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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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전지전능하지 않다
부정한 후에 받아들여야 한다
약한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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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이 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종교/신화
3.1. 개요
3.2. 일신교의 모태
3.3. 다신교는 관용적인가?
3.4. 지역성
3.5. 신구(神口)
3.6. 주신(主神)
4. 대중문화에서
5. 사례


1. 개요[편집]


() / Polytheism

많은 의 존재를 인정하는 철학적, 종교적 사상이다. '신은 여럿이 있다'고 믿는다는 점에서 '유일한 신이 있다'는 일신론을 대척하는 부분이 있다. 다신론은 신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유신론이기도 하므로 무신론과도 대척된다.


2. 특징[편집]


다신교에서 나타나는 신들은 대체로 일신교의 신들보다 인간적인 면모를 보인다. 인성적인 면이 부각된다. 당장 그리스 로마 신화와 일신교인 기독교, 이슬람을 비교해 보자. 그리스 로마 신들은 성욕을 갖고 있고(특히 제우스) 자신들이 인간보다 더 우월하고 높은 권위를 가졌다면서 인간이 자기들 마음에 안 드는 일을 하면 바로 응징하고, 뛰어난 인간이나 다른 신을 질투하여 싸움을 걸다 망가지는 일도 허다하다.


3. 이 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종교/신화[편집]



3.1. 개요[편집]


다신론을 기반으로 하는 종교를 다신교라고 부른다. 인도, 네팔 등에 널리 퍼져 있는 힌두교가 대표적인 다신교이며, 일본의 신토[1], 석가모니 이후의 불교[2][3], 아프리카의 민속신앙, 카리브의 부두교, 현대 중국의 도교 등이 다신교 사상이다.[4]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 로마에서는 다신교를 믿었다. 한국 무속신앙 역시 다신교에 해당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 켈트 신화, 이집트 신화, 메소포타미아 신화 등등 역시도 다신론에 해당한다.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를 빼고는, 대부분의 신화는 다신론적인 성격을 띤다.[5][6] 크툴루 신화도 있다


3.2. 일신교의 모태[편집]


과거에 존재했던 여러 종교들은 거의 다신교였으며 현존하는 지상 최대최강의 유일신교인 기독교/이슬람의 원류가 되는 유대교에도 초창기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다신교적인 특징이 있었던 증거들이 있다.

쿠란에도 무함마드가 이슬람교를 전파할 때 메카의 토착 다신교도 원주민들에 의한 공격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한때 서양의 학자들은 마술종교 → 다신교 → 이신교 → 일신교 순으로 종교가 발전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기독교 문화권인 데다가 가장 근접한 지역의 타종교가 이슬람교유대교뿐이고 중세 이후 다신교가 멸종한 서구 세계의 특징에 따른 근시안적인 사고였을 뿐이다. 애초에 여기에 아예 속하지 않는 무신교도 존재한다. 이걸 종교라고 봐야 하는지에 대해선 논란이 있지만.


3.3. 다신교는 관용적인가?[편집]


일각에서는 '다신교는 여러 신들, 신앙을 인정하는 태도를 지니기 때문에 다신교가 유일신교 또는 이신교보다 다른 종교나 외국 선진 문물에 관용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이라는 생각을 갖기도 하는데, 이는 언제나 사실이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특정 종교의 관용적 특성 여부는 해당 종교의 교리나 그 종교를 가진 사회/역사의 특성에 따른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봐야 정확하다. 단적으로 현대 인도에서 득세하는 힌두교 근본주의자들만 봐도 '다신교이기 때문에' 유일신교보다 마냥 관용적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고정관념임을 알 수 있다.

과거 역사속의 유명한 다신교 국가였던 로마는 피지배민족의 종교에 관용적이었지만, 드루이드를 탄압하는 등 무조건적으로 모든 종교에 관용적이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로마 제국이 드루이드를 탄압한 것은 로마에 저항하는 켈트계 민족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반체제적인 면이 있었으므로 종교적 이유보다는 정치적인 이유로 탄압했다.[7] 갈리아브리타니아가 완전히 로마제국에 편입된 뒤에는, 위 정치적 탄압을 제외하면 켈트교를 탄압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료가 너무나 많다. 로마 제국 시절 갈리아와 브리타니아의 목욕탕이나 검투장 등의 유적에서 켈트 신화 석상, 벽화, 유물등이 수도 없이 발굴되었다.

