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랑중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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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랑중앙병원 (의왕)


1. 병원소개[편집]


다사랑중앙병원은 경기도 의왕시 등칙골 1길 22 (오전동)에 위치한 알코올 중독 전문 치료 병원이다. 원 시초는 광주 다사랑병원이고, 2004년에 의왕 다사랑중앙병원을 개원했다. 원래는 의왕 고려병원이었으나, 고려병원이 폐업한 것을 다사랑병원에서 인수하여, 개원한 것이다. 다른 정신 질환 환자나 약물/ 행위 중독 환자도 입원 시켜 치료하는 다른 알코올 의존증 병원들과는 달리, 다사랑중앙병원은 알코올 의존증만 치료하는 전문 병원이다. 내과와 정신과로 이루어져 있고, 또 한방과가 있어서, 알코올 의존증에 대한 한방 치료 (침술 및 한약) 역시 제공한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전문 병원이며, 알코올 환자들에 대한 교육이나 프로그램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우리나라에 위치한 다른 알코올 병원에 비해 좋다는 것이지, 객관적인 기준으로 좋다고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전문 알코올 클리닉이 별로 존재하지 않다는 점에서 그렇다. 음주량이 매우 많은 한국임에도 전문적인 알코올 클리닉이 많지 않다는 것은 매우 아쉬운 점이다.

1층은 로비, 진료실, 회의실, 원내 조제실, 한방과가 위치하며, 2층은 대교육실 (강당) 및 개방 병동/재활 병동, 3층은 어르신 병동, 5층은 당구장, 교육실, 흡연장 (테라스), 6/7층은 관리병동, 8/9층은 여성 병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병의원 시설 관례상 4층은 존재하지 않는다)
병실은 2인실, 4인실, 5인실, 6인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병동마다 1인실은 존재하지만, 처음 입원 당시 매우 증상이 심각한 환자 (만취 상태로 인해 매우 난폭한 환자) 를 집중 관리 하기 위한 병실이다.
입원 환자 수는 시기 별로 상이하나 보통 2층(개방 병동/재활 병동) 40-50명, 3층 (어르신 병동) 60-70명, 6층(관리병동) 40-50명, 7층 (관리병동) 40-50명, 8/9층 (여성병동) 50여명이 입원하여 생활하고 있다.

기본적인 입원 기간은 보통 3개월 정도이다. 처음 입원하면 관리병동 (폐쇄 병동)에서 4주간 치료 및 교육을 받다가, 개방병동으로 전동하여 교육을 계속 진행한다. (사실 개방병동이라고 하면 관리병동보다 자유롭고 좋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개방병동은 하루에 병원 밖에서 산책을 1-2시간 가량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교육도 훨씬 많고 기타 제약 사항이 많아, 개방 병동 경험이 있는 환자들 (알코올 중독이 재발하여 다시 입원한 환자들)은 오히려 개방으로의 전동을 꺼려, 전동을 하지 않고 관리병동에 수개월 이상 입원했다가 퇴원 하는 환자들이 많다) 개방 병동은 9주 수료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개방병동 9주 수료 후 퇴원 할 수도 있으나, 환자가 원하면 재활 병동으로 옮겨 계속 치료를 받으며 원내 재활 (병원 내 청소 및 배식 카트 등)을 할 수 있으며, 밖에서 일을 하는 사람은 원외 재활로 하여, 병원에서 지내며, 낮에는 밖으로 출근하여 일을 할 수 있다.
병원비는 2022년-23년, 1개월 입원 기준으로 환자 1명 부담금이 약 150여만원 안팎이며, 이는 개인 사정 (기초 수급자 여부 등등) 에 따라 변동 할 수 있다.


