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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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 해방 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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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
荼毘|Dabi
[1]

파일:Dabi_Manga_Profile.webp

본명
[ 스포일러 ]

출생
1월 18일 (24세)[2][3]
성별
남성
신체
176cm[4][5]
좋아하는 것
불명[6]
소속
개벽행동 유격연대(VIOLET) 공동사령관
빌런 연합초현실 해방 전선
개성
창염
[최종결전 편 도중 밝혀진 진실]
반냉반열(가칭)[1]

가족[7]
[ 스포일러 ]

성우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시모노 히로
시라이시 료코[A] (少)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정주원
이주은[A] (少)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틀:국기|
]][[틀:국기|
]]

제이슨 리브렉트
사라 렉스데일 (少)

[ 캐릭터북 스테이터스 ▼ ]
1차 캐릭터북 스테이터스
파워
스피드
테크닉
지력
협조성
B
C
C
C
B
2차 캐릭터북 스테이터스
파워
스피드
테크닉
지력
수수께끼
B
C
D-[1]
C
A
3차 캐릭터북 스테이터스
파워
스피드
테크닉
지력
집념[2]
B
C
D
C
S+


1. 개요
2. 정체
4. 인간관계
5. 능력
5.1.1. 진실
5.2. 기술
5.3. 전투력
5.4. 스탯에 대한 의문점
5.5. 코스튬
6. 평가
6.1. 과거
6.2. 현재
6.3. 총평
7. 테마곡
8. 기타
9. 둘러보기 틀



1. 개요[편집]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등장인물. 빌런 연합 개벽행동대의 일원이자 사실상 시가라키의 오른팔 역할을 맡고 있는 빌런이며, 첫 등장 때 자신의 빌런명만 밝히고 본명 및 상세 정보를 감추고 있다.

흑발과 청록색 눈에 신체 피부 모두가 화상으로 타 있으며 꿰맨 자국이 있는 외형의 남성. 화상을 입지 않은 멀쩡한 피부는 본인의 피부가 아니라고 한다. 최근에 공개된 상의 탈의 모습에서 몸 쪽도 화상으로 절반 이상이 짓물러지고 꿰메놓은 상태라는 것이 밝혀졌다. 첫 등장 때는 너덜너덜한 검은 재킷 복장에 구두를 착용하였으나 임간합숙 습격부터 소매가 드러난 검은 코트 복장에 장화로 옷을 바꾼다.[8] 다만 흰색 셔츠와 검은 바지는 그대로.

2. 정체[편집]


파일:다비=토우야.png

너무하네... 그런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토우야라는 어엿한 이름이 있으니까 말이야.

본명은 토도로키 토우야. 즉, 토도로키 쇼토의 큰형이자 토도로키 엔지의 맏아들이다.[9]

과거의 쇼토 이상으로 엔데버에게 강한 증오를 품고 있으며, 그의 몰락을 목표로 하는 빌런이다. 머리색도 원래는 흰색이었으나 완벽히 계획을 진행시키고 정체를 숨기기 위해 검은색으로 염색했다.[10] 290화 이후 다비 본인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자 빌런 연합마저 엄청난 카드라며 감탄한 스켑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멤버들이 우리들 한테도 숨긴 게 있었냐며 의아해했다.

3. 작중 행적[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다비(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인간관계[편집]



4.1. 스테인[편집]


목적부터가 스테인의 유지를 잇는다고 밝힌 만큼 그를 롤모델로 여기고 있다.

스테인의 "희생 정신으로 세상을 지킨 진정한 히어로가 아닌 사리사욕을 채우느라 바쁜 현대 히어로들은 모두 영웅을 사칭하는 가짜들이며 그들을 제거해서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운다"라는 활동 목적에 대해 꽤나 깊은 감명을 받은 모양. 연합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고 늘 자기 목적이 확고하게 있으며, 동료를 섭외할 때도 쓸모 없으면 바로 칼 같이 죽이는 등 행적이 비슷한 편이다.

다만 스테인은 방식이 문제일 뿐 근본적으로 올마이트를 비롯한 히어로에 대한 동경심을 행동의 기반으로 삼지만, 다비는 엔데버를 비롯한 히어로를 단순히 증오한다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스테인이 그러한 사상을 가지게 된 이유는 히어로 사회가 내포한 문제점 자체의 이면이었지만 다비는 그 반대로 자신의 가정사에서 비롯된 개인적인 증오심이 커질 대로 커져 결국 히어로라는 직업 그 자체에 대한 증오심으로 커져버린 케이스이기 때문.[11]

때문에 스테인은 비록 편협할지 언정 자신의 일관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히어로들만 싫어하는데, 다비는 그런 것 없이 모든 히어로를 싫어한다. 대표적으로 스테인과 다비 둘 다 엔데버를 증오하지만, 다비는 쇼토가 엔데버의 자식이란 이유로 엔데버가 상처입게 쇼토를 괴롭히는 반면에, 스테인은 부모자식 관계 같은 건 상관 없이 쇼토 개인을 자기 기준에 어울리는 히어로상이라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12] 사실상 다비는 히어로 사회를 향한 불만감을 스테인의 사상을 핑계 삼아 표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13]


4.2. 빌런 연합초현실 해방 전선[편집]


성격 파탄자들이 대다수인 연합 내에서 그나마 상식인에 속하고, 머리도 잘 돌아가는 편이라 사실상 개벽행동대의 리더로 자리잡았다. 본인은 미친놈들을 다루느라 상당히 고생스러운 모양. 동료 영입도 꾸준히 하지만 기준이 까다로워서 대부분 산화됐다. 사실 현재 리더인 시가라키 토무라와는 스테인 관련 때문에 갈등도 있었고 자신과 안 맞는다면 떠난다는 엄포도 했었지만 나중에 토무라를 리더로 인정하긴 한다.

