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완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등장인물. 시즌 1, 2의 최종 보스이자 김사부의 철천지원수.
시즌 1에서는 거산대학교병원 원장이었으며 시즌 2에서는 거산대학재단 이사장이 되었다.[6] 또한 도인범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본과 시절 그의 존재감은 같은 학부 동기들도 잘 모를 만큼 미미했으며, 내과 전공이지만 의사로서의 실력도 그리 뛰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권모술수로 거대병원의 병원장까지 올라 권세, 명예, 막대한 돈을 누리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의사로서의 책임이나 환자의 안위보다는 오로지 본인의 명예와 출세만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아랫사람을 장기말처럼 이용하여 본인의 안위를 위한 소모품처럼 사용한다. 특히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는 인물은 누명을 씌워서라도 쫓아내려 해서, 김사부가 거대병원에서 나가게 되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김사부가 돌담병원에서 근무 중인 것을 알게 되자 그를 아예 쫓아내는 것도 모자라 완전히 매장시켜 버리기 위해 본원 외과과장 송현철 및 박민국을 돌담병원으로 파견시켰으며, 자신이 딸처럼 여겼던 윤서정의 병력을 들먹여 돌담병원에서 쫓아내려고 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아들마저도 장기말로 사용하면서 여러 계략과 음모 수작을 꾸민다. 거대재단 이사장이 된 이후에도 대학 동창이던 여운영을 돌담병원 원장 자리에서 끌어낸 것도 모자라 김사부와 대결 구도를 형성하기 위해 그 자리에 박민국을 원장으로 앉힌다.
2. 작중 행적[편집]
2.1. 시즌 1[편집]
이 드라마의 메인 빌런답게 초반부터 의사로서의 책임은 커녕 오로지 본인의 물욕과 사리사욕을 위해 철저하게 본인 입맛에 맞지 않는 인물들은 가차없이 숙청시키고, 요양원을 만들기 위해 적자에 신음하는 돌담병원을 아예 날려버리려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밑에 있는 6회에서 나온 김사부와의 대화 장면이다.
도윤완: 등잔 밑이 어두웠어. 이름까지 바꾸고 바로 내 턱 밑에 숨어 있었다니. 뒤통수 제대로 맞았네?
김사부: 뒤통수는 당신 전문이잖아. 그만큼 해쳐 먹었으면 벌만큼 벌었을 텐데, 여전히 돈 벌 궁리밖에 없나봐 도원장? 뭐? 요양원?
도윤완: 공기 좋고, 입지 조건도 완벽한데, 굳이 안 할 이유가 없잖아? 입원실 텅텅 비어서 남아도는데, 놀리느니 그렇게라도 활용해야지.
김사부: 혹시 이곳을 지나는 국도가 전부 몇 갠지 알아, 도 원장?
도윤완: 내가 그걸 왜 알아야 돼?
김사부: 주변 국도까지 포함해서 전부 5개야.[7] 거기에 카지노 찾아서 전국에서 몰려드는 사람들만 하루에 약 8,500명. 매주 평균 돌담병원 응급실에 찾아오는 TA(교통사고) 건수만 합쳐도, 3~40건 사이. 성수기 때는 5~60건 훌쩍 넘길 때도 있어, 근데! 여기다가 이렇게 요양원 만들면, 그 많은 사람들 대체 어디로 가란 얘기야?
도윤완: 그건 내 알 바 아니지.
김사부: 병원 책임자라는 작자가 할 소리야 그게?
도윤완: 비효율적인 상대와 나누는 비생산적인 토론. 아주 딱 질색이거든?
김사부: 그래? 그 등록 안 된 의사가 남의 병원에서 함부로 환자 집도한 거, 뭐 그거 위법인 건 알고 계시나?
도윤완: 응급환자라서 어쩔 수 없었다잖아. 아니 본원 의사가 분원에 응급 환자 좀 봐준 게 그게 뭔 대수라고.
김사부: 그러네. 뭐 환자 죽어가는 데 그게 뭔 대수야. 근데 이게 그게 문제를 삼자면 또 문제가 되는 거라서.
도윤완: 내 아들 건드리면, 너도 끝이란 걸 알아야지.
김사부: 아이고, 아이고 무서워라. 하하하. 근데 이를 또 어쩌나? 난 이미 14년 전에 쫑난 인생이라, 별로 무서운 거 없는데? 근데 네 아들은 이제 시작이잖아.
