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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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네모바지 스폰지밥 시즌 2의 두 번째 스페셜 에피소드. 2001년 3월 9일에 첫 방영. 후속편은 일반 에피소드인 'Gary Takes a Bath(목욕하는 날)'.
누더기 선장이 소개하는 특별편 중 하나로, 내용을 요약하자면 그 누구라도 괴롭히는 스폰지밥과 뚱이, 그리고 언제나 고통받는 징징이[2][3] 와 누더기 선장이다.
2. 줄거리[편집]
본편은
징징이가 직접 닻에 걸린 줄을 타고 올라가보기로 하자 스폰지밥과 뚱이도 따라서 올라갔고, 몇 인치를 올라가니 거대한 배 한 척을 발견한다. 스폰지밥은 배가 으스스한 초록빛이라며 걱정했지만, 징징이는 "저건 배 주인이 너무 게을러서 청소를 안해서 뿐이라고! 아님 저렇게 닻을 아무데나 떨어트리겠냐고!"라며 계속해서 올라간다. 징징이가 닻을 떨어뜨려 자기 집을 엉망으로 만든 녀석을 혼내주겠다며 당당히 들어가 배 주인을 찾는 사이, 스폰지밥은 어딘가 낯익은 배의 외형을 보며 배 주인의 이름을 떠올리느라 생각에 빠진다. 그러는 사이 징징이가 두드린 배 주인 팻말 아래 문으로 바다도깨비가 튀어나온다. 즉 배는 바다도깨비의 해적선이었던 것이다. 바다도깨비는 바깥이 소란스러워 나와 이 소란의 원인을 추궁하던 도중 스폰지밥과 뚱이, 징징이를 마주하게 되었다. 이때의 만담이 압권.
바다 도깨비: 난 바다 도깨비다!!!
스폰지밥: 맞다, 징징아, 이 배는 이웃집 동네아저씨 꺼야.[6]
바다 도깨비: 누가 감히, 바다 도깨비의 집에 와서 이 소란을 떠는 거야!!??
스폰지밥: 징징이래요~, 불평할 게 많대요.
징징이: 아니야... 난 없어..., 만족해.
스폰지밥: 아까 이 배 주인이 게을러서 청소를 안 했느니 뭐 배가 더럽다니 그랬잖아~ 안 그랬어??
징징이: 흫하하하;;; 내가 언제 그랬어??
바다 도깨비: 내 배를 모욕하는 건 나를 모욕하는 것보다 더 심한 거야!
스폰지밥: 잠깐, 잠깐만요! 징징이는 배 주인을 욕한 거지 배가 아녜요!
징징이: 으악!!!! 아야...
이 만담은 순화된 것으로, 원본은 다음과 같다.
바다 도깨비: 배를 욕하는 건 엄마를 욕하는 것보다 나빠!(Insulting a man's ship be worse than insulting his mother!)
스폰지밥: 잠깐, 잠깐만! 너가 더럽다고 한 게 배가 아니라 이 사람 엄마였어?(No, no wait, it was his mother you said was dirty, not his ship?)
EBS 방영판에서도 원본과 비슷하게 나왔다.
유령 선장: 남의 배를 욕하는 건 그 사람 엄마를 욕하는 것보다 더 치사한 짓이야!
스펀지송: 잠깐만, 그럼 니가 더럽다고 한 게 배가 아니라 이 아저씨 엄마였어?
스폰지밥과 뚱이는 배에서 탈출을 시도했지만 한번 들어온 사람은 절대 떠날 수 없다는 바다 도깨비 규칙으로 인해 배로 다시 돌아왔고[7] 결국 이들은 바다 도깨비의 선원이 되기로 했다. 이에 징징이는 이러한 강제계약과 배에 대한 불만을 표하면서 온갖 불평을 했다가 바다 도깨비에게 계속 불을 맞게 된다.
징징이: 저기요! 왜 쟤들은 도망가도 그냥 내버려두고 또 환영한다고 말하죠? 만일 내가 도망가면...[8]
(바다 도깨비가 징징이를 향해 불을 뿜는다.)
바다 도깨비: 그래도 또 도망갈거니?
뚱이: 어쩌면요...
