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드라이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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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비포 왓치맨
영화판 (패트릭 윌슨)

1. 개요
2. 행적
3. 대중매체
3.1. 영화판
3.2. 둠스데이 클락



1. 개요[편집]


Daniel "Dan" Dreiberg, "Nite Owl II"

Daniel... You are... a good friend. I know that. I am sorry... That is sometimes difficult.

대니얼…. 자네는… 좋은 친구야. 잘 안다네. 나 때문에 힘들다니… 미안하게 생각해.

-로어셰크[1]

[스포일러]


왓치맨의 등장인물.

본명은 대니얼 드라이버그이며, 작중에서는 주로 애칭인 "댄"으로 불린다. 1대 나이트 아울인 홀리스 메이슨을 동경하여, 그가 은퇴하고 난 뒤 그의 이름을 물려받아 히어로로 활약한다.

외모는 찰턴 코믹스의 2대 블루비틀인 테드 코드를 모티브로 삼았지만, 영화판과 그 이후의 매체에는 배트맨의 디자인과 더 닮은 모습으로 변경되었다.

작중 공인 대인배. 극단적으로 염세적이고 광기에 찌든 코미디언조차 나이트 아울에게는 험악한 말을 전혀 하지 않았으며, 그 못지않은 성격의 로어셰크는 인품을 칭찬하기까지 했다. 코미디언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 닥터 맨해튼 눈앞에서 베트남 여성을 죽인 것과 많이 비교된다. 영화판에서는 오지만디아스를 직접 찾아가서 전직 히어로들을 살해하는 '마스크 킬러'가 출몰한다고 하니 조심하라고 귀띔해 주는 것을 보면 은퇴했다고 해도 동료애도 넘친다.[2]

기본적으로 작중에선 화를 내거나 일방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온순하고 상냥한 성격이며, 그가 진심으로 분노했던 순간은 자신이 롤 모델로 삼았던 홀리스 메이슨과 절친인 로어셰크가 죽었을 때뿐이다. 말 그대로 착한 사람이 화내면 무섭다라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3]

2. 행적[편집]


아버지가 은행원이었던 까닭에 엄청난 유산을 받아 그걸 바탕으로 손수 만든 부엉이를 본따 디자인한 갈색 전신슈트와 은색 전신 방한슈트 같은 다양한 코스튬과[4] 특수 장치가 내장된 고글, 강력한 레이저를 발사하는 만능 도구 같은 첨단 장비, 그리고 아르키메데스라는 비행선(애칭 아치)을 만들어 활약한다. 특히 이 아치는 오버테크놀러지의 결정체로 1980년대에 수직이착륙, 호버링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기관총과 화염방사기 같은 무장도 사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람을 10명 이상 수송 할수도 있으며 남극까지 가볍게 날아갈수 있을정도로 항속거리도 엄청나다![5] 물론 엄청난 지성과 우월한 자본을 소유한 오지만디아스의 스케일에 비해선 미약하나 그저 부유한 은행원의 자식이 직접 맨손에서 만들어낸 걸 감안하면 대단한거다. 자신의 말로는 어렸을 때부터 새와 비행기에 대해 관심이 많아 하버드에서 항공학과 동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이 사람도 엄친아.

예전 로어셰크와 함께 갱들을 해치우는 등 팀을 짜 활약해서 그나마 로어셰크와 가장 친한 인물. 그러나 로어셰크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들에게 과격해지자 그와 헤어져 독자노선을 걷기 시작한 듯 하며 1977년 킨 법령에 의해 히어로를 은퇴한 후에는 조용히 지내고 있었다. 그래도 당시 쌓은 실력은 어디 안 가서 로리와 함께 평상복 차림으로 길을 가던 중 나이프 등으로 무장한 강도 일당을 만났을 때에는 둘이서 역으로 강도들을 털어 버리기도 했다. 그리고 코스튬을 입지 않는 평상시엔 로리가 지적했듯이 뭔가에 억압, 짓눌러져 있고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으며 코스튬 속의 자신을 진정한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한 장면이 있다.[6] 그 밖에 고전적인 취향을 좋아하거나, 옛 시절을 그리워하거나, 불난 옆집의 거주민들을 구출하기 위해 히어로 복장을 입을 때 생기가 돌아오는 것으로 보아 히어로에 대한 꿈을 품고 있지만 현실에 치이는 소시민 정도로 볼 수 있다. 유일하게 로어셰크와 어울리는 것은 이러한 '소망'에 대한 동경의 일환인 듯.

