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테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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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테넌트
David Tennant


파일:데이비드 테넌트 2022 Red Nose Day.jpg

본명
데이비드 테넌트[1]
David Tennant
출생
1971년 4월 18일 (52세)
스코틀랜드 웨스트로디언 주 배스게이트
국적
[[영국|

영국
display: none; display: 영국"
행정구
]]

신체
185cm
학력
왕립 스코틀랜드 예술대학 (학사, 명예박사[2])
부모
아버지 알렉산더 '샌디' 맥도널드
어머니 헬렌 맥도널드
배우자
조지아 모펫(2011.12.30 결혼~현재)[3]
자녀
장남 타이 테넌트(2002년생)[4]
장녀 올리브 테넌트(2011년생)
차남 월프레드 테넌트(2013년생)
차녀 도리스 테넌트(2015년생)
3녀 버디 테넌트(2019년생)
소속사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
직업
배우, 성우, 내레이터
데뷔
1987년
서명
파일:David_tennant_sign.jpg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IMDb 로고.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
2. 인기 및 위상
3. 배우 활동
3.1. 닥터후 (2005년 – 2010년)
3.2. 닥터후를 넘어서
4. 사생활
6. 기타
6.1. 닥터후 관련



1. 개요[편집]


영국 스코틀랜드배우 겸 성우.[5]


2. 인기 및 위상[편집]


연극, TV, 영화계에서 모두 명성이 자자하지만 주 활동 영역은 TV 드라마. 이 때문에 한국에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으나, 영미권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하는 《닥터후》, 《브로드처치》 등의 작품으로 유럽 등지와 서양 서브컬쳐계에서는 높은 인지도와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특히 유럽에서는 성공적인 셰익스피어 극배우로도 평가된다. 요즘에는 마블의 《제시카 존스》와 디즈니채널의 《도날드 덕 가족의 모험》 등의 작품으로 미국 시장으로도 점차 발을 넓히는 중인 모양이다. 이와 같은 그의 인기는 멋진 징조들의 드라마판 출연을 통해 다시 한 번 상승세 곡선을 그리게 되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소로 통한다. 뭔말인고 하니 '소처럼 일을 너무 열심히 한다'고. 주로 활동하는 드라마영화, 연극 뿐만 아니라 라디오, 라디오 드라마, 내레이션, 더빙, MC, 기타 쇼 출연 등, 매년 평균 출연 작품이 10개는 거뜬히 넘는다.[6] 이미 40대의 나이에 공식 필모그래피만 백 단위로 진입한 상황. 덕분에 팬들은 해마다 그의 필모그래피가 마르진 않을까 하는 걱정 없이 새로운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아한다. 하지만 반대로 너무 무리하는건 아닌지, 몸은 괜찮은 건지 등등의 염려도 자주 하고 있다고. 일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요근래 들어서는 레드카펫에 오르는 걸 볼 수가 없다.[7] 소 말고 또 다른 별명은 '테람쥐(테넌트+다람쥐)'. 10대 닥터의 갈색 줄무늬 정장과 긴 갈색 코트가 다람쥐를 연상시켜서 붙은 별명이다. 이 때문에 국내의 테넌트 팬들은 자신들이 테람쥐한테 까먹히는 도토리라고 자처한다. 그 밖에도 자주 쓰이는 애칭으로는 '김테넌'이 있다.


3. 배우 활동[편집]


그가 연기자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무려 3살 때 《닥터후》를 보고 반해서라고 한다.너무 좋아한 나머지 두 번이나 해 버렸다 그의 부모님은 아들이 다른 직업을 갖기를 바랐지만, 테넌트 본인이 워낙 연기에 대한 열망이 강해서 막을 수 없었다고 한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Paisley Grammar School[8]에 진학한 그는 더 적극적으로 연기공부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하여 11살의 어린 나이에 왕립 스코틀랜드 예술대학(Royal Conservatoire of Scotland)[9]의 토요아침 수업을 듣기 시작한다. 그의 연기를 보고 잠재된 능력을 알아본 스코틀랜드 여배우 이디스 맥아더(Edith MacArthur)가 테넌트의 부모님께 그가 배우로써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 것도 이때라고. 그리고 6년 뒤 테넌트는 그의 천부적인 연기 재능을 인정받아 17살에 왕립 스코틀랜드 예술대학에 조기입학한다.

테넌트가 공식적인 배우로써 처음 출연한 작품은 17살에 출연한 TV 드라마 《Dramarama》. 하지만 사실 첫 TV 데뷔는 왕립 스코틀랜드 예술대학에 진학하기도 전인 16살 때 글래스고 보건국에서 만든 금연드라마로 이미 한 상태였다. 이 금연드라마는 공중전파를 탄 것은 물론이고 학교에서도 상영되었다고 한다.

그의 첫 TV 주연작은 1994년 BBC 스코틀랜드에서 방영한 《Takin' Over The Asylum》이라는 드라마로 극중 '캠벨'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을 찍고 테넌트는 스코틀랜드를 떠나 런던에서의 삶을 시작하는데, 이 당시 출연한 작품 중 하나가 영화 《Jude》[10]다.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에 입단한 것도 바로 이 시기. 이때 그가 맡은 첫 번째 셰익스피어극 배역이 《뜻대로 하세요》의 어릿광대 '터치스톤'이다. 이 작품 이후에도 그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미오', 《베니스의 상인》의 '론슬롯 고보', 《리어왕》의 '에드거' 등의 역을 맡으며 착실히 연기 경력을 쌓아간다. 또 영국 국립 극장(Royal National Theatre)에 진출한 것도 이 당시가 처음이었는데, 이때 상연한 《What the Butler Saw》 연극에서는 무대 위에서 나체로 연기해야하는 배역을 맡아서 이후 다른 의미[11]로도 재평가되는 커리어가 되었다.

200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대중적인 작품에 많이 출연한다. 스티븐 프라이가 제작한 영화 《Bright Young Things》를 시작으로, 영화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는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를, BBC 드라마 《블랙풀》에서는 '피터 칼라일 경위(DI Peter Carlisle)' 역을, BBC 드라마 《카사노바》에선 '자코모 카사노바'를, ITV 드라마 《시크릿 스마일》에서는 '브랜든' 역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는다. 특히 《카사노바》는 테넌트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 첫 작품이자 러셀 T. 데이비스가 그를 닥터 감으로 눈여겨보게 되는 계기여서 여러모로 의미있는 드라마다.


3.1. 닥터후 (2005년 – 2010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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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테넌트의 연기자 인생에 화려한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 2005년에 부활한 《닥터후》 뉴 시즌의 10대 닥터를 열연하면서 테넌트는 이제 국제적인 사랑을 받게 된다. 2005년 시즌 1 13화 〈The Parting of the Ways〉의 마지막 부분에 처음 등장하여 새로운 닥터의 시작을 알린 그는, 10대 닥터역을 연기하며 영국에 다시금 '닥터후 열풍'을 일으킬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는다. 영국 내 여러 시상식을 휩쓸고 다니는 건 물론 그 인기로 닥터후 프렌차이즈화[12]에도 기여하는 등, 여러모로 본인에게뿐만 아니라 드라마 자체에도 큰 성공을 가져오는 윈윈 효과를 이끌어낸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10대 닥터 시대(2006~2010)부터는 《닥터후》 뉴시리즈가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여 여러나라에서 방송되기 시작하는데, 테넌트가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도 바로 이때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성공은 이후 닥터후 역사상 제2의 황금기를 이끈 것으로 평가받게 된다.

그가 열연한 10대 닥터의 트레이드마크는 갈색 줄무늬(또는 파란색) 정장에 긴 갈색 코트와 컨버스 운동화 차림. 복잡한 무늬의 넥타이와 가끔 끼는 안경, 그리고 그 특유의 머리 스타일도 트레이드 마크다. "Allons-y!"[13]와 "Brilliant!"를 시도때도 없이 외치며 모든 것에 흥미와 관심을 기울이는 '테넌트 닥터'(이하 테닥)는 영국 현지에서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양산했고, 그가 재생성하여 떠난지 8년이 다 되어가는 2017년까지도 각종 인기투표에서 역대 닥터 중 가장 매력적인 닥터로 손꼽히는 등 엄청난 사랑을 받는다.

여튼 테넌트는 2008년 10월 26일[14] 닥터후의 수석 작가 러셀 T. 데이비스가 하차하면서 자신도 함께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후임 수석 작가 스티븐 모팻이 '계속 닥터 역을 맡는 것이 어떠냐'고 권유하여[15][16] 다시 심사숙고했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의미로 닥터후가 모팻 체제로 바뀜과 동시에 하차를 결정했다고 한다. 또 자신의 이미지가 닥터로 고착화되는 것에 대한 염려[17]도 있었던 듯. 하지만 이후 인터뷰에서 종종 "지금 여기서 떠나지 않으면 몇 십년이고 혼자 닥터를 해먹는다고 욕 먹을 것 같았다."고 말하는 걸 보면, 테넌트 본인은 얼마든지 계속 닥터 역을 맡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좋아한 것 같다.