2. 특징[편집]


상기하였듯 다사랑중앙병원은 국내에 몇 안되는 알코올 사용장애/의존증 치료 전문 병원이다. 때문에 교육 프로그램이나, 치료 프로그램이 철저히 알코올 사용 장애 환자들에게 맞추어져 있다. 각 측 (병동)마다 주치의가 따로 있고, 전문 알코올 상담사들이 3-4명 가량 근무하여, 원내 환자들이 언제든지 상담 받을 수 있다. 다른 알코올 병원들의 경우, 알코올 장애 말고도 기타 중독/정신 질환자 역시 같이 수용하기 때문에, 교육 내용이 알코올에 맞춰져 있지 않고, 교육내용도 일정하지가 않다. 또 술만 안 마시면 정상인인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은, 다른 정신 질환자들과 생활을 하면,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병원 분위기, 특히 환자들간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알코올 의존 환자들은, 술만 안 마시면 정상인과 다를 바가 없어서, 같이 간식을 나누어 먹고, 같은 병실을 사용하며 많은 이야기를 하여 (특히 사회에서는 쉽사리 털어 놓을 수 없는 알코올 의존이라는 아픔, 가족 문제, 알코올 의존이 생길 수 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사연 등) 동지 의식도 있다. 물론 환자들간에 트러블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경우, 다른 일반 종합병원에 입원한 환자들간에도 충분히 생기는 트러블이기에 알코올 의존이라서 환자들간에 더 사이가 안 좋다 하던가 그런 것은 없다. 하지만 장기간 입원 및 가족들의 강제 입원 등으로 따른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신경이 예민한 환자들도 있어서, 환자들 간에 사소한 것으로 다툼도 간혹 일어난다.

영리 목적의 병원이다. 다른 알코올 질환 병원 (일산 카프병원, 의왕 계요 병원 등) 들이 모재단에 의해 경영 되는 것에 반해, 다사랑중앙병원은 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오너가 있는 병원이라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다. 우선 병원이 영리 목적이라, 병원 수익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 여러 명의 원장들이 지분을 나누어 가지고 운영을 하는 방식이고, 수익을 우선시 하다 보니, 비용 사용에 매우 인색하여 환자에 대한 복지는 많이 떨어진다. 시설도 매우 낙후 되어 있다. 환자 침대 (특히 관리병동)는 80년대 (혹은 더 이전에) 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철제 침대이고, 그 마저도 페인트 칠이 벗겨지고 녹이 심하게 슬어 있다. 바닥 타일은 얼룩으로 심하게 지저분하고, 벽면 역시 지저분하다. 도저히 2020년대 한국의 병원이라고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식사 역시 부실하고, 그나마 반찬들 양도 극히 적게 제한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반찬이 일찍 떨어지면 일부 환자들은 반찬을 받지 못해 맨밥만 먹는 경우도 있다. 고기류 반찬은 대부분 야채를 많이 섞어 양을 억지로 늘이고, 뼈 밖에 없어 먹기가 불가능하다. 병실 청소 역시 환자들이 직접해야 한다.
하지만 병원 입장에서도 이해해야 할 것이, 우리나라에서 알코올 클리닉은 운영하기가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알코올 질환은 보험 공단의 의료 급여가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종합 병원이나, 대학 병원에서도 정신과 병동을 꺼리고, 운영하더라도 적자를 면치 못해 일부 병원에서는 보호 병실 등을 없애는 실정이다. 일산 카프 병원 등도 경영 상태가 좋지 못해 모재단 (천주교 재단)의 지원을 받는다고 하고 이천에 위치한 성 안드레아 병원도 경영난으로 2022년도에 폐업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사랑중앙병원 같은 사설 병원은 경영에 신경 쓸 수 밖에 없다. 물론 환자 1명당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기는 한다. 병원이 영리 목적이라서, 입원 환자 수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병원 직원들 (특히 환자와 환자 보호자를 관리하는 상담사들) 역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9층 9병동 여성병동(관리병동)

보통 입원하고 술 해독을 위해 3일 정도 수액과 안정제를 맞는다. 그 기간동안 보호실에서 지낸다. 그리고 안정이 빠르다 싶으면 안정실로 옮긴다. 안정실로 옮기는 기간은 환자의 안정 상태에 따라 결정이 된다. 아직 안정이 덜 됐고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싶으면 계속 보호실에서 지내고 안정이 빠르다 싶으면 입원한 날 바로 안정실로 옮기는 경우도 있다.