나중에 닥터 맨하탄과 싸우고 온 2대 실크 스펙터 로리를 좋아하면서도 제대로 말을 못 꺼내고 있었으며 결국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함께 자게 되지만 발기부전 때문에 실패. 하지만 그날 새벽 위에서 언급한 꿈을 꾼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코스튬을 다시 입고 우연히 사고에 빠진 시민들을 구출하자 숨어 있던 자신감을 발견하고 아치 안에서 로리와 또 사랑을 나누게 된다. 아까완 달리 제대로 해낸 듯. 그리고 아치는 화염방사기를 뽜이아!!

작중에서 맨 처음 로어셰크의 무단 침입으로 문고리가 부서진 후 계속 사람을 불러서 문을 새로 고쳐달지만, 그때마다 얼마 가지 못하고 부서지는 징크스(?)가 있다. 수리공이 "이제 최고의 보안 환경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면서 설치했던 새 자물쇠는 로어셰크가 (자기 말로는) 한 번 밀어서 부서뜨렸으며, 이어서 다른 수리공이 "군대가 와도 못 들어올 것"이라고 했던 새 문짝은 나이트 아울을 잡기 위해 쳐들어온 경찰이 발로 차서 부숴버렸다(…).[7] 이는 작품의 무거운 분위기를 잠깐 해소시켜주는 소소한 개그신 정도로 넘어갈 수 있지만, 믿고 안심할 수 있는 보안 체계가 도무지 없다시피한 냉전 시기의 험악한 환경을 은유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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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로어셰크가 언급한 '마스크 킬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로리와 함께 그를 구출한다. 또한 로리닥터 맨하탄과 함께 화성으로 간 사이, 로어셰크와 함께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오지만디아스의 회사로 찾아간다. 그리고 거기서 오지만디아스가 흑막임을 알게 된다. 이후 로어셰크와 함께 아르키메데스에 타고 남극으로 직행.

로어셰크오지만디아스가 모든 사건의 원흉임을 확신하지만, 댄은 그가 모든 사건의 원흉임을 알게 된 상태에서도 비현실적인 진실에 대해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닥터 맨하탄에게 호되게 당한 오지만디아스가 최후의 카드로 전세계가 뉴욕의 참변 이후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결국 마지못해 침묵하는 쪽에 동참한다.[8] 이후 로리가 뉴욕의 참변 때문에 넋이 나가 울다가 "당신이 필요해요. 지금 당장."이라고 말하자 "나도."라 대답한다. 그들은 살아있었기에 서로를 느낄 수 있었고, 그래서 서로를 사랑한다.

이 대목에서 작품의 주제를 관통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일단 로리가 댄에게 고글을 벗으라고 하는데 이는 '곧 본래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하자'는 의미를 나타낸다. 또한 로리가 댄에게서 향수 냄새를 맡고 뭐냐고 묻자 댄이 '노스탤지어'라고 대답하는데, 이는 애이드리언 바이트가 만든 제품이기도 하지만 인류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인간애에 대한 노스탤지어라고 볼 수 있다. 결정적으로 두 사람이 껴안은 모습이 벽에 그림자를 남기는데, 뉴욕에 그려졌던 히로시마의 연인들과 똑같다(그 그림은 뉴욕에서 참변이 일어난 후에도 남아 있었다).[9]

이후 '샘 홀리스'라는 위장 신분으로 로리와 함께 1대 실크 스펙터인 샐리의 집에 찾아와 인사를 나누고 떠나면서 로리와 함께 계속 히어로 생활을 할 것이라는 대화를 하며 사라진다. 다만 코스튬을 입지는 않고 총을 들고 다닐 모양인 듯.


