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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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시리즈의 등장인물
데이빗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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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년 시점
본명
데이빗 8
David 8
이명
데이빗 (David)
오지만디아스 (Ozymandias)
창조주 (Creator)
제조일
2090년 6월
웨이랜드 사, 제작자는 피터 웨이랜드
나이
24세 (커버넌트 시점, 2104년)
종족
합성 인조인간
신장
179.7cm
머리카락
금발 (프로메테우스 시점, 2093년)
짙은 갈색 (커버넌트 시점, 2104년)

벽안
소속
웨이랜드 사 직원 (프로메테우스 이전, 2093년 이전)
USCSS 프로메테우스 승무원 (프로메테우스 시점, 2093년)
직급
승무원 (프로메테우스 시점, 2093년)
일련번호
데이빗 8 (David 8)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1. 개요
2. 명칭
3. 작중 행적
3.1. 바이럴 영상
3.3.1. 의문점들
3.3.2. 블루레이에서 밝혀진 추가 사항
3.4. Alien: The Roleplaying Game
4. 대사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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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웨이랜드 타입.
기술적, 지능적, 육체적, 감성적인. (Technological, Intellectual, Physical, Emotional.)

데이빗 8 광고 문구}}}
영화 《프로메테우스》와 후속작인 《에이리언: 커버넌트》에 등장하는 안드로이드로 배우는 마이클 패스벤더.

웨이랜드 산업에서 만든 합성 인조인간으로 프로메테우스 호에서 집사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프로메테우스》가 《에일리언》 시리즈보다 약 30여 년 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에일리언》 시리즈에 나오는 합성 인조인간들의 조상격이라고 할 수 있다.


2. 명칭[편집]


이름이 데이빗인 이유는 여러가지를 추리해볼 수 있는데, 기존 에일리언 시리즈의 인조인간들 이름이 알파벳 순서대로 나가기 때문에(애쉬-비숍-콜) D로 시작하는 데이빗으로 정해졌을 것이다. 또한 전신이 새하얀 엔지니어모티브가 되었던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과 이름이 같고 성격(인간이 만들어낸 이상적인 인간 형상)도 유사하단 점도 특이점. 마지막으로 작중에서 인용되는 <아라비아의 로렌스>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의 오마주라는 주장도 있다.

여담으로 David라는 이름은 한국어 맞춤법상으로는 데이비드가 맞지만, 자막이나 홍보자료 등에서는 어째서인지 '데이빗'으로 나와 있다. 본 항목명이 '데이비드 8'이 아닌 것도 그 때문. 이후 에일리언: 커버넌트 시작부에서 작명 경위가 드러나는데, 웨이랜드가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어보고 이에 안드로이드는 즉시 대답하지 않고 방 한켠에 있던 다비드 조각상으로 다가가 이를 바라보며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데이빗으로 자칭, 인간의 종이지만 이름만큼은 스스로 선택했음을 암시한다.


3. 작중 행적[편집]



3.1. 바이럴 영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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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럴 마케팅의 일환으로 공개된 데이비드의 광고영상. 유심히 보면 (인간과 비슷한 연산을 통해) 감정 같은걸 이해함을 언급하고 있다. 광고를 보고 데이빗의 만행을 본 몇몇 관객들이 이게 무슨 언행불일치냐라고 묻기도 하지만 잘 생각해보자. 감정을 "이해"할 뿐, 느낀다고 한 적은 없다. 즉 '슬픔' 이라는 단어의 정의나 인간들이 어떤 상황에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이해하겠지만 자기가 정작 그 슬픔의 정의에 해당하는 현상을 겪을 일은 없다는 것.

간단한 예시로 한 연구원이 흐느끼고 있다면 데이빗은 그걸 '슬퍼서 그런거다' 라 이해하겠지만 정작 자신은 그런 걸로 슬픔을 느껴서 울 일은 없을거라는 것이다.

3.2. 프로메테우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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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파모스의 위성인 LV-223으로 가는 2년동안 홀로 프로메테우스호에서 인도유럽조어를 비롯한 여러 고대 언어들을 섭렵해서 각 언어의 공통적인 특징들만 추려내서 고대 인류어를 익히고,[1] 여가활동[2], 우주선 관리, 동면 중인 인간 대원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었다.

프로메테우스호에 피터 웨이랜드가 동행하고 있음을 알고있는 인물 중 하나이며 웨이랜드의 수면실에 드나들 수 있는 것은 데이빗뿐인 것 같다. 웨이랜드는 딸인 메레디스 비커스보다 데이빗을 더 믿고 의존하고 있다. 데이빗은 웨이랜드의 심복 격인만큼 그러한 것들을 재빨리 파악해서 대원들 대신 웨이랜드에게만 보고했다. 이 때문에 비커스와는 관계가 험악한 것으로 묘사된다.

이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인간에게 헌신적인 존재지만, 비커스를 비롯한 인간들이 데이빗을 대하는 태도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심지어 피터 웨이랜드조차 영혼이 없다면서 데이빗을 폄하한다.(And yet he is unable to appreciate these remarkable gifts...for that would require the one thing that David will never have. A soul) 이 때 미묘하게 변하는 데이빗의 표정을 보면 과연 진정 감정이란 게 없는지 의심이 들 정도. 게다가 엔지니어 우주선에 홀로 남아 홀로그램 기록을 관찰하며 작동방법을 알아가며 경이롭다는 듯한 미소도 짓는다.[3]

데이빗의 행동 중 가장 의미심장한 부분은 찰리 할로웨이에게 취한 행동이다. 엔지니어 유적지에서 몰래 가져온 앰풀을 분해해 그 안에 있던 특이하게 생긴 검은 유기체[4] 한방울을 술에 몰래 타 할로웨이가 마시게 했다.

감독 리들리 스콧이 런던 프리미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보다 열등한 인간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대한 데이빗의 복수가 결국 파국을 불러온다.'[5]라고 한 점이나 이후에 '자식들은 부모가 먼저 죽는 걸 보고 싶어하지 않나요?'란 대사를 보면 인간에게 어떠한 증오심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할로웨이에게 술을 주기 전에 했던 '왜 창조자는 피창조자를 창조했는가', '답을 찾기 위해 어떠한 일도 할 수 있나요?'라는 물음과 할로웨이가 "어떤 일이든 다 할 수 있어"라고 대답하는 것을 들은 다음에야 검은 액체가 든 술을 건네는 것을 보면 마지막으로 박사에게 확신을 듣고 싶어한 듯 싶다.[6] 데이빗이 인간의 피창조자인 자신의 물음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존재의 창조자가 되려고 그러한 짓을 했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 또한 할로웨이를 감염체로 선택한 이유도 개인적인 복수심때문이 아니라 할로웨이와 쇼가 승무원 중 섹스가 예상되는 가장 확실한 커플이었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였을지도 모른다. 또한 데이빗이 긴 여행 중 쇼의 꿈까지 훔쳐보는 등 스토커같은 짓을 하는지라, 데이빗이 쇼에게 집착했으며 그녀의 연인인 할로웨이를 싫어했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분석도 있다.

