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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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수업
Shanghaied[1] / 세 가지 소원 (EBS판) / 도깨비 수업 (재능방송판)

1. 개요
2. 줄거리
3. 기타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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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바지 스폰지밥 시즌 2의 두 번째 스페셜 에피소드. 2001년 3월 9일에 첫 방영. 후속편은 일반 에피소드인 'Gary Takes a Bath(목욕하는 날)'.

누더기 선장이 소개하는 특별편 중 하나로, 내용을 요약하자면 그 누구라도 괴롭히는 스폰지밥과 뚱이, 그리고 언제나 고통받는 징징이[2][3]와 누더기 선장이다.


2.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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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요약 영상
누더기 선장 특선(PATCHY'S PICK)'이라는 타이틀로 스폰지밥 팬클럽 회장 누더기 선장을 소개하며 시작된다. 집 현관문을 열며 시청자를 반기는 누더기 선장은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해주겠다며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Shanghaied(도깨비 수업)'편을 선보이지만, 앵무가 등장하며 바로 재미없다며 까기 시작한다. 누더기 선장은 앵무를 재미없는 앵무새라 소개해주지만, 앵무는 도와줘! 난 여기 억지로 갇혀있어, 도와줘!라는 말을 내뱉고 위협하는 선장을 피해 뛰쳐나간다. 누더기 선장은 앵무를 찾아 돌아다니다 좁은 기둥 안을 살펴보지만, 사실 이는 앵무가 준비한 대포였고, 그대로 발사되어 다른 집으로 쳐박힌다.[4] 어떻게든 돌아온 선장은 시커멓게 그을린 몰골로 본편을 소개한다.

본편은 하품한뒤 등짝을 긁으며 스폰지밥이 아침을 맞아 해초 시리얼(Kelpo)에서 사은품을 찾는 것으로 시작된다. 포장 박스에 여덟 개의 중요한 상품이 들어있다고 쓰여있었지만, 시리얼을 쏟아 샅샅이 뒤져봐도 나오지 않자 화가 난 스폰지밥이 바닥으로 날아간 시리얼 상자를 툭 치는 순간, 하늘에서 거대한 이 스폰지밥의 집에 떨어진다.[5] 경악한 스폰지밥은 징징이에게 '하늘에서 아기가 떨어졌다'고 설명한다. 징징이가 '닻'이라고 정정해주지만, 바로 뒤에 찾아온 뚱이마저 아기라고 불렀다. 아기 이름을 뭘로 지을지 고민하는 둘에게 징징이가 직접 닻을 타고 가보면 멀리 데려다줄 거라며 비아냥거리지만, 그 뒤에 닻이 징징이 집으로 옮겨 박힌다.

징징이가 직접 닻에 걸린 줄을 타고 올라가보기로 하자 스폰지밥과 뚱이도 따라서 올라갔고, 몇 인치를 올라가니 거대한 배 한 척을 발견한다. 스폰지밥은 배가 으스스한 초록빛이라며 걱정했지만, 징징이는 "저건 배 주인이 너무 게을러서 청소를 안해서 뿐이라고! 아님 저렇게 닻을 아무데나 떨어트리겠냐고!"라며 계속해서 올라간다. 징징이가 닻을 떨어뜨려 자기 집을 엉망으로 만든 녀석을 혼내주겠다며 당당히 들어가 배 주인을 찾는 사이, 스폰지밥은 어딘가 낯익은 배의 외형을 보며 배 주인의 이름을 떠올리느라 생각에 빠진다. 그러는 사이 징징이가 두드린 배 주인 팻말 아래 문으로 바다도깨비가 튀어나온다. 즉 배는 바다도깨비의 해적선이었던 것이다. 바다도깨비는 바깥이 소란스러워 나와 이 소란의 원인을 추궁하던 도중 스폰지밥과 뚱이, 징징이를 마주하게 되었다. 이때의 만담이 압권.

바다 도깨비: 난 바다 도깨비다!!!

스폰지밥: 맞다, 징징아, 이 배는 이웃집 동네아저씨 꺼야.[6]

바다 도깨비: 누가 감히, 바다 도깨비의 집에 와서 이 소란을 떠는 거야!!??

스폰지밥: 징징이래요~, 불평할 게 많대요.

징징이: 아니야... 난 없어..., 만족해.

스폰지밥: 아까 이 배 주인이 게을러서 청소를 안 했느니 뭐 배가 더럽다니 그랬잖아~ 안 그랬어??

징징이: 흫하하하;;; 내가 언제 그랬어??

바다 도깨비: 내 배를 모욕하는 건 나를 모욕하는 것보다 더 심한 거야!

스폰지밥: 잠깐, 잠깐만요! 징징이는 배 주인을 욕한 거지 배가 아녜요!

징징이: 으악!!!! 아야...


이 만담은 순화된 것으로, 원본은 다음과 같다.

바다 도깨비: 배를 욕하는 건 엄마를 욕하는 것보다 나빠!(Insulting a man's ship be worse than insulting his mother!)

