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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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등장인물.죽음을 뽑아내라는 건 너무하잖아.
네 번째로 밝혀진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다.[6] 툴렌시티를 지배하는 폭력조직 드라카즈의 주치의 겸 박사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존댓말을 사용하고 정중한 태도를 보이는 인물이지만 의사로 활동하는 것은 위장된 신분이며 실제로는 그란디스의 고대신과 관련된 맬리스를 연구하는 인물이다.
이후 칼리 스토리에서 가면 속 정체가 그란디스 대륙에 위치한 에리모스를 다스리는 영주였음이 드러난다. 변장 상태의 이름인 Y는 입실론(Y)에서 따온 것으로 유추 가능하다.
위장 소속이던 드라카즈의 병력 외에 제른 다르모어가 통솔하는 레프군을 직접 이끌기도 한다. 평소에는 방독면을 쓰고 있으며 목소리에 기계음이 섞여 있지만 가면을 벗고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가면을 벗은 모습은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가진 장발의 남성이다.
대상이 지닌 성질을 뽑아내는 능력을 가졌다. 상대방의 기억을 뽑아내어 대상의 기억을 조작할 수 있고, 의리를 추출해 배신을 하게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죽음을 추출해서 죽은 생명을 되살릴 수도 있다.[7]
카인이 닥터Y를 앞에 두고서 맹렬한 악의 때문에 꼼짝할 수 없었다는 언급을 했는데, 이를 통해 상당히 강한 인물로 암시되기도 했다. 또한 생명의 생사를 정할 권한을 다루는 힘에 능통한 빌런에 걸맞게 생명을 상당히 경시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이코패스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2. NPC 도트 및 스탠딩 일러스트[편집]
3. 작중 행적[편집]
3.1. 아크 스토리[편집]
본국에서 열린 사도 회의에 참석하여 제른 다르모어 및 다른 사도들과 함께 서부전선 계획에 대한 논의를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 동료 사도인 림보가 서부전선인 베르딜에 파견한 부대로부터 계획의 결과를 보고받는다.??? -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 중인가?
림보 - 문제 없어.
??? - 난 그거 어쩐지 재미 있어.
우두둑 갈라져서는 파사삭... 흐흐...??? - 그러고 보니 드디어 의식의 소용돌이가 걷혔다는 것 같더군.
??? - 정찰에 성공했다는 소문이 사실이었나 보네.
??? - 아항. 그 힘을 빼앗는 데 실패했다던... 그 첫 번째 타겟 말이야?
??? - 마무리는 지어야 하지 않겠어? ...림보.
림보 - 지휘관이 곧 그곳에 도착할 예정이다.
??? - 후후. 이번에는 방해꾼이 없어야 할 텐데 말야.
??? - 이정도인가. 그럼 오늘 회의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지.
사도 - 13개의 별 아래 진실된 세계를!
3.2. 카인 스토리[편집]
모든 일이 정리된 후에 매니저의 호위를 받으며 루스카의 시체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때 가면을 벗은 상태로 긴 흑발을 가진 남성의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낸다.악의나 기억 같은 거야 뭐.. 얼마든지 뽑아낼 수 있다지만... 죽음을 뽑아내라는 건 너무하잖아.
닥터Y는 자신의 능력으로 루스카의 죽음을 추출해서 부활시킨다. 과거 레프군을 이끌고 카인 남매의 고향을 습격하였던 것이 그였으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루스카에게 초커를 건넨 남성도 닥터Y였음이 밝혀진다.
3.3. 칼리 스토리[편집]
이 성장 과정에서 에리모스의 영주 앱실론에게 도움을 받게 되어 그를 존경하게 되고 둘은 친위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다. 하이레프 사제 칼리는 그에게 존경심을 표현하기 위해 하이레프의 결투 문화인 샤만을 신청하고 싶어했다.[8][9]
그 뒤 폭군 매그너스에게 헬리시움을 빼앗긴 노바의 임시 주둔지 판테온으로 몸을 피한 칼리는 가족을 몰살시킨 앱실론에게 복수를 다짐하게 되며 메이플 연합에 합류한다.