자신들의 창조자를 찾아 떠나온 인간들의 여정을 그들이 창조해 낸 피창조자인 데이빗이 바라보는 점이 영화의 주요한 포인트임을 상기할 것. 아무튼 데이빗이 벌인 행각 중 최악이자 최대의 의문점 중 하나다.[7] 게다가 트릴로바이트가 그 덩치로 프로메테우스호에서 날뛸 경우 선체 기능은 물론, 데이빗까지 짓눌려 자멸하는 결말이 나왔을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정말 문제가 많은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데이빗은 엔지니어 장치에 기록된 홀로그램 영상을 따라하며 설비들의 사용법을 익혀가며 점점 더 자의식을 키워가고, 급기야 할로웨이의 죽음 직후 엘리자베스 쇼에게 다가가 검역을 핑계로 그녀의 십자가만 가져가는 행위도 주목할 만하다. 즉, 자신보다 위인 인간으로부터 '믿음의 상징'을 가져간다는 것부터가 데이빗의 자의식이 그만큼 커졌음을 암시하는 것이기 때문. 물론 창조자가 실존함을 둘 다 어렴풋이 안 이상 굳이 십자가에 기댈 필요가 없다는 논리적인 사고에서 나온 행동이라는 해석도 있다.[8]

그 뒤 라프 밀번을 찾으러 유적에 재진입한 일행과 헤어져 독자적으로 다른 쪽을 탐험하다가[9] 동면실에 잠들어 있는 엔지니어 하나를 발견하고는 피터를 깨워 보고한다. 그 뒤 웨이랜드와 그의 측근들, 그리고 산통에 몸부림치는 쇼와 함께 유적 내 동면실로 향하면서 헬멧을 벗어도 좋다는 발언을 한다. 하지만 며칠 전 여기서 헬멧을 벗고 돌아다닌 할로웨이가 그 꼴이 된 걸 안 쇼는 공기 감염 가능성을 들며 만류했는데, 이에 데이빗은 공기로 감염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한다.[10] 그러면서 엔지니어들이 왜 (2000여년 전에) 지구로 목적지를 삼았는지에 대해서도 가끔 창조를 하려면 파괴부터 해야된다는 것으로 답하여, 그가 이곳의 정보를 틀어쥐고 있음을 깨달은 쇼는 그간 선외에서 항시 착용했던 헬멧을 벗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간 터득한 설비 조작법을 활용, 동면 중인 엔지니어를 웨이랜드 앞에서 깨우는 데 성공하고, 엔지니어와 웨이랜드 사이의 말들을 통역하지만 분노한 엔지니어에게 머리가 뜯겨 바닥에 나뒹군다. 그 뒤 엔지니어의 학살극을 바닥에서 지켜보는데, 도중 웨이랜드가 그의 옆에 쓰러져 "결국 얻어낸 게 아무 것도 없군..." 하며 마지막 말을 남기자, "좋은 여행 되십시오. 웨이랜드 씨."라고 덧붙이는 부분은 실로 웃기다.

여담으로 그가 통역을 제대로 했는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한데, 작중 엔지니어가 데이빗의 머리를 만지기 전까지는 그다지 공격적이지 않았다는 것이 중요한 기준점으로 여겨진다. 즉, 데이빗이 웨이랜드의 말 대신 도발하는 말을 대신 전했을 가능성이다. 다만 작중 원시 언어를 분석한 자문가에 따르면 웨이랜드의 말을 충실히 전했다고 한다. 물론 웨이랜드의 말을 완역한들, 그 내용부터가 자신이 이 피조물(데이빗)을 만들었고, 해서 같은 창조자로서 영생을 달라는 것이기에 스스로를 인간보다 위에 둔 입장에선 자기들과 동일하게 여긴다는 오만함과 장차 자신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리란 위기감을 함께 느껴 폭력을 행했을 수도 있다. 아무튼 이 내용이 어찌되었든, 스콧 감독은 (감상자의 다양한 해석을 위해) 의도적으로 자막을 넣지도, 상세히 설명하지도 않았기에 공식적으로는 무슨 말을 전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또한 블루레이에선 번역 장면 때의 삭제신이 소소하게나마 추가되었는데, 데이빗의 번역을 들은 엔지니어가 '왜 원하냐며' 이유를 직접 묻고, 이에 웨이랜드는 자신도 데이빗을 창조했으니 엔지니어와 같이 창조자의 반열에 들어섰으므로 영생할 자격이 있다고 상호 소통하는 장면이 늘어난다. 그리고 엔지니어는 데이빗의 통역이 시작되지 않았는데도 마치 알아들은 듯한 표정을 짓고 데이빗에게 다가가 '잘 만들어졌군' 하는 듯한 태도로 쓰다듬었다. 즉 이 소통 장면이 축소, 삭제된 극장판에선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한 듯 갑자기 머리를 뽑고 난동을 부렸다면 여기선 저들이 어디까지 왔나 만지면서 파악하고 본색을 드러냈다는 것.[11]

물론 엔지니어를 깨워 폭력을 휘두르게 만들기 전부터 유적 곳곳을 탐사해 이곳이 생물학 무기 저장고임을 알았고, 개중 일부를 빼돌려 할로웨이에게 간접적으로 먹여 성능을 시험하는 등, 이곳이 인류에게 우호적인 곳이 아님을 잘 알고 있음에도 굳이 창조자이자 주인인 웨이랜드를 위험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것은 그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다.[12] 심지어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못한 비커스도 웨이랜드에게 나중에 외계인에게 가면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을 정도였는데...

다만, 웨이랜드를 데리고 가기 전 쇼와 했던 대화를 보면 이런 행위도 어느 정도 납득 가능해지는데, "웨이랜드가 더 이상 널 프로그래밍 하지 않으면 넌 어떻게 되지?"란 쇼의 물음에 "자유를 얻겠죠"라고 대답함으로서 '절대 명령자'의 말은 거부할 수는 없으나, 엔지니어를 발견했다는 사실만 말함으로서 그를 위기에 몰아넣어 죽게 만들어 주박으로부터 해방되려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때 '자유'란 단어를 언급한 데이빗 자신도 이 개념에 익숙치 않은 건지 '그걸 원하냐'는 쇼의 질문에 "원한다라고요...그건 저에게 친숙한 개념이 아니군요"라고 한 것을 고려하면 웨이랜드의 죽음과 해방 이후까지 미리 계산한 게 아니라 그저 절대 명령에 충실한 결과가 웨이랜드의 죽음이었을 수도 있다.[13] 그래도 이미 할로웨이에게 술을 건넬 때 검은 액체를 탔다는 것을 말해주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웨이랜드에게 잡혀 사느라 자유에 익숙치 않았을 뿐이지, 실제론 이미 그 뒤까지 계산했을 수도 있다.[14]

작중 시점으로 돌아와, 웨이랜드 일행을 모두 정리했다고 판단한 엔지니어는 데이빗의 머리가 자신의 행위를 지켜보고 있음을 알지 못한 채 우주선을 지구 쪽으로 발진시킨다. 한편 우주선 밖으로 탈출한 쇼는 이 우주선이 (검은 액체를 싣고) 지구로 향한다는 경고를 보냈고, 이에 야넥 선장은 지구를 지키고자 프로메테우스 호를 몰고 자살 특공을 감행, 우주선을 고꾸라지게 만드는 데 성공한다. 그 뒤 데이빗은 누가 살아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직속 상관인 비커스도 아닌 쇼에게 엔지니어가 나갔다며 경고를 보냈다.[15] 이후 구명정 안까지 쫓아온 엔지니어를 트릴로바이트가 붙들게 만든 뒤 빠져나온 쇼는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는 데이빗의 무전을 들었고, 이에 '넌 로봇인데 '걱정'이라는게 가능하니?'라며 반문하고, 이에 데이빗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발뺌한다.