그리고 마침내 2010년 1월 1일, 10대 닥터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시즌 4 신년 스페셜The End of Time〉이 방영되며 테넌트는 약 4년 간의 닥터 역에 마침표를 찍는다. 테닥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방영될 때 당시 분위기가 어땠는지는 그 당시 뉴스커버나 여러 팬들의 회고기록을 봐도 짐작할 수 있겠지만,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고 한다. 테닥을 사랑한 많은 이들이 새해 첫날부터 통곡하는 기이한 상황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한다. 또 해당 에피소드가 방영된 후, 그날의 BBC 10시 뉴스[18]에서 10대 닥터의 마지막에 대한 보도를 다룰 정도였다. #해당영상 그 때 당시 닥터후의 영향력과 테닥의 인기가 어느 수준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19]


3.2. 닥터후를 넘어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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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후》에서 아직 닥터로서 활동하던 기간 중에도 테넌트는 연극과 다른 드라마 활동을 손에서 놓치 않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게 호평을 받은 작품이 바로 BBC 드라마 《Recovery》와 셰익스피어 극 《햄릿》이다. 2007년에 방영된 《Recovery》에서는 교통사고로 심각한 뇌상(腦傷)을 당해 혼수 상태에 있다가 깨어난 환자를 연기했는데, 보는 사람도 안타까울 정도로 굉장히 힘든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2008년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올린 연극 《햄릿》에서는 주인공 햄릿을 열연하며 평단으로부터 '21세기 최고의 햄릿'이라는 찬사와 함께 '동세대 최고의 햄릿(The Greatest Hamlet of His Generation)'이라는 극찬을 받는다. 연일 매진 기록을 내는 등 상당한 성공을 거두지만 그 동안 앓고 있던 허리 디스크가 더 악화되면서 수술을 받아야하는 상황이 되어 중도하차한다. 그러나 계속되는 성원에 힘입어 2009년에는 다시 연극으로 돌아오는데, 이번에는 BBC의 후원도 받아서 아예 TV용 필름으로 찍고[20] BBC와 미국 PBS에서 방영되는 쾌거를 이룬다.

《닥터후》를 떠난 직후 2010년에는 BBC 드라마 《Single Father》를 찍더니 다시 무대로 돌아와 2011년에는 셰익스피어 희극 《헛소동》을 상연하며 남주인공 '베네딕'으로 활약한다. 이 작품 역시도 셰익스피어 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인데, 《닥터후》를 찍으며 친해진 캐서린 테이트가 그의 상대역으로 나오며 굉장한 캐미를 보여줘 화제가 되었다.[21] 또 같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뮌헨 비행기 참사 역사를 다룬 TV 영화 《United》를 찍으며 '지미 머피'를 연기하기도 했다. 이미지에 변화를 주려고 영화 《Fright Night》에 출연해 '피터 빈센트' 역으로 나름의 변신을 시도하지만 흥행에 실패하면서 완전히 흑역사를 쓰기도 한다.

2012년에는 육아가 신경쓰여서인지 애니메이션 성우연기를 주로 하면서 《허당 해적단(The Pirates! In an Adventure with Scientists!)》, 《스타워즈: 클론 전쟁》, 《Tree Fu Tom》 등에 출연하였다. NBC 드라마 《한니발》의 한니발 역에 오디션을 본 것도 이 당시인데, 한니발 역에는 결국 매즈 미켈슨이 캐스팅되면서 또다시 미국 진출 실패의 고배를 마신다.[22] 그래도 제작자가 테넌트는 미친 연쇄살인범 역을 하면 잘 어울릴 거라며 칭찬했다고. 사실 《한니발》에서 마스 미켈센을 캐스팅한 건 그와 윌 그레이엄역의 휴 댄시와의 케미가 더 좋았기 때문이라며, 아직까지도 퓰 감독이 종종 테넌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걸 보면 그냥 서로서로 좋게 마무리 된 듯하다. 그리고 테넌트는 다음을 위해 착실히 다른 작품들을 준비해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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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2013년, BBC 드라마 《바르샤바의 스파이》, ITV 드라마 《브로드처치》, BBC 드라마 《정치인의 남편》과 《The Escape Artist》 등의 여러 대작으로 돌아온 테넌트는 본인 커리어에 제 2의 부흥기를 맞이하게 된다. 특히 《브로드처치》와 《정치인의 남편》에서의 명연기로 화제가 되었는데, 《브로드처치》에서는 과거의 사건으로 심신이 망가져가는 날카로운 수사관 '알렉 하디'를, 《정치인의 남편》에서는 승승장구하던 정치 커리어에 위기가 온 엘리트 정치인 '에이든 호인스'가 열등감과 분노, 질투에 사로잡혀 변해가는 모습을 연기했다. 이 두 캐릭터의 연기가 정말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둘 다 보고 있으면 이게 진짜 같은 사람이 맞나? 싶다. 하필 두 드라마의 방영 텀도 3일밖에 되지 않아서[23] 하경위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팬들은 호인스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 《정치인의 남편》의 경우, 상대역의 에밀리 왓슨이 "배우로서 하기 힘든 연기에 도전했다"고 평가할 정도였으니...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직접 확인해 볼 것.

이 중에서도 《브로드처치》는 평균시청률 31%를 기록하며 영국 전체를 들썩이는 성공[24]을 거둔다. 그런데 이게 뜻하지 않게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시즌1 종영 직후에는 세계 100개 국에 판매된다. 어찌나 인기가 좋았던지 호주 시청률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에서는 '브로드처치 피날레가 금요일 밤의 기적을 가져왔다(Broadchurch finale brings a Friday night miracle).'라고 평가했다. 또 프랑스에서는 뉴스 일기예보에 브로드처치가 등장할 정도였으니, 여러모로 국제적인 쾌거를 이룬 작품이 되었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다시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으로 돌아와, 같은 해 10월부터는 셰익스피어 극 《리처드 2세》에서 주인공 리처드 2세를 열연하였다. 이 연기를 위해서 테넌트는 자신의 머리를 기르고 붙임머리를 허리 가까이까지 오도록 길게 붙였다고 한다. 이 작품은 유럽일본에서 영화로도 상영되었는데 2014년 5월 DVD블루레이로도 출시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23일, 닥터후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피소드 《The Day of the Doctor》에 출연하면서 재생성 후 약 4년 만에 다시 10대 닥터로 돌아왔다. 사실 그 해 초에 나온 조너선 로스 쇼[25]에서 그는 '50주년 스페셜에 제의를 받았냐'는 질문에 "오늘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데, BBC에서 왔다는 어떤 여성이 오늘 쇼에서 50주년에 관해 어떤 이야기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해 왔다.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다. 난 아무것도 모르는데 내 입을 닥치게 하려고 스파이를 보냈다."라고 능청스레 답변한 적이 있는데, 이는 캐스팅 연락을 받기 전이어서 확답을 하지 못한 거였다고. 본인 말에 따르면 자기도 확정 연락을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혹시 캐스팅에서 배제된 것은 아닌가하고 조마조마했다고 한다.

2014년에는 《브로드처치》의 미국판 리메이크작 《그레이스포인트》에서 다시 한 번 주연을 맡는다. 하지만 원작의 배우가 리메이크작에서 카메오도 아닌 주연을 다시 연기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쏠린 부분은 리메이크된 이야기의 행방과 테넌트 본인의 억양 문제[26]였는데, 억양 문제는 생각보다 잘 해결된 듯하였지만 《그레이스포인트》의 내용 자체는 《브로드처치》와 크게 다르지 않아 흥행에 실패하였다.

그렇게 1월부터 5월까지의 《그레이스포인트》 촬영을 마치고 바로 영국으로 귀국한 그는 다시 3일 후부터 《브로드처치》 시즌 2를 찍기 시작해 10월 말이 되어서야 촬영을 마친다. 그야말로 1년의 6분의 5를 한 캐릭터로만 쭉 연기하고 있는 상황. 《그레이스포인트》의 '에밋 카버' 역에서 《브로드처치》의 '알렉 하디'로 복귀하기까지 채 이틀도 안 되는 시간이 주어졌지만, 본인은 그 둘이 각각 전혀 다른 평행세계에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그레이스포인트》를 한창 찍고 있을 때 《브로드처치》 시즌 2의 대본이 도착했는데, 그 대본을 읽는 순간엔 잠시 세계관에 혼란이 와서 아찔했다고. 게다가 《브로드처치》 시즌 2의 촬영은 철저한 비밀에 부쳐졌기 때문에 그 당시 여러 인터뷰에서 받은 질문에 당황한 경우가 꽤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2015년 《브로드처치》 시즌 2가 성공적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때 브로드처치에 대해 얘기하러 간 앱솔루트 라디오에서 크리스천 오코널[27]이 그의 차기 작품에 대해 묻자, 정확한 작품의 제목은 언급하지 않고 '미국의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만 얘기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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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6일, 마블 스튜디오에서 공식적으로 넷플릭스 드라마 《제시카 존스》에 테넌트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그가 맡은 역은 드라마의 메인 빌런 '킬그레이브'. 위에 상기한 테넌트의 발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미드 《한니발》을 예상했는데, 이것이 전혀 생각지 못했던 드라마와 역할이란 게 드러나면서 팬들은 충격과 감동의 쓰나미를 선사받았다. 여튼 테넌트는 이로써 《그레이스포인트》에 이은 두번째 미국진출을 이룸과 동시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도 공식 입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13개의 모든 에피소드를 풀며 드디어 공개되었는데, IMDb, 메타크리틱, 로튼토마토에서 각각 8.6점, 81점, 신선도 93%를 받는 등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트라우마PTSD, 데이트 폭력학대관계, 강간 등의 무거운 주제를 감각적이고 긴장감 있게 구성한, 누와르풍의 웰메이드 심리스릴러 드라마라는 평이 대체적. 무엇보다 테넌트가 연기한 악당 '킬그레이브'는 정말 소름끼치도록 인상적이었다[28]는 평과 함께, 소소함으로 지루해진 초반 분위기를 그의 본격적인 등장과 함께 순식간에 뒤엎으면서 드라마에 대한 평가도 단숨에 끌어올린 장본인이라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특히 미국 등지에서는 데어데블킹핀과 더불어 '지금까지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내 최고의 빌런이라든가 히스 레저조커 이후, 실사화된 만화 원작 빌런 중 최고의 악당이라는 찬사를 받는 등 여러모로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2016년에는 셰익스피어 타계 400주년을 맞아 한 번 더 로얄 셰익스피어 극단의 《King and Country》에서 '리처드 2세'를 잠시 동안 연기했는데, 이번에는 런던에서 뿐만아니라 뉴욕의 무대에서도 공연하며 미국 연극계에도 진출하게 되었다. 또 같은해 5월에는 닥터후 오디오 드라마를 통해 다시 10대 닥터로 돌아왔다. 뉴 시즌 닥터들 중에는 처음으로 합류하며 이번에 출간된 3개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Doctor Who : The Tenth Doctor Adventures》 시리즈를 계속 만든다고 한다. 덕분에 앞으로도 그의 '10대 닥터' 연기를 조금 더 볼 수 있을 듯하다.[29]