동료들과의 사이가 돈독한 연합의 멤버들 중에서 유독 동떨어지는 편으로, 실제로 연합을 동료로 여기지 않고 그저 목적상 협력하는 거라며 말하기도 했다. 흔히 이런 캐릭터들은 얼핏 겉도는 듯 보이면서도 동료들을 챙겨주기 마련인데 다비는 그런 거 없이 정말로 연합을 그저 도구로 취급한다. 게다가 호크스에게 살해당한 트와이스까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용하여 고인드립+토사구팽을 시전하면서 동료애 따위는 없었다는 걸 사실상 확정지었다. 다만 과거사를 보면 당연하다면 당연한게 빌런이 된 것도 엔데버 개인에 대한 증오로 인한 것이지 원래는 히어로 지망생이었기에 히어로 사회도 딱히 좋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빌런들도 경멸했기 때문. 딱 본인이 빌런 연합에 들어온 이유인 스테인과 같은 성향인 셈.[14]

다만 멤버들은 이런 다비의 의도를 모르는지 동료랍시고 잘 챙겨주는 편. 그래도 스켑틱은 계획에 어느정도 협조를 했기 때문인지 고맙다며 감사를 표하기는 했다. 토가 히미코에게는 평소에는 정신나간 여자라면서 대놓고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트와이스의 피를 손에 넣은 토가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걸 직감하자 침울해진 토가를 찾아가 토가의 옛날 집을 불태우고 활짝 웃자며 그녀를 위로해준다. 물론 능력을 각성하지 못했다면 이렇게까지 해 줬을지는 불명이나 일단 당장 전력이 급한 상황이니 데려오긴 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비 성격상 결국 진심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 때문에 위로해준 것이다. 게다가 만약 트와이스가 다비에게 이용당한 걸 토가가 알게 된다면 파토가 나버릴 수도 있었으나 먼저 리타이어하는 바람에 별다른 마찰은 없었으며 오히려 토가는 다비의 패배를 슬퍼했다.

그리고 시가라키 토무라올 포 원에게 몸을 빼앗기자 반발한 스피너와는 달리 머스큘러처럼 딱히 신경쓰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몸부림치는 시가라키를 무시하고 올 포 원에게 빨리 나가서 날뛰고 싶다며 조르는 모습을 보인다. 애초에 저 둘은 히어로 사회의 붕괴라는 점에서 목적이 같으니 당연한 일.[15] 다만 엔데버가 아직 활동을 하는 문제 때문에 올 포 원에게 계속 기다리는 건 한계라고 말하는 걸 보면 아예 불만이 없는 건 아닌 듯. 그러나 본인도 올 포 원의 능력을 잘 알고 있고, 올 포 원 역시 논리정연하게 타이르면서 불만을 잘 불식시키고 있어서 커다란 트러블은 없다. 따지고보면 다비는 매우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성격인데, 그런 다비를 잘 써줄 두뇌를 만난 것이다. 문제는 그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점이다.


4.3. 올 포 원[편집]


결과적으로 토도로키 토우야를 현재의 빌런 다비로 만든 장본인. 엔데버의 일그러진 힘의 집착과 파탄난 가정사에 눈독을 들인 올 포 원은 세코토 언덕에서 불타버린 토우야를 거둬서 회복시키고 시가라키 토무라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서 스페어로 삼으려고 했지만 토우야의 엔데버에 대한 집착심은 천하의 올 포 원 조차도 꺾을 수 없는 영역이어서 얌전히 포기했다. 이후 다비가 되어 빌런 연합에 들어오는데, 몸 상태를 보아 얼마 안 가서 죽을 줄 알았던 그가 다시 돌아온 것에 상당히 놀라워 했다고 한다.

다비도 올 포 원이 자신을 거둔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챘으며 그에 대해서 딱히 별다른 불만은 없다. 자기 목적에만 방해되지 않는 이상 무엇을 하든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올 포 원 쪽에서는 제법 마음에 들었는지 단순한 말 상대로 여기는 다른 빌런들과는 달리 불만을 표할 때마다 좋게 타이르고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는 등 꽤나 특별한 대우를 한다.

거기다 올 포 원이 다비에게 자신과 닮았다고 평가할 만큼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다. 집안의 첫째인 동시에 장남인 점, 머리카락이 백발인 점, 특유의 높은 지능으로 동료들을 지휘하는 점, 동료를 포함한 타인을 오로지 자신을 위한 도구로만 여기며 이용 가치가 있는 대상에게 기분을 맞춰주다가 끝내 토사구팽하는 점, 증오하는 대상에게 가장 싫어하면서도 괴로움을 주는 방식을 쓰는 점, 치명상을 입은 육체를 간신히 활동 가능한 수준으로 회복하지만 결국 시한부 인생인 점, 자신의 죽음이나 소멸에 대해 초연한 반응을 보이는 점, 전투에서 패배한 후 자멸이나 다름없는 기술을 쓰는 점, 결정적으로 가족 중 누군가에 대한 집착이 극도로 심하며, 그 대상에게 평소와 달리 감정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점과 그들의 후계자를 경멸함과 동시에 미숙한 자로 여겼던 점이 같다.[16][17] 차이점은 다비는 성급한 면에 혼자서 활동하는 일이 많고 올 포 원은 침착한 면에 일처리를 수족들에게 맡기고 뒤에서 구경하는 일이 많은 편이다.[18]


4.4. 엔데버[편집]


다비가 가장 증오하는 히어로 중 한명이다. 하이엔드 전에서 그 감정을 제대로 보여주는데, 평소에는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편인 다비가 격앙될 정도로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극장판에서도 이런 면을 보여주며 엔데버와 싸울 당시 의식적이었다.[19]

그러다 290화에서 엔데버와 쇼토 앞에서 자신의 진짜 정체를 드러내면서 그의 광기는 극에 달한다. 막내 아들과도 사이가 많이 개선되었고, 넘버원 히어로로 갱생한 엔데버에게 있어 다비는 그에게 절대로 지울 수 없는 과오로 남게 된다. 죽은 줄 알았던 장남이 사실은 흉측한 모습으로라도 살아있었던데다 자신에 대한 복수심으로 사회를 뒤흔드는 흉악범이 되어있던 것이 엔데버에게 엄청난 충격이었는지[20] 까딱하면 자신 뿐만 아니라 막내 아들마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전의를 상실해 그 자리에서 얼어버렸다. 이후 기절했다가 치료를 받고 깨어난 후에도 엔데버가 히어로를 포기하려 할 정도로 가족들 앞에서 오열할 정도로 멘탈이 완전히 산산조각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엔데버가 간신히 재기한 이후에도 엔데버의 명예가 이미 실추될대로 실추되었기 때문에 다비의 계획은 대부분 성공한 셈이다.

