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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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봉
都相鳳 | Do SangBong


출생
1902년 1월 6일, 함경남도 홍원군 홍원읍 남당리[1]
사망
1977년 10월 19일, 서울특별시 (향년 76세)
국적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본관
성주 도씨[2]

도천(陶泉)
직업
화가,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학력
보성고등보통학교
메이지대학(明治大學) 법과
도쿄미술학교(東京美術學校) 서양화과
배우자
나상윤
1. 개요
2. 생애
3. 작품
3.1. 한정
3.2. 고궁
3.3. 라일락
3.4. 이조백자
4. 여담



1. 개요[편집]


그림은 보는 이에게 쉽게 이해되어야 하며 즐거움과 명랑함과 평화로움을 주어야 한다.

한국독립운동가, 화가. 오후의 따뜻한 햇살을 받고 있는 듯한 온화한 느낌의 정물화로 유명하며, 주로 '꽃이 꽂혀있는 백자 항아리'나 '고궁의 풍경'을 그림의 소재로 삼았다.


2. 생애[편집]


도상봉은 1902년 1월 6일 함경남도 홍원군 홍원읍 남당리에서 독립유공자인 아버지 도명수와 어머니 밀양 박씨 사이의 5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그는 일찍부터 그림을 그리는 것에 뜻을 두고 1916년 보성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여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인 고희동으로부터 서양화법을 배웠다. 1919년 2월 고종 황제의 장례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로 간 그는 3월 1일 서울 탑동공원에서 일어난 독립선언 행사에 참가하여 수천 명의 군중과 함께 시위했고, 3월 5일에는 남대문 역전에서 독립만세시위에 참가하여 수백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를 고창하다 체포되었다. 이 일로 재판에 회부된 그는 11월 16일 경성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1921년 일본에 건너간 그는 처음에는 부모의 뜻에 따라 메이지대학 법과에 입학해 2년간 다녔지만 자신의 길이 아님을 깨닫고 1923년 도쿄미술학교 서양화과에 입학해 4년간 공부하고 1927년 졸업했다. 졸업 후에도 연수과에 남아 연구를 계속하던 그는 1928년 귀국했다. 그는 도쿄미술학교에서 근대 일본풍의 아카데미즘 양식을 공부하고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도쿄미술학교 출신들이 활약하고 있던 조선미술전람회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 대신 1930년부터 경신고등보통학교, 보성고등보통학교, 배화여자고등보통학교,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 등에서 후학을 지도하는 미술교사로 재직했고 유화교실인 '숭삼화실'을 열었다.

1948년 대한미술협회 창립에 관여했고, 1949년에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창설에 가담했으며, 제1회 국전 서양화부 심사위원과 국전 추천작가 및 심사위원이 되었다. 이후로는 교수직을 그만두고 그림 제작에만 몰두한 그는 1955년부터 대한미술협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예술원 회원,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국전 운영위원 등을 잇달아 맡았다. 그는 자연주의의 시각을 견지한 대표적인 서양화가로, 사실적 자연주의 계열의 화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는 일상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인물화, 풍경화, 정물화를 즐겨 그렸으며, 은은한 색조와 부드러운 필치로 온화하고 아름다운 화풍을 그려냈다. 특히 백자 항아리에 담긴 꽃을 주로 그렸다. 대표작으로는 <한정(閑靜)>, <고궁(古宮)>, <안개꽃>, <이조백자> 등이 있다.

도상봉은 미술계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1961년 3.1 문화상, 1964년 예술원상, 1970년 국민훈장 모란장, 1970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등을 수여받았다. 1977년 10월 19일 서울에서 사망했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그가 3.1 운동에 가담한 일을 근거로 199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그리고 그의 유해는 2006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되었다.


3. 작품[편집]



3.1. 한정[편집]



3.2. 고궁[편집]



3.3. 라일락[편집]



3.4. 이조백자[편집]




4. 여담[편집]


  • 도상봉 자신이 백자 애호가였고 뛰어난 감식안의 소유자였다. 김환기가 자신의 수필에 “새로 도자기를 구입하면 반드시 도상봉 선생을 모시고 와서 보였다”고 적었을 정도.

[1] 성주 도씨 집성촌이다. 독립유공자 도명수최팔용도 이 마을 출신이다.[2] 지재공파 28세손 상(相)자 항렬을 쓴다. 나이에 비해서 항렬이 매우 낮은 편이다. 52년 연하의 정치인 도종환고조할아버지 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