3. 대중매체[편집]



3.1. 영화판[편집]



3.2. 둠스데이 클락[편집]


둠스데이 클락에선 로리와 함께 실종처리되어 나오지 않았지만 그의 텅빈 아지트와 아르키메데스가 나온다. 그리고 #2에선 아르키메데스가 오지만디아스에 의해 마개조 되며 로어셰크 일행의 탑승셔틀이 되었다. #11에서 언급되는데, 로리와 함께 마임과 마리오네트의 자식을 입양하여 만족스런 은퇴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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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대 나이트 아울의 인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대사라 할 수 있다. 이 말을 한 인물이 그 로어셰크임을 생각하면 실로 대단한 것이다. 심지어 로어셰크는 남 칭찬을 안하다 못해 아예 줄창 까고 더 까는 양반으로 유명한데 그런 그가 칭찬할 정도면 말 다한 것이다.[스포일러] 실제로 대니얼은 소외받고 배척당하는 로어셰크를 끝까지 이해해 주는 유일한 인물이다. 영화판 기준으로 로어셰크가 닥터 맨하탄의 손에 살해당할 때 그를 위해서 울며 절규하던 사람도 대니얼이었다. 원작에서는 로어셰크가 죽었을 당시 2대 실크 스펙터와 동침하고 있었기에 나중에서야 그의 죽음을 알게 되었다. 이 쪽도 진심으로 슬퍼한 것은 같지만.[2] 이는 한밤중에 자신의 집에 쳐들온 로어셰크에게 들었던 말을 전해 준 것인데, 그의 말을 사실로 받아들였다면 자신도 위험하다는 것을 눈치챘겠지만 그것을 감수하고 오지만디아스에게 찾아갔다는 말도 된다.[3] 홀리스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범인들을 추적하는 중에, 한 술집에서 진범 갱단의 옷을 따라 입은 결백한 남자를 "너와 네 친구들 전부 죽여버리겠다"라고 폭언까지 하면서 죽탱이로 곤죽을 만들어 버렸다. 오죽하면 그 로어셰크가 사람들이 다 보고 있다며 말릴 정도.[4] 영화에서는 안 나오지만 원작에선 놀랍게도 강화외골격 장비도 만들었다. 하지만 외골격 장비 입고 움직이다가 크게 다칠 뻔해서 다시는 안 입는다면서 벽에 덩그러니 걸어놓고 방치하고만 있었다. 이후 경찰들에게 정체를 들켜 도망쳐야 할 상황이 되자 지하실에 있는 모든 장비들을 비행선에다가 최대한 다 집어넣고 도망쳤는데 이 외골격 장비만큼은 그냥 놔두고 도망간 걸 보면 외골격 장비로 다친 트라우마가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5] 다만 남극의 엄청난 강추위에 엔진이 얼어붙어 불시착 하는 모습도 보여준다.[6] 7장에서 알몸의 자신을 찢어내자 그 속엔 나이트 아울의 옷을 입은 자신이 존재하는 꿈을 꾼다.[7] 이 때 등장하는 회사 이름이 Gordian Knot Lock Co. 이름 때문인지 이 회사가 새로 다는 문마다 도무지 정상적으로 열리는 법이 없고 맨날 발로 차고 부서져 열리는 비운의 운명을 겪는다.[8] 영화에서는 "아마겟돈이 오더라도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며 나간 로어셰크를 설득하려고 나갔다가 눈앞에서 닥터 맨하탄에 의해 로어셰크가 죽는 걸 보고 분노하여, 오지만디아스의 기지 안으로 돌아오자마자 그에게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어댔다.[9] 공교롭게도 그 직후 애이드리언 바이트의 만행을 폭로하러 돌아가는 로어셰크의 가면에도 비슷한 문양이 나타난다. 비록 죄악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인간애가 아주 없다고는 볼 수 없으리라. 만약에 인간애가 없었다면 폭로조차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인류가 더 큰 위기를 맞이할지도 모른다고 염려한 닥터 맨하탄에게 입막음을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