(바다 도깨비가 징징이를 향해 눈에서 불을 뿜는다.)
바다 도깨비: 또 그럴거야?
뚱이: 어....
징징이: (뚱이의 입을 틀어막고)아니요! 안...그럴거예요.
(바다 도깨비가 또 징징이를 향해 불을 뿜는다.)
그래도 징징이가 계속해서 불만을 표출하자 나중에는 본보기로서 온갖 해괴망측한 것들이 꿈틀거리는 공간으로 빠지게 된다.
이를 보고 겁을 먹은 스폰지밥과 뚱이는 바다 도깨비의 선원으로서 나름 열심히 일하기로 하지만[9] , 뚱이가 난폭운전을 해서 배를 파손하는 건 기본이고,[10] 바다도깨비가 사람들을 놀래킬 때 이들이 어설프게 행동하는 바람에 다 망치는 등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11][12] 결국 그들의 일처리 방식에 염증을 느낀 바다 도깨비는 그들을 선원 침실에 대기시켜놓고는, 고심 끝에 자신이 내린 결단을 전했다.
바다도깨비: 영원히 내 선원이 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 너희들한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나한테 문제가 있어서야.
스폰지밥: 우릴 놓아주시는 거에요?
바다도깨비: 그냥 너희를 먹어치울 거야. 식탁에서 보자!
바다도깨비가 나간 즉시 스폰지밥과 뚱이는 비명을 지르고는 그 자리에서 탈출을 감행하기로 한다. 하지만 바다도깨비가 나간 문은 잠겨있었고, 남은 도주로는 다름 아닌 향수 백화점. 마음 단단히 먹고 고생 끝에 고약한 향수 세례를 빠져나온 이들은 누군가와 전화 중이던 바다 도깨비의 '식사용 양말'[13] 을 훔쳐 달아나려 한다. 그리고 이를 알아차린 바다도깨비에게 식사용 양말을 빌미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뚱이가 3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조건으로 협상을 시작했다.[14] 이 때 이들의 소원이 가히 압권인데...
뚱이: 소원이라?!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시계 바늘이 5분 전인 새벽 2시로 바뀌면서 첫 번째 소원이 이루어짐)
바다 도깨비: 이제 두 가지 소원이 남았다.
스폰지밥: -_- 그래도 아직 두 개나 남았어! 신난다, 징징이가 여기서 이걸 보면 좋을텐데!
(지옥[15]
에서 벗어나 자기 집 침대 위에 도착한 징징이가 안도하던 도중 다시 배로 끌려오게 되면서 두번째 소원이 이루어짐)
그렇게 마지막 소원을 놔두고 셋이 싸우다가 바다 도깨비가 셋 중 누가 마지막 소원을 빌게 할지 결정하게 된 끝에 스폰지밥이 마지막 소원으로 "도깨비님이 채식주의자가 되어 달라고 빌었거든!"이라고 말하면서 무사 귀환하는가 싶었지만...
일동: 야호!!
스폰지밥: 집에 왔다!
뚱이: 잘했어, 스폰지밥! 이제 안전해.
징징이: 어... 근데 우리가 왜 과일로 변한 거지?
알고 보니 그 곳은 믹서기 안이었고, 이들은 과일로 변해 있었다.[16]
바다 도깨비: 이봐~ 나도 소원 빌었어! 과일이 몸에 좋다지?[17]
과일로 변한 이들이 믹서기째로 도망치자 바다 도깨비가 그 뒤를 영원히 쫓는 거로 끝. 이 때 바다 도깨비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선내는 트레이닝 센터로, 선체가 미니 버스로 바뀌어 있었다. 돛대에는 해적기 대신 평화주의 심볼이 박힌 깃발이 대신 걸려 있었다.
3. 기타[편집]
중반에 바다도깨비, 스폰지밥, 뚱이의 해적 하울링 장면이 유명하며 특히 뚱이의 'Leedle Leedle Leedle Lee'는 밈이 되어 'Little little Italy'나 'We do weed illegally'등의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다.
원판을 볼 때 누더기 선장이 나오는 부분에서 입 모양과 음성이 약간 안맞는 부분이 있는데 투표 부분을 빼고 일반 에피소드용으로 재더빙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