3.4. 카인 최종 스토리[편집]
루스카를 부활시킨 이후 사라졌던 닥터Y(앱실론)은 카인의 200레벨 스토리에서 다시 등장한다. 카인을 해치우려는 그의 누나 루스카를 막으면서 다시 등장했으며,[10] 과거를 쫓는 자와 과거를 버린 자 중 누가 더 강해질지 궁금하다는 말을 남기고서 모습을 감춘다.닥터Y - 자자, 여기까지 합시다.
루스카, 컨디션 체크라면 이미 충분하잖아요?루스카 - 비켜.
닥터Y - 그럴 순 없어요. 카인도 귀한 샘플인 걸요.
당신이 죽고 나서도 맬리스 연구를 계속 이어가려면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라고요.루스카 - ......
카인 - 너흰 대체 뭐야. 루스카를... 누나를 어떻게 한 거지?
닥터Y - 그녀는 강해지기로 결심했어요. 그래야만 할 이유가 생겼거든요.
그러기 위해선 너절한 과거따윈 모두 버리기로 한 겁니다.카인 - 바보 같은 소리 마. 너흰 루스카를 몰라.
닥터Y - 후후후... 그러니 연구할 가치가 있는 거 아니겠어요?
과거를 버린 자와 과거를 쫓는 자. 강해지는 것은 어느 쪽일지... 흥미롭게 지켜보도록 하죠.카인 - 큭......
하아... 하아... (꼼짝도 할 수 없을만큼 맹렬한 악의였다.)
검은 마법사 소멸 이후의 The Day After 스토리에서는 대적자가 되어 검은 마법사를 물리칠 정도로 강해진 카인의 소식을 듣고서 루스카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닥터Y - 컨디션은 어떻습니까?
루스카 - 문제없어.
닥터Y - 소식 들었습니까? 카인··· 아니, 대적자 말이에요.
루스카 - 걱정 마. 그 자는 내 상대가 안 돼.
나의 악의는 더 강하다. 가장 소중한 걸 파괴할 정도로···.닥터Y - 그럼, 다음 페이즈를 진행하죠.
3.5. 칼리 최종 스토리[편집]
칼리의 200레벨 최종 퀘스트에서 칼리와 카인 두 인물이 나일을 통해 툴렌시티에서 만남을 가진다. 둘은 서로가 알고 있는 추출하는 힘을 소유한 인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데, 대화를 통해 칼리가 아는 에리모스의 영주 앱실론과 카인이 아는 닥터Y라는 존재가 동일 인물일지도 모른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다만 칼리는 확언할 수는 없다며 조력자 나일에게 정보를 모아줄 것을 지시한다.카인 - 내가 있었던 툴렌시티에도 추출하는 힘을 가진 자가 있다.
칼리 - 그 자는 어떤 걸 추출하지?
카인 - 모든 걸 추출해. 기억... 악의... 그리고 죽음까지도.
칼리 - ...!
하지만 앱실론이 추출한 것은 전부 그의 손을 거쳤어.
그게 무엇이든 간에, 무언가를 추출했다면 앱실론 본인이 영향을 받는다는 거야.
아무리 재빨리 다른 곳에 옮겨 보관한다고 해도 말이지.
앱실론이 죽음을 받아들일 것을 감수하고 누군가를 살렸다?
믿기 어려운 이야기야.카인 - 죽음 자체를 추출한다기보다는 죽음에 이르는 피해를 추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녀의 목숨이 끊어진 것을 직접 보지는 못했으니까....칼리 - 앱실론은 생명력이나 마력 같은 것을 추출했기 때문에... 신왕에 대적할 최강자가 되는 것이 목적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 자와 앱실론이 동일 인물이라면...
