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3/스토리 및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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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드 히어로 팀
1.1. 팀 스토리
1.2. 승리 대사
1.3. 인게임 스토리
2. 아랑 팀
2.1. 팀 스토리
2.2. 승리 대사
2.3. 인게임 스토리
3. 극한류 팀
3.1. 팀 스토리
3.2. 승리 대사
3.3. 인게임 스토리
4. 한국 팀
4.1. 팀 스토리
4.2. 승리 대사
4.3. 인게임 스토리
5. 이카리 팀
5.1. 팀 스토리
5.2. 승리 대사
5.3. 인게임 스토리
6. 무법자 팀
6.1. 팀 스토리
6.2. 승리 대사
6.3. 인게임 스토리
7. 여성 격투가 팀
7.1. 팀 스토리
7.2. 승리 대사
7.3. 인게임 스토리
8. 베니마루 팀
8.1. 팀 스토리
8.2. 승리 대사
8.3. 인게임 스토리
9. 여고생 팀
9.1. 팀 스토리
9.2. 승리 대사
9.3. 인게임 스토리
10. K' 팀
10.1. 팀 스토리
10.2. 승리 대사
10.3. 인게임 스토리
11. 삼신기 팀
11.1. 팀 스토리
11.2. 승리 대사
11.3. 인게임 스토리
12. 에디트 팀
12.1. 인게임 스토리
13. KUSANAGI
13.1. 승리 대사
14. 아델하이드
14.1. 팀 스토리[MOOK]
14.2. 승리 대사
14.3. 인게임 스토리[1]
15. 카구라 마키
15.1. 팀 스토리[MOOK]
15.2. 승리 대사
16. 무카이
16.1. 팀 스토리[MOOK]
16.2. 승리 대사


1. 서드 히어로 팀[편집]



1.1. 팀 스토리[편집]


상하이 오전 7시.
이미 거리는 활기가 넘치고 노점과 포장마차에서 김과 향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하늘은 충분히 밝지만 아직 해가 뜨지 않아 가게 사이사이에는 짙은 그림자가 져 있다. 인파 속에서 한 명, 눈에 띄는 덩치 큰 남자가 있었다.
: 젠장, 애쉬 녀석. 이런 아침부터 불러내다니
맨 살 위에 재킷만을 걸친 거친 모습이지만 길을 가는 모든 사람이 이 사람을 알고 있었다. 상하이에서는 '쉔 우'라 불리는 남자이다.
쉔은 '신(神)'이고, 우는 '무(武)'를 의미한다. 물론 본명은 아니다.
애쉬 : 아하하, 있었네. 쉔, 오랜만이야! 맛있는 게를 하는 가게는 어디지? 너라면 알텐데?
: 애쉬...아침부터 그런 걸 먹는 게 아냐
애쉬 : 멍청한 소리 하지 말고 듀오론이 오기 전에 차라도 마시자
흰 머리를 묶은 백인 젊은이가 애쉬 크림존이었다. 흰 피부에 푸른 눈. 볼에는 주근깨가 있고, 입 끝은 버릇없게 비뚤어져 있다. 미남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시선을 끄는 이상한 힘을 가진 것임에는 틀림없었다. 날씬하지만 단련된 몸을 가지고 있다.
: 이런 아침부터 게 요리라니...
인파를 헤치며 나가고 있던 애쉬는 유리창 너머의 가게 안으로 나무 상자에 놓여진 상하이 게가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애쉬 : 이봐이봐, 싱싱한 것 같은데. 좀 사줘라
: 누가 사준다는 거야. 바보짓도 쉬어가면서 해라. 그런데 너 게는 먹을 수 있냐? 유럽의 관광객은 잘 못 먹던데?
애쉬 : 게는 좋아. 게다가 내 이야기를 들으면 사주고 싶어질텐데?
가게의 유리에 애쉬의 장난스런 웃음이 비친다.
: 상하이 게를 처음 먹은 녀석은 가장 용감한 인간이다…더라던가. 아는 게 많은 녀석이 그러던데. 그건 그렇고 애쉬. 그 중요한 이야기란 뭐야?
그 때.
깨끗하다고 하기 어려운 쇼 윈도우 창문에 또 다른 장신의 남자의 모습이 비쳤다.
듀오론 : …
애쉬와 쉔 둘은 돌아보지 않고 게의 품평을 하는 시늉을 하고 있다. 쉔은 작게 혀를 찼다. 대화에 정신이 팔렸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쉽사리 뒤를 잡히고 말다니...
애쉬 : 하하, 듀오론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여기서는 좀 뭐하니까 다른 곳에서 차라도 마시며 이야기하자
듀오론 : 여기도 괜찮아
아침의 신선한 공기도 그 남자의 주위에서만큼은 차게 가라앉아 있다. 건물 사이의 그늘 속에서 호화롭게 수놓아진 옷을 입은 장신의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듀오론(堕瓏), 아직 청년 정도로 보이나 실은 중국 오지에 존재하는 암살 집단 '비적'의 일원이며 게다가 높은 신분의 자이다. 말이 없어 자연스레 사람을 압도하는 존재감이 있으며 그리고 슬픈 눈을 가지고 있었다.
애쉬 : 쨘! 이런 대단한 것이 내 앞으로 왔습니다~♪
애쉬가 꺼낸 것은 전통 방식으로 봉인된 봉투였다.
킹 오브 파이터즈. 세계 최대 규모의 이종 격투기 대회.
쉔도 듀오론도 그것은 알고 있다. 대회가 3인 1팀으로 행해지는 단체전이란 것도.
매년 트러블이 발생하는 사연 많은 이벤트라는 것도.
애쉬 : 간단히 말하지. 나는 여기 참가할거야. 쉔과 듀오론도 참가해주면 좋겠는데. 어때? 해보지 않겠어?
: 재미있겠는데. 좋아, 나는 하겠어! KOF에 한 번 참가하고 싶다고 생각했지. 강한 자가 있는 곳이라면 대환영이야!!
애쉬 : 역~시 쉔! 그렇다면 고맙지. 듀오론은?
듀오론 : …좋겠지
애쉬 : 하하하. 결정이다 결정!
애쉬 : 실은 이미 신청을 끝냈거든. 만약 너희 둘이 승낙하지 않았다면 상당히 곤란할 뻔 했어.
: 뭐? 접수를 끝냈다고?...뭐 상관없지. 나는 의욕이 넘치거든
듀오론 : …뭘 꾸미는거지? 애쉬
애쉬 : 뭐야 듀오론. 별 일 아니라니까
듀오론 : 내가 참가하지 않는다면…너, 어쩔 셈이었지?
애쉬 : …그러게, 어떡해야 되지?
고양이같이 웃으면서 애쉬는 왼손가락 사이로 초대장을 끼워 돌린다. 격투하고는 연관이 없을 듯한 깨끗한 손가락. 손톱에는 네일아트를 그려놓았다. 그 손가락에 끼인 초대장 네 구석에서 에메랄드 빛 불길이 솟아났다. 순식간에 초대장 전체가 타버렸으나 불길은 약해지지 않고 애쉬의 왼손에서는 불기눙이 솟아 올랐다. 발끝에서부터 나선형 바람이 불어올라와 애쉬의 백금 머릿결을 흔들며 불길을 더욱 높고 세게 태운다. 그는 웃고 있었다. 천진난만하게 웃는 웃음 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지나가던 사람 중 몇 명이 녹색 불기둥을 보았지만 너무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애쉬는 왼손을 크게 밖으로 털었다. 에메랄드 불길은 손을 떠났다.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쉔과 듀오론의 사이를 순식간에 지나가 근처를 지나던 소녀의 얼굴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여 사라졌다. 소녀의 머리칼이 바람에 흔들렸다. 그 바로 옆에 1초 전까지 벌이었던 물체가 힘없이 지면에 떨어져 하얀 재가 되어 지면에 손톱만한 작은 산을 만들었다.
애쉬 : 위험했어, 아가씨. 아하하하
소녀 : 고, 고맙습니다
애쉬 : 쥬브상프리(별 말씀을)
전통적인 인사법으로 애쉬가 대답했다.
: 장난은 그만해라. 아침부터 불려와서 놀아주고 있었으니까
애쉬 : 나는 봄의 아침이 좋아. '때는 봄, 하루는 아침, 아침은 7시'라고 하지 않나?
: 그런 말이 어딨냐?
듀오론 : 훗. 프랑스에서 자랐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취미로군
듀오론이 쓴웃음을 짓는다. 분위기는 침착하고 어른스럽게 있지만 웃는 모습을 보면 어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쉬가 계속했다.
애쉬 : 쉔, 하늘에 맹세하지. 아무일도 없을거야. 뭐 그런거지. 즐겁게 하자고. 즐겁게. 아하하하
애쉬 크림존
듀오론
쉔 우
그들의 참가가 KOF 운영 기구에 접수된 것은 그 3일 전이었다.

1.2. 승리 대사[편집]


[열기 / 닫기]
애쉬
치즈루
좋아, 누나♪ 나랑 좀~ 더 놀아줄래?
애쉬
헤에~ 되게 닮았네? 노력상 줄게. 아하하하♪
쿄, 이오리
당신도 꽤 재밌을 것 같지만, 사람이 기다리고 있어서. 나중에 보자고♪
쉔, 듀오론
있잖아... 너희들 날 오싹오싹하게 만드는데 능숙하구나.
일반
- 약하고, 짜증나고, 소름끼치네... 살아있을 가치가 있는 거야? 아하하♪
- 네, 패배자씨. 나가는 문은 저쪽이에요.
- 뭐야. 그 정도야? 재미없는 사람들이네.
- 히든 카드란 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보여주지 않는 거야!
듀오론
베니마루
여기에도 녀석은 없는 것 같군... 그럼.
가토
눈을 보면 알 수 있군... 나처럼 인과에 얽매인 자인가.
K'
나도 너처럼, 인과를 끊어보이겠다.
애쉬, 쉔
인정하지. 그 실력은... 충분히 나를 몰아붙이는군.
일반
- 승부는 났다. 길을 열어주실까.
- 꽤 하는군... 그러나, 녀석을 만날 때 까지 나는...
- 눈을 돌리지 마라. 너 자신을 돌아봐라.
- 허공을 떠도는 영혼의 신음. 그것이 들리는가?

쿄, 테리,
료, 가토,
김갑환
역시야! 역시라고! 이렇게 즐기는 건 오랜만이군!
장거한,
야마자키
네녀석같은 깡패는 뭐, 이 정도인가.
히나코, 신고
뭐? 억울하다고? 좀 더 실력 키우고 다시 덤비라고!
애쉬, 듀오론
누가 정말 센 건지, 이걸로 확실히 했지?
일반
- 약한 녀석과 싸우는 건 재미 없구만! 꺼져라!
- 야, 일어나... 조금만 날 즐겁게 해보라고!
- 헷헤헤. 좀 하는군. 깡패들과는 다르다고?
- 이거야! 이거라고! 이런 싸움이 하고 싶었다고!



1.3. 인게임 스토리[편집]


(스테이지 3 클리어 후)
(누군가가 원을 그린다.)
(등 뒤에서 오망성이 생기고 KUSANAGI가 등장한다.)

? :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KOF 우승 축하드립니다.
“? 당신은?“
? : 이번 대회의 주최자...란 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주최자라고?“
? : 여기까지 도착한 당신들의 힘...
“응? 싸워 볼건가!“
? : 그리고 어울리는 자인지... 시험해 보겠습니다!

: ...어디인 거야, 여기는!
? : 역시나, 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진짜 힘을 아끼고 있었군요.
듀오론 : 설명해 주실까? 여기는 어디고, 목적은 무엇이냐.
? : 그 전에, 다시 인사드리도록 할까요?
(가면을 벗은 무녀의 정체는 치즈루)
애쉬 : 역시나 그랬었구나. 카구라... 치즈루씨였나? KOF의 주최자는 그대란 것, 나는 알고 있었다고
치즈루 : ...
: ? 어이, 모습이...
(쌍둥이가 생성된다.)
치즈루 : ...
듀오론 : 쌍둥이... 아니, 보통의 쌍둥이가 아닌가?
치즈루 : 이것도 거울의 힘 중 하나. 앞서 상대했던 KUSANAGI도 無에서 태어난 그림자인 환영...
치즈루 : 언니...
마키 : 지켜보도록 하자... 이 선택되어진 자들에게서...
치즈루 : 네... 언니
(치즈루의 뒤로 알 수 없는 실같은 것이 달려있다.)

마키 : ...윽!! 어쨌든 우리들의 힘으로는 이제 아무리 해도 당해낼 수 없군요.
“무슨 뜻이지?”
마키 : 해방되기까지...
(마키는 실이 끊기며 쓰러진다.)
? : 아무래도 여기까지가 한계네.
? : 그래도, 인간치고는 잘 한거네 기억, 의지, 감각, 능력, 기술을 잘 구사해 공백의 부분이 있을 수 있어도 그것을 보완해 버린다...라...
“누구냐! 너는“
? : 누구냐는 실례네... 우리들은 『머나먼 대지에서 온 땅』으로부터 온 자들...
“뭐?“
(누군가가 등장한다.)
무카이 :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은 예를 표해볼까? 오로치의 봉인을 깨뜨려 버린 일을! 옛날부터 짐승, 피의 대변자였던... 오로치, 그 힘을 나의 주인께 채운다.
“채운다? 무슨 뜻이냐? 그것보다 어째서 카구라를!“
무카이 : 오로치의 봉인을 지키는 카구라 치즈루... 우리가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던 탓에 KOF라 불리는 장소를 준비했지.
무카이 : ...그 후는 때가 될 때를 기다릴 뿐...
“하지만, 얌전히 그저 기다리고 있을 모양은 아닌가 보군요.“
무카이 : 후후후, 하하하! 네 녀석들이 다가올 시기를 맞이하기에 걸맞는 지를... 확인해보자!

무카이 : 크크큭! 하하하!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힘이다! 때로는 가늠할 수 없는 그 힘!
“뭐지... 충격이 없는건가!?“
“그런...“
무카이 : 가이아에게 사랑받은 오로치. 가능성을 완전히 내 던진 인간.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의미를 준 나의 주인. 하지만 그것도 이거까지!
무카이 : 때는 우리에게 넘어오기 시작했다!
“뭐라고!“
“우와앗!“
“큭!“
(어딘가로 던져지는 우승자 일행.)
무카이 : 다음에 만날 때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그리고 나아가야 할 길을 개척하는 게 좋을거다!

듀오론 : 도망친건가?
애쉬 : 아니 그보단, 우리들 쪽이 날려버려진 모양인데~ 그 녀석들 이런 힘도 가지고 있었어. 재미있구나~♪
: ...
(포효하는 쉔 우)
: 우오오오오오~~~!
: 하아하아하아... 아... 그러면 없어져버렸나, 그 자식. 하지만, 도망간 채로 놔두는 건 성에 차지 않는다고. 나는 녀석들을 쫓겠다! 누가 강한지 흑백은 확실히 정해야지. 너희들도... 핫! 즐거움은 나중으로 아껴둘까?
애쉬 : 그럼, 다음에 또 만날 때 즐기자고. 아하하♪
(쉔은 다음을 기약하며 떠난다.)
애쉬 : 듀오론, 넌 어떻게 할거야?
듀오론 : 글쎄...
(듀오론은 론의 기를 감지한다.)
듀오론 : (녀석의 기가... 가까이 있나...)
듀오론 : 나도 여기서 퇴장해야겠군. 아무래도 손님이 기다리고 있어서 말이지.
애쉬 : 모두 바쁜가보네. 뭐, 나도 아직 할 일이 남았고. 괜찮아. 또 놀자고.
듀오론 : 후후후, 종잡을 수 없는 녀석이야. 아무튼, 나중에 보자.
(듀오론이 사라진다.)
애쉬 : ......
애쉬 : 그럼, 이쪽도 끝 마무리하러 슬슬 움직여볼까...

2. 아랑 팀[편집]



2.1. 팀 스토리[편집]


약속 장소인 찻집에 테리 보가드의 모습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
오픈 테라스인 그 자리는 길거리에서 바로 보인다. 고급스런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은 체격이 건장한 두 남자였다. 그 한 명은 무에타이 챔프이고 다른 한 명은 프로레슬링의 챔프이다.
: ...가만히 있지말고 차라도 마셔
그리폰 : NO
: 그러니까 그 닭머리 마스크를 벗으면 마실 수 있잖아?
그리폰 : 닭이 아냐. 그리폰 마스크다
: 알게 뭐야. 빨랑 벗어! 자네의 멋진 마스크 덕분에 아까부터 나까지 이상한 사람이 되버렸잖아.
그리폰 : 주목받는 것은 히어로의 숙명이다
: (...테리, 앤디, 뭐하고 있는거야. 빨리 와줘...)
죠도 눈에 띄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것과 희한한 놈이 되는 것은 다르다. 눈에 띄려면 죠다운 미학과 철학이 없으면 안된다.
아이 : 와! 그리폰 마스크다! 그리폰! 싸인해 주세요!!
그리폰 : 핫핫핫. 그래!
아이 : 와, 고맙습니다!
기쁜 표정의 아이가 자리를 떠나려다가...죠와 눈이 마주쳤다.
아이 : 어, 그러니까, 싸인 받을 수 있을까요? 확실히 그레이트 닌자 미나미씨죠. 전에 그리폰과 타이틀 매치에서 져서 부하가 되었다고 하는
: 얘야, 잘 들어라...
아이 : 아, 예
죠의 트레이드 마크인 머리띠를 풀자, 관자놀이에 선명하게 푸른 핏줄이 서있는 것이 보였다.
: 나는 말야, 뭘 숨기겠나, 그 이름도 유명한
테리 : 그레이트 닌자 미스터 미나미지? 미안. 늦었다
: 아, 테리 늦었잖아! 시간 좀 잘 지켜줘
평소 같이 느슨한 스타일의 테리 보가드가 나타났다. 그는 허리를 숙이고 아이에게 시선을 맞추고 말했다.
테리 : 확실히 '미스터'라고 하지 않으면 인술로 개구리로 만들어버릴지 몰라. 미스터 미나미는 생각보다 강하니까
아이 : 응. 주의할께
테리 : 사인은 이미 받았겠지. 이제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되니까 좀 비켜줄래'
아이 : 응!
상당히 강한 닌자로 인식된 죠는 화가 나서, 악어 스테이크를 가져오라고 소리쳐서 웨이트리스를 곤란하게 했다. 테리는 커피를 주문한다.
테리 : 진정하게, 미스터 미나미
: 쳇 변함없이 애 취급은 잘 하는구만
그리폰 : YOU는 아이에 대한 애정이 부족한 것이 아닐지?
: 쓸데없는 참견이네 닭머리 아저씨. 그런데 앤디는? 이번 대회...물론 KOF말야...참가하는거지? 그렇지?
테리는 그 튼튼한 어깨를 움츠렸다.
: 어라, 뭐야 그거. 설마 이 닭머리 사내가 앤디 대신인거야?
그리폰 : 닭이 아니라 그리폰 마스크다
테리 : 그렇지
이름을 긍정한 것인지 앤디 대신이란 것을 긍정한 것인지 아무튼 테리는 끄덕였다. 커피가 나왔다. 악어 스테이크는 나오지 않는다.
테리 : 앤디의 제자, 알고 있지? 죠
미국인답게 우유와 설탕을 많이 넣으면서 테리가 묻는다.
: 제자?...아, 무슨 마루던가 하는. 분명히 아직 아이였을텐데?
테리 : 유행성 감기, 라더군
: ...
제자의 목숨에 문제는 없겠지만 오래가는 것이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지금은 일본을 떠날 수 없다...그것이 앤디의 말이었다.
: 쳇 착하신 스승님이군
테리 : 그렇게 말하지 말라구. 그래 봬도 수행은 엄격하게 하니까. 수행하고 이런 일은 다른 것이니까. 일본어로 '공사를 구분을 못한다'라고 하지
그리폰 : '공사를 구분 못한다'라...스승과 제자의 아름다운 신뢰관계를 나타내는 말인가. 일본어란 좋은 것이군. YOU의 동생도 좋은 남자같군
테리 : 당신만큼은 아니지. 챔프
테리와 그리폰. 둘은 테이블 위로 악수를 나눈다.
: 그래. 잘들 사이 좋게 지내시게. 다른 아름다운 일본어를 알려줄까? '저리꺼져, 이 자식아!'라는 말이 있지. 여자를 꼬실 때 사용해 봐.
그리폰 : 음, 무슨 의미지? 이번 KOF는 일본인이 주최한다고 하니 우승 인사를 일본어로 하는 것은 신사의 배려겠지
: 좋아, 나중에 잔뜩 아름다운 일본어를 가르쳐 주지
테리는 커피를 끝까지 마셨다.
테리 : 그래서, 이번에는 이 맴버로 잘 부탁한다
: 나는 상관없어. 이 닭머리 사내가 방해나 하지 않게 해줘
그리폰 : 마찬가지. 정정당당히 싸울 수 있다면 그걸로 된다
테리 : OK! 안심했다. 그럼 아버지에게 인사하러 갈 수 있겠군
: ?....아, 성묘가나
테리 : 대회 전에 매번 하는 행사지. 미안하지만 잠시 여기서 기다려 주겠나?
: 농담하지마. 이 이상 이 이상한 닭머리 사내와 같이 있을 생각 없어. 나도 간다
그리폰 : 닭이 아니다! 그리폰 마스크다!
: 시끄러, 자넨말야 닭머리란 말야. 닭,닭,닭,닭~!!
그리폰 : 그리폰 마스크다!!
테리는 의자에 등을 기대고 위를 올려보았다.
긴 머리 사이로 높고 푸른 하늘이 보인다.
테리 : (아버지, 올해는...뭐랄까)
: 시끄러워 닭머리! 털을 뽑아버린다!
그리폰 : YOU야 말로 입 다물라! 내 이름은 그,리,폰,마,스,크다!!
테리 : (...시끄럽고 피곤한 대회가 될 것 같아)

2.2. 승리 대사[편집]


[열기 / 닫기]
테리
테리
이미지 바꾼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가짜가 나오는 거야?

여전히 뜨겁군! 최후의 일격...... 뼈에 울렸다구!
빌리
네 보스한테 전해라! 대회가 끝나면 결판을 내주겠다고!
마리
왜 그래? 도대체 뭐 때문에 화난 건데, 마리?
일반
- 리턴 매치는 언제든 환영이야!
- 몸도 터프하지만, 심장도 터프하게 단련하라고!
- 스태미너 부족 아냐? 후반에 움직임이 둔해졌다구?
- 진짜 파이터로군! 내 눈은 못 속인다구.

듀오론
야, 안색이 안 좋은데? 나쁜 거라도 먹은 거 아냐?
애쉬, 쉔
마린
올해 신인은 기본이 없구만? 나를 목표로 좀 더 정진하라고!

아야~ 아파라. 맨살 상대에게 채찍은 반칙이잖아!
치즈루, 마키
올 대회도 파란만장하구만! 이것도 내가 폭풍을 부르는 남자니까!
일반
- 오라오라! 다음 가자, 다음!!
- 좋~아! 이 기세로 쾅쾅 간다!
- 봐라! 미스터 KOF인, 죠 히가시님의 화려한 모습을!
- 어이! 카메라맨 이쪽이다! 마이크 퍼포먼스 간다!
그리폰
테리, 료
You는 전사의 자격이 있어! 승리할 수 있었다는 것을 내가 자랑하도록 하지!
애쉬, 베니마루
너무 말랐군! 혹시 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히나코
보기와는 달리 대단한 파워 스모걸이여, 훌륭하다!
무기 캐릭터
그리폰 마스크는 어떤 반칙 파이트에도 굴하지 않는다!
일반
- 온 세상의 어린이들이여! 고맙다!!!
- 나는 쓰러지지 않는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한!
- 나는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이 그리폰 마스크에 맹세하지!
- 일어나라! 널 위해서가 아니라, 널 응원하는 팬을 위해서!


2.3. 인게임 스토리[편집]


(스테이지 3 클리어 후)
(누군가가 원을 그린다.)
(등 뒤에서 오망성이 생기고 KUSANAGI가 등장한다.)

? :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KOF 우승 축하드립니다.
“? 당신은?“
? : 이번 대회의 주최자...란 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주최자라고?“
? : 여기까지 도착한 당신들의 힘...
“응? 싸워 볼건가!“
? : 그리고 어울리는 자인지... 시험해 보겠습니다!

