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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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오티즈의 수상 경력 / 역대 등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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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OS_2004_WSChampion.gif 파일:BOS_2007_WSChampion.gif 파일:BOS_2013_WSChampion.png
MLB 월드 시리즈
우승반지

2004
2007
2013

파일:2004 MLB 올스타전 로고.svg파일:2005 MLB 올스타전 로고.svg파일:2006 MLB 올스타전 로고.svg파일:2007 MLB 올스타전 로고.svg파일:2008 MLB 올스타전 로고.svg파일:2010 MLB 올스타전 로고.svg파일:2011 MLB 올스타전 로고.svg파일:2012 MLB 올스타전 로고.svg파일:2013 MLB 올스타전 로고.svg파일:2016 MLB 올스타전 로고.svg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올스타

2004
2005
2006
2007
2008
2010
2011
2012
2013
2016





파일:MLB 로고.svg 명예의 전당 헌액자
파일:David_Ortiz_HOF.jpg
데이비드 오티즈
헌액 연도
2022년
헌액 방식
기자단(BBWAA) 투표
투표 결과
77.9% (1회)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2004년 ~ 2007년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 슬러거
에드가 마르티네즈
(시애틀 매리너스)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오브리 허프
(볼티모어 오리올스)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2011년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 슬러거
블라디미르 게레로
(텍사스 레인저스)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빌리 버틀러
(캔자스시티 로열스)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2013년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 슬러거
빌리 버틀러
(캔자스시티 로열스)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빅터 마르티네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2016년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 슬러거
켄드리스 모랄레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넬슨 크루즈
(시애틀 매리너스)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2005년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행크 애런 상
매니 라미레즈
(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데릭 지터
(뉴욕 양키스)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2016년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행크 애런 상
조시 도널드슨
(토론토 블루제이스)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호세 알투베
(휴스턴 애스트로스)


파일:MLB 로고.svg 2011년 메이저 리그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

팀 웨이크필드
(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2006년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홈런왕
알렉스 로드리게스
(뉴욕 양키스)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뉴욕 양키스)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2005년 ~ 2006년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타점왕
미겔 테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뉴욕 양키스)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2016년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타점왕
조시 도널드슨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드윈 엔카나시온
(토론토 블루제이스)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넬슨 크루즈
(시애틀 매리너스)


파일:MLB 로고.svg 2013년 메이저 리그 베이브 루스 상

파블로 산도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매디슨 범가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파일:MLB 로고.svg 2010년 메이저 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 우승자

프린스 필더
(밀워키 브루어스)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로빈슨 카노
(뉴욕 양키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번호 27번
마이크 듀란트
(1996)

데이비드 오티즈
(1997~2002)


저스틴 모노
(2003~2005)
보스턴 레드삭스 등번호 34번
리치 가르시즈
(1996~2002)

데이비드 오티즈
(2003~2016)


영구결번



파일:David_Ortiz.jpg

파일:폭스 스포츠 로고.png
보스턴 레드삭스 No. 34
다비드 아메리코 오르티스 아리아스
David Américo Ortiz Arias

출생
1975년 11월 18일 (48세)
산토도밍고
국적
[[도미니카 공화국|

도미니카 공화국
display: none; display: 도미니카 공화국"
행정구
]]
| [[미국|

미국
display: none; display: 미국"
행정구
]]

학력
에스투디아 에스필랏
신체
190cm / 104kg
포지션
1루수지명타자
투타
좌투좌타
프로입단
1992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 (SEA)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 (1997~2002)
보스턴 레드삭스 (2003~2016)
SNS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
2. 선수 경력
3. 연도별 기록
4. 약물 복용 의혹
5. 여담
6. 명예의 전당 입성 및 관련 논란
7. 명예의 전당 통계(Hall of Fame Statistics)
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미국 메이저 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야구선수다. 별명은 '빅 파피(Big Papi)'. 2004년, 2007년, 2013년 레드삭스의 3회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과거 2003년에 실시한 비공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점이 2009년에 이르러 폭로되면서 그간의 활약과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하며 역대 약물 복용자 중 최초의 명예의 전당 입성자가 되었다.


2. 선수 경력[편집]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원래는 데이비드 아리아스라는 이름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으나 1996년 데이브 홀린스를 대가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트레이드 되어 1997년 트윈스의 1루수지명타자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는 1999년부터 풀타임 지명타자로 활약하면서 2002년 타율 .272 20홈런 75타점 OPS .839를 기록하면서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좌투수 상대 약점과 부상문제, 그리고 당시 감독인 톰 켈리가 그의 둔한 몸놀림과 수비를 이유로 지명타자에만 고정해 불만이 쌓였고, 결국 논텐더로 풀리면서 트윈스와 결별했다.

그리고 2003년에 테오 엡스타인이 집권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그해부터 보스턴의 간판이었던 노마 가르시아파라, 매니 라미레즈와 나란히 중심타선을 형성(주로 5번타순)하며 그해 커리어 처음으로 30홈런을 넘기며 보스턴의 핵타선을 이끌어 냈고 이듬해 가르시아파라 이적 후 라미레즈와 다이나믹 듀오라는 닉네임으로 레드삭스의 중심타선의 핵으로 급부상했으며, 결국 그해 2004년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004 ALCS에서는 MVP를 수상하였다.

오티즈가 상승곡선을 그렸던 원동력은 그의 약점이던 좌투수 상대능력 개선, 그리고 왼손 강타자에게 유리한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의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기록이 상승했다.[1]


2004년 도쿄 돔에서 치러진 미일 야구 대회에서는 와타나베 슌스케에게 비거리 160m에 해당되는 특대 홈런을 쳐 도쿄 돔의 우익석에 맞았다.