과거에는 자식을 최고의 히어로로 만들려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기대에 부응해 최고의 히어로가 되고 싶어하는, 어떻게 보면 이상적일 수 있는 부자관계였지만 토우야(다비)의 개성과 육체의 부작용이 계기가 되면서 결국 이 둘의 관계는 겉잡을 수 없이 망가져 갔다. 엔데버는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과 자식을 올마이트를 뛰어넘는 히어로로 만든다는 욕망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자식을 낳아 토우야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을 택했고,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본 토우야는 "자기 욕망을 위해 날 낳아놓고, 내가 쓸모 없어지니 다른 자식으로 눈을 돌리고서는 날 내팽개치는 위선자."라는 인상을 갖게 되었으며 아버지인 엔데버에게 강렬한 배신감과 증오심을 갖게 되었다.

결국 이러한 단절된 부자관계는 파국으로 치닫아버리고 토우야의 마음 속에 있던 아버지를 향한 증오심은 히어로 사회 전체로 번지면서 토우야가 빌런인 다비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예나 지금이나 어지간히 엔데버에 대한 감정이 격렬해서 빌런으로 타락하기 전에도 엔데버에 대한 집착심 하나만으로 그 올 포 원조차 세뇌가 불가능했고 지금도 올 포 원은 그가 자멸할 때까지 별다른 터치는 하지 않았다.

쇼토와 호크스도 엔데버가 다비를 해치울 수 없다고 판단하고 엔데버도 토우야의 대한 죄책감으로 더 이상 아무도 희생시키지 않기 위해 같이 죽기로 결심할 정도로 관계는 그야말로 최악으로 치달았다고 볼 수 있다.


4.5. 토도로키 쇼토[편집]


최고의 환경과 최적의 신체를 가진 주제에, 다른 이들에게 매달렸어!!
모든 걸 갖고 태어난 주제에, 그렇게 하고 살고자 하지 않았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다면 내가 말해줄까?! 휘청휘청 어중간하기 짝이 없는 인형아!!!
네놈은 아무것도 될 수 없어!!!

351화, 쇼토를 비난하며

막냇동생인 쇼토에 대한 감정은 상당히 복잡하다. 실패작인 자신과는 달리 걸작으로 태어나 아버지의 기대를 한껏 받았다는 이유로 질투심을 느꼈으며 정신적으로 몰렸을 때는 살해하기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쇼토가 가정의 비극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은 본인도 인지하고 있으며, 그 역시 엔데버에 의한 학대에 가까운 교육 때문에 고통스러워 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미워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살해 미수 사건 후 엔데버로 인해 따로 떨어져 교류를 할 틈이 없었던 탓에 후유미나 나츠오와는 달리 유대감을 쌓지 못했다.

빌런 다비가 된 후에는 가족으로서는 별 관심도 없는 상태이며 엔데버의 소중한 것을 망가뜨리기 위해 노리는 목표물 중 하나로만 보고 있다.[21] 또한 실패작으로서의 열등감은 아직 남아있어서 초반 임간합숙 편 당시 압축된 바쿠고를 구출하는데 실패한 쇼토에게 애처롭다고 비웃거나, 인턴 재개 편에서 빌런 제압에 한발 늦은 쇼토를 보고 별로 성장하지 않았다고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인다.[22] 그렇기 때문에 자신과는 다른 성공작임에도 최고가 되지 않으려는 쇼토의 태도를 경멸하고 있었고 이는 최종결전에서 감정을 폭발시키며 드러낸다.[23][24]


4.6. 토도로키 나츠오[편집]


빌런 '엔딩'을 보내 나츠오를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다.

이후 정체가 밝혀지며 형제자매 중에서 가장 친했다고 한다. 자신의 결함이 밝혀져 엔데버에게 버려졌을 당시 자기가 왜 태어났는지 모르겠다며 나츠오에 매달리며 울었다고 한 걸 보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이 정도는 되는 거 같았다. 정확히는 시도때도 없이 나츠오에게 아버지의 험담과 원망을 쏟아냈고, 나츠오는 그걸 귀찮아했지만 이후 토우야가 행방불명이 되자 형의 말을 신경써서 들어주지 않은 자신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동시에 아버지를 증오하게 되었다. 다만 13살 쯤 되어서 토우야의 행동은 진심으로 고민을 털어놓는다기 보다는 동생에게 아버지의 악담과 증오를 털어놓으면서 오히려 증오를 더 키우려는 행동이었기 때문에 나츠오가 토우야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줬으면 더 빠르게 악화되었을 가능성도 크다. 나츠오도 정확히 말하자면 때려서라도 엔데버를 토우야와 대면시켰어야 했다고 하지, 그런 말을 한사코 들어주는게 해결책이었을 거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하지만 다비는 과거 자신의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해주지 못한 나츠오 역시 다른 가족들과 똑같다는 인상을 받았으며,[25] 현재는 나츠오가 죽든 말든 신경 안 쓰는 모습을 보이고, 나츠오가 죽었으면 그것대로 엔데버는 괴로워 하겠지라는 말을 하는 등 도구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미친 형 때문에 나츠오도 정체를 안 이후 민폐 좀 그만 끼치라고 일갈하면서도 목숨에 지장이 생겨 앞날이 불투명한 다비의 미래를 걱정하는 등 최소한 가족이라고 보고 있다.


4.7. 토도로키 후유미[편집]


아주 어렸을 땐 친했다. 하지만 토우야의 체질이 변하고 화상을 입기 시작했을 때 후유미는 토우야가 다쳐가면서 훈련하는 것을 걱정했지만, 토우야는 오히려 후유미가 히어로가 되려는[26] 자신을 이해하지 못해준다고 여겨 못마땅하게 여기기 시작한다.