: 뭐... 뭐야? 우린 지금 어디 있는거야?
? : 역시나, 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진짜 힘을 아끼고 있었군요.
그리폰 : 어이! 당신! 우리한테 무슨 짓을 한 거지?
? : 그 전에, 다시 인사드리도록 할까요?
(가면을 벗은 무녀의 정체는 치즈루)
테리 : 카구라?! 카구라, 당신이야? 당신이 또 주최한 건가? ...그런데 왜?
치즈루 : ...
: 이봐! 대답해! 당장!
(쌍둥이가 생성된다.)
치즈루 : ...
그리폰 : 쌍둥이? 그런데... 좀 약간 특이하게 생겼는데?
치즈루 : 이것도 거울의 힘 중 하나. 앞서 상대했던 KUSANAGI도 無에서 태어난 그림자인 환영...
치즈루 : 언니...
마키 : 지켜보도록 하자... 이 선택되어진 자들에게서...
치즈루 : 네... 언니
(치즈루의 뒤로 알 수 없는 실같은 것이 달려있다.)

마키 : ...윽!! 어쨌든 우리들의 힘으로는 이제 아무리 해도 당해낼 수 없군요.
“무슨 뜻이지?”
마키 : 해방되기까지...
(마키는 실이 끊기며 쓰러진다.)
? : 아무래도 여기까지가 한계네.
? : 그래도, 인간치고는 잘 한거네 기억, 의지, 감각, 능력, 기술을 잘 구사해 공백의 부분이 있을 수 있어도 그것을 보완해 버린다...라...
“누구냐! 너는“
? : 누구냐는 실례네... 우리들은 『머나먼 대지에서 온 땅』으로부터 온 자들...
“뭐?“
(누군가가 등장한다.)
무카이 :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은 예를 표해볼까? 오로치의 봉인을 깨뜨려 버린 일을! 옛날부터 짐승, 피의 대변자였던... 오로치, 그 힘을 나의 주인께 채운다.
“채운다? 무슨 뜻이냐? 그것보다 어째서 카구라를!“
무카이 : 오로치의 봉인을 지키는 카구라 치즈루... 우리가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던 탓에 KOF라 불리는 장소를 준비했지.
무카이 : ...그 후는 때가 될 때를 기다릴 뿐...
“하지만, 얌전히 그저 기다리고 있을 모양은 아닌가 보군요.“
무카이 : 후후후, 하하하! 네 녀석들이 다가올 시기를 맞이하기에 걸맞는 지를... 확인해보자!

무카이 : 크크큭! 하하하!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힘이다! 때로는 가늠할 수 없는 그 힘!
“뭐지... 충격이 없는건가!?“
“그런...“
무카이 : 가이아에게 사랑받은 오로치. 가능성을 완전히 내 던진 인간.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의미를 준 나의 주인. 하지만 그것도 이거까지!
무카이 : 때는 우리에게 넘어오기 시작했다!
“뭐라고!“
“우와앗!“
“큭!“
(어딘가로 던져지는 우승자 일행.)
무카이 : 다음에 만날 때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그리고 나아가야 할 길을 개척하는 게 좋을거다!

(경기장으로 이동된 아랑 팀.)
그리폰 : ??!!
: 뭐지? 여긴 어디야?
테리 : 여긴... KOF 경기장 같은데...?
(관중석에 앤디가 있다.)
관객 : 이봐 저기 3명...
관객 : 엄청난데! 테리와 그리폰 마스크다!!
관객 : 정말인데!! 우와아아 테리!!
관객 : 그리폰 마스크! 그리폰 마스크!
앤디 :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거지 형들은... 하여튼 축하해. 역시 대단해.
(관중석에 밀치는 관객때문에 관중석이 시끄럽다.)
관객 : 우와아아 테리!
관객 : 잠깐! 밀지 말라구!
관객 : 아프잖아~!! 밀지 말란 말야!!
관객 : 안 보여! 비켜!!
앤디 : 이... 이런 관중들이... 형!
(관중석을 보는 아랑팀)
: 역시 이 몸의 인기 덕분에 관중석이 시끄러운데?
그리폰 : 저길 보아라! 3층 부근이 위험하다!
테리 : 방금 앤디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 저기! 무너진다!!
(떨어지는 관객들)
관객들 :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테리 : Hey! 두 명 모두!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그리폰 : 걱정마라! 어린이는 내가 받겠다!
: 그렇다면 미녀는 내가 받지!
(각자 관객들을 구하는데 성공하는 아랑팀)
그리폰 : 우오오오옷!
테리 : Oops!
: 오라오라!
그리폰 : 어린이여. 다친 곳은 없는가?
아이 : 고맙습니다! 그리폰! 저 엄청난 팬이에요! 오늘도 그리폰이 이기길 간절히 응원했어요!
그리폰 : 하하하. 고맙다! 어린이여! YOU의 응원이 나에게 힘을 준 것 같구나!
테리 : Are You OK?
여자 : 예... 예... (어떡해 진짜 테리야!) 고... 고마워요...
테리 : 무사히 Catch해서 다행이군...
여자 : 저기... 감사의 답례로 식사라도 대접할까 하는데... 어떠세요?
: (...왜 나만 이렇게 되는건데?)
남자 : 어머-가까이서 보니 제법 멋지잖아-?♡
: 그, 그거야 당연하지. 다친데 없으면 저리가 훠이 훠이.
남자 : 부끄러워 하는거야? 어쩜 귀엽기도 하지♡
: 누가 부끄러워 한다는 건데? 얼굴 들이밀지 마.
남자 : 나, 원래는 테리의 팬이었는데 오늘부터 죠의 팬 할래♡
: 아니 일부러 그럴 필요는 없는데.
남자 : 오늘부터 자긴 내꺼♡
: 뭐!
남자 : 괜찮아 나도 오늘부터 자기꺼니깐 ♡
: 그러니까 대체 왜!!
남자 : 아앙 이 탄탄한 근육! 정말 반해버리겠어!!
: 말하면 좀 들어! 이 끈적거리는 머리카락의 느낌...! 아악 좀 떨어져!!
남자 : 화난 얼굴도 멋.져.요♡
: (...하필이면 왜 나만...)

3. 극한류 팀[편집]



3.1. 팀 스토리[편집]


: 아버지, 돈이 떨어졌어요
타쿠마 : 알고 있다.
유리 : 아빠, 쌀도 떨어졌어요
타쿠마 : 알고 있다니깐! 그보다 빨리 밥이나 먹어!
거실 안에 놓여진 밥상.
위에는 커다란 국수 한 그릇만 놓여져 있다.
이것을 셋이서 함께 먹는 것이다. 도장에 불어오는 바람이 싸늘하다.
유리 : 으, 가끔은 다른 계란 띄운 국수도 먹고 싶은데...
: 사치다 유리. 계란은 명절 때만이야
유리 : 흑흑...
타쿠마 : 자, 먹었으면 문하생 권유 활동이다. 유리는 역 앞에서 휴지를 돌리는거다.
유리 : 흑흑흑...
타쿠마 : 그러고 보니 가스도 끊겼지. 료, 산에 가서 나무 좀 해와라
유리 : 흑흑흑...
: 아버지, 수도도 끊겼어요
타쿠마 : 유리, 휴지를 다 돌리면, 강가에 가서 빨래해라
유리 : 흑흑흑흑...

로버트 : ...어? 유리쨩?!
유리는 눈을 떴다. 상류에서 흘러내려 온 큰 복숭아를 집기 직전에.
그곳은 극한류 도장이었다. 눈 앞에 우아한 이탈리아 남자가 유리를 보고 있다.
유리 : 흑흑...아, 로버트 씨...나, 자고 있었어?
로버트 : 기분 좋게 자던데. 스승님과 료의 대련을 보면서 졸다니 유리쨩도 대담해졌는걸. 근처에서는 평판이 난 무서운 도장인데
유리 : 할 일이 없으니 금방 잠이 든 것 같아
로버트 : 할 일이 없어? ...그러고 보니 문하생이 줄어든 것 같구만
도장은 한산했다.
전에도 한산했지만, 오늘은 전보다 더욱 한산하다.
유리 : 아빠도 오빠도 수행이 너무 엄격해
로버트 : 그치만 매년 KOF에 출전해서 TV에 나오니까 그 때는 꽤 문하생이 늘었잖아.
유리 : 그리고 그 다음달까지 그 90%가 그만두는걸. 전에는 간만에 들어온 신입을 그대로 끌고나가서...
로버트 : 끌고 나가서?
유리 : 그대로 사라졌어.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구. 쇠신발을 신기고 10마일 달리게 하면 누구라도 도망갈거야.
: 어, 로버트. 왔었냐?
극한류의 쌍벽, 무적의 용과 최강의 호. 즉 료 사카자키와 로버트 가르시아가 만났다. 낮잠을 자던 유리 사카자키도 요즘은 상당한 실력자라는 것을 생각하면 꽤나 장관이다.
로버트 : 이야기는 들었어 료. 또 신입을 쫓아냈다던데?
: 쫓아낸 것이 아냐
로버트 : 좀 살살하믄 안되겄냐? 보통 세상 사람들은 사카자키 일가 같은 별나라에서 온 인간과는 체질이 다르다구
사카자키 일가를 외계인 취급하며 로버트는 자신 혼자만 상식인 행세를 하려 한다.
: 남의 가족을 화성인 취급하지 말어. 이상한 것은 아버지 뿐이다. 자녀들은 외모두 수려하고 마음도 착한 평범한 민간인이라구
로버트 : 그래, 그래.
로버트 : ...뭐, 그렇다고 해 두지. 그런데 말야, 오늘 여기 온 것은 도장 경영에 도움이 되는 제안이 있어서지. 이걸 이용해서
로버트는 품에서 한 장의 초대장을 꺼냈다.
료도 유리도 놀라지 않는다. 그들에게도 물론 그것이 와 있었던 것이다.
로버트 : 어때, 이번에는 좀 PR에 신경을 써보는 것이?
: PR?
로버트는 신나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인터뷰에서는 온화한 웃음을 잊지 말 것.
진 상대에게도 칭찬을 할 것.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극한류' '사카자키 도장'을 연호할 것.
당신의 마을에 극한류. 집집마다 패왕상후권.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극한류리공아...
로버트 : 그리고, 그렇지...료, 네 도복 등에 광고를 박아 넣어야지
: 도장 이름을?
로버트 : 그것도 좋지만, 스폰서를 모집하는 거야. 편의점이나 스포츠 음료 같은 것
유리는 잠자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로버트는 세상 물정을 잘 아는 것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있지만, 역시 가르시아 재벌의 도련님이다.
평생 써도 다 못 쓸 재력을 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처럼 스케일 작은 이야기에 생각의 초점이 맞을 리가 없다.
: 그렇지. 스폰서라. 좋을 것 같은데
유리 : (좋을 리가 없잖아!)
세상 일에 둔한 유리의 오빠가 로버트의 말에 완전히 동조했다. 이러니까 언제까지나 가난한 도장일 수 밖에.
타쿠마 : 허허...신성한 도복에 광고를 붙이다니...
로버트 : 그렇습니다요. 요즘 세상에 함부로...엇, 스, 스승님...
타쿠마 : 잘 지낸 모양이군, 로버트. 제자 주제에 한동안 얼굴을 안보였다 했더니 이제는 극한류를 이용해서 돈 좀 벌어보자는 거냐? 핫핫하
어느 새인가 로버트의 등 뒤에 떡하니 서있는 것이 유리의 꿈에도 나왔던 타쿠마 사카자키. 사우스 타운에서는 모르는 자가 없는 국수뽑기의 달인...이기 전에 격투가이다.
로버트 : 아니, 그게 원래는요...
유리 : 하지만 아빠, 로버트씨는 도장 경영을 걱정해 주는 거에요
돌아본 채로 낭패한 표정인 로버트의 뒤에서 유리가 원호사격이다.
타쿠마 : 흥. 무도를 지향하는 자는 돈벌이에 마음을 써서는 안된다!
: 하지만 아버지. 언제나 돈 문제에 곤란해 하지 않습니까. 멕시코 지부의 운영도...
타쿠마 : 시끄럽다! 너희들이 그럴 생각이라면 나도 생각이 있다! 이번 KOF는 특히 강자들이 많이 모였다고 하던데, 나는 참가하지 않겠다.
유리 : 예!? 아빠가 빠진...
: 다는 것은...
타쿠마 : (후후후, 조금 실력이 있다고 해도 아직 머리에 피도 안마른 어린 것들. 강적을 상대로 내가 참가를 안 한다면 당황해서 말릴 것임에 틀림없다)
유리 : 앗싸!! 이번에는 자유다!!
: 이얏호!
타쿠마 : ...어?
로버트 : 역시 스승님. 이해해 주시는 거군요!
타쿠마 : 아니 그게...괜찮냐? 내가 참가 안한다는데? 너희들한테는 강적일텐데
유리 : 맡겨주세요 아빠. 멋지게 싸워 볼 테니!
타쿠마 : 그, 그러냐. 그럼...뭐. 잘 해봐라
킹 오브 파이터즈 운영 사무국에 타쿠마 사카자기의 출전 취소 연락이 온 것은 그 1주일 후 였다.
타쿠마는 제자들의 출전을 축하하는 국수를 뽑았다.

3.2. 승리 대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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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보기에도 연약해 보이는 녀석이군. 우리 도장에서 다시 단련시켜 주지!
테리
이번에는 내가 이겼다! 다음을 기대하지!
로버트
바뀐 건 겉모습뿐인가?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랄프, 클락
기운이 없어 보이는군. 군인 아저씨. 슬슬 전역인가?
일반
- 기다려! 시합 후의 예의는 어떻게 된 거야?
- 계속 간다! 여기서 머무를 생각은 없어!
- 패배를 외면하지 마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일이다.
- 극한류에 잔재주는 통하지 않는다. 할거면 쾅하고 정면으로 덤벼!
로버트
그리폰, 장거한
파워 타입은 딱 질색이여...... 꽤 고생했구먼.

료는 역시 내 라이벌이여! 극한의 싸움이 가능하니까!
로버트
그럼 형씨, 내로 둔갑해서 유리랑 내캉 허락을 받아오소!
유리
암만 상대가 유리쨩이여도 봐주는 건 제발!
일반
- 욧샤! 역전 끝내기여!
- 용서해라! 아무래도 우승하지 않으면 시끄러운 분이 있데이.
- 이래 봬도 내는 노력파여? 형씨도 착실히 노력하소!
- 시합 도중에 포기했구먼. 마지막까지 승리를 향한 순간으로!
유리

왜 그래. 오빠... 뭐? 배고프다고?
로버트
그 옷, 정말 잘 어울려! 로버트 씨! ... 내가 찢어버리긴 했지만...
여성 격투가 팀
치즈루, 마키
나도 슬슬, 성인의 매력을 부각시켜 볼까.
여고생 팀
그 쪽은 화려해서 좋네요... 유리도 그쪽으로 가고 싶다...
일반
- 이것이 극한류야! 오스! 라고 말야.♪
- 유리는 최상의 컨디션이야♪ 이 기세는 멈출 수 없어!
- 패왕상후권을 습득하지 못하는 이상, 유리는 결코 쓰러뜨릴 수 없어♪
- 프리티한 외모에 속지 말아! 이래 봬도 극한류 사범이니까♪


3.3. 인게임 스토리[편집]


(스테이지 3 클리어 후)
(누군가가 원을 그린다.)
(등 뒤에서 오망성이 생기고 KUSANAGI가 등장한다.)

? :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KOF 우승 축하드립니다.
“? 당신은?“
? : 이번 대회의 주최자...란 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주최자라고?“
? : 여기까지 도착한 당신들의 힘...
“응? 싸워 볼건가!“
? : 그리고 어울리는 자인지... 시험해 보겠습니다!

유리 : 우웅... 어? 우, 우리 지금 어디에 있는 거야?
? : 역시나... 극한류 공수군요... 당신은 힘을 확실히 아끼고 있었군요...
로버트 : 너, 무슨 짓을 한 거여? 여긴 어디여?
? : 그 전에, 다시 인사드리도록 할까요?
(가면을 벗은 무녀의 정체는 치즈루)
: 카구라... 카구라 치즈루?! KOF를 개최한 이유가 또 이런 일을 벌이려고 연거냐?
치즈루 : ...
로버트 : 뭔 짓을 한 거여? 와 말 안 하는겨?
(쌍둥이가 생성된다.)
치즈루 : ...
유리 : !? 뭐야? 카구라씨가 둘...?
치즈루 : 이것도 거울의 힘 중 하나. 앞서 상대했던 KUSANAGI도 無에서 태어난 그림자인 환영...
치즈루 : 언니...
마키 : 지켜보도록 하자... 이 선택되어진 자들에게서...
치즈루 : 네... 언니
(치즈루의 뒤로 알 수 없는 실같은 것이 달려있다.)

마키 : ...윽!! 어쨌든 우리들의 힘으로는 이제 아무리 해도 당해낼 수 없군요.
“무슨 뜻이지?”
마키 : 해방되기까지...
(마키는 실이 끊기며 쓰러진다.)
? : 아무래도 여기까지가 한계네.
? : 그래도, 인간치고는 잘 한거네 기억, 의지, 감각, 능력, 기술을 잘 구사해 공백의 부분이 있을 수 있어도 그것을 보완해 버린다...라...
“누구냐! 너는“
? : 누구냐는 실례네... 우리들은 『머나먼 대지에서 온 땅』으로부터 온 자들...
“뭐?“
(누군가가 등장한다.)
무카이 :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은 예를 표해볼까? 오로치의 봉인을 깨뜨려 버린 일을! 옛날부터 짐승, 피의 대변자였던... 오로치, 그 힘을 나의 주인께 채운다.
“채운다? 무슨 뜻이냐? 그것보다 어째서 카구라를!“
무카이 : 오로치의 봉인을 지키는 카구라 치즈루... 우리가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던 탓에 KOF라 불리는 장소를 준비했지.
무카이 : ...그 후는 때가 될 때를 기다릴 뿐...
“하지만, 얌전히 그저 기다리고 있을 모양은 아닌가 보군요.“
무카이 : 후후후, 하하하! 네 녀석들이 다가올 시기를 맞이하기에 걸맞는 지를... 확인해보자!

무카이 : 크크큭! 하하하!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힘이다! 때로는 가늠할 수 없는 그 힘!
“뭐지... 충격이 없는건가!?“
“그런...“
무카이 : 가이아에게 사랑받은 오로치. 가능성을 완전히 내 던진 인간.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의미를 준 나의 주인. 하지만 그것도 이거까지!
무카이 : 때는 우리에게 넘어오기 시작했다!
“뭐라고!“
“우와앗!“
“큭!“
(어딘가로 던져지는 우승자 일행.)
무카이 : 다음에 만날 때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그리고 나아가야 할 길을 개척하는 게 좋을거다!

로버트 : 쳇, 도망갔나?
유리 : 조금 위험했어.
: 또 뭔가가 KOF의 배후에 있는것 같네.
로버트 : 그런것 같구마. 어쨌든 이 일을 사부님께 보고해야겠제?
(신문에 극한류 팀이 우승했다는 보도와 개인 인터뷰가 실려있다.)
타쿠마 : 흠... 당연히 우승했군.
타쿠마 : 녀석들도 제법 성장한 것 같고, 도장 입문자도 늘어나겠지.
(타쿠마의 등 뒤에 다가오는 그림자)
타쿠마 : 음... 그래서 상금 액수가 얼마라고...?
타쿠마 : ...? 누구냐?!
(놀라는 타쿠마)
타쿠마 : 네... 네놈은!?
유리 : 하아~ 이제 도착했네~
로버트 : 인터뷰다 뭐다해서 막 붙잡아가꼬 말여.
: 겨우 이정도 가지고 우는 소릴 하다니! 아직 수련이 부족하구나 유리!
유리 : 내가 뭐 오빠같은 강철 체력인줄 알아? 나도 어엿한 여자란 말야 여자!... 다녀왔어요 아빠...
(타쿠마가 쓰러져있다.)
유리 : 아빠!
: ...
유리 : 꺄악! 아빠! 아빠!
로버트 : 사부님!
: 아버지!
: 아버지! 정신 차려요! 무사한거죠?!
타쿠마 : ...료 ...료냐. 내가 방심한 틈을 타... 크윽... 나이는 못 이긴단 말인가...
유리 : 아빠! 정신 차려요!
타쿠마 : 녀석의 목적은... 놈이 이 대회에 심어놓은 함정은...
타쿠마 : 크윽!!
유리 : 아빠!! 아빠아!!
로버트 : 괜찮데이, 기절하신것 뿐이다.
: 아버지 정도의 실력자를 이렇게 만든 녀석이라니...
로버트 : 그기 문제가! 엠뷸란스 불러라 빨리!
(앰뷸런스를 바라보는 극한류 팀)
: 또 KOF에서 사고인가! 젠장!
로버트 : 사부님은 습격한 자들의 정체를 알고 계신거 같드만.
: 그래... 하지만 놈들의 목적이 뭐였을까..?
유리 : 금품을 노린 강도는 아닐테고.
: 우리 도장에 그런거 노리고 올 놈이 어딨어.
로버트 : 우이 됐든 앞으로 뭔 일이 일어날지 모른께 확실히 수련하는게 좋겠구마.
: 아버지....이 빚은 반드시 갚겠습니다!