무언가를 추출하는 목적이 단순히 오래 살거나 강해지는 것만은 아니라는 뜻이군.카인 - 분명 그 자... 닥터Y의 목적은 그런 단순한 게 아닐 거다. 강해지는 데에 타인의 기억 따위가 필요할 리 없으니.
검은 마법사가 소멸한 직후 The Day After 스토리에서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자신을 암살하러 온 칼리와 조우한다. 앱실론은 칼리를 신살자라는 이름으로 표현하며 평민인 칼리가 검은 마법사를 죽였다는 사실에 웃음짓는다. 이어 자신의 목숨도 앗아갈 수 있느냐며 칼리와 충돌하지만 확연히 성장한 칼리의 힘에 밀려 당황한다.앱실론 - 오랜만이군요. 칼리.
칼리 - 앱실론...!
앱실론 - 그대를 신살자라 하더군요.
초월자를 죽인 평민이라... 하하.
나의 목숨도 앗을 수 있겠습니까?(충돌하는 앱실론과 칼리)
앱실론 - 큿...
칼리 - 당신이 희생 시킨 수많은 생명들에게 미안함을 느끼긴 하나?
앱실론 - 미안함? 하하... 하하하핫!
칼리. 그대는 날파리를 눌러 죽일 때 미안함을 느낍니까?칼리 - ....
앱실론 - 아직은 그대에게 당해드릴 수 없겠군요.
다시 만나죠.
그분이 원하는 때에.칼리 - ...그분?
앱실론은 자신이 희생시킨 수많은 생명들에게 미안함을 느끼긴 하느냐는 옛 부하 칼리의 질문에, 도리어 날파리를 눌러 죽일 때 미안함을 느끼냐고 되묻는다. 그리고 아직은 당해줄 수 없다며 그분이 원하는 때에 다시 만나자는 말을 남긴 뒤 모습을 감춘다.
4. 사도[편집]
카인 스토리에서 닥터Y의 모습으로 위장한 앱실론이 블랙노바인 루스카를 살려낼 때와 칼리 스토리에서 가면을 벗었을 때, 사도의 테마곡인 <Apostle> BGM이 사용됐다.
해당 음악은 하보크와 카링에게도 사용되었고 하보크와 카링은 모두 사도다. 앱실론에게도 두 차례나 해당 음악이 사용되었으므로 사실상 사도인 것이 확정이다.
Apostle은 사도의 강함을 나타내는 테마곡이라고 공식 설명이 붙어있다. 따라서 해당 음악이 사용된다면 사도라고 볼 수가 있다.초월자 제른 다르모어를 따르며 세계를 위협하는 강자, 사도들의 테마곡.
오르간 연주로 시작하는 프레이즈와 이어지는 코러스가 사도들의 불길한 느낌과 강함을 잘 드러내고 있다.
Composed & Arranged by 채하나[11]
[12]
하이레프 측은 신왕인 제른 다르모어가 직접 고대신에 대한 정보를 찾을 정도로 그 소재에 집착 중인데, 앱실론은 카인에게서 뽑아낸 맬리스 스톤을 연구하고 그것을 다룰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드라카즈를 유력한 조직으로 키워냈다.
과거, 목숨을 구걸하는 루스카와 카인에게 초커를 건넨 흑막이 앱실론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단편적으로 그 진의가 드러났다. 결정적으로 카인 고유 스크립트 중 세르니움에서 하보크와 마주친 카인이 '레프군을 이끄는 사도... 과거의 기억이 떠오른다. 하지만, 저 자는 분명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는데다 과거 닥터Y가 레프군을 이끄는 모습이 보였다.