그 이후에 2004년부터 2006년까지 4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꾸준히 보스턴 레드삭스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으며, 특히 2006년에는 .287 .413 .636 54홈런 137타점로 보스턴의 단일시즌 홈런 기록을 경신하였고 2007년에는 35홈런에 OPS 1.066을기록하고 두번째 우승과 함께 커리어 정점에 섰었다. 그러나 이듬해 2008년부터 하향세를 그렸고, 2009년에는 .238 .332 .462 28홈런 99타점를 기록하며 완전히 몰락해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후반기에 좀 처주면서 오른 스탯이 이정도다.

하지만 2010년에는 다시 회복하면서 .270 .370 .529 32홈런 102타점를 기록했다. 09년에 지적되었던 빠른 공에 대한 대응 능력이 많이 향상되면서 타율과 장타력이 많이 회복되었다. 오티즈가 근 몇년 동안 골프를 좋아하는 바람에 자선 골프 대회등을 열면서 골프를 즐겼는데 골프의 스윙과 야구의 스윙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로 인해서 최근 슬럼프를 겪게 되었다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2010년 열린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는 1라운드에 8개, 2라운드에 13개를 날려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에서는 11개를 펜스밖으로 날려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에는 팀과 선수 쌍방이 모두 옵션을 행사할 권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11월 4일자로 구단에서 옵션을 행사하여 2011년 시즌에도 보스턴에서 뛰게 되었다. 일단 2010년 성적도 어느정도 회복되었고 나이가 만으로 겨우 35살에 불과했으니 예정된 수순이었다.

2011년에도 29홈런을 날리는 등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시즌 종료 후 FA가 되었는데, 팀의 페이롤 사정이 들 때문에 영 좋지 않은지라 재계약이 불투명했다. 이미 조나단 파펠본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고 오티즈 역시 지명타자밖에 못한다는 이유로 몸값이 많이 후려쳐질 가능성이 높았다. 대체로 팬들은 오티즈만한 위엄을 가진 타자도 별로 없기 때문에 오티즈를 버릴거면 구홀스왕자님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반응. 한편으로는 내셔널리그 팀들까지도 푸홀스나 필더를 못잡을 경우에 대비하여 오티즈를 1루수로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바비 발렌타인 감독이 직접 도미니카까지 가서 그를 설득했고, 결국 오티즈는 보스턴과의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연봉은 11시즌의 1250만달러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2] 그리고 2012년에는 부상으로 살짝 주춤했지만 다시 2년 $26M의 계약에 합의하였다. 계약 과정에서 자신이 수비를 못하고 나이도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2년 계약만 받아도 만족한다는 인터뷰를 하여 미쳐 돌아가고 있는 FA 시장에서 팬들이 오티즈를 칭찬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에드가 마르티네즈를 넘어 지명타자로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낸 선수가 되기도 했다.

또한 비록 미국으로 귀화했지만 여전히 고향에 대한 정이 있어서 도미니카에 병원을 세우는 등 사회봉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약물 관련 흑역사로 인해 평판도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지만, 오티즈가 09, 10 시즌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밀어치기를 연마하고 부상도 참고 뛰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전보다는 인식이 그래도 쪼오오금 나아졌다. 고령의 나이에도 3-4-5를 친다는 건 그만큼 남아 있는 약빨이 있었다는 증거니까. 그래도 열렬한 보스턴 팬들의 지지도 있고, 그나마 약물 스캔들에서 이미지가 괜찮은 선수. 물론 어디까지나 그나마이지 평생 까임권을 뗄 수는 없다.

2013 정규시즌에는 .309 .395 .564 .959 30홈런 103타점의 호성적을 내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그야말로 가을의 남자 강림. 월드 시리즈에서 .688 .760 1.188에, OPS 1.948이란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에하라 고지를 제치고 MVP도 먹었다.

그리고 보스턴 마라톤 테러사건 이후 첫경기에서 "THIS IS OUR FUXXING CITY"라고 외치며 모든 보스턴 주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것과 스프링캠프부터 시작된 자니 곰스를 중심으로 클럽하우스의 분위기 쇄신 및 수염군단[3] 단결력의 빠워와 함께 반지를 하나 더 추가했고 보스턴 팬들에게 영구까방권 획득했다. MVP 수상때도 한번 더 시전했다. 큰 경기(월드 시리즈, ALCS)에서 경기의 분위기를 뒤집거나 승리요정으로서 큰 한방 등으로 보스턴 팬층의 지지가 두터운데 오티즈가 양키스로 가지 않고 은퇴한다면 최소 레드삭스 명예의 전당에도 들어갈수 있다.

2014 시즌 성적은 .263 .355 .517 .872 35홈런 104타점으로 마무리되었다. 본인의 8번째 30홈런-100타점 시즌을 만들어냈고 통산 466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33위의 기록이다.

2015년 8월 중순까지 팀은 부진했으나 지난해와 비슷한 2할6푼에 25홈런 73타점을 기록하고 통산 491홈런을 때려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빠르면 2015시즌에, 늦어도 2016시즌 극초반에는 500홈런 돌파가 확실시되었다. 그리고 9월 12일, 500홈런을 달성했다.

2015 시즌 성적은 .273 .360 .553 .913 37홈런 108타점으로 본인의 9번째 30홈런-100타점 시즌을 만들어냈다.

2016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는 기사가 떴다.

2016년 5월 22일(현지 시각)까지 .329 .408 .684 1.096 11홈런 37타점을 기록하며 은퇴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찍을 기세다. 전반기 장타율1위 출루율1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올스타전에 나왔다. 2번째 타석에 볼넷을 고르고 교체되면서 마지막 올스타전 출전을 마쳤다.

2016년 8월 24일 (현지 시각) .321 .412 .633 1.045 29홈런 98타점의 기록을 은퇴시즌에 찍어주고 있고, 8월 24일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30홈런을 때리고 5회까지 2타점을 적립하며 10번째 30홈런 100타점 시즌을 기록하였다. 2016년 9월 21일 볼티모어전에서 36호 홈런을 때리면서 데이브 킹맨이 가지고있던 은퇴시즌 최다 홈런 기록(종전 35개)을 넘어섰다.