4. 한국 팀[편집]



4.1. 팀 스토리[편집]


최번개 : 왜 저만 킹 오브 파이터즈에 나갈 수 없는 건가요옹!
장거한 : 그래! 왜 나만 전훈 사범님과 김갑환 사범님과 함께냐구!
굵은 목소리와 얇은 목소리가 교차하며 울린다.
김갑환의 태권도 도장에서 오랜 기간 갱생을 계속하고 있는 두 남자, 최번개와 장거한은 화가 났다.
몇 년 전에는 도망치는 일만 생각하던 그들이 상당히 변화된 것이다. 이는 진심을 다한 김갑환의 갱생이 결실을 본 것...은 아니다.
혼자 남은 최번개는
(부재 중, 가사 일체를 담당하며 최근 장난이 심해진 김 사범의 두 아이...를 돌보는 육아까지 담당)
하게 되었고, 장거한은
(견원지간의 두 사범 사이에 끼어 혼자서 우왕좌왕해서 죄송)
하게 되었다.
김갑환 : 핫핫하. 최번개 그 마음만으로도 기쁘네. 하지만 이번에는 전훈씨의 강한 부탁이니까 참고 부재 중 잘 부탁하네
최번개 : 하지만 요옹
김갑환 : 잘,부,탁,하,네.
팔짱을 낀 김갑환의 이빨이 반짝였다. 한 마디라도 더 했다간 갱생의 봉황각이 작열하게 될 것이다.
최번개 : ...아, 알겠습니다요옹
김갑환 : 핫핫하. 무슨 일이든 진심으로 이야기하면 뜻이 통하는 법이지!
최번개 : 진심으로 멍이 생기면 안되겠지용
장거한 : 동감이야
모기 같은 소리였으나 김갑환은 놓치지 않았다.
김갑환 : 뭐라고 했나?
장거한 : 수행은 즐거워..라고
최번개 :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용!
장거한과 최번개가 둘러대었다. 얼굴의 미소가 서글프다.
김갑환 : 핫핫하. 그렇지 그렇고말고
둘은 김갑환 모르게 작고 빠르게 한숨을 쉬었다. 예전의 악당들이었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소심한 모습이다.
다시 한 번 설명하자면, 대철구가 트레이드 마크인 장거한은 괴력의 탈옥수.
철손톱이 챠밍한 최번개는 원래 살인마.
이 둘을 '정의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태권도를 통해 갱생시키기를 몇 년. 아직도 갱생 종료가 되지 않은 김갑환.
그리고 그 김갑환과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은 라이벌이 전훈이다.
그 전훈이 말했다.
전훈 : 미안하네 최군. 이번 KOF만큼은 어떻게 해서든 참가해야 하네
최번개 : 하지만 전훈 사범님이 이렇게 집착하시다니... 무슨 이유라도 있나용?
전훈은 단정한 턱을 쓰다듬으며 눈을 감는다.
전훈 : (후후후, 이번 KOF는 새로운 룰의 도입으로 자유 교대가 가능하다지)
전훈의 계획은 이러하다.
『지금까지 3:3이지만 각각 개별 시합 형식이었으나, 이번에는 자유 교대제.
결국, 김갑환이 위기인 장면에서 멋지게 자신이 등장하여 그를 구할 뿐 아니라 화려하게 상대를 물리쳐서 자신과 김갑환의 역량차를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는 것.
물론 겉으로는 내색을 않는다.』
전훈 : 우리 나라에서 출전하는 것은 김갑환 군의 팀 하나 뿐. 그렇다면 이 팀의 편성은 무엇보다 베스트 멤버여야 하겠지. 그렇지?
최번개 : 뭐 그건 확실히 그렇지용.
전훈 : 최군도 수년간 실력을 쌓았지만 아직 나 만큼은 아니지. 그것은 장거한 군도 마찬가지지만 그는 격투 스타일이 김갑환 군이나 나와는 틀려서 팀을 짜기엔 알맞습니다
최번개 : 잠깐 장거한 형님.
장거한 : 뭔데 최번개
최번개 : 이번 이 구성이라면...혹시 찬스일지도 몰라용
장거한 : 뭐가 찬스야. 저 사범 두 명의 성격이라면 내가 아무리 힘내봤자 나 혼자 자유의 몸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 물론, 너와 같이 자유의 몸이 되는 것은 200% 불가능
최번개 : 그건 머리 쓰기 나름이지용
최번개의 계획은 이러하다.
『세상은 스포츠와 눈물과 우정에 약하다.
그래서 이번 대회 종료 시에 그 자리에 없어야 할 자신이 나타나서 '실은 걱정이 되어서 계속 보고 있어어요옹' 등 눈물 나는 대사를 한다.
그에 맞추어 장거한도 연기를 해 준다면 의외로 단순한 김갑환을 속이는 것은 간단한 일이다.』
최번개 : 그 때 자연스럽게 갱생 종료를 어필하는 거지요옹
장거한 : 과연, 정에 호소하고 그것을 TV가 부채질한다...그것 좋을지도 모르겠는데...
장거한 : 그렇다면 이번 대회에서는 열심히 해야겠는걸.
김갑환은 불안했다.
이번 KOF는 팀 워크가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은 명백했다.
장거한과 최번개라면 성격을 알고 있지만 전훈은 아무래도 마음이 맞지 않는다. 그 빈틈을 공격 당한다면 순식간에 패배하고 만다. 하지만...
김갑환의 계획은 이러하다.
『확실히 전훈을 포함한 팀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최강의 태권도 달인인 자신이 분발한다면 못 할 것도 없다.
오히려 교대제를 역으로 이용해서 '전훈의 위기를 자신이 도와서 은혜를 베푼다' 는 것으로 시끄러웠던 전훈의 입을 앞으로 조용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군중이 보는 앞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면 효과도 커질 것이다.
하지만 물론 겉으로는 내색을 않는다.』
김갑환 : 뭐 전훈씨가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정의를 전면에 내세운 팀 치고는 각각 검은 속내를 품고 있는 것 같지만 어쨌든 멤버의 의사통일은 이루어졌다(?).
최번개 : 사범님, 알겠습니다요옹. 이번에는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요옹
김갑환 : 그래주겠나 최번개
최번개 : 물론입니다요옹.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한 팀입니다요옹
김갑환 : 오! 그 생각이야말로 오랜 갱생이 결실을 맺은 증거로다!
장거한 : 저도 최번개 몫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훈 : 장거한군까지...이러면 나도 질 수 없지요
최번개 : 시상식에는 저도 나갈 테니까 잊지말아주세요옹
김갑환 : 물론이지. 핫핫핫
김갑환, 장거한, 최번개, 전훈 : 핫핫핫핫하
4인 4색의(비교적 어두운) 생각을 가슴 속에 품고 그들은 KOF에 참가하게 되었다. 대회의 접수도(장거한의 철구 수송 문제를 빼고) 순조롭게 진행된 듯 하다.

4.2. 승리 대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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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환
애쉬
당신의 힘에서는 정의가 느껴지지 않는군요. 갱생해야 할... 아니! 갱생하겠습니다!

정말이지, 난폭한 사람이로군! 그렇지만 그래야 갱생하는 보람이 있어!
김갑환
또 당신입니까? 몇 번 말해야 제 흉내를 그만낼 겁니까?
마린
암기같은 것 비열하기 짝이 없군요! 조금이라도 어릴 때 갱생하겠습니다!
일반
- 정의없는 힘은 그냥 폭력! 이해하셨습니까?
-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주먹에서 드러납니다. 중요한 것은 신념을 관철하는 것이지요!
- 미숙하군요! 당신은 아직 미숙합니다! 태권도로 몸과 마음을 닦으십시오!
- 이번 격렬한 싸움... 덕분에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장거한
그리폰
악당 악당 시끄러워! 난 훌륭히 갱생된 인간이라고!
아테나
저, 전 사범님... 이것은 그, 실수로...
마린
손에 손톱을 붙여도 최번개랑 똑같이 되지 않아. 역시.
맥시마
철구쓰면 비겁하다느니 그런 말 하지만 너에 비하면 귀여운 거라고!
일반
- 우흐~ 피곤해~ 정말이지 살이 빠질 것 같아.
- 아무래도 상태가 좋지 않아... 최번개 녀석이 같이 있어 줬으면.
- 아무리 기술을 연마해도 소용없다구? 철구로 분쇄해 줄 거야!
- 막무가내로 휘두른다고? 이래 봬도 요령이 있어야 되는 거라고?
전훈

마치, 아니, 완전 깡패군요. 이런 이런.
김갑환
김 군! 다음 번에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아테나
아아, 내가 아테나 씨에게 무슨 짓을 저지른 거지!
마린
어린 것은 괜찮지만, 흉기에 반칙에 뭐든 허용되는 것은...
일반
- 이래서는 수행이 안 되는군요. 어쩔 수 없이 김 군과 같은 편이라도...
- 시시한 상대로군요. 다음에는 김 군을 대신 상대하도록 하죠.
- 해냈군요... 하지만! 그 레벨로 쓰러뜨릴 수 있는 건 기껏해야 김 군까지입니다.
- 왠지 약하군요. 김 군 쪽이 아직 좀 더... 이런, 실례. 방금 본심이 나왔네요.


4.3. 인게임 스토리[편집]


(스테이지 3 클리어 후)
(누군가가 원을 그린다.)
(등 뒤에서 오망성이 생기고 KUSANAGI가 등장한다.)

? :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KOF 우승 축하드립니다.
“? 당신은?“
? : 이번 대회의 주최자...란 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주최자라고?“
? : 여기까지 도착한 당신들의 힘...
“응? 싸워 볼건가!“
? : 그리고 어울리는 자인지... 시험해 보겠습니다!

전훈 : 이건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음!?
? : 역시나, 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진짜 힘을 아끼고 있었군요. 그렇지 않습니까?
장거한 : 당신은 누군데? 그리고 이 장소는 뭔데?
? : 그 전에, 다시 인사드리도록 할까요?
(가면을 벗은 무녀의 정체는 치즈루)
김갑환 : 카구라 치즈루씨!? 왜 이런 일을 한 겁니까? 어떻게 당신같은 분이 이런 짓을 벌이는 겁니까?
치즈루 : ...
전훈 : 꿀먹었습니까? 당신은 우리에게 이 상황을 설명해야 할 겁니다.
(쌍둥이가 생성된다.)
치즈루 : ...
장거한 : 이... 이게 뭐야? 여기서 한 명이 더 늘어났어!?
치즈루 : 이것도 거울의 힘 중 하나. 앞서 상대했던 KUSANAGI도 無에서 태어난 그림자인 환영...
치즈루 : 언니...
마키 : 지켜보도록 하자... 이 선택되어진 자들에게서...
치즈루 : 네... 언니
(치즈루의 뒤로 알 수 없는 실같은 것이 달려있다.)

마키 : ...윽!! 어쨌든 우리들의 힘으로는 이제 아무리 해도 당해낼 수 없군요.
“무슨 뜻이지?”
마키 : 해방되기까지...
(마키는 실이 끊기며 쓰러진다.)
? : 아무래도 여기까지가 한계네.
? : 그래도, 인간치고는 잘 한거네 기억, 의지, 감각, 능력, 기술을 잘 구사해 공백의 부분이 있을 수 있어도 그것을 보완해 버린다...라...
“누구냐! 너는“
? : 누구냐는 실례네... 우리들은 『머나먼 대지에서 온 땅』으로부터 온 자들...
“뭐?“
(누군가가 등장한다.)
무카이 :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은 예를 표해볼까? 오로치의 봉인을 깨뜨려 버린 일을! 옛날부터 짐승, 피의 대변자였던... 오로치, 그 힘을 나의 주인께 채운다.
“채운다? 무슨 뜻이냐? 그것보다 어째서 카구라를!“
무카이 : 오로치의 봉인을 지키는 카구라 치즈루... 우리가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던 탓에 KOF라 불리는 장소를 준비했지.
무카이 : ...그 후는 때가 될 때를 기다릴 뿐...
“하지만, 얌전히 그저 기다리고 있을 모양은 아닌가 보군요.“
무카이 : 후후후, 하하하! 네 녀석들이 다가올 시기를 맞이하기에 걸맞는 지를... 확인해보자!

무카이 : 크크큭! 하하하!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힘이다! 때로는 가늠할 수 없는 그 힘!
“뭐지... 충격이 없는건가!?“
“그런...“
무카이 : 가이아에게 사랑받은 오로치. 가능성을 완전히 내 던진 인간.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의미를 준 나의 주인. 하지만 그것도 이거까지!
무카이 : 때는 우리에게 넘어오기 시작했다!
“뭐라고!“
“우와앗!“
“큭!“
(어딘가로 던져지는 우승자 일행.)
무카이 : 다음에 만날 때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그리고 나아가야 할 길을 개척하는 게 좋을거다!

김갑환 : 네스츠를 무찔러서 평화를 되찾았나 했더니...그런것도 아니군.
김갑환 : 이보다 더 거대한 악의 무리가 나타날줄이야.
(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김갑환)
김갑환 : 그렇지만 그 어떤 악의 무리가 닥친다고 해도 반드시 무찌르겠다!... 그래,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말이지!
장거한 : 섭섭한 소리는 그만하슈.
전훈 : 여기 함께 우승한 동료들이 있지 않습니까.
장거한 : 우리 3명이 힘을 합치면 어떤 악이라도 물리칠수 있다구요!
전훈 : 아, 물론입니다! 우리 3명의 힘이 있다면!
김갑환 : 그래...그랬죠.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고 악을 증오하는것은 저 혼자가 아니었지요. 우리들 3명은 정의의 길을 함께하는 동료였습니다!
김갑환 : 함께 악당들에 맞서겠다고 맹세합시다! 저 붉은 석양에 대고!!
전훈 : 훗, 이제와서 맹세할 필요도 없습니다.
장거한 : 암, 그렇고 말구요!!
최번개 : 저기~ 누구 잊어버리지 않았나요옹?
김갑환 : 응? 목소리가 들린것 같았는데... 착각인가...? 어쨌든 앞으로도 우리 3명은 함께 악당들과 맞서는겁니다!!
최번개 : 저기용~~~
(석양을 향해 걸어가는 한국팀)
김갑환, 전훈, 장거한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최번개 : 저기요옹
김갑환, 전훈, 장거한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최번개가 뒤에서 보고있다.)
최번개 : 참으로 너무들 하는구만용...

5. 이카리 팀[편집]



5.1. 팀 스토리[편집]


어느 나라 국경. 23:00.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고 넓은 하늘에 보름달이 떠 있다. 풍속 1미터. 기온 19도. 습도 50% 안개도 전혀 없다.
평화롭고 쾌적하며 조용한 밤이지만 극비리의 침입작전에는 전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랄프 : …정말, 이봐 클락. 다른 날을 고르는 게 좋지 않아?
클락 : 저한테 말해도 모릅니다. 안그래? 윕
: 국경경비대의 교체가 있는 것은 월 1회… 오늘 밖에 침입 기회가 없다고 판단한 것은 랄프 대령님이십니다.
레오나 : 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 보십쇼. 레오나도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까.
랄프 : 상관을 감쌀 생각은 없는건가? 모두 논리적으로 공격이나 하고 말이야.
국경 근처의 위험지대까지는 아직 거리가 남아 있다.
침입작전에 종사하는 그들의 표정에도 태도에도 가벼운 긴장감이 떠도는 정도였으나, 진짜는 아직 수 킬로미터 전진을 해야 한다. 그때부터는 수라장이다.
밤이지만 보름달이 비치는 들판은 충분히 밝다. 야전복으로 몸을 감싼 용병들의 발걸음도 가볍지만 반면, 주위에서 바로 보이는 것은 아닐까 하는 공포감도 느껴진다.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위에서 바위, 나무에서 나무로 그림자를 찾아 움직인다.
머리띠가 트레이드 마크인 랄프. 좀처럼 선그라스를 벗지 않는 클락. 말없는 여전사 레오나. 채찍의 달인 윕. 4개의 그림자가 침묵 속에 전진한다.
: !!
일행의 맨 뒤에서 따라오던 윕이 갑자기 멈춰서 채찍을 쥐고 자세를 취했다. 그 일련의 동작은 훈련을 통한 반사적인 행동이다. 그 작은 낌새에 앞서가던 셋도 즉시 싸울 준비를 했다.
랄프 : 이봐, 무슨 일이야 채찍...소...
랄프가 뒤로 돌아 윕을 보자, 그 윕 주변만이 짙은 그림자에 휩싸인 것이 보였다.
윕의 뒤에 거대한 어둠이 펼쳐져 있었다. 그것은 멈춰 서 있는 윕을 천천히 감싸고 레오나, 랄프, 클락, 그들 전부를 그 '그림자' 속으로 삼켰다.
랄프 : 레오나, 속도가 어떻게 되나?
레오나 : 그림자의 이동 속도로 보아 시속 5킬로에서 6킬로 정도
랄프 : 음. 유람 비행 중인가. 클락. 목표의 고도와 크기는?
클락 : 고도는 약1000미터. 길이는…
랄프 : 왜그래, 목표의 크기는?
클락 : 약 400미터
랄프 : 400?! 뭔가 잘 못 본 것 아냐?
클락 : 틀림 없습니다. 1312피트에 1320척. 대령님의 212인분입니다
랄프 : 고맙다. 담배라면 몇 개분이지?
클락 : 4444개피
랄프 : …이런. 항공모함보다 큰 비행선인가
하늘에는 거대한 비행선이 떠 있었다. 그 그림자는 4명 위를 완전히 뒤덮고 아직까지 달빛을 가리고 있다. 분명히 지금은 동력을 멈추고 떠있을 것이다.
전혀 소리가 나지 않았다. 달빛 만으로는 비행선의 색을 알기 어려웠으나 분명히 암청색 계열로 도장한 선체. 미려한 유선형의 고귀하고 우아한 디자인.
랄프 : 채찍 소녀, 촬영했겠지
: …
랄프 : 채찍…아, 정말 귀찮네. 윕! 촬영했지!
: 종료했습니다. 데이터의 암호화와 압축도 종료. 교관에게 전송할까요?
랄프 : 이번 임무에 직접 관계는 없지만… 무시할 수도 없으니. 국경 위험 지대에 저런 황당한 것이 태연하게 떠 있다는 것 만으로도 특종이지
: 데이터 발신 만으로도 우리들의 위치가 발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랄프 : 알고 있어. 장사 하루 이틀 하나. 위험은 알고 있다. 보고해라.
: 알겠습니다.
천천히 움직여가는 거대한 비행선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 레오나.
뭔가를 떠올리려는 듯이 계속 쳐다보다가 살짝 중얼거렸다.
레오나 : 어디선가 봤다…그런 느낌이 들어
랄프 : 그건 지나친 생각이야 레오나. 저런 괴물을 봤을리가...
랄프와 클라크는 동시에 표정이 어두워졌다. 본 적이 있을 리가 없다. 하지만, 이 느낌은…

조종사 : 로즈님, 아까 감지한 4명분의 생체반응입니다만 다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잠깐 이지만 전파를 발신한 흔적이 있습니다. 암호화 데이터 송신인 듯 합니다. 어떤 첩보 조직 관계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로즈 : 그래…오빠의 연락은?
목소리는 젊은 여성의 것이다. 보고 내용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콕핏트에 콘솔이 모여있는 비행선의 조종실. 그 중 한 개의 디스플레이에서 금발의 소녀가 비치고 있다. 별실의 그녀와 직접 연락을 취하는 시스템인 듯 하다.
조종사 : 예정대로 태평양 위에서 합류한다, 라고만
로즈 : 그래…재미없네. 그만
로즈라 불린 소녀는 자신의 금발을 만지작 거리며 발밑에 웅크리고 있는 표범에게 말을 했다. 표범은 마치 고양이같이 그 이마를 주인의 다리에 부볐다.
조종사 : 아까 그 자들, 어떻게 할까요?
로즈 : 흥미 없어요. 놔 두세요
조종사 : 예…

보고자 : 킹 오브 파이터즈가 지금 전세계에서 일제히 시작되었습니다.
하이데른 : 수고했다.
애꾸눈의 용병대장 하이데른은 현재 국제 경찰 조직에 협력을 요청받아, KOF... 킹 오브 파이터즈에 숨겨진 비밀을 조사하고 있었다.
하이데른 : 참가2부대의 전황은 즉시 보고 하도록
보고자 :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 보고드린 비행선의 추정 스펙입니다.
하이데른 : 추정?
건내진 문서에는 매우 간결하게 숫자가 늘어서있다.
길이 400미터 이하. 폭 50미터 이하. 최고속도는 시속 180킬로미터 이상, 항속거리는 6만 킬로미터로 추정.
화상 데이터를 근거로 산출한 데이터일 것이다.
하이데른 : 그렇게 조사 시간을 주었는데 이렇게 특이한 기체의 소유자를 알아내지 못했나?
보고자 : 죄송합니다. 유형무형의 방해가 많아서. 그리고 기체에는 어떠한 추적 방지 장치가 탑재되어 있는 듯 합니다... 추정이나 추측 뿐입니다만
하이데른 : (신경 쓰인다…뭔가 가슴이 두근거리는군)
하이데른은 수수께끼의 비행선에 대해 계속 조사를 명했으나, 조사기관에서 정식 보고가 들어오는 것은 KOF 끝난 뒤가 된다.
후에 밝혀지게 되지만 비행선의 이름은 'SKY-NOAH'

5.2. 승리 대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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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
전훈
머리는 묶는 편이 좋아. 전투에 불리하니까.
랄프, 클락
현 시점에서 임무 완료로 간주합니다. 원대로 복귀할 것. 이상.
야마자키, 이오리
당신은 도망칠 수 있는건가? 피의 숙명으로부터...
K', 맥시마
자신의 운명에 계속 저항하는... 강한 사람이군요. 당신.
일반
- 피해 최소. 임무 속행합니다.
- 두려워 할 필요 없어. 이제 나는 아무 것도 안 할 테니까...
- 가만히 있어. 움직이면 상처가 깊어질테니깐.
- 좀 더 훈련해야겠어. 나는 그것 밖에 말할 게 없어.
랄프
테리
스트리트 파이트 많이 한 건 좋은데. 그건 "실전"이 아니잖아?
킹, 마이
한 방이 가볍다고! 그거 말고 바주카포 가져와!
마린
미안하군 소녀. 아저씨는 이런 싸움에 익숙해서 말이야.

위험해. 위험해. 잘했어. 채찍소녀!
일반
- 아이고. 아파라~ 마지막 한 방 먹어버렸네.
- 아마추어는 이쯤에서 퇴장해 둬. 여기서부터는... 프로가 나설 차례다!
- 좀 더 끈기 있게 단련해. 뭣하면 좋은 교관을 소개해 주지!
- 이래 봬도 부대에선 훌륭한 군인이라니까? 의외로 잔일만 하고 있다지만...
클락
그리폰
덩치만으로 결정되는게 아니야. 진짜 '힘'이라는 녀석은.
랄프
가끔은 이런 대련도 좋군요 대령님! 움직임이 둔한 것은 나이 때문입니까?
마린
어떻게 보면 군대에 적합한 인재로군. 특수부대라면 활약할 지도 모르겠어.

너랑 레오나랑 좀 더 붙임성 있게 지낼 수 없을까?
일반
- 이런. 이런. 몇 판 더 남았지?
- 왜 선글라스를 안 벗냐고? 잡을 필요가 없으니까
- 안됐지만 실전 경험이 없잖아. 그렇다고 져 줄 수도 없고.
- 너의 데이터는 철저히 조사했지. 이겨야 해서 그런 것일 뿐.


5.3. 인게임 스토리[편집]


(스테이지 3 클리어 후)
(누군가가 원을 그린다.)
(등 뒤에서 오망성이 생기고 KUSANAGI가 등장한다.)

? :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KOF 우승 축하드립니다.
“? 당신은?“
? : 이번 대회의 주최자...란 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주최자라고?“
? : 여기까지 도착한 당신들의 힘...
“응? 싸워 볼건가!“
? : 그리고 어울리는 자인지... 시험해 보겠습니다!

랄프 : 뭐야?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여긴 어디야?
? : 역시나... 팔걸집의 혈통이였군요... 당신은 힘을 확실히 아끼고 있었군요...
클락 : 혈통이라고? 좀 구닥다리 아닌가? 신비한 무녀씨?
? : 그 전에, 다시 인사드리도록 할까요?
(가면을 벗은 무녀의 정체는 치즈루)
레오나 : 당신... 카구라 치즈루... 왜? 어째서... 내가 오로치 일족인 거지...?
랄프 : 잠깐 기다려. 레오나, 저 쪽이 싸우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 한 내가 우리를 여기 떠나게 놔두라고 제안하지.
치즈루 : ...
(쌍둥이가 생성된다.)
클락 : 어이, 우리 얘기 못들었어? 뭐야... 카구라가 둘?
치즈루 : 이것도 거울의 힘 중 하나. 앞서 상대했던 KUSANAGI도 無에서 태어난 그림자인 환영...
치즈루 : 언니...
마키 : 지켜보도록 하자... 이 선택되어진 자들에게서...
치즈루 : 네... 언니
(치즈루의 뒤로 알 수 없는 실같은 것이 달려있다.)

마키 : ...윽!! 어쨌든 우리들의 힘으로는 이제 아무리 해도 당해낼 수 없군요.
“무슨 뜻이지?”
마키 : 해방되기까지...
(마키는 실이 끊기며 쓰러진다.)
? : 아무래도 여기까지가 한계네.
? : 그래도, 인간치고는 잘 한거네 기억, 의지, 감각, 능력, 기술을 잘 구사해 공백의 부분이 있을 수 있어도 그것을 보완해 버린다...라...
“누구냐! 너는“
? : 누구냐는 실례네... 우리들은 『머나먼 대지에서 온 땅』으로부터 온 자들...
“뭐?“
(누군가가 등장한다.)
무카이 :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은 예를 표해볼까? 오로치의 봉인을 깨뜨려 버린 일을! 옛날부터 짐승, 피의 대변자였던... 오로치, 그 힘을 나의 주인께 채운다.
“채운다? 무슨 뜻이냐? 그것보다 어째서 카구라를!“
무카이 : 오로치의 봉인을 지키는 카구라 치즈루... 우리가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던 탓에 KOF라 불리는 장소를 준비했지.
무카이 : ...그 후는 때가 될 때를 기다릴 뿐...
“하지만, 얌전히 그저 기다리고 있을 모양은 아닌가 보군요.“
무카이 : 후후후, 하하하! 네 녀석들이 다가올 시기를 맞이하기에 걸맞는 지를... 확인해보자!

무카이 : 크크큭! 하하하!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힘이다! 때로는 가늠할 수 없는 그 힘!
“뭐지... 충격이 없는건가!?“
“그런...“
무카이 : 가이아에게 사랑받은 오로치. 가능성을 완전히 내 던진 인간.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의미를 준 나의 주인. 하지만 그것도 이거까지!
무카이 : 때는 우리에게 넘어오기 시작했다!
“뭐라고!“
“우와앗!“
“큭!“
(어딘가로 던져지는 우승자 일행.)
무카이 : 다음에 만날 때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그리고 나아가야 할 길을 개척하는 게 좋을거다!