스폰지밥: 잠깐, 잠깐만! 너가 더럽다고 한 게 배가 아니라 이 사람 엄마였어?(No, no wait, it was his mother you said was dirty, not his ship?)


EBS 방영판에서도 원본과 비슷하게 나왔다.

유령 선장: 남의 배를 욕하는 건 그 사람 엄마를 욕하는 것보다 더 치사한 짓이야!

스펀지송: 잠깐만, 그럼 니가 더럽다고 한 게 배가 아니라 이 아저씨 엄마였어?


스폰지밥과 뚱이는 배에서 탈출을 시도했지만 한번 들어온 사람은 절대 떠날 수 없다는 바다 도깨비 규칙으로 인해 배로 다시 돌아왔고[7]결국 이들은 바다 도깨비의 선원이 되기로 했다. 이에 징징이는 이러한 강제계약과 배에 대한 불만을 표하면서 온갖 불평을 했다가 바다 도깨비에게 계속 불을 맞게 된다.

징징이: 저기요! 왜 쟤들은 도망가도 그냥 내버려두고 또 환영한다고 말하죠? 만일 내가 도망가면...[8]

(바다 도깨비가 징징이를 향해 불을 뿜는다.)

바다 도깨비: 그래도 또 도망갈거니?

뚱이: 어쩌면요...

(바다 도깨비가 징징이를 향해 눈에서 불을 뿜는다.)

바다 도깨비: 또 그럴거야?

뚱이: 어....

징징이: (뚱이의 입을 틀어막고)아니요! 안...그럴거예요.

(바다 도깨비가 또 징징이를 향해 불을 뿜는다.)


그래도 징징이가 계속해서 불만을 표출하자 나중에는 본보기로서 온갖 해괴망측한 것들이 꿈틀거리는 공간으로 빠지게 된다.

이를 보고 겁을 먹은 스폰지밥과 뚱이는 바다 도깨비의 선원으로서 나름 열심히 일하기로 하지만[9], 뚱이가 난폭운전을 해서 배를 파손하는 건 기본이고,[10] 바다도깨비가 사람들을 놀래킬 때 이들이 어설프게 행동하는 바람에 다 망치는 등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11][12] 결국 그들의 일처리 방식에 염증을 느낀 바다 도깨비는 그들을 선원 침실에 대기시켜놓고는, 고심 끝에 자신이 내린 결단을 전했다.

바다도깨비: 영원히 내 선원이 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 너희들한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나한테 문제가 있어서야.

스폰지밥: 우릴 놓아주시는 거에요?

바다도깨비: 그냥 너희를 먹어치울 거야. 식탁에서 보자!


바다도깨비가 나간 즉시 스폰지밥과 뚱이는 비명을 지르고는 그 자리에서 탈출을 감행하기로 한다. 하지만 바다도깨비가 나간 문은 잠겨있었고, 남은 도주로는 다름 아닌 향수 백화점. 마음 단단히 먹고 고생 끝에 고약한 향수 세례를 빠져나온 이들은 누군가와 전화 중이던 바다 도깨비의 '식사용 양말'[13]을 훔쳐 달아나려 한다. 그리고 이를 알아차린 바다도깨비에게 식사용 양말을 빌미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뚱이가 3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조건으로 협상을 시작했다.[14] 이 때 이들의 소원이 가히 압권인데...

뚱이: 소원이라?!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시계 바늘이 5분 전인 새벽 2시로 바뀌면서 첫 번째 소원이 이루어짐)

바다 도깨비: 이제 두 가지 소원이 남았다.

스폰지밥: -_- 그래도 아직 두 개나 남았어! 신난다, 징징이가 여기서 이걸 보면 좋을텐데!

(지옥[15]

에서 벗어나 자기 집 침대 위에 도착한 징징이가 안도하던 도중 다시 배로 끌려오게 되면서 두번째 소원이 이루어짐)


그렇게 마지막 소원을 놔두고 셋이 싸우다가 바다 도깨비가 셋 중 누가 마지막 소원을 빌게 할지 결정하게 된 끝에 스폰지밥이 마지막 소원으로 "도깨비님이 채식주의자가 되어 달라고 빌었거든!"이라고 말하면서 무사 귀환하는가 싶었지만...

일동: 야호!!

스폰지밥: 집에 왔다!

뚱이: 잘했어, 스폰지밥! 이제 안전해.

징징이: 어... 근데 우리가 왜 과일로 변한 거지?


알고 보니 그 곳은 믹서기 안이었고, 이들은 과일로 변해 있었다.[16]

바다 도깨비: 이봐~ 나도 소원 빌었어! 과일이 몸에 좋다지?[17]


과일로 변한 이들이 믹서기째로 도망치자 바다 도깨비가 그 뒤를 영원히 쫓는 거로 끝. 이 때 바다 도깨비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선내는 트레이닝 센터로, 선체가 미니 버스로 바뀌어 있었다. 돛대에는 해적기 대신 평화주의 심볼이 박힌 깃발이 대신 걸려 있었다.


