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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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효과
3. 예시
4. 매체에서의 데이 마케팅
5. 종교와 데이 마케팅


1. 개요[편집]


day marketing, Hallmark holiday[1]

특정한 날에 특정 상품을 소비하자고 홍보하는 마케팅.


2. 효과[편집]


성공적인 데이 마케팅은 특정한 날만큼은 특정 상품을 소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이런 사람들이 많아질 수록 데이 마케팅에 동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다. 즉 일단 동조해 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남들이 다 하는데 나도 안 할 수 없지.'와 같은 심리가 생기게 되어 더욱 동조자가 많아지게 된다. 특히 커플을 대상으로 한 데이 마케팅이 효과가 높은데, 이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특정 상품을 소비하거나 선물하고자 하는 심리를 잘 파고들기 때문이다.

데이 마케팅이 성공할 경우 해당 상품을 생산하는 회사는 상품을 많이 팔아치울 수 있는 특정일을 확보하게 되어 회사의 이윤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빼빼로빼빼로 데이 등 특정 데이에 연매출의 절반 이상을 달성한다. 물론 특정 회사에 이익이 되는 데이 마케팅의 상업성을 비판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공공기관들도 농식품 소비 장려를 위해 데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11월 11일 가래떡 데이나 5월 2일 오리 데이·오이 데이 등이 그 예다.

반면 데이 마케팅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거나 사람들의 관심 및 동조를 얻지 못하면 그냥 묻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게 에이스 데이. 에이스 과자를 만드는 해태제과에서 10월 31일[2]이 에이스 데이라고 열심히 홍보했지만 그야말로 듣보잡으로 사라졌다. 심지어 노골적으로 상술을 내세우다 사람들에게 반감을 사고 버로우타는 사례도 있는데, 대표적인 게 서로 선물을 사서 주고받자는 '머니 데이'. 이 날은 당시 이것이 "남자가 여자에게 돈 쓰는 날"이라고 알려져 남성들에게 어그로를 잔뜩 끈 부분도 있다.

이런 데이 마케팅은 이미 90년대 이전부터 밸런타인 데이 등이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했고, 2000년대 초반에는 와인데이, 뮤직데이, 무비데이 등이 생길 정도로 흥성했다.[3] 2010년대 들어서는 각종 식품업체에서 자사의 홍보를 위한 기념일을 만들었다.[4] 하지만 이렇게 각종 기념일이 난립하면서 과도한 상술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으며[5], 소비자들의 피로도를 증가시킨다는 의견도 있다.[6]

게임계, 만화계에서는 캐릭터의 생일이 데이 마케팅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캐릭터는 가상 인물이므로 캐릭터의 생일은 캐릭터 창시자가 임의로 정한 설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생일에 맞춰 팬을 노린 기념 이벤트를 열고 관련 아이템이나 굿즈를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스타프로젝트 같은 경우 아래 항목에도 나온 기념일이나 상술한 캐릭터의 생일을 포함해 '스페셜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아이템 등을 팔아먹는다. 스타프로젝트 for kakao, 스타프로젝트 시리즈를 보면 이런 스페셜 스토리 수만 해도 할로윈 데이, 크리스마스, 상술한 것처럼 캐릭터의 생일, 바로 아래에도 있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와 아래에는 없는 키스데이, 실버데이로 8개의 스페셜 스토리 중 7개가 기념일 관련 스토리다. 기념일을 주제로 하지 않은 스페셜 스토리는 '한여름밤' 뿐이다. 이쪽은 기념일 그런 게 아니라 장미 정원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일 뿐이다.

1년 동안 있는 14일 데이 중 3~4번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겹친다. 설날, 국회의원 선거, 부처님오신날, 지방선거, 추석 중 최소한 하나가 14일 데이를 끼면 그 해에는 5번 이상의 14일 데이가 주말, 공휴일이 된다. 과거 놀토 제도가 있었던 시절 14일 데이가 토요일이면 그냥 묻혔다. 이런 날들은 일요일일 경우 모두 둘째 주 일요일이므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걸린다.

이런 데이 마케팅은 일본에서 잘 통한다. 일본기념일협회 페이지를 방문하여 오늘이 무슨 기념일인지 확인해 보면 거의 매일 5개 이상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데이 마케팅이 다소 시들해졌다.