랄프 : 젠장! 놓쳐버렸나!
클락 : 목표물 확보에 실패하다니. 우리들 실력도 한 물 갔군요.
랄프 : 궁시렁궁시렁 떠들어도 하는 수 없어. 일단 철수다.
클락 : 알겠습니다.
랄프 : 응? 레오나, 왜 그래?
(레오나의 몸에 이상이 생긴다.)
레오나 : 히... 힘이...!
(피의 폭주를 일으키는 레오나)
레오나 :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랄프와 클락은 레오나를 저지하려 든다.)
랄프 : 쳇, 이 녀석! 손이 많이가는구만!
클락 : 놈들이 노리던게 이거였나!?
랄프 : 젠장, 좀 지치긴 했다만... 한번 해보자! 클락!
클락 : 알겠습니다!
랄프, 클락 : 우오오오오옷!
(시간 경과)
레오나 : ...대령님.
랄프 : 늦었다구... 이제야 정신 들었냐... 이 바보 녀석아...
레오나 : ...
랄프 : 우리들은 조금 쉴테니... 보고는 네가 해라...
레오나 : ...
랄프 : 대답 안하나!
레오나 : 예! 알겠습니다.
레오나 : 여기는 이카리 부대 소속, 레오나 하이데른. HQ 응답 바랍니다. 지역 PSG-93-OE에 랄프, 클락, 레오나 3인의 수송을 요청합니다.
HQ : 알겠다. 지금 출발한다.
(생각에 잠기는 레오나)
레오나 : 뭐였지... 그 힘은?
(폭주하던 때를 회상한다.)
레오나 : 전보다 더... 강해진듯한...

6. 무법자 팀[편집]



6.1. 팀 스토리[편집]


빌리 : 이봐이봐이봐! 비켜 이 자식아. 거긴 내 자리라구
가토 : …
빌리 : 얼씨구. 기스님. 이 짱깨 녀석 조금 교육 좀 시킬까요?
가토 : 개에게 비켜 줄 자리는 없다
빌리 : …잘 못 들었는데. 한 번 더 말해 줄래?
가토 : 개가 있을 곳은 개집이라고 했다. 이제 만족했냐?
빌리 : 이 놈…
야마자키 : 햐하하하, 됐어 형씨들. 맛 좀 보여줄까. 아주 뜨거운 맛을!
그것이 3명이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이었다.
영국 출신의 봉술의 달인 빌리 칸. 암흑의 브로커 야마자키 류지. 그리고 차분한 도복을 입은 장발의 남자.
기스 : 확실히 가토라고 했었지. 오래 살고 싶으면 입을 놀리는 법을 배워야겠군
가토 : …
팔극권을 시작으로 다양한 권법을 사용한다는 그 남자는 아직 젊고 튼튼한 체격에 주위의 공기를 긴장시키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에 겁먹을 만한 보통 사람은 이 넓은 방 안에 한 명도 없다. 그런 그들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는 인물도 역시 이 거리에 한 명 밖에 없다.
기스 하워드. 하워드 커넥션의 총수이자 고무술의 달인. 그리고 뒷세계에 거대한 권력을 가진 어둠의 지배자이다.
기스 : 손을 잡고 같이 춤을 추라고는 안하겠지만…
담배를 비벼 끈 기스는 깊게 의자에 앉은 채로 가죽 의자를 180도 회전시켜 모두에게 등을 돌렸다.
기스 : 클라이언트 앞에서는 좀 사이 좋은 척이라도 하면 안되겠나?
주위를 내려다보는 고층 빌딩 최상층에는 그의 거리, 사우스 타운이 한 눈에 보인다.
가토 : 클라이언트라고? 나를 고용할 셈인가
가토가 벌떡 일어났다.
가토 : 재미없군. 나는 격투대회 따위에 흥미 없다. 돌아가겠다
빌리는 어깨를 으쓱하며 '좋을 대로 하시지'라고 작게 말했고, 기스는 등을 보인 채로 말했다.
기스 : 이 거리...사우스 타운에는 다양한 인간이 모여들지
가토는 기스의 말을 무시하고 문으로 향했다.
기스 : 예를 들면 행방불명 된 오빠를 찾는 일본인 소녀라든가 말이지.
가토의 발이 멈췄다.
가토 : 그러니까 뭐야. 나는 관계 없다
기스 : 그건 그렇지. 하지만, 이 거리에는 그 외에도 많은 인간이 모여든다. 자네와 비슷한 권법가가 그 중에 있었다는 보고가 없진 않지.
하워드 커넥션은 사우스 타운의 다양한 정보를 손에 쥐고 있다. 가토도 그 사실은 충분히 알고 있다.
가토 : 녀석이 이곳에? 무슨 목적으로…설마, KOF에
기스 : 그건 모른다. 하지만, 수백만의 사람 속에 섞여 있는 사람을 자네 혼자서 찾는것은 불가능하지. 간단한 이야기 아닌가? 자네는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나는 자네의 목적을 이루어준다. 간단하지
가토 : …흥. 좋다. 받아들이도록 하지
빌리 : 쳇, 재미없는 녀석이군. 기스님, 저는 이 녀석들과 출전하느니 개하고 팀을 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야마자키 : 갸하하하, 네놈은 어차피 개니까. 개끼리 해야 뜻이 맞겠지!
빌리 : 야마자키 이자식…
야마자키 : 어라, 개가 손님한테 짖는데. 교육이 안 돼있군, 안그런가 기스씨?
빌리 : 더러운 뱀 같은 녀석이. 닥치게 만들어 줄까?
기스 : 그만해라, 빌리
빌리도 혈기가 넘치는 자이고, 야마자키는 피를 보는 것이 무엇보다 즐거운 괴상한 정신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스라는 존재가 이 자리에 없었다면 5초도 안되어 피를 보는 싸움이 벌어졌을 것이다.
기스 : …아무튼, 이번 KOF는 자네들 3명이 참가해주기 바라네. 보수는 충분히 주고 필요한 정보는 조직을 통해 조사해 주지. 이것은 비즈니스다. 그것도 파격적인 조건의…
야마자키는 표정에 광기를 띄며 실실 웃고 있다. 가토는 무표정인 채로 기스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빌리는 불만과 불쾌함을 느끼고 있었지만 기스에 대한 충성심으로 지금은 참고 가만히 있었다.
기스 : 이견이 없다면 다행이군.
기스는 의자를 다시 돌려, 방금 결성된 '팀'의 멤버의 얼굴을 보았다.
기스 : 자네들에게 팀워크는 기대하지 않지만 KOF에서 우승은 해주기 바라네. 그 외의 결과에서 보수를 바란다면 곤란하다.
가토 : 그 외의 결과?
말투에는 빈정거림도 농담도 섞여 있지 않다. 가토는 승리에 대한 자신이 있었다. 자신의 힘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
가토 : 내가 참가하는 이상, 결과는 하나다. 우승
기스 : 알겠다
야마자키 : 이봐, 관대한 기스님. 내 소원도 들어주지 않겠나?
기스 : …또 사무실에 와서 소동을 부리면 곤란하지. 말해 봐라
야마자키 : 피다
기스 : …피, 라고?
야마자키 : 최근 나는 피를 못 봐서 말야… 시합에서 조금 '지나치게'할 지도 모르는데, 그 부분은 좀 봐주길 바래
기스의 눈이 차갑게 빛을 발했다. 하지만, 순간적인 것이었다.
기스 : 좋을 대로 해라. '사고'로 처리할 수 있는 범위에서라면
야마자키 : 히야하하하하!! 고맙구만! 이러면 할 맛이 나지
기스 : 할 말은 그걸로 끝인가? 그럼 대회 당일까지 푹 쉬는 것이 좋을 거야
가토와 야마자키가 방을 나가자 안에는 기스와 빌리만 남았다.
빌리 : 기스님, 이번 대회말입니다만…
기스 : 그것 때문인데 빌리. 너에게 알려줄 것이 있다
빌리 : 옛
기스 : 야마자키의 행동을 감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저 가토라는 자도 방심하지 마라. 특히 녀석에게 접촉하는 인간이 있으면 보고해라
빌리 : 알겠습니다. 그런데 기스님. 이번 KOF의 주최자는 도대체 누구입니까?
기스 : …
기스는 대답하지 않고 다시 가죽 의자를 뒤로 향했다. 침묵 끝에 인사를 하고 빌리도 방을 나갔다.
3명이 다시 만나는 것은 대회 당일이 된다.

6.2. 승리 대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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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애쉬
그 히죽거리는 낯짝 치워라! 코 깨지기 싫으면!

거리에 끓는 벌레같은 녀석. 짓밟히고 싶지 않으면 꺼져라!
히나코, 마린
...쳇 얼른 떠나라!
신고
자기만의 무술도 없는 패배자 놈! 꺼져버려라!
일반
- 이 정도인가... 쓸데없는 시간만 낭비했군.
- 쇄골을 부숴주마... 쓸모없는 너의 자존심과 함께!
- 죽이지는 않겠다. 대신 치욕스럽게 연명해라.
- 솜씨도 부족하지만 기개는 더 부족하군. 어차피 네놈은 쓰레기란 말이다!
빌리
테리
햐하하하! 꼴 보기 좋군, 이리 녀석!
가토
그 눈이 마음에 안 들어! 코도, 입도, 귀도 전부 다!
야마자키
딱 좋아! 네놈은 지금 여기서 없애주마아!
이오리
난 잊어버리지 않아... 옛날에 진 빚, 지금부터 갚아주마아!
일반
- 기브업? 모르겠는데... 큭큭크
- 네놈 같은 타입은 다루는데 익숙하다고!
- 네놈한테 튄 피 때문에 새 가죽 자켓이 엉망이 됐잖아!
- 목숨은 건졌구나. 여기가 내 거리였으면 네놈의 목숨은 없었다.
야마자키
테리
너어? 겉모습을 바꾸더니 알맹이까지 바뀐 거야아?
그리폰, 김갑환
어라~? 악당은 용서 못한다고 하지 않았었나? 갸하하하!!
빌리
모기가 앵앵 시끄럽다고!

그 채찍으로 지금부터 벌을 주마! 갸하하하!
일반
- 영혼으로 느껴라아! 이게 최고의 고통이란 녀석이다!
- 그런 거야, 아아? 더 저항해 봐아!
- 갸하하하! 봐봐! 경련으로 날뛰는 꼴을. 햐하하하!!
- 네놈, 고개 숙이는 방법도 모르는군. 땅에 박힐 만큼만 박으라고!


6.3. 인게임 스토리[편집]


(스테이지 3 클리어 후)
(누군가가 원을 그린다.)
(등 뒤에서 오망성이 생기고 KUSANAGI가 등장한다.)

? :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KOF 우승 축하드립니다.
“? 당신은?“
? : 이번 대회의 주최자...란 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주최자라고?“
? : 여기까지 도착한 당신들의 힘...
“응? 싸워 볼건가!“
? : 그리고 어울리는 자인지... 시험해 보겠습니다!

야마자키 : 응? 여긴 어디냐?
? : 당신같은 분들이 올 줄 몰랐다고 말하면 무례할까요? 그러나 진짜 힘을 아끼고 있었군요.
가토 : 짧게 설명해라. 여기는 어디고 너의 목적은 뭐냐?
? : 그 전에, 다시 인사드리도록 할까요?
(가면을 벗은 무녀의 정체는 치즈루)
빌리 : 이미 알고 있었다고. 네가 연 대회인 것을. 어쨌건 목적이나 말해라!
야마자키 : 캬하하하하. 오랜만이구만. 치즈루씨!
치즈루 : ...
빌리 : 어이! 수상한 짓 말라고! 아니면 구워버릴테니까!
(쌍둥이가 생성된다.)
치즈루 : ...
야마자키 : 이거 뭐야?! 즐길 거리가 두 배로 늘어났구만? 캬하하하하하
치즈루 : 이것도 거울의 힘 중 하나. 앞서 상대했던 KUSANAGI도 無에서 태어난 그림자인 환영...
치즈루 : 언니...
마키 : 지켜보도록 하자... 이 선택되어진 자들에게서...
치즈루 : 네... 언니
(치즈루의 뒤로 알 수 없는 실같은 것이 달려있다.)

마키 : ...윽!! 어쨌든 우리들의 힘으로는 이제 아무리 해도 당해낼 수 없군요.
“무슨 뜻이지?”
마키 : 해방되기까지...
(마키는 실이 끊기며 쓰러진다.)
? : 아무래도 여기까지가 한계네.
? : 그래도, 인간치고는 잘 한거네 기억, 의지, 감각, 능력, 기술을 잘 구사해 공백의 부분이 있을 수 있어도 그것을 보완해 버린다...라...
“누구냐! 너는“
? : 누구냐는 실례네... 우리들은 『머나먼 대지에서 온 땅』으로부터 온 자들...
“뭐?“
(누군가가 등장한다.)
무카이 :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은 예를 표해볼까? 오로치의 봉인을 깨뜨려 버린 일을! 옛날부터 짐승, 피의 대변자였던... 오로치, 그 힘을 나의 주인께 채운다.
“채운다? 무슨 뜻이냐? 그것보다 어째서 카구라를!“
무카이 : 오로치의 봉인을 지키는 카구라 치즈루... 우리가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던 탓에 KOF라 불리는 장소를 준비했지.
무카이 : ...그 후는 때가 될 때를 기다릴 뿐...
“하지만, 얌전히 그저 기다리고 있을 모양은 아닌가 보군요.“
무카이 : 후후후, 하하하! 네 녀석들이 다가올 시기를 맞이하기에 걸맞는 지를... 확인해보자!

무카이 : 크크큭! 하하하!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힘이다! 때로는 가늠할 수 없는 그 힘!
“뭐지... 충격이 없는건가!?“
“그런...“
무카이 : 가이아에게 사랑받은 오로치. 가능성을 완전히 내 던진 인간.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의미를 준 나의 주인. 하지만 그것도 이거까지!
무카이 : 때는 우리에게 넘어오기 시작했다!
“뭐라고!“
“우와앗!“
“큭!“
(어딘가로 던져지는 우승자 일행.)
무카이 : 다음에 만날 때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그리고 나아가야 할 길을 개척하는 게 좋을거다!

야마자키 : 흠, 도망친 모양인데? 멍청한 자식들.
빌리 : 이걸로 기스님께 반항하는 쥐새끼는 없어진 모양이군.
가토 : 여기에도 녀석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가토, 빌리 : !!!
(순간, 둘을 습격하는 야마자키. 그러나 둘은 가볍게 피한다.)
야마자키 : 샤~!!!
빌리 : 그러고보니 쥐새끼는 도망갔지만, 뱀새끼가 남았었지?
야마자키 : 캬하하하하, 나 말하는 거냐? 뭔가 말이지... 피가... 끓어오른단 말이지!
빌리 : 네 놈은 언제나 문제만 일으키지. 이번에 확실히 없애주마.
가토 : 흥, 네 녀석은 아직도 미숙하군. 결국 너희들은 그 정도 그릇일 뿐... 그 이상 관계를 맺어도 조금의 이익도 없군... 그럼. 잘 있어라.
(가토는 사라진다.)
빌리 : 흥, 제 멋대로구만!
(야마자키가 공격해온다.)
야마자키 : 우랴! 그만 주절거리라고!
(빌리는 가볍게 막아낸다.)
빌리 : 이봐! 이봐! 그렇게 서두르지 말라고! 니 어머니께선 그런 말씀도 안해주셨냐? "서두름은 낭비다"
(빌리가 초화염 선풍곤을 날린다.)
빌리 : 이 멍청아!

7. 여성 격투가 팀[편집]



7.1. 팀 스토리[편집]


마리 : 늦어서 미안, 마이, 킹. 자, 놀아보자.
사우스타운 교외에 있는 야구장. 이미 야구 시즌은 끝났으나 그래도 AA급의 토너먼트가 벌어져서 지역 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
시라누이 마이와 킹을 부른 것은 마리 라이언. 상당한 평판을 얻고 있는 여성 에이전트이다.
마리 : 둘 다 핫도그랑 맥주? 여기 핫도그는 평판이 좋아.
: 열심이네, 마리
마이 : 그 모습은 뭐야? 객석에서 캐치볼이라도 하려는 거야?
킹과 마이가 동감을했다. 경기장을 둘러봐도 관객은 천 명 있을까 말까 한 곳이다. 핫도그 매점이 운영된다는 것조차 기적에 가깝다.
하지만 마리는 평소와 같은 점퍼에 야구 모자를 쓰고, 왼손에는 애용하는 글러브까지 하고 있다.
마리 : 아, 이거? 홈런볼을 캐치하기 위해서야. 자, 핫도그
외야석에는 의자가 없고 대신에 잔디가 자라 있다. 손님은 적당히 시트를 깔고 앉는다.
그 중에는 상반신을 벗고 일광욕을 줄기는 사람도 있었다. 이미 가을이었으나 오늘은 햇살이 따듯하다.
우선 마이가 핫도그를 한 입 먹는다.
마이 : 아, 맛있네. 양파가 적당히 익어서
마리 : 그렇지. 여기에 맥주가 어울리지
: 그런데 마리, 나는 당구는 그럭저럭 이지만 야구는 잘 모르는데.
마리 : 괜찮아. 던지고 치고 달리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으니까
: 그런 건가. 홈런은 몇 점이지?
마리 : 어...
마이 : 나도 잘 모르니까 룰을 알려줘. 아웃은 몇 점이지?
마리 : 그게... 그러니까 자세한 부분은 신경쓰지 말아
타자가 크게 날렸다. 맑은 사우스 타운의 하늘에 공이 높게 솟아 올랐으나 센터가 정위치에서 쉽게 잡아낸다.
3아웃 체인지. 플레이가 잠시 중단되어 킹이 말을 걸었다.
: 그런데 마리
마리 : 저건 아웃이라고 해서 점수가 아니야
: 그게 아니라... 포위되었어
마리도 눈치챈 듯 하다. 수는 많지 않다.
하지만, 객석 계단, 간판의 그늘, 조명등 기둥 뒷편 등, 확실히 훈련된 인간들이 이쪽을 크게 둘러싸고, 범위를 조금씩 좁혀오고 있다.
: 5, 아니 6명이네. 마이?
마이 : 우선 가까운 곳에는 그 정도. 밖에 더 있을 지도 몰라
마리 : 미안, 어리석었어
그렇게 말하면서 마리는 핫도그의 마지막 한입을 입에 넣고 맥주를 마시며 손에 뭍은 케찹을 핥았다.
3명의 시선은 운동장을 향한 채로 있다.
마리 : 총을 쓸 생각은 없는 것 같은데. 그러면 가까이 오게 놔둘까 하는데
: 마리에게 맡기겠어.
시합은 아까의 체인지로 3회초가 끝나고 지금은 원정팀이 노아웃 1루 찬스를 맞이하고 있었다. 타자는 4번.
빡!
딱딱한 배트가 공을 쳐내는 짧은 소리와 마이가 뒤에서 덮친 남자의 코를 주먹으로 날린 것은 동시였다. 그대로 남자의 오른손을 잡고 뒤로 꺾어버리는 데까지 2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당황해서 그 남자를 구하려던 다른 남자의 발을 킹이 쓸어차기로 넘어뜨렸다. 남자는 잔디 위로 벌렁 넘어진다. 무방비인 상대에게 킹의 발뒤꿈치가 들어갔다.
볼은 좌중간을 굴러 주자는 홈을 향에 화살처럼 달리고 있다.
얼마 없는 관객들이 환성과 박수로 선수를 응원하고 있었다.
??? : 쳇
다른 한 명의 남자는 눈 앞에 전개된 불리한 상황을 보고, 혀를 차다가 뒤를 힐끗 보았다.
??? : 뭐하나? 마린!
마리 : 헛점이다!
빈틈을 보인 순간, 마리가 남자의 팔을 잡았다.
팔이 위아래로 몇 번 움직인 정도로만 보이는 간결하고 스피디한 동작. 단지 그것 만으로도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남자의 어깨 관절이 빠졌다.
최후의 소동은 주자가 3루에 슬라이딩 세이브를 한 환성에 뭍혔다. 홈 팀이 선취점.
스코어 보드에 표시가 나타나고 손님들이 가지고 온 라디오 스피커에서 신이 난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무도 장외의 소란을 알아챈 이가 없다.
마리 : 나한테 경고하려는 것이었겠지? 돌아가서 전해. 블루 마리에게 협박 따위는 통하지 않는다고.
??? : 젠장, 혼자가 아니란 것은 듣지 못했는데
마이 : 업계에서 살아남기엔 공부가 부족한 걸. 내 친구들에게 또 이런 짓을 해 보시지. 시라누이 마이가 상대해 줄 테니
: 익명의 지나가던 전직 경호원도
??? : ?!...이, 이 녀석들, KOF의? 쳇!
남자들은 비틀거리며, 하지만 나름대로 질서를 갖춰 물러났다.
마리 : 간만의 핫도그가 엉망이 되었네
직전에 모두 먹은 마리와 달리, 킹과 마이는 잔디 위에 캐찹과 머스터드를 잔뜩 뭍혀버렸다.
셋 다 이 사태에 놀라지도 겁 먹지도 않았다. 그녀들은 역전의 격투가들이고, 위험한 상황을 몇 번이고 해결한 실력자들이다.
마이 : 내가 사올께
마이가 자리에서 일어나 아까 사왔던 가게로 갔다.
마이 : 아주머니, 핫도그 2개(마리는 하나 더 먹을 수 있겠지)아니 3개요.
상인 : 아, 아까 그 애구나. 돈은 필요없어
마이 : 예? 왜요?
상인 : 이미 받았거든. 자, 핫도그 3개
마이 : 받았다니, 누구에게?
상인 : 어, 못 들었나? 작고 귀여운 여자애야. 이름이..그게...마리아던가 마리오던가...아니 마리에였던가? 마리코였을지도
마이 : 혹시 마린?
상인 : 그래그래. 그거야. '마린'이었어. 전해달라는 말이 있는데
돌아온 마이의 모습이 이상하다는 것을 마리와 킹은 금방 알 수 있었다.
: 무슨 일이야 마이
마이 : 우리들이 KOF에 나간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애가 있는 것 같아.
마리 : 매년 참가하고 있으니 크게 이상할 것도 없지. 사인 부탁이라도 받았어?
마이 : 반대야. 핫도그 값을 내줬어
: 뭐야. 그게
마이 :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을 것 같으니까 나도 참가할께. 마린'이라나
: 마린?...아까 녀석들이 말했던 이름이네
마리 : 상관 없잖아. 대회에 참가하고 나서의 일이니까. 앗, 또 안타다!
환성에 휩싸인 교외의 야구장.
해는 이미 서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7.2. 승리 대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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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듀오론
꽤 참고가 됐어. 내년에도 와! 꼭 환영해줄게!

설마 아니겠지만, 만약 봐준 거라면 어떤 말도 듣지 않겠어.
레오나, 히나코, 마린, 신고
스무살이 되면 우리 가게로 와. 한 잔 선물로 쏠게.
K'
철부지가 꽤 늠름해졌네. 하지만 실력은 아직 멀었어!
일반
- 이봐, 피 나는데 이걸로 닦아.
- 이봐, 경기는 끝났어. 안 나간다면 걷어차주지!
- 빠르기만 하면 안돼. 얼마나 효과적인 일격을 가할 것인가를 생각해.
- 격투는 지적행위라고 생각해. 증거? 여기서 누가 이겼지?
마이
테리
네가 정신을 못 차리니까 앤디가 불참했잖아!!!

가끔은 복장에 신경을 쓰는 게 어때? 뭐? 새로 산 팬티라고? ...
그리폰
그 마스크를 벗으면 앤디일까... 그럴 리가 없잖아. 휴...
레오나
기량이 능숙하네! 위기일발이었어!
일반
- 어머나, 왜 그래? 좀 더 노력하지 않으면 안돼.
- 이걸로 알겠지? 나는 외모와 실력을 겸비하고 있어!
- 될 대로 되라는 식의 공격전법으로는 시라누이류를 이길 수 없어.
- 신출귀몰, 자유자재 변환! 시라누이 기술을 만끽했나요?♥
마리

모든 기술이 전력투구인 느낌이야. 뺄 건 빼는 게 좋아.
테리
정말!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아야지!
레오나, 가토, K', 이오리
조금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보지 그래? 나도 옛날엔 그랬으니까...
베니마루
당신 말야, 어떤 여자든 가리지 않고 작업건다는 게 사실이야?
일반
- 한 번 들어간 관절기는 힘으로 푸는 건 불가능해!
- 후, 좋은 땀 흘렸어, 또 합시다! See you♪
- 지금 속임수 쓰는 거야? 잔재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네.
- 조금은 판단하면서 싸우는 게 어때? 다음 행동이 다 읽히거든.


7.3. 인게임 스토리[편집]


(스테이지 3 클리어 후)
(누군가가 원을 그린다.)
(등 뒤에서 오망성이 생기고 KUSANAGI가 등장한다.)

