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용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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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다섯 용의 이야기

1. 개요
2. 내용
3. 기타



1. 개요[편집]


몬스터 헌터: 월드의 설정이며, 신대륙과 현대륙(이전 시리즈의 무대가 된 대륙)의 창세 신화이다. 원초의 다섯 마리의 용이 하늘과 바다를 창조한 후 자신들을 몸으로 제물삼아 신대륙을 창세하고 마지막 부분에서 인간들이 용들의 파편으로 현대륙을 창조한다는 이야기. 그 후 신대륙은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중요한 장소가 되었다고 한다.

로딩 설명문에 따르면 조사단의 문장은 다섯 용의 이야기를 따와서 만들었다고 한다. 신대륙에 와서 자주 사용하는 '길을 인도해 주는 푸른 별'이라는 단어도 이 이야기에서 따온 것이다.

2. 내용[편집]


다섯 용의 이야기
먼 옛날, 새하얀 세상 한가운데에,
다섯 마리의 용과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태양과 영원한 시간만이 있었습니다.
영원한 시간 덕분에 사람들은 아무것도 잃지 않았지만,
뭔가를 얻을 수도 없었습니다.



어느 날, 시작도 끝도 없다는 사실을
이상하게 여긴 사람들이
용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용들은 입에서 물을 뿜어내 바다와 하늘을
만들고, 훌쩍 헤엄쳐 가 버렸습니다.



다섯 마리 용은 바다 한복판에 도착했고,
몸을 섬으로 바꾸었습니다.
한 마리는 바다에 잠겨 육지가 되었습니다.
한 마리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산이 되었습니다.
한 마리는 웅크리고 앉아 호수가 되고, 비늘은 비가
되었습니다.
한 마리는 잠이 들어 숲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마리는 하늘로 올라가 푸른 별이 되어
섬 바로 위에서 빛을 반짝였습니다.



용들이 어째서 섬으로 모습을 바꾸었는지,
사람들은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윽고, 한 청년이 용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겠다면서
수수한 외투를 걸친 채, 작은 배를 타고 깊은 바다로
떠났습니다.
푸른 별에 의지한 청년은 마침내
용의 섬에 도착했습니다.



얼마간 시간이 흐르고 나서, 청년이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은 물었습니다.
"이봐, 용을 만났나?"
청년이 대답했습니다.
"그래, 용을 만났지."
그러자 사람들이 또 물었습니다,
"그럼 용들이 섬으로 모습을 바꾼 이유도 알아냈겠군?"
하지만 청년은 그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외투에서 용의 파편 다섯 개를 꺼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파편을 건네주고는
어디론가 떠나버렸습니다.



사람들은 하얀 세상을 떠나 바다로 나아갔고
다섯 개의 파편으로
커다란 육지와, 산과, 호수와, 숲을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을 이끌어 준 별이 외롭지 않도록
밝은 달을 만들었습니다.



커다란 육지가 태양을 가려 아침과 밤이 생겨났습니다.
산과 호수와 숲은 계절을 만들었습니다.
달은 바다에 파도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세상에 시간이 생겨났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지만,
동시에 생명도 얻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커다란 육지에 살기 시작한 이후.
일만 번의 아침이 찾아오고, 일만 번의 밤이 지났습니다.
사람들은 용을 잊고, 시간이 생겨난 까닭도 잊었습니다.
하지만 다섯 마리의 용이 모습을 바꾼 섬은
바다 한가운데의 가장 중요한 장소가 되어,
그 후에도 사람들이 들어와 살지 않은 채,
변함없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3. 기타[편집]


'푸른 별'은 스토리 클리어 후 주인공의 이명이 된다. 물론 이 이야기를 본따 지은 것이다.

엔딩 후에는 특등급 마이하우스가 되는 다섯 용의 방에서 읽을 수 있다.

인도하는 땅에서 용산룡 조라−마그다라오스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된 것이나 인도하는 땅의 소재가[1] 마스터랭크 조라셋의 소재가 되는 걸로 보아 그 고대종이 다섯 용 중 한 마리인 바다에 잠겨 육지가 된 용이 된 것으로 추측되고,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의 최종보스인 지제룡(地啼龍) 안−이슈왈다하늘을 올려다보며 산이 된 용으로 추측되고 있다.[2] 뒤이어 나온 명적룡 무페토−지바푸른 별이 된 용으로 추측되고 있다.[3] 황흑룡 알바트리온이 나온 현시점 아직도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의 추가 업데이트가 남아있다는 떡밥[4][5]을 뿌리는데 어쩌면 아직 다섯 용의 이야기에서 호수가 된 용과[6] 숲이 된 용에 해당하는 고룡이 남아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앞서 추측되는 고룡들도 전부 조라−마그다라오스, 안−이슈왈다, 무페토−지바같은 스케일 큰 몬스터들이라 남은 업데이트에서도 얼마나 굵직한 고룡들이 나올지도 기대된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아이스본 업데이트가 대거 연기되어버렸고, 밀라보레아스 업데이트 이후로, 더 이상의 업데이트가 없음을 알리면서 다섯 용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용의 정체는 정확히 알 수 없게 되었다.

제노-지바와 무페토-지바는 다섯 용과 별개의 존재라는 가설도 있다. 사진을 보면 5개의 별(다섯 용) 위를 날고 있는 2마리의 용이 보이는데, 이게 바로 제노 지바와 무페토 지바라는 추측이다.

또 해당 이야기나 삽화에 등장하는 존재가 제노 지바나 무페토 지바인 게 아니라 역으로 다섯 용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와 제노 지바와 무페토 지바에 대한 해석을 붙인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제노 지바와 무페토 지바는 월드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종이며 무페토 지바의 전멸기인 '제왕의 푸른 분노'같은 것도 설정상 세계관 내부에서 이름을 지은 것이니 해당 기술명들도 다섯 용의 전설에서 따왔다는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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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몬스터로서의 소재가 아닌 맵 고유의 광석이나 뼈무덤 등[2] 애초에 안 이슈왈다의 설정은 땅을 만드는 계열보단 이미 존재하는 육지에서 음파로 지형을 뒤바꾸는 것이다.[3] 즉사기의 영어 명칭이 Sapphire of the Emperor(직역하면 황제의 사파이어)인데 길을 인도하는 푸른 별의 영문 명칭은 '"The Sapphire Star's Guidance"'이기 때문에 푸른 별이라는 부분을 노리고 만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저 즉사기는 모션부터 하늘로 날아오른 무페토 지바가 땅을 향해 푸른 별을 떨어뜨리는 모습이기도 하다.[4] 황흑룡 알바트리온이 왜 굳이 명적룡과의 세력 다툼의 우려가 있는 깊숙한 골짜기에서 나오는지 같은 것.[5] 그런데 세력 다툼의 우려가 있다는 것 자체가 명적룡의 힘이 세계관의 정점이라 불리는 흑룡, 즉 금기 몬스터에 비견되는 수준이라는 이야기가 된다.그리고 저 둘이 싸우면 우리는 제왕의 푸른 분노와 에스카톤 저지먼트를 전부 맞아야한다[6] 월드와 아이스본을 통틀어 신규 추가된 고룡 중 물을 다루는 고룡은 네로미에르 뿐이지만 이쪽은 스토리상 연출도 비중도 너무 적어서 아닌 것으로 추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