데이 마케팅 매출은 요일을 많이 타는 편이다. 평일 중에서도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목요일, 금요일보다 매출이 적고 토요일이나 일요일인 경우 평일에 올 때보가 매출이 크게 줄어든다.

북한이탈주민이나 노년층들 중에는 이런 기념일을 아예 모르는 경우가 많다.

3. 예시[편집]


항목 난립 및 광고논란 방지를 위해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데이 마케팅만 작성한다. 이것들 말고 다른 데이들도 많지만 다들 구색 맞추기 급으로 생긴 억지 밈에 가까운 부분이 있었다. 현재는 대부분 사장되고 밸런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블랙 데이, 빼빼로 데이(농업인의 날) 등만 남아있다.

대체로 14일에 이런 '데이'들이 많으며 실제로 제과점이나 이벤트 업체 등의 달력을 보면 매월 14일마다 데이가 있다. 네이버에는 '14일 데이'라고 쳐도 검색 결과가 나온다. 이는 원조격인 발렌타인데이가 14일인 것을 다들 따라해서이다.

  • 2월 14일: 밸런타인 데이[7]
  • 3월 14일: 화이트 데이[8]
  • 4월 14일: 블랙 데이[9]
  •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가래떡 데이[10], 광군제[11]


4. 매체에서의 데이 마케팅[편집]



데이 마케팅을 비꼰 심슨 가족 제9기 22화의 한 장면. 특별한 기념일이 없는 여름철 매출이 떨어지자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억지 기념일인 '러브 데이'를 만든다. 소비자들은 거기에 낚여서 아무 쓰잘 데 없는 기념품을 사제끼고는 다음 날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는다는 내용이다.


5. 종교와 데이 마케팅[편집]


밸런타인 데이 문서에서 알 수 있듯 밸런타인 데이는 원래 가톨릭 교회의 축일이다. 크리스마스처럼 세속적인 이것 저것이 붙어버린 것. 북한 등 일부 국가에서는 금지되어 있다. 무슬림라마단은 영향을 받을 것 같지만[12], 실제로는 낮에 받고 저녁에 먹으면 되니까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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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한정. 대표적인 기념품/카드 회사 Hallmark에서 따온 것.[2] 애초에 이 날은 할로윈이기도 하다...[3] '14일은 와인데이' 아시나요? - 한국일보, 2000년 10월 13일.[4] 식품ㆍ외식업계 '데이 마케팅' 봇물 - 서울경제, 2011년 10월 13일.[5] 우후죽순 '데이 마케팅' 억지 상술에 소비자들 불쾌 - 노컷뉴스, 2006년 11월 11일.[6] DAY마케팅 '봇물'…이벤트? 상술? - SBS CNBC, 2016년 11월 11일.[7] 그 해 1월 1일이 목요일이나 금요일이면 이 날은 무조건 주말이 된다. 밸런타인 데이가 주말이 되면 크리스마스토요일이나 일요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그 해 밸런타인 데이가 일요일이면 제헌절, 한글날, 크리스마스가 무조건 토요일이나 일요일이 된다.[8] 그 해 1월 1일이 목요일이면 무조건 주말이 된다. 현충일이 일요일이고 크리스마스가 토요일인 해라면 무조건 일요일이다.[9] 그 해 1월 1일이 월요일이면 무조건 주말이 된다. 만우절이 월요일인 해에는 무조건 일요일이다.[10] 이건 빼빼로 데이의 상술에 대항하고자 정부 기관에서 밀어주는 데이 마케팅(농업인의 날과 연계해 쌀 소비 촉진이 취지이다.)인지라 에이스 데이와는 다르게 치이지 않았다. 다만, 그 해 1월 1일이 일요일이면 이 날은 무조건 주말이 된다. 광복절수요일인 해에는 무조건 일요일이다.[11] 솔로의 날이라는 것은 블랙 데이와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히 다르다. 이때, 타오바오 등 모든 쇼핑몰과 상점들이 일제히 엄청난 할인을 한다.[12] 그도 그럴 것이 이슬람력에는 윤달이 없는 탓에 라마단은 매년 11~12일씩 앞당겨져서 그렇다. 이 탓에 작년에는 화이트 데이가 라마단이었는데 올해는 밸런타인 데이가 라마단이고, 몇 년 후에는 크리스마스가 라마단인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