5. 강함[편집]
카인 스토리에서 루스카가 사망한 뒤 곧바로 그녀를 부활시킨 행적으로 인해 앱실론(닥터Y)의 능력과 관련하여 밸런스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기존에 죽었다가 부활한 인물인 매그너스, 신수, 스우의 경우 부활까지 상당히 까다로운 과정을 거쳤는데[13] 앱실론은 죽은 목숨을 어떠한 조건이나 리스크도 없이 그 자리에서 손짓만으로 다시 일으켰고 부활한 대상의 상태는 죽기 이전과 똑같이 굉장히 온전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죽음 외에 의리 같은 감정이나 신념도 빨아들일 수 있다.
다만 칼리 스토리에서 등장한 카인은 앱실론이 죽음 자체를 추출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에 이르는 피해를 추출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14] 즉, 완전히 사망한 상태인 경우에는 생명을 살릴 수 없다는 가능성도 생겼다. 물론 앱실론은 본인 입으로 죽음을 뽑아낸다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확실치 않다.
칼리 스토리에서 앱실론이 대상의 특성을 추출할 때 본인도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도 밝혀지면서 추출 능력에 한계가 있음이 드러났다.
루스카를 되살릴 때 앱실론이 죽음을 뽑아내는 것은 너무하다는 말을 하는데, 이것이 죽은 사람을 강제로 부활시키는 것이라서 도덕적으로 너무하다는 것인지 쉽지 않은 일이어서 너무하단 것인지는 불명이다. 이 경우 오만하고 잔인한 앱실론의 성격을 생각하면 후자가 훨씬 더 가능성이 높다.
초월자 검은 마법사를 물리친 리멘 이후 시점의 칼리와 붙어 등뒤를 잡고 잠깐동안 움직임을 멈추게 하는 등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힘싸움으로 들어가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고대신의 힘을 지닌 세렌과 잠깐 동안이나마 겨루던 하보크나 신들과 대결하는 카링보다 약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존재하나 당시의 칼리는 리멘 스토리 직후 시점으로 제른 다르모어에 의해 대적자의 힘을 잃기 전이었기 때문에, 초월자급이 아닌 이상 대적할 자가 없는 강자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칼리에게 밀리는 것이 개연성이 아예 없는 장면은 아니다.[15]
하보크 역시 리멘 스토리 직후 시점의 대적자를 이길 수 없다고 스스로 인정했고 세렌과 어느정도 겨루긴 했지만 별다른 피해도 주지 못하고 패배한 시점[16] 에서 같은 사도인 앱실론이 대적자의 힘을 그대로 지닌 칼리에게 패배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또한 보유한 능력이 같은 사도인 하보크나 카링과 비교해 상당히 위협적이라 향후 스토리에서 성가신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높다. 루시드의 선례처럼 직접적인 전투력보다는 특수 능력이 주축일지도.
6. 인물 관계[편집]
- 카인: 함께 드라카즈 소속으로 활동하던 시절엔 카인의 주치의이자 조력자였다. 그러나 닥터Y가 카인의 누나인 루스카를 배후에서 이용해 온 장본인이라는 게 드러나면서 카인의 복수의 대상이 되는 건 물론 완전한 적대관계가 된다.
- 루스카: 사망한 루스카의 죽음을 추출하여 부활시켰고 이후 함께 움직인다. 군단장 힐라의 사령술과는 성격이 달라 테네브리스에서 힐라가 부리던 스우, 데미안의 영혼과 달리 부활한 루스카는 자아를 가지고 있고 앱실론(닥터Y)에게도 차가운 태도를 보인다. 다만 앱실론의 말을 거역하진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앱실론에게 예속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 칼리: 칼리를 입양한 사제 아난과 칼리의 의자매 라샤, 친가족을 모두 죽게 만들었다. 칼리가 복수의 바람이란 칭호를 짊어지게 된 원흉으로서 칼리가 초월자 검은 마법사를 물리친 시점에서 다시 한번 충돌하지만 앱실론이 패해서 모습을 감췄다.
- 라샤: 위협으로부터 구해준 은인이었다. 하지만 친위대로 임명되고 난 뒤 적들의 생명력을 추출하는 것을 보고, 큰 회의감을 느꼈다. 이 사건으로 관계가 틀어진다.