2017년 상반기에는 런던에서 현대극 《Don Juan in Soho》의 주인공 돈 후안 역을 연기했다.[30] 연극 외에도 드라마 필름을 찍기도 했는데,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인도적인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도했던 스코틀랜드 정신과 의사 로널드 랭(R.D.Laing)의 전기영화 《Mad to Be Normal》이나 레즈비언 커플의 임신문제를 다룬 《You, Me and Him》[31]은 죄다 인디 영화 쪽이어서 어째 팬들의 입장에서는 배우가 열심히 일해도 티가 안 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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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후반기에는 도날드 덕 가족의 모험》의 주인공 스크루지 맥덕의 새로운 성우로 공개되며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32] 이로써 디즈니 세계관에까지 공식 입성하여 정식으로 디즈니 캐릭터의 일원이 된 셈이다.''' 이미 컨펌된 시즌 2까지 스튜디오 작업은 완료한 모양. 8월 12일에 파일럿 에피소드가 처음 공개된 후 9월 23일부터 2021년 3월 15일까지 3시즌이나 방영된 채로 종영되었다.

테리 프래쳇닐 게이먼이 합작하여 쓴 영국 판타지 소설 《멋진 징조들》을 원작으로 BBC아마존닷컴이 공동제작하고 있는 TV 시리즈 《Good Omens》의 주인공 악마 크롤리 역으로 캐스팅이 확정되었다. 2018년 현재 전세계 각지의 로케이션을 오가며 촬영 중이라고 한다. 워낙 세계적인 매니아 층을 가진 소설이 원작인데다가 작가 닐 게이먼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여 더욱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영 예정 날짜는 2019년.

최근에는 2018년 3월 30일에 개봉될 예정인 미국 영화 《배드 사마리안》의 예고편이 풀렸다. 어째 《제시카 존스》의 킬그레이브를 맡은 이후로 더 악역에 맛이 들렸는지 이 영화에서도 소름끼치는 사이코패스 범죄자 역할을 맡았다. 참고로 3월 8일에 공개될 예정인 《제시카 존스》 시즌 2에서도 킬그레이브로 돌아오는게 컨펌되었다.

2022년 5월 16일 그가 공식적으로 닥터후에 복귀한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도나 노블 역의 캐서린 테이트과 함께 60주년 기념 스페셜 에피소드에 출연한다고 한다.


4. 사생활[편집]


본래 이름은 데이비드 존 맥도널드(David John McDonald)로, '데이비드 테넌트'는 예명이었다. 영국 배우협회의 동명이인 등록금지 규정[33] 때문에 본명을 사용할 수 없어서 마침 읽고 있던 잡지에 나온 펫 샵 보이즈의 '닐 테넌트'의 성을 차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2013년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서 미국 스크린 배우협회의 활동 조건[34]이 문제되는 것을 막고자 아예 '데이비드 테넌트(David Tennant)'로 개명하였다.[35] 이에 따라 그의 자식들 역시 '테넌트'라는 성으로 호적에 올리게 되었다고.

스코틀랜드 웨스턴로디언 주의 배스게이트(Bathgate)에서 태어나 렌프루셔 주의 랠스턴(Ralston)이라는 동네에서 자랐다. 스코틀랜드 국교회 총의장을 역임할 정도로 영향력 있던 목사 아버지를 두었지만 본인 스스로는 딱히 독실한 신자가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아버지와 사이가 굉장히 좋다.[36] 위로는 6살과 8살 터울의 형과 누나가 있는데, 나이 차가 꽤 나다 보니 어렸을 땐 주로 혼자 놀았다고. 하지만 이 덕분에 연기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2007년 암으로 사망했으며 그의 아버지도 2016년 폐섬유증으로 사망했다.

일할 때가 아니면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자타공인 집돌이이자 은근히 낯을 가리는 전형적인 너드. 그런 성향 때문인지 사생활을 밝히기 꺼려 매스컴에서 연기 외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는 편이다. 이는 특히 《닥터후》에 출연하며 미디어의 막대한 관심과 과도한 사생활 침해에 시달리면서 더 철저해졌다. 또 조지아 모펫과 결혼하기까지 온갖 루머와 파파라치에 들볶이는 경험을 하면서, 외부에 가족사를 얘기하거나 레드카펫과 같은 공식석상에서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는 건 절대적으로 기피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조심을 해도 아내와 함께 걸어가는 사진이라던가 공식석상에서 귀가하는 사진은 곧잘 찍힌다.

그래도 요즘은 매스컴도 조금은 자중하는 분위기여서 그런지 2014년 말부터는 서서히 가족 이야기에 물꼬를 트고 있다. 수상 소감에 아내와 아이들을 언급하기도 하고, 닥터후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에 5대 닥터제니에 대해서 말하기도 했다. 심지어 가족들 사진으로 만든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모습도 포착되었다.[37] 가족 얘기를 하면 아내보다 양아들 타이를 더 자주 언급하는 편이다. '이 라디오를 지금 타이가 듣고 있을지도 몰라요.'라든지, '우리 아들이 게임 쪽에 빠삭한데'라던가, '이번 시상식장에 함께하지 못한 우리 아내 조지아와 아들 타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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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되는 조지아 모펫과는 2008년에 《닥터후》 시즌 4 6화 〈The Doctor's Daughter〉에서 그녀가 닥터의 딸 '제니'로 출연하며 처음 만났는데, 이때부터 서로 가까워졌다고 한다. 그러다가 2011년 1월에 조용히 약혼식을 올린 둘은 같은해 12월 30일에 결혼한다.

그런데 테넌트와 조지아의 나이 차는 무려 13살이나 나서, 위에도 언급되어있듯 결혼 전부터 악성루머에 상당히 시달렸다. 게다가 조지아는 5대 닥터 피터 데이비슨의 친딸이다.[38] 그래서 더욱더 파파라치의 눈에 띄는 것이 조심스러웠다고. 여튼 이러한 관계 때문에 테넌트 역시도 극중의 닥터 못지 않게 뭔가 타이미와이미 한 인연을 가진걸로 유명한데,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닥터〈닥터의 딸〉 에피소드에 나오는 '닥터의 딸' 역을 연기한 닥터의 딸과 사랑에 빠져서 닥터의 손녀이자 닥터의 딸인 아이를 낳게 된 것.

자녀는 2남 3녀[39]로, 아이들의 이름은 (나이 순서대로) 타이(Ty), 올리브(Olive), 윌프레드(Wilfred), 도리스(Doris), 버디(Birdie)라고 한다. 이 중 큰아들 타이는 조지아와 그녀의 전 남자친구 사이에 낳은 자식인데, 테넌트가 그녀와 결혼하며 입양하였다. 우리나라보다 동거나 이혼, 재혼이 나름 흔한 유럽에서도 이런 경우는 보기 드문 사례다. 그래서 더 감동을 주었다.[40]

자식들 역시 열렬한 후비안이다. 큰아들 타이는 사실 조지아와 테넌트가 결혼하기 전부터 10대 닥터를 가장 좋아했는데[41], 몇 년 뒤 최애닥터가 자기 아빠가 되어서 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 최근 조나단 로스 쇼에 나와서 테넌트가 한 말에 따르면, 4살 꼬마인 딸 올리브와 2살배기 아들 윌프레드도 《닥터후》에 빠져서 소닉 스크루드라이버를 가지고 뛰어다니며 논다고. 특히 올리브는 테넌트의 《닥터후》 마지막 에피소드 〈The End of Time〉를 보고 너무 서럽게 울어서 애먹었다고 한다. 닥터의 재생성 장면을 보고 딸이 울기 시작하자 테넌트는 자기 딸이 아빠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기특하고 뿌듯해서 '놔둬도 곧 그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딸이 4시간 후에도 계속 울고 있어서 자신의 육아법을 반성하게 되었다나. 여튼 아이들 때문에 자기 집 TV에는 항시 자기 자신이 나오고 있어서 상당히 부끄럽다고 한다.


5. 출연 작품[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데이비드 테넌트/출연 작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기타[편집]


  • 어머니와 굉장히 많이 닮았다.#비교사진 유난히 모계 유전자를 진하게 받아서, 아버지를 닮은 나머지 형제들과는 별로 안 닮았다. 그의 어머니는 2007년 12월 5년간의 암 투병 끝에 타계하였다.