열등감에 빠진 토우야가 쇼토에게 공격을 시도한 후, 가정의 불화가 심해졌을 때도 후유미는 토우야에게 같이 축구하자고 밝게 말을 걸 정도로 친근하게 대했고 토우야도 응해주는 등 사이 좋아보였으나 토우야는 이미 토도로키 가의 여자들은 틀려먹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즉, 겉으로는 친하게 보였을지 몰라도 사실 후유미의 일방적인 우애였을 뿐 토우야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것.


4.8. 토도로키 레이[편집]


레이는 토우야가 몸을 버려가며 훈련하는 것을 걱정했지만 토우야는 자신을 태어나게 하는 데 엄마도 일조했다며[27], 자신이 히어로가 되는 것을 말릴 자격이 없다는 등 독설을 날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 외에도 자기 집 여자들은 틀려먹었다고 말하는 등 어머니에게도 악감정이 있었던 모양이나 아버지 수준으로 심한 건 아닌 듯하다.[28]

물론 어머니에 대한 감정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은 없지만 묘사 자체는 상당히 복선같은 부분이 몇 존재하는 편이다. 우선 다비가 방송으로 자신의 정체를 공표하는 부분에서 레이의 시점이 특히나 강조되었던 점, 전면전쟁 이후 혼잣말로 가족을 부를 때 악감정이 제일 강한 엔데버는 토도로키 엔지라고 불렀으나[29] 레이는 제대로 엄마라고 부른 점, 다비를 상징하는 꽃인 용담은 레이의 병실에 장식되어 있던 꽃이었다는 점 등을 생각하면 속으로는 미약하지만 여전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4.9. 호크스[편집]


호크스가 해방 전선에 들어올 당시 마음에 들어하며 동료로 들인 것에 호의적인 반응이었으나 현 No.2 히어로로서 하기 힘든 베스트 지니스트를 죽이는 미션을 내주며 속마음이 어떤지 떠보는 등 신중한 면을 보이기도 한다. 결국 호크스가 베스트 지니스트를 죽이는 미션[30][31]을 달성하자 동료로서 완전히 터놓은 듯하며 경계를 푼 듯 했다.

이 때문에 호크스가 초현실 해방 전선의 존재를 알려 계획이 실패하는데 이는 사실 전부 유도된 것으로 처음부터 믿기는 커녕 엔데버 만큼이나 싫어하고 있었다는 게 밝혀진다. 트와이스가 사망하면서 자신의 계획이 틀어졌는데도 호크스를 말 그대로 신나게 짓밟으면서 일그러진 미소를 짓기까지 했다. 게다가 철저하게 숨기고 있던 호크스의 본명도 알고 있었고 이후 자신의 정체 또한 밝히며 호크스를 경악하게 만드는데, 다비의 정체가 290화에서 드러나면서 호크스마저 경악한 이유도 밝혀졌다. 다만 다비가 호크스의 과거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진 불명.

특이하게도 호크스와 다비는 서로 거의 정반대의 인생을 살았다는 특징이 있다.

호크스는 빌런 가정에서 의도치 않게 태어났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미움을 받으면서 자랐다. 그러다가 엔데버가 자신의 아버지를 체포하면서 자신이 구원받았다고 생각했고 이후 공안에서 자라면서 No.2 히어로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또한 전면전쟁 이후에 엔데버를 도와주겠다고 다짐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반면 다비는 히어로 가정에서 의도적으로 태어났었고,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사랑받으며 자랐지만 자신은 인식을 하지 못했고 오히려 버려졌다고 생각한다. 이후 실종된 뒤에 빌런으로 다시 등장했고 엔데버에게 지옥에 같이 떨어지자고 할 정도로 엔데버를 증오한다.


4.10. 미도리야 이즈쿠[편집]


다비 입장에서는 주제도 모르고 남의 가정사에 훼방을 놓는 귀찮은 놈. 다비의 목적은 엔데버를 파멸시키는 것이었기 때문에 엔데버와 그다지 관계없는 미도리야는 사실상 아무 상관없는 타인이나 다름 없었다. 그러다 293화에서 미도리야가 쇼토를 구하려고 덤비자 남의 집 일에 끼어들지 말라고 했다가 미도리야에게 넌 엔데버가 아니라는 일침을 맞는다.[32] 하지만 다비는 그런 사실 누구든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본인도 인정했지만 자신은 불쌍한 인간이라고 자기합리화를 했다.

그래도 엔데버가 잠시나마 정신을 차리고 결국 가족들의 도움으로 엔데버의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바람에 지금껏 세운 계획 중 일부는 실패했다. 다만 엔데버의 명예를 사실상 재기불능 수준으로 실추시킨 건 성공했기 때문에 딱히 당황하진 않았다.


5. 능력[편집]



5.1. 개성[편집]


파일:Dabi_quirk.png
파일:Cremation_anime_thumb.png
원작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창염(蒼炎)」[33] - 발동계

일단 표면적으로 보여주는 능력은 엔데버의 '헬 플레임'과 같은 화염을 뿜어내는 방출계 개성. 엔데버 본인의 말에 따르면 타고난 화력 자체는 엔데버 이상이다. 엔데버가 작중 손에 꼽히는 파괴력을 가졌음을 생각하면 개성의 포텐셜 자체는 파격적인 수준. 엔데버는 창염을 내는데 온도를 올리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다비는 그런 과정 없이 거의 즉발 수준으로 창염을 뿜어낸다.