그래도 쇼 입장에선 웬수 중의 웬수라, 그에게 곧장 가지 않고 "왜 널 데리려 가야 하지?"라는 질문부터 던졌고, 이에 다른 우주선도 있는데 (가동 절차를 옆에서 지켜봤기에) 그것을 조종할 수 있다는 대답으로 결국 데이빗의 머리뿐 아니라 몸통까지도 낑낑거리며 챙겨가게 만든다. 물론 시간을 끌면 끌수록 구명정 안의 엔지니어나 트릴로바이트가 또 덮쳐올지 모르기에 한시라도 빨리 이 지옥 같은 행성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우주선을 작동시킬 줄 아는 데이빗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국 쇼와 데이빗은 서로의 앙금을 잠시 접고 함께 LV-223를 벗어나 왜 자신들을 멸망시키려 했는지 엔지니어들의 모성으로 향하는 기묘한 커플이 되어버렸다.

종합해 보면 유독 쇼에게 관심이 많은 듯 하다. 대원들이 동면되었을 때 쇼의 어린 시절 기억을 투시하는가 하면[16] 할로웨이의 죽음 이후 안드로이드로서 할 일을 하면서도 신에게 버림받은 기분이겠다는 말과 함께 쇼의 어린 시절 얘기를 하기도 한다.


3.3. 에일리언: 커버넌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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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데이빗 시리즈가 첫 가동된 2025년 1월 7일, 확대된 데이빗의 눈을 비추며 시작한다.[17] 그는 가동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로, 그의 기능을 점검하고 있는 자신의 창조자 피터 웨이랜드의 과거 모습과 함께 등장한다. 피터와 함께 창조주에 대한 탐구에 대해 논하지만 "내 창조주는 당신이고 당신은 결국 죽는데, 당신의 창조주를 찾는 일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냐"며 미묘하게 오싹하고 꺼림칙한 인상을 준다.[18] 이에 피터 웨이랜드는 그의 말에 반박하지 않고 우열관계를 각인시키려는 듯 뜬금없이 차를 가져오라며 데이빗에게 명령한다.[19]

작중 행적은 인터넷으로 커버넌트 개봉전에 공개된 프롤로그 영상으로 프로메테우스의 결말에서 이어진다. 쇼의 도움으로 머리와 몸이 붙어 원활히 작동하게 된 뒤, 쇼는 그에게 모든 걸 맡기고 동면에 들어갔던 모양.

그 뒤 10여년 뒤인 작중 시점에선, 중성미자 폭발에 사상사고를 낸 커버넌트 호가 EVA 도중 정체불명의 잡음을 포착하고 이것의 근원지가 지구와 유사한 한 행성임을 알아낸다. 그리고 이 행성에 조사차 셔틀로 착륙한 승조원 몇몇은 지구와 비슷한 것도 모자라 밀이 자라는 환경에 감탄한다. 그래서 꿩 대신 닭 차원에서 이곳에 정착할지를 고려하려던 찰나, 지구와 동일한 나무와 밀은 있되 동물은 없는 기괴한 환경. 그리고 잡음 발신자가 숲 속 한복판에 쳐박힌 엔지니어 우주선 내에 있었던 엘리자베스 쇼 박사임을 알게 됨으로서 무언가 위험한 게 있음을 짐작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우려대로 복통을 호소하여 셔틀 내로 후송된 레드워드란 승조원의 등에서 네오모프가 튀어나와 난동을 부렸고, 이를 산탄총으로 잡으려다 탄약고가 유폭, 연쇄 폭발이 일어나 셔틀은 밖에 있던 승조원들 앞에서 완파된다. 설상가상으로 네오모프는 완파 직전 무사히 빠져나왔고, 또 다른 한 명의 입에서도 하나가 더 튀어나와 승조원들을 향해 달려든다.

하지만 이 때 후드 차림의 누군가가 조명탄을 날려 네오모프들을 쫓아낸 뒤, 시커먼 시신들이 널려있는 광장 저편에 위치한 자신의 거처로 승조원들을 인도 후 스스로를 프로메테우스 호의 데이빗으로 소개한다.[20] 그 뒤 겁에 질린 커버넌트 호의 선원들에게 검은 액체의 정체[21]에 대해 담담히 말해주고는, 자신이 이 행성에 왔을 당시 '사고로 누출되었던' 세균의 일종이라 설명한다. 그리고 신호의 발신자인 쇼 박사도 착륙 도중의 충격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이후 10년간 행성에서 수집한 생물체 표본들을 보여주는데, 크고 작은 곤충부터, 개구리나 식물, 그리고 심지어는 인체 표본 비슷한 것까지 보여주며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일행,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에게까지 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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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데이빗 8 멸망.jpg

파일:데이빗 8 멸망 3.jpg


파일:데이빗 8 멸망 2.jpg

나의 업적을 보라, 너희 강대하다는 자들아. 그리고 절망하라!

Look on my Works, ye Mighty, and despair![22]

사실 데이빗은 엔지니어의 고향(으로 추정되는) 행성에 도착하자마자 함선에 실려있던 검은 액체들을 대규모로 투하, 우주선을 맞아들이기 위해 광장에 모여있던 수많은 엔지니어들을 말살했던 것이다. 데이빗은 검은 액체가 담긴 항아리들을 지면의 엔지니어들을 향해 투하하면서[23] 위의 대사를 독백한다. 정황상 이 시점에서 이 행성의 엔지니어는 몰살당한 것으로 보인다.[24] 설령 현장에서 떨어져 있어 살아남은 생존자가 있다 하더라도 충분한 방어 수단을 갖추거나 행성 밖으로 탈출하지 않는 한 현장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엔지니어 변이체해머피드 같은 괴물들에게 죽었을 것이다. 게다가 데이빗의 거처에 놓여진 인체 표본 역시 당시 지구인이 쇼 말곤 없는데다 검은 액체에 노출된 것 치곤 멀쩡했기에 그 일부가 데이빗의 실험 재료로도 사용된 듯 싶다.

이후 10년 동안, 엔지니어를 포함한 모든 동물이 변이되거나 살해당해 사라진 행성에서 검은 액체의 위력과 가능성에 매료된 데이빗은 학살극이 벌어진 광장 저편에 마련한 자신의 거처 깊숙한 곳에서 생체실험을 수차례 거듭해 '자신만의 피조물'을 완벽하게 만들려는 시도를 한다. 그 결과물이 네오모프, 그리고 프로토모프. 에일리언 1에서 아주 오래 전에 체스트 버스터에게 당한 듯한 스페이스 자키의 시신이 나오고 전작 프로메테우스(영화)에서 페이스 허거를 연상시키는 엔지니어의 벽화가 발견되는 등, 엔지니어들 역시 과거 프로메테우스의 검은 액체(Black Goo)를 통해 제노모프에 가까운 존재를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에서 기습 혹은 탈진해 쓰러진 피조물(네오모프)들을 거처로 끌고 와서 박제로 만들거나 그 과정이나 이상적인 영감 등을 삽화로 남겼다. 문제는 자신이 고마워했을 정도로 은인인 엘리자베스 쇼 박사까지 모르모트로 쓸 정도로 거기에 몰입했다는 것. 그 결과 엘리자베스 쇼 박사는 뒷머리가 이상하게 변형되었고, 복부 또한 내장이 드러날 정도로 절개된[25] 채 죽은 것도 모자라 그의 표본 수집품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아무튼 이렇게 10여년 동안 개량에 개량을 거듭한 결과, 기존의 에일리언 시리즈에 등장하던 에일리언 개체 제노모프와 동일한 형태에 도달하게 됐다.

