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히루루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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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히루루크 - 드럼의 돌팔이.png
파일:히루루크 - 절대로 널 쏘지 않는다.png
파일:히루루크의 벚꽃.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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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
히루루크(ヒルルク)[1]
생일
1월 12일(염소자리)[2]
나이
68세[A]
신장
213cm[A]
혈액형
F형[A]
출신지
위대한 항로 사쿠라 왕국(옛 드럼 왕국)[3]
좋아하는 음식
무 벚꽃절임[4]

1. 개요
2. 생애
3. 명대사
4. 비판
5. 기타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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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우시야마 시게루[5]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익태[6](KBS, 투니버스)
정동열이재범이창민[7](대원)
파일:미국 국기.svg
마크 스토다드

정말!!!! 좋은 인생이었다!!!![원문]

[더빙]

ヒルルク/Hiluluk

원피스의 등장인물.

병든 드럼 왕국을 구하기 위해서 노력한 돌팔이 의사. 밀짚모자 일당의 선의 토니토니 쵸파에게 아버지나 다름없는 인물이다. 쵸파에게 의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가르쳐 주었다. 쵸파가 애지중지하는 모자도 히루루크가 선물한 것이다.

2. 생애[편집]


과거 손도 댈 수 없는 악당으로 서쪽 나라에서 이름을 떨친 대도(大盜)였다. 그때부터 심장에 불치병을 앓고 있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세상에 명의란 명의는 모두 찾아 다녔지만 누구도 히루루크의 심장을 고칠 수 없었다. 피할 수 없는 죽음에 좌절한 히루루크는 우연히 어떤 산에서 숲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벚꽃을 보고 마음 속부터 깨끗이 씻기는 기적을 체험했다. 이후 산을 내려와 의사에게 "다 나았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그렇게 기적적으로 병을 고치게 된다.

이후 히루루크는 완전히 개심, 이 세상에 불치병은 없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의사를 자처하기 시작한 히루루크는 와포루의 폭정에 시달리는 드럼 왕국을 병이 들었다고 생각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자신을 구해준 '기적의 벚꽃'을 사시사철 눈이 내리는 '겨울섬' 드럼 왕국에 피우고자 연구를 거듭했다.[8]

당시 히루루크는 와포루 직속 의사단 '이시 20'[9]을 제외하고 살아남은 두 명의 의사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성질은 괴팍해도 실력은 확실한 명의였던 쿠레하와 달리 의학적 지식이 거의 없는 돌팔이라서 주민들에게는 거의 사신이나 다름없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근거도 없는 치료법을 무리하게 시도했다가 오히려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일이 수둑룩했고, 아파서 골골대던 환자도 히루루크가 나타나면 벌떡 일어나더니 놀란 얼굴로 "됐어! 당신이라면 필요없어! 제발 돌아가!"라며 애원할 정도였다. 여기에 멋대로 치료비를 징수한답시고 까지 뜯어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히루루크가 나타나면 수비대는 물론이고 주민들도 돌팔이를 잡는다고 몽둥이 쳐들고 쫓아올 지경이었고, 쿠레하도 "네가 나서지 않았다면 감기로 끝났을 환자가 몇 백 명은 될 거야."라며 지적하기도 했다.

그렇게 누구도 환영하지 않는 선의를(?) 베풀면서 살다가 8년 전, 마을 사람들에게 총상을 입고 쓰러진 파란 코를 가진 설인을 발견하고 치료하려 하나, 히루루크의 마취총을 보고 인간에게 공격 당한 트라우마를 떠올린 그에게 오히려 얻어맞는다.[10] 하지만 히루루크는 그가 과거의 기억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불안해하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는 마취총을 내려놓고 눈이 내리는 한밤중에 입고 있던 옷을 전부 벗고서[11] 자신이 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주어 흥분한 그를 안심시킨다. 그 후 순록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치료하고, '쵸파'라는 이름도 지어주며 같이 살기 시작했다. 그래서 쵸파는 히루루크를 아버지처럼 따랐다. 그런데 1년 후, 쵸파가 회복된 후 히루루크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더니 쵸파를 강압적으로 내쫓는다.