그렇지만 냉기 개성을 가진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신의 개성을 버틸 수 있는 열 내성을 갖지 못했다.[34] 이 때문에 자신이 뿜는 열기를 몸이 버티지 못해 오랫동안 개성을 사용하면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넘어 화상을 입게 되고 이것이 그의 전투력을 제한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되었다.[35]

350화에서 불에 타 죽을 뻔한 다비를 거둬들이고 치료까지 해준 올 포 원의 언급을 통해 다비의 체질[36]이 얼마나 심각한지 드러나는데, 완전히 치료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았으나 안타깝게도 각 기관의 손통, 통각 등 체성감각의 둔화가 일어날 정도로 몸이 약해졌고, 그로 인해 더 이상 예전으로 되돌아갈 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고 한다.[37]

때문에 주로 한 방 한 방을 강하게 날리는 단기결전에 유리하고[38] 뿜어내는 것만 가능하지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 엔데버는 혁작과 같은 오버히트 유형의 기술이 있지만 다비의 경우 몸의 부담 문제로 사용하지 않아 엔데버 이상의 화력을 가진데 비해 엔데버 이상으로 큰 위력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또한 미세하지만 예열 시간. 즉, 선딜레이가 좀 있는지 이레이저 헤드나 블러드 킹 같은 베테랑 히어로라면 어느정도 예측하고 회피나 반격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걸림돌이 된다. 특히 카미노 전에서 그랜 토리노에게 한방에 기절하는 굴욕을 당했다. 엄밀히 말하면 능력의 스케일에 비해 선딜 자체가 긴 것은 아니고, 오히려 큰 규모의 불꽃을 순식간에 뿜어내는 장면도 많으니[39] 개성 자체의 문제라기보단 다비의 교전 능력이 비교적 떨어져서 생기는 문제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하지만 정체를 드러낸 이후 혁작열권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고 본인의 살이 타는 데미지를 감수해야 하지만 다비 본인이 기술을 쓸 수 있을 정도의 숙련도는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또한 어렸을 적에는 붉은 불꽃을 사용했지만 2차 성징이 오면서 푸른 불꽃으로 변했으며 화력도 이 때 많이 상승했다.

미도리야 이즈쿠와 같이 자기 개성에 본인의 신체가 피해를 입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미도리야는 본인의 숙련도가 부족한 것과 신체 능력 부족이 원인이라 피해를 점차 줄여나갈 수 있지만 다비는 타고난 체질의 문제라 일반적으로는 피해를 줄일 방법이 없다. 때문에 독자들 사이에선 "만약 올 포 원에게 재생능력을 부여받는 다면?"이라는 가히 상상하기 무서운 끔찍한 IF나 다비의 정체가 밝혀진 뒤에는 타락을 안타까워하기도 한 몇몇 독자가 만든 "만약 다비가 몸이 냉 체질로 변하지 않았다면?" 이라는 IF도 간혹 나오는 편.[40][41][42]

이렇듯 다비의 개성이 창염이라는 것에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은 없었지만...


5.1.1. 진실[편집]



레이의 개성...!!

토도로키 엔지

「반냉반열」(가칭)[43]

최종결전에서 불덩이가 된 채 혁작과 고열을 뿜어 사지가 폭발하면서도 여전히 움직이는 다비를 상대하던 엔데버는 '염열계 히어로인 자신이 타버릴 정도의 열기'를 유지하는 다비의 상태를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그러다 문득 그 고열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다비의 심장부가 얼어있는 것을 확인한다.

즉, 다비는 진작에 불타 부스러져 죽었을 열기에도 그나마 심장을 필두로 중요 기관들은 냉기로 보호받으며 움직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쇼토가 불과 얼음이 각각 좌반신과 우반신으로 나눠졌다면 다비는 창염과 얼음이 각각 체외와 체내로 나뉘어진 듯하다.

직전까지의 엔데버는 다비를 죽이지 않고 제압해 싸움을 끝내려 했지만, 자신이 다비를 제대로 보지 않았다는 책임을 통감해 자신이 아닌 다비가 바라는 대로 자폭에 휘말려 함께 죽기로 한다.[44]

해설상으로는 화재 현장의 소방관처럼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발현한 기적의 힘으로, 바쿠고 카츠키의 '클러스터'처럼 사지의 위기감이나 임사경험으로 개성이 각성한 것과는 다르다.[45] 이전부터 닥터 등이 '얼마 못 갈 몸', '진작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다'라고 평가했으니 세토코 언덕 시절부터 발현되어 알게 모르게 다비를 지켜왔을 가능성도 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엔데버 입장에선 아들을 제대로 보지 않았다는 사실이 충격이겠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얼음 개성이 본래 가지고 있었던 능력이라 보기에는 어려운 면도 많다. 현재 다비는 얼음으로 지켜진 일부 내장을 제외한 피부와 근육은 전부 숯덩이가 된 상태고, 혁작열권 린을 사용하며 엔데버와 대면한 이후로는 열기로 인해 뇌 세포도 상당수 파괴되어 유아퇴행을 일으키고 판단 능력의 대부분을 잃은 상태이다. 이 정도 행위를 해야 발동한다면 일반적인 훈련이나 성장으로는 도달하기 힘든, 말 그대로 죽기 전에나 볼 수 있는 힘이다.

또한 이 개성은 어디까지나 다비의 죽을 시간을 연장시켜주는 것에 불과할 뿐이다. 말 그대로 목숨의 유지에 필요한 장기만을 보호할 뿐 정신이 나가거나 팔이 터지거나 하는 걸 보면 결국 다른 부분은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에 개성을 무리하게 쓰면 자멸하는건 똑같으며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발현한다는 설명에서 볼 수 있듯이 이 개성이 확인된 시점에서 이미 죽음을 앞둔 상태다. 상술했듯 냉각 기능이 처음 확인된 부위는 다비의 혈액 순환의 중심부인 심장인데, 영어 관용구에서 얼어붙은 마음이나 차가운 심장은 타인에의 연민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비틀린 악인의 마음가짐을 의미하기도 한다.

양덕들 사이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심심찮게 나오던 가설이었다, 완전한 냉 체질이면 눈이 회색이어야 할 텐데 엔데버와 같은 색인데다 냉 체질이면서도 불을 쓰는 것으로 보아(심지어 20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살아남았다) 전냉전열이나 최소한 반냉반열이 아닐까하는 것.


5.2. 기술[편집]


  • 손이나 다른 신체부위에 의한 직접 접촉을 통해 대상에 불을 붙이는 기술

  • 반동을 동반한 고화력의 화염폭풍을 대포 쏘듯 발사하는 기술 : 다비의 주력기다. 본인이 몸에 피해를 입음을 생각하면 최소한의 반동만 주고 최대한 많이 개성을 사용하기 위해 쓰는 기술로 추정된다.

  • 화염 방벽 생성 : 엔데버와 대화할 때 사용했다. 높이는 대략 2층 건물 수준.