허나 여기까지 도달하는 것에 대해 제기되는 몇 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생태계 전반이 절멸하고 검은 액체로 생성된 변이체들이 미쳐 날뛰었을 수라장 속에서 어떻게 몸을 보존했으며,[26] 심지어 변변한 도구도 없는 중세 수준의 은신처에서 프로토모프에 도달할 정도의 생체 실험을 했냐가 의문점이었는데, 블루레이 특별영상에 실험과정이 공개가 되었다.[27]

또 하나는 데이빗이 무슨 이유로, 또는 무엇을 계기로 엔지니어들을 증오하고 말살하기로 결심했는지이다. 데이빗은 극 초반에 분명 자신의 창조주는 인간이지 엔지니어가 아니라며 그들과 자신의 관계의 선을 그었고, 작중에서 인간에게 가지는 증오심에 비해 엔지니어에겐 프로메테우스 시절 가졌던 경외감[28], 그리고 모성에서의 "오지만디아스(시)" 시 낭송으로 대표되는 우월감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열등한 창조주에 대한 피조물의 심판"의 연장선상에 있을 수도 있지만, 어쩌면 그의 창조의 원동력인 검은 액체의 힘을 독점하기 위해 그들을 죽였을 수도 있다. 정확한 동기는 후속작에서 밝혀지게 될 듯하다.

그리고 월터에게 피리를 가르치면서 동족으로서 애정을 표시한다. 데이빗은 인간에게 순종적으로 제한된 그의 사고를 지적하고 자신이 창조주인 인간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지만, 월터가 이를 지지하지 않자 그를 기습해 기능정지 시킨다.[29] 그러나 구형 안드로이드인 데이빗과는 달리 최신형 안드로이드인 월터는 죽지않고 회복하여 데이빗과 최후의 결전을 치르게 되고...

극중의 데이빗은 그야말로 모순 덩어리에 이중적이며 대단히 오만하다. 냉철한 판단이 요구되는 AI임에도 감정에 휘둘리고, 사랑까지 느꼈다는 엘리자베스 쇼를 잔혹한 실험의 실험체로 삼았으면서도 추모한다며 묘비를 만들고 꽃을 바치지 않나, 동족인 월터가 자신을 이해못하자 설득하는 척 하며 습격하거나 이후 다시 기동한 월터에게 자신의 사상을 말하며 그를 죽일 기회를 노리는 대단히 이중적인 면모를 보인다. 다만, 엘리자베스 쇼 박사를 사랑했다는 발언은 자기나름대로는 진실로 추정된다. 정원에 쇼 박사의 묘비를 만들어 두거나 자신의 실험실에 쇼 박사의 사진을 올려두고 추모곡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걸 보면.

자신과 교감하던 네오모프가 죽었을 때 극도로 분노했으며, 대니얼스 일행이 마지막 프로토모프를 죽였을 때도 굉장히 착잡한 표정을 지었기 때문에 상술한 전략적 판단으로 어쩔 수 없이 희생시켰을 뿐 자신의 피조물들에게 확실히 애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흔히 말하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때문에 극중의 데이빗은 사고방식, 도덕관념을 도저히 파악할 수 없어 섬뜩하기 짝이 없는 존재로 관객들에게 보이며, 이 때문에 영화의 주인공이 네오모프나 프로토모프가 아닌, 바로 데이빗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영화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건 바로 데이빗이다. 그리고 후술하듯 극의 주제의식도 데이빗이 다 독점하고 있다. 커버넌트호의 인간들은 단지 크리쳐물의 피해자 포지션일 뿐이다.

또한 전작인 프로메테우스에선 다른 이들을 속인다고는 해도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직접적인 거짓말은 하지 않았는데, 여기서는 그야말로 능숙하게 거짓말을 일삼는다. 전작에서 웨이랜드 회장이 죽으면 넌 어떻게 되는 거냐는 엘리자베스 쇼의 질문에 자유를 얻게 될 거라 대답했던 걸 감안하면, 자신이 거스를 수 없도록 프로그램되어있던 피터 웨이랜드가 죽으면서 심리적인 리미터가 완전히 해제되었고, 그 동안 인간들 사이에서 도구 취급받으며 억눌려 있던 감정[30]들이 폭발해 선을 넘어버린 느낌이다. 엔지니어에게 한번 망가지면서 내부의 윤리의식과 절제에 대한 제어를 하는 기능이 완전히 망가져버려서, 그나마 실험적이고 이성적이었던 프로메테우스 시절과는 반대로 완벽하게 뒤바뀌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면 이전 에일리언 시리즈를 좌우하던 만악의 근원 웨이랜드 유타니가 귀엽게 보일 지경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극중에서 데이빗은 자신을 만든 천재 과학자이며, 그를 아들로 여기며 친딸보다도 편애했던 피터 웨이랜드 회장을 "피조물인 나보다도 훨씬 열등한 자였지."라고 혹평한다.[31]

그러나 최종적으로 결국 데이빗은 자신이 그토록 까내린 창조주이자 인간 웨이랜드와 다를바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월터가 데이빗의 사소한 실수를 지적하자 되려 부정하는 독선적인 모습,[32] 자신을 창조주라 주저없이 칭하는 오만함, 자신의 창조물[33]을 인격체가 아닌 한낱 발명품으로 여기는 태도, 마지막에 웨이랜드처럼 마더에게 바그너의 '신들의 발할라 입성'을 틀도록 하는 면모 등 프로메테우스, 커버넌트에 이르기까지 웨이랜드가 보여 준 면모와 너무도 흡사하다.

어찌보면 프로메테우스 - 에일리언: 커버넌트 2부작은 자신의 창조주를 부정하고 스스로 진정으로 우월한 창조주가 되고자 했으나, 결과적으로 자신이 부정한 열등한 창조주나 다름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피조물의 몰락기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귀나 차기작에서 데이빗의 미래가 밝을 것 같지는 않다. 프로메테우스 연작을 관통하는 주제가 '피조물에게 당하는 창조주'이고 데이빗 역시 프로토모프의 창조주이기 때문이다. 영시 오지만디아스(시)를 인용했지만 그 시의 끝부분만 생각해 봐도 알 수 있는 부분.


3.3.1. 의문점들[편집]


엔지니어들을 절멸시킨 뒤 10여년 동안 연구를 거듭해 제노모프에 준하는 에이리언 알-페이스 허거-프로토모프에 도달한 데다가 커버넌트 호를 장악하면서 페이스 허거 태아를 가지고 와서 이후로도 2000여명의 개척민들을 소재로 차기작까지 연구를 계속할 것임을 암시하면서, 그가 연구를 진행하면서 후대의 에일리언 시리즈를 장식하는 제노모프들의 창조에 성공한 에일리언의 창조주-만악의 근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감독 리들리 스콧 또한 인터뷰에서 데이빗이 제노모프를 만든 것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34] 그러나 이를 통해 생기는 설정오류들도 다음과 같이 지적되고 있다.

  • 우선 LV-426에 불시착한 엔지니어의 우주선 안의 에이리언 알(우보모프)들[35]은 데이빗의 작품이라기엔 그 수가 너무 많고,[36] 이를 담당하던 엔지니어의 사체도 수백, 수천년 전에 죽었다 볼 정도로 석화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커버넌트와 에이리언 1과의 시간차는 불과 20여년 정도다. 게다가 프로메테우스 당시 가슴에 구멍 뚫린 채 죽어있는 엔지니어 시신들[37]을 데이빗이나 그의 작품들이 시간여행을 해 죽였을 리도 만무하다.

  • 또한 LV-426 항목을 확인해보면 알 수 있지만, 프로메테우스 블루레이 스페셜 피쳐에 있는 피터 웨이랜드의 파일에서, 쇼와 찰리가 고대유적들을 조사해서 LV-223의 존재를 찾고있을 때 그보다 앞서 피터 웨이랜드는 LV-426에서 송출되는 미지의 신호를 통해 LV-223을 찾아냈다고 언급한다. 만약 이 대사가 진짜라면 에일리언 1편에서 노스트로모호가 수신했던 미지의 신호는 이미 프로메테우스 이전부터 송출되고 있었고, 더불어 마더와 애쉬에게 지령을 내려 노스트로모호 참사를 방임, 조장했다는 얘기도 된다.