  • 제임스 매커보이, 존 배로먼과 함께 잔망스러운 스코틀랜드 배우 3인방으로 손꼽힌다. 촬영 비하인드 씬을 보거나 후일담을 들어보면 촬영용 소품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거나, 제작진들을 놀리기도 하는 등 장난끼가 다분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스코틀랜드 출신답게 레드카펫 같은 공식행사에는 종종 킬트를 입고 나타난다.

  • 동안, 소두[42], 장신, 훈남이고 비율과 체형까지 굉장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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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영드갤에선 '기회만 된다면 불지르고 싶은 옷장'에 언제나 테넌트의 옷장이 높은 순위에 자리한다. 특히 팬들이 가장 거품물고 갖다버리길 바라는 것이 벨벳 정장 패션[43]인데, 그 수준이 너무 아스트랄해서 팬들은 여기에 f**king을 접두사로 붙여서 부르고 있다. 그냥 한마디로 얘기해서 패션에 아예 관심이 없거나 옷을 고르는 안목이 없는 듯. 그래서 대다수의 팬들은 테넌트가 작품 내에서 입는 패션으로 만족하는 중이다. 하지만 영화 《Decoy Bride》에서 입은 의상처럼 스타일리스트마저 대체 왜 그랬나 싶은 예외도 있다. 그래도 불혹을 넘기면서는 많이 자중(?)하고 있는 듯.

  • 보통 해외에서는 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DT로도 많이 불린다. 또 David Ten-inch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데, 이는 빌리 파이퍼가 붙여준 애칭이라고 한다. 정확히 뭘 계기로 그런 별명을 지어준 건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검열삭제가 10인치여서 그런 별명이 붙었다는게 기정사실화 되었다.[44] 이 때문에 이와 관련된 유머로는 "It's bigger on the inside!"와, "닥터는 심장이 두 개니까 그것도 5인치씩 두 개인거?" 등이 있다. 참고로 후자 드립은 제레미 클락슨도 친 적이 있다.

  • 탑기어에 출연한 적이 있다. 이 때 그가 잰 랩타임은 1분 48초 8로, 그 전에 출연한 빌리 파이퍼보다 0.5초 느려서 '컴패니언보다 느린 닥터'라고 놀림받았다.[45]그런데 이는 빌리가 랩타임을 잴 때 속옷이 비치는 바람에 코스를 살짝 벗어나서 실격 처리 해야하는 랩타임을 인정해줘서 시간이 단축된 거였다고. 이걸 가지고 테넌트가 "저도 단추 푸르면 기록 줄여 주나요"라는 드립을 치자 클랙슨은 "당신 단추는 필요 없어요"라고 딱 잘라버린다.

  • 10대 닥터로즈 타일러 관계 못지 않게 테넌트와 빌리 파이퍼는 사이가 좋은 걸로 유명하다. 앞서 기술되어있듯 테넌트에게 명대사 티셔츠를 사준 것도, '데이비드 텐인치'라는 별명을 붙여준 것도 빌리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둘은 연인 관계인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결혼도 서로 다른 사람과 한데다가, 극소수의 지인만 초대한 결혼식에 서로 초대하여 참석했다. 이 때문에 둘은 연인처럼 다정한 남사친&여사친 관계로 굉장히 유명하다. 이를 어떤 팬이 영상으로 정리해놓기도 했다.

  • 2005년 The Stage 매거진에서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TV 아티스트' 6위에 랭크되었다. 2006년에는 영국의 게이레즈비언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신문 설문조사에서 데이비드 베컴브래드 피트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2007년 라디오 타임즈 설문조사에서는 'TV에 출연하는 가장 멋진 남자'로 뽑혔다. 또 같은해 가디언지에서는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24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다음해인 2008년에는 The Stage 매거진에서 '영국 미디어에 가장 영향력 있는 20인'에 배우로는 5위로 랭크되었다. 2013년 GQ 매거진에서는 '영국의 베스트 드레서' 3위에 꼽히기도 하였다.

  •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하나지만 정작 혈통 자체로 따지면 순수한 스코틀랜드인이 아니다. 모친 쪽을 따라 올라가면 조부는 멀섬[46] 출신, 조모는 북아일랜드 출신이라고 한다. 게스트 스타의 조상에 대해 알아보는 BBC 다큐멘터리 《Who Do You Think You Are?》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조상의 뿌리를 찾기 위해 거슬러 올라가다 조모 쪽 증조부가 가톨릭 탄압 열성 운동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심히 괴로워하는 테넌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외할아버지가 1930년대 프로리그 축구 선수였고 다른 친척들이 아일랜드 독립을 반대하는 보수단체 오렌지단으로 활동했다는 것도 공개되었다.

  • 힘든 사람들을 보면 곧잘 눈물을 글썽이는 성격이다. 그 때문인지 자선 활동도 굉장히 열심히 해서 웬만한 자선 사업은 거의 다 참여하고 있다. 코믹 릴리프[47]는 기본이고 온갖 구호 단체 행사에도 참여한다. 자신의 침대를 자선 경매로 내놓았는데 옮기는 도중에 부서졌다는 테넌트 본인의 안타까운 사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BBC 드라마 《Recovery》를 찍은 후부터는 뇌상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삶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어, 영국의 뇌상환자 전문 자선단체 '헤드웨이 에식스(Headway Essex)'의 홍보대사로 지금도 활동 중이다. 또 2007년 어머니가 암으로 사망한 후로는 암 연구 지원기관 'Worldwide Cancer Research'의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희귀병 환자 지원활동에도 참여하는 중이다. 그외에도 저개발도상국 식수위생사업 단체 One Water와 소외계층 아동과 가족을 지원하는 'Circle in Scotland' 등 다양한 자선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 2011년에는 우간다에 직접 찾아가 코믹 릴리프의 일환으로 자선활동을 했는데, 이때 찍은 영상에서 "Red Nose Day를 시청하는 많은 사람들이 더이상 기부를 하지 않고 있다 합니다. 충격적인 일이죠. 혹시 그게 지금 여러분이 하고 있는 행동 아닌가요? 이걸 보면서도 '아, 귀찮아. 나중에 하지 뭐.'라고 하고 있진 않나요? 제발 그런 사람이 되지 마세요. 부탁이니 그러지 마세요."라는 일침을 날려 화제가 되었다. 방영 직후 전화기부율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영상은 2013년 Red Nose Day에 다시 방영되었다. 또 2014년에는 시에라리온에 직접 찾아가 기금 홍보 활동[48]을 하기도 했다.#해당영상

  • 정치적으로는 노동당을 지지하고 있어 노동당 선거 방송 나레이터를 몇 번 맡은 적이 있는데, 이 때의 인연으로 결혼식에 고든 브라운이 참석한다. 그래도 나름 비판할 건 비판해야된다는 주의라 토니 블레어의 '신'노동당 정책에 대해서는 얄짤없이 까기도 했다.[49] 또 현재 집권 중인 보수당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를 라디오 방송에서 대놓고 비판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캐머런은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지 않느냐'고 대답. 정치 이야기를 특별히 즐겨하지는 않지만,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주장하며 "권리가 있음에도 투표하지 않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거면, 그냥 세금이나 내고 조용히 있는 게 낫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50]. 또한 시민들의 권리의식 자각과 정치적 무관심 타파를 위해 정치 드라마가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51]

  •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상연한 연극 《햄릿》에서는 실제 사람의 해골을 손에 들고 열연한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그런데 그 해골이 무대에 오르기까지는 상당한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한다. 1982년에 폴란드의 한 유명 피아니스트 안드레 차이콥스키(André Tchaikowsky)는 '《햄릿》에 나오는 해골 요릭으로 출연하고 싶다'는 유언을 남기며 죽기 직전 자신의 해골을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에 기부한다. 문제는 이걸 그 어떤 배우도 만지고 싶어하지 않아서 그때까지 단 한 번도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있었다고.[52] 그러다가 2008년 테넌트가 처음으로 그 해골의 사용을 기꺼이 승낙하면서, 피아니스트는 사망 후 26년 뒤 드디어 마지막 소원을 성취하게 되었다. 이때 '죽은 사람의 머리뼈와 연기하는 씬에서 기분이 어떠냐'는 인터뷰 질문에 테넌트는 "언젠가 살아있던 사람의 해골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게 정말 죽음이란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슬프기도 하다. 마지막엔 우리 모두 이 한줌의 물질로 돌아간다는 걸, 우리의 상상력은 우리가 우주를 가로질러 갈 수 있게도 하지만 모든 건 결국 한덩이의 뼈로 귀결된다는 걸 얘기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자리에 함께 하고 싶어했던 또 다른 한사람과 어떤 식으로든 이어져있다는 느낌을 받아 감동적이기도 했다. 매일 밤 안드레와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대답했다. 아래는 극중 요릭을 들고 햄릿이 독백하는 장면.[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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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드워드 노튼이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 이후 브루스 배너 역에서 강판당해서 새로운 브루스 배너 역 후보에 들었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마크 러팔로가 캐스팅 되면서 사실이 아닌걸로 밝혀졌다. 또 《판타스틱 4》의 리부트 판에서 리드 리처즈 역을 맡을 수 있다는 루머도 돌았으나, 이것도 사실이 아닌걸로 밝혀졌다. 이전에 테넌트가 인터뷰에서 "전 히어로 영화에 등장하기에 좀 나이가 있으니까요. 판타스틱 4의 리드 리처즈는 해볼 만할지도 모르겠네요."라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그런 루머가 발생했다고 한다.