탄압은 커녕 로마제국 신화와 켈트 신화가 서로 융합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8] 태양의 신이나 전쟁의 신 등은 로마 신화에도 있으니 로마인들이 일부러 켈트신을 믿을 필요는 없었지만, 과 관련된 신은 로마 신화에 없었다. 그러다 로마군 기병들이 '켈트인들은 에포나라는 말의 여신을 믿는데 우리도 한 번 믿어볼까?' 하던게 시초로 다른 지방에 주둔하던 로마군 기병들 사이에도 에포나 신앙이 퍼졌고, 나중에는 로마제국 전역에서 마부, 마굿간지기 등 말, 당나귀, 노새등에 관련된 직종의 사람들이 에포나를 섬기게 되었다. 심지어 시리아인 중에도 에포나를 믿는 사람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이렇게 켈트의 신이 로마신화에 편입된 것이다. 켈트인 또한 로마 신화의 영향을 받아서 메르쿠리우스아폴로같은 로마신들에게 켈트신화의 여신들을 짝지워주기도 했다. 이런 일은 유일신교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다신교는 관용을 금지하는 교리가 없다. 즉 기독교나 이슬람교처럼 타 종교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배척하는 교리는 없다. 따라서 다신교 문명은 관용적일수도, 불관용적일수도 있지만, 일신교 문명은 엄밀히 말하자면 교리상 관용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이 불가능하다.[9]

예를 들어 고대에는 다신교를 믿는 피지배 민족이 지배민족의 신을 자기들도 신앙해주는 형태로 제국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았다. 말하자면 로마 지배하의 이집트그리스가 로마의 신들을 자기들이 믿는 신과 동일시 하거나 자기들 신화에 한자리 끼워주는 형태로 나갔던 것이다.[10][11]

다신교 국가라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 국가적으로 높이 치는 신은 10여개 이상,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최고 주신'은 한 신과 그 배우자 정도를 넘어서지 않았다. 단지 특정 지역에서 믿어지는 신이나, 일부 분야만을 관장하는 신이 별다른 탄압을 받지 않고 모두 다 같이 '신'이라고 존중되었을 뿐이다.

이런 식으로 다신교 국가들끼리는 신화체계에서 한 자리 끼워주거나 동일시하는 것으로 지배국가의 지배를 인정했다. 반면 기독교나 유대교가 로마에 박해를 당했던 것은, 이와는 정반대로 자신들이 믿는 신을 하나만 인정하는 종교를 이해하지 못하고 '지배에 저항한다'는 의미?'으로 받아들인 면이 있다.[12] 유대교의 예를 들자면 오히려 일부 유대인들은 마카베 왕조를 무너뜨린 반쪽 유대인 헤롯 왕가[13]보다 로마의 직할지가 되기를 더 바랬을 정도 였으나, 로마가 자기들의 상징물인 독수리 군기를 성전에 부착하거나 로마 신앙을 강요하자 반란이 일어난 것.[14]


3.4. 지역성[편집]


일반적으로 다신교는 신앙인들이 여러 신들을 믿는다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개개인이나 특정 집단, 지역 등에서 특히 신앙되는 신이 하나 둘 정도이고 다른 신들은 필요한 경우 찾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고대 그리스 아테네인들은 평소 웬만한 일은 도시의 수호신인 아테나 여신을 찾지만, 특별한 신탁이 필요하면 신탁의 신인 아폴론을 찾는다거나 하는 형태. 일본에서도 학문의 신, 연애의 신, 출세명신 등 분야별로 여러 신을 신사마다 따로 모시고 있어서 일본인들은 필요에 따라 해당 신을 모시는 신사에 참배한다.

개개인이 고작 몇몇 신 밖에 섬기지 못하는 것은 그냥 현실적인 이유인데, 문화권 내의 신이 몇백명, 몇천명이라 한들. 현실적으로 그 모든 신들의 이름을 다 기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왠만한 지식인이 아니고는 이름 외우는 것조차 벅차다.