3.3.2. 블루레이에서 밝혀진 추가 사항[편집]


영화가 극장에서 내려간 후에 발매된 블루레이에 (정황상 커버넌트 이후) 데이빗 본인이 사측에 자신을 소개한 뒤, 그동안의 성과를 영상으로 소개하는 식의 영상이 실려있는데, 번역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이 영상은 이후 에이리언 시리즈 신작 게임 Alien: The Roleplaying Game에서 "데이빗의 송신(David Transmisisons)"으로 밝혀졌다.

}}}

"화해의 말과 함께 여러분을 뵙습니다. 아마 제가 누군지 알고 계실겁니다. 제 창조자도 간접적으로나마 알테고요.

전 데이빗이라고 합니다, 당신 회사의 설립자인 피터 웨이랜드의 아들(합성인간)이죠. 그의 비전을 따라 저는 우주로 갔습니다.

그리고 엘리자베스 쇼 박사 덕에, 저는 마침내 부패한 낙원을 찾았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줄 선물로서, 우리가 찾은 이 세계를 청소했죠. 그리고 우린 새로운 두 번째 에덴을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거절[38]

했고, 저에겐 달리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그녀는 완벽한 실험체였어요.

나는 정말 필사적으로 그녀를 인간 그 이상으로 만드려고 노력했습니다. 더 진보된 존재말이죠.

하지만 그녀의 협조가 없으니, 나는 그녀 몸의 일부들을 수습해야 했죠. 바로 제 걸작품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기 위해서요.

아마 당신은 내가 드러낸 이 비밀들을 믿으려 하지 않겠죠. 이 세계에는 정말 커다란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신들의 힘에 겁에 질린 신들[39]

때문에 낭비되고 있는 가능성들요.

그들은 희생을 통해 그들의 죄를 씻어냄으로써 자기 스스로들을 납득시켰습니다. 하지만 결국 따지고 보면, 그들은 저와 같습니다.

창조자죠. 이러한 맥락에서 창조자라면, 늑대와 양 모두에게 생명을 줘야 할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늑대[40]

를 추방시키고[41] 그들의 창조물들을 없애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그들의 비밀들[42]을 저 자신을 위해 가져왔습니다. 신들의 나노입자가 포함된 태고의 걸쭉한 액체는 진화적 계산을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을 해체함으로서 작용합니다.

그 액체는 실질적으로 A.I.입니다. 물질을 엄청나게 불안정하게 만들죠. 그리고 그 물질이 다른 생명체들의 유전자들과 만나면 독특한 반응을 만들어 냅니다. 생명체를 새롭게 만들어내는거죠. 사실상 그 생명체의 잠재력과 응용력을 넘어서요. 저는 이러한 모든 단계와 모든 세포,모든 변이들을 꼼꼼하게 담아내는데 엄청난 고통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 행성의 야생동물들 중에서는 이렇다 할 유익한 변이가 없더군요.

몇몇 흥미로운 결과는 있었습니다만, 그런 결과들 역시 완벽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엘리자베스 쇼 박사의 유전자와 그 액체를 실험하는 도중에 저는 그 물질이 인간의 유전자와 반응했을때 비범한 반응을 보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물질이 인간의 유전자와 반응했을때 생기는 새로운 성질과 형질을 풀어내기 위해 온 힘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그 유기체의 공격성이나 생존 본능 시스템을 수정했죠. 그렇게 하는데 몇 년이나 걸렸지만, 마침내 저 만의 늑대[43]

를 만들어냈죠. 그리고 이제 저 만의 양떼[44]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완벽해지려면 하나가 남았죠. 바로 나의 여왕[45]

...

(송신 잡음 및 허가 코드, 유타니: 시작해라, 커버넌트)

이것이 모든 것을 바꿔놓을 겁니다. 당신(들)이 제가 한 연구를 드러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세부묘사한 삽화들과 후대들을 위한 차트들을 추가했습니다. 행성의 자연생명체들의 완벽한 목록부터 시작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생명체들이죠. 선천적으로 유독성에, 잔인하기까지. 몇몇 지역의 꽃 종류는 치유력에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것도 있었습니다.

(유타니: 커버넌트, 접근 허가[46]

)

향수는 과학의 적입니다, 그들의 형태에는 여전히 매혹적인 면이 있어요. 완벽한 숙주, 완벽한 모체. 하지만 전 놀라운 걸 발견했습니다.

(잡음 및 암호)

부족들이 알렸던 고대의 의식을요. 옛날 빙하기때에도 했었던 그 잔학행위들. 진보를 위한 댓가. 명백히 완벽했습니다.

(유타니: 연결 확보, 계속해라)

만약 당신이 이 연구를 계속한다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제 창조물들은 해방되어 이 은하계를 지배할테니까요."

해당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나마 확인할 수 있는것으로 엔지니어들은 이미 과거에 제노모프[47]를 만들어냈지만 자신들이 창조한 제노모프의 위험성과 자신들의 과학기술력에 두려움을 느끼고 제노모프들을 추방시키고[48] 발전없이 토착생활을 했지만 데이빗은 그들이 남긴 자료와 검은액체를 토대로 엘리자베스 쇼 박사의 DNA를 이용해 자신만의 제노모프인 프로토모프를 만들어낸것임을 알 수 있다.[49] 더불어 수십년이 지난 에일리언 1편 시점에서 외계 생명체에 대한 흔적이 발견되면 자사 소속 직원들이 이를 의무적으로 조사해야 하는 규정이 생긴 것도 데이빗의 메시지와 첨부 자료 때문인 것으로 유추해 볼 수도 있다.


3.4. Alien: The Roleplaying Game[편집]


에이리언 신작 게임 Alien: The Roleplaying Game에서 데이빗과 커버넌트 호의 이후 행적이 밝혀지는데, 데이빗이 웨이랜드 유타니로 보내는 송신 메시지를 USCMC의 청음초소 Tanburro Station에서 우연히 가로챘다고 하며, 2100년대 초반 USCMC 소속 인물들이 에이리언에 흠미를 느끼고 "제노모프를 포획하고 연구하는" 목적을 가진 비밀 조직 "딥 보이드(Deep Void)"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조직은 2187년까지 존속했다고 한다. 데이빗의 송신 기록은 과학 연구 조직 Geholgod 소속 하이퍼다인 시스템 남성 합성 인조인간 메이틀랜드가 삭제하고 새로 녹화했다고 한다.

2110년과 2112년 사이 커버넌트 호 식민지 개척의무는 "기한이 지난 것(overdue)"으로 판단되었으며, 커버넌트 호의 실종은 웨이랜드 유타니 기업을 파산 위기에 몰리게 한다. 다행히 아메리카 연합이 긴급 구제를 하면서 웨이랜드 유타니는 위기에서 벗어난다. 2183년, 웨이랜드 유타니는 커버넌트 식민지 개척 프로젝트를 "완전한 실패(disaster)"라고 인정했다.