시즌 최종 성적 .315 .401 .620 1.021 38홈런 127타점으로 에드윈 엔카나시온과 함께 리그 타점 공동 1위를 마크. 그리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기념식을 가졌으며 보스턴은 2017 시즌에 펜웨이 파크에서 오티즈의 영구결번식이 거행된다고 발표했다. 이후 2017년 6월 24일, 공식적으로 그의 번호 34번은 레드삭스 사상 10번째 영구결번이 되었다. 은퇴 이후 FOX Sports의 해설가로 합류했다.


3. 연도별 기록[편집]


파일:MLB 로고.svg 데이비드 오티즈의 역대 MLB 기록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1997
MIN
15
51
16
3
0
1
10
6
0
2
19
.327
.353
.449
.802
0.2
0.1
1998
86
326
77
20
0
9
47
46
1
39
72
.277
.371
.446
.817
0.4
0.7
1999
10
25
0
0
0
0
1
0
0
5
12
.000
.200
.000
.200
-0.5
-0.6
2000
130
478
117
36
1
10
59
63
1
57
81
.282
.364
.446
.810
0.7
0.7
2001
89
347
71
17
1
18
46
48
1
40
68
.234
.324
.475
.799
0.3
0.3
2002
125
466
112
32
1
20
52
75
1
43
87
.272
.339
.500
.839
1.1
1.3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03
BOS
128
509
129
39
2
31
79
101
0
58
83
.288
.369
.592
.961
3.2
3.4
2004
150
669
175
47
3
41
94
139
0
75
133
.301
.380
.603
.983
4.2
4.3
2005
159
713
180
40
1
47
119
148
1
102
124
.300
.397
.604
1.001
5.3
5.2
2006
151
686
160
29
2
54
115
137
1
119
117
.287
.413
.636
1.049
5.3
5.8
2007
149
667
182
52
1
35
116
117
3
111
103
.332
.445
.621
1.066
6.3
6.4
2008
109
491
110
30
1
23
74
89
1
70
74
.264
.369
.507
.877
1.8
1.7
2009
150
627
129
35
1
28
77
99
0
74
134
.238
.332
.462
.794
0.3
0.7
2010
145
606
140
36
1
32
86
102
0
82
145
.270
.370
.529
.899
2.6
2.8
2011
146
605
162
40
1
29
84
96
1
78
83
.309
.398
.554
.953
3.7
4.0
2012
90
383
103
26
0
23
65
60
0
56
51
.318
.415
.611
1.026
3.1
3.2
2013
137
600
160
38
2
30
84
103
4
76
88
.309
.395
.564
.959
3.4
4.4
2014
142
602
136
27
0
35
59
104
0
75
95
.263
.355
.517
.873
2.2
2.6
2015
146
614
144
37
0
37
73
108
0
77
95
.273
.360
.553
.913
2.9
3.1
2016
152
626
169
48
1
38
79
127
2
78
86
.315
.401
.620
1.021
4.5
5.2
MLB 통산
(20시즌)

2408
10091
2472
632
19
541
1419
1768
17
1319
1750
.286
.380
.552
.931
51.0
55.3


4. 약물 복용 의혹[편집]


2009년에 2003년 메이저리그에서 실시한 비공개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104인 중 한 명이라 보도되었으며, 이 검사에 걸린 인물로는 매니 라미레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새미 소사, 그리고 오티즈까지 4명이 밝혀졌다. 그 직후 오티즈 본인은 기자회견에서 약물 복용에 관해 사과한다. 그런데 자신이 복용한 것은 비타민같은 건강 보조제였을 뿐인데 왜 금지 약물이 검출됐는지 모르겠다. 뭔가 착오가 있는거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네소타 때에 빌빌거리던 성적에 비해 보스턴에서 비약적인 성적 향상을 거둔 것을 보면 진실은 아무도 모를 일이다.

오티즈의 약물복용이 보도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소를 머금은 가장 큰 이유는 이 사실이 드러나기 직전에 알렉스 로드리게스, 매니 라미레즈등의 약물에 대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약물한 선수는 1년 자격정지시켜야 한다라는 주장을 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MLB의 기본 규정은 첫 금지약물 적발 시 솜방망이 처벌이나 다름없는 50경기 출장정지에 불과했기 때문에, 약물 스캔들에 실망한 적잖은 팬들이 오티즈의 강경론에 지지를 보이기도 했으나 바로 뒤통수 때문에 국내에서는 까들이 주로 약티즈, 빅 약피라고 부르고 있다.[4]

2013년에 자신이 왜 약물 테스트에서 탈락했는지 모르겠다는 발언을 했다. 나도 몰라

2014년 7월에는 넬슨 크루즈에게 털린 레드삭스 선발투수 랙키가 "크루즈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너무 쉽게 그 일들을 잊어버린 것 같다"고 넬슨 크루즈의 약물 전력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 벅 쇼월터는 먼저 자신들의 뒷마당은 깨끗한지나 확실히 하고 오라고 대응했다. 이 사건을 MLB 네트워크에서 다루면서 오티즈의 '프리 패스'에 대해서 언급하자 오티즈는 벅 쇼월터는 자신의 이름을 언급한 적이 없다며 굉장히 화를 냈다. 건들지마라

2015년 3월 26일에는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에#번역전문약물논란에 대한 자기 입장을 글로 올렸다. 자식들이 아빠가 계속 약쟁이 소리를 듣는다면서 가슴이 아프다는 내용인데, 자식들까지 들먹인 감성팔이 언플이라며 비웃음을 받고 있다. 그리고 3월 27일 오티즈의 언플에서 언급된 보스턴 글로브 기자는 여기에 신랄하게 반박하며 오티즈를 역관광해주는 글을 올렸다.