보통 5인실로 가기 전까지 안정실에서 지낸다. 다인실로 옮기는 경우는 주치의, 상담선생님과 병동에 계시는 간호사님들과 보호사님들의 종합적인 의견을 통해 통과가 된 경우 옮기게 된다. 사실 다인실로 옮길 수 있는 정신상태와 신체상태로 회복됐음에도 불구하고 코를 심하게 골거나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와 같은 문제들로 다른 환자들의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도 2인실에 머무르게 된다.

각 방에는 개인 침대, 개인 옷장, 개인 서랍장, 개인 휴지통이 하나씩 비치돼있고 에어컨 두개, 천장선풍기 한대, 빨래 건조대 한 개가 마련돼있다. 빨래 건조대는 공동 사용이다. 에어컨은 창문 바로 밑에 한쪽으로만 설치돼 있어 한 방에서도 추위와 더위를 각 자라미다 다르게 느끼게 되는 불편함이 있다. 개인 침구류는 베개 한개, 담요 두개 , 침대 시트 한개씩 사용가능하고 테이블은 침대에 붙어있는 접이식 테이블이다. 병원복은 긴팔, 긴바지, 반팔, 반바지가 있으며 일주일에 두 번 정해진 요일에 환복 가능하며 병원에 여분만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병원복으로 자유자재로 선택가능하다. 병실 청소는 각자 병실 사람들과 합의하에 알아서 한다.

공동생활 공간은 화장실 두 곳, 샤워실 한 곳, 세탁물실 한 곳이 있다. 화장실 두 곳은 변기가 세 개씩 비치돼있다. 휴지는 화장실 바깥쪽에 비치돼있다. 샤워실엔 세면공간 네자리와 한 번에 두 명만이 들어갈 수 있는 샤워실이 있다.(정원은 9층 정원은 거의 40명인데 샤워실이 2개 뿐이라 그 점이 힘들다.) 세탁물실은 자신이 사용한 시트, 배게커버, 담요, 병원복을 갖다 놓는 곳이다.

나머지 스테이션 앞에는 티비를 볼 수 있는 공동생활공간과 함께 냉장고가 세개씩 비치 돼있다. 자신의 방호수가 적혀있는 냉장고를 사용하면 된다. 공동 사용공간이기 때문에 자신의 물건이 헷갈리지 않게 무조건 이름을 적어 비치해야한다.

식사도 스테이션에서 각자 배식받아 방으로 들어가서 식사하는 방식이다.

첫 입원시엔 무조건 안정반으로 시작한다. 안정반은 2주가 지나면 풀려 인식반으로 올라가게 된다. 인식반으로 올라가게 되면 8층에 있는 운동요법실, 요가실, 공부방,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운동요법실은 미니헬스장이다. 런닝머신 2대, 스피닝용 자전거 2대, 일반 자전거1대, 종아리 마사지 돌돌이 1개, 허벅지 근력 머신 3대가 놓여있다. 또한 요가실엔 스트레칭매트, 짐볼, 훌라후프 등이 마련돼 있다. 공부방은 말그대로 다같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도서관은 일주일에 금요일 하루 20분간 대출 반납이 가능하며 한 사람당 두 권 빌릴 수 있다.

병원에 나와있는 교육프로그램들은 수액을 다 맞고 제거한 후 환자의 상태만 괜찮으면 교재를 받아 바로 수강 가능하다. 그리고 병원 입원시에 상담사는 자동으로 배정되며 입원 후 상담사와의 개인면담 시간을 가지며 알콜 문제를 치료하게 된다.

참 괜찮은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있지만 병원이 많이 오래됨으로 인해 낙후된 시설물들과 낙후된 건물들로 인해 비가 많이 오게되면 어떤 병원에선 물이 샌다든지, 벌레들이 많이 출몰한다든지의 문제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부족한 시설로 인해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감들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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