  • 국내 지상파 KBS에서 《닥터후》를 방영할 때 '10대 닥터'의 담당 성우가 김승준이었다.[54] 10대 닥터의 다소 까불까불한 이미지와 김승준 특유의 목소리가 잘 어울려서 좋은 더빙이라 호평 받았다. 김승준 항목을 보면 성우 본인도 테넌트의 목소리를 맡은 것에 애착이 있는 듯. 그래서 영드덕 겸 성덕들은 《브로드처치》가 국내에서 방영되면 김승준이 '알렉 하디'역 더빙을 해주길 간절히 바라고있다. 또 지금까지 테넌트의 출연작 중 더빙이 된 작품은 《닥터후》와 《해리 포터와 불의 잔》, 《트리푸톰》, 《스파이 펭귄》 정도인데, 《트리푸톰》에선 성우 전태열[55]이 그의 목소리를 맡았다.

  • 안타깝게도 테넌트는 2012 런던 올림픽의 성화봉송 주자가 되지 못했다. 《닥터후》 시즌 2를 보면 10대 닥터가 2012 런던 올림픽의 성화 불을 지피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문에 전세계 후비안들은 테넌트가 실제로 성화봉송 주자가 되기를 바라며 서명운동까지 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이들의 노력과 기대에도 불과하고 마지막 주자가 유소년 성화봉송단으로 확정되면서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갔다.[56] 나중에 TV쇼에 나와 하는 말이 "전화 기다리고 있었어요. 우린 기다리고 있었다구요!"라고. 사실 올림픽 전체에서 닥터후 시퀀스는 없었다고 봐야 할 듯하다. 개막식 때 타디스의 엔진 소리가 짧게 삽입된 것과 폐막식에 나온 봉사자들 옷이 타디스 풍이었다는 게 고작이었는데, 그조차도 거의 알아보는 사람들이 드물 정도였다.

  • 2013년 팬들이 뽑은 '12대 닥터이길 바라는 배우' 1위를 차지했다. #관련링크 하지만 테넌트는 이미 10대 닥터를 연기했기 때문에 그가 또 다시 12대 닥터로 돌아올 확률은 당연히 0%.[57] 이건 어디까지나 팬들의 희망사항일 뿐이었지만, 이로써 그가 팬들에게 얼마나 강하게 닥터로서의 여운을 남겼는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이 전에도 10대 닥터는 여러 닥터후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닥터', '가장 좋아하는 닥터', '가장 매력적인 닥터' 자리를 차지한 전적이 숱하게 있다. 그리고 2013년 11월, 《닥터후》 50주년을 기념하여 라디오 타임즈에서 개최된 '최고의 닥터' 투표에서는 무려 56.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당히 1위를 차지해 '국민 닥터'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받았다. #관련기사

  • 기념우표에 2번이나 발행되었다. 첫번째는 2011년에 발행된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 50주년' 기념우표에서 "대표적인 햄릿역"으로 나왔고, 두번째는 2013년 '닥터후 50주년' 기념우표에서 "10대 닥터"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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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에는 '가장 다양한 작품에 많이 나온 닥터'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사진 《닥터후》 오디오 북, TV 프로그램, DVD와 소설 등 각종 매체에 공식적으로 등장한 것만 쳐도 340회 이상이라고 한다.

  • 브로드처치》의 알렉 하디트위터를 욕하는 모습과는 별개로, 테넌트 본인도 SNS에 대해서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본인 왈, "트위터! 그건 꼭 많은 이들에게 스토킹당하는 것 같잖아요. 원하면 인사하러 오셔도 좋지만, 트위터에 올리려는 이유 하나로 그러진 말아주세요.[58]”라고 SNS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토크쇼에서도 나와 몇 번이고 "트위터 안 할 겁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위에도 적혀있듯이 《닥터후》 출연 후 테넌트는 대중과 미디어의 막대한 관심에 꾸준히 시달려왔는데, 결혼 후에는 아내가 또 아내인지라 더욱 주목을 받게 되면서 온갖 루머와 파파라치에 들볶임을 당했다. 이러한 사생활 침해와 루머 양산이 가장 활발히 일어난 곳이 트위터[59]와 같은 SNS였기 때문에, 그가 이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을 가지는 건 당연한 결과다. 또 《닥터후》 출연 당시에는 테넌트를 사칭하는 트위터 계정이 너무 많아져서 BBC가 직접 '현재 데이비드 테넌트라고 올라온 트위터 계정은 모두 가짜'라고 공식 해명을 할 정도였으니. 그래도 한 동안 잠잠한가 싶었는데, 2014년에는 아내 조지아 모펫의 사칭 트위터 계정이 등장하면서 다시 일이 터졌다. 피터 데이비슨이 본인 트위터 계정에 "지금 내 딸의 공식 계정이라고 올라온 트위터 계정은 가짜이며, 조지아에게 트위터를 하지 말라고 당부하였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어느정도 해결되었지만. 때문에 테넌트 쪽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재발될 빌미조차도 원천 봉쇄하기 위해 SNS를 일절 하지 않는다.

  • 2014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두 번[60]이나 지목되었음에 불구하고 소식이 없다. 평소 자선에 열심인 테넌트의 성격상 그냥 기부를 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지만 뭘 어떻게 했다는 소식도 없어서 팬들의 속을 태웠다. 기다리다 못해 한 외국팬은 테넌트의 패널을 상대로 얼음을 던지는 기행을 저질렀다고.

  • '2014 라디오 타임즈 티비챔피언'[61]에서 강호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이기고 1등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룩했다. 물론 테넌트 팬덤 내에서는 "이때 아니면 언제 컴버배치를 이겨보겠냐"라든가 "다음은 없을 거야"라는 분위기가 더 크긴 하지만. 근데 사실 테넌트의 팬덤은 은근히 굉장한 투표 화력을 자랑한다. 이는 특히 러시아남미에도 포진한 팬들 덕분이라고. 정말 좋아하는 배우를 골라 몇 번 투표하는 유럽과 미국 쪽을 각개전투식 투표라고 한다면, 이쪽은 거의 기동전 수준으로 전략적이고 전투적인 투표 공략을 가한다. 이들 팬사이트에 가보면 그들의 언어로 지휘글이 올라오는 걸 볼 수 있다. 하지만 팬덤의 투표 화력과 별개로, 테넌트는 영국 대중의 호감도와 인지도 면에서도 상당히 강세를 보인다. 《닥터후》 출연 당시는 말할 것도 없고, 2016년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시행한 '가장 좋아하는 스코틀랜드 유명인사' 투표에서도 테니스 스타 앤디 머레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62]

  • 스코틀랜드 분리독립에 대해서는 '굳이 독립을 할 필요는 없다'는 독립반대파로 보인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사람들의 설득에 나선 배우 숀 코너리나 친구 존 배로먼과 달리, 배우보다 정치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권고하는 등 자신의 의견을 바깥에서 피력하고 선전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


  • 2015년, 아내 조지아 모펫과 함께 11분짜리 단편 영화 《96 Ways To Say I Love You》(사랑한다고 말하는 96가지 방법)에 나왔다. 프로듀싱에는 조지아 테넌트[63]가, 음악에는 밴드 프로클레이머스가 참여했다고 한다. 이 단편에 출연함으로써 테넌트 부부는 자기 자식들의 이름을 가진 배역들을 전부 한 번씩 맡게 되었다.

  • 2015년 4월에는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백악관 기자단 연례 만찬회(White House Correspondents' Dinner)에 참석하였다. 영국 가디언지의 대표단으로 초대되어 참석했다고 한다. 편집장 캐서린 바이너와 배우 알란 릭맨, 유명 현대미술가 크리스 오필리도 함께 동석했다. #기사와 사진

  • 2015년 영국 내셔널 텔레비전 어워드(NTA)에서 '특별 공로상(Special Recognition Award)'을 수상하였다.[64] 프로클레이머즈가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라왔을 때도 이게 본인을 위한 건지 전혀 짐작도 못하다가, 자신에 대한 헌정 영상이 나오자 감격해서 어쩔 줄 몰라한다. 이때 헌정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동료 배우들이나 함께 작업했던 감독, 작가 등으로, 이 중 마지막에 나오는 사람이 테넌트의 아버지다. 이에 테넌트는 아버지가 화면에 나오는 걸 보고 감동해서 울먹인다.[65] 이후에는 수상소감을 말하는데 정말 사전에 어떤 준비도 하지 않아서 무대에 올라가 당황+감동으로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여담으로 개념 있는 말을 잘하는 걸로도 인기가 많다.[66] 예컨데 '정치와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하길 바라는건 너무나 당연한게 아니냐'라는 얘기를 한 적도 있고, '성희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정인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기보다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한다'고 말한 적도 있다. 또 테넌트는 UN 여성 인권신장 캠페인에 참여한 걸로도 알려져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제시카 존스》가 페미니즘적 시각을 담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우리 모두가 페미니스트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건 화제거리에 오르고내리고 할 문제가 아니니까요."라는 대답을 하기도 했다. 또한 성소수자 문제에서도 성소수자 편에 서서 크고 작은 지지의 의사를 여러 번 보이기도 하였다.



  • 2019년 11월에는 BAFTA와 NTA 노미테이트 경력 상위 100명의 배우들을 제치고 '지난 10년간 영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한 배우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백 단위 필모그래피와 소라는 별명의 위상이 제대로 느껴진다.