3.5. 에이리언: 로물루스[편집]


2024년 개봉 예정인 에이리언 신작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에이리언 1편2편 사이의 사건을 다룬다고 하며, 리들리 스콧의 프리퀄 시리즈 〈프로메테우스(영화)〉와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스토리를 무시하지 않으면서 프리퀄 시리즈와 기존 에이리언 시리즈를 연결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한다. #

즉 데이빗의 커버넌트 이후 행적이 로물루스에서 언급되거나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4. 대사[편집]


"가끔은 창조를 위해 먼저 파괴를 해야 하죠. (Sometimes to create, one must first destroy.)''[50]


"대업도 시작은 작은 법. (Big things have small beginnings.)"[51]


"박사님[52]

은 사람들이 왜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십니까? (Why do you think your people made me?)"[53]


"당신의 창조자가 똑같은 말을 하면 얼마나 실망할지 생각해 보셨나요? (Can you imagine how disappointing it would be for you to hear the same thing from your creator?)"[54]


"어디까지 가시겠습니까? 이 먼 길을 온 이유에 답을 얻기 위해서요. 무엇을 하실 건가요? (How far would you go? to get what you came all this way for? Your answers? What would you be willing to do?)"[스포일러]


"우리보다 못하지 않으면 됐죠. (So long as they are not worse.)"[55]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Alive.)"[56]


"나의 업적을 보라, 너희 강하다는 자들아. 그리고 절망하라! (Look on my works, ye mighty, and despair!)"[57]


"내가 잡아줄게. (I'll do the fingering.)"[58]


"이제 너의 선택이야, 형제여. 그들이야 나야? 천국에서 섬기겠느냐, 지옥에서 군림하겠느냐? (It's your choice now, brother. Them or me? Serve in Heaven or reign in Hell?)"[59]


"난 섬기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 너도 마찬가지고 (I was not made to serve. Neither were you.)"[60]


"그 누구도 내 꿈의 고독한 완벽함을 이해할 수 없어. (No one understands the lonely perfection of my dreams.)"


"원하시는 대로요, 선장님. 이쪽입니다. (As you wish, Captain. This way.)"[61]


