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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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6. 관련 항목



1. 개요[편집]




한자문화권에서 규모의 중소급 지역을 다스리는 군 지휘권이 있는 지방관을 말한다. 중소국가급의 크기의 지역을 다스리는 총독보다는 낮은 취급을 받았다.

서양사의 유사한 개념의 관직을 급에 맞추어 총독 혹은 도독으로 번역하고 있는데, 영어에서는 총독을 Governor-general, 도독을 Governor로 부른다. 스페인어에서 도독에 해당하는 말은 Capitán general(captain general), 포르투갈어에서는 Capitão mor(captain major)이다. 그리고 이 관직자가 군무-정무를 하는 군정청 관부를 도독부라고 한다. 스페인 제국에서 스페인어로는 Capitanía general로 부르며, 이걸 영어번역하면 Captaincy General이다. 나무위키에서는 스페인의 필리핀, 쿠바 식민통치기구를 필리핀 도독령, 쿠바 도독령으로 번역하고 있다.


2. 한국사[편집]






신라관직. 신라 조정에서 전국으로 파견되어 9주를 다스리는 지방관이다. 고려 북계동계병마사, 조선시대의 관찰사, 대한민국도지사+야전군사령관급에 대응한다.

상대(上代)에는 군주(軍主)였고, 실직주 군주 이사부나 신주 군주 김무력 등이 나타난다. 661년(문무왕 1년)에 총관(總官)으로 명칭을 바꾸었고, 785년(원성왕 1년)에 도독으로 명칭을 바꿨다. 단 원성왕 이전부터 도독 명칭이 나타나고 있어서 이미 문무왕 때 9주 장관은 도독이고, 총관은 임시직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원래 군주는 군권을 통솔하는 군사적 성격이 강했지만 삼국통일 이후 전쟁이 사라지면서 도독은 군사적 성격은 줄어들고 현대도지사처럼 단순한 행정 관리로 변화한다. 중앙에서 임명해 파견하는 임기제 공무원과 같았고 김헌창웅천주에서 반란을 일으켰지만 특별히 거기에 연고가 있는 건 아니었고 무진주 도독, 청주(菁州) 도독, 웅천주 도독으로 돌아가며 부임하다가 웅천주 도독일 때 반란을 일으켰다.

그러다가 신라 말 후삼국시대가 되면서 나라가 혼란스러워지자 그 당시 재임하고 있던 몇몇 지역의 도독들은 자신의 근무지에서 성주(城主), 장군이라 자칭하고 호족, 군벌화되기도 했다.[1]


3. 중국사[편집]


삼국시대(중국) 이래 설치된 군정권, 군령권 관직. 본래 위문제목(牧)을 대신하여 각 주()의 군사와 자사(刺史)의 관원을 통활하기 위해 설치한 관직으로 원래 시작은 군 사령관이었지만 이후 지방 행정까지 다스리는 군정 관직이 된다. 오나라에는 주유, 노숙, 여몽, 육손 등으로 이어지는 도독들이 유명하다. 그러나 후대에 이르러서는 특정한 관명이 아니라 산관(散官)의 명칭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삼국지/관직의 무관 항목 참조.

당나라절도사를 만들면서 사실상 대체됐고 명나라 때는 중앙 군부 관직으로도 전환됐지만 명칭 자체는 청나라 초기까지 남는다. 중국 바깥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이민족의 국왕에게도 형식상의 도독 칭호를 내리기도 했다. 청말 중화민국 군벌 시대성(省)의 군정 장관으로 부활하였다가 중화민국이 중국을 통일하면서 최종적으로 사라진다.


4. 일본사[편집]


다자이후를 중국명으로 도독부라 불렀다. 일본 제국에서 러일전쟁 승전 후 남만주관동도독부를 설치했다. 조선을 식민통치하면서 통감부를 조선도독부로 개편하려다가 확대 개편한 통치기구가 조선총독부.


5. 베트남사[편집]


옛 베트남에서 무관직으로써 현대 베트남군에서 해군 장성을 가리키는 단어로 쓰인다.


6. 관련 항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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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는 후삼국 호족 중 일부 유형이다. 장교 출신 견훤, 산적세력 출신 양길궁예, 대대로 지역 토착세력이던 왕건가문 등 다른 케이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