3. 기타[편집]


투표용 전화번호 소개 장면[18]
스폰지밥이 아닌 징징이나 뚱이가 소원을 빌어서 바뀌는 영상이 유튜브에 있으며, 사실 이 에피소드가 미국에서 첫 방영되었을 땐 스폰지밥, 뚱이, 징징이의 소원 중 가장 보고 싶은 것을 시청자들이 투표로 뽑아 이번 에피소드의 엔딩으로 만드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스폰지밥의 소원이 정식 엔딩으로 되었다. 나머지 둘의 소원은 스폰지밥의 소원을 공개하기 전에 미리 보여줬으며 이후 DVD 부록으로 수록되었다.[19]

중반에 바다도깨비, 스폰지밥, 뚱이의 해적 하울링 장면이 유명하며 특히 뚱이의 'Leedle Leedle Leedle Lee'는 이 되어 'Little little Italy'나 'We do weed illegally'등의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다.

원판을 볼 때 누더기 선장이 나오는 부분에서 입 모양과 음성이 약간 안맞는 부분이 있는데 투표 부분을 빼고 일반 에피소드용으로 재더빙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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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로 선상에서) 강제로 노역을 당하다.'라는 뜻이다. 참고로 어원은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상하이.[2] 정작 징징이는 초반부에 지옥으로 떨어졌다가 후반부에 복귀해서 비중이 얼마 없다.[3] 다만 나중 시즌들과 달리 스폰지밥의 만류에도 징징이가 막무가내로 바다도깨비의 배로 올라갔고, 계속해서 바다도깨비에게 입을 털며 신경을 긁었으니 어느정도 자업자득이다.[4] 박힌 뒤에 아예 집이 가라앉았다.[5] 이 때 스폰지밥이 내뱉은 멘트가 "Holy shrimp!"[6] 원판은 붉은 남작(Red Baron)[7] 스폰지밥과 뚱이가 다시 돌아온 뒤 바다 도깨비는 "다시 환영한다."라고 말하고, 스폰지밥과 뚱이는 또 비명을 지르며 탈출을 다시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배에 돌아왔고, 바다 도깨비가 "또 환영한다."라고 말하는 게 압권.[8] EBS판에서는 깐깐징어가 유령 선장에게 별가와 스펀지송은 정상이 아니어서 그렇게 다루면 안된다고 훈수를 두다 불에 맞는 걸로 변경되었다.[9] 이 때 바다도깨비의 해적다운 함성을 따라하는 시간을 갖지만, 뚱이웬 이상한 고함을 질러 분위기를 정적으로 빠뜨렸다.[10] 근데 속도 자체는 정상임을 감안하면 난폭운전이라기보다는 생각없이 배를 몬 것에 가깝다.[11] 맨 처음 놀래키려던 어린아이는 바다도깨비가 안됐다는듯이 "저 사람들 바보예요?"라고 묻고 바다도깨비는 한숨을 쉬며 "그래. 유감스럽게도 내 부하들이야."라고 답한다.[12] 마지막에는 목을 돌리며 놀래키는 바다도깨비를 따라하는가 싶더니 난데없이 아이스 링크에서 피겨 스케이팅을 하고 박수갈채를 받는다. 이후 그들이 대기하는 선실에서도 그들이 쓴 듯한 스케이트가 걸려있다.[13] 바다 도깨비가 "이걸 잃어버려서 지난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다"라고 했다.[14] 협상 과정도 아스트랄한데 바다도깨비가 3가지라고 하자 뚱이가 "5가지!"라고 하고 그래서 4가지로 하자고 하자 "3가지로 해요. 아님 말고."라고 했다...[15] 빠져나오기 직전까지 있었던 곳은 어쩐지 미트볼 스파게티로 가득한 공간이다.[16] 징징이는 바나나, 스폰지밥은 딸기, 뚱이는 포도가 되어있었다. 거기다 그들 뒤에 있던 파인애플은 스폰지밥의 집이 아니라 껍질도 안 깐 그냥 파인애플이었다.[17] 원문에서는 '과일은 괴혈병을 예방해주거든!'이라는 대사였다. EBS판에서는 "왜냐하면 나도 소원을 빌었거든, 고기는 다 과일이 되게 해달라고."로 번역되었다.[18] 재방영판 및 해외 방영판에서는 삭제되었다.[19] 뚱이의 소원은 껌 한통을 소원으로 빌었다. 이유는 영원히 여기서 살아야 할거, 차라리 상쾌한 호흡으로 사는게 낫기 때문이라고... 이에 징징이와 스폰지밥은 아무 말 없이 뚱이에게서 껌을 받아 씹는다. 스폰지밥과 뚱이가 미웠는지, 이들을 인생에서 아예 만난 적이 없게 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과거나 현재가 바뀌진 않았고, 스폰지밥과 뚱이의 기억만 초기화 시켜버려 이들이 징징이에게 처음 만났다고 자기 소개를 했다. 스폰지밥의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 케이스는 결국 소원을 쓸데없는데 낭비해버려, 전부 이들을 성공적으로 잡아먹은 바다 도깨비의 뱃속에서 대화를 나누는 거로 끝났다. 결과적으로 세 소원 모두 배드엔딩이긴 해도 정식 엔딩은 영원히 쫓기는 거니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