대입해 계산하여 약 283kg라는 계산결과를 도출해냈다. 이 정도라면 적들이 그의 검을 볼때마다 경악하는 것도 당연지사이며, 이시도르가 검을 훔치려다 깔려 살아난 것도 기적 수준이다. [25]

  • 한 양덕이 드래곤 슬레이어를 만들었는데, 작중에 묘사된 것보다 훨씬 얇고,[26] 크기도 꽤 줄였다.[27] 그럼에도 50파운드(약 22kg)라고 하며, 들어서 내려 찍는 것 이외에는 버거워 보일 정도.[28] 이렇듯 현실의 전투에서는 무용지물이지만 처형용으로 쓰기 위해 전투용 도검보다 훨씬 묵직하게 만들어진 참수도가 있긴 하다.

  • 개그랑은 인연이 멀 줄 알았는데 347화에서 파르네제의 심층의식에 등장하여 말하는 광전사의 갑주와 함께 빨래된 채 빨래 줄에 걸린 신세가 된다... 물에 젖은 듯 축 늘어진 모습이 일품.

  • 정말 용을 잡을만한 검이지만, 정작 가츠가 집어서 사도와 싸우는 데 쓰기 전까지는 그걸 쓸 사람도, 잡을 용도 없었다는 점에서 도룡지기 이야기가 연상된다. 그 외에 무기로 쓸 수 없을 정도로 무겁기만 한 물건이 사실상 버려진 채 있다가, 이미 인간을 초월한 힘을 가진 주인의 손에 들려 최고의 무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서유기여의봉과도 비슷하다.

  • 베르세르크 오마주를 즐겨넣는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에서는 드래곤 슬레이어를 연상시키는 무기가 여럿 보인다. 데몬즈 소울의 용골 부수기는 이름부터가 드래곤 슬레이어를 따왔고 다크 소울 2의 불사묘의 검은 검, 다크 소울 2와 다크 소울 3, 엘든 링에서 등장한 그레이트 소드 역시 쏙빼닮은 외형과, 인간이 다룰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구절 등으로 오마주임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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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판 이름은 'ドラゴンスレイヤー'가 아니라 'ドラゴンころし'(도라곤코로시: 드래곤 죽이기)다. 한국어로는 이런 용법이 없어서 '드래곤 도살자' 같은 원문과 동떨어진 번역이나 '드래곤 죽이는 검' 같은 미묘한 번역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Killer, Slayer 등의 영어로 번역해서 음차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엔 '용살검'이라는 표기 또한 알려지고 있는 편.[2] 혹은 이미 제작된 드래곤 슬레이어를 수리해 주는 장면일 수도 있다. 원작에서도 중간에 담금질을 통해 드래곤 슬레이어를 수리했다.[3] 실제로 드래곤 슬레이어는 그 흉악한 두께와 강도로 수많은 사도와의 전투에서도 날이 약간씩 뭉툭해지고 이가 나갔을지언정 부러지기는커녕 금 한 번 간 적이 없다.[4] 작중에서는 여러 명이 달라붙어서 끙끙대며 간신히 들어올리는 장면도 나온다. 현실의 무게는 일단 넘어가더라도 일단 보통 사람은 아예 못 드는 물건 취급이다.[5] 이는 가츠의 변화를 암시하는 대목이며 리케르트의 말로 복선이 깔렸다. 드래곤은 인간이 어쩔 수 없기에 드래곤이라면, 드래곤이라는 게 있다면 드래곤을 죽일 수 있는 드래곤 슬레이어를 휘두르는 가츠는 인간이 아닌 셈이기 때문이다.[6] 가츠가 또 어디론가 싸움터로 향할 거라는 걸 안 고드가 특별히 만들어준 츠바이헨더 계열의 대검이다. 