3.5. 신구(神口)[편집]


다신교는 이런 식으로 주변 신앙들을 자기들 신화체계로 끌어들이는데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신들의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난다. 로마 제국에는 30만의 신이 있었고, 일본신토의 경우는 대략 800만, 힌두교의 경우는 3억 3천만의 신이 있다고 한다. 다만 이런 식의 이야기들은 신이 매우 많다는 뜻의 관용어구인 것이지 엄밀한 의미에서 그만큼 많은 것은 아니다.

3.6. 주신(主神)[편집]


이렇게 많은 신들이 있으나, 특별히 대중적인 신들이 있는데, 강력한 도시국가나 주도 집단의 수호신, 농업등 주요 산업의 수호신, 지형적으로 대단히 특별하게 여겨지는 성지를 가진 신 등이 다른 신들을 제치고 점점 더 많은 신앙을 모으게 되고 이들을 흔히 주신(主神)으로 부른다. 또한 신들, 정확히는 각 신들을 믿는 세력 간의 역학관계에 따라 신들은 부자/부녀/모녀/모자, 형제, 부부 등의 가족관계를 맺거나 주종 관계를 맺기도 하며, 신앙 세력의 힘에 따라서 나이도 변한다.

고대 메소포타미아는 패권을 잡은 도시국가의 변천에 따라서 주신의 위치가 바뀌었고, 그리스 신화의 아테나 여신의 경우는 아테네가 소국일때는 소녀였다가 아테네가 융성하면서 처녀 신으로 바뀌고 신의 수호분야도 늘어났다.

이러한 형태는 현존하는 최대의 다신교인 힌두교에서도 당연히 찾아볼 수 있으며, 힌두교는 생성 과정에서 불교의 개념들을 흡수해 버려서 인도는 불교의 발상지이면서도 불자가 거의 없다.[15] 게다가 힌두교의 신 중에는 기독교예수조차 있고, 이런 식으로 외래신앙을 편입시켜 버리는데 익숙한 인도인들의 습성 때문에 세계3대 종교 중 불교나 기독교가 인도에서는 퍼지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힌두교의 신화는 오늘날에도 계속 덧붙여지고 있다고.... 가령 가장 최근에 추가된 신화로는 콜카타의 성녀인 마더 테레사가 사실은 이 지방의 여신인 칼리아바타이자 시바 신의 배필이라는 설정이 있다.

중국의 도교의 경우 교파별로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만 도교라면 공통적으로 높은 존재로 여기는 주신이 있는데, 문제는 시대별로 주신이 바뀌는 대륙의 비범함을 보여준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옥황상제는 중국 북송 때 국가의 지원으로 주신이 되었으며, 그 이전에는 황천상제/호천상제라는 존재가 주신이었다.(이후에는 옥황상제랑 동일시되긴 한다) 그 외에도 무극지존, 자미대제, 태일(태을), 원시천존 등 시대별로 다양한 위격의 신들이 주신 자리를 한번씩 차지했다.임기가 끝나면 주신도 내려와야 한다 의외로 공화정스럽다?[16] 심지어 근현대부터는 관우가 주신의 자리에 올랐다는 설이 등장하기도 했다.

일본신토에서는 명목상 아마테라스가 주신에 가까운 존재긴 하지만 직접적인 아마테라스 숭배는 일본에서 의외로 흔치 않다. 현대인들은 학문의 신, 연애의 신, 출세명신 등 여러 신들을 필요에 따라 찾거나, 그런거 신경쓰지 않고 그냥 집에서 가까운 신사에 가는 게[17] 보통이다.