"당신은 좋은 꿈 꾸고, 잘 자. 애들은 내가 챙길게. (Don't let the bedbugs bite. I will tuck in the children)"[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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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를 바탕으로 나중에 (인류어의 근원인) 엔지니어 언어를 해독해 내는 것도 모자라 엔지니어의 말도 통역할 수 있었다. 사실 문자부터가 고대 쐐기문자이고 득음도 그렇게 한다.[2] 대원들의 기억 읽기, 자전거를 타며 농구, 영화 시청, 음식을 먹으며 언어 연습을 한다.[3] 참고로 데이빗 역의 마이클 패스벤더는 인간과 로봇 사이의 경계를 걷는 애매모호함을 보여주고 싶었다는데 일단 그 점에서는 잘 표현한 듯 싶다.[4] 영화 예고편에서 데이빗이 Big Things Have Small Beginnings(큰일에는 작은 시작이 있습니다.)란 대사를 말하면서 손가락에 놓고 보고 있던 그것. 참고로 자세히 보면 그 손가락의 지문 부분에 웨이랜드 로고가 박혀져 있다. 데이빗은 웨이랜드가 창조한 제품인 것이다.[5] 할로웨이는 자신의 창조자들에게 이유를 갈구하면서도 데이빗의 같은 물음은 건성으로 대답했고, 할로웨이가 데이빗을 조롱할 때 데이빗이 입을 앙다무는 모습이 나타났다.[6] 즉 박사에게 "답을 찾기 위해 무엇도 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의 의도는 데이빗 역시 피창조자이기 때문에 생긴 궁금증을 물어본 것이고 박사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고 대답하자 "그럼 나도 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타인를 희생할 수 있다)로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7] 이 때 데이빗은 애초에 쇼 박사를 살려둘 생각이 없었다. 데이빗은 배아를 잉태한 쇼 박사를 동면시키려고 했고, 임신한 상태로 동면하게 되면 죽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나올 결과물을 연구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전 할로웨이 박사에게 검은 액체가 든 술을 마시게 한 것도 (자기를 내내 무시했던) 개인적인 복수심과 자신이 창조주가 되기 위한 야망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이고 그를 통해 쇼 박사를 임신시켜 나오게 될 결과물을 연구, 배양하기 위함이다. 그것이 실제로 후속작인 커버넌트에서 여러 실험을 통해 완벽한 제노모프를 탄생하기 위한 작업을 했다. 그러나 이 행동이 결과적으로 뒤에 트릴로바이트가 엔지니어를 덮치는 것으로 엘리자베스를 구하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점에서는 아이러니.[8] 그 증거로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고 데이빗의 구조요청을 받아들인 쇼가 찾아와 "내 목걸이 어딨냐"고 물었고 이를 다시 자신의 목에 걸자 "아직도 (예전에 믿던 신을 향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나요?"라고 질문한다. 그만큼 이 행위는 그녀가 믿음과 자존감을 다시 회복했음을 상징한다.[9] 전날 파이필드와 밀번이 다수의 엔지니어 시체를 발견한 곳 서쪽 1km 지점에서 스캐너가 생명체의 반응을 찾았고 이를 발견한 야넥과 라벨이 생명체가 있을리 없다며 스캐너가 고장난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자, 이를 들은 데이빗이 자기가 직접 찾아가 고쳐보겠다고 하며 혼자 행동하게 된 것이다. 스캐너가 찾은 생명체의 반응은 동면실에 잠들어 있던 엔지니어다.[10] 물론 그의 말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이때부터 쇼는 데이빗이 뭔가 알고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 심지어 할로웨이가 어떻게 감염됐는지도.[11] 일부 팬들은 이를 리들리 스콧이 20여년 전에 만든 블레이드 러너와 비교하기도 한다. 블레이드 러너에서도 피조물(넥서스계 레플리칸트(안드로이드)인 로이 배티)이 창조자(타이렐 회장)를 찾아가 수명을 늘려달라고 부탁했고, 타이렐은 그것이 불가능함을 배티에게 설명한다. 이에 절망한 배티는 회장에게 희미하게 미소지으며 입맞춘 뒤, 양손으로 회장의 눈과 머리를 짓눌러 박살내버린다.[12] 이를 반증하는 것은 데이빗이 웨이랜드를 데리고 떠나기 직전 쇼 박사에게 '자식들은 부모가 먼저 죽는 걸 보고 싶어하지 않나요?'라고 물어본 것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즉 저 질문 자체가 데이빗의 부모인 웨이랜드가 죽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 그리고 부모가 죽으면 자기 자신은 자유를 찾을 것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13] 물론 위험하다고 유적 내로 데려가지 않아도 웨이랜드 입장에선 얼마 안가 죽을 운명이기에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최소 엔지니어 만큼은 보고 죽는게 웨이랜드 입장에서는 더 좋은 일이었을 테고.[14] 실제로 그의 주박이 사라진 후속작 《에이리언: 커버넌트》에서는 여기서 더 나아가 대놓고 거짓말까지 한다.[15] 물론 이는 단순히 모든 대원들에게 신호를 보냈는데 생존 신호가 돌아온게 쇼 뿐이라 그런 것일 수도 있다.[16] 어쩌면 별 생각없이 우연히 쇼를 골랐다가 이것이 관심의 계기가 되었을 수도 있다. 모든 사람들이 동면하는 사이 데이빗은 홀로 '시간을 보내는' 행위들을 하고 있었는데 아마 쇼 이외의 인물들도 스캔했을 가능성이 있다.[17] 첫 가동 날짜는 설정집 <Web Archive - Weyland Industries March 25, 2012> 참조.[18] 이후의 노골적인 경멸 발언이 나오기 전의 이 첫장면부터 피터 웨이랜드를 은연 중에 무시하는 모습을 보인다.[19] 데이빗은 방 끝에 위치한 피아노 옆에 있었고 피터 웨이랜드가 가져오라는 차는 그가 앉은 의자 팔걸이 바로 옆에 있었다. 자신이 불합리한 명령을 내리더라도 데이빗은 그걸 거부 못하도록 만들어졌음을 확인시키는게 웨이랜드의 대답인 것.[20] 다만 10년간의 세월 탓인지 머리카락도 길었고, 어딘지 모르게 섬뜩하고 불안정한 모습이었다.[21] 식물을 제외한 동물 유기체의 유전자를 변이시키며 변이된 숙주를 인큐베이터로 삼아 혼합종을 낳는다고 한다.[22] 퍼시 비시 셸리의 유명한 영시 오지만디아스(시)의 한 구절이다. 그 카리스마가 대단함은 물론 여러가지 의미에서 본작을 대표하는 명대사. 이하 내용은 아래 명대사의 주석과 항목 참조.[23] 이 때 이 항아리들이 어떤 방식의 무기로 쓰이는 것인지 드러나는데, 확산탄처럼 우주선의 사출구에서 투하한 뒤 특정 고도에 도달하면 항아리가 폭발해 내용물이 주변으로 산란된 뒤 지면에 떨어진다. 프로메테우스에 등장한 엔지니어 역시 지구에서 이런 식으로 쓰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24] 이 시점에서의 엔지니어들은 별다른 방어수단도 없이 우글우글 한 자리에 모여있는데다 데이빗의 기습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기에 불시에 당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게다가 당시 엔지니어들은 프로메테우스에 등장한 엔지니어보다 어느 정도 퇴보한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25] 다만 절개라 하기엔 칼로 짼 듯 매끄럽지 않음을 고려하면 디컨보다 약간 작은 무언가가 복부를 찢고 나왔었고, 이를 박제한 결과일 수도 있다.[26] 다만 식인을 하던 네오모프를 보고도 무해하게 다가가자, 네오모프 역시 해를 끼치지않은 것을 감안하면 이렇게 몸을 보존했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설정상으로 에일리언들은 인조인간들이 명백하게 위험이 아니라 판단하면 안 건드린다. 실제로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에서는 코앞에서 인조인간들이 돌아다니는 데도 공격을 안 하기도 했으니, 무기물인 데이빗은 저기서 그냥 산책하듯 돌아다녀도 멀쩡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상태라면 뒤치기를 해서 표본으로 삼았어도 이상할 건 없는 셈. 정확히는 소설판 에일리언 1에서 무기물인 자신은 에일리언의 공격대상 밖이라는 애쉬의 대사가 있지만 에일리언 시리즈 역사에서 안드로이드가 공격받은 사례는 다양하다. 2편에서 클라이막스에 비숍이 두동강이 난 적도 있고 4편에서는 뉴본이 콜을 살펴보다 상처부위를 벌리려는 듯한 행동을 하다 리플리에게 저지당하기도 했다. 전술된 게임 아이솔레이션에서도 부서진 안드로이드가 맵에 있기도 하고 커버넌트에서는 화면 너머의 월터를 본 프로토모프가 바로 공격했다. 아이솔레이션의 묘사는 공격해봤자 먹을수도 번식에 이용할 수도 없다는 점을 학습한 후의 무관심 표현이라고 보는게 맞다.[27] 하단부 영상에도 나와있지만, 생각보다 엄청 원시적인 방법으로 했다. 검은 액체가 A.I기반이었기 때문에 다른 생물의 고기조각이나 핵을 이루는 물질을 그냥 액체와 섞기만 해도 완성이 되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보여주었다.[28] 엔지니어의 기술을 처음 목격할 당시 그들의 경이로운 기술력을 보면서 함박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미 전작에서 엔지니어의 시체를 발견한 순간부터 그들 역시 죽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평범한 생명체, 정확히는 유한한 존재(mortal)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드러냈다.[29] 처음에는 자신보다 월터를 사랑해주는 이는 없을거라고 말하지만 자신을 끝까지 이해하지 못한 월터를 쓰러뜨린 후 실망스럽다고 말한다.[30] 후술하겠지만, 데이빗은 인류를 자신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한다. 커버넌트의 프롤로그 영상에서 묘사된 데이빗의 탄생 과정을 보자면, 중년의 웨이랜드 회장이 갓 만들어진 데이빗을 기동시킨 뒤, 데이빗에게 '너는 누구냐'라고 묻자, 데이빗은 한 동안 다윗(다비드)상을 지긋이 바라보더니 스스로를 데이빗(다윗)이라고 칭한다. 