고드가 꽤나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검인지라, 다른 검을 내려치자 그 검과 아래에 있던 모루 끄트머리까지 잘라 버릴 만큼 어마무시한 예리함을 가졌다. 가츠도 몇 번 휘둘러보고 상당히 마음에 들어했다. 이후로 가츠가 황금시대 편처럼 인간을 상대로 싸워 나갔다면 충분히 활약했을 명검이었으나 사람, 이에 더해도 갑옷을 상대하기 위한 검이지 인외 마물을 상대하기 위해 만든 검은 아니었던지라 사도를 몇 번 가르고 베자 부러져 버렸다. 정확히는 사도를 베어버릴 만큼 강한 가츠의 초인적인 힘을 검이 버티지 못했다. 고드 역시 이 칼은 사람을 상대할때 끄덕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큰 소리쳤지만, 변신하여 거대해진 사도를 보곤 :안돼...사람이 아니라면 저 칼로는 안돼..."라고 말했다.[7] 이시도르가 도둑질하려다가 무게 때문에 자신이 깔려서 바둥거린 적도 있다. 실제로 저만한 물건에 깔렸다가는 정말 골로 가는 수가 있다.[8] 매의 단 시절에도 떨어지는 나뭇잎을 정확하게 베거나, 무게를 늘리기 위해 검신에 나무통을 칭칭 동여매고 오른손으로만 수련하는 장면이 나온다. 나중엔 그마저도 익숙해졌는지 고드의 집에서 하숙하던 시절에는 폭포수가 떨어지는 계곡 하류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잔뜩 떨어지는 통나무를 베어 넘기면서 수련하는데, 이런 무모한 짓을 하다가 쉴 새없이 떨어지는 나무에 깔리면서 검도 부러지고 목숨도 잃을 뻔했던지라 고드에게 한 소리 듣기도 한다. 구 애니 판에서는 한술 더 떠서 나무에 통나무 더미를 묶어놓고 그걸 받아치는 수련을 하다가 가츠가 받아치는 힘을 버티지 못하고 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또 그대로 날아오는 나무에 깔려 버렸다. 하지만 1년이 지나 다시 폭포수에서 떨어지는 통나무를 베어 넘기는 수련을 했을 때는 전부 베는데 성공했으며, 강마의 의식으로 매의 단 몰살 후 다시 고드의 집에서 요양하며 사도 사냥 준비를 위해 몇 달간 수련을 했을 때는 폭포수에서 튀어오르는 연어보지도 않고 단칼에 베어버릴 정도로(!) 발전한다.[9] 굉장히 인상적인 생김새에 걸맞게도 가츠에 대해 잘 모르는 인물들은 거의 대부분 이 검을 보고 가츠의 정체를 파악한다. 그룬벨드의 경우도 광전사의 갑주를 입은 가츠를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으나 '저 검을 보니 확실하군'이라며 알아봤다. 성철쇄 기사단이 혼자 다니는 가츠를 추적할 수 있었던 것도 무식하게 큰 칼을 차고 다니는 사람을 봤다는 목격담 덕분.[10] 그런데 사실 가츠는 한 팔이 의수광전사의 갑주를 입지 않으면 의수 부분은 받치는 정도의 역할이다. 즉, 처음부터 한 팔로 휘두른 것이나 마찬가지.[11] 이러한 괴물 같은 근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은 가츠의 끊임없는 훈련이다. 왼팔이 사라지기 전부터 가츠는 드래곤 슬레이어보다는 얇아도 자기 키보다 커서 양손으로 써야 하는 대검을 한 팔로 휘두르는 훈련을 틈날 때마다 반복한다.[12] 심지어 백작과 싸울때는 이빨만으로 검을 들어올리기도한다.[13] 특별히 기술명은 없지만, 한 손에 드래곤 슬레이어를 역수로 쥔 채, 의수에 장착된 대포를 한쪽 사도에게 쏨과 동시에 생기는 반동으로 제자리 회전으로 반대쪽 사도를 베어버리는 가츠 자기 자신만의 검술. 덩치가 크고 강력한 곤충형 사도 둘(하나는 사마귀, 하나는 풍뎅이 형태)이 동시에 덤벼들 때 두 마리를 한꺼번에 정리할 때 즉흥적으로 만들어냈다. 이시도르는 이걸 보고 대포 회전 검법이라며 신나했다. 