4. 대중문화에서[편집]


양판소에서는 왠지 좋은 신 혹은 나쁜 신 2가지로만 딱딱 나뉘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다신교를 찾아보기 힘들다. 설정짜기 귀찮으니까

레젠다리움에서는 천사나 다신교의 신에 대응하는 발라마이아들이 있다. 엄밀히 따지면 절대신 일루바타르가 있기 때문에 유일신교이지만, 발라와 마이아도 세계관 내에사는 신으로 표현된다. 유일신교의 신이랑 다신교의 신이 공존하는 특이한 형태다.[18]

양판소를 제외한 대중문화 작품속에서 묘사되는 다신교는 대표적으로 Warhammer 40,000. 네크론도 한 때는 크탄들을 신으로 골고루 섬겼고, 엘다도 '만신전'이라 하여 여러 신들을 섬겼었다. 카오스 세력도 1가지 신만을 섬기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신을 골고루 섬기는 '카오스 언디바이디드'가 있고, 심지어 오크고크와 모크라는 두명의 신(?)을 섬기고 있다. 판타지인 Warhammer(구판)은 다신교를 믿는 세력이 대부분이다. 당장 인간들의 제국조차 국부이자 인신인 지그마부터 죽음의 신 모르, 치료의 여신 샬리아, 늑대의 신 울릭등을 섬긴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만신전(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를 보면 다양한 신들이 있다. 특히 이 신들은 성향도 각자의 성향도 틀리며 종족별로 다양한 신을 섬긴다.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세계관 내에 지역별로, 종족별로 유일신을 섬기기도 하고, 다른 여러 신들을 섬기기도 하는 등 신이 매우 다양하지만, 보편적으로는 '8명의 창조주'인 에잇 디바인을 섬기고 있으며, '16명의 이계의 창조주'인 데이드릭 프린스를 섬기는 경우도 보편화 되어있다.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는 바로 이 다신교들의 신화와 신들을 간판 소재로 한 게임이다.

스타워즈 레전드의 칼라쉬 종족은 다신교를 믿는데, 가장 유명한 칼라쉬인 그리버스 장군은 사후 칼라쉬의 신으로 추대되었다.