- 라이얀: 에리모스의 영주 앱실론의 부하다.
- 제른 다르모어: 자신이 모시는 상관. 칼리가 검은 마법사를 처치하고 돌아와 싸울 때 부상을 입은 뒤 다르모어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면서 그가 허락할 때 다시 만나자는 언급을 하는 것으로 보아, 칼리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강해져서 본인이 감당을 못해 다르모어에게 맡길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7. 어록[편집]
지금의 컨디션을 0에서 10 사이의 숫자로 표현한다면 몇이나 되겠습니까?[17]
후후후... 그러니 연구할 가치가 있는 거 아니겠어요? 과거를 버린 자와 과거를 쫓는 자, 강해지는 것은 어느 쪽일지... 흥미롭게 지켜보도록 하죠.
이제 너흰 기억을 잃는다. 너희는 드라카즈가 되는 거야.
미안함? 하하... 하하하핫! 칼리. 그대는 날파리를 눌러 죽일 때 미안함을 느낍니까?
8. 앱실론의 군대[편집]
- 라이얀
- 친위대원: 에리모스의 영주 앱실론을 지키는 친위대들이다.
9. 기타[편집]
- 현재는 존댓말을 쓰지만 과거엔 반말을 썼고, 현재도 혼잣말을 할 경우에는 반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 사도라는 지위에 더해 상당한 전투력을 가진 인물인 루스카를 되살려낸 이상 겔리메르처럼 차후 메이플 연합의 앞에 모습을 드러낼 인물이다. 카링과 마찬가지로 보스 몬스터가 될 가능성이 상당한데, 일반적으로 유저들은 앱실론보다는 루스카가 보스 몬스터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편이다.[18]
- 닥터Y의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을 때는 상당히 정중하고 속을 알 수 없는 신비한 인물로 묘사되지만 실제 성격은 꽤나 교활하고 잔인하며 오만하다. 높은 신분을 가진 하이레프 특유의 차별 의식도 상당해서 평민을 굉장히 업신여기는 경향도 가지고 있다. 이런 괴리 때문에 닥터Y 모습으로 보였던 신비한 이미지와 비교해서 전형적인 악당 모습이 된 앱실론의 이미지를 아쉬워하는[19] 유저도 상당히 많다.
- 변장 모습인 닥터Y가 방독면과 비슷한 형태의 가면을 쓴 것을 보면 모티브는 역병 의사로 보인다. 본모습보다 변장 형태인 닥터Y의 모습이 오히려 더 위협적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편이기도 하다. 닥터Y 형태는 변조된 목소리부터 굉장히 기괴한 느낌을 준다.
- 가명의 닥터Y와 연관지어 생각했을 때, 그리스 문자 Υ(Upsilon 또는 Ypsilon)가 입실론 내지는 윕실론으로 발음된다는 걸 생각하면 왜 '앱'실론이란 이름인지 의문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스 문자 Ε(Epsilon)가 엡실론으로 읽히는데 이와 비슷해[20] 혼동이 되기 때문이다.
- 무언가를 뽑아낼 때 연출이 각각 다른데, 생명력을 추출할때는 눈과 손이 빨갛게 빛나고, 의리같은 감정을 추출할때는 노랗게, 마력을 추출할때는 파랗게 빛난다.
- 이스터 에그에 나온 나일의 편지에 의하면 에리모스 성을 출입하는 하인들 사이에서 앱실론에 관한 이상한 소문이 나돈다. 앱실론이 기이한 능력을 가졌고 거처하는 성의 알현실에서 한밤중에 이상한 빛이 새어 나오며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는 것이다. 소문이 도는 시점에 앱실론이 밤에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잦아졌고 한번 자리를 비우면 며칠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도 어느 순간 에리모스로 돌아와 있었다는 소문도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