? :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KOF 우승 축하드립니다.
“? 당신은?“
? : 이번 대회의 주최자...란 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주최자라고?“
? : 여기까지 도착한 당신들의 힘...
“응? 싸워 볼건가!“
? : 그리고 어울리는 자인지... 시험해 보겠습니다!

마리 : 휴... 그런데 여긴 어디지?
? : 내가 당신들과 싸울거라 누가 예상했을까요...?
: 우릴 아는 모양인데, 당신 누구야? 그리고 여긴 어딘데? 당장 실토해!
? : 좋습니다. 그 전에, 다시 인사드리도록 할까요?
(가면을 벗은 무녀의 정체는 치즈루)
마이 : 다... 당신은! 치즈루씨잖아! 치즈루씨?!
: 그럴수가?! 어떻게 치즈루가 그럴 수 있지...?
치즈루 : ...
마리 : 뭘 하고 있는거지?
(쌍둥이가 생성된다.)
치즈루 : ...
마이 : 쌍둥이라고!? ... 잠깐! 전에 쌍둥이가 있다고 들었어... 그런데 왜?
치즈루 : 이것도 거울의 힘 중 하나. 앞서 상대했던 KUSANAGI도 無에서 태어난 그림자인 환영...
치즈루 : 언니...
마키 : 지켜보도록 하자... 이 선택되어진 자들에게서...
치즈루 : 네... 언니
(치즈루의 뒤로 알 수 없는 실같은 것이 달려있다.)

마키 : ...윽!! 어쨌든 우리들의 힘으로는 이제 아무리 해도 당해낼 수 없군요.
“무슨 뜻이지?”
마키 : 해방되기까지...
(마키는 실이 끊기며 쓰러진다.)
? : 아무래도 여기까지가 한계네.
? : 그래도, 인간치고는 잘 한거네 기억, 의지, 감각, 능력, 기술을 잘 구사해 공백의 부분이 있을 수 있어도 그것을 보완해 버린다...라...
“누구냐! 너는“
? : 누구냐는 실례네... 우리들은 『머나먼 대지에서 온 땅』으로부터 온 자들...
“뭐?“
(누군가가 등장한다.)
무카이 :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은 예를 표해볼까? 오로치의 봉인을 깨뜨려 버린 일을! 옛날부터 짐승, 피의 대변자였던... 오로치, 그 힘을 나의 주인께 채운다.
“채운다? 무슨 뜻이냐? 그것보다 어째서 카구라를!“
무카이 : 오로치의 봉인을 지키는 카구라 치즈루... 우리가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던 탓에 KOF라 불리는 장소를 준비했지.
무카이 : ...그 후는 때가 될 때를 기다릴 뿐...
“하지만, 얌전히 그저 기다리고 있을 모양은 아닌가 보군요.“
무카이 : 후후후, 하하하! 네 녀석들이 다가올 시기를 맞이하기에 걸맞는 지를... 확인해보자!

무카이 : 크크큭! 하하하!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힘이다! 때로는 가늠할 수 없는 그 힘!
“뭐지... 충격이 없는건가!?“
“그런...“
무카이 : 가이아에게 사랑받은 오로치. 가능성을 완전히 내 던진 인간.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의미를 준 나의 주인. 하지만 그것도 이거까지!
무카이 : 때는 우리에게 넘어오기 시작했다!
“뭐라고!“
“우와앗!“
“큭!“
(어딘가로 던져지는 우승자 일행.)
무카이 : 다음에 만날 때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그리고 나아가야 할 길을 개척하는 게 좋을거다!

: 이 빛은....!!?
마리 : 윽....
마이 : 꺄아악!!!
앤디 : 마이... 마이...!
(마이의 눈앞에 앤디가 등장한다.)
마이 : 앤디... 앤디가 날 구해준 거야? 아 참! 다른 사람들은?
앤디 : 다른 사람들은... 아쉽게도... 우리들이 그녀들의 몫까지 행복하게 살자!
마이 : 앤디... 그거... 프로포즈?
앤디 : 마이! 나와 결혼해줘!
마이 : 너무 기뻐. 킹과 마리도 무덤에서 우릴 축복해 줄 거야!!
앤디 : 마이!!
마이 : 앤디!!
(마리가 눈을 뜨나 눈 앞에 안톤이다.)
안톤 : 멍! 멍!
마리 : 으... 으음...
마리 : 아... 안톤?
: 정신이 들어?
마리 : 여긴 어디지?
: 글쎄... 그들이 우릴 여기로 날려보낸것 같지만..일단은 무사한것 같네.
마리 : 마이도 무사한 모양인데, 깨울까?
(안톤이 마이 옆에서 꼬리를 흔든다.)
마이 : 앤디... 아앙 그런 짓 하면 안돼... 아잉.
: 지금 깨웠다간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르겠네. 꿈내용이 대충 상상이 되니까 말야.
마이 : 음... 킹... 마리...
마리 : 꿈속에서도 우리 걱정을 하는 모양인데? 기특한 구석도 있잖아?
마이 : 음냐... 너희들은 비록 죽었지만 나와 앤디의 마음 속에 영원히 함께 할 거야...
마리 : 방금 말은 취소, 말도 안 되는 꿈을 꾸는것 같네...
: 그러게... 아 참, 그리고 마리.
마리 : 응?
: 원래 목적인 조사 쪽은? 이번 대회도 그게 목적이었을텐데?
마리 : 그럭저럭 된 것 같지만... 다잡은 도마뱀의 꼬리가 끊어진 덕분에 이 모양이네.
: 이번 대회에도 뭔가가 있긴 있는 것 같아...
마이 : 앤디... 아잉... 안돼 그런 짓... 이렇게 밝은데...
마리 : ......
안톤 : 헥헥헥
마이 : 앤디이~♥
: ...맘대로 해.

8. 베니마루 팀[편집]



8.1. 팀 스토리[편집]


경찰 : 다이몬 고로씨죠? 경찰입니다만...
모교 대학에서 유도의 특별 강사로 초대된 다이몬은 갑작스런 호출에 연습을 중지하고 경찰서로 갔다. 약간 일이 있어 찾아왔던 베니마루도 같이 갔다.
베니마루 : 이봐 다이몬, 도대체 무슨 일인지 설명해봐. 신고가 경찰에게 주의 받았다는 것 정도 밖에 모르는 거야?
다이몬 : 음. 그래
베니마루 : 정말... 녀석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상황을 모르는 채, 둘은 경찰서에 도착했다.
바로 안쪽 방으로 가보니, 지금이라도 울 듯한 야부키 신고가 앉아 있었다.
신고 : 다이몬 씨, 그리고 베니마루 씨! 저는 아무 짓도 안했어요! 믿어주세요!!
경찰 : 죄송합니다 다이몬 씨. 이 녀석이 계속 다이몬 씨를 불러달라고 보채서
담당 경찰관과 다이몬은 아는 사이인 듯 하다. 경찰 학교의 특별 강사이기도 한 다이몬은 무뚝뚝한 인상에 비해서는 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먼저 신고를 야단친 것은 베니마루 였다.
베니마루 : 이봐, 무슨 일로 다이몬을 부른 거야! 이런 때에는 부모님을 불러야 하는 것 아냐?
신고 : 하지만, 부모님이 아시면...KOF에도 나갈 수 없게 되고
베니마루 : 이 바보. 그런데 이 녀석 뭐 때문에 온 겁니까? 살인? 강도?
베니마루가 비꼰다. 신고의 무죄를 믿는다면 농담이겠지만, 물론 아무도 웃지 않는다.
경찰 : 방화미수입니다.
눈하나 깜짝 안하고 경찰이 대답했다. 순간, 베니마루와 다이몬의 얼굴이 굳어진다.
신고 : 그러니까 오해입니다!
경찰 : 헛소리마라! 심야에 남의 집 앞에서 '이번에야 말로 불을 내겠다', '아, 지금 불이 붙었을지도' 더욱이 '불타라!'라며 떠들고 있는 것을 내가 확실히 봤다!
경찰은 책상을 쾅 쳤고, 다이몬과 베니마루는 서로의 얼굴을 보고 얼빠져했다.
베니마루 : (그런 것일 것 같았다)
신고의 사람됨은 둘 다 잘 알고 있다. 범죄행위가 불가능한 인간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혹하는 나쁜 예감이 있긴 했다.
그것이 모두 기우였다는 것을 알자 안심이 되면서도 화가 났다.
베니마루 : 아무래도 오해로군. 이 녀석의 사람됨은 나와 다이몬이 보증합니다. 안 그런가 다이몬?
다이몬 : 음. 그렇지
경찰 : 뭐 다이몬 씨가 그렇게 말하신다면...
불만스러운 경찰은 다이몬의 얼굴을 보아 신고를 바로 풀어주었다.
셋은 경찰서를 나왔다. 하지만 신고는 둘의 뒤에서 터벅터벅 둘의 그림자를 밟지 않도록 하면서 따라오고 있다. 잠시 걷던 중에
신고 : 저...두 분에게...정말로 죄송합니다!
몸을 직각으로 꺾은 신고의 뒷통수를 베니마루가 툭 친다.
베니마루 : 정말, 쿠사나기류의 특훈을 하던 것 같은데, 밤 중에 남의 집 앞에서 불이야 뭐야 하는 놈이 있다면 나라도 방화범인줄 알겠다.
다이몬 : 음. 그렇지.
신고 : 죄송합니다. 너무 열중해서...뭔가 불이 붙은 듯한 기분이 들어서
베니마루 : 그건 정전기 같은 거거나, 아니면 착각이야. 착, 각!
신고 : 으...역시 그렇겠죠...아니, 하지만 역시...
베니마루와 다이몬은 신고의 말을 흘려듣고 다시 대학으로 향했다. 화제는 다음 킹 오브 파이터즈 참가로 바뀌었다. 올해도 둘은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었다.
신고가 옆에서 들은 바로는 다이몬은 자신의 수행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그리고 베니마루는 자기 과시를 위해...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가 첫 출전 참가자 중 한 명이 신경쓰이는 것 같다. 중요한 부분이 되자 베니마루의 목소리도 작아져 간간이 들리기론 린, 비적, 세스 등의 단어가 들려온다.
그 뒤를 역시 신고는 풀이 죽은 채로 따라간다. 신고의 집은 반대 방향이다.
베니마루 : ...저기 신고
베니마루가 돌아봤다.
신고 : 예,예?
베니마루 : 그렇게 고민하는 모습은 어울리지 않는데?
신고 : 그, 그런가요?
베니마루 : 그래. 쿄의 수련도 웃으며 견디고, 쿄의 괴롭힘도 견디고 쿄의 심부름도 즐겁게 하는 밝음과 스테미너가 장기인 맹렬돌진형. 그게 너 아닌가?
다이몬 : 음, 그렇지
신고 : 그거 칭찬입니까?
베니마루 : 그렇지. 다음 KOF는 나와 다이몬, 그리고 너와 팀을 짤 테니까 각오해둬
신고 : 예, 다 제 잘못이니 어쩔 수 없...예? 팀에 넣어주신다구요?
베니마루 : 뭐야, 싫은거야?
신고 : 하지만, 쿠사나기 선배는 어떠합니까? 저는 확실히...
베니마루 : 쿄 녀석은 세계 여행 중이야. 연락이 안돼
다이몬 : 음. 그렇지
확실히 그랬다. 전 대회 종료 후, 신고는 쿠사나기 사이슈... 쿄의 아버지에게 정기적으로 훈련을 받고 있었다.
장소는 쿠사나기 가의 한켠에서 했으나, 그 동안 거의 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베니마루 : 뭐, 녀석이라면 마감이 되어서야 갑자기 나타날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것 기다릴 수는 없으니까
휙, 하고 베니마루의 몸이 움직이며 그 주먹이 예리하게 신고의 눈 앞을 찔렀다. 신고는 몸을 약간 움직여 간발의 차로 그것을 피했다.
베니마루의 오른손에 작은 전기가 번쩍이며 대담한 표정을 아래쪽에서 비추었다. 쿄나 이오리의 그늘에 가려있었지만 니카이도 베니마루라면 세계 굴지의 격투가이다.
베니마루 : 이거 좀 하는데. 진짜였군? 귀신 코치 밑에서 특훈했다는 건?
신고 : 예, 뭐
베니마루 : 기운 내, 네가 기운이 없으면 이쪽도 기운이 없어진다구. 그냥 다이몬하고 팀을 짜면 심심한 팀이 되버리니까 잘 부탁해
신고 : 음. 그렇...
베니마루 : 좋..아, 그럼 오늘은 무엇이든 네 부탁을 들어주지. 하고 싶은 것을 말해봐
신고 : 예?
베니마루 : 언제나 시키기만 해서 미안했다구. 괜찮으니까 아무거나 말해 봐. 대회 전의 긴장도 풀 겸해서
신고 : 저, 정말입니까?
베니마루 : 그래, 아무거나. 맛있는 것이라도 먹으러 갈까?
베니마루가 진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신고는 눈을 반짝이며 이것저것 생각한다.
신고 : 그게...아, 그렇다! 한 번 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베니마루씨!
베니마루 : 뭔데?
신고 : 야키소바 빵을 사오세요!
다이몬과 베니마루의 시간이 멈추었다.
베니마루 : 뇌광권!!!!!
신고 : 우아아아아악!!!
특대 전기를 맞아 적당히 구워진 신고가 땅바닥에 구르며 괴로워했다.
신고 : 아야야...역시 '사 주세요'라고 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었나
베니마루 : 바보
신고 : 아, 하지만 지금... 확실히 불이 난 것 같습니다. ...눈에서
세 명의 참가자가 결정된 순간이다.

8.2. 승리 대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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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마루
애쉬
내 승부를 어지럽힐 줄이야... 애좀 먹었군.
듀오론
흠... 네녀석이...
K'
나 혼자로 충분하다... 였던가?
여성 캐릭터
네가 지금 저리는 건, 전격 탓만이 아니라고.
일반
- 미모와 실력... 정말 나는 죄 많은 남자군.
- 지금의 시합은 완벽했어! 또 내 팬이 늘어나겠군!
- 너무 강한 나를 원망하지 마. 재능이 넘치는 것도 힘들다구?
- 이 시합의 결과는 "나의 승리"야. "너의 패배"는 곧 잊혀질 거야.
신고
베니마루, 다이몬
역시 불이 나오면 달라요! ...나왔었죠? 그쵸??
K'
야부키 신고, 불꽃은 익숙해졌다구요! ...아차차차차!!
맥시마
맥시마씨와 싸울 때는, 진심으로 죽을까봐 걱정됩니다.

어때요! 쿠사나기 씨! 조금은 싸울 수 있게 된 것 같은데요!
일반
- 달콤합니다! 저는 매년 발전하고 있어요!
- 낙승~!! ...으, 거짓말이에요. 정말 지쳤다구요.
- 불탔지? ... 꼭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 크하~ 기분 좋아! 역시 이긴다는 건 좋은 겁니다!
다이몬
애쉬
상대를 깔보는 태도로 이길 수 있는 대회는, 어느 대회도 없다!

더욱 더 날렵해지는 기술들... 과연, 극한류는 가공할 만 하군!
베니마루
너의 일격은 가볍다! 대지를 뒤흔들 만한 무게감이 없다!
KUSANAGI
마치, 옛날의 쿄 같군. 하지만, 지금은 질 수 없다!
일반
- 유도를 만만히 보지 마라!
- 음! 나막신의 끈이 끊어졌나... 불길하군.
- 자네같은 실력으로는 "한판승"이라고.
- 유능제강! 내 체격에 현혹되선 이길 수 없다!


8.3. 인게임 스토리[편집]


(스테이지 3 클리어 후)
(누군가가 원을 그린다.)
(등 뒤에서 오망성이 생기고 KUSANAGI가 등장한다.)

? :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KOF 우승 축하드립니다.
“? 당신은?“
? : 이번 대회의 주최자...란 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주최자라고?“
? : 여기까지 도착한 당신들의 힘...
“응? 싸워 볼건가!“
? : 그리고 어울리는 자인지... 시험해 보겠습니다!

신고 : 저기... 여긴 어딘가요?
? : 역시나... 쿠사나기의 동료들이군요... 당신은 힘을 확실히 아끼고 있었군요...
다이몬 : 음.
? : 오랫만입니다. 여러분. 절 기억하시겠습니까?
(가면을 벗은 무녀의 정체는 치즈루)
베니마루 : 카구라? 미안하지만 난 놀라지 않았어.
신고 : 하지만 어째서 KOF를 개최하신거죠? 설마 오로치 때문에...?
치즈루 : ...
다이몬 : 흠?
(쌍둥이가 생성된다.)
치즈루 : ...
베니마루 : 뭐라고? 카구라가 둘? 지금은 놀랐다고 할 수 있군.
치즈루 : 이것도 거울의 힘 중 하나. 앞서 상대했던 KUSANAGI도 無에서 태어난 그림자인 환영...
치즈루 : 언니...
마키 : 지켜보도록 하자... 이 선택되어진 자들에게서...
치즈루 : 네... 언니
(치즈루의 뒤로 알 수 없는 실같은 것이 달려있다.)

마키 : ...윽!! 어쨌든 우리들의 힘으로는 이제 아무리 해도 당해낼 수 없군요.
“무슨 뜻이지?”
마키 : 해방되기까지...
(마키는 실이 끊기며 쓰러진다.)
? : 아무래도 여기까지가 한계네.
? : 그래도, 인간치고는 잘 한거네 기억, 의지, 감각, 능력, 기술을 잘 구사해 공백의 부분이 있을 수 있어도 그것을 보완해 버린다...라...
“누구냐! 너는“
? : 누구냐는 실례네... 우리들은 『머나먼 대지에서 온 땅』으로부터 온 자들...
“뭐?“
(누군가가 등장한다.)
무카이 :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은 예를 표해볼까? 오로치의 봉인을 깨뜨려 버린 일을! 옛날부터 짐승, 피의 대변자였던... 오로치, 그 힘을 나의 주인께 채운다.
“채운다? 무슨 뜻이냐? 그것보다 어째서 카구라를!“
무카이 : 오로치의 봉인을 지키는 카구라 치즈루... 우리가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던 탓에 KOF라 불리는 장소를 준비했지.
무카이 : ...그 후는 때가 될 때를 기다릴 뿐...
“하지만, 얌전히 그저 기다리고 있을 모양은 아닌가 보군요.“
무카이 : 후후후, 하하하! 네 녀석들이 다가올 시기를 맞이하기에 걸맞는 지를... 확인해보자!

무카이 : 크크큭! 하하하!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힘이다! 때로는 가늠할 수 없는 그 힘!
“뭐지... 충격이 없는건가!?“
“그런...“
무카이 : 가이아에게 사랑받은 오로치. 가능성을 완전히 내 던진 인간.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의미를 준 나의 주인. 하지만 그것도 이거까지!
무카이 : 때는 우리에게 넘어오기 시작했다!
“뭐라고!“
“우와앗!“
“큭!“
(어딘가로 던져지는 우승자 일행.)
무카이 : 다음에 만날 때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그리고 나아가야 할 길을 개척하는 게 좋을거다!

베니마루 : 후, 이제 끝난건가?
다이몬 : 언제나 그랬지만 이번에도 힘든 대회였군.
신고 : 하아~ 이젠 피곤합니다.
베니마루 : 하지만 이번엔 너도 잘했어. 신고.
신고 : 네?
다이몬 : 음, 제법 훌륭한 활약이였다.
신고 : 사, 사실은 말이죠. 저도 이번엔 꽤 잘 싸웠다고 생각했습니다! 불도 나왔었고 말이죠!
다이몬 : (그런 적이 있나?)
신고 : 게다가 사이슈 사부님께 제법 소질이 있다고 칭찬받은적도 있고 말입니다! ...불도 나왔었고!
베니마루 : 그런게 나왔었나? 어쨌든 격투센스는 괜찮은 편이니.
다이몬 : 음, 불은 그렇다 치고.
신고 : 두분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이야~ 자신감이 팍팍 솟습니다! 불도 나왔고 말입니다!
다이몬 : 음, 격투가에게 있어서 자신감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불 같은건 못써도 말이지.
신고 : 이제 알거 같습니다! 제가 부족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그것은 자신감이었던 겁니다!
신고 : 그래서 생각해 본건데 말이죠! 언제까지 쿠사나기 씨~ 쿠사나기 씨~ 하면서 꽁무니만 쫓아 다녀서는 발전이 없는 겁니다!
(신고의 등 뒤로 쿄가 등장한다.)
: ...
베니마루 : 얌마... 신고...
신고 : 앞으론 우승 팀의 멤버로서 쿠사나기 씨를 사부가 아닌 라이벌로...
베니마루, 다이몬 : ...
신고 : 이제부터 '쿠사나기 씨'라 부르는 건 관둘 거예요! 그렇다고 갑자기 '야, 쿠사나기'라고 하진 않을 거예요! '쿠사나기 군' 이러든가... 조금 어색하네요. '쿠사나기 형님'...은 조금 딱딱한가. 평범하게 '쿠사나기'라고만 하는게 좋겠습니다!
: 호오... 이제 제법 잘나가는구나.
신고 : 당연한 것 아닙니까! 역시 남자라면...
신고 : 아...앗!? 이... 이 목소리는?!
: 잘하고 있는지 걱정이 돼서 와 봤더니만 이딴 소리나 하고 있었다 이거지...
신고 : 저기... 그러니까 말입니다... 여기엔 깊은 사정이...
: 진짜 격투가로 거듭나신 신고님께는 부족하겠지만 지금부터 진짜라는걸 한번 보여주마.
신고 : 자...잠깐만요!
: 우선은 백식 귀신 태우기!
신고 : 흐갸악~~!!
: 그리고 리 백팔식 대사치!! 이거나 먹어라!!
신고 : 우아아아아악~ 사람살려~ 베니마루씨! 다이몬씨! 살려주세요~!!
베니마루 : ....그래도 말이야..
다이몬 : 음, 우리 목숨도 소중하니까 말이지.
신고 : 누... 누가 좀!! 야가미 씨라도 상관없으니까 저 좀 살려주세요~!!
베니마루 : 어지간히도 급한가보구만...
다이몬 : 격투가로 거듭나기엔 멀은 것 같군. 아까 말하던 자신감은 다 어디로 사라진건지...
베니마루 : 신고는 영원히 신고인가...
신고 : 용서해 주세요오오오오오오오~!!