은퇴시즌인 2016년에 은퇴 투어를 돌고 있던 와중 탬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은퇴 선물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서술은 다소 틀린 것이 일단 오티즈 본인은 경기 전 자주 은퇴 행사에 참여하느라 정작 야구에 집중을 못한다며 은퇴한다고 시즌 전에 밝힌 것을 후회한다고 인터뷰했다. 실제로 은퇴를 밝혔을 때도 지터처럼 은퇴 행사는 바라지도 않는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게다가 애틀랜타가 오티즈에게 은퇴 선물을 주지 않은 것은 맞지만 탬파베이는 기념 행사를 준비했었다. 그러나 호세 페르난데스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오티즈의 요청으로 취소된 것이다. 대신 경기 중간에 기념 영상을 틀어주고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오티즈에게 500호 홈런 그림과 오티즈 재단에 5천달러를 기부하는 선물을 건넸다.

2016년 10월 2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는데, 이날 오티즈 은퇴 기념 행사에 참가한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가 2003년 비공개 도핑 테스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003년 적발된 104명중 5%만 후속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는데, 오티즈는 그 후로는 한번도 양성반응을 보인적이 없다는 내용. # 오티즈는 95%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인데, 적발된 2003년 이후에는 약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기사 이날 보스턴은 34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였다.

5. 여담[편집]


  • 수비를 절대 하지 않는 전문 지명타자로 알려져 있긴 하나, 인터리그 원정에서 오티즈의 타격을 공격력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것은 아까운 일이라 인터리그 원정경기나 월드시리즈 원정경기에 한해 오티즈가 1루수를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경우 기존의 1루수도 타격이 괜찮을 경우 3루나 외야로 옮겨서 뛰는게 일반적이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인터리그 원정 때마다 우익수 알바를 뛴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 오티즈는 KBO의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등록한 적이 있지만 몸이 너무 비대하다는 이유로 KBO에 오지 못했다고 한다라고 마구마구에서 오티즈가 나올때마다 이순철 해설위원이 질리게 하는 말이 있다. 어느 카더라에 의하면 당시 삼성 코치가 "저렇게 배가 나와서 무슨 스윙이 되겠냐"라고 평가했었다고 한다.링크 내 댓글 물론 신뢰할만한 정보는 아닌게 카더라마다 팬들이 반대했다라거나 1999년 시즌 종료 후 트라이아웃을 신청했다고 하는 등 제각각 다른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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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자이언츠 에서 뛰었던 루이스 히메네스가 06년 보스턴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석했을 때, 비슷한 스타일인 히메네스에게 글러브를 두 개 선물했다고 한다. 하나는 집에 고이 모셔두고 있고 나머지 하나를 지금까지 로진 바르고 수리까지 해서 마르고 닳도록 쓰고 있다고 한다.

  • 2014년 6월에는 자신의 안타를 기록원들이 에러로 기록했다는 이유로 공공연히 불만을 드러냈다. 링크 오티즈가 불만을 표출하면서 홈구장이니까 기록에서 어드벤티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것은 기록의 공정성을 무시한 실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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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격이 불 같아서 심판의 편파적 볼판정에 삼진을 당한뒤 분노하여 덕아웃의 전화기를 부순 적이 있다. 참고로 저 날 경기는 캠든 야드 원정 경기였으므로 저 박살난 전화기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유의 전화기였다. 이 상황을 초래하게한 삼진을 잡은 투수는 전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어센시오다. 그리고 오티즈의 커리어 마지막 정규시즌 볼티모어 원정에서 오리올스가 저 박살난 전화기를 은퇴선물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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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시리즈 우승을 바탕으로 2013년 시장선거에서 팬들이 오티즈의 이름을 써넣는 바람에 전체 3위로 들어왔으며 무려 560표를 쓸어담았다. 아무튼 보스턴에서는 톰 브래디와 같이 보스턴 스포츠 팬덤 양대산맥인것은 확실하다. 둘이 사적으로도 교류를 자주 하는 듯하고, 같은 팀의 똘끼충만한 롭 그롱카우스키와는 던킨도너츠 광고도 같이 몇개 찍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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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월드시리즈의 각 경기 승패예측을 했는데 전부 반대로 되어서 주목받고 있다. 참고로 7차전 예측도 틀렸다. 다만 이건 농담삼아 보스턴 레드삭스를 7차전 승리팀으로 예측했기 때문에 제외되었으며 2년뒤인 2019년 PS에서도 양대리그 디비전시리즈 승자 예측을 모두 틀리는 기적을 보여줬다.##

  • 현지 시간 2019년 6월 10일 고국 도미니카 공화국의 한 술집에서 경찰이자 청부살인범이 쏜 총에 맞았다. 총알은 오티즈의 등 아래를 관통해 복부로 빠져나왔으며, 오티즈는 급히 응급실로 옮겨졌고 큰 위기는 넘겼다고 한다. 자신의 아내와 불륜관계에 있다고 오해한 마약상이 경찰을 매수했다는 설이 유력했는데 그게 아니라고 한다. 위 의혹은 찌라시로 유명한 뉴욕 포스트에서 기사를 쓴거고 MLB.com에 따르면 원래 범행 대상이 당시 오티즈랑 같은 테이블에 있던 친구 식스토 데이비드 페르난데스였다고 하며 범행을 사주한 인물도 미국에 있는 페르난데스의 사촌 빅터 휴고 고메스라고 한다. 비슷한 옷을 입고 있어서 오인 사격을 당한 거라고 한다.

  • 2019년 9월 9일 보스턴 안방 경기 시구자로 나서면서 피격 이후 처음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


  • 2022년, 같은 나라 출신의 아들뻘 야구선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약물 복용이 적발되자 그를 두둔하는 발언을 하였고 이로 인해 좀 까였다.

  • FOX 중계진에 합류한 이후 영어를 거의할 줄 모르는 선수들과 인터뷰할 때 그들의 통역을 맡기도 한다.