그리고 애절하게 자신을 부르짖으며 울음을 터트리고 자해까지 하면서 뭐든지 다 할 테니깐 곁에만 있게 해달라는 쵸파를 "가!!! 바다든 어디든!!! 두 번 다시 여기로 돌아 오지 마라!!!!"라며 쵸파가 그렇게 무서워하던 총을 쏘면서까지 매몰차게 쫓아버린다. 사실 이때 히루루크는 병에 걸려서 수명이 기껏 나흘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차마 아들같은 쵸파에게 자신의 죽음이라는 절망을 경험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러 매정하게 쵸파를 내쫓은 것이었다. 결국 쵸파가 눈 앞에서 사라지기 무섭게 히루루크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으며 "미안하다, 쵸파."라고 눈물을 쏟는다. 이후 쿠레하의 도움으로 수명이 3주일 정도 연장된 히루루크는 연구를 완성하기 위해서 애를 쓰다가 자신이 내쫓은 쵸파가 약인 줄 알고 가져온 독버섯 '아미우다케' 수프를 먹고,[12][13][14] 의사가 되고 싶다는 쵸파를 "될 수 있고 말고. 넌 이렇게나 착한 마음을 갖고 있잖아!!"라고 격려하며 꼭 안아주었다. 그리고 그 직후 플라스크 안의 반응에 반색하며 마침내 30년 간의 연구의 결실을 맺는다.

그 후 '이시 20'이 모두 병으로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히루루크는 쿠레하에게 쵸파와 자신의 연구를 맡기고 이시 20를 고치기 위해서 드럼 성으로 뛰어갔다. 하지만 그건 히루루크를 잡기 위한 와포루의 함정이었다.[15][16] 병에 걸린 의사들은 한 명도 없었다. 와포루는 함정에 빠진 히루루크를 보고 얼간이[17]라고 비웃었지만 히루루크는 오히려 아픈 사람이 없고 자신이 속은 것뿐이라서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이후 도르돈에게 쵸파를 공격하지 말아 달라 부탁하고 "정말!!!! 좋은 인생이었다!!!!"는 유언을 남기고 스스로 폭약이 든 술을 마시고 자결했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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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직전에 완성된 히루루크의 연구는 그의 죽음로부터 7년 후, 눈에 분홍색을 입힌 쿠레하에 의해 실현된다.

3. 명대사[편집]


장난하고 있네···!!! 내가 누군 줄 아는 거야···!!

야!! 거기 서!!! 난 절대로 쏘지 않을 거다!!!!

내 이름은!!! 닥터 히루루크!!! 의사다!!!!


토니토니 쵸파다. 넌 순록에다 ···나무도 쓰러뜨릴 수 있는 멋진 뿔을 갖고 있어. 이름 멋지지? 난 널 그렇게 부를 거다···!!


너도··· 나도 쫒기는 신세라 이거군. 원래 튀어나온 못은 매를 맞는 법이지! ···하지만 인간을 미워하진 마라. 이 나라는 지금 '병'이 들었어. 국민들도, 왕도, 정부도, 모두···. 사람의 마음은 지금 병들어 있다. '병든 나라'를 어떻게 치료하냐고 하지만 그건 가능한 일이다.


어느 누구도 그 병을 고칠 수가 없었다. '불치병'이었지. 마침내 죽음을 선고받고 분노에 떨던 사내는 우연히 어떤 산을 오르다··· 난생 처음으로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을 봤다··· 그게 뭐였는지 아나? 벚꽃이야. 산 가득 핀 아름다운 벚꽃을 본 거다···!!! ─중략─ 병이 나은 거야!! 이게 '기적'··· !!! 분명히 '기적'이다!! ─중략─ 즉, 이 세상에 고칠 수 없는 병은 없는 거다!! 날 보고 누가 뭐라 하더라도 난 이 나라를 의사로서 고쳐 보일 거다!! 그러니까 난 모든 병에 이 '해골'을 건 거야!!! 그래, 이건 말이다!! 불가능 따윈 신경도 안 쓰는 '신념'의 상징이야!!!


내가 이 나라에··· 벚꽃을 피워 보일 거다.


해골 깃발을 내건 남자에게 불가능은 없다!!! 그렇게 가르쳐 줬지, 쵸파···!!


될 수 있고 말고, 쵸파. 넌 이렇게나 착한 마음을 갖고 있잖아···!!!

되고말고...되고말고...!!! 되고말고...누구보다 훌륭한 의사가 될거다...

(쵸파:닥터...숨막혀...)

(넌)이렇게나 착한 마음을 갖고 있잖니...!!!