도윤완: 이 새끼 이거, 완전 양아치가 다 됐네.
김사부: 네 덕분이잖아. 뭘 새삼 모른 척 하고 그래!
도윤완: 네가 원하는 게 뭐야?
김사부: 우리 병원이 좀 낙후돼서, 이것저것 뭐 필요한 게 아주 많아. 병원 장비는 신회장이 도와줘서 그럭저럭 충당될 것 같은데, 그 사람이 돈만 많았지, 의사는 잘 몰라요.
도윤완: 원하는 게 뭐냐고 그래서.
김사부: 네 아들, 내려보내.
도윤완: 너 지금, 내 아들로 나 협박하는거냐?
김사부: 그 친구가 여기 내려오면 내가 아주 유용하게 쓸 거 같아서 그래. 내가 쓸만하게 키워줄게. 내려보내봐.
도윤완: 미친 새끼네 이거.
김사부: 왜 이래? 난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일개 의사도 아니고 무려 병원장 자리에 있다는 작자가 환자다발지역의 정중앙에 있는 병원을 날려버리겠다는 것도 모자라 의사 입에서 환자는 내 알 바 아니다는 미친 소리를 내뱉은 것.
아니나 다를까, 9회에서는 PTSD[8] 를 앓고 있는[9] 윤서정을 묵인하고 병원에 남긴 김사부를 쫓아내기 위해 신회장을 찾아온다. 핵심은 수술비도 없는 상황에서 응급환자를 치료하고, PTSD를 묵인한 김사부를 의사 자격으로서 박탈시키려고 제고하는 것. 여기서 여운영이 도윤완 악행에 치를 떨며 "그거였군. 닥터 김사부 수술 못하게 막으려고, 그래서 일을 이렇게 시끄럽게 만들었어요?"라고 일갈하는 장면이 압권이다.[10] 보다 못한 김사부가 이후 "에휴, 신회장님 영 핵심을 못 짚으시네. 도원장은 윤서정이 아니라 저 병원에서 쫓아내려고 그러는 겁니다. 병원장이라는 주둥이에서 나오는 말좀 들어봐라. ER(응급실) 의사들이 병원에서 살리는 것을 따지는 것은, 추락하는 상황에서 왜 낙하산을 썼냐고 따지는 거랑 같은거야. 순서가 틀리잖아."라며 일갈한다.
10회 마지막에 강동주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또 무슨 입바른 소리와 약점을 잡고 늘어질지 모르는 상황. 그리고 돌담병원에 입원한 탈영병의 사망진단서를 병사로 조작하라고[11] 동주에게 지시하는 인간실격의 모습을 또 다시 보여준다.
12회에서 동주가 본인이 병사로 조작하라고 지시한 사망진단서를 결국 정직하게 외인사라고 제출하며 자신의 제안을 간접적으로 거절하고, 그 일을 알게되어 거대병원까지 직접 찾아온 김사부에게 죽빵까지 쳐맞자, 결국 자신의 아들을 이용해먹기로 결심, 아들 인범에게 신 회장의 수술에 어찌든 퍼스트로 들어가라고 압박한다. 갈등이 동주에서 인범으로 넘어간 셈.
신 회장의 수술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고 그로 인해 김사부가 몰락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데 무언가 믿고있는 구석이 있거나 수술을 실패로 만들기 위해 무언가 꾸미고있는 계략이 있다. 신 회장의 수술 건 때문에 돌담병원으로 찾아와 김사부에게 수술팀을 바꿀 것인지 수술을 생중계방식으로 공개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한다. 김사부가 수술팀을 바꿀리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며 생중계 방식 수술이 제 손으로 무덤을 파는 것이라 확신하고있다. 이로 인해 또 무슨 위기가 찾아올 것인지, 그리고 수술이 잘 되면 이 인간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가 기대되는 상황. 아들 인범에 대해 물어보는 거대병원 흉부외과 의료진에게 하는 대답으로 봐서는 인범도 자신의 야망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것이 확실해졌다.[12] 김사부가 신 회장의 수술을 잘 집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놈은 끝까지 김사부와 돌담병원을 없애려고 발악한다. 동주에게 문서 하나를 보내는데 그것은 바로 과거 동주의 아버지가 거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때의 기록이었고 그 수술의 집도의에는 김사부의 본명인 부용주가 적혀있었다. 당시 상황은 이랬다. 동주의 아버지가 거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을 때 VIP 수술이 우선시되어 결국 골든 타임을 놓쳐 사망한 일이 있었다. 그때 그 수술의 집도의가 바로 김사부였다. 도 원장은 이걸 빌미로 동주와 김사부를 이간질시켜 동주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이다.[13] 하지만 이 문제는 중간에 도 원장의 어떤 방해나 개입도 없이 동주와 김사부가 둘이서 갈등에 갈등을 거듭하여 결국 잘 마무리 지었다.