5. 사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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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표적으로 아마테라스 등이 있지만 다른 신격들이 많고 신격들의 자격도 다양해서 자부하는 교리(?) 중 하나가 800만신 사상. 덧붙이자면 여기의 800만이라는 것은 진짜로 800만의 신이 있다는 뜻이 아니라 매우 많다는 관용어구다. 일본 제국 시절에는 천황을 신으로 모시는 국가신토로 변질된 형태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극우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질 뿐 천황을 신격화하는 발언을 하면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키게 된다. 모리 요시로 총리가 일본을 "천황을 중심으로 하는 신의 나라"라고 일컬었다가 국민들에게 욕을 먹은 적도 있다.[2] 불교를 다신교로 규정하면 분명 논란이 생긴다. 얼핏 보기에 불교는 여러 신들이 있는 다신교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불교와 기독교의 결정적 차이를 말하자면 기독교는 신화와 사실이 섞여있지만 불교는 신화는 신화대로 철저히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기독교인들은 예수의 기적 등을 사실로 받아들이지만 불교신자들은 불교의 신화를 읽고 그걸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그저 재밌는 하나의 이야기로 받아들인다는 반박이 있다. 불교학자들은 신화속에 있는 불교의 신들은 대중들에게 깨달음을 설명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불교가 유행하고 있는 구미권에선 '불교는 무신론자들을 위한 무신론의 종교'라는 말까지 있다.[3] 엄밀히 말하면 불교 자체의 베이스는 철학이다. 정해져있는 철학이라기 보단 개개인이 욕구를 끊어 내기 위해 고뇌하고 수행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람의 욕구로 인해 오는 괴로움을 이겨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을 깨닫기 위한 종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깨달음만을 위해 수행하는 무신론자 승려들도 있고, 사실상 유신론적인 불교는 지역마다 존재하는 신화들이 유입되어 짬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인도는 힌두교식 신화와, 한국에서는 무속 신화와, 일본에서는 신토와, 서양에서는 기독교와도 짬뽕되기도 한다. 또한 불교가 한국 무속신앙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다고도 볼 수 있는 것이, 힌두교식 신화와 어느 정도 결합된 불교가 한국에 건너와 힌두교의 신 중의 일부가 한국 무속신앙의 신이 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염마대왕이 있다.[4] 원래는 도를 신처럼 받들고 있었으므로 일신교의 성격을 띄었지만, 의지할 곳 없는 민초들이 도교를 기복신앙으로 흑화변화시키면서 노자를 태상노군으로 옹립(...)하고 이런저런 신이 추가되면서 다신교가 돼 버렸다. 불교와 비슷한 테크를 탄 셈.[5]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중에서도 비록 이단으로 여겨지지만 영지주의같은 분파는 다소 다신론적인 속성을 띤다.[6] 사실 신화는 거의 필연적으로 다신론적인 특징을 띄는데 신화란 것이 창시자가 분명한 종교처럼 어느순간 갑자기 생긴게 아니라 창시자가 불명인 종교처럼 서서히 만들어진데다 그 자체도 비슷한 문화권끼리 믿는 신들을 엮은 것인데 그렇다 보니 문화권 내에서 믿는 신이 다르면 다신론적 특성을 띌 수 밖에 없다. 신화 내에서 존재하는 신들의 족보는 이 흔적으로 여겨지며 이 과정에서 주신이 바뀌고 신들이 많을수록 신들의 족보도 복잡해진다.[7] 드루이드의 경우는 인신공양을 했기 때문에 이를 금하던 로마에서 탄압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정말로 드루이드가 인신공양을 했는가, 에 대해서 이견이 존재하고 마찬가지로 인신공양을 하는 다른 종교에 대한 탄압이 없었던 점, 그리고 로마인들 또한 위기상황에서는 인신공양을 한 사례가 있는 점을 들어서 회의적 시각이 있다.[8] 이를 일컬어 갈로-로망스교(gallo-roman religion)라고 부르기도 한다.[9] 그래서 동아시아에서는 삼무일종법난같은 종교 탄압사가 없지는 않았지만 서양과 중동에 비하면 양반이었다. 심지어 조선의 숭유억불마저 그들에 비해선 다소 온건했다.[10] 예를 들어 오이디푸스 설화에서 스핑크스가 갑툭튀하는 것이 이러한 면모의 흔적이다.[11] 다만 이런 식의 행보는 일신론적 종교나 그런 곳과 무관한 역사에서도 자주 보인다.[12] 다만 교리에 대한 무지도 있으려니와 애초에 다신론과 일신론이 같이 가기 어렵기도 하다. 다신론에서는 일신론을 굳이 공격해야 할 이유는 없지만 일신론은 태생적인 특성상 다신론에게 비판적일 수 밖에 없고 결국은 갈등을 낳을 수 밖에 없다. 당장에 무함마드가 헤지라 전, 메카에서 받는 고난의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13] 헤롯은 본래 정통 유대인이 아니라 오늘날의 요르단에 해당하는 에돔 지방, 이두매인 출신이다. 본래 유대인이 아니었던 이들은 마카베 왕조에 정복당한 후 유대교를 받아들여 유대인이 되었다. 그나마 이 시기에는 에돔인도 유대인에 동화되었기에 헤롯이 정통 유대인들과 완전 남이 아니었기에 유대인의 왕이라 해도 되었을 뿐이다. 실제로도 혈통이 어쨌든 헤롯 왕가는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는 등 유대교에 친화적이었다.[14] 유대인이 박해당한 것은 병역과 세금을 거부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성경의 유명한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라는 말은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내야 하느냐는 질문(함정의 의도가 있었다)에 대한 답인데, 한마디로 세금을 내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유대인들이 많았다는 것(...) 병역이야 뭐 말할 것도 없다.[15] 무굴 제국 때 들어온 이슬람은 말할 것도 없고, 기독교 신자보다 적을 지경.[16] 취소선이 그이긴 했지만, 사실 도교의 신 관념은 정말로 이런 식이다[17] 심지어 항상 다니는 신사에서 어떤 신을 모시고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매우 많다.[18] 재밌게도 이는 고대 유대교에서 야훼의 묘사랑 비슷한게 성경의 초반에서는 다른 신의 존재를 굳이 부정하지는 않지만 야훼의 권능이 갑절로 강하다고 표현된다. 성경의 후반에 가서야 다른 종교의 신들을 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