6. 명예의 전당 입성 및 관련 논란[편집]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유사 지수 기준으로 가장 유사한 타자가 프랭크 토마스이다.[6] 지명타자이긴 하지만, 에드가 마르티네즈가 2018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선례가 있기 때문에 성적만 보면 첫 턴 입성이 확실히 가능하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활약들을 포함하면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문제점은 오티즈의 약물 복용 전력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WS MVP까지 수상한 보스턴 우승 멤버이면서 오티즈보다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매니 라미레즈도 투표 5년차인 2021년 기준으로 28%대를 유지하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매니 라미레즈는 약물 복용이 2번 걸려서 불명예 은퇴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bwar 기준 오티즈(55.3)보다 뛰어난 활약을 했으나 약물 복용 논란으로 입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선수는 새미 소사(58.6), 앤디 페티트(60.2), 게리 셰필드(60.5), 마크 맥과이어(62.2), 케빈 브라운(67.8), 매니 라미레즈(69.3), 로빈슨 카노(69.6), 라파엘 팔메이로(71.9), 알렉스 로드리게스(117.5), 로저 클레멘스(139.2), 배리 본즈(162.7) 등이 있다.

다만 오티즈의 경우엔 다른 약쟁이들과 다르게 03년도 비공개 도핑테스트에 적발 되었는데, 이 테스트에서 104명이 양성이 나왔으나, 그 후 후속 테스트에서 적발된 선수는 5명에 불과해 테스트의 신뢰도가 상당히 낮게보며 그래서 테스트 결과가 공개되지 못했다. 그래서 오티즈는 후속테스트에서 음성이 나와서 대부분 테스트결과가 오류일것 이라고 생각하는 여론이 대부분이며 야구 외적으로 이미지 관리를 아주 잘 했다는 변수가 존재한다.

그에 대한 증거로, 한국 내에서는 약쟁이로 평가받으며 절대 명예의 전당 입성이 안된다는 여론이 대세지만 현지에서는 그에게 상당히 우호적인 반응이 있다는 점이 있다. 당장 본즈나 에이로드가 타팀의 조롱 속에서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낸 것과 달리 오티즈는 지터, 리베라처럼 타팀의 선물 세례 속에 마지막 시즌 은퇴 투어를 돈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가 다른 약물 복용자와 달리 이처럼 우호적인 반응을 얻는 것에는 가을 사나이라는 이미지, 팀에게 화이팅을 불어넣는 성격,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받을 정도의 사회 헌신도 등에서 기인한 레드삭스 거대 팬덤의 무비판적인 지지 덕분이라 봐도 무방하다.[7] 또한 약물 복용 후에 빠른 사과를 했다는 점을 들어 다른 약쟁이들과의 차별화를 주장하는 여론이 있는데, 약물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사실에 대해서만 국한되어 한 사과일 뿐더러 당시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건강 비타민을 먹었을 뿐이며, 그 과정에서 무슨 착오가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고 이후 지금까지도 약물 고의복용 혐의를 꾸준히 부인하는 오티즈의 태도를 근거로 그가 다른 약쟁이들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보스턴의 기자들의 만행 또한 지적 받고 있다. 보스턴의 고참 기자는 로저 클레멘스와 배리 본즈에게 투표하진 않았지만 후에 오티즈가 투표 자격을 얻게 된다면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내로남불이 따로 없는 수준이다. 2019년 명예의 전당에서 지명타자라서 계속 물을 먹던 에드가 마르티네즈가 막차로 입성하고, 해롤드 베인스가 베테랑 위원회로 입성하면서 오티즈 입성을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물론 에드가 마르티네즈는 충분히 입성할 만한 선수였는데 세이버메트릭스가 대두되기 전에는 지명타자라는 이유로 심하게 저평가받았던 케이스고, 해롤드 베인스는 전업 지명타자들 중 최다 홈런, 최다 안타를 기록했던 선수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기에 에드가 마르티네즈와 세트로 들어간 것이다. 마르티네즈는 투표로 논란의 여지 없이 들어갔고, 베인스를 명전 보낸 베테랑 위원회는 보스턴 기자들과 관련이 없는 사람들인데, 오티즈 한 명 명전보내겠다고 억지로 베인스를 꽂아줬다고 하는 건 터무니없는 음모론이다.

심지어 세이버매트릭스가 보편화되기 이전에는 헤롤드 베인스가 에드가 마르티네즈보다 평가가 좋기도 했다. 2004년 에드가 마르티네즈 은퇴 당시 최훈이 그렸던 MLB 카툰. 에드가 마르티네즈 파트의 내용을 보면 '개인적으론 베인즈보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라는 대목이 있는데 뒤집어 말하면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해롤드 베인즈가 대체적으로 에드가 마르티네즈보다 평가가 좋았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오티즈가 처음 명예의 전당 입성 자격을 얻는 해는 2022년인데, 이 해는 공교롭게도 배리 본즈로저 클레멘스, 그리고 커트 실링 같이 성적 외적으로 말이 많은 선수들의 명예의 전당 도전가능 10년의 마지막 해이고, 오티즈와 같이 약물 경력이 문제가 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투표 대상자가 되는 1년차이다. 이 때문에 2022년 투표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기사 댓글이나 커뮤니티 등에서는 본즈와 클레멘스가 들어간다면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오티즈는 당연히 들어갈 거라는 식의 주장이 있지만,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몰라도[8] 오티즈는 앞의 3명과는 커리어나 성적이 꽤 차이 나긴 하지만 통계를 살펴보면 성적 자체는 명예의 전당급이 맞다. 명예의 전당 통계(Hall of Fame Statistics)를 보면 블랙잉크 25 (명예의 전당 입성자 평균 27), 그레이 잉크 161 (명예의 전당 입성자 평균 144), Hall of Fame Monitor 171 (명예의 전당 입성자 평균 100), Hall of Fame Standards 55 (명예의 전당 입성자 평균 50) 를 기록하였다. A로드가 오티즈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둘 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성적은 된다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게 맞는다. 그래서 A로드가 성적이 좋단 이유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고 오티즈는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은 다소 어불성설이며, 반대로 오티즈가 선수시절 평판이 좋았단 이유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고 A로드가 들어가지 못하는 것 역시 어불성설이다. 상식적으로 같은 약물 복용자라는 관점에서 보면 2022년 투표에서도 탈락할 것으로 여겨지는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처럼 A로드와 오티즈 둘 다 물을 먹는 것이 옳겠지만,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A로드, 오티즈의 평판이 좋다는 공통점이 있기에 약동자와 약티즈가 운명공동체로 묶이는 것이다. 오티즈의 이름에 체크하면서 알렉스 로드리게스조차 깔아뭉개는 성적을 가진 본즈를 체크하지 않는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라, 본즈 역시 저 결과를 따라갈 수 있지만 본즈에게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2021년 연말에 공개된 표들(전체 표의 50% 미만)만 보자면 오티즈는 첫 턴 입성이 확정적이나 오티즈와 상당한 격차의 커리어를 가진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50% 이하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사실상 입성이 확정적이라 명예의 전당에 대한 본격적인 논란이 일 듯하다.