이후 돌담병원의 신 회장 인공심장 교체수술을 자기가 이룬 업적인 양 기사를 내버리는 만행을 저질러버렸고 그래도 자신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것인지 심장수술에 참여한 의료진들을 서울 본원으로 초대했다.[14]
17회에서는 신 회장이 수술 이후 24시간이 지나도 깨어나지 않자, 돌담병원을 찾아가 김사부에게 종이를 내던지며 "지금부터 넌, 주치의로서 자격 박탈이야."라며 최후통첩을 내린다. 혹여나 수술이 잘못되어 신 회장이 깨어나지 않을까봐 책임을 물기 위한 수작이었던 것. 그러나 이미 해당 상황에서 주지배인인 서영이 김사부에게 법적 효력이 증명된 신 회장의 서류[15] 를 전달하면서 이마저 수포로 돌아간다. 18회에서는 48시간이 지나도 신 회장이 깨어나지 않자, 돌담병원 폐쇄라는 극단적인 카드까지 꺼내들지만, 김사부가 이를 무시하고 평상시처럼 업무를 진행하였고, 18회 후반부에서 신 회장이 깨어나면서 결국 돌담병원 폐쇄는 수포로 돌아갔다.[16][17]
20회에서 김사부에 의해 모든 비리내용이 폭로되자 격분하여 김사부와 대판 싸웠다. 이 과정에서 김사부는 떨어진 얼음 조각상에 맞아 오른쪽 팔에 전치 2~3주의 부상을 입고 말았다. 아들 인범마저 돌담병원에 남기로 하고 아버지에게서 독립하자 그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신 회장을 찾아간다. 신 회장이 김사부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병실로 들어가 김사부가 나가고 난 후에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애걸하며 대리 수술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 자신이 저지른 모든 부정한 행동은 모함이며 추측이요, 억측이라고 강변하며 신 회장에게 용서를 애걸한다. 하지만 병실에서 신 회장과 김사부와 나누었던 이야기는 그 내용이 아니었을 뿐더러 김사부는 신 회장에게 그 얘기는 일언 반구도 꺼냈던 적이 없기에 신 회장으로서는 당연히 처음 듣는 이야기였고[18] 결국 자신의 모든 죄를 도둑이 제발 저려 제 입으로 까발려버린 꼴이 되었다. 이후 김사부와 독대를 나눈다. 그 정도 실력을 가졌으면서 왜 돌담병원같은 작은 병원에서 은둔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물어본다. 그러자 그의 대답은 세상이 아무리 더럽더라도 김사부처럼 의사가 되길 원하는 사람들은 널려있다 본인같은 의사 사장님이 아니라 김사부같은 의사 선생님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그의 말을 들은 후 홀로 패배자로 남게 되었다. 인간이 권력욕에 눈이 멀면 어디까지 밑바닥으로 내려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인물. 이렇게 허망하게 퇴장하는 줄 알았지만...
2.2. 시즌 2[편집]
김사부를 은인으로 생각하고 그를 뒤에서 지원한 신명호 회장이 수술을 잘 받았음에도 시한부 인생은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2019년 시점에서는 6월에 세상을 떠났고[19] 거대재단 이사장 자리가 몇달 간 공석으로 있었는데 이 인간의 뛰어난 정치력으로 신 회장 다음으로 거대재단 이사장에 오르게 되었다. 시즌 1 결말부에서의 그의 패배가 왠지 찝찝했던 것은 2기에서도 메인 빌런이라는 복선이었다.
그리고 2회에서 돌담병원에 입원한 국방부장관을 거대병원으로 빼돌리려 하거나 박민국을 돌담 병원의 감시자로 내세우고 김사부에게 '앞으로 내 말 안 들으면 너는 돌담병원에서 쫓겨날 줄 알아라'고 대놓고 협박했다. 물론 김사부는 평소대로 '고추장에 쌈이라도 드시지'라며 무시했지만.