원피스 우리말 더빙


그것이 나의 30년!!! 겨우 완성해낸 나의 '의학'이다. 그걸로... 이 나라의 병든 마음도 고칠 수 있는 '만병 통치약'이야.


다행이다. 환자는 없는 건가... 난 완전히 나라에 큰일이 난 줄 알고... 뭐야... 내가 속은 것뿐인가...[19]

다행이로군. 의사들이 무사해서... 난 또 의사들이 몹쓸 병에 걸린 줄만 알고... 내가... 그저 속은 것 뿐이란 말이지?

원피스 우리말 더빙


그만둬라. 니들 공격 정도론 난 죽지 않아.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심장이 총알에 뚫렸을 때···? ···아니.

불치의 병에 걸렸을 때? ···아니.

맹독 버섯 스프를 마셨을 때···? 아니야!!!

···사람들에게서 잊혀졌을 때다···!!!

내가 사라져도 내 꿈은 이루어진다.

병든 국민들의 마음도 분명히 고쳐질 거야···!!!

왜 우나, 도르돈.

(도르돈: ···나라도···! 똑같을까···?")

···낄낄. 이어받는 자가··· 있다면···.

이제 곧 여기에 괴물이 올 거다.

내 아들이니까 손대지 마라.

(안심해라, 쵸파. 난··· 네 버섯으론 죽지 않아.)

정말!!!! 좋은 인생이었다!!!!

(고맙다. 쵸파)[20]

원피스 16권.

와포루: 흥! 진짜로 위기의 상황이였다면, 너같은 돌팔이는 거절이야! 뭣들 하고 있냐, 처형하지 않고!

그만 두게. 자네들은 결코 날 죽이지 못해.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심장 깊숙이 총알이 박혔을 때? 천만에!

불치의 병에 걸렸을 때? 천만에!

독버섯으로 만든 스프를 마셨을 때? 천만에!

사람들에게··· 잊혀졌을 때다···

나는 사라져도 내 꿈은 이루어진다.

병든 국민들의 마음도 구원을 받게 될거야.

왜 울고 있나, 도르돈?

도르돈: 이 나라도... 구원 받을 수 있을까···?

뜻을 이어받는 자만 있다면···

와포루: 뭐야 도르돈! 저렇게 마음이 약해서야! 으하하하하하하!

이 곳에 곧 괴물이 나타날 거다.

내 아들이야. 손 대지 마라.

(안심해라, 쵸파··· 난 네 버섯 때문에 죽는 게... 아니야···)

썩!! 괜찮은 인생이었다!!

쿠레하: 잘가라, 돌팔이 의사.[21]

고맙다, 쵸파!!!

원피스 더빙.



4. 비판[편집]


사기끼 다분한 만능약과 치료법을 환자들에게 써서 위험한 상태로 만들어버린 공포의 의사.

원피스 블루 中


이 세상에 실력 없는 의사만큼 무서운 건 없지. 네가 의사라고 나서지 않았다면 평범한 감기로 끝났을 환자가 몇백 명은 될 거야.

닥터 쿠레하

강렬한 명대사와 감동적인 서사로 짧지만 굵은 인상을 남기고 떠나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지만, 그 반동으로 원피스에서 미화가 가장 심한 캐릭터로도 손꼽힌다. 언듯 기득권층을 비판하는 언더도그마적 캐릭터로 그려져 있고, 본래 의도는 선한 듯 묘사되어 있으며, 그가 죽을 때까지 했던 연구는 마지막에 좋은 성과를 맺긴 했지만, 생전에 그가 했던 의사로서의 행동은 약자 포지션인 주민들한테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하는 걸 넘어 걸어다니는 재앙이나 다름없는 수준이었다. 그러면서도 정작 그 자신은 작중 내내 끝까지 피해자를 짓밟는 자기애적 변명과 합리화로 일관하기 일쑤였고, 마지막에는 결과만큼은 좋았다는 이유로 독자들은 물론 작중 선역들에 의해 끝까지 미화되었다. 근본적인 마음가짐만 좋았을 뿐, 실상은 의사로서 최악의 자질을 지닌 인물이자,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의 표본이다. 당연히 의사에게 최우선으로 필요한 덕목은 의학적 지식이다. 차가운 얼굴로 환자의 병을 파악하고 지식을 이용해 확실히 고쳐주는 의사가, 따뜻하게 웃고 친절한 말을 하며 오진을 내려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의사보다 낫다. 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양의 지식과 경험을 습득해 겨우겨우 의사가 되는데 그마저도 현장에선 실수할 수 있다. 의사라는 건 선한 마음가짐만으로 될 수 없는 직업이라는 것이다.