9. 여고생 팀[편집]



9.1. 팀 스토리[편집]


평일 오후, 신칸센의 그린차에는 빈 자리가 눈에 띈다.
아사미야 아테나는 다음 콘서트 회장인 후쿠오카로 가기 위해 창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매니져는 하카타까지 자리를 비우고 있다. 지금은 그녀 혼자.
차량은 속도를 낮추었고 이윽고 부드럽게 정지했다.
방송 : 교토~교토입니다
안내 방송이 홈에 울린다.
문이 열리자 그리운 얼굴이 아테나를 향해 미소짓는다.
히나코 : 오랜만이네요~ 아테나씨~
풍부한 금발에 청초한 디자인의 여학교 교복. 전형적인 양가집 아가씨, 시죠 히나코이다.
아테나 : 히나코, 잘 지냈어? 미안, 이런 곳으로 불러내서
히나코 : 괜찮습니다. 교토와 코베에는 별장이 있으니까
부르주아 적인 발언을 하고 히나코는 등에 맨 가방을 머리 위의 짐칸에 밀어 넣었다.
뿌직
이상한 소리를 내며 짐칸이 휘어진다. 무게가 수십 킬로그램은 되는 듯 하다. 그 모양을 보면 전보다 더욱 무거워진 듯 하다.
모습, 행동, 말투. 모두 공주님 같은 히나코지만, 그 꿈이 '여학교에 스모부를 만든다'라는 것을 보면 조금 특이하긴 하다.
자리에 앉자 히나코는 말을 꺼냈다.
히나코 : 이번에는 정말 안되셨습니다.
잘 보면 제복에 검은 리본이 달려있다. 아이돌이라는 직업상 어지간한 일에는 놀라지 않는 아테나도 이 사태에는 놀랐다.
아테나 : 저, 그게 안되었다니??
당황한 아테나는 히나코가 내민 부조금 봉투를 주저하며 받고 있다.
히나코 : 친 노사께서 돌아가셨죠? 연세가 얼마나 되셨더라..
아테나 : 저기, 무슨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건강하신데. 오늘도 술 한잔 드시고 낮잠을 자거나 켄수를 가르치거나 바오를 돌보거나 하고 계실텐데
히나코 : 아~ 실례를 범했습니다. 아테나씨가 저를 KOF에 불러주신 것은 분명 노사께서 돌아가셔서 멤버가 부족해서가 아닌가 하고~
아테나 : 그런 것 아니니 우선 이건 돌려주겠습니다
아테나는 부조금 봉투를 찌르듯이 내밀었다.
히나코 : 아니 염려마시고~ 다음에 사용해 주세요
아테나 : (다음에...라니...)
히나코에게 악의는 없다. 그것은 아테나도 알고 있자만...
히나코 : 어라, 켄수씨도 이번에는 불참인가요?
아테나 : 실은 좀 여러 사정이 있어서
아테나는 고개를 숙였다. 그렇다. 이번에는 평소와 다르다.
히나코 : 그러면 다른 한 명은 어떤 분이 되는 건가요. 저는 장거한씨면 좋겠는데..
아테나 : 그, 그건 좀 그런 것 같은데
히나코 : 확실히 그렇겠네요. 장거한씨는 상투를 틀 수 없으니까
아테나 : 그, 그렇지. 그럼 다른 사람은 없습니까?
히나코 : 하지만, 그 외에 스모를 할 만한 분이 없으니...
아테나 : 괜찮아요, 괜찮아. 스모가 아니라도
차라리 스모가 아닌 편이..라고 바로 말하지 못하는 아테나였다. 물론 아테나도 찾아보기는 했으나...
마린 : 어, 너, 아사미야 아테나지?
아테나 : 응? 아, 사인이군요. 잠깐만 기다려요. 사인펜을...
마린 : 그게 아니야. KOF 참가할거지?
아테나와 히나코는 눈을 비비고 다시 상대를 보았다.
히나코보다 작고[2] 활발해 보이는 10대 소녀. 고양이가 연상되는 얼굴과 분위기로, 미니스커트에 루즈 삭스, 간단히 말해 보통 여학생이다.
아테나 : 참가합니다만...그런데?
마린 : 멤버가 한 명 부족하죠
소녀는 히나코 옆에 마음대로 앉았다.
아테나 : 모자라긴 한데
마린 : 흐음, 우리 조직의 정보도 가끔은 도움이 되긴 하네
아테나 : 엥?
마린 : 아무 것도 아니야. 그보다, 나를 멤버에 넣을 생각은 없어?
아테나 : 그, 그렇게 갑자기 말하면, 그보다 누구신지?
마린 : 미안미안, 나는 '마린'이라고 해
히나코 : 마린씨라고 하시는군요. 저는 시죠 히나코입니다. 성이 '마'고 이름이 '린'이라...특이한 이름이네요. '마'는 어떤 한자인가요. 마계의 마인가, 아니면 말 마인가.[3]
마린 : ...
아테나 : 저, 저, 신경쓰지 마세요. 히나코는 원래 이런 캐릭터입니다. 특별히 나쁜 뜻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
마린 : 이름은 원 셋트로 '마린'. 그걸로 끝. 그럼, 날 팀에 넣어 줄꺼야? 나는 오사카에서 내리니까 그 전에는 정해줘.
라고 말하자마자 차내에 안내 방송. '곧 신 오사카~,신 오사카~'
갑자기 결단을 내리게 되었지만 생각할 필요도 없다.
아테나 : 말은 고맙지만 거절합니다.
마린 : 뭐, 왜, 왜?
아테나 : KOF는 매우 레벨이 높은 격투대회입니다. 스스로 말하는 것이 뭐하지만, 저나 히나코는 예외입니다. 마음은 고맙지만...
마린 : 내 실력을 의심하는거야?
아테나 : 의심이고 뭐고 방금 만난 사이입니다만
마린 : ...쳇, 알았어, 알았다구!
차는 감속을 계속해서 신 오사카 역에 정지했다.
마린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대로 사라졌다.
히나코 : 저~ 아테나씨~ 괜찮은가요~
아테나 : 음. 어쩔 수 없지. 보통 대회가 아니니까
똑똑
어느 새인가 차에서 내렸던 마린이 반대측에서 신칸센의 창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손에는 색이 다른 리본 2개를 펄럭이고 있었다.
아테나, 히나코 : ?? ...저것은!!
아테나와 히나코는 당황해 하며 자신의 머리에 손을 뻗었다.
없다.
히나코는 긴 금발을 둘로 묶었던 중에 하나를, 아테나는 변장용 머리를 크게 묶었던 한 개가 없어졌다.
아테나 : (어느 새에...)
아테나는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린을 따라가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신칸센은 다시 역을 떠났다.
움직이는 차량.
빙긋 웃으며 손을 흔드는 마린의 모습이 뒤로 흘러간다.
아테나 : 이런...완전히 당했다
힘없이 자리로 돌아온 아테나를 히나코가 위로했다.
아테나 : 하지만...응? 히나코, 그 리본은?!
히나코의 2개 리본 중 남은 쪽에 작은 종이 조각이 묶여 있었다.
서둘러 내용을 확인한다.
『마음이 바뀌면 연락해줘. 마린. 090-XXXX-XXXX』

9.2. 승리 대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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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애쉬
그거 무대 의상인가요? 상당히 개성적인 패션이네요♪
장거한
어라? 다른 한 분은 어디갔죠? 갱생이 끝났나요?
전훈
에? 사, 사인이요? 죄송해요, 시합 중엔 안돼요.
레오나
임무는 힘들죠. 그렇지만, 가끔은 노래라도 듣고 릴렉스 해주세요♪
일반
- 스승님, 보고 계시나요? 아테나는 훌륭히 싸우고 있어요!
- 우후후, 뉴 코스튬, 마음에 드시나요?
- 여러분 성원 고마워요! 그럼 지금부터 앙코르 갑니~다
- 여러분, 아사미야 아테나였습니다!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려요♥
히나코
그리폰, 맥시마
다이몬
저기~ 당신은 굉장히 스모에 적합한 체형이에요~
장거한
아아... 전하고 싶어요... 제 마음...
마이
저기~ 시라누이 씨~ 그 의상은 다시 생각해보는게 어떨까요~
마린
괜찮습니다~ 스모부에는 몸집이 작은 부원도 있는걸요~
일반
- 멋지게 팔을 돌렸어요~
- 알찬 승리에요~ 다음에는 모래판에서 싸웁시다~
- 뭐라 할 줄 알았는데, 제 승리면 되는 거죠~?
-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기념하는 허리띠를 만들 거예요♪
마린
듀오론, 레오나
저기, 더 밝게 할 수 없어? 인생은 즐기는 사람이 승리한다구?
맥시마, 장거한
이봐! 그런 거 쓰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책임질거야!
여성 격투가 팀
이제 슬슬 은퇴를 생각하는게 어때? 아줌... 아니. 언니♥
신고
캬하핫♪ 너 정말 재밌어! 이름이 뭐야?
일반
- 반칙 아니라고! 이게 내 싸움 방식이야!
- 나이프있고, 해머있고... 다음은 뭘로 싸워주길 바래?
- 그러니까 말했잖아? 마린한테 맡.기.라.구!
- 도대체, 벌써~!! 피가 나잖아. 너 때문이야!


9.3. 인게임 스토리[편집]


(스테이지 3 클리어 후)
(누군가가 원을 그린다.)
(등 뒤에서 오망성이 생기고 KUSANAGI가 등장한다.)

? :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KOF 우승 축하드립니다.
“? 당신은?“
? : 이번 대회의 주최자...란 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주최자라고?“
? : 여기까지 도착한 당신들의 힘...
“응? 싸워 볼건가!“
? : 그리고 어울리는 자인지... 시험해 보겠습니다!

히나코 : 여긴,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죠?
? : 역시나, 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진짜 힘을 아끼고 있었군요.
마린 : 수수께끼는 그만해! 당신은 도대체 누군데?
? : 그 전에, 다시 인사드리도록 할까요?
(가면을 벗은 무녀의 정체는 치즈루)
아테나 : 당신은... 카구라 씨! 왜죠? 왜 이랬는지 말해주실래요?
치즈루 : ...
히나코 : 뭐가... 잘못됐나요?
(쌍둥이가 생성된다.)
치즈루 : ...
아테나 : 카구라씨가 둘?!
치즈루 : 이것도 거울의 힘 중 하나. 앞서 상대했던 KUSANAGI도 無에서 태어난 그림자인 환영...
치즈루 : 언니...
마키 : 지켜보도록 하자... 이 선택되어진 자들에게서...
치즈루 : 네... 언니
(치즈루의 뒤로 알 수 없는 실같은 것이 달려있다.)

마키 : ...윽!! 어쨌든 우리들의 힘으로는 이제 아무리 해도 당해낼 수 없군요.
“무슨 뜻이지?”
마키 : 해방되기까지...
(마키는 실이 끊기며 쓰러진다.)
? : 아무래도 여기까지가 한계네.
? : 그래도, 인간치고는 잘 한거네 기억, 의지, 감각, 능력, 기술을 잘 구사해 공백의 부분이 있을 수 있어도 그것을 보완해 버린다...라...
“누구냐! 너는“
? : 누구냐는 실례네... 우리들은 『머나먼 대지에서 온 땅』으로부터 온 자들...
“뭐?“
(누군가가 등장한다.)
무카이 :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은 예를 표해볼까? 오로치의 봉인을 깨뜨려 버린 일을! 옛날부터 짐승, 피의 대변자였던... 오로치, 그 힘을 나의 주인께 채운다.
“채운다? 무슨 뜻이냐? 그것보다 어째서 카구라를!“
무카이 : 오로치의 봉인을 지키는 카구라 치즈루... 우리가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던 탓에 KOF라 불리는 장소를 준비했지.
무카이 : ...그 후는 때가 될 때를 기다릴 뿐...
“하지만, 얌전히 그저 기다리고 있을 모양은 아닌가 보군요.“
무카이 : 후후후, 하하하! 네 녀석들이 다가올 시기를 맞이하기에 걸맞는 지를... 확인해보자!

무카이 : 크크큭! 하하하!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힘이다! 때로는 가늠할 수 없는 그 힘!
“뭐지... 충격이 없는건가!?“
“그런...“
무카이 : 가이아에게 사랑받은 오로치. 가능성을 완전히 내 던진 인간.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의미를 준 나의 주인. 하지만 그것도 이거까지!
무카이 : 때는 우리에게 넘어오기 시작했다!
“뭐라고!“
“우와앗!“
“큭!“
(어딘가로 던져지는 우승자 일행.)
무카이 : 다음에 만날 때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그리고 나아가야 할 길을 개척하는 게 좋을거다!

마린 : 아야~ 아파라아~
아테나 : 어디지 여긴?
히나코 : 아까랑은 전혀 틀린곳 같은데요~
아테나 : 아까 느꼈던 그 싫은 느낌... 예전의 오로치와 비슷한 느낌 같기도 한데...
히나코 : 저기요! 아테나, 콘서트 시간 늦지 않았나요~?
마린 : 그러게. 지금은 그런거에 신경쓸때는 아닌것 같은데.
아테나 : 깜빡하고 있었어!! 어쩌지??
히나코 : 저희들이 잘 설명할테니까 맡겨 두세요!
마린 : (우리라면 나도 포함인건가..... 얘는... 무슨 생각하는지... 좀 불안한데...)
(화면이 바뀌고, 아테나의 콘서트장)
스탭 : 아테나씨! 이제 곧 시작하니까 서둘러 주세요!
아테나 : 아... 예! (히나코들에게 맡기긴 했는데... 잘하려나...?)
(무대 위에 서있는 히나코와 마린)
히나코 : (우물쭈물) 저...저기...저기... 여러부운....
마린 : 모두들 주모오오오오옥! 아테나의 최신 소식입니다!!!
마린 : 어떻게 된거야? 알아서 다 한다며?
히나코 : 저기.... 후우.... 하... 함께...
히나코 : 저... 저... 스모하실분~~!!!?
관객 : ...
관객 : 우오오오오오!
관객 : 누군진 모르지만 귀엽잖아!
관객 : 같이 하자!
관객 : 저도 스모 가르쳐 주세요!
(스탭실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스탭과 아테나)
스탭 : 오, 분위기가 제법 살았는데?
스탭 : 신인 탄생인가?
아테나 : ......
스탭 : 아테나씨, 차례 다 됐습니다.
아테나 : 히나코랑 마린도 대단하네....좋아! 나도 지지않아!
스탭 : 자, 스탠바이! 1. 2. 3!!
아테나 : 아테나, 갑니다!!

10. K' 팀[편집]



10.1. 팀 스토리[편집]


문패도 없는 그 방을 방문한 것은 90살 가까이 된 노인이었다. 길게 자란 백발, 그리고 흰 수염. 끈으로 늘어뜨린 표주박을 걸어가면서 흔들고 있다.
그 표주박으로 문을 노크하자 딱딱한 소리와 안에 물이 든 소리가 울렸다. 내용물은 술.
: 있을텐데, 얼굴 좀 내밀어보지, 젊은이
바로 문이 열렸다. 단 체인이 걸려있어 수 센치 정도의 틈이다. 틈으로 옅보는 남자는 갈색의 피부에 검은 가죽 재킷에 은발의 머리, 손잡이를 잡은 손에는 붉은 글러브를 하고 있다.
K' : 당신…분명 친 사이겐 인가 뭔가 하던...
: 친 겐사이야. 자주 싸워본 상대의 이름 정도는 기억해 두길 바라는데
K' : …미안하군. 그런데?
친은 말없이 체인을 두드렸다. 들여보내 달라는 의사 표시. K`는 그것을 20센치 정도의 신장차로 위에서 내려보고 있다.
: 이보게 K'. 노인을 공경할 줄 알아야지?
K'보다도 20센치 위에서 얼굴을 내민 것은 맥시마였다.
맥시마 : 친 노사님이시군요. 들어오시죠
맥시마는 K' 어깨 너머로 체인을 풀고 친 겐사이를 맞이했다.
: 어이, 덩치 큰 이. 젊은이의 교육이 돼먹지 않았어
라고 말하는 장본인은 술 냄새가 풍긴다.
K' : …그래서?
여전히 무뚝뚝한 '젊은이'에게 친은 눈썹을 찌푸렸다. 하지만 긴 머리에 가려져 누구도 눈치채지는 못했다.
: 나는 늙어서 앞날이 얼마 안남은 노인이거든
K' : 그렇게는 안 보이는데
작게 내뱉는 K'. 확실히 앞으로도 200년은 살 것 같아보이는 친이지만, 그 발언을 무시하고 품에서 꺼낸 것은 한 통의 편지였다. 킹 오브 파이터즈의 초대장이다.
: 자네들, 이거 좋아하지? KOF
K' : 할아범, 장난치지 말어! 나는 말야…
맥시마가 어깨를 붙잡지 않았다면 K'는 친의 멱살을 잡았을 것이다.
맥시마 : 너무 이 친구를 놀리지 말아 주십시오.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르는 녀석이라
K' : 쳇
: 이번에도 나는 '나쁜 기운'을 느꼈네. 오로치나 네스츠 녀석들이 활개치던 때만큼, 아니 그 이상의 기운을 말야
K' : 상관없어
맥시마 : 이봐 잠자코 들어 봐. …하지만 노사, 그렇다면 우리들보다는 평소처럼 그쪽 팀이 대회에 참가해서 그 악한 기운의 정체를 밝히면 좋지 않은지?
친은 한숨을 쉬었다.
: 당연한 의견이네. 하지만, 이번에는 안돼. 왜냐면 그 둘이…
전 대회에서 의문의 거대한 기운을 일깨운 발단이 된 켄스우와 빠오. 그들은 지금, 그 힘에 대처하기 위해 모처에서 수행을 계속하고 있다.
: 우리들 넷은 이번에는 불참하네. 미안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야
맥시마 : 잠깐, 4명이라고 했습니까?
: 그렇네
맥시마 : 그 귀여운 아이돌도?
: 아테나? 그렇지 그렇고말구
맥시마는 '자신에게 심어진' 기능을 이용해서 네트워크를 검색했다. 일반 공개된 정보이다. 결과는 바로 나왔다.
맥시마 : 역시. 대회 참가 명단을 확인했는데 그녀의 이름이 있습니다만?
: 뭐!…뭣이라고!!
평소답지 않게 친이 매우 놀랐다. 아테나는 친에게 말하지 않고 다른 두 명의 멤버를 모아서 어느 새 KOF 참가 수속을 마친 것이다.
: 어떻게 된거냐! 어째서 아테나가…이런, 설명해라, 덩치 큰 녀석!
맥시마 : 서, 설명하라고 해도…제가 알 리가 없겠죠?
기세 좋게 말을 해대는 친에게 맥시마도 밀리고 있다.
: 이런. 탤런트 활동을 한다며 잠시 떠나 있을 때 이런 일을…녀석은 모르고 있는거야. 이번 적이 짜집기 팀으로는 어떻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K' : 가서 끌고 데리고 오면 되지 않나. 할아범
: 자네는 아테나의 성격을 모르네…착한 아이지만 고집도 강하지. 한 번 말한 일이라면 절대 물러서지 않아. 분명 이번에도 아테나 나름대로 '악한 기운'을 물리치고자 결정한 일일 터. 말을 안 한 것은 나를 생각해서겠지
K' : …
: 이리 되었으니 모두 말하지. 왜 내가 '자네들'에게 부탁하는지를
친은 어둡고 무겁게 말했다. 이번의 '기'는 오로치와 비슷하나 그것과는 다른 기라는 것. 그 외에 예측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기도 감돌고 있다는 것.
쿠사나기, 야가미가 깊게 관여되어 있다는 것. 악한 기운은 오로치에 필적할 정도로 강해서, 쿠사나기, 야가미가 있어도 승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게다가 그들은 지금 서로 대립하고 있다.
하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 '나쁜 기운'이 예상할 수 없는 존재라면.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제2의 쿠사나기가 있다면...
맥시마 : 알겠습니다. 친 노사. 우리들은 '보험'이란 것이군요
K' : 이봐, 말은 똑바로 해. 그게 아니라 쿠사나기의 '예비'다
: …그 말대로네. 나는 제멋대로인 부탁을 하고 있는 것이지
맥시마 : 하지만 대회에서 우리들이 쿠사나기와 싸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
: 그 때는 그 때야. 보다 강한 자가 '악한 기운'에 대항하는 것이 중요하지
맥시마 : 알겠습니다. 친 노사. 우리들은 요즘 너무 한가했으니 한 번 정도 KOF에 참가하는 것도 나쁘지 않죠. 이봐, 괜찮지?
K' : 쳇. 내키지는 않지만
: 미안. 고마우이
친은 처음으로 깊게 머리를 숙였다.
: 그 말대로네. 감사하네
K' : …아첨하지 마셔.
머리를 계속 숙이고 있는 친에게서 K'는 시선을 돌렸다.
맥시마 : 그럼, 우리들이 출전하는 것은 정해졌고, 나와 K' 그리고…
: 그렇지. 남은 한 명은 어떻게 할 셈이지? 아직 어린…그 밤색 머리의 여자애가 있던 것 같은데 그건 안돼. 너무 어려. 아테나보다도 연하잖아
K' : 그건 염려하지마. 딱맞는 프로가 있다
: 프로?
K' : 안 그런가, 맥시마
맥시마 : 아, 듬직한 여왕님이 있긴 한데…지금 어떤 부대에서 작전 수행 중 일텐데?
K' : 상관없어. 빨리 불러들여. 수속은 부탁한다
맥시마 : 귀찮은 것은 모두 내가 하는 건가. 이런이런

2주 후. 작전 종료의 명을 받은 윕은 그 자리에서 다른 임무를 받았다.
하이데른 : K', 맥시마와 팀을 짜서 KOF에 출전하라.
친과 마찬가지로 용병부대를 지휘하는 하이데른 역시, KOF의 뒤에서 꿈틀거리는 기운을 살피고자 부대를 움직이려 하고 있었다. 그들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0.2. 승리 대사[편집]


[열기 / 닫기]
K'
애쉬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는 몰라도... 꿈은 분수에 걸맞게 꿔라!
듀오론, 쉔
마린
정말이지... 끊임없군.
K'
너의 기억은 누구꺼냐?

채찍은 못 본다고 했었지? 그렇지도 않은 것 같은데?
일반
- 시시하군...
- 좀 더 싸워 볼만한 놈은 없냐?
- 말했을 텐데? "나 혼자로 충분하다." 라고.
- 질 줄 알면서도 왜 싸워? 멍청하군. 너희들.
맥시마
애쉬
미안하지만, 불꽃을 다루는 녀석과 싸움은 너무 익숙해서 말야.
듀오론
흥미로운 기술과 움직임이군. 좋은 데이터로 남겨두지.
테리, 료
나의 가드를 뚫는 충격... 과연... 대단하군.
죠, 장거한
단순하고 저돌적이군. 3초 전부터 움직임이 다 읽힌다고.
일반
- 내 계산에 의하면... 전치 3개월이다. 몸조리 잘해라.
- 각 부분, 문제 없이 동작중. 앞으로 10경기라도 더 할 수 있다!
- 너의 움직임은 창의성이 부족하군. 모두 계산범위다. 너무 쉬워.
- 이제 돌아가라. 물러날 때도 중요해. 수리하면 고쳐질 몸도 아니잖아?

장거한
중량초과네... 갱생보다는 감량이 필요하겠어.
레오나
역시 교관의... 종이 한 장 차이군...
랄프
채찍소녀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 듣고 계십니까? 대령님.
야마자키
모르겠어? 야수를 길들이는데 채찍만한 도구도 없지!
일반
- 우드 두는 자유자재로 변환해. 내 손발도 마찬가지고.
- 합격이야. 당신이라면 전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겠네.
- 채찍이 약한 무기라고 생각했어? 고기를 찢는 칼날도 된다고.
- 달려들면 채찍을 못 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면 무르네.


10.3. 인게임 스토리[편집]


(스테이지 3 클리어 후)
(누군가가 원을 그린다.)
(등 뒤에서 오망성이 생기고 KUSANAGI가 등장한다.)

? :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KOF 우승 축하드립니다.
“? 당신은?“
? : 이번 대회의 주최자...란 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주최자라고?“
? : 여기까지 도착한 당신들의 힘...
“응? 싸워 볼건가!“
? : 그리고 어울리는 자인지... 시험해 보겠습니다!

: 여긴 어디야?!
? : 정말로... 당신이 가진 힘은 가짜가 아니군요...
맥시마 : 어이, 아가씨. 검색은 끝났어. 당신이 만든 거 다 안다고.
? : 정말로... 제가 생각했던 대로군요... 그 전에, 다시 인사드리도록 할까요?
(가면을 벗은 무녀의 정체는 치즈루)
K' : 어이, 넌 누구야?
: 들은적 있어... 삼종의 신기라고... 쿠사나기 쿄, 야가미 이오리와 똑같은 존재... 저 자는 그 중 하나인 카구라 치즈루야.
치즈루 : 당신들은 벌써 알고있는 것 같군요... 하지만...
맥시마 : 뭐, 문제있나?
치즈루 : ...
(쌍둥이가 생성된다.)
치즈루 : ...
: 카구라 치즈루가 둘이라고? 이럴수가!
치즈루 : 이것도 거울의 힘 중 하나. 앞서 상대했던 KUSANAGI도 無에서 태어난 그림자인 환영...
치즈루 : 언니...
마키 : 지켜보도록 하자... 이 선택되어진 자들에게서...
치즈루 : 네... 언니
(치즈루의 뒤로 알 수 없는 실같은 것이 달려있다.)

마키 : ...윽!! 어쨌든 우리들의 힘으로는 이제 아무리 해도 당해낼 수 없군요.
“무슨 뜻이지?”
마키 : 해방되기까지...
(마키는 실이 끊기며 쓰러진다.)
? : 아무래도 여기까지가 한계네.
? : 그래도, 인간치고는 잘 한거네 기억, 의지, 감각, 능력, 기술을 잘 구사해 공백의 부분이 있을 수 있어도 그것을 보완해 버린다...라...
“누구냐! 너는“
? : 누구냐는 실례네... 우리들은 『머나먼 대지에서 온 땅』으로부터 온 자들...
“뭐?“
(누군가가 등장한다.)
무카이 :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은 예를 표해볼까? 오로치의 봉인을 깨뜨려 버린 일을! 옛날부터 짐승, 피의 대변자였던... 오로치, 그 힘을 나의 주인께 채운다.
“채운다? 무슨 뜻이냐? 그것보다 어째서 카구라를!“
무카이 : 오로치의 봉인을 지키는 카구라 치즈루... 우리가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던 탓에 KOF라 불리는 장소를 준비했지.
무카이 : ...그 후는 때가 될 때를 기다릴 뿐...
“하지만, 얌전히 그저 기다리고 있을 모양은 아닌가 보군요.“
무카이 : 후후후, 하하하! 네 녀석들이 다가올 시기를 맞이하기에 걸맞는 지를... 확인해보자!

