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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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과정
3. 그 외



1. 개요[편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호드 진영의 퀘스트 중 하나. 한글 번역판을 이용하는 플레이어들은 주요 인물인 '대모 게야' 에서 따와서 '대모 퀘스트'. 즉 대모퀘라 하나, 영어권에서는 마지막 퀘스트의 이름을 따서 'Hero of the Mag'har quest chain(마그하르의 영웅 연계 퀘스트)' 이나 'Mag'har quest chain(마그하르 연계 퀘스트)' 등으로 부른다.

상당히 긴 연계 퀘스트로 영웅퀘에 필적할 만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퀘스트 선행 조건도 까다로워서 나그란드 졸업용 최종 퀘스트로 여겨진다. 확장팩에서 추가된 호드 퀘스트중 가장 감동적이기도 하다.

기지 조사, 무능력한 지도자, 카르다쉬의 토템 등 3가지 퀘스트를 완수해야만 받을 수 있는데 이 셋도 5개 이상의 연계 퀘스트 가운데 마지막 것으로 무식한 정예몹과 신나는 전투를 벌여야 하며, 대모 퀘스트 자체도 주요 무대인 나그란드 곳곳을 뒤집고 다녀야 하는 것은 물론 장가르마시와 블레이즈 엣지 산맥, 테로카르 숲 등을 잠시 들러야 하고 오그리마에 가는 대목도 있다.


2. 과정[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대모 방문 (A Visit with the Greatmother)
마그하르 오크들의 족장인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아들 가로쉬 헬스크림은 그들을 이끌고 있는 '대모'를 만나 보라고 한다.

2. 물약 재료 (Material Components)
대모 게야는 이미 노환으로 인해 죽어서 영혼 상태로 활동하고 있는 주술사인 카슈르의 영혼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며, 영혼을 보는 물약을 만들게 재료를 구해오라 한다. 늪딸기(장가르 습지대), 올렘바 뿌리(테로카르 숲), 텔라아리 잎사귀(나그란드), 용가리통풀(칼날 산맥) 4가지를 모아와야 한다.

3. 대모 카슈르와 만남 (To Meet Mother Kashur)
영혼을 보는 물약을 먹은 후 카슈르를 볼 수 있게 된다. 남서쪽 '선조의 터'에서 카슈르를 찾으면 된다.

4. 불안한 영혼 (The Agitated Ancestors)
카슈르는 사실 그 물약은 아무 효과도 없는 것이고 플레이어 캐릭터가 자신을 볼 수 있는 것은 믿음과 헌신의 힘 덕분이라며 칭찬한다. 하지만 주변에 있는 다른 선조들의 영혼이 무슨 이유인지 매우 동요하고 있다고 하며, 이들을 잠재우기 위해 영혼 15마리를 잡아달라고 한다.

5. 선조 방문 (A Visit With the Ancestors)
영혼을 아무리 쓰러뜨려도 계속 나타나는 걸 본 카슈르는 선조들이 살던 땅을 한번씩 둘러보고 오라고 한다. 웃는 해골 폐허, 태양여울 주둔지, 가라다르, 피투성이굴 폐허(테로카르 숲)를 한번씩 다녀오면 된다.

6. 영혼들이 말할 때 (When Spirits Speak)
플레이어 캐릭터에게서 영혼들이 고향을 떠나 남하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카슈르는 무엇인가가 그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하며, 조상 대대로 오크들의 성지였던 다이아몬드 산 '오슈군'에 들어가 그 안에서 사건을 조사해 달라고 한다.

7. 밝혀진 비밀 (A Secret Revealed)
오슈군의 안에는 나루인 크우레가 있었다. 그는 오슈군은 나루들이 타고 온 우주선임을 알려주며, 우주선을 제어하던 자신의 힘이 약해져 공허의 존재가 주변 영혼들을 잠식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샤트라스에 있는 나루의 우두머리인 아달에게 이야기를 전해 달라고 한다.

8. 아킨둔... (Auchindoun...)
아달은 오크 선조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방법은 다른 나루가 알고 있다면서, 그를 만나기 위해서는 우선 드레나이들에게 대대로 내려오던 무덤인 아키나이 납골당에서 그를 붙잡고 있는 인물을 물리쳐야 한다고 한다. 이 인물은 5인용 인스턴스 던전의 보스인 총독 말라다르.

9. 영혼이 본 것 (What the Soul Sees)
총독 말라다르가 죽은 후 도레(D'ore)라는 나루가 나타난다. 그는 납골당에서 일어났던 재앙의 원인은 모두 그가 약해져 사악한 정수가 침범했기 때문이라며, 오크 선조들이 공허의 존재가 되기 전에 파괴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일러준다. 말라다가 서 있던 곳 근처에 있는 영혼의 거울을 얻고, 나그란드로 돌아가 오크 선조의 영혼에 거울을 사용하여 어둠의 영혼 15마리를 불러내 물리쳐야 한다. 어둠의 영혼은 정예 몬스터로, 적정 레벨이라면 둘이서 파티를 맺는 것이 좋다.

10. 대모에게 돌아가기 (Return to the Greatmother)
플레이어 캐릭터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카슈르는 가로쉬를 비롯한 마그하르 부족의 사기가 진작되었을 거라고 크게 기뻐하며, 가라다르에 있는 대모 게야에게도 전하라고 한다.