선한 사람이었던 만큼 쵸파를 구해주고 자신이 죽을 상황에도 이시 20의 안부를 묻고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지 않았는가 등으로 반론할 수도 있겠지만 진료를 거부하는 마을 사람한테 억지로 검증되지 않은 죽을 위험이 도사린 처방을 실험하려 들고 이를 저지하려는 환자의 보호자에게 마취총을 쏜다든가[22][23] 한 술 더 떠서 강도짓을 하고 집을 불태운 뒤, 돈이 적다면서 집 좀 탔다고 불평하지 말라며 혼잣말로 투덜대는 그의 전적을 보면 이런 짓을 태연자약하게 저지르는 사람이 정작 마을 전체의 행복을 위해서 벚꽃나무를 연구하는 선한 목적을 가졌다는 게 더 아이러니하다.

더군다나 이런 식으로 희생된 사람은 Dr. 쿠레하에 따르면 족히 수백 명은 된다. 물론 그녀가 악덕 의사 포지션이기도 하고 어느 정도 만화적 과장은 있겠지만 히루루크가 작중에서 딱히 변명도 제대로 못했을뿐더러 그가 활동하던 드럼왕국이 규모가 큰 대국도 아니고 소국인 만큼 수백 명이라고 표현될 정도면 이미 테러리스트나 다름없을 수준으로 일을 저지르고 다닌 셈, 괜히 마을 사람들이 히루루크가 나타나자 수비대부터 부르려고 한 것이 아니다.[24][25]

이렇게까지 된 이유는 드럼섬 편의 주제인 의술이 마음의 병도 고칠 수 있나?를 더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과장한 것이다. 세계관 최고의 의술 국가지만 역설적으로 부패한 국가, 능력은 출중하지만 치료 방법이 선하다고는 볼 수 없는 이시 20이나 쿠레하와 일부러 대비되는 인물을 만든 것. 작가가 현실성을 중시했다면 현실적으로 납득 가능한 선의 돌팔이 의사의 면모, 예를 들어 주사를 놓을 때 혈관을 잘 못찾는다거나, 제대로 붕대감는 법을 모르는 정도로 보여줬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대신 극적이고 대비되는 연출을 위해서 이 '돌팔이' 면모를 극단적이고 과장되게 묘사한 것이다. 하지만 이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도가 지나칠 정도로 묘사해버렸기에 잘 모르는 독자층은 잘못된 지식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잘 아는 독자층은 혼란스러워하거나 비판을 가하게 되는 문제가 되었을 뿐이다.

또한 작가 본인의 지식적 한계 때문도 이유가 될 것이다. 히루루크가 마취총을 함부로 쏴대는 장면을 문제삼는 경우가 많은데, 현실의 마취제는 그 양을 잘못 조절하면 생명에 위험을 가할 수 있는 위험한 것이지만 만화 등 대중매체에서는 일반 총에 비해 온건한 비치사성무기로 묘사되는 경우가 더 많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명탐정 코난. 잘못된 치료로 환자가 거품을 물고 쓰러지는 것도 현실적으로는 피해자가 높은 확률로 죽을 위험한 중범죄지만 만화에선 '돌팔이 때문에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다' 정도로 묘사되며 별거 아닌 것처럼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전에 어차피 굶주리면 몸이 알아서 분해해 양분으로 삼을 텐데 스스로 자기 다리를 잘라먹은 경우가 나온 적도 있고, 후일 토니토니 쵸파의 주민들을 치료할 때 본래라면 1회용이어야 할 주사기 바늘을 교체하지 않고 계속 쓰는 것처럼 묘사되어 논란이 된 적이 있는 등, 작중에서 작가의 의학적 지식이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른 등장인물인 닥터 쿠레하에 의해 "사람을 살리고 싶으면 먼저 제대로 된 의술을 배워야 한다"며 그의 행적에서 잘못된 부분은 정확히 지적했다는 점일 것이다. 그리고 본인의 죽음 또한 쵸파가 제대로 된 의술을 배우지 못한 것으로 인해 독을 먹고 죽은 것이니[26] 어느 정도는 인과응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27]

