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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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17관등 중 10번째 관등이다.

나마(奈麻)는 나말(奈末), 내말(㭆), 대나마간(大奈摩干)이라고도 하며, 일본서기에서 나말은 나마례(奈麻禮), 대나마는 한나마(韓奈麻)로 쓰여있다.

관복은 청색 옷을 입으며 5두품이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관등이기도 하다. 신라는 중위(重位)제를 운영하였으므로 중대나마(重大奈麻)부터 구중대나마(九重大奈麻)까지 추가로 존재하였다. 이는 관등제가 골품제의 영역 안에서 운영되었음을 의미한다.
즉, 골품으로서 5두품대나마라는 관등까지밖에 올라갈 수 없으나 공적이 뛰어난 경우 이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하므로 중위제로 내부승진(?)을 통해 불만을 잠재웠다는 이야기.

일반적으로는 5두품의 일원으로 알려져 있으나, 황룡사 구층목탑 금동찰주본기에 따르면 대나마를 붉은 지위(赤位), 즉 6두품이라고 한다. 물론 대사 중 1명을 청위(5두품), 아찬을 상당(진골)으로 기록한 걸 보면 높은 내부승진자에 한해서 6두품에 예하여 대우했을 뿐 본질적으로는 5두품이 맞다고 보기도 한다.

삼국통일 이후 백제귀족을 신라에 받아들이며 대응하는 신분 등급을 설정할 때 백제의 16관등 중 2관등인 달솔(達率)을 이 대나마로 취급해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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