사실 국내와 미국 현지에서의 인식 차이가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국내 야구 기자들이나 야구팬들은 미국인들이 배리 본즈로저 클레멘스 등 약물 논란의 중심이 된 선수들과 오티즈를 동격에 놓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오티즈에게 찬성을 준 과반수의 야구기자들의 변명(?)을 들어보면, 기자들은 오티즈가 다른 약쟁이들과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도 적지 않은 기자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오티즈의 인기나 영향력을 실감하기 힘들고, 그의 약물 논란이 어떻게 흐지부지됐는지 자초지종을 정확히 알기 힘든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오티즈나 배리 본즈나 똑같은 약쟁이로 보일 것이며, 또 그렇게 보는 것이 원칙상 맞겠지만 현지에서는 본즈, 클레멘스, 에이로드 등과 오티즈를 똑같은 약쟁이로 취급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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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자들이 오티즈에게 찬성표를 던진 이유는 대략 1. 오티즈가 공식적으로 약물 검사에 걸린 적은 없었다, 2. MLB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가 오티즈는 2003년 이후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온 적이 없었다고 인증했다. 3. 오티즈는 본즈나 클레멘스, 에이로드와는 달리 약물과 관련해서 추한 모습(위증, 거짓말, 협박 등)을 보여주지 않았다 정도가 있다.

사실 어찌 보면 오티즈의 사례는 마이크 피아자에 가까운 느낌이 있다. 피아자가 자기가 복용하던 약물이 불법이 되기 전에 약물을 끊었기에 어찌저찌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듯 오티즈 역시 약물을 공식적으로 잡기 시작한 2003년 이후엔 약물을 하지 않았고 (적어도 약물 검사에 걸리지는 않았고), 그 와중에 오티즈의 커리어상 전성기는 보스턴 이적 이후, 즉 2003년 이후였기에 야구 기자들 눈에는 오티즈가 약물의 힘을 빌리지 않고 보스턴에서 숱한 기록을 남긴 것으로 보인 것이다.[9]

물론 한 번 약을 하면 상당기간 약효가 지속된다는 말도 있고 에이징 커브에 직격 당한 노장 선수들과 달리 은퇴 시즌에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는 등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의심의 눈초리로 오티즈를 지켜보는 사람은 미국에도 많았다. 만약 오티즈가 그 와중에 약물 검사에 적발되었다면 라파엘 팔메이로 마냥 거짓말쟁이로 매장 당했을 확률이 높다.[10] 하지만 오티즈는 2007년 미첼 리포트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고, 2013년 바이오제너시스 스캔들 당시에도 스캔들과 무관하다는 판정을 받아 어찌됐든 공식적으로는 약물에 걸린 적이 없다. 더구나 2003년 오티즈의 약물 복용 사실을 적발해낸 비공식 검사는 MLB 측에서도 어디까지나 약물을 하던 선수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다시 말해 '니들 내년에도 이런 식으로 약 빨면 진짜 벌 받는다'고 이야기하기 위해 진행된 검사였으며, 테스트 결과도 비공개로 남겨둘 예정이었다.[11] 그런데 그게 유출이 되면서 몇몇 선수들의 약물 복용 사실이 밝혀진 것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미국에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 난 검사 결과를 왜 굳이 유출했느냐고 하는 목소리도 존재했다. 선수들이 약 빤 건 둘째 치고 왜 그걸 불법적으로 공개했냐는 건데 한국의 인터넷 여론과는 달리 약속이나 계약에 민감한 미국인들 정서상으로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질 만한 사항이었다. 그래서 그 당시 비공식 약물 검사에 적발되었는데 그 사실이 검사 결과 유출로 인해 밝혀진 선수들은 그다지 큰 불이익을 받지는 않았던 것이다. 가령 금번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진 제이슨 스탁[12]의 경우, 2003년도의 도핑 테스트 결과는 적법한 증거가 아니었기 때문에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찬성표를 던진 다른 기자들의 생각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03년 당시 적발된 선수들 중 네임드가 있는 선수는 오티즈를 비롯해 매니 라미레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새미 소사 등이 있었는데, 매니나 롸동자는 비공식 검사에서 걸린 이후에도 계속 약 빨다가 적발되고 징계를 받는 등 개망신을 당해서 명전 투표에서 번번이 물 먹는 거고, 새미 소사는 본인의 처신 문제와 코르크 배트 파동 때문에 이미지를 깎아 먹어서 망한 케이스다. 게다가 소사는 비공식 검사에서 적발된 2003년을 기점으로 전성기가 끝났다. 다른 문제 때문에 불이익을 받았을지언정 비공식 검사 결과 하나 만으로 불이익을 받은 선수는 없으며, 오티즈는 이후에 문제를 일으키기는커녕 선행을 하고 약물 검사에도 안 걸리고 언론과 친하게 지내면서 착실하게 선수 생활을 하여 기자들의 표심을 얻고 있는 것이다. 물론 한번 약쟁이는 영원한 약쟁이라며 검사에 안 걸리도록 교묘하게 약물 복용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지만, 증거는 커녕 그런 정황도 없고, 메이저리그 도핑 테스트도 호구는 아니므로 기자들이 생각하기에 그냥 약물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보는 것이다. 약물 적발 이후의 오티즈는 성적도 훌륭하지만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수상하고 은퇴 투어를 하는 등 선수 생활의 말년에 별다른 오점을 남기지 않아 호의적인 여론이 생겨났고 이 점이 높은 득표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겠다.[13][14] 여기에 2015년 투표 규정 개정 이후, 약물 논란이 있는 선수들에 대해 호의적인 기자가 늘어나며 전반적인 투표율이 20% 가량 상승했을 때에 입성 자격을 얻은 것도 플러스 요소가 되었다.