사실 이 문제는 분명히 선역으로 설정된 히루루크의 '사소한' 단점들이 사실은 사소하지 않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 즉 오다 작가의 연출 실패라고 볼 수 있다. 작중 묘사를 보면 히루루크의 오진 행각들을 마치 사소한 인간적 결함처럼 묘사되지만,[28] 당연히 돌팔이 의사의 강제 진료와 이에 따른 의료사고는 현실에서는 심각한 문제이므로 현실 세계에서 살고있는 독자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쿠레하 같이 마음은 똑바로 박힌 의사라면 히루루크와 친구 사이로 지내기는 커녕 아예 박살을 냈어야 했고, 쵸파에게 날린 뼈아픈 일침은 히루루크에게 진작에 날렸어야 했다. 즉 쵸파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을 만드는 과정에서 아버지 같은 인물에게 있는 '사소한' 인간적 결함이 현실적으로는 전혀 사소하지가 않다.[29]

종합하자면 히루루크는 작중에서 분명히 선인으로 설정된 캐릭터가 맞고, 결함 자체와 이에 따른 그의 죽음은 쵸파라는 캐릭터의 내면적 성장과 평생을 의사로서 사명감을 갖게 해주는 서사를 위하여 작품 전개상 반드시 필요했다. 그런데 그 결함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오버스러운 연출을 했기 때문에 독자들의 반발을 산 것. 즉 돌팔이 진료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작가의 연출 실패로 인한 이질감에서 생기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또 연재 당시와 현재와의 독자들의 인식 차이, 작품의 해석 방법의 차이도 원인일 수 있다. 알라바스타 편이 연재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20년도 더 전으로, 당시에는 현재에 비해 원피스라는 작품 자체도 전반적인 만화시장도 예외들은 존재했지만 만화는 결국 애들용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지금에 비해 만화적인 과장이 더 폭넓게 허용되었다. 때문에 세세한 내용을 따지기 보다는 작가의 연출 의도가 그대로 독자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았다.[30] 그러나 2010년대 쯤을 지나면서부터는 독자들이 개연성이나 핍진성을 요구하기도 하고, 작가의 의도보다는 장면 자체를 사실적으로 이해하려 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정치적 올바름이나 장면의 의도까지 따져가며 해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실제로 히루루크에 대한 비판도 연재 당시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다가 2015년 즈음부터 서서히 대두되기 시작한 것. 결국엔 2000년대와 2010~2020년대의 감성이 너무나도 다른데 히루루크라는 캐릭터가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기에는 비중이 큰 캐릭터였기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그와 별개로 연재 당시에도 이미 저딴 게 뭐가 훌륭한 사람이라는거냐라고 비난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런 캐릭터가 대체 왜 인기가 있고 옹호를 받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많았다는 것. 다만 연재가 막 되던 당시에는 압도적인 비주얼과 끝장나게 멋있는 명대사로 이런 의견을 내는 사람이 '소수'의견으로 탄압 당하고 오히려 시간이 지나서 (정치적 올바름과 무관하게) 사람들의 콩깍지가 벗겨지면서 제대로된 평가를 하게된 측면도 있다. 위에서 설명한대로 독자들의 인식 차이와 정치적 올바름의 확대로 시각이 바뀌면서 똑같은 인물에 대해 평가가 바뀐 걸 수도 있지만 그냥 콩깍지가 벗겨진 걸 수도 있다. 이런 류의 캐릭터는 같은 작품의 포트거스 D 에이스가 있다.[31][32]


5. 기타[편집]


  • 사실 히루루크의 다행이다. 환자는 없는 건가.는 1980년대 죠니워커 블랙라벨 CM의 패러디다. 아픈 아이 핑계로 구걸하는 노부인에게 돈을 건낸 남자가 친구에게 "아픈 아이는 없어."라고 지적 당하자 "다행이다. 아픈 아이는 없구나."라고 대답하고 건배하는 내용. 당시 칸 영화제 광고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 후에 도르돈이 국왕이 되어 드럼섬에 새로이 건국된 사쿠라 왕국의 국기가 바로 히루루크의 졸리 로저이다.[33]

  • 석가모니열반 장면을 위 명대사(?)로 패러디(?)한 단편만화가 있다. 석가모니도 순타(춘다)가 만든 버섯요리 때문에 병이 악화된 바 있으니 나름 적절하게 만든 셈.[34]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이 패러디 만화를 그린 사람은 현직 스님으로 석가모니판 둠 코믹스로 유명한 그 작가다.