  • 2022년 닥터후 60주년 기념 에피소드 복귀와 14대 닥터 캐스팅 루머가 확산되는 중인데, 독일 코믹콘에서 질문을 받고 답변을 했다. 호스트가 "웬 '새'가 말하기를, 러셀 T. 데이비스가 당신을 복귀시킨다던데..."라고 하자 테넌트는 "혹시 그 새 이름이 인터넷인가요?"라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이후 "지난 20년간 이런 질문을 다양한 형태로 받아왔는데,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제가 어떤 대답을 해도 의미가 없더라구요. 부정을 해도, 긍정을 해도 그게 결국엔 인터넷에서 원하는 답변이 될 겁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런데 실제로 60주년 특집에서의 복귀가 확정되었다.


6.1. 닥터후 관련[편집]


위에도 적혀있듯 어렸을 때부터 《닥터후》를 보고 자란 열렬한 후비안이다. 처음 본 닥터이자 가장 좋아하는 닥터가 4대 닥터라고 한다. 어릴 때부터 돈만 생기면 《닥터후》의 외계인 인형들을 모았는데, 한 번은 가족 행사 때문에 챙겨보던 《닥터후》를 못보게 되자 화가 나서 그 인형들하고만 얘기했다고. 또 14살 때는 학교 에세이에 자기가 후비안임을 증명하는 글을 썼다고 한다. 글의 내용은 닥터를 연기하는 것이 자신에게 있어서 얼마나 큰 열망인가에 대한 것이었다는데, 이후 바라는대로 되었으니 정말 제대로 덕업일치.그것도 두 번이나

《닥터후》에서 10대 닥터로 열연할 당시 나온 토크쇼들을 봐도 그가 어느 정도의 후비안인지 알 수 있다. 닥터의 고향 행성 갈리프레이가 속한 성단 이름[67]을 아는 건 기본이고, 후비안들에게 '《닥터후》에 출연한 프레이저 하인스라는 배우가 아팠을 때 그의 역을 약 2주간 대신 연기한 배우의 이름이 누구냐'는 퀴즈를 즉석에서 생각해낼 정도로[68] 막강한 덕질스펙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닥터후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해 코멘터리를 하는데, 클래식 닥터후와 뉴 닥터후를 넘나들며 범닥터후적 설명을 하기 때문에 듣고 있으면 정말 대단하다.

사실 《닥터후》 뉴 시리즈가 2005년에 다시 부활하기 전[69]부터 닥터후 오디오 드라마에 출연한 경험이 꽤 된다. 2001년에는 7대 닥터의 오디오 드라마 《Colditz》에, 2003년에는 《Doctor Who Unbound》 시리즈의 〈Sympathy for the Devil〉과 〈Exile〉에 조연으로 출연하였다. 또 2004년에는 《Dalek Empire III》라는 닥터후 스핀오프 오디오 드라마 시리즈 중 〈The Exterminators〉에 나와서 달렉의 비밀을 밝혀내는 주인공 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2003년에 개봉한 《닥터후》 애니메이션 〈Scream of the Shalka〉는 원래 그가 출연할 작품이 아니었는데도 조연으로 들어갔는데, 이는 다른 라디오 연극을 녹음하던 테넌트가 옆 녹음실에서 닥터후 애니메이션을 녹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당장 그곳에 찾아가 디렉터를 이리저리 설득하여 따낸 역이라고 한다.

최근 왕중왕급의 후비안으로 급부상 중인 12대 닥터 피터 카팔디에게 가려져 그 덕질스펙이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되고 있지만, 상기 설명처럼 테넌트 역시 젖먹이 시절부터 닥터후를 파왔고 아직까지도 현재진행형으로 덕질 중인 덕중의 덕이다. 또 그는 현재 닥터후를 제작하고 있는 1세대 후비안들 중에서도 상당히 젊은 편에 속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닥터후 덕질 내공과 참여 경력, 그리고 뉴 시리즈에선 처음으로 장기집권한 닥터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산전수전을 첫빠따로 겪었다는 점에서 《닥터후》에 참여하는 배우들에게는 어딘가 최초 선배 혹은 조언가와 같은 위치에 있다. 그래서 맷 스미스, 제나 콜먼, 피터 카팔디, 조디 휘태커 등 닥터후에 캐스팅 된 배우들이 테넌트에게 조언을 구한 일화를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70] 카팔디의 말에 따르면 닥터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부터 테넌트와 함께 커피타임을 여러번 가지며 종종 닥터를 맡은 배우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또한 11대 닥터에서 12대 닥터로의 재생성 장면 촬영 후 맷 스미스가 카팔디에게 편지 하나를 전해주었는데, 그게 다름아닌 '테넌트가 카팔디를 위해 작성한 조언 리스트'였다고 한다. 이번 13대 닥터 역으로 확정된 조디 휘태커가 조언을 얻기 위해 가장 먼저 연락한 전임 닥터도 바로 테넌트라고. 그래서 어째 매번 닥터가 바뀔 때마다 공개되기 전에 미리 알게 되는 듯 하다.[71]

테넌트는 또 닥터후뿐만아니라 셰익스피어, 비틀즈, 마블 코믹스 등 여러가지에 덕후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특히 스코틀랜드의 국민 밴드 프로클레이머스(The Proclaimers)의 열렬한 팬이다. 테넌트가 《닥터후》에서 하차하며 닥터후 크루들과 기념으로 찍은 동영상에는 프로클레이머스의 히트곡 'I'm Gonna Be (500 Miles)'가 배경음악으로 쓰이는데, 프로클레이머스와 함께 찍은 씬[72]에서는 소개 자막에다 아예 'Proclaimers & Their biggest fan(프로클레이머스와 그들의 최고 광팬)'이라고 해 놨다. 그 이후로도 프로클레이머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찍은 사진이 여럿 보인다. 2013년에 출시한 프로클레이머스의 앨범에는 테넌트도 참여해서 함께 라이너 노트(음반 해설)까지 썼다고 한다. 또 테넌트는 마블 코믹스 팬이기도 한데, 결국 2015년에 소원대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입성했으니 이쯤되면 명실상부 성공한 능덕.

여튼 이러한 삶 덕분에 테넌트는 단순히 성공한 덕후를 넘어 존경받는 덕후, 열망을 주는 덕후로 유명해졌다. 그를 보면서 닥터가 되는 꿈과 배우의 꿈을 키워나가는 꿈나무들도 많다고. 유튜브의 한 유명 닥터후 관련 채널 유튜버는 테넌트 덕에 처음으로 매스미디어에 눈을 뜨게 되었고 전공도 언론정보학을 공부하게 되었다며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73] 또 언젠가 한 번은 앱솔루트 라디오 코너에서 한 어린 팬이 "데이비드 당신은 내게 닥터가 되는 꿈의 열의를 줘요. 그리고 당신은 내 최고의 닥터에요."라고 전하자 그걸 듣고 뭉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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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덕후기질은 그가 평상시 입는 옷에서도 확실히 드러나는데, 뻑하면 입고 있는게 비틀즈 티셔츠다. 그 외에도 한정판 슈퍼맨 컨버스라던가 헐크, 스파이더맨, 다스 베이더, 미국드라마 웨스트 윙 티셔츠 등 다양한 일코해제 패션을 선보인다. 또 《닥터후》 촬영당시에 빌리 파이퍼가 사준 본인명대사 티셔츠를 입고다닌 걸로도 알려져있다.

2015년에 참가한 위자드 월드 코믹콘에서는 '요즘엔 무슨 덕질을 하고 있냐'는 팬의 질문에 HBO 드라마 《뉴스룸》을 주로 파고있다고 대답했다. 또 그 외에도 다양한 것에 대해 덕질 중이라고 엄청 신나한다. #해당영상