5-6회에서는 여운영 원장을 해임하고 그 자리에 박민국 교수를 앉힌다. 장기태의 대사로 미루어 보면 이미 1주일 전 이사재단에서 결정이 났던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돌담병원 사람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분노한다.[20]
7회에서는 박민국이 시즌 1에서의 그의 실패를 은근히 디스하는 모습을 보이자 심기가 불편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박민국도 은근히 그를 견제하는 듯하다.
10회에서 박민국이 김사부 쪽으로 돌아서려 하자 송현철을 장기말로 내세우려는 듯하다.
12회에선 김사부와 박민국을 이간질 시키라고 송현철을 돌담병원에 보낸다. 그리고 송현철이 그냥 돌담병원을 밀어버릴 수 있지 않냐고 하면서 왜 그러지 않는 거냐고 말한다.
13회에는 박민국에게 VIP 수술을 잘 해 달라고 말했다가 마취과 의사와 상담 중이라 해서 입이 무겁다고 지적한다. 박민국은 수술 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민국은 14회에서 서두르다가 VIP 수술을 망쳐버리고 오열했고 결국 그 사실을 안 도윤완은 박민국을 슬슬 토사구팽하고 자신이 직접 돌담병원을 무너뜨릴 흉계를 꾸민다.
15회에서는 도인범과 송현철을 포함한 법률 진상조사단을 돌담병원에 보내는데 실은 돌담병원을 닫게 하려는 실사단을 보낸 것. 박민국 교수에게는 테이블 데스를 빌미 삼아 김사부와 돌담병원을 무너뜨리고 자신은 살아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준다. 그러나 강익준의 수술 동의서가 발견되고, 김사부의 최후통첩에 흔들린 박민국이 이를 실사단에게 제출하게 되면서 이마저도 수포로 돌아가게 되어 애꿎은 자기 책상 물건만 쏟아붓고 "멍청한 것들. 기회를 떠먹여 줬는데도 그걸 못먹고 망쳐 버리다니. 멍청한 새끼들."이라며 욕설을 퍼붓는다.[21]
결국 마지막회에서 양호준으로부터 김사부의 손목에 다발성 경화증[22] 이 생겼음을 책잡아 김사부와 돌담병원을 치워버리려 했지만...
이미 신명호 회장은 죽기 전부터 도윤완으로부터 돌담병원을 지키기 위해 돌담병원을 거대재단에서 독립시킬 계획을 갖고 있었고, 마침내 도윤완이 김사부를 파면시키기 위해 돌담에 찾아온 날, 때를 딱 맞춰 돌담병원의 독립 법인 허가서가 우편으로 도착하게 된다. 심지어 거대재단에서 아무 조건 없이 매년 40억씩 거금을 지원해 줘야 한다는 사실까지. 이것이 바로 시즌 2 내내 김사부가 본원의 간섭에 대해 시종일관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이자, 수쌤에게 말했던 도윤완이 모르는 한 가지, '거대재단으로부터의 돌담 완전독립 예정'이었던 것이다. 이 서류를 보고 믿지 못하자 신 회장의 딸에게 전화하지만 상속문제 처리 때문에 이제서야 해결되었다는 말을 듣는다.[23] 다음은 도윤완의 극대노 장면.
그리고 너무 열 받아서 자신의 휴대폰[28] 을 바닥에 내팽개쳐 깨부수고[29] [30] 미친듯이 핸드폰을 발로 밟고 돌담병원의 기물을 파손하며 김사부의 멱살을 잡다 서우진에게 제지당한다. 서우진 멱살까지 잡으면서 횡포를 부리다, 수쌤의 미스터 구 호출로 결국 쫓겨나게 된다.[31]도윤완: 야아아아아아!!! 아무도 내 편이 없어! 아무도!!!
(핸드폰을 던져 밟아 깨부수고 종이도 바닥으로 팽개쳐 미친 듯이 밟는다. 그 뒤로 종이[24]
를 갈기갈기 찢어 김사부를 노려보며 뿌린다. 물론 김사부는 관중이 연극 보듯이 바라본다.)[25]김사부: 어이, 도 이사장!
도윤완: 아무도, 아무도 없어!!(무시하고 씩씩대며 책꽂이를 발로 찬 뒤 뒤집어 엎어버린다)
김사부: 이젠 증말 두번 다시 돌담병원에 오지 말어.