무카이 : 크크큭! 하하하!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힘이다! 때로는 가늠할 수 없는 그 힘!
“뭐지... 충격이 없는건가!?“
“그런...“
무카이 : 가이아에게 사랑받은 오로치. 가능성을 완전히 내 던진 인간.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의미를 준 나의 주인. 하지만 그것도 이거까지!
무카이 : 때는 우리에게 넘어오기 시작했다!
“뭐라고!“
“우와앗!“
“큭!“
(어딘가로 던져지는 우승자 일행.)
무카이 : 다음에 만날 때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그리고 나아가야 할 길을 개척하는 게 좋을거다!

: 여기는...?
맥시마 : 기다려 봐... 아무래도 아까 거기랑은 상당히 떨어진곳 같아.
: 그런가... 도망간건지 도망가게 해준건지...
맥시마 : 어쨌든 되도 않는 일에 또 휘말린것 같구만.
K' : ...
(핸드폰을 꺼내는 윕)
: 자, 그럼 그 애가 잘 있을까나?
맥시마 : 이봐, 그 번호는...
: 맞아요. 달리 그 아이를 맡길만한 곳도 없었고.
맥시마 : 그건 그렇지. 이제 언니 티가 제법 나는데?
: 우훗, 칭찬으로 생각 할게요.
(어딘가로 전화한다.)
: 여보세요? 우리들의 귀여운 여동생은 잘 있나요?
(다이애나가 전화를 받고 쿨라가 문 뒤에서 다이애나를 보고있다.)
다이애나 : 후우... 너희들이 버리고 갔다고 지금까지 삐져있었어.
: 후훗. 그 아이에게는 미안하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이번 KOF의 뒤에는 당신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뭔가가 있는 것 같네요.
다이애나 : 호오...
(둘이 무슨 대화가 오고간다.)
다이애나 : 확실히 우리 조직이 구미가 당길만한 얘기군, 한번 생각해 보겠어. 그리고... 쿨라도 흥미가 생긴것 같네. 돌아오면 신경좀 써달라구.
: 후훗, 알겠어요. 자 그럼 이제 동생을 데리러 갈까? ...왜 그러고 있어? K'?
K' : 아무것도 아냐. 신경꺼.
(무카이가 한 말을 회상하는 K')
무카이 : 앞으로를 기대하도록 해라...
K' : 쳇... 맘에 안들어...
: 응? 뭐라고?
(갑자기 K'의 글러브가 폭주를 일으킨다.)
K' : ......!! 크으윽!!
맥시마 : 어이! 무슨 일이야! K'!!
K' : 으으... 우아아아아아!
(힘으로 폭주를 억누른다.)
: 이제... 괜찮아?
K' : 응...
맥시마 : 글러브가 고장났나?
K' : 아냐... 글러브가 아냐. 뭔가 근본적인... 그 녀석의 힘일 지도몰라...
맥시마 : 또 그거냐... 넌 아무래도 이제 벗어나긴 틀린 것 같은데?
K' : 칫!
: 그게 운명이라면 계속 나아갈 수 밖에 없겠네.
맥시마 : 귀찮군... 이딴 짓 지치지도 않고 우리들도 잘도 하는구만.
: 후... 그 말대로야...
(선글라스를 끼는 K')
맥시마 : 우선 아기 고양이부터 마중가는 건가?
K' : 야, 누가 아기 고양이라는 거야?
맥시마 : 그럼 공주님으로 하자고.

11. 삼신기 팀[편집]



11.1. 팀 스토리[편집]


죽었을 것이라 생각한 언니의 모습은 언제나 그녀의 옆에 있었다. 시적인 표현을 하는 것이 아니다.
카구라 치즈루. 그리고 카구라 마키. 카구라 가문의 당주는 항상 일란성 쌍둥이의 여성이 이어가게 되어 있다.
유리창. 차의 백미러. 거리의 쇼 윈도우. 그리고 연못의 수면까지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은 그대로 죽은 언니의 모습이기도 하다.
풍성하고 긴 흑발을 뒤로 묶은 머리 스타일도 허리까지 내려오는 길이도 그 행동까지...
가신 : 야가미...아니 야사카니 님이 오셨습니다
치즈루 : 쿠사나기 쿄는?
가신 : 아직
치즈루 : 그래, 차라리 잘 됐지. 사이 좋게 동석할 수 있는 사이도 아니니
장지문 너머로 카구라 치즈루가 대답했다.
넓고 조용한 신사를 연상시키는 건물에서 숨소리가 하나 사라진다.
치즈루 : 바로 간다고 전해 주게
가신 : 조금 기다리게 하는 편이 좋지 않겠습니까?
치즈루 : 왜?
가신 : …
치즈루 : 나는 괜찮아. 최근, 좀 피곤할 뿐이니까
가신 : 그렇다면 다행입니다만
치즈루 : 괜찮아…그래, 괜찮아

카구라 가문의 넓은 현관을 나가자 야가미 이오리는 배웅하는 차도 사람도 거절하고 스스로 걸어서 나갔다.
전통 가옥이 늘어선 이 한적한 길에는 각이 무뎌진 낡은 석판이 깔려 있어 청소를 하면 사이로 아름답게 물이 흘러간다.
하지만, 이 독특한 경치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야가미는 곧장 돌아갔다. 단련된 육체. 붉은 머리칼에 예리한 눈빛이 빛난다.
(재미없군)
아까 카구라 가문의 이야기를 생각하자 표현할 수 없는, 풀 곳 없는, 화가 가슴에서 끓어오른다. 5분 정도 걷자 전통 거리가 전차 선로 앞에서 끊겼다.
그 길 너머에 오토바이를 탄 남자가 있다. 야가미는 발길을 멈췄다. 남자는 헬멧을 쓰고 있어 얼굴을 알아 볼 수가 없다. 하지만, 야가미는 그가 누구인지 안다.
(...)
둘은 길을 사이에 두고 움직이지 않는다. 오토바이 엔진 소리만이 낮고 규칙적으로 울리고 있다. 잠시 후 전차가 온다는 종소리가 울렸다.
노란색과 검은색으로 나뉘어진 차단기가 둘 사이에 천천히 내려온다. 바이크의 남자가 헬멧에 손을 댄다. 얼굴이 보이려는 순간 전차가 그들 사이에 미끌어져 들어온다.
(틀림없다)
반대쪽에서도 전차가 지나가고 시선은 차단된 채였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전차가 지나가자 오토바이의 남자의 모습이 사라졌다. 엔진 소리가 멀리 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녀석과 한 팀이 될 줄이야)
붉은 머리 사이로 야가미는 웃었다. 인연, 자조, 증오, 광기, 경멸, 그리고 숙명. 그 남자와 상대할 때, 야가미의 마음은 말로 할 수 없는 다양한 감정으로 가득찬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는 압도적인 감정을 하나로 정리할 수 있는 것은 싸운다는 행위 뿐이었다.

: 오토바이는 타지 않는 건가?
카구라가의 안으로 안내된 쿠사나기 쿄는 치즈루에게 그렇게 물었다. 쿄가 바이크를 세워 놓은 옆에는 두 대의 바이크가 방치된 채로 있었다.
깨끗이 보관되어 있으나 한동안 아무도 쓰지 않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치즈루 : 최근은, 뭐. 당신은 변함없군요
: 그렇지도 않아.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구
단정하게 정좌한 치즈루가 정면으로 앉아있다. 조용히 앉아있는 치즈루에게는 카구라가문 당주다운 자연스런 위엄이 있다. 솔직히 쿄로서는 마음 편한 상대는 아니다.
: 아까, 야가미를 봤는데
치즈루 : …예
: 그런데 이번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지? 나 뿐 아니라 야가미도 동시에 부를 일이라니
치즈루 : 당신에게는 단도직입적으로 부탁하는 것이 좋겠군요
: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치즈루 : 킹 오브 파이터즈에 '삼신기'로 참가해주기 바랍니다. 저, 쿠사나기 쿄…당신과 야가미 이오리 세명이서
: 이봐, 제정신이야? 나는 그렇다치고, 야가미 녀석이 그런 것을 할 리가...
치즈루 : 그는 한다고 했습니다
: …정말인가
믿을 수 없었다. 야가미가 자신과 팀을 짜는 것을 승낙하다니.
: 이봐, 도대체 무슨 마법을 쓴거야
치즈루 : 만약 야사카니님이 힘을 빌려주지 않으신다면...
: 그렇다면?
치즈루 : 쿠사나기도 야타도 패배한다고
: …
치즈루 : 그에게는 견딜 수 없는 일이겠죠. 쿠사나기가 자신 이외의 상대에게 진다는 것은
: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군. 누가 진다는 거야!?
치즈루는 눈을 감았다.
: 대답해! 야가미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상대가 있다는 건가!?
치즈루 : 어쩌면...그럴지도
: 카구라!!
둘 사이의 공기가 팽팽해진다. 왜인지 그 때, 쿄의 머릿속을 두 대의 오토바이가 지나갔다. 완전히 같은 모양의 판에 박은 듯한 두 대의 오토바이.
: …쳇, 상관없지. 어차피 매년 하는 심심풀이니까
치즈루 : 고맙고… 감사합니다
쿄는 헬멧을 집고 일어났다.
: 심심풀이라고 했잖아? 인사는 필요없어

11.2. 승리 대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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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드 히어로 팀
흠, 얼굴은 그럴 듯 하지만 다만 관록이란게 부족한 놈들이군.
베니마루, 다이몬
옛날과 똑같구나. 나한테 지는 것까지 똑같아.
신고
1년 빼먹더니 둔해졌냐? 나 참...... 뭐, 노력은 인정해줄게.
이오리
발전이 없는 녀석이군... 너에겐 그것이 전부일지 모르겠지만...
일반
- 사나운 태양의 불길! 이것이 쿠사나기의 권이다!
- 역시 KOF는 내가 참가해야 KOF지!
- 경이로운 인내심이군. 다 탈 때까지 참다니 말이야.
- 미안, 1800년의 역사는 간단히 져줄 수 없는 거라고.
이오리
베니마루 팀
피래미들이! 피바다에 가라앉아라!

아직이다. 그 정도 고통으로는 내 원한이 사라지지 않아......
치즈루, 마키
오로치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건 내가 아니라 네놈들 아닌가?
KUSANAGI
그 모습은 역효과였군... 죽어!
일반
- 비명은 질렸다. 지금 당장 죽어라!
- 괴로워해라! 그리고 몸부림쳐라!
- 불길에 타 그 피까지 타버려라!
- 영원히 올려다봐라! 저 달과 나를 말이다!
치즈루
애쉬
...지키겠습니다! 상대가 누구라도!
쿄, 이오리
삼종의 신기로서 의무와 사명, 지금부터 완수하겠습니다.
치즈루
돌아가세요. 맞거울의 틈새로......
마키
언니...
일반
- 이것이 지키는 자의 힘...!
- 당신은 거울 속에서 춤을 춘 겁니다... 자신에게 상처를 내면서 말이죠.
- 거울과 거울이 합치면 무한한 허상이 생깁니다...
- 거울에 거짓말은 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장점과 당신의 단점. 모두 드러납니다.


11.3. 인게임 스토리[편집]


(스테이지 3 클리어 후)
(누군가가 원을 그린다.)
(등 뒤에서 오망성이 생기고 KUSANAGI가 등장한다.)

? :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KOF 우승 축하드립니다.
“? 당신은?“
? : 이번 대회의 주최자...란 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주최자라고?“
? : 여기까지 도착한 당신들의 힘...
“응? 싸워 볼건가!“
? : 그리고 어울리는 자인지... 시험해 보겠습니다!

: 방금 뭐였지?
? : 역시 당신들은 진짜 힘을...... 이것도 당연한 결과로군요.
이오리 : 칫, 시시하군. 이런 쓸데없는 일 할 시간 따위 없다.
? : 아니요, 저의 말을 듣게 되어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그리고 모두...
(가면을 벗은 무녀의 정체는 마키)
치즈루 : 서, 설마! 언니?!
: 카구라?!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마키 : ...
: 우릴 완전히 무시하는 것 같은데, 카구라의 언니.
(쌍둥이가 생성된다.)
마키 : ...
치즈루 : 설마, 야타의 거울의 힘을?!
마키 : 이것도 거울의 힘 중 하나. 앞서 상대했던 KUSANAGI도 無에서 태어난 그림자인 환영...
마키 : 치즈루...
치즈루 : 언니...
마키 : 지켜보도록 하자... 이 선택되어진 자들에게서...
치즈루 : 네... 언니
(마키의 뒤로 알 수 없는 실같은 것이 달려있다.)

마키 : ...윽!! 어쨌든 우리들의 힘으로는 이제 아무리 해도 당해낼 수 없군요.
“무슨 뜻이지?”
마키 : 해방되기까지...
(마키는 실이 끊기며 쓰러진다.)
? : 아무래도 여기까지가 한계네.
? : 그래도, 인간치고는 잘 한거네 기억, 의지, 감각, 능력, 기술을 잘 구사해 공백의 부분이 있을 수 있어도 그것을 보완해 버린다...라...
“누구냐! 너는“
? : 누구냐는 실례네... 우리들은 『머나먼 대지에서 온 땅』으로부터 온 자들...
“뭐?“
(누군가가 등장한다.)
무카이 :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은 예를 표해볼까? 오로치의 봉인을 깨뜨려 버린 일을! 옛날부터 짐승, 피의 대변자였던... 오로치, 그 힘을 나의 주인께 채운다.
“채운다? 무슨 뜻이냐? 그것보다 어째서 카구라를!“
무카이 : 오로치의 봉인을 지키는 카구라 치즈루... 우리가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던 탓에 KOF라 불리는 장소를 준비했지.
무카이 : ...그 후는 때가 될 때를 기다릴 뿐...
“하지만, 얌전히 그저 기다리고 있을 모양은 아닌가 보군요.“
무카이 : 후후후, 하하하! 네 녀석들이 다가올 시기를 맞이하기에 걸맞는 지를... 확인해보자!

무카이 : 크크큭! 하하하!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힘이다! 때로는 가늠할 수 없는 그 힘!
“뭐지... 충격이 없는건가!?“
“그런...“
무카이 : 가이아에게 사랑받은 오로치. 가능성을 완전히 내 던진 인간.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의미를 준 나의 주인. 하지만 그것도 이거까지!
무카이 : 때는 우리에게 넘어오기 시작했다!
“뭐라고!“
“우와앗!“
“큭!“
(어딘가로 던져지는 우승자 일행.)
무카이 : 다음에 만날 때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그리고 나아가야 할 길을 개척하는 게 좋을거다!

(오로치가 봉인된 장소를 지켜보고 있는 쿄와 이오리)
: 이게 그 봉인인가? 그 녀석이 최후에 했던 말... 즐거움으로 하라는 것은 이건가?
치즈루 : 봉인...은 지켜진 것 같군요...
: !! 이봐 카구라! 대체 어떻게 된 거야 그 상처는?
치즈루 : 전 싸움에서 사소하긴 하나, 마키 언니가 받은 상처가 저에게도 내려졌을 뿐... 걱정말아요. 예전 싸움 때 우리들이 삼종의 신기를 사용해 재봉인시켰던 오로치의 혼 그것이 이 도구에요.
: 헤~ 저 오로치가?
치즈루 : 네, 그 때의 봉인을 현재 저 '수호하는 자'가 지켜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지키는 자의 일족을 시켜서, 봉인을 풀려고 했던 자들... 그들은 저를 죽이고 멸문시키려 하고 있고 필연적으로 봉인이 풀려지는 것을 기다린 것 같습니다만... 저에게는 아직 이 힘이 남아있습니다... 이 힘을...
치즈루 : !
(누군가에게 습격당하는 치즈루, 바로 애쉬 크림슨이였다.)
애쉬 : 안되죠~ 당신의 힘은. 이제 당신 것만이 아니라구요. 게다가 그녀에겐 아직 소중한 역할이 있습니다. 후후후, 나의 힘이 되는 것이지요
애쉬 : 그럼... 어...딜...까...나~
치즈루 : 아...앗...앗...
애쉬 : 오오~ 이거야 이거~♪ 이것으로 이번 목적은 달성했다고 할 수 있겠네~ 그럼...
애쉬 : 자!
(애쉬는 야타의 거울을 강탈하고 치즈루를 던져버린다.)
: 어이! 무슨 짓을 한 거야!
애쉬 : 뭐라고 할까... 그저 나의 도움이 된 정도...? 그렇게 생각해주면 안될까~? 음... 다음은 누구에게 도움을 받아볼까... ...그래!
애쉬 : 야가미 이오리군! 자네로 정했어! 자네 속은 여러가지로 재미나보이니 충분하지 않을까?
이오리 : 흥... 네 녀석따위!
(애쉬에게 어둠쫓기를 사용하는 이오리)
이오리 : 반대로, 어수룩하게 생각한 네놈을 잡아 찢어죽여주마!
(애쉬는 가볍게 피하며 사라진다.)
애쉬 : 아하하, 그것도 재미있을 것 같지만... 이번은 이것으로 실례하겠습니다... Bon Voyage...... 후후후...아하하하하하!
: 큭! 뭐냐! 저 녀석은!
: 애쉬 크림존, 오로치, 무카이... 따분하지는 않게 끝날 것 같군... 축제의 범위를 넘어버렸다... 뭔가 열받는다구!

12. 에디트 팀[편집]



12.1. 인게임 스토리[편집]


무카이 : 크크큭! 하하하!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힘이다! 때로는 가늠할 수 없는 그 힘!
“뭐지... 충격이 없는건가!?“
“그런...“
무카이 : 가이아에게 사랑받은 오로치. 가능성을 완전히 내 던진 인간.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의미를 준 나의 주인. 하지만 그것도 이거까지!
무카이 : 때는 우리에게 넘어오기 시작했다!
“뭐라고!“
“우와앗!“
“큭!“
(어딘가로 던져지는 우승자 일행.)
무카이 : 다음에 만날 때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그리고 나아가야 할 길을 개척하는 게 좋을거다!

(팔걸집의 모습이 나온다.)
나레이션 : 오로치의 봉인은 풀렸다. 그 의미는 깊고, 어둡다. 어떤 희망조차도 절망밖에 보이지 않을만큼. 인연은 윤회같이 되풀이되고, 숙명이 사람을 놓아주는 일도 없다. 한가닥 희망조차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싸움은 계속 된다....


13. KUSANAGI[편집]



13.1. 승리 대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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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ANAGI
서드 히어로 팀
버릇있어 보이는 건 얼굴뿐이냐! 허울만 좋은 놈들이군!
극한류 팀
뭐가 어떻게 극한이라는 거냐?
무법자 팀
법 밖에서 살려면, 걸맞는 실력이란게 필요하겠지!
치즈루, 마키
수고를 덜 수 있었다. 네놈들 덕분에... 이제부터 사라져 줘야겠어!
일반
- 타지 않는군... 쓰레기는 언제나 쓰레기라고.
- 거친 환영식이지만, 즐거웠지?!
- 이런거다! 얼굴이나 씻고 다시 오라고!
- 종잇장처럼 타는군! 젠장! 난 네가 더 낫다고 생각했다고!


14. 아델하이드[편집]



14.1. 팀 스토리[MOOK][편집]


역사 깊은 동유럽의 거리에 그 모습은 잘 어울렸다.
백금빛의 머리카락. 새하얀 피부. 균형 잡힌 체구. 그리고 심홍빛 눈동자.
무료하게 노면전차를 기다리는 모습은 어느 집 귀공자의 고상한 취미를 보는 것 같다.
아델하이드 : (......길을 잃었군.)
우아한 겉모습과는 달리 귀공자께서는 처음 와 본 거리에서 길을 헤고 계셨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초조해하거나 불안해하는 감정은 생기지 않았다.
반대로 낯선 거리에서 미아가 된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원래 이렇게 여흥을 즐기는 성격은 아니다. 낯선 거리는 사람의 마음을 흥겹게 한다.
??? : 시가지로 가는 거라면.
아델하이드 : 예?
옆에 있던 사내가 느닷없이 말을 걸어왔다.
코트를 입고 있는 그 남자는 키가 크고 어깨가 넓으며 가슴은 두툼하고 흔들림 없이 차분하였으며... 애꾸눈이었다.
??? : 시가지로 가려면 여기서 노면전차를 타면 되네.
그 사내는 간결하고 요령있게 설명해 주었다.
??? : 이 거리는 처음인가?
아델하이드 : 그렇습니다.
??? : 그럴 줄 알았지. 호텔은 청사 앞이겠지?
아델하이드 : 그렇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사내는 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귀공자께 설명해드렸다. 표준어인 폴란드어가 아닌 영어로 된 설명문을 읽고 있던 것.
시선이 주변의 건물을 따라 우왕좌왕하고 있던 것. 옷차림이 부유해 보여서 주변에 있는 싼 숙소에 묵을 것 같은 분위기가 아니었던 것....
아델하이드 : 통찰력이 대단하시군요. 탐정 일을 하고 계십니까?
??? : 비슷한 일이라네. 폴란드에 온 걸 환영하네 미스터...
아델하이드 : 미스터는 빼주십시오. 저는.... 제 이름은 아델하이드입니다.
귀공자께서는 오른손을 사내에게 내밀었다. 이름을 말할 때 약간의 수치심이 섞여있었다.
베히슈타인 : 베히슈타인이네.
사내의 손은 돌처럼 단단하게 단련되어 있어서 굉장히 튼튼해 보였고 피와 화약 냄새가 살짝 풍겼다.
베히슈타인 : 자신의 이름을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군.
베히슈타인은 말했다. 전혀 웃지 않았지만 사람을 끌어당기는 신기한 포용력을 가진 사람인 것 같다.
자신은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아델하이드는 평소답지 않게 말이 많아져 있었다.
아델하이드 : 저희 아버지는 딸을 갖고 싶으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제 이름을 여자 이름으로 준비했는데 아들이 태어난 걸 아시면서도 그 이름을 그대로 붙어버리셨습니다.
베히슈타인 : 이름을 바꾸고 싶나?
아델하이드 : ....아니요. 이제 익숙해졌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은 여동생과 제가 자매라고 생각해버리거든요. 그걸 일일이 설명해주는 게 귀찮을 뿐입니다.
베히슈타인 : 그것 참 안 됐군. 내 딸....양녀이긴 하지만 그녀석은 이름이 약간 남자 같아서 말이지. 그런데 본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옷차림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 정말 무뚝뚝한 녀석이야.
아델하이드 : 죄송합니다만 다른 가족분들은...
낮에도 영하를 밑도는 12월의 폴란드. 베히슈타인의 하얀 입김이 잠시 멎는 것이 보였다.
베히슈타인 : 아내와 딸이 있었지. 꽤 오래 전에 죽었어.
아델하이드 : 괜한 걸 물었군요....
두 사람은 잠시동안 블럭으로 멋지게 포장된 오래된 거리를 바라보았다.
몇 번이나 전화(戰禍)에 휩싸여 그 때마다 되살아나는 불사조와 같은 늙은 도시.
지금은 전혀 그런 흔적이 남아있지 않아 수백년 전부터 계속이 평화롭고 심심한 풍경이 유지되어온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베히슈타인 : 딸은....죽은 딸 말이네. 피아노를 잘 쳤어. 억지로 듣게 한 적이 많았지.
아델하이드 : 어떤 곡이었나요?
베히슈타인 : 나는 음악에 대해서 잘 몰라서 말야. 아마 쇼팽의... 꽤 격렬한 곡이었는데...
아델하이드 : 쇼팽 에튀드 혁명 아닌가요?
베히슈타인 : 아마 그걸 거야. 얌전한 아이였는데 이상하게 그런 곡을 좋아하더군.
아델하이드 : 이 나라의 곡입니다. 폴란드 말이죠.
베히슈타인 : 그래?
아델하이드 : 쇼팽이 러시아에 점령당한 모국 폴란드를 한탄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베히슈타인 : 그랬었군....
두 사람 앞에 노면전차가 멈췄다.
몇 명의 승객이 하얀 입김을 뿜으며 전차에서 내리고 몇 명의 승객이 교대로 전차에 탔다.
그리고 두 사람을 그곳에 남겨놓은 채 전차는 다시 블럭 위를 달리기 시작하고 사라져갔다.
베히슈타인 : 나는 아내와 딸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었지만 말야.
베히슈타인은 깊은 한숨을 쉬었다.
베히슈타인 : 자신의 가족에 대해 그런 것도 모르고 있었군. 딸이 좋아하는 곡에 대해서도 지금 자네가 말해줘서 처음 알게 되었으니.
아델하이드 : ......
베히슈타인 : 그들의 죽음을 슬퍼할 자격이 나에게 있었던가 조차도 의심스러울 지경이야. 두 사람이 살아 있을 때는 일하기 바빠서 집에 있었던 게 1년에 며칠 되지 않을 정도였으니.
아델하이드 : 가족이라고 해서 가족에 대해 잘 알고 있으라는 법은 없죠.
아델하이드는 얼어붙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겨울 하늘은 얼음처럼 꽁꽁 얼어 끝없이 높고 푸르렀다.
아델하이드 : 저는 아버지를 지금도 이해할 수 없고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여동생은 저를 오빠로서 추켜세우고 있는 듯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은 혈연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것만 생각하고 있지요. 그리고 결국 벗어날 수도 없어서 그 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베히슈타인 : 그건 누구나 느끼고 있는 생각이야. 젊을 때 말이지.
아델하이드 : 그런가요.
발 밑에 비둘기가 몇 마리 내려앉았다.
다소 따뜻한 곳에서 먹이 같은 것을 쪼아물고는 다시 날아가버렸다.
멀리서 교회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베히슈타인 : 그나저나 이 나라에는 여행하러 왔나?
아델하이드 : 아니요. '배'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곧 완성된다고 해서 찾으러 왔습니다. 이 나라에 아버지가 잘 아는 독(dock)이 있거든요.
베히슈타인 : 그것 참 우아한 취미로군. 그럼 그걸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건가.
아델하이드 : 그렇게 되겠군요.
두 사람 앞에 또다시 노면전차가 미끌어져 들어왔다.
베히슈타인 : 여기서 7번째 정거장에서 내리면 시청 청사 앞이네. 거기까지 가면 어딜 가든 알기 쉬울 거야. 그럼 즐거운 여행이 되길 비네. 아델하이드 군. 만나서 반가웠어.
아델하이드 : 저야 말로.
베히슈타인 : 그리고...내 진짜 이름은 베히슈타인이 아니네. 업무 상 쓰고 있는 가짜 이름이야. 이 나라에서만 쓰는 이름이지. 자네 말대로 위험한 일을 하고 있어서. 기분 나쁘게 생각하진 말게.
아델하이드 : ...제게 그런 걸 말씀하셔도 괜찮겠습니까?
하이데른 : 내 이름은 하이데른. 그럼 잘가도록 하게.
아델하이드 : 예. 잘 지내시길.
아델하이드는 노면전차에 올라타 빈 자리를 찾아 앉았다.
차창 밖으로 하이데른을 찾아보았지만 그의 모습은 이미 온데 간데 없었다.