그런가하면 2016년에는 12대 닥터 코스프레를 해서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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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에 열린 위저드 월드 코믹콘에서는 자신의 학창 시절 《닥터후》 덕질을 할 때의 경험담을 얘기해주기도 하였다. 근데 또 이게 현실판 닥터후스러운 이야기여서 팬덤에서 화제거리가 되었다. 어렸을 때 그의 방에는 4대 닥터 톰 베이커의 포스터가 항상 걸려있었는데, 어느 날 글래스고의 한 서점에서 톰 베이커의 팬 미팅을 연다는 소식이 들리자 그는 4대 닥터의 싸인을 받기 위해 포스터를 들고 찾아갔다 한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날 그 서점에 베이커의 사인을 받기 위해 줄 서있던 사람들 중에는 스티븐 모팻도 있었고, 그 중에는 늦게 와서 사인을 받지 못한 피터 카팔디도 있었다고. 즉, 한날 한시 같은 장소에 3명의 닥터와 미래 닥터후 쇼러너가 서로를 알지 못한 채 함께 있었던 것이다. 이 사실은 최근에 피터 카팔디와 대화를 나누다가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진짜 멀티 닥터 에피소드 같은 해프닝이었기에 놀라우면서도 신기했다고 한다. #해당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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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명 전 본명은 데이비드 존 맥도널드(David John McDonald). 2013년 이후 미국 진출 관련 행정적인 문제로 개명하였다.[2] 2016년 모교에서 드라마 부문의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출처[3] 피터 데이비슨(5대 닥터 역)의 딸이다.[4] 아내 조지아 모펫이 결혼 전 낳은 아이를 입양했다.[5] 영미권은 성우와 배우의 경계가 한국과 일본보다 흐린 경향이 있어 배우들이 잠깐 성우 역을 맡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마케팅의 일환으로 주연을 맡거나 작품 내의 카메오로서 등장하는 정도인데, 데이비드 테넌트는 여러가지 작품에서 내레이션과 리코딩을 포함해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성우 활동을 해왔다. 더욱이 성우와 배우의 경계가 모호한 영미권에서 영문 위키백과의 직업란에 "Actor"외에도 추가적으로 "Voice Actor", "Narrator"라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이에 따라 나무위키도 배우라는 직업 외에도 성우, 나레이터라고 함께 기재한다.[6]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담당한 작품 모음과 통계치는 이 #링크로 확인할 수 있다.[7] 그나마 《브로드처치》로 〈2013 몬테카를로 텔레비전 페스티벌〉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들렸는데, 이마저도 6월 말부터 영화 《해피 홀리데이(What We Did On Our Holiday)》 촬영에 들어가야 한다고 캔슬되었다.[8] 대학입시준비교육을 주로 하는 영국의 7년제 인문계 중등학교로 11~18세의 학생들이 다닌다.[9] '왕립 스코틀랜드 음악연극 대학(Royal Scottish Academy of Music and Drama)'으로도 알려져있다.[10] 이 영화에는 이후 9대 닥터 역을 맡는 크리스토퍼 에클스턴이 주연으로 나온다. 테넌트는 여기서 술취한 대학생 조연으로 출연해 주인공에게 시비거는 역.[11] 이 때 누군가가 찍은 사진이 널리 퍼져서 별명인 David Ten-inch가 더 유명해진거라 카더라.[12] 토치우드, 사라제인 어드벤처와 같은 스핀오프 시리즈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애니메이션, 소설, 관련 TV 프로그램, 피규어 등 다양한 닥터후 프랜차이즈가 번성한 것도 이 때였다.[13] 프랑스어로 '가자(Let`s go)!'라는 뜻[14] 닥터후 시즌4에서의 연기로 영국 내셔널 텔레비전 어워드(NTA)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수상소감으로 하차발표를 했다. 이미 제작진들과는 얘기를 마친 상태였기 때문에 닥터후 관련 스탭들은 그냥 좀 착잡해보이는 표정인 반면, 그 얘기를 들은 팬들과 방청객의 반응은 완전 혼돈과 아수라장이었다. #해당 영상[15] 모팻의 말에 따르면, 본인은 원래 테닥이 계속 함께 할 거라는 걸 전제로 시즌5를 썼기에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단다. 그 증거가 시즌 5 초반부터 나오는 피시핑거와 커스터드인데, 그의 말을 인용하면, "피시핑거와 커스터드는 사실 보다는 데이비드에게 더 어울리는 것이죠."라고. 또 시즌 4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리버송의 이야기도 사실 테닥이 시즌 5까지는 계속 할 거라는 걸 전제로 쓴 것이어서 아쉬웠다고 한다.[16] 또한 2012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시즌2 11화에서 10대 닥터가 성화봉송을 마무리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는데, 만약 테넌트가 하차하지 않았다면 실제로 런던올림픽에서 해당장면을 연출하여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줄수도 있었다.[17] 이것은 테넌트 본인이 《닥터후》를 열렬히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로 많은 배우들이 연기를 하며 끌어안게 되는 고민이다. 자신과 정말 잘 맞는 역일 지라도 배우들의 입장에서는 선뜻 맡지 못할 수 있는 것이, 일단 자신의 이미지가 특정 배역으로 고착화 되면 그와 유사한 역만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폭 넓은 연기를 하지 못하게 되어 커리어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닥터후》는 드라마 특성상 닥터 역의 배우 성격이 닥터라는 캐릭터에 많이 투영되기 때문에, 배우 입장에서는 더욱더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전대 닥터역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에클스턴이 한 시즌만 찍고 떠난 이유 중 하나도 자신의 이미지가 닥터로 굳어지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었으며, 테넌트의 후임 닥터역을 맡은 맷 스미스가 고심 끝에 시즌 7을 끝으로 하차하는 결정을 내린 것도 이와 같은 이유였다. 1대 닥터였던 윌리엄 하트넬은 자신에게 굳어있던 이미지를 깨고자 닥터 역을 선택해서 성공했지만, 이후의 다른 클래식 닥터 역을 맡았던 배우들은 대체적으로 닥터후 이후 작품 활동이 그다지 순탄치 않았다는 점만 봐도.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은 닥터후뿐만 아니라 거대한 팬덤을 거느린 영화 시리즈나 장기간 방영되는 드라마 시리즈의 주역을 맡았던 배우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18] 영국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 우리나라로 따지면 지상파 3사 메인 뉴스.[19] 테닥의 이러한 인기 때문에 BBC는 테넌트가 하차를 결정하자 《닥터후》의 종영을 검토했었다고 한다. #참조기사[20] 이는 2010년에 DVD블루레이로도 발매되었다.[21] 《햄릿》처럼 TV용 필름으로 다시 찍은 건 아니지만 연극 자체를 카메라로 찍어서 디지털 극장(Digital Theatre)에 동영상 형태로 업로드 해놓았다. 테넌트와 테이트의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가 궁금하다면 보도록 하자.[22] 사실 테넌트는 이미 2009년에 NBC에서 드라마 《Rex Is Not Your Lawyer》의 파일럿본을 찍으며 미국 진출을 시도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이후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당하면서 아예 방송도 되지 못하고 실패로 끝났다.[23] 《브로드처치》 종방 3일 후에 《정치인의 남편》이 방영되었다.[24] 이게 진짜 어느 정도였냐면, 그 기간 가장 핫한 배팅판이 '누가 대니를 죽였는가'에 대한 것이었다고 한다. 또 지하철을 타고 가다보면 "누가 대니를 죽였는가"라는 표어가 대문짝만하게 걸려있는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한다. 사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평균 시청률이 20%도 넘기 힘든데, 최고 시청률이 아니라 '평균 시청률'이 31%였다는 건 정말 놀라운 기록이다.[25] 'The Jonathan Ross Show'라는 영국의 유명 토크쇼. ITV에서 방영된다.[26] 테넌트의 스코틀랜드 억양은 상당히 가벼운 편인데도 불구하고 원래 '스코틀랜드 억양' 자체가 강한 느낌을 주다보니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이질적이게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테넌트는 런던에서 흔히 쓰이는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 발음(Estuary English)'도 자유롭게 구사하며 스코틀랜드 억양이 요구되지 않는 대부분의 작품에선 이 발음을 상용한다. 하지만 영국식 영어미국식 영어는 확실히 다른데다가, 스코틀랜드의 억양은 오히려 미국식 발음을 습득하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쉽지 않았다고. 기껏 미국 발음을 연습해갔더니 코치가 하는 말이, 왜 캐나다 영어를 하고 있느냐고 그랬단다.[27] 영국의 유명 라디오 DJ. 앱솔루트 라디오에서 '크리스천 오코널의 아침 방송(The Christian O'Connell Breakfast Show)'을 진행한다. 테넌트와는 굉장히 친한 친구 사이여서 테넌트도 상당히 자주 출연한다. 특히 연말의 크리스마스 동화연극(Christmas Panto)에는 거의 해마다 반강제적으로 테넌트를 출연시키고 있는데, 테넌트 말에 따르면 자신의 약점을 잡고 협박해서 부려먹는다고.[28] 이 때문에 《닥터후》를 보고 이걸 본 많은 이들이 '두 번 다시는 10대 닥터가 나왔던 에피소드들을 웃으며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불평하기도 했다고. #관련자료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한 인터뷰어의 질문에 테넌트는 "배우로서 다양한 연기에 도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걸 사람들이 이해해 줄 거라고 믿어요. 배우와 배역을 구별해서 생각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요. 똑똑한 후비안들이라면 저의 변신을 기쁘게 지켜봐 줄 수 있을거예요."라고 답했다.[29] 2016년 출간된 Volume 1에서는 도나 노블 역의 캐서린 테이트와 함께 작업하였고, 2017년 11월에 출간된 Volume 2에서는 로즈 타일러 역의 빌리 파이퍼와 함께 작업하였다. 벌써 10대 닥터의 상징적인 컴페니언 두 명과 재회하게 된 셈이다.[30] 돈 후안의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올린 연극으로 은근 노출 수위가 높았다는 후문이 있다.[31] 참고로 이 영화는 아내 조지아 모팻이 프로덕션에 참여했다.