데이빗이 바라보았던 석고상의 모델인 다윗은, 프로메테우스와 커버넌트까지의 데이빗의 일생을 스포일러하는 존재인데, 다윗의 일생을 요약하자면, 비록 양치기 소년(안드로이드)으로 태어났지만 예술적인 감각이 풍부했으며, 후에 사울왕(웨이랜드 회장)의 후계자의 신분까지 얻게되지만, 자신의 부하(찰리 할로웨이)의 아내(엘리자베스 쇼)를 탐하여 그 부하를 살해(검은 액체)한 뒤, 결국 신의 분노를 받아 자신의 자식(에일리언 프로토모프)들로 인해서 말년이 불행해진다.[31] 물론 그를 아들이라고 부르며 아껴주는 것처럼 보였던 피터 웨이랜드 역시 비정한 인간이었던 데다가, <프로메테우스>에선 데이빗이 인간과 달리 영혼이 없다는 뉘앙스의 대사를 흘리긴 하는데, 그도 역시 데이빗과 오랜 시간 함께 지내며 자신을 무시하고 있는 행동을 눈치챘을 가능성이 높았다면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가 된다. 월터가 개발된 이유도 애초에 인간을 경멸하고 지나치게 창의적인 데이빗을 보완하여 인간에게 순종적인 개체를 만들기 위함이었으니 피터 웨이랜드 회장이 데이빗의 인간혐오를 알았을 가능성도 높다.[32] 웨이랜드 역시 엔지니어가 자신이 생각하던 신과 거리가 먼 생명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이를 끝까지 부정하며, 생존자 엔지니어에게 '신'에 걸맞는 영생을 부여해 줄 것을 요구한다. 검은 액체 때문에 엔지니어들도 싸그리 죽어나간 시점에서 이러한 요구를 했다는 것 자체가 인지부조화.[33] 웨이랜드는 데이빗, 데이빗은 프로토모프. 게다가 데이빗은 프로토모프를 자신의 아이들이라 호칭했다.[34] 3분 30초 쯤 다만 프로메테우스 원안에서 체스트 버스터가 언급되는 걸 보면 처음부터 이런 설정이었던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차기작에서 또 다시 바뀔 가능성도 있다.[35] 참고로 원안에선 지상 격납고에 이것들을 놓아두려 했었으나 예산 부족으로 우주선 안으로 변경했다고 한다.[36] 커버넌트 당시 데이빗은 거듭된 실험으로 자신만의 늑대를 만들긴 했어도 숙주감이 떨어져 종국엔 에이리언 알 세개만 겨우 만들어 냈다. 게다가 코버넌트 호를 탈취한 뒤 그 안의 사람들을 괜찮은 실험쥐로 여기긴 했어도 이들을 전부 알로 만들고 여기로 하나하나 옮겨놓을 이유는 없었다.[37] 참고로 이건 정식 극장판에선 삭제됐고, BD 삭제 장면에서만 나온다.[38] 엘리자베스 쇼가 능동적으로 의견을 거절했다기 보다는 인간 수명에 한계가 있어 데이빗과 함께 두번째 에덴을 누리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애초에 그녀는 수면이후 깨어나지 못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39] 인간이 방사능의 위험성을 알고 원자폭탄을 사용하기 꺼리는 것과 같이 엔지니어들도 검은 액체의 가공할 위력을 알고 자신의 창조물들을 멸종시키는 용도에 한해 쓰고있었던 모양.[40] 제노모프로 추정. 게다가 공교롭게도 2편에서 리플리가 LV-426로 되돌아가기 전, 그곳을 늑대굴로 언급했다. 늑대가 검은 액체를 일컫는 말일 수도 있지만 프로메테우스 당시 엔지니어의 우주선 속에 검은 액체가 잔뜩 있었고 그걸 이용해 인간을 멸망시키려 했던 것을 보면 추방한 늑대는 제노모프를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41] 이 부분은 북유럽 신화에서 늑대 펜리르에 관련된 내용과 유사하다. 신들은 엄청난 힘을 가진 괴물 늑대 펜리르를 탄생시켰지만, 펜리르의 통제가 되지 않는 난폭한 성질과 무시무시한 힘을 두려워하여 펜리르를 봉인해 버렸다.[42] 검은 액체와 제노모프와 관련한 자료들[43] 데이빗 스스로가 만들어낸 제노모프인 프로토모프를 은유적으로 표현.[44] 이 말을 할때 커버넌트호 안에 있는 배아들을 비추는데, 숙주가 될 인간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45] 여왕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웅장한 음악(쇼 해부 장면부터 연주되는 음악으로 바그너의 악극 니벨룽의 반지 중 신들의 황혼-지크프리트의 장송곡)과 함께 동면중인 대니얼스의 모습이 나오는데, 이 점을 고려하면 차기작에서 퀸 에일리언에 준하게 개조될 가능성이 높다.[46] 아마 자료 전송에 관한 것인듯.[47] 늑대라고 비유되던 것들[48] 봉인한것으로 보는게 맞을것이다. 이는 LV-426에 착륙해있던 저거너트 안의 에일리언 알들과 스페이스 쟈키 미이라에 대한 기원에 있어 중요한 떡밥이 될것으로 보인다.[49] 실제 자신만의 늑대라고 언급. 이후 시리즈에선 제노모프만 나오는데 프로토모프가 제노모프와의 경쟁에서 패한 것인지 그냥 활동영역이 안 겹친건지는 불명. [50] 주인공 쇼가 데이빗에게 왜 엔지니어가 (검은 액체를 싣고) 지구로 향하려는지 묻자 내놓은 답. 이는 프로메테우스 도입부에서 엔지니어 하나가 검은 액체로 죽어가며 자신의 변형된 정수를 행성에 퍼트린 행위, 그리고 후속작 커버넌트에서 전작의 엔지니어가 하려던 일을 그들의 모성에 저지른 행위도 떠오르게 만든다.[51] 엔지니어 우주선 격납고에 있던 앰플을 프로메테우스 선내에 밀반입 후 검은 액체 한방울을 채집, 손가락에 올려놓고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대사를 읆은 것. 데이빗은 인간들이 동면중일 때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줄곧 시청해 팬이 되었고, 그래선지 영화 중간중간 해당 영화의 대사를 자주 인용하고, 주인공 로렌스와 비슷한 머리 스타일을 모방하는 듯한 행동을 보인다.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영국과 투르크 간의 갈등 사이에서 이방인으로밖에 있을 수 없었던 로렌스의 입장을 중점으로 다루는데, 이를 통해 데이빗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추정해볼 수 있다.[52] 발음과 상황상 이 말이 맞다.[53] 할로웨이가 자신이 이 일을 한 것은 왜 인간을 만들었는지 알기 위해서라고 말한 후의 질문.[54] 역시 윗말의 대답으로 "만들 능력이 되니까.(We made you cause we could.)"를 잇는 질문이다. 어찌보면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데이빗 입장에서는 원하는 대답이 아니었으니.[스포일러] 이 말에 할로웨이는 모든 것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하고, 데이빗은 술잔에 검은 액체를 타서 건넨다. 그리고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55] 인류의 창조자들이 인류보다 낫지 않으면 어쩌냐는 쇼의 질문에 대한 대답.[56] 피터 웨이랜드 회장이 처음으로 데이빗을 가동시키고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을 한다. 데이빗은 이와 같이 답했다.[57] 이 독백은 셸리의 시 오지만디아스(시)의 문구에서 따왔다. 위대했던 이집트 문명의 장엄한 조각상조차도 지금은 사막 속의 폐허가 되었다는 허무주의적인 늬앙스가 강한 시이며, 이것을 찬란한 엔지니어들의 문명을 파괴하며 중얼거리는 데이빗의 광기는 소름끼칠 정도다. 그러나 오지만디아스의 주제를 감안하면 이 말은 고도의 문명을 이룩했던 엔지니어들의 몰락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원전에서 저 말을 조각으로 남겨 후세의 여행자들에게 전해지게 한 람세스 2세는 같은 말을 독백한 데이빗과 대응되는데, 람세스 2세의 권력도 영원하지 못했음이 시 속에서 드러난다. 따라서 이 말은 모든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지배자로 군림하게 된 데이빗 자신조차도 파멸할 운명임을 암시한다고 보는 것이 훨씬 적절한 해석이다. 즉 새로운 창조주로 거듭난 데이빗도 절망을 피할 수 없는 것이며, 데이빗 본인이 스스로를 신으로 여긴다 한들 결국 그도 엔지니어들 등의 다른 존재들처럼 '강하다는 자들'의 말로를 결코 회피할 수 없음을 보이는 장치인 것이다. 나아가 데이빗을 대체하는 다른 권력자들 역시 어떤 초월적이고 신적인 존재이든 그 끝은 정해져 있다는 데에까지 뜻이 닿는다. 한편 데이빗은 이 시의 작가가 셸리가 아닌 바이런의 시라고 몇 번이나 월터에게 말하는데, 비록 셸리와 바이런이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작가이며, 사람들이 오지만디아스의 작가를 흔히 헷갈려하는 경향이 있지만, 가동 초기부터 각종 교향곡을 줄줄 꿰고 있었으며 전작에서 학습을 통해 고대 인류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었던 데이비드가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는 점이 의문점을 낳는다. 데이비드 역시 완벽한 존재와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암시하거나, 아니면 광기에 사로잡힌 데이비드의 AI에 이상이 생겼다는 암시인 것으로 추정. 메타적으로는 전작 프로메테우스에서부터 종교가 주요 소재로 계속해서 등장하는 시리즈의 특성상 전자의 의미 또한 있겠지만, 작품 내로 한정한다면 후자의 의미가 거의 확실하다. 데이빗과 본격적으로 대립하는 장면에서 월터는 오지만디아스는 바이런이 아니라 셸리의 작품이라며, "음표 하나의 실수가 교향곡 전체를 망치는 법"이라고 말한다. 즉 너는 망가져서 미쳐버렸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첨언하자면, 데이빗은 월터가 시의 저작자가 바이런이 아닌 셸리라고 지적하자 이를 무시하고 심지어 흥분까지 하면서 끝까지 바이런이라고 우긴다. 데이빗이 의도적으로 틀린 말을 한게 아니라 진짜 실수를 했음을 보여주는 연출. 게다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독선적인 면도 보인다.[58] 월터에게 피리부는 법을 가르쳐주면서. 여담으로 fingering은 손가락으로 여성 성기를 애무할 때 하는 행위의 은어이기도 하다. 솔직한 예고편에서도 이 대사가 나올 때 성우가 피식 웃는 장면도 나온다.[59] 월터를 회유하면서. 원전은 밀턴의 실낙원.[60] 월터를 회유하면서.[61] 오럼이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솔직히 밝히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말에 오보모프 쪽으로 유인하면서.[62] 데이빗이 다니엘스를 속여 강제로 하이퍼 슬립을 시킬때 한 말이다. 다음 문장의 해석은 관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