  • 불꽃의 추진력으로 비행 : 하이엔드 전의 엔데버를 따라한 것으로 보이며 자유로운 활공이 가능하다.

  • 혁작열권
파일:혁작열권 채색.jpg
엔데버와 똑같이 불꽃을 초고온으로 압축해 잡아뒀다 뿜어내는 일격필살의 기술. 363화 이전까지는 엔데버의 활약을 보면서 독학한 기술일 뿐이었고, 숙련도 문제인지 본인이 압축한 화력을 버티지 못해서인지 압축하지 않고 전력으로 방출할 뿐인 흉내였지만[46] 최종결전에서 쇼토와의 싸움에서 혁작을 맞으며 원리를 제대로 숙지하고 완전히 숙달하는데 성공, 자멸의 가속을 각오하고 진짜 혁작을 발동한다. 하지만 안 그래도 견디기 힘든 불꽃을 격렬하게 내뿜는 것 때문에 나름 정상에 가까웠었던 몸이 지금은 많이 타버렸다.[47]
첫 시전은 291화. 타고나길 화력 자체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또다른 화염 사용자인 토도로키 쇼토와는 비교도 안 되는 흉악한 화력을 보여준다. 292화와 294화에서 쇼토의 혁작열권을 자신의 혁작열권으로 완벽하게 압도하는 모습[48]이 그 예시. 극장판에서는 아예 엔데버의 제트 번을 일반적인 창염으로 상쇄해냈을 정도. 엔데버가 작중 단일개성 보유자 중 독보적인 '화력의 상징'이었음을 고려하면 가히 파격적인 위력인 셈. 혁작을 완성시킨 후에는 염열계 개성 보유자들도 불타버릴 정도로 화력이 올라갔다.
냉 체질임에도 혁작 자체는 자유자재로 사용하나, 기존의 창염보다 훨씬 화력 및 피해가 커서 사용하는 동안 다비의 몸이 매우 빠르게 타들어가기에 남발은 무리인 듯. 혁작열권을 정면으로 맞았던 쇼토는 약한 화상을 입은 반면[49] 다비는 화상자국이 커지고 휴식을 취하는 와중 봉합한 상처가 벌어져 출혈이 발생하는 등 오히려 다비 자신이 받는 피해가 더 컸다. 이러한 데미지에도 아파하는 모습 없이 개성을 사용하는 걸 보면 고통에 익숙해졌다거나, 감각이 없는 3도 화상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50]

  • 제트 번(Jet Burn)
주먹을 내지르며[51] 초 압축된 화염을 내뿜는다. 다만 다비는 압축하지 않는 불꽃을 그냥 뿜어내는 것이다. 엔데버가 자주 쓰는 기술로 본래 엔데버가 사용했을 때의 위력은 다비의 창염과 맞먹는 정도지만, 다비가 사용할 땐 엔데버와는 연출 자체가 다를 정도로 엄청난 위력을 보여줬다. 294화에서 이 기술로 쇼토를 한방에 리타이어 시킨다.[52]

  • 헬 스파이더(Hell Spider)
손가락 끝에서 열선을 내뿜어 상대를 벤다. 이 역시 엔데버의 기술이지만 다비가 독학한 것으로 보이며 엔데버가 사용했을 때보다 더 큰 규모를 보여줬다. 마찬가지로 다비는 불꽃을 압축하지 않기에 열선으로 베는 게 아니라 그냥 손가락에서 열 줄기의 불꽃을 마구 뿜어내는 것뿐이다.[53][54]

  • 프로미넌스 번(Prominence Burn)
본래 엔데버의 궁극기로, 자신이 끌어낼 수 있는 최대화력을 온몸으로 발사해 적을 잿가루조차 안 남게 불살라버리는 기술이다. 291화에서 사용하려다 지니스트의 방해로 실패한다. 다만 평소에 창염을 사용하기만 해도 몸이 타들어가는데 혁작열권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화력을 온몸으로 발사하는 프로미넌스 번을 사용한다면 다비에게 오는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과거에 적어도 한번은 사용했을 것이다. 다비의 혁작열권은 불꽃의 압축 과정이 엉성하기에 정황상 엔데버의 프로미넌스 번처럼 제대로 목표물을 향해 불꽃이 방출되는 것이 아닌, 아마도 사방팔방으로 마구 불꽃을 내뿜는 것에 가까운 기술인 가능성이 크다. 사용할 수 있지만 작중에서 단 한번도 사용하지 못했다. 복수를 위해서 아낌없이 몸을 불태우며 개성을 사용하는 다비 입장으로도 프로미너스 번이 부담스럽다고 할 수 있다.

  • 베니싱 제트 번(Vanishing Jet burn)
기술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387화에서 엔데버를 공격할때 사용한다. 이미 몸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에 이 기술을 날린 오른팔은 반동으로 폭발했다.

  • 혁작열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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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토의 그것을 즉석에서 따라한 기술. 원래 다비는 얼음 쪽 능력 없이 창염 뿐이라서 냉기와 열기를 순환시키는 혁작열권 린을 사용할 수 없으나 그 순환의 원리만 이용해서 그냥 열기만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화력을 극대화하는 용도에 써먹었다. 쇼토의 혁작열권 린은 +1-1=0 의 원리로 강제로 체온을 유지, 자기의 개성을 동시에 안정화시키고 오랫동안 적절하고 강한 힘을 적재적소에 내는 밸런스형 버프 기술인 반면, 다비는 오히려 +1+1=+2의 원리로 화력을 압도적으로 올린 대신 안정성이고 뭐고 개나 줘버리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식의 특공기로 쓴 것. 다시 말해 피의 순환이라는 원리만 똑같은 완전히 다른 기술이다. 물론 이런 식으로 쓰면 기존보다 훨씬 고열이 된 화염의 순환으로 인해 다비의 자멸이 빨라진다.[55]
최종결전 시점에서 더 이상 몸을 사릴 필요가 없고 그 덕에 다비의 혁작도 어느정도 버티던 엔데버의 사이드킥들마저 순식간에 불태워버릴 정도의 화력을 얻었다. 그리고 387화에서 다비의 개성의 진실이 밝혀지며 어째서 유사 혁작열권 린을 사용하면서도 계속 버틸 수 있었는지 의문이 풀리게 된다. 하지만 다비가 품은 냉기가 열과 상쇄를 이룰만큼 강하지 않았으며, 쇼토의 것처럼 완전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화염의 반동을 조금 줄여주는 역할 밖에 하지 못하므로 여전히 쇼토의 혁작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기술 한방한방이 엔데버에게조차도 치명적일 수준으로 화력이 강하나 본인도 그 여파로 신체가 타버리는 걸 넘어 폭파되는 수준이다.