  • 상술했듯 의사로서는 재앙이었으나 불치병을 앓고 있음에도 맨주먹으로 30여 년간 연구하여 벚꽃 눈을 위한 물질을 정제한 걸로 보아 화학자로서는 나름대로 조예가 있었던 모양이다. 다만 이 연구라는 게 다소 구식이라 툭하면 폭발하는 등 세련되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 검은 수염 해적단도크 Q와 생김새가 닮았다. 도크 Q가 쵸파와 대결할 것이란 추측이 많은 걸 생각하면 그와 모종의 연관이 존재할 것 같으나 애초에 도크 Q는 노스 블루 출신이고 히루루크는 드럼섬 출신[35]으로 출신지부터가 다르다.

  • 실력은 차치하더라도 직업은 일단 의사가 맞았기에 '나라와 사람들의 병든 마음을 치료하는 의사'로 여겨지고 있지만, 히루루크의 행적을 일반적인 의미로 표현하면 사실 의사보다는 영웅이나 혁명가라고 평가하는 것이 더 알맞다. 해적 루피가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며 여러 나라들을 구원하고 영웅대접을 받았듯이, 해적의 상징인 해골 깃발에 신념을 담아 내걸며 나라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혁명가 히루루크는 드럼 왕국을 구원했다고 할 수 있다.