11. 소심한 족장 (The Inconsolable Chieftain)
게야도 기뻐하며 족장 가로쉬에게 찾아가 이야기를 전해 달라고 한다.

12. 희망은 어디에도 없다 (There Is No Hope)
그러나 플레이어 캐릭터로부터 이야기를 전해들은 가로쉬는 기운을 차리기는커녕 이런 업적을 이룰 수 없는 자신은 부족을 이끌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그는 아버지 그롬처럼 자신의 종족을 피의 저주에 빠뜨릴까 두렵다고 털어놓으며, 플레이어에게 자신 대신 부족을 이끄는 게 어떻느냐고 권한다. 나중의 일을 생각하면 그냥 이 자리에서 넙죽 받아먹어야 했다 결국 플레이어 캐릭터는 게야에게 돌아와 아무리 해도 가로쉬에게 알아듣게 말할 수가 없었노라고 한탄하고, 게야도 가로쉬는 이제 틀렸나 하는 생각을 흘린다. 그리고는 플레이어 캐릭터를 보고 있으면 친아들인 듀로탄이 생각난다고 하는데, 플레이어는 이를 듣고 깜짝 놀라며 아제로스의 오크 종족이 세운 나라의 이름은 듀로타이고 듀로탄의 아들이 다스리고 있다고 고한다. 게야는 이 사실에 크게 반가워하며, 자신의 손자에게 여기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전해 달라고 한다.

13. 듀로탄의 아들, 스랄 (Thrall, Son of Durotan)
플레이어 캐릭터는 오그리마로 돌아와 스랄에게 소식을 전하며, 스랄도 오그리마가 떠나갈 기세로 '내게 친할머니가 있다고?!' 라고 외치며 당장 아웃랜드로 떠날 차비를 한다.

14. 마그하르의 영웅 (Hero of the Mag'har)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있다는 스랄보다 한 발 먼저 가라다로 돌아와 대모와 이야기를 끝내면 스랄이 가라다르 마을에 도착한다. 그리고 할머니 게야를 만나 이야기를 하고, 무기력한 가로쉬를 깨워주기 위해 주술의 힘으로 환영을 일으켜 워크래프트 3 오리지널 오크 캠페인의 마지막 장면[1]을 잠시 보여준다. 가로쉬는 이것을 모두 본 후 그동안 자신이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그롬 헬스크림의 아들이며 마그하르의 족장이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게 된다.

15. 타락
그리고 소심하던 이 갈색 개망나니의 병크파티가 시작된다!

3. 그 외[편집]


불타는 성전까지는 참 감동적인 이벤트였지만 리치 왕의 분노에 들어서자 얼라이언스라면 앞뒤 안 가리고 일단 썰어 제껴놓고 보자는 가로쉬의 언행을 보며 뭔가 잘못됐다고 느끼는 플레이어들이 생겨났고, 대격변에서는 대족장 자리에 앉고 나서 어느 정도 개념을 찾았나 했더니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결국... 긴 연계 퀘스트를 마친 호드 플레이어와 스랄이 정말로 후회할 정도가 되고 말았다.[2] 아버지의 업적을 안 것이 가로쉬의 마음에 교만의 씨앗을 심어준 계기가 된 것이다. 스랄이 둠해머로 가로쉬를 직접 처형하려 하였으나, 이전 확장팩 최종보스들과는 달리 죽지는 않고 타란 주에게 구속되다 탈옥하고 과거의 드레노어로 가서 강철 호드를 만들어 끝까지 적이 되다 결국 스랄과의 막고라에서 쓰러진다. 결과적으로 그토록 존경하던 아버지와는 정반대의 행보를 걷게 된 셈.

가로쉬가 전사한 장소는 스랄과 그가 처음 만난 나그란드인데, 따지자면 같은 곳도 아니고 평행세계이기는 하지만 스랄에게서 처음 가르침을 받은 곳이 결국 그로부터 죽임을 당하는 곳이 되었다.

대격변 이후로는 13, 14번 퀘스트가 삭제되었다. 원래는 12번 퀘스트까지 마치면 오그리마에 가서 스랄을 만나 당신 친할머니 되는 사람이 만나자더라 하고 전해야 했지만 개편된 뒤에는 12번 퀘스트까지 마치면 스랄이 가라다에 알아서 도착하는데, 드디어 집에 왔다고 외치고부터 가족상봉을 할 때까지 상당히 오래 걸리니 느긋하게 기다리면 된다. 전체적으로 편해졌지만 두 퀘스트에서 주는 마그하르 평판을 얻을 수 없게 된 것은 아쉬운데, 특히 14번 퀘스트를 완수하면 2천 점이나 받을 수 있었다. 마그하르 자체가 던전을 돌아서는 평판을 올릴 수가 없고 오우거들에게서 나오는 아이템을 가져다 바쳐야만 하기 때문에, 확고한 동맹를 찍기 더 어려워졌다.

대모 게야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도 나오기는 했는데 스토리상의 비중은 거의 없고 그냥 퀘스트 보상 추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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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롬이 목숨을 바쳐 만노로스를 물리치고 오크를 피의 저주에서 해방시키는 대목이다.[2] 반면 판다리아의 안개 이후에 게임을 시작해서 가로쉬가 망가진 모습을 보고 난 뒤에 이 퀘스트를 하면 이 개망나니가 이런 시절도 있었구나라는 묘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