유조선 건조용의 거대한 독 안에는 엄청나게 거대한 풍선과 같은 물체가 천정과 벽에 닿을 듯이 공간을 압박하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일하고 있는 작업원의 모습이 보이지만 이미 작업은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이며 대형 크레인이나 작업기계는 하나둘씩 치워지고 있었다.
그것은 비행선이었다. 전장(全長)이 400m를 넘는 사상 최대의 비행선.
조심스레 올려다보는 아델하이드의 모습을 금발의 소녀가 금새 찾아냈다.
로즈 : 늦으셨네요 오라버니.
아델하이드 : 그래. 길을 좀 헤맸거든. 별 일은 없었지 로즈?
로즈 : 길을 헤매시다니 오라버니답지 않네요. 연락을 해주셨다면 사람을 보냈을 텐데 말이에요.
아델하이드 : 가끔은 미아가 되는 것도 즐겁다는 걸 알았어.
로즈 : 그래요?
아델하이드 : 재밌는 사람을 만났거든.
로즈 : 오라버니가 다른 사람에게 흥미를 가지시다니 드문 일이네요. 어떤 사람이었나요?
아델하이드 :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군인인 것 같더군. 유능한 사람인 것 같던데.
로즈 : ?! 군인이라니...불결해.
로즈는 애벌레라도 만진 것처럼 혐오감을 드러냈다.
로즈 : 그런 저급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시다니!
아델하이드 : .....
로즈 : 오라버니 잘 들으세요. 우리 남매는 긍지 높은 가문의 사람이에요. 그런 신분이 낮은 직업군인과 가까이 지내는 건 용서할 수 없어요.
동생은 아버지와 닮았다. 아델하이드는 항상 그렇게 생각했다.
핏줄에 대한 자존심이 이상할 정도로 크고 자신들 이외의 인간의 가치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을 당당히 부정할 용기가 자신에게는 없다.
양보하는 건 언제나 자신이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아델하이드 : 알았어. 내가 잘못 했다.
로즈 : 아셨다면 그걸로 됐어요.
게다가 노면전차를 타고 돌아왔다는 얘기를 한다면
품위를 중요시하는 동생에게 무슨 잔소리를 들을지 뻔한 일이다.
그래서 아델하이드는 화제를 바꾸었다.
아델하이드 : 그나저나 벌써 옮겨 넣은 건가? 오늘 빈에서 보낸 게 도착했을텐데.
로즈 : 예. 이미 옮겨 넣고 조율도 시켜놓았어요.
로즈는 눈깜짝할 사이에 기분이 좋아져 톡톡 튕기는 말투가 되었다.
로즈 : 구름 위에서 마음껏 피아노를 쳐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제 곧 그게 실현되는 거죠. 오라버니, 신청곡 같은 건 없나요?
아델하이드 : 신청곡이라...
곡명은 이미 정해져 있었지만 고민하는 자세만 취해보였다. 그것이 아델하이드의 습관인 지도 모른다.
아델하이드 : ...쇼팽이 좋겠군. 곡은 '혁명 에튀드'. 칠 수 있겠어?

14.2. 승리 대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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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하이드

망설임 없는 눈이지만... 주변을 못보는 것 같군요.
김갑환
정의라... 폭력을 행사하기 위한 명분으로는 딱이군...
이오리
말도 안돼... 당신, 그 강함은 도대체...?
가토
아버지를 넘는다라... 그것이 정말 가치가 있는 일입니까?
일반(로즈)
- ...불쌍하네요...
- 당신은 잘 싸웠어요. 후후훗...
- 결과가 전부에요. 과정은 아무런 의미도 없어요.
- 들리나요? 오라버니! 승자를 위한 교향곡이!


14.3. 인게임 스토리[4][편집]


(루갈이 잠깐 등장한다.)
로즈 : 어라? 여기에 나갈 때까지도 없었는데요.
“여기는 어디지? 당신은?“
로즈 : 소개가 늦었네요. 제 이름은 로즈. 그리고 여기는 스카이노아. 우리들의 하늘의 거성이에요.
“스카이노아?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알아 들을 수 없다고.“
로즈 : 이렇게 우연히 만난 것도 운명이군요.
로즈 : 오라버니...
아델하이드 : ...
“!! 이 녀석은...“
아델하이드 : 저는 아델하이드라 합니다. 이 철부지 여동생이 실례된 건 아닌지요?
로즈 : 오라버니도 정말! 후후훗
“?“
로즈 : 솔직하게 말씀드릴께요. 당신들이 제 오라버니와 싸워주셨으면 해요. 뭐, 결과는 확인할 것까지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할 수 밖에 없는 건가?“
로즈 : 이해되셨나요? ...그러면 ...자! 소리 높여 울려라! 우리들의 복음이여!

로즈 : 오라버니가 졌...어...? 설마! 용서못해... 이 자들을 살려서 보내지 않을테다!
아델하이드 : 그만둬! 로즈. 그들을 지상에 돌려보내라. ...스카이노아를 착륙시켜라.
로즈 : 뭔가 잘못된 거에요, 오라버니! 한 번 더... 한 번 더 싸운다면!
아델하이드 : 로즈, 진 것은 진 거다.
아델하이드 : 이길 때까지 싸움을 반복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니...
나레이션 : 믿는 자의 패배... 그것은 또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다. 전주곡같이... 또...


15. 카구라 마키[편집]



15.1. 팀 스토리[MOOK][편집]


미쳐 날뛰는 번개, 메마른 대지, 숙명의 불꽃.
그리고 오로치...
하지만, 카구라 치즈루의 악몽에 나오는 것은 언제나 "휘몰아치는 거친 바람"이였다.
휘몰아치는 거친 바람의 게닛츠.
몇 년 전에 사망한 오로치 사천왕의 일원 중 한명.
어떤 꿈에서는 잔인한 표정을 지으면서, 어떨 때는 무표정하게, 또 어떤 꿈에서는 자비로운 목사의 미소를 지으며, 그리고 다음엔 어김없이 그 게닛츠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언니의 주검 앞에서 무력하게 떨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다.
언제나 똑같다... 언제나 똑같은...
꿈의 끝은 항상 이렇게 끝났다.
언니의 몸은 사나운 바람에 갈기갈기 찢기고 무수한 조각으로 변해 버렸고, 핏줄들이 발밑에 흩어져 있다.
치즈루마키를 돕고 싶어서...
언니를 돕고 싶어서, 열심히 그것들을 모으지만, 주워도 주워도 마키의 몸의 일부였던 것은, 손가락이나 팔의 사이로 흘러나와, 빠져 나가 잘 모을 수 없었다.
무릎을 꿇고 손을 짚은 치즈루 위로 짙은 그림자가 덮여 왔다. 목덜미에 오한이 들리고 게닛츠의 목소리가 들린다.
치즈루 : 언니... 도와주세요...
잠에서 깼다.
이불을 젖히고 벌떡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살인자에게 겁을 먹고 떨리는 것이 멈추지 않아, 아무것도 못하고 언니에게 도움을 청한다.
각오도 못한 채, 모든 것이 끝난다... 그 직전에 눈을 뜬다. 항상 똑같다.
한 번은 끊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바꿀 수는 없을까. 거친 숨을 가다듬으며 꿈의 내용을 되새겨 본다.
그러나 그것이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 어디까지가 꿈이고, 어디까지가 기억이고, 어디까지가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 그 경계는 치즈루 본인조차 판별할 수 없었다.
혼자 살아남은 자신이 자신을 탓한다. 스스로의 의식이 만들어낸 환영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까.
머리 맡에 마키가 앉아 있었다.
무릎에 손을 모으고 등줄기를 뻗어 정좌한 모습은 늠름하고 아름다웠다.
완성된 인형에 손을 대는 것을 망설이는 기분도 있었다.
옛날부터 그랬다. 쌍둥이이긴 하지만 늘 언니를 의지했다. 사람 위에 서는 것은 언니가 더 알맞았던 것이다.
마키 : 잠에서 깬 것 같네, 치즈루.
치즈루 : 나 꿈 꾼 것 같아. 길고 무서운 꿈을.
마키 : 가위 눌렸니?
치즈루 : 언니가 살해당하는 꿈... (죽지 않았어!?)
마키 : 난 여기 있어... 오래 전부터...
치즈루 : (그래... 언니는 죽지 않았어) 하지만 꿈을 꿨어. (살아있어... 확실해.)
의식이 혼탁해진다. 어디까지가 꿈인가. 무엇이 현실인가. 오직, 사명감만이 점차, 강하게 마음을 지배해 간다. 지켜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상대로부터도.
치즈루 : ...언니, 같이 싸워 주시겠어요?
마키 : 당연하지. 누구와 싸우지?
치즈루 : 우리의...... 적과.

? : 겨우 타락시켰나...
어둡고 습한 닫힌 공간에서 한 여자가 이마의 땀을 닦아냈다. 연일 계속되는 의식에 피로는 한계에 도달해 있었다. 눈은 움푹 패이고 뺨은 반쪽이 되었다.
? : (얕보고 있었지만... 과연 지키는 자라고 부를만 하군.)
실 몇 가닥이 여자의 손끝에서 뻗어 있었다. 제단에 거창하게 피어오른 불길에 반사해 어두운 공간에 하얗게 선을 띄웠는데 보이는 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단지, 그 여자가 확실히 존재하는 한 끊어지는 일이 없는 실인 것이다.
여자는 불길 앞에서 비틀거리며 일어나 물을 연거푸 마셨다. 그래서 약간 기분은 나아졌으나 몸속에 고체같은 피로감을 지울 수는 없다.
? : (무카이님의 말씀대로 일지도 모르겠군. 이것으로도 카구라 가 건재하다면 나로서는 도저히...)
하지만, 이미 작업은 끝났다. 여자의 역할은 여기까지이다. 치즈루는 지금부터 "스스로의 의사로" 움직여 줄 것이다.
우리의 의지, 곧 우리의 의지. 카구라 치즈루는 이미 수하물 중 하나인 것이다.
? : 조금 쉬겠어... 뒤는 맡기지.
물을 채운 그릇을 돌려놓고 여자는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자기 방으로 향했다. 서두를 것 없다.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일이니...

둘로 갈라진 자신의 의지 한편에서 치즈루는 뭔가를 필사적으로 막으려 하고 있었다.
마키가 눈앞에 있다. 그것을 받아들인 자신도 있고, 거부한 자신도 있다.
로서의 감정은 언니를 받아들였지만, 카구라 가문의 당주의 이성은 그를 거부했다.
마키의 모습이 사라졌다.
치즈루 : 거기 누구 있나?
간신히 사람을 부르자 치즈루는 관자놀이를 누르고 책상에 팔꿈치를 괴어 머리를 받쳤다.
심한 두통과 오한으로 머리 위치조차 바꿀 수 없다.
가신 : 부르셨습니까? 아가씨.
치즈루 : 쿠사나기 쿄야가미 이오리를 불러주게.
가신 : 그건... 어렵습니다.
치즈루 : 카구라 당주로 부터의 부탁, 아니 정식 요청이라고 전하게.
젊은 주인의 예사롭지 않은 어조에 불려온 자도 깨달았다.
가신 : 알겠습니다.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복도로부터 발소리가 멀어진다. 저택 안은 너무 넓다. 이윽고 귀가 번쩍 뜨일 정도의 정적이 찾아왔다.
치즈루 : (어디까지 내가 나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눈을 감고 의식을 집중시킨다. 집중할수록 두통은 강해지고, 그것은 참을 수 없는 물리적 충격으로 느껴질 때까지 높아져 간다.
치즈루 : (질 수는 없다. 죽은 언니를 위해서도)

15.2. 승리 대사[편집]


PS2판부터 새로 추가된 대사들이다. 단, 치즈루와 한 팀으로 나오는 보스전에서는 마키에게 패해도 치즈루의 승리 대사만 출력된다.

마키
애쉬
야타의 거울에도 비치지 않는 마음...... 당신, 정체가 뭐죠!?

......한심하군요! 쿠사나기의 권도 타락했어!
이오리
세상에! 야사카니의 쇠퇴가 이 지경이었을 줄이야!
치즈루
거울은 어둠 속에 빛을 비추지. 치즈루, 너라면......
일반
- 이것이 지키는 자의 힘...!
- 마음을 숨겨도 거울은 볼 수 있어요. 당신은 내 손바닥 안입니다...
- 거울과 거울이 합치면 무한한 허상이 생긴단다. 치즈루...
- 당신은 거울 속에서 춤을 춘 겁니다... 우리에게 상처를 내면서 말이죠.

16. 무카이[편집]



16.1. 팀 스토리[MOOK][편집]


눅눅하고 어둡고 동굴 같은 곳이었다. 설사 올려다봐도 천장은 보이지 않는다.
탁한 공기가 어디까지나 높이 쌓여, 바라보고 있으면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벽은 바위를 쌓아올린 것같은 돌담처럼 보이지만, 눈 여겨보면 각각의 바위가 치밀하게 계산된 데다 빈틈없이 쌓여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기묘한 공간의 한 방에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어, 힘차게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벽난로 앞에는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
그 더 뒤로 한 여자가 눈을 감고 서 있었다. 여자의 손끝에서 실 몇 가닥이 뻗자 검은 고양이에 이어졌다.
실은 너무 가늘어서 누구도 그 존재를 알 수 없다. 그 여자 말고는.
검은 고양이는 불길을 향해 몇 걸음 걸어나간다.
걸음을 빨리하지도 않고, 늦추지도 않고, 한걸음 한걸음 기계처럼 앞으로 나아간다.
? : 그래... 그대로...
여자가 중얼거린다.
고양이가 불꽃 옆에 있다. 바로 수염이 탈 정도의 거리다.
실에 묶인 검은 고양이는 자신이 연결된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는커녕 느껴 보지도 않았다.
아니, 과연 그 실이 물질로서 거기에 있는 것인지 아닌지.......
? : 자, 들어가라!
여자의 목소리와 함께 고양이는 왼발을 불길 속으로 내딛는다.
고양이 : !
고양이는 고함을 지르며 반사적으로 발을 뺀다. 하지만 거기서 움직임이 멈췄다.
온몸을 무슨 금형에 휩쓸린 듯 손도 발도 얼굴도 움직이지 못하고 가늘게 몸을 떨고 있다.
? : 자... 다시 한번 앞으로...
이번에는 고양이가 왼발을 완전히 내딛는다.
털이 탄 악취가 방에 감돈다. 장작 패는 소리 외에 묘하게 조용한 이 공간에 오렌지색 불똥이 튀었다.
? : 내 명령에 따르라... 자!
거역할 수 없는 명령에 밀려 불쌍한 검은 고양이가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그 순간 뛰어들었을 고양이는 고양이 모양의 돌로 변해 벽난로 안의 장작을 부러뜨리고 재와 불똥을 튀겼다.
무카이 : 무의미한 살생은 하지마라.
? : 예.
여자의 등뒤에 거대한 남자가 서 있었다. 남자라고는 하나, 과연 사람인지는 불확실하다.
생김새는 인간이지만 그 피부는 광물적 경도와 광채를 가지고 그 몸 위로 번개 같은 빛이 종횡으로 날아가는 것이 보였다.
? : 오셨습니까? 무카이님.
여자는 한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무카이는 말 없이 여자의 옆을 지나쳐 벽난로의 불길에 아무렇게나 한 손을 넣어 고양이 모양의 돌을 주워 올렸다.
그것은 산산이 부서지는 돌 그 자체로, 생물적인 흔적은 단 한 조각도 남아 있지 않다.
무카이 : 보탄, 카구라의 건은?
보탄. 그것이 그 여자의 이름인 것 같다. 보탄이 말했다.
보탄 :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키는 자라고는 하나 쌍둥이로 된 신기. 한 쪽이 없다면 파고들 틈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무카이 : 그 오로치를 봉인한 일족이다. 방심하지 마라.
보탄 : 알고 있습니다.
무카이는 커다란 자기 손바닥에 쏙 들어가는 작은 고양이 모양의 돌에 그 시선을 떨어뜨렸다.
무카이 : 죽었다면 내 마음이 아팠겠군.
무카이 : 명심해.
보탄이라 불리는 여자는, 그 특수한 능력. 실을 사용해 타인을 조종하는 능력을 무카이에게 인정받아 현재의 지위에 있다.
인간을 닮았지만 인간과는 다른 존재. 무카이와 동족의 사람이 아닌자.
그들은 스스로를 『머나먼 대지에서 온 자들』이라고 자긍심과 자학적으로 부르곤 한다.
보탄 : 무카이님께서 오셨다는 것은... 드디어 모이는 것입니까?
무카이 : 그건 아니다. 그것보다 보탄.
보탄 : 네.
무카이 : 인간을 얕보고 있나?
보탄 : ...
발밑에 무릎 꿇은 보탄을 내려다보는 무카이. 은은한 눈빛은 그녀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고 있다.
무카이 : 설마, 이 고양이처럼 인간 조종이 가능한건가?
보탄 : 그건 불가능합니다.
보탄은 설명했다.
사람을, 그것도 삼종의 신기로 꼽을 만한 인간의 의지를 완전히 이쪽 뜻대로 움직일 수는 없다. 그러나 상대방에게 "의지 심기"는 가능하다.
『무엇을 해야 한다.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무엇인가를 지켜야 한다.』
본인의 그러한 의식에 치우쳐 목적을 바꿔치기함으로써 "어디까지나 본인의 의지에 의해" 이쪽의 목적에 합치시키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모순은 조종되는 본인이 자신에게 편리한 기억이나 조건을 자기 안에서 만들어 자기 보완하게 된다.
보탄은 그저 무엇인가 계기를 주기만 하면 된다.
어떻게 보면 고양이를 자살시키는 것이 더 어려운 것이다.
보탄 : 인간은 나약합니다.
무카이는 설명을 다 듣고 보탄에게 시선을 떼지 않고 말했다.
무카이 : 인간은 확실히 추잡하고 어리석지...
그러면서 검은 고양이 모양의 돌을 보탄의 눈앞에 던져 굴렸다. 괴로운 표정을 지은 고양이 모양의 돌의 얼굴이 땅과 보탄 사이에 굴러 들어갔다.
무카이 : 인간은 비참하고 나약한 존재지... 그러나 인간은 만만치 않은 존재들이다.
보탄 : 그 이야기는 여러 번 들었습니다.
무카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보통의 인간이란 무카이에게 있어 두려운 존재가 아니다.
그러나, 그 보통의 인간이 어느 때보다도 엄청난 힘을 발휘할 때가 있다.
내가 살기 위해 내 자식마저 악마에게 내놓으려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같은 사람이 내 목숨마저 내던져 다른 사람을 구할 때가 있다.
경쟁적으로 파멸의 길로 치닫는 것도 인간이라면, 위기 때마다 믿기 어려운 단결력을 발휘하는 것도 인간이다.
보탄은 인간을 이해하지 못하여 깔보고 있었다. 그러나 무카이는 인간을 모르긴 몰라도, 여전히 잠재적으로 위협적인 적으로 보고 있었다.
보탄 : 그 건은 잘 알았습니다... 그런데...
무카이 : 그런데?
보탄 : 이번 KOF 출전자 엔트리에 신경이 쓰이는 인간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무카이 : 쿠사나기냐? 야가미냐? 아니면 그 K'라는 개조인간이냐?
보탄 : 그 중 누구도 아닙니다... 다만...
순간, 망설이던 보탄은 말을 이어갔다.
보탄 : 녹색의 불꽃을 사용하는 자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
코끝에 나뒹굴던 고양이 모양의 돌이 갑자기 고양이의 형태로 돌아와 몸을 돌렸다. 허를 찔려 과연 보탄도 놀란 모양이다.
그 고양이는 한쪽 다리의 화상을 아랑곳하지 않고 다음 순간에는 바람처럼 어딘가 어둠 속으로 달려갔다.
무카이 : 봐라. 고양이조차 보탄 너를 놀라게 하지 않았더냐? 하물며 인간이라면...
보탄 : ...
무카이 : 녹색 불꽃을 사용하는 녀석이라고? 기억해두지.

16.2. 승리 대사[편집]


[열기 / 닫기]
무카이
삼신기 팀
큭큭큭...... 바라는대로 놀아나주었군.
히어로 팀
입만 살았고 알맹이는 없는 놈들이구나.
여고생 팀
꽃의 생명은 짧기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
무법자 팀
힘을 추구하는 자는 이렇게 힘 앞에 무너지는 것이다.
일반
- 네 몸도 먼지가 되어라! 대지로 돌아가라!
- 어떤가? 산 채로 석상이 되는 기분은.
- 포기해라! 희망을 버려라!
- 죽음이라는 안이한 끝을 맞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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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K] A B C D E F 월간 아르카디아에서 내놓은 공략&아트 무크지 'FLAME OF NOVA'에만 수록된 스토리. 공식 홈페이지에는 없다.[1] 아델하이드의 개인 엔딩은 존재하지 않으며, 본 내용은 아델하이드가 보스로 출현하는 루트의 내용.[2] 다만 프로필상으로는 마린이 히나코보다 크다. 아마 이 때는 마린의 신장에 대한 설정이 정해지지 않았던 듯.[3] 이 '말 마' 부분은 일본어 원판에서는 '바보(間抜け, 마누케)의 마' 로 나와 있다.[4] 아델하이드의 개인 엔딩은 존재하지 않으며, 본 내용은 아델하이드가 보스로 출현하는 루트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