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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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동인녀라는 단어의 범주에 관해서
2. 동인녀의 구분
2.1. 아이돌계
2.2. 2차원계
2.3. 그 외
3. 창작활동
4. 동인녀의 성향
5. 기타
6. 동인녀 캐릭터


1. 개요[편집]


동인 창작 활동을 하는 여성 작가를 일컫는 총칭. 남자의 경우는 동인남이라고 한다.

동인 작가 문서는 포괄적인 동인 작가에서만 다루며, 해당 문서는 동인녀의 특성만 다룬다.


1.1. 동인녀라는 단어의 범주에 관해서[편집]


  • 여성 오타쿠(여덕) : 서브 컬쳐 장르 및 창작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큰 여성 집단. 큰 틀에서 동인녀를 포괄한다. 그 대상은 만화, 애니메이션, 아이돌 등이다.
    • 여성 2차원계 오타쿠 : 여성 오타쿠 중 2차원계, 즉 만화나 애니를 주된 대상으로 하는 집단을 이른다. 2차원계 동인녀와 적지 않은 부분에서 교집합을 이룬다.
    • 동인녀 : 여성 오타쿠 중 NL, BL, GL을 포함한 창작 활동을 하는 부류를 이른다. 창작의 표현은 코스프레, 동인지, 팬픽, 일러스트, 1차 창작 등 다양하다.
    • BL을 즐기는 여성
      • 야오녀 : 여성 오타쿠 중 BL물을 즐기는 여성을 일컫는 사어. 야오이를 읽기만 하는 경우나, 직접 야오이물을 창작하는 동인녀 모두를 포함한다. 1990년대 초기에 잠시 쓰이다가 사어가 되었다. 야오이 항목 참조. 뜻 자체가 비하적이고 한국에선 한국어로 "야"라는 단어가 "야하다"를 연상시키기 때문인 듯 하다.
      • 부녀자 : BL물을 즐기는 여성의 멸칭 혹은 자기방어적 지칭. 일본에서는 야오녀를 보다 자조하는 의미로 쓰인다.한국은 야오녀라는 호칭을 순화하기 위해 동인녀라는 호칭을 대신 쓰곤 했는데, '창작 활동을 하는 여성 오타쿠'와 의미가 중첩되면서 오해와 충돌이 빈번했다. 동인녀 중에 'BL을 즐기지 않는 여성'들이 피해를 입은 것이다. 이후 동인녀와 부녀자라는 단어를 구별해서 쓰게 되었다.다만, BL 특화 커뮤니티 등, 'BL 파는 특정 창작계'에서는 동인녀=부녀자나 다름없으므로, 아직도 본인들을 동인녀라고 칭한다. 부녀자고 동인녀고 엄연히 멸칭이므로 부외자가 두 단어를 함부로 쓰는 건 삼가야 한다.
      • BL러 : BL러(BL+ler). '부녀자'라는 단어가 가진 비하의 의미가 없으면서도, '동인녀'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의 중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 단어'다. 최근에는 BL러라는 말도 꽤 보편화되는 추세다. 비엘러, 벨러라고 읽는다. 주로 '동인녀' 내지는 '부녀자' 보다 객관적으로 취향을 말할 때 쓴다. 한국 트위터에서는 이미 일반적인 단어로 자리잡았다.

즉, 서브컬처 장르를 파는 여성들 전체를 가리키는 큰 범주가 '여성 오타쿠'고, 이 여성 오타쿠 중, 장르를 향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창작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동인녀'라고 부른다. 다만 여성 오타쿠의 덕질은 2차원계 오타쿠[1]의 성향에 커플링 놀이가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크던 작던 조금쯤은 창작 활동을 하게 된다. 상당한 숫자의 여성 오타쿠가 곧 동인녀인 셈이다.[2] 이러한 면에서 최강논쟁 등 매니아들 간의 '논쟁'을 더 즐기는 남성 오타쿠와 차이를 보인다.

일부에서는 소비하는 컨텐츠가 여성향이냐 남성향이냐에 따라 구분하려고도 하는데, 취향은 어디까지나 양성 평등이다. 소위 순정만화류와 백합물을 좋아하는 남성도 있고, 하렘물 계열의 남성향 컨텐츠를 좋아하는 여성도 있다. 개인차가 크므로 이것으로 구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일부에서는 오타쿠와 마찬가지로 동인녀라는 단어도 자학적이니 아예 쓰지 말자는 의견도 있다. 창작자 특유의 우월의식을 없애고자 동인녀라는 단어를 없애야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나무 위키에서는 '동인녀'의 명확한 구분이 이뤄진지 오래되지 않은 탓에, 많은 글에 혼선이 빚어져있다. '여성 오타쿠'를 동인녀라고 쓴다거나, 'bl물을 즐기는 여성'을 동인녀라고 쓴다거나. 위에서도 서술되어 있듯 이 셋은 별개다. 다만 혼선을 피하기 위한 의도라고는 하나, 해당 단어의 뜻을 정의내리고 한정해버리는 시도가 반드시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언어는 자의성, 사회성,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탓에 단어의 뜻은 추가되기도 하고 변하기도 한다. 혼선을 준다고 해서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일부를 아예 부정해버리는 것도 옳지 않다. 2010년대에도 동인녀라는 단어를 '창작활동을 하는 여덕' 및 'bl 물을 즐기는 여성'이라는 의미로 복합해서 쓰는 사람들이 상당한 점도 이를 나타낸다.