도윤완: 닥쳐!!(X배너를 집어 던진다.)[26]
김사부: 돌담 터에 눈독 들이지 말고!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 상관하지도 말고!
(재킷을 벗으려다 안 벗겨져 도로 입는다)
그러니까! 말도 안되는 것들 그거 말 되는 것처럼 호도하고 왜곡 좀 하지 말어, 어!? 거 잘 모르는 사람들, 진짜로 믿어~ 어!?
도윤완: 너 이 새끼... 부용주우우!!
(난데없이 달려들어 김사부의 멱살을 잡는다. 그러자 서우진, 배문정, 박은탁이 달려가서 두 사람을 떼어낸다. 윤아름과 엄현정도 달려가려고 하지만 뒤에 있던 남도일이 어깨를 잡으며 가지 말라고 한다.)[27]
(서우진이 가로막는다)
김사부: (구겨진 옷을 정리하며) 하, 이거 구겨졌네... 제길...
서우진: 이제 그만 소란 떠시고, 나가주시겠습니까?
도윤완: 비켜... (꿈쩍도 하지 않는다.) 비켜 서. (계속 비키지 않는다.) 너 내가 누군지 몰라, 이 새끼야!! (멱살을 잡는다) 이사장, 이사장이라고 이 새끼...
오명심: 미스터 구우우우우우~~~
(미스터 구가 출동한다)
미스터 구: 나가주시죠.
도윤완의 비서: 이사장님...
도윤완: (눈을 부라리다 멱살을 풀고 뒤돌아선다)
이 파괴 씬이 워낙 분노 그 자체라 버서크 도 슬레이어나 도이작 클라크라는 개그성 별명이 생겼다.
여담으로 이 장면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 도윤완은 미래병원 사업이고 뭐고 하마터면 커리어 종칠 뻔한 상황이었다. 허가증 서류가 드라마틱하게도 마침 이때 막 송달이 되어 김사부가 자기 눈 앞에서 뜯어보였기에 망정이지, 만약 이 서류가 단 몇 분이라도 더 일찍 도착했거나 처음부터 김사부 손에 있었다면? 행정통지서류는 수령인이 송달받은 때를 기하여[32] 발효되기 때문에 도 원장이 찾아오기 전에 돌담병원은 이미 독립재단으로 인정되어 버리므로, 도 원장은 더 이상 자신의 권한이 미치지 않는 타 재단의 이사장에게 불법적으로 권력을 내세워 압박을 가한 꼴이 되니 소송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오히려 본인이 실력 행사를 하기 전에 서류가 온 것에 감지덕지해야 했을 상황이다.
2.3. 시즌 3[편집]
시즌 3에서는 출연하지 않았으며, 언급 및 회상 장면 또한 전혀 없었다. 시즌 2 엔딩에서 돌담병원에 합법적으로 압력을 행사할 방법이 아예 봉쇄되었기 때문에 그도 일단은 돌담에 대한 집착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시즌 1 마지막회에서 그와 몸싸움을 하다 조각상이 떨어지며 생긴 김사부의 손목 부상이 수근관 증후군, 다발경화증으로 발전해 여전히 그를 괴롭히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직접적인 등장이 없음에도 여전히 김사부의 진정한 숙적은 도윤완이라는 것을 상기할 수 있다.
3. 평가[편집]
병원 책임자라는 작자가 할 소리야 그게?
하기사, 너만 개자식은 아니지. 너 같은 놈이 떵떵거리고 잘 살 수 있게 눈 감고 귀 닫고 입 닫아준, 나도 똑같은 개자식이지.
도윤완하고 여원장님하고 같습니까? 도윤완은 본원 원장자리 꿰차고 앉아서 자기 혼자 다 해처먹은 인간이고, 우리 여원장님은, 아무도 안 알아봐주는 시골병원에서 고생고생하며 여기까지 올라오신 분이구요!
그거였군. 닥터 김사부 수술 못하게 막으려고, 그래서 일을 이렇게 시끄럽게 만들었어요?
자네 무슨 범법 행위라도 저질렀나? 말을 해 보라니까!!
신명호 회장
도원장님이 좀 꼴뵈기 싫긴 하지. 하지만 그게 네 잘못은 아니잖아?