이후 최종 득표율 77.9%로 입성에 성공했다. 과거 제프 배그웰은 의혹이 일어난 것만으로도 입성이 7년차까지 밀리는 수모를 당했고, 래리 워커 역시 로키스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마지막 턴에 입성하는 등 여러 손해를 봤지만 오티즈는 약물 복용 기록이 있는데도 첫 턴 입성에 성공했고 공식적으로 약물 복용이 밝혀진 선수들 중 최초의 입성자가 되었다.

이로 인해 디시인사이드해외야구 갤러리와 MLB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뜬금없이 데릭 지터와 엮이며[15] 파피신(…)으로 불리며 밈화되고 말았다.

그러나 2003년 스테로이드 검사는 사실상 부정확했다는 것이 한국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언급되었듯이 오티즈의 유일한 약물 복용 의혹은 2003년 검사뿐인데, 리스트엔 에이로드, 로켓, 소사같이 분명 복용이 확인된 선수들이 있었다. 그러나 마크 맥과이어는 없었으며 같은 리스트엔 페드로 마르티네즈, 아드리안 벨트레, 노마 가르시아파라같이 약물복용이 전혀 확인되지 않은 선수들도 있었다. 즉 신빙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것이다. 오티즈 입성 반대론자들의 근거가 비공식이긴해도 2003년에 걸렸는데 왜 들어가냐인데 그럼 페드로도 걸리긴 했으니 들어가면 안되는 것인가 궁금하다. 2003년 검사를 근거로 그가 약물 복용을 했다는 여론은 미국에도 있지만 검사결과가 확실하지 않다는 사실도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이상하게 한국에서만 2003년 리스트에 들어가면 약쟁이 확정이라는 여론이 있고 오티즈가 그 중에서(약물 논란으로는)가장 유명하니 그가 무조건 약쟁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하지만 2003년 리스트는 롭 맨프레드가 신빙성이 없다고 하기도 했으며 TJ 퀸(ESPN의 기자로 발코사건같이 스테로이드 시대의 이면을 밝혀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이 직접 오티즈를 변호할 정도로 미국에서는 신빙성이 떨어지는 의혹 정도의 위치에 있다. 게다가 페드로 마르티네스도 있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둘다 리스트에 떡하니 있음에도 한명은 완전 청정투수로 칭송받고 한명은 약쟁이라고 욕을 먹는지 의아하다.[16]
요약하자면 중요한 사실은 오티즈는 신빙성이 매우 떨어지는 비공개 검사에서 한번 걸리고 그 이후 실제로 복용 가능성이 100%인 리스트[17]에는 한번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티즈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옹호하는 여론도 있는데, 명예의 전당은 애초에 약물 복용이나 성적만 보는 기관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명예의 전당 투표는 애초에 주관이 있는 기자들이 직접 투표하는 것인만큼 객관적인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약물 복용 사실을 제외하더라도 매니 라미레즈는 경기장에서 보여준 비상식적이고 떼쓰는 어린이같은 모습과 구단과의 갈등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낸 사람들이 많았고 에이로드는 이기적이고 돈밝히는 성격에 포스트시즌에 약한 모습과 양키스 말년의 먹튀 전락, 뉴욕 언론과의 갈등 때문에 양키스 팬들마저도 그를 싫어했고 소사는 약물 복용과 코르크 배트 사건과는 별개로 성적에 가려져있던 이기적이고 폭군같은 클럽하우스의 일화들의 공개로 이미 반쯤 사장되었으며 맥과이어는 겁쟁이처럼 숨었던 일, 그리고 약물 논란에서 자유로운 실링마저 핵이빨과 과하게 극우적인 정치성향 때문에 민심을 잃었다. 반면 오티즈는 성격이 불같긴 했어도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받을 정도로 사회 공헌도 많았던 선수였던 데다 팀과 보스턴시에 애착감을 가지고 3번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기자들과 사이도 현재까지 매우 좋게 유지하는 등 약물 복용 사실만 빼면 다른 대부분의 약물 복용자들과는 달리 어찌저찌 명예를 유지하고는 있었다는 의견이 있다.