베르세르크 무쌍에서는 이 기술이 가츠의 필살기로 나온다.[14] 사실 후천적으로 마검화 라는 말이 빈말이 아닌 게 해골 기사가 "피로 담금질했다" 라고 말하는 수준이니...[15] 처음엔 좁은 절벽, 기둥이 빽빽하게 들어 서 있는 장소. 근데 두 번째 싸움에서는 가츠가 기둥을 썰어버리고 휘둘렀다. 일단 가츠의 힘이 워낙 초월적이라 대부분의 장애물은 그냥 타겟과 같이 썰어버린다. 못 쓰는 환경은 절벽이나 극히 좁은 동굴 정도밖에 없다. 다만 결국 기둥이 많은 곳에서의 결전은 찌르기로 승부를 냈기 때문에 제약된 공간은 가츠의 기량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맞는 듯.[16] 실제로 이런 짓을 하면 무게중심이 심하게 흐트러져 말이 쓰러질 것이다. 물론 그런 짓을 할 수 있다면.[17] 혹은 신생 매의 단에서 가츠랑 포지션이 어느정도 겹친데다 사도형이 화룡인 그룬벨드를 가츠가 잡게 된다면 그 때 이 검이 쓰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침 가츠와 그룬벨드는 한 번 붙은 적도 있지만 어느 한 쪽이 상대에게 죽임당하진 않고 끝났다.[18] 이 워해머 역시 베르세르크 외전인 염룡의 기사 편을 보면 아무도 들지 못해 장식용으로 여겨졌고, 그룬벨드가 들어올려 500kg무게의 호랑이를 한방에 쳐죽이는 등 드래곤 슬레이어처럼 규격 외 취급이다.[19] 기껏해야 날에 이가 난 것을 좀 다듬는 정도였을 듯.[20] 그래도 만약 수리하는 날이 오게 된다면, 고드와 함께 지내는 동안 이런저런 기술을 배워뒀던 리케르트가 수리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손상이 크지는 않지만, 자잘한 흠집이 생기는 등 늘 새것같이 쓸 수는 없다는 암시는 있다. 게다가 마검화되어가고 있긴 해도 이게 자체수복을 하지도 못하니.[21] 불사신 조드의 참마도와 맞부딪혀 금가게 하거나 그룬벨드의 방패와 워해머를 작살내는 등 드래곤 슬레이어로 베지 못한 건 있어도 무기vs무기로 밀린 적은 한 번도 없다.[22] 그냥 가츠가 어마어마하게 강한 것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닌게, 가츠가 어릴 적 사용했던 특대검도 도끼와 맞부딪혀 날을 파버릴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100명 베기를 시전한 이후 한계 수명에 달해 깨져버린 것을 봤을 때 사도 수십, 혹은 수백에서 수천까지 썰어서 피로 담금질이 될 때까지 무기가 버텨낸 끝에 마검이 된 것은 가츠 본인의 순수 무력이 드래곤 슬레이어를 통해 최대한으로 발휘된 것이다. 다 떠나서 가츠가 치룬 수많은 사도와의 전투에서 드래곤 슬레이어가 단 한 번이라도 쓸 수 없게 되었다면 가츠 일행은 어떻게 되었겠는가?[23] 정작 사용자는 반동으로 팔이 작살났지만, 드래곤 슬레이어는 이 하나 안 나갔다. 철로 만든 검 주제에 강옥을 능가하는 경도를 가졌다는 것이다.[24] 물론 원작 안에서 묘사는 크기가 의외로 오락가락하게 그려지는 편이다. 물론 앞서 언급한 어림잡은 수치보단 한참 크다.[25] 참고로 역도 최고 체급의 용상 세계 기록이 265kg이다. 극한의 단련을 거친 세계구급 선수가 온 힘을 다해 들어도 한 번에 들어올릴 수 없으며, 겨우 들어 올려도 몇 초 버티지 못할 정도의 무게라는 뜻. 이런 걸 한 손으로 휘두르는 가츠의 근력은...[26] 사실상 그냥 철판을 사용했다.[27] 현실적으로는 저렇게 크고 두꺼운 검을 만들긴 힘들어서 그런 듯.[28] 사실 그 쯤만 되어도 이미 둔기라 봐야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