  • 히루루크는 환자의 상태가 심각해지면 내빼기로는 최고의 실력인데, 18세기 이전의 영국의사들도 환자가 잘못되면 환자의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살의를 가지고 쫓아왔기 때문에 승마술에 출중하다는 기록이 꽤 있다. 일단 잘못될 것 같은 낌새가 있으면 조수를 불러 말을 준비시키고 냅다 도망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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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피스 그린에 따르면 이름의 유래는 치료를 뜻하는 독일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외과의사(surgeon)를 뜻하는 단어 히루르크(Chirurg)의 의미를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2] 79권 SBS.[A] A B C 출처 : 비브르 카드 ~모래의 왕국 알라바스타의 정예[3] '비브르 카드 ~모래의 왕국 알라바스타의 정예'에서는 웨스트 블루 출신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편집부에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정정했다.#[4] 원문은 무 사쿠라즈케. 여기서 사쿠라즈케( 桜漬)는 벚꽃잎을 따서 소금에 절인 음식으로, 이 우러난 물에 무 조각을 넣어 천연 분홍색을 입힌 게 '무 사쿠라즈케'다. 한국에서 이런저런 색이 들어간 쌈무를 많이 파는데 그것과 같은 음식이라고 보면 된다.[5] 1952년생 1월생으로 음력으로 1951년으로 쿠레하 역을 맡은 노자와 마사코보다 어리다.[6] 히그마도 맡았지만 히루루크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김익태 성우의 배역을 꼽으라면 주로 이 캐릭터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돌팔이 의사로서의 찌질함과 쵸파의 아버지이자 스승로서의 진중함, 그리고 의사로서의 굳은 신념을 모두 훌륭하게 소화해 극찬을 받았다.[7] 목소리가 젊은 편이라 평가가 좋지 않다. 연기력은 좋았으나 억지로 쥐어짜낸 노인 목소리에 가까운 느낌.[원문] まったく!!!! いい人生だった!!!![더빙] 썩!! 괜찮은 인생이었다!!![8] 자신을 구원한 기적의 벚꽃으로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생각은 이전부터 계속했었다. 히루루크는 기적의 벚꽃을 피우기 위해서 30년간 연구했는데 와포루의 재위 기간은 아무리 길어도 20년이다.[9] 이시는 일본어로 의사를 뜻한다. 즉 스무 명의 의사라는 뜻.[10] 참고로 이때 히루루크가 꺼내려던 약은 다름 아닌 골절약이었다. 그래서 쵸파가 지혈한다면서 골절약을 꺼내는 히루루크한테 빡쳐서 팬 거라는 드립도 있다.[11] 영 좋지 않은 곳은 원작에서는 흩날리던 눈이, 애니판에서는 끌고 다니던 가방이 적절하게 가려줬다. 극장판에서는 뭐가 지나가는 지도 모르게 클로즈업을 박아서 회피.[12] 히루루크가 처음 쵸파에게 졸리 로저를 가리키며 '이 해골은 불가능이란 없음을 상징하는 문양이며 이 해골에 어떤 병이든 치료할 수 있다는 자신의 희망를 걸었다'라고 말해주었는데, 이 때문에 쵸파가 해골=만병통치약으로 인식해버렸고, 책에 실린 버섯 사진 옆에 해골 표시를 보고 히루루크가 찾던 약이라고 생각하여 목숨을 걸고 찾아온 것.[13] 더빙판 명칭은 '광대버섯'. 돌팔이라지만 그도 일단 기본적인 의학 지식 정도는 갖추고 있었고, 집에 독버섯 도감도 있었으니 당연히 독버섯 수프인 줄 뻔히 알고 있었지만 어차피 이미 시한부 인생인 삶이고, 자신을 위해 버섯을 구해와 수프를 끓여준 쵸파의 정성에 감동해서, 그리고 자신을 낫게 하기 위해서 상처투성이가 되면서까지 버섯을 찾아낸 쵸파가 실망하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았기 때문에 기꺼이 먹는다.[14] 쵸파의 왼쪽 뿔은 쇠로 땜질이 되어 있는데, 히루루크에게 수프를 끓여주기 위해 버섯을 찾다가 부러져서 쇠로 이어붙인 것이다.[15] 그래서 히루루크가 올라간 이후에 병사들이 다시 모여서 환자 명단을 차례로 받기 시작한다. 하지만 와포루의 만행에 히루루크로부터 고생한 사람들까지 너무 심하지 않냐고 비난했고, 자신들을 구하러 온 히루루크의 마음 씀씀이에 이시 20과 도르돈도 충격을 먹었다.[16] 일단 히루루크가 미친 짓(...)을 좀 많이 하기는 했어도 이는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고 싶다'는 선의에서 나온 행동임을 주민들이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마을 사람들이 이상하기는 해도 그를 죽일 이유가 있냐며 항의한 것.[17] KBS 더빙판에선 바보 10단짜리.[18] 어차피 독버섯 수프로 죽을 예정이었으나 굳이 폭약으로 자결한 건, 쵸파가 자신을 죽인 것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술을 마시기 직전 '네 독버섯으로는 죽지 않아'라며 되뇌이는 것을 볼 때 확실한 듯. 게다가 애초에 성을 무덤으로 삼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19] 히루루크가 작중에서 보여준 행적은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아닌 병든 나라를 치유하고자 하는 의지가 드러났는데 초연히 죽음을 맞이하면서 국가는 무사함에 안도하는 장면을 통해 그런 그의 면모를 가장 잘 드러낸 대사다.[20] 극장판 '겨울에 피는 기적의 벚꽃'에서는 고맙다, 쵸파!(ありがとうチョッパー!) 직후 훌륭한 의사가…(いい医者に)까지 말하다가 사망.[21] 이때만큼은, Dr. 쿠레하가 평소의 조롱 섞인 목소리가 아닌 진심으로 안타깝고 슬퍼하는 목소리로 말한다. 돌팔이라고 부르는건 그대로지만 그 뒤에 의사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붙여 부른다. 