이 드라마를 대표하는 메인 빌런답게 작중에서 평가가 가장 좋지 않고, 적도 가장 많다.[34]
재능을 가진 주인공에게 열폭하는 악역이라는 점에서 같은 SBS 방영작인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천서진과 매우 유사하다. 물론 천서진과도 하늘과 땅 차이인데, 천서진은 비록 친딸 하은별을 거칠게 학대하긴 했지만, 그래도 친딸 하은별을 위한 모성애는 진심인데 반해, 도윤완은 자신의 아들인 도인범도 자신의 야망을 위해 이용해먹는 작자로서, 결국 도인범이 아버지 곁을 떠나 독립하게 되는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35]
무엇보다 의사로서 하라는 일은 모두 도외시한 채, 오로지 본인의 이익과 욕망을 위해 환자까지 이용해먹고, 심지어 신명호 회장의 수술까지도 신회장 건강 상태 자체를 걱정하는 것이 아닌, 오로지 본인의 물욕과 사리사욕을 위해 김사부가 신회장이 사망함과 동시에 그도 함께 몰락하길 바란다는 점에서, 일말의 동정조차 없는 인간 쓰레기이다. 그리고 시즌 2에서 사망한 신명호 회장의 전 거산대학이사장 자리까지 빼앗은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탐욕에 찌들어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오죽하면 시즌 1 마지막회에서 신명호 회장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릎까지 꿇고 사죄했을 때 신회장이 "자네 무슨 범법행위라도 저질렀나? 말을 해 보라니까!!"라며 김사부가 듣는 앞에서 호통쳤을 정도.
보통 이런 악역 캐릭터는 대개 어두운 과거가 있다는 클리셰가 있는데, 가정환경이 어려웠거나 특정 집단에게 소외받았던 아픈 트라우마가 있다거나, 역시 금수저였으나 행복하지 못했거나, 아버지 등 부모에게 학대 당했거나, 부당한 권력으로 인해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등 동기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대개 이렇게 질릴 정도로 권력욕에 집착하는 인물은 과거 자신도 그 권력에 의해 짓밟혔기 때문에 힘을 가져 누구도 얕보지 못하게 만들겠다 라고 생각하며 각성하는 전개가 정석이기 때문이다. 윤서정이 과거에는 도윤완을 의사로서 진심으로 존경했다고 말했던 것을 보면 현역이었을 때에는 올바른 성격의 소유자였을 것이 분명한데, 이로 미루어 보았을 때 가정환경 문제보다는 의사로서 활동하다가 모종의 사건을 겪고 타락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시즌 2에서는 박민국을 움직여 지시를 내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박민국 이후 최종 보스로 등극할 것 같았지만 마지막에 신명호 회장이 전한 유언이자, 김사부가 내민 돌담병원의 의료 법인 독립 문서 한 장에 나가 떨어지게 되어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거하게 깽판만 치다가 돌아가게 되었다. 더군다나 박민국마저 시즌 3 부터는 완연한 김사부의 조력자로 전환하는 등 그의 편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 확연히 눈에 보일 정도이다.
시즌 2 15회에서 도인범이 윤아름의 이종사촌임이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윤아름의 이모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연히 윤아름마저 이모부에 대한 감정이 좋지 못하며, 시즌 2 마지막회에서는 서우진, 박은탁 등과 함께 이모부를 말리려고 했으나, 남도일이 제지하면서 실패하였다.
이 인물의 평가가 얼마나 처참했는지는 시즌 3 15회 ~ 마지막회를 보면 알 수 있다. 시즌 3 방영중 커뮤니티에 강원도 산불은 돌담병원을 닫게 하기 위한 도윤완의 계획된 행동이라는 추측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시즌 3에 아예 한 번도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이러한 평가가 나올 정도라는 것 자체가, 이 인물의 업보가 얼마나 막무가내로 시청자에게 비춰젔는지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시즌 3의 차진만은 김사부와 사상적으로 충돌했던 반동인물일뿐, 본래는 딸바보에다 딸이 사랑하는 남자를 인정할 정도로 선한 인품의 소유자였으며 메인 빌런인 고경숙 역시 두번이나 김사부에게 목숨을 빚지게 되면서 돌담병원과 외상진료센터에 대한 악감정을 누그러뜨리고 예산지원을 약속하는 등 갱생의 가능성을 남겼다.[36] 결국 도윤완을 능가하는 빌런은 없었는데 만약 시즌 4가 나온다면 재등장해서 김사부와 끝장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3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