5.3. 전투력[편집]


초반부 기준으로 눈에 띌만한 전과가 없는 신참 빌런이지만 웬만한 잡범들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했다. 초기 빌런 연합에서 유일하게 광역 공격이 가능했으며 토도로키 이상의 빙결 능력자인 게텐의 얼음을 어느정도 상쇄하는 강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게텐이 작정하자 기간토마키아가 오기 전까진 사실상 손을 못 대긴 했지만 그 개성의 스케일이 작중 손꼽히는 수준이라는 것과 다비가 혁작열권을 전혀 쓰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56]

약점으로는 공격력과 원거리전에만 강하고 장기전에는 굉장히 취약하며 방어력, 근접전이나 맷집 등 다른 요소들에서도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인다. 방어력과 근접전은 그나마 압도적인 화력에서 나오는 열풍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지만 결국 체질 문제 때문에 지구력이 발목을 잡는다. 결국 좋게 말하면 단기전 및 원거리 특화, 나쁘게 말하면 유리 대포라고 볼 수 있다.

작중에서도 트와이스가 만든 분신이 아이자와 쇼타나 블러드 킹에게 순식간에 제압 당하거나[57] 카미노의 악몽 편에서는 그랜 토리노에게 인지하기도 전에 턱을 맞고 기절[58], 이능해방군 편에서 분신이 리 디스트로의 평타 공격에 반응조차 못하는 등 여러모로 굴욕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다. 다만 첫 등장 시점부터 확신범에 가까웠기에 실전 경험은 많이 부족했을 가능성이 높다.[59] 그러나 최종장 시점에서조차 화력을 중점적으로 하여 싸웠기에 신체 능력은 여전히 무투파 히어로나 빌런에 비하면 떨어지는 편이며[60] 확실히 강자라고 표현되는 인물들[61]보다는 약하며 일 대일로 싸웠다간 승산이 없을 것이다.

원거리전에서는 게텐과 맞상대가 가능할 정도로 위력적인 화력을 보여주지만 위의 사례를 통해 드러나듯이 육탄전이나 신체 능력이 여타 강자들에 비해 뛰어난 편은 아니다.[62] 더불어 다비 본인이 몸을 불태워가며 개성을 쓰다보니 안 그래도 아쉬운 신체 능력이 점점 더 떨어지는 점도 문제다. 종합하자면 나히아 세계관 내에서 측정되는 개성의 강함이나 일신의 전투력 자체는 일부 괴물들에 비하면 그다지 높지 않다. 센스나 개성 제어 능력은 상당하지만 자신의 화염을 견디지 못하는 몸 때문에 고점이 낮은 편.[63]

그러나 신체의 손상을 무시하고 개성을 사용한다면 이야기가 크게 달라진다. 혁작열권을 사용하자 기본적인 개성의 화력 자체가 엔데버를 능가한다는 언급에 걸맞게 쇼토의 혁작열권을 압살해 버렸고, 이때 엔데버보다 강력한 화력의 제트 번을 보여주었다.

개성의 출력 외에도 숙련도 또한 대단하다는 점이 공개되었는데, 신체가 불타버린 뒤 개성의 출력이 크게 저하되었지만 아버지에게 배운 화력을 높이는 방법만으로 몸이 불타가면서 개성을 단련하여 지금의 화력까지 성장시켰던 것이었다. 이것이 정말 경악스러운 부분이, 신체가 재생불가능의 손괴를 받으면 원래는 개성이 약해져야 하는데, 개성의 단련을 시작하자 개성의 성장이 신체의 역성장보다 빠르게 진행된 것. 즉 창염의 화력을 견딜 수 있는 신체였다면 엔데버를 능가하는 수준의 화력으로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신체가 불타기 때문에 이미지 트레이닝 외에 단련의 방법이 없었던 혁작열권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기술이 단련으로 이루어졌던 것이다.

이러한 개성 활용의 극한으로 신체 자체가 열을 견디지 못하는 몸임에도 불구, 신체내부에 폭발적인 양의 열을 가두어 자신의 몸을 폭탄으로 만드는 활용까지 보여줬는데, 아무리 죽음을 각오하고 개성을 활용했다지만 반경 5km를 고열로 녹이는 수준의 열을 저장할 수 있다는 점부터가 창염의 힘을 보여준다. 이에 걸맞게 개성을 다루는 능력 자체는 최강급이다. 일단 개성을 활용하는 방식 자체가 엔데버의 영상만 보고 독학한 것이었으며 그럼에도 신체의 손괴를 최소화하는 센스가 매우 뛰어나다. 혁작열권은 작중 언급으로 '불의 극치'라고 할 수 있는 넘버 원 히어로의 궁극기인데, 신체가 불탐에도 불구하고 이조차 감수하고 혁작열권을 쓸 수 있다는 점 자체가 고평가받기 충분한 요인이다. 심지어는 전면전쟁에서 쓴 혁작열권이 처음으로 시전한 것이었고 종국에는 더 발전한 형태인 쇼토의 혁작열권·린을 직접 맞고 나서 모사하기도 했다.

즉, 다비라고 할 수 있는 빌런의 신체적 한계는 명확하나 이를 집념과 광기로 극복하며 몸을 말 그대로 땔감으로 써가며 뿜어내는 그 화력은 세계관 정상급이다. 과연 집념 S+에 걸맞는 초인적 전투력을 보여주며 폭발 직전만큼은 당장 올 포 원을 능가하는 위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 단순히 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능도 높은 편이라서 개벽행동대를 지휘하고 센스도 좋아서 임간 합숙소를 습격할 당시 특제 커스텀 노우무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런 점이 닥터의 눈에 띄어 하이엔드 실험의 감독을 맡았다.