7. 명예의 전당 통계(Hall of Fame Statistics)[편집]



블랙잉크
그레이잉크
HOF 모니터
HOF 스탠다드
데이비드 오티즈
25
161
171
55
HOF 입성자 평균
27
144
100
50

  • JAWS - First Base (29th)

career WAR
7yr-peak WAR
JAWS
데이비드 오티즈
55.3
35.2
45.3
1루수 HOF 입성자 평균
65.5
42.1
53.8


8. 관련 문서[편집]



[1] 팬들의 선입견과는 달리 펜웨이가 좌타자에게 유리하다는 것은 전적으로 이미지에 한정된 것이다. 우측 폴대까지의 거리가 짧다고 하지만 우중간부터 중앙 필드까지의 거리는 110m를 넘어가기 때문에 홈런 팩터로 보았을 때 대부분의 좌타자들은 펜웨이에서 오히려 손해를 본다. 2016년 기준 AT&T 파크와 말린즈 스타디움에 이어 좌타홈런팩터에서 뒤에서 세번째. 오티즈의 보스턴 커리어 528홈런 중 홈에서 생산한 홈런의 수는 236개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다만 필드가 그만큼 넓은 탓에 외야수가 수비영역을 모두 커버하기 힘들기 때문에 홈런을 제외한 타격에서 이득을 봤을 뿐이다. 오티즈의 보스턴 이적 후 성공은 구장빨보다는 매니 라미레즈의 우산효과와 선구안의 상승등으로 보인다.[2] 사실 09, 10시즌의 부진도 있고 해서 타 구단에서 그리 좋은 오퍼를 부르지 않을 것을 감안했다는 이야기도 있다.[3] 모두가 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 누구는 매일 아침 일어나 수염에 삼푸와 린스칠까지 하고 독창적인 스타일과 함께 수염따라 이름도 따로 붙이는등, 수염하나로 보스턴 선수들과 프런트 둘다 바빴었던 한해.[4] 그리고 엠팍 등에 상주하는 특정 악질적인 보스턴팬들은 '약 걸린 이후에는 약 안 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너희가 응원하는 팀은 약쟁이 없는 줄 아느냐, 이때다 싶어서 트집잡는다' 는 등 오티즈를 약티즈라고 까면 무리수라 할 정도의 실드 및 적반하장과 물타기를 한다.[5] 참고로 2000년 시즌부터 KBO의 외국인선수 계약은 트라이아웃 지명이 아닌 자유계약으로 진행되었다.[6] 다만 프랭크 토마스는 대표적인 청정 타자이고 성적 자체도 오티즈보다 우위다.[7] 이와 비슷한 경우가 한국의 야구 팬덤에서 김재환최지만을 대하는 시각의 차이다. 둘이 뛰는 리그가 달라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김재환은 비판하면서 최지만은 옹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향후 최지만이 KBO 리그에 들어올 경우 이 부분이 문제가 될 것이다.[8] 실제로 로드리게스는 역사상 3밖에 없는 2000-2000 달성자이며 행크 애런과 함께 3000안타-500홈런-2000타점-2000득점을 달성한 유이한 선수이다. 그리고 배리 본즈 역시 약을 빨긴 했어도 역대 1위인 762홈런을 기록했으며 약물 이전에도 역대 최고의 호타준족으로 평가받았고 MVP를 3회 수상했었다. 클레멘스도 약물 복용 전까지만 봐도 사이 영 상 4회, MVP 1회로 약물 복용이 밝혀지기 전까지 그렉 매덕스, 랜디 존슨보다 한 수 위로 여겨졌으며, 월터 존슨과 비교되고 있었던 선수이다.[9] 실제로 투표권을 가진 한 기자들 중 일부는 2005년 이후 약물검사에 걸린 선수들은 걸렀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약물 논란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투표한다는 기조를 가지고 있다. 가장 유명한 메이저리그 기자 중 하나인 켄 로젠탈도 "베리 본즈로저 클레멘스 등 기존 약물 이슈가 있던 선수들에게는 투표했지만, 알렉스 로드리게스매니 라미레즈 등 메이저리그가 확고한 단속과 처벌을 하고 난 이후에 걸린 선수들에게는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10] 라파엘 팔메이로는 청문회에 불려나가 단호하게 약물 복용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멋진 이미지를 만들었으나 이후 적발되며 이미지가 추락했다.[11] 또한 해당 검사는 선수들이 대충 얼마나(몇명이나) 약물을 하고 있는지 가늠해보기 위한 검사이기에 엄정한 검사가 아니었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해당 검사에서 스테로이드가 검출되지 않은 배리 본즈의 샘플은 추후 재판 도중 검사(檢事) 측의 엄정한 검사로 스테로이드가 검출되었다.# 물론 걸린 놈은 더 빼박일 수도 있으나, 이러한 점은 오티즈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이상 중요성이 크게 감소되었다.[12] 디 어슬레틱의 필진이다.[13] 오티즈의 커리어가 첫 턴 입성에 모자라다는 평도 나오지만, 야구 외적으로 선행을 많이 했기에 플러스되는 면이 엄연히 존재한다. 최근의 마리아노 리베라, 데릭 지터 투표만 봐도 알 수 있듯 기록 외적인 면을 고려하는 기자들은 여전히 많다. 저들이 훌륭한 선수기는 했지만 기록만 놓고 보면 만장일치 입성, 만장일치 -1표 입성 등 엄청난 영광을 누리기엔 부족한 편인데, '사상 최고의 마무리', 'MLB 역사상 최강의 포스트시즌 클로저', '양키스의 캡틴', '뉴욕의 연인' 등 온갖 타이틀이 메리트를 주었다.[14] 더군다나 오티즈는 포스트시즌의 맹활약으로 인해 가산점이 붙었다. 포스트시즌은 컨텐더 팀들하고만 붙기 때문에 여기서 맹활약하는 선수들은 높은 평가를 받게 된다. 대표적으로 정규시즌 성적으로는 명전 근처에도 못 갈텐데 베테랑 위원회 추천으로 입성한 빌 마제로스키, 잭 모리스를 생각해 보면 된다.[15] 대충 지터가 오티즈에게 약물을 주입했다(…)는 음해다.[16] 게다가 둘다 레드삭스의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인데다가 2004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같이 했고 주목도도 페드로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다.[17] 에이로드, 로켓, 맥과이어같이 100% 복용이 시인된 선수들은 실제 지인들의 증언이나 투약 도구들, 영수증들이 확인되었으나 오티즈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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