2. 동인녀의 구분[편집]



2.1. 아이돌계[편집]


1. 아이돌계 동인 창작자: '동인'녀지만 부녀자도 2차원계 오타쿠도 아닌 여성. 여기서 동인이란 동인계(여들이 동인계라 한다면 2차원 동인계를 이른다)가 아니라 3차원 동인을 이른다.여기서 2차원계가 아니라 함은 핥는 대상이 만화 속 캐릭터가 아니라 아이돌 같은 실존 유명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3] 보통은 동인녀라고 하진 않고 빠순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
2. 아이돌계 RPS 를 좋아하는 동인 창작자: 동인녀이자 남남 커플링을 즐기지만 2차원계 오타쿠는 아닌 여성. 이 경우는 아이돌을 핥는 수준을 넘어 아이돌끼리 커플을 맺어주면서 노는 경우. 이 경우도 흔히 동인녀라기보단 빠순이라고 부른다. 혹은 변태를 붙여서 변태 빠순이.

여기까지는 '부녀자'(BL계 여성 오타쿠)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일본과 달리 2010년대의 한국에서는 아이돌 문화는 일반인의 문화이지 오타쿠 문화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오타쿠라는 말은 2차원계 오타쿠를 지칭하는 단어로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2.2. 2차원계[편집]


3. 2차원계 동인 창작자: 동인녀이자 2차원계 오타쿠지만 부녀자는 아닌 여성. 일본에서는 아가씨라고 부르기도 한다. 만화, 애니메이션, 소설, 영화 등의 캐릭터를 소스로 삼아 창작하는 경우가 해당한다.
4. 2차원계 BL 취향의 동인 창작자: 동인녀이자 2차원계 오타쿠이며 부녀자인 인물을 뜻한다. 이들의 창작은 거의 2차 창작(패러디)에 한정된다. 1차 창작이나 RPS를 전혀 소비/창작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 5번의 경우다.


2.3. 그 외[편집]


5. 순수 BL 동인 창작자: 1차 창작, 2차 창작, RPS 등에서 BL물을 창작하는 BL 동인녀. '동인녀'하면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스테레오 타입에 가장 가까우나, 실제로는 동인녀의 하위 항목 중의 하나일 뿐이다.
6. 2차원계 여성 오타쿠 : 여성향, 또는 남성향 작품을 창작/소비하는 여성 오타쿠. 2차원계 동인 여성 창작자를 포함한다.
7. BL 취향이나 BL을 창작하지 않는 동인 창작자 : BL을 소비하기는 하나, BL물 외의 장르를 창작하는 동인 작가를 의미한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부녀자임을 극구 부정한다.

한마디로 여성 팬⊃여성 오타쿠⊃(동인녀∩2차원계 여성 오타쿠∩아이돌팬)⊃부녀자.


3. 창작활동[편집]


흔히 팬픽동인지로 이루어진다.
2차 창작물의 대상은 대체로 남성만으로 이루어진 청소년 아이돌 그룹, 혹은 남성이 주로 출연하는 인기 만화, 게임 등인 경우가 많다.

동인녀의 창작에 달리 말하자면 성역은 없다. 여성 취향이라고 볼 수 없는 그림체인 후쿠모토 노부유키아라키 히로히코[4]의 작품에서조차 동인지가 나오는 등, 의외로 여러 가지 취향을 포괄하는 동인지가 자주 눈에 띈다. 사실 여성취향이라는 용어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 소위 말하는 모에도 개인이 모에라고 느끼는 것에 대한 의견이 갈리기 마련이다.

비엘이면 비엘, 헤테로면 헤테로, 대부분의 동인녀들은 자신이 창작하는 장르를 하나로 한정해놓는다. 그러나 작품을 창작하는 것과 향유하는 것은 별개라서, 헤테로(HL)커플과 비엘(BL)커플 나아가 백합(GL)커플까지 한꺼번에 즐기는 동인녀가 더욱 많다.


