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하우스(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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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줄거리
3.1. 챕터Ⅰ. 거짓의 속삭임
3.2. 챕터Ⅱ. 아무도 모르는 진실
3.3. 챕터Ⅲ. 귀 기울이면 행복해요
4. 평가
5. 여담


1. 개요[편집]


2022년 1월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넥서스 스튜디오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화.


2. 특징[편집]


집 한 채를 배경으로 이어지는 옴니버스식 구성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세 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3. 줄거리[편집]


어느 가난한 가족, 불안에 시달리는 개발업자, 그리고 화가 잔뜩 난 집주인까지. 여러 세대에 걸쳐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블랙 코미디 애니메이션.

  • 화재 트라우마가 있는 이들은 챕터Ⅰ 스킵을 추천.
  • 챕터Ⅱ에서는 벌레가 굉장히 자주, 많이 등장하므로 벌레 공포증이 있는 시청자들은 시청 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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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챕터Ⅰ. 거짓의 속삭임[편집]


19세기 중반,[확인바람] 숲 속 오두막에서 살고 있는 아빠 레이몬드, 엄마 페니, 그리고 두 딸 메이블과 이소벨로 이루어진 어느 가난한 가족. 어느 날, 친척들한테 험담을 들은 아빠 레이몬드는 밤에 술을 잔뜩 마신 채로 밖에 나갔다가 우연히 어느 부유한 건축가, 반 슌비크와 계약을 하여 대저택에 살게 된다.

대저택은 벽난로와 좋은 원단과 재봉틀, 그리고 매번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이는 식탁으로 이루어진 초호화 부잣집이었다. 그러나 그 집에 온 뒤로 레이몬드와 페니는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집의 벽난로와 재봉틀에 집착하다가 뭔가에 홀린 듯 같은 행동을 반복하기 시작하고 메이블과 이소벨은 집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챈다.

메이블과 이소벨은 집을 탈출하려 하나 이미 레이몬드는 의자로, 페니는 커튼으로 변해 있었다. 곧 벽난로에 있던 불이 번져 온 집을 불태우고 가구가 되었지만 의식은 그대로였던 레이몬드와 페니는 메이블과 이소벨을 집에서 탈출시킨다. 눈밭 위에서 메이블과 이소벨은 불타고 있는 집을 바라본다.


3.2. 챕터Ⅱ. 아무도 모르는 진실[편집]


배경은 현대. 인간 대신 의인화된 쥐가 등장한다. 주인공은 오래된 집을 싸게 매입해 리모델링 후 판매하는 일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다. 여기저기서 대출까지 받은 듯. 손보고 있는 집 한 채에 여윳돈을 모두 투자했으나 일은 잘 풀리지 않는다. 특히 벌레가 정말 끝도 없이 나온다.

분양일에 맞춰 수많은 쥐들이 방문한다. 하지만 그들은 집에 큰 관심이 없으며 집을 더 어지럽히기만 한다. 기괴한 체형의 쥐 커플만 관심을 보였다. 그들은 집에 은근히 눌러앉으려 하나 개발업자 쥐는 유일한 잠재적 고객에게 단호히 대하지 못한다. (해당 커플이 원래 집에 거주하던 이들, 즉 벌레들이었다는 의견이 있다. 그들의 체형은 각각 딱정벌레 및 애벌레와 닮아 있으며, 하는 행동 역시 벌레와 유사하고, 무엇보다 당연히 개발업자 쥐와 관련이 없을 그들의 친척더러 개발쥐 역시 잘 아는 이들이라고 발언한다) 결국 그 '손님'들은 집에 당연하다는 듯 눌러앉는다. 구체적이지 못한 설명으로 인하여 경찰의 도움도 받을 수 없었다. [1] 커플은 당신도 잘 아는 이들일 것이라며 그들의 가족을 초대하고(이들 역시 커플과 비슷한 괴상한 체형이다) 쥐는 결국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린다. 최후의 수단으로 살충제를 꺼내어 그들에게 뿌려보지만 맨몸으로 살충제를 맞은 탓에 되려 병원에 실려갈 뿐이었다.