이는 비록 실력도 부족하고, 전문성이란 거의 전무할 정도로 형편없는 돌팔이인 히루루크를 실력으로서는 인정하지는 못하지만, 병이 든 사람이든 다친 사람이든 관계 없이 환자라면 반드시 치료하여 낫게 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불치병에 걸려 점점 견디기 어려운 격한 고통과 얼마 남지 않는 삶에서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이라는 현실을 마주친 상황인데도 환자를 결코 외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구하려고 하는 마음과 모습만큼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한명의 의사로서 인정하고 존중해준 것이다.[22] 이런 점부터 보면 최소한 돌팔이이고 전에 이 양반이 의학적 도덕은 개나 줘버린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환자는 자신한테 권면된 치료를 거부할 권리가 있음에도 환자를 자신의 물건이나 마루타 쯤으로 대하는 것. 게다가 마취는 굉장히 섬세한 분야이기때문에 현실이었으면 대충 만든 마취총에 맞아서 쓰러진 보호자에게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23] 쿠레하도 환자를 좀 막 대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쿠레하가 수술비를 좀 많이 뜯어가서 두려워하는 면이 있는 점, 의학에 무지하거나 무리하는 환자들 한정으로 대하는 점, 적어도 실력 하나는 명의 수준이라는 점, 스스로도 자신의 환자는 살아서 나가든 죽어서 나가든 해야 한다는 정당한 지론이 있다는 점, 어찌야 되었든 아픈 환자를 외면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면 히루루크보단 낫다.[24] 사실 지금은 갱생했다고 해도 과거의 히루루크는 자기 자신도 악당이라고 평할 악한 인간이었다. 애초에 의사는 커녕 의학과 전혀 관계없는 도둑이었으니 본편에 나오듯 의학적 도덕이 없어보이는 막장 돌팔이가 되는 게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오히려 그런 히루루크가 중상을 입은 쵸파를 완치해낸 게 되려 신기할 지경.[25] 그리고 쿠레하가 치료해준 대가로 전재산을 50%나 뜯어가는 악덕 의사 포지션이지만 정작 그것을 빈부에 따라 차별하지도 않아 다르게 보면 돈 없다고 차별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는 의미도 된다.[26] 다만 당대 최고의 명의인 쿠레하도 이미 고작 며칠 정도 목숨을 연명하게 해주는 게 한계라고 했기는 하다. 실제로도 이미 와포루에 의해 총살당할 위기였던 데다가 결국 진짜 사인은 폭사였다.[27] 특히 쵸파가 독버섯을 먹인 것도 히루루크가 스스로의 해적기를 신념의 상징이라 말해 쵸파에게 '해골 마크 = 좋은 것'이라는 잘못된 지식을 본의 아니게 주입해버린 탓이었다.[28] 첫 등장을 제외하면 오진 퍼레이드가 몽타주처럼 휙휙 지나가고, 이를 함께하는 쵸파가 즐거워한다. 작품에서 애초에 심각한 문제로 묘사되지 않았다는 것.[29] 이와 비슷한 작중 내 비슷한 연출 실패 케이스로 우솝의 아버지 야솝이 있다. 작중 묘사되는 야솝은 결코 쓰레기가 아니며, 우솝 역시 '난 아버지가 해적이란 게 자랑스럽다'는 대사를 통해 이를 보여준다. 그러나 멀쩡히 있는 아내와 자식을 버려두고 (또 만나러 가는게 어렵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아내가 병으로 죽어갈 때조차 한번도 찾아오는 일 없이 해적질을 하는 게 현실적으로 당최 이해 할 수 없는 심각한 행동이기 때문에,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야솝을 쓰레기로 보는 독자들이 많은 것이다.[30] 해당 장면으로 예를 들면 히루루크가 돌팔이 짓을 하고 돌아다니는데 쵸파가 웃으면서 신나고 가벼운 분위기로 연출된다 = 가벼운 사고를 치고 다니는 장면이구나 라고 이해하는 것.[31] 에이스의 경우도 뒤늦게 정치적 올바름에 의해 평가가 바뀌었다기보단 연재 당시에는 끝장나게 멋있는 설정, 그리고 대사, 최후 때문에 고평가 되었다가 시간이 지나 이런 콩깍지가 벗겨지면서 '생각해보니 에이스가 한 행동은 트롤 아니냐' '바보같은 행동을 했다' '에이스 때문에 흰수염 해적단이 사라졌다'는 악평(실제로 에이스의 돌발 행동을 정작 흰수염과 더 오랫동안 유대를 쌓은 마르코는 말렸다.)을 받게된 것이다. Dr. 히루루크도 비슷한 이유로 연재 당시에는 에이스처럼 옹호 받다가 시간이 지나 좀 더 냉철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되니 막판 폭죽쇼 하나로 이미지 세탁을 한 인물로 보이게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32] 물론 히루루크도 그렇고 에이스도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시간이 지나서 이런 평가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났다 뿐이지 연재 당시의 임팩트를 기억하고 있어 여전히 좋게 보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히루루크의 벚꽃씬은 여전히 원피스 명장면을 언급할 때 반드시 포함되며 에이스의 경우도 인기투표를 하면 죽은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순위권 내에 항상 포함되어 있다.[33] 쿠레하가 친구를 기리기 위해 성을 점거하고 걸어두었으며, 와포루가 불태우려던 것을 루피가 맨몸으로 대신 포격을 맞으며 지켜냈다.[34] 사실 돼지고기라는 해석이 있고 작가도 이렇게 생각해서 일부러 생략했다고 한다.[35] 이전에는 웨스트 블루 출신이라고 표기되었으나 편집부에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수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