4. 동인녀의 성향[편집]


혜테로를 전문적으로 창작하는 동인녀들 중에선 '개인적인 취향, 혹은 부녀자들에게 데였던 경험' 등으로 BL을 좋아하지 않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오히려 남자 오타쿠들보다 BL을 더 혐오하기도 한다. 따라서 부녀자들과 한데 묶어 취급하면 심각하게 화내곤 해서, 이것이 또다른 비하 논쟁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모두 그렇지는 않더라도 헤테로 동인들과 비엘 동인들은 서로를 탐탁치 않게 본다. 헤테로 동인녀는 'BL 동인녀들은 남성 캐릭터만 나왔다하면 무조건 핥아대느라 정신없으며, 여성 캐릭터와 헤테로 창작계를 무시한다.'고 분노하고, BL 동인녀는 '헤테로 동인녀들이 가진 BL을 향한 혐오는 호모포비아에 가까우며, 그들은 헤테로가 진리라는 우월감을 내세운다.'고 분노하여 서로 대립이 잦다. 그렇기 때문에 동인 여성 작가를 함부로 부녀자라고 불렀다간 '내가 왜 부녀자냐. 난 헤테로밖에 파지 않는다.'며 분노의 화살을 맞을 수 있다. 여성향BL로 국한시키는 것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것과 같은 문제다.

BL 동인 작가들은 커플링이 다르거나 지지하는 공수가 다르다는 이유로 자주 대립한다. 리버스를 허락하느냐, 강간 시츄에이션처럼 높은 수위를 허락하느냐, 오리지널 캐릭터를 허락하느냐 등 개개인의 취향이 매우 확고하고, 싫어하는 취향을 배척하는 성향이 강하다. BL의 특성상, 커플링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다만, 공수에는 민감하지만 누구와 누구가 맺어지느냐에는 관대한 편이다. 헤테로나 백합 동인계에선 커플링의 공수에 구애받는 일이 희박하다. 비엘과 다르게 헤테로나 백합 쪽은 공수 이전에 '누구와 누구'가 서로 맺어지느냐가 중요한 논쟁거리가 된다. 이 문제에서 의견이 갈릴 때는 리버스 전쟁 못지 않게 살벌하다.

2차원계 HL/BL/GL 창작물을 소비할 뿐, 동인 창작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여성 오타쿠들도 많다. 그러나 여성향에서는 자급자족이라는 인식이 깊게 깔려있기 때문에, 오타쿠 문화를 향유하는 여성들은 동인 창작 활동을 함께 병행하는 것도 적지 않은 편이다.

5. 기타[편집]


실제 동인 여성 작가나 BL 창작 동인 여성 작가라고 해도 남들 앞에서 대놓고 BL이나 동인활동을 하진 않는다. 어차피 일코하면 부녀자/동인녀인지 아닌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자기 마이너한 성향을 일상에서 표현하는 일은 중고교 때에 멈추기 마련이다.

그러나 드러내는 사람을 향해서건 드러내지 않는 사람을 향해서건, 절대 아무에게나 부녀자나 동인녀라고 말하면 안 된다. 넷상에서 부녀자로 활동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거의 대부분은 오프라인에서 부녀자로 밝혀지는 일을 매우 꺼린다. 자신의 성향을 밝힐 생각이 없는 사람을 지목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웃팅이자 이지메에 해당한다.

동인녀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모에요소로 통하기도 하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동인녀들은 보통 부녀자에 해당한다. 그리고 진짜 부녀자들은 그 '부녀자 캐릭터'에게서 전혀 현실성을 느끼지 못한다.


6. 동인녀 캐릭터[편집]


본인이 '동인 창작자'인 경우에만 동인녀로 친다. 부녀자여덕은 각 항목에 기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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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냥 '오타쿠'라고 하면 이보다 더 큰 범주를 가리킨다. 밀덕, 음덕, 스덕, 만화덕 등은 동일하지 않다.[2] 물론 상당한 숫자의 여성 오타쿠는 동인녀가 아니기도 하다.[3] 여기서의 '아이돌'은 흔히 말하는 가수나 연예인 뿐 아니라, 사전적인 정의에 따라 자신의 우상이 되는 모든 실존 유명인으로 보면 된다.[4] 아라키 히로히코는 디오 브란도가 양성애자이며, 죠죠에 대해 친구나 형제 이상의 동성애적인 감성을 다소 포함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동인녀들이 창작할만한 요소는 분명히 존재한다.[5] 두 사람의 거리 추정에서 "판매회"라는 것을 언급한적이 있는데 아마도 이것은 코미케로 추정[6] 사토 메구미는 그림쟁이, 요시자와 에리는 글쟁이 계 동인녀.[7] 이 만화에 등장하는 여성은 대부분 동인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