커플과 함께 퇴원하여 집으로 돌아온 쥐. 그곳에는 자신이 입주자 유치를 위하여 열었던 파티보다 더 훌륭한 파티가 열리고 있다. (WELCOME HOME이라고 쓰인 가랜드가 보인다) 그 집에서 눌러살려 하던 쥐를 비롯한 기괴한 체형의 쥐들은 마치 거대한 벌레떼처럼 벽을 기어다니고, 가구 위에서 꿈틀거린다. 옷은 진작에 벗어던진 그들에 의하여 집은 초토화가 되어 있고, 개발업자 쥐 역시 마찬가지. 인간성을 상실해버린 쥐는 현실의 쥐처럼 오븐의 쥐구멍으로 숨어버린다. 그 자신이 열었던 파티에서 자랑스레 소개했던, 기괴한 체형의 커플과 처음 대화한 그 오븐 앞에서.




3.3. 챕터Ⅲ. 귀 기울이면 행복해요[편집]


집 한 채 이외의 모든 것이 수몰되어 버린 머나먼 미래, 고양이 인간 집주인 로사는 벽지를 도배해도 다 떨어져 나가는 집과 집세를 생선과 돌멩이로 때우려는 세입자 엘리아스와 젠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젠을 찾아온 손님인 코스모스는 집을 수선하겠다더니 되려 집의 마루바닥을 뜯어다 보트로 만드는 짓을 벌여 더욱 공분을 산다. 그 와중에 해수면은 점차 올라가고 로사는 집에 그대로 머무를지, 아니면 이 집을 떠날지 갈등한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차오르는 물 때문에 집과 함께 익사할 것이 뻔한 상황에서 젠과 코스모스는 외부의 습기로부터 로사와 집을 보호하던 문과 창문을 열어 그녀에게 냉엄한 진실과 마주할 것을 촉구하고, 그 충격으로 환상을 본 로사는 집이라는 장소에 집착한다면 모두가 떠난 장소에 홀로 남겨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로사는 뒤늦게 다른 이들과 함께 떠나고 싶어 집 밖으로 달려나갔으나 젠과 코스모스가 탄 보트는 이미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절망하던 로사는 코스모스가 농담처럼 말했던 레버를 우연히 발견하고 이를 당겼는데 이 장치는 놀랍게도 집을 배로 변형시키는 장치였고, 로사는 자신이 목표로 하던 것과는 전혀 달라진 모습의 집과 함께 세입자들과 알 수 없는 미지의 목적지로 항해를 시작한다.

고딕 느낌의 잔혹동화 챕터 1, 그로테스크한 블랙 코미디 챕터 2와는 상반되는 희망적인 결말로 끝나는 치유물이다. 챕터 1의 레이몬드와 페니, 챕터 2의 쥐는 집에 집착하다가 파국을 맞은 반면, 챕터 3의 로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집이라는 특정한 형태를 완성해야 한다는 편견과 집착을 떨쳐냈기에 행복한 결말을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


4. 평가[편집]



5. 여담[편집]


애니메이션에서 '인간'은 종종 호모 사피엔스의 모습을 하지 않은 채로 등장하곤 하며, 우화의 경우 그 특성이 두드러진다. 어떠한 종(種)의 모습으로 나오느냐는 해당 인물의 성질을 나타내곤 하는데 이 작품 역시 마찬가지. 각각의 챕터에서 인물의 모습은 이야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형태로 의인화되었다.
- 관계와 관습과 겉치레 등에 묶여 살아가는 챕터Ⅰ의 '인간'
- 도시에 떼로 모여 살아가는 해충과도 같은 유해조수 '시궁쥐(rat)
- 물을 무서워하며 영역의식이 강한 (그리고 유연성 있는) '고양이'까지.

챕터Ⅰ
- 초록색 옷감이 눈에 띄는데, 그 시대 즈음에는 선명한 초록색을 내기 위하여 비소가 사용되곤 하였다(...). 서양에서 독극물을 나타내는 색상이 초록색인 것은 이 때문.

챕터Ⅱ
- 집이 보라색으로 꾸며져 있는데, 색채학 관련으로 보라색은 부유함, 황제 등을 의미한다. 또한 죽음과 부패를 의미하기도 한다.

챕터Ⅲ
원석에 관련이 있는 이들이라면 초반부가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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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바람] [1] 전화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개발쥐가 요청한 대로 경찰 둘이 찾아오기는 하나, 그들은 개발업자의 지속적인 스토킹 전화 문제로 경고차 방문한 이들이었다. 작중 개발자쥐가 연락하는 이는 사실 그의 아내가 아니라 아무 관계 없는 있어봐야 예전에 진료를 받았을 뿐인 치과의사일 뿐이었던 것. 그게 무어 잘못이냐는 개발업자 쥐의 태도로 미루어 보아 이미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는 아니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