[32] 여담으로 이 캐릭터의 한국판 성우는 설영범인데 이 성우는 닥터후에서... [33] 영국 배우협회에서는 같은 이름을 가진 여러 배우들이 이후 활동에 있어 혼선을 빚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같은 규정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34] 미국 스크린 배우협회의 규정에는 배우가 법적이름과 동일하지 않은 예명으로는 활동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35] 영국 가디언지 인터뷰 원문 中 발췌 - "I am now actually Tennant – have been for a few years, it was an issue with the Screen Actors' Guild in the US, who wouldn't let me keep my stage name unless it was my legal name. Faced with the prospect of working under 2 different names on either side of the globe, I had to take the plunge and rename myself! So although I always liked the name, I'm now more intimately associated with it than I had ever imagined. Thank you, Neil Tennant."[36] 참고로 닥터후 촬영현장에 아버지를 모신 적이 있는데, 시즌 4 7화 <Unicorn and the Wasp>에서 저택의 하인으로 카메오 출연을 하셨다. 참고로 캐릭터의 대사가 없어 굳이 암기할 만한 것이 따로 없었기 때문이었는지 만족하셨다는 소감을 남기시기도.[37] 하지만 그것도 쉽게 알아보기 힘들만한 사진인데다가, 찍힌 후에도 철저하게 블러 처리 요청을 하는 걸 봐서는 여전히 매스컴의 관심에 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38] 피터 데이비슨도 동명이인과 중복을 피해 예명을 쓴 경우다. 조지아가 데이비슨의 딸이면서 성이 다른 것은 이 때문. 데이비슨의 본명은 피터 M.G. 모펫(Peter M.G. Moffett)이다.[39] 막내는 2019년에 출생했다. 이때 큰아들 타이가 임신소식을 듣자, 피임방법을 가르쳐줘야겠냐며 화를 냈다고 한다.[40] 비슷한 예로 차승원이 있다.[41] 조지아가 당시 《닥터후》에 출연하였을 때 찍은 컨피덴셜 영상에 나온다. 조지아가 타이에게 "어떤 닥터를 가장 좋아해?"라고 묻자 타이는 데이비드 테넌트를 가장 좋아하고 그 다음으로 톰 베이커를 좋아한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덧붙이는 말이 "그 외에는 좋아하는 닥터 없어."라고 정작 외할아버지5대 닥터는 관심조차 없단다.#해당영상(21초부터)[42] 이 때문에 원근법 무시짤로 유명하다. 사진은 영화 《글로리어스 39》 촬영장에서 찍힌 것.[43] 심지어 색깔별로 다양하게 위아래 깔맞춤해서 입는다. 빨강색, 초록색, 황금색, 초콜릿색, 검정색 등등.[44] 앞에도 적혀있다시피 테넌트는 배우활동 초창기에 《What the Butler Saw》라는 연극에서 나체로 연기하는 배역을 맡은 적이 있다. 근데 이때 누군가가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퍼졌다.[45] 사실 테넌트만 빌리보다 느린 건 아니다. 랩타임 측정용 차량이 스즈키 리아나였을 때 9대 닥터크리스토퍼 에클스턴도 출연한 적이 있는데(아예 랩타임 보드에 닥터후로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 그 때의 기록은 1분 52초 4. 더군다나 크리스토퍼는 수동변속기 차를 운전하지 못해서인지 오토매틱차로 랩타임을 쟀다.[46] Mull Island. 스코틀랜드의 이너헤브리디스 제도에 있는 섬이다.[47] Comic Relief.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자선단체다. 대표적인 캠패인 활동으로 'Red Nose Day(빨간 코의 날)'가 유명하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영상과 이벤트로 모금활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48] 테넌트는 다행히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가 심각하게 확산되기 전에 다녀왔다고 한다.[49]정치풍자 스케치에서는 재생성한 토니 블레어로 출연해 닥터후 패러디로 이를 풍자했다.[50] 테넌트 팬들, 그리고 의무투표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열광할 만한 말이지만, 이는 테넌트가 '권리'에 대한 개념을 조금 감정에 호소하면서 왜곡한 부분도 있다. 게다가 투표권을 행사한다는 것이 마치 주식 투자자들이 모인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마냥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발언권, 정치적 의사 표현에 대한 권리 지분을 의미하는 것처럼 테넌트는 호소하고 있지만, 이는 테넌트가 선거, 투표 등의 개념을 상당히 오해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 말은 조금이라도 자칫한다면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들을 정치 담론에서 배제시키는 행위까지 정당화될 수 있는데, 민주주의적 사회에서는 당연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다만 이 발언의 맥락은 그만큼 정치적 무관심을 없애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며 투표를 행사해야한다는 맥락에서의 얘기이다.[51] 테넌트 본인이 상당한 정치 드라마 덕후다. 특히 HBO에서 방영한 미국드라마 《웨스트 윙》의 광팬인데, 그게 어느 정도냐면 무려 그 《닥터후》를 제끼고 《웨스트 윙》을 가장 좋아하는 TV 시리즈라고 할 정도. 또 2015년 코믹콘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는 HBO 드라마 《뉴스룸》을 덕질 중이라고 한다. 흥미로운 건 이 두 작품 다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52] 영국 연극계에는 다양한 미신이 있는데, 특히 '셰익스피어의 비극'과 관련하여 징크스가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이게 상당히 민감해질 있는 문제여서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53] 데이비드 테넌트가 연기한 햄릿은 배경을 현대로 각색한 버전이기에, 현대 의상을 입고 있다.[54] 10대 닥터가 처음 등장하는 뉴 시즌 1 파이널 에피소드에서는 유동균이 더빙했다.[55] 김승준과 전태열 모두 스펀지밥을 연기한 경력이 있다.[56] 사실 굳이 따지자면 닥터가 성화봉송을 하기는 했다. 자세한 건 맷 스미스 항목 참조.[57] 다만 두 대 정도 밀려서 실현되기는 했다.[58] 원문 : Twitter! It’s like being stalked by committee! Come and say hello if you want, but not for the sake of twittering about it.[59] 당시 둘의 연애부터 결혼까지 온갖 풍문을 찍어내던 파파라치 사진기사들이 그에 대한 찌라시와 사진들을 가장 먼저 퍼다 나른 곳도 트위터였다.[60] 한 번은 존 배로먼으로부터 지목되었고(#), 다른 한 번은 《브로드처치》의 사진감독이 《브로드처치》 시즌 2의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 전원을 지목하면서 포함되었다.(#)[61] 라디오 타임즈에서 선정한 128명의 배우들이 팬들의 투표를 통해 토너먼트 식으로 다음 라운드로 올라가는 매치.[62] 이완 맥그리거가 3위, J. K. 롤링숀 코너리가 공동 4위로 올랐다고 한다. #관련기사[63] 조지아 모펫 본인이 맞다. 닥터후 50주년 기념 《The Five(ish) Doctors Reboot》 이후로는 배우로 크레딧에 올릴 때는 '조지아 모펫'으로, 제작자로 크레딧에 올릴 때는 '조지아 테넌트'라는 이름으로 구분하고 있다.[64] 내셔널 텔레비전 어워드(National Television Award)는 영국 아카데미 영화 및 텔레비전 예술상(BAFTA)과 더불어 영국의 대표적인 시상식이다. 브로드캐스트 시청자층 조사 위원회(Broadcasters' Audience Research Board)에서 각 항목마다 그 해의 텔레비전 프로그램들 중 몇 개를 후보 리스트에 올리면, 이후 대중들이 투표를 통해 선정하여 시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시상식의 꽃인 '특별 공로상(Special Recognition Award)'의 경우에는 선정과정이 좀 다르게 진행되는데, 해마다 그 해의 방송활동과는 별개로 '영국 방송계의 발전에 업적을 남긴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원로 중견 방송인들이 받는다. 이에 비해 테넌트는 아직 이른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 공을 인정 받아서 더욱 의미가 깊었던 것. 또 그래서 본인도 더 놀란 듯하다.[65] 테넌트의 아버지는 이 당시에도 이미 폐섬유증을 앓고 있어 건강이 안 좋은 상태였다고 한다. 또 테넌트의 아버지와 누나는 스코틀랜드에 살기 때문에 자주 보지 못했는데, 자신을 위한 헌정 영상에 갑자기 자기 아버지가 나왔으니 테넌트가 얼마나 기뻤을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66] 이는 가끔 유명배우들이 인종차별, 성차별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에 그들과 비교해 더 돋보여서 그러는 듯하다.[67] 캐스터보로스 성단[68] 그 자리에 있던 많은 후비안들 중 딱 3명만이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다며 손을 들었다. 질문에 대한 정답은 '해미시 윌슨'이다. 프레이저 하인스(Frazer Hines)는 닥터후 클래식 시즌의 2대 닥터 컴페니언 제이미 매크리먼을 연기한 배우다. 해미시 윌슨(Hamish Wilson)은 하인스를 대신해 약 2주간만 역을 맡으며 올드 시즌 6 〈The Mind Robber〉 시리얼의 에피소드 2와 3에만 출연했다.[69] 1989년 BBC는 7대 닥터를 끝으로 《닥터후》 시리즈에 무기한 휴방을 발표하였다. 이후 1996년에 8대 닥터TV 영화가 개봉되긴 하였지만, 2005년 러셀 T. 데이비스가 《닥터후》를 뉴 시리즈로 부활시키기 전까진 정말 기약 없이 기다리는 암흑기였다고. 이 기간 동안 그나마 《닥터후》의 명맥을 이어준 것이 빅 피니시의 닥터후 오디오 드라마 시리즈이다.[70] 자기 이전의 9대 닥터역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에클스턴이 쇼를 서둘러 떠나버린 바람에 테넌트 본인은 조언을 구할 만한 배우가 곁에 없어서 힘들었다고 한다. 그나마 시즌 2를 찍을 때는 시즌 1에서 경험을 겪은 빌리가 있어서 좀 나았는데, 그녀가 떠난 후에는 아직도 많은 것들이 새로운 자기가 자기보다 더 정신없을 다른 배우들을 도와줘야하는 입장이 되어버려서 그 서러움을 더 잘 안다고. 그래서 더욱더 자기 이후에 참여하는 배우들을 친절히 도와주려 노력한단다.[71] 맷 스미스는 자기 바로 다음 후임이었으니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이 당연하지만, 12대 피터 카팔디도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에 이미 서로 덕담을 나눴을 정도로 앞서 알고 있었다. 또 13대 닥터 역의 조디 휘태커는 아예 본인이 직접 테넌트에게 조언을 구하러 먼저 전화를 했으니. 본의 아니게 후임 닥터들이 테넌트에게 발표나기 전부터 조언을 얻는게 의례처럼 되어버린 셈이다.[72] 닥터후 크루들이 테넌트를 위해 깜짝선물 겸 프로클레이머스를 초대했다고 한다.[73] 이후 이 유튜버는 BBC 닥터후 프로덕션 팀에서 연락을 받고 공식적으로 닥터후 팬 쇼(Doctor Who: The Fan Show)를 책임지는 진행자로서 입사하게 되었다. 성공한 덕후를 존경하며 성공한 덕후가 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