그러나 이 출중한 스펙이 전부 1회용 한정 보너스에 불과한 점이 다비의 평가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 강한 화력을 제한없이 쓴 만큼, 그에 내성이 없는 다비는 계속 자멸해갔고 최종적으로 전투가 끝난 현재의 다비는 냉동된 소사체같은 상태이며[64] 뇌도 손상된건지 전투중에는 말도 굉장히 횡설수설하고 유아퇴행이라도 한 듯 내용 자체도 나츠에게 놀아달라느니, 아빠에게 자신을 봐달라는 등 어린 시절에 했던 말만을 반복했다. 정신 자체는 가족들과 재회하고 쇼토에게 머리가 식으면서 어느 정도 돌아온 듯하나 제법 오래 싸운 엔데버조차 다리만 불탔을 뿐, 다비에 비하면 멀쩡한 모습을 보듯이 최고점은 히로아카의 단일개성 보유자중 누구도 범접못할 화력을 선보였지만[65] 토우야 시절에 입은 화상보다 더 심각하게 몸이 태워진 터라 전성기 화력은 커녕 쇼토의 통상 화염 수준의 위력이라도 찾을 수 있을지도 불명확하다.

5.4. 스탯에 대한 의문점[편집]


다비는 작중 보여준 강한 모습과는 달리 그리 높지 않은 스탯을 가지고 있는데, 스피드와 테크닉은 그렇다 쳐도 개벽행동대의 리더격 위치 치곤 지력 스탯 또한 평범했으며, 다비의 강함이 잘 드러났던 화력조차 B였고, 오히려 스탯이 떨어지기까지 하는 등 네임드 빌런 중에서도 독보적인 강함과 비중을 보여준 빌런 치곤 납득하기 힘든 스탯을 보여준다.

일단 타고난 화력 자체는 엔데버보다 위라는 것이 확실하게 언급되어 있고, 실제로 극장판 히어로즈 라이징에서 엔데버의 제트번을 창염으로 무리없이 상쇄시키는 모습이 나온 바 있기에[66] 필살기급 기술들의 등장 여부에 따라서 파괴력에 대한 재평의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엔데버와 같은 혁작, 심지어 프로미넌스 번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진데다가[67] 아예 죽을 각오를 한 다비가 혁작열권을 마구 갈겨대며 쇼토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염화 능력은 토도로키 일가 중 다비가 가장 강력하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판명났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혁작을 사용하지 않은 것과 더 나아가 다비의 파워 스테이터스가 고작 B로 표기되던 것은 결국 다비의 내구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가뜩이나 개성사용의 반동이 화상과 신체능력 저하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다비의 체질상 엔데버마냥 혁작을 갈겨댔다간 죽을 수도 있다. 마음먹고 혁작을 갈겨대면 찍어누를 수 있었을 게텐에게 손을 대지 못 한 이유도 이를 통해 설명이 된다. 최대 화력이 어마어마하더라도 그것을 어지간해선 발휘할 수 없는 이유가 존재하기에 스테이터스를 실제 능력치보다 낮게 표시할만한 개연성이 충분했다고 볼 수 있다. 즉 실제 화력은 S, 혹은 쇼토나 엔데버 이상의 S+지만 그것을 발휘할 기회가 적고 큰 피해를 입기 때문에 B로 책정되었다고 보면 된다.[68] 최종결전 편에 와서는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건 다비가 엔데버와 쇼토를 불태우고 생을 끝내버릴 각오를 했기에 가능한 것이고, 이 정도 위력의 화력을 유지하는 전투는 일생에 2~3번 정도밖에 못 하며 다비는 그 후엔 곧바로 재기불능이 되어버린다. 전반적인 능력을 나타내야 하는 스테이터스상에서 이런 극히 일시적인 화력을 높게 평가해주기는 힘들다.[69]

지력 또한 개벽행동대를 지휘하거나 우지코가 다비의 지능을 높게 평가했고, 290화에서 치밀하게 짜낸 다비의 계획이 드러나며 C로 평가받기에는 어려운 수준이 되었다.[70]

사실상 수수께끼 A라는 스탯이 오로지 다비의 과거 떡밥으로만 판단할 게 아니라, 여러모로 의문점을 많이 가지게 되는 다비의 스탯까지 영향을 끼친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1차 스테이터스북에서 협조성이 B로 무난한 스탯으로 나와있지만 이후 다비가 동료애 따윈 없다는 걸 인증했기 때문에 협조성이 B로 나온게 다른 스탯들처럼 의문점이 든다고 볼 수 있다. 물론 2차 스테이터스북에서는 협조성 스텟이 사라져서 그런 걸 따질 수 없지만.[71]

3차 스테이터스에서 마저 변함없이 빈약한 스탯으로 나왔으나, 그대신 집념이 S+로 나왔다. 어쩌면 빈약한 스탯을 무시무시한 집념 하나만으로 전부 커버한다는 의미를 내포했을 가능성이있지만, 집념 하나만으로 퉁쳐버리기엔 상술한 의문점처럼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화력만 따져도 어릴 때부터 화염계 최고의 화력을 가진 히어로를 뛰어넘는 화력으로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스탯의 기준 부터가 다른 캐릭터들의 경우를 참고해보면 여러모로 갈팡질팡한 부분도 많기 때문에 작가 측에서 진지하게 하나하나 따져가며 만들었을 가능성이 낮다.[72][73]


5.5. 코스튬[편집]


  • 첫 번째 코스튬
임간합숙부터 전면전쟁 편까지 입었던 코스튬. 팔 부분이 없는 코트와 바지, 부츠 뿐이지만 내열성이 뛰어나다. 코트에 팔 부분이 없는 이유는 개성의 발동을 대부분 팔로 하기 때문.

  • 두 번째 코스튬
장례식 수의를 모티브로 잡은 새 코스튬.[74] 최종결전 때 입고 나왔으며 전체적으로 하얀 게 특징. 이전 코스튬처럼 내열성이 뛰어나다. 사람들이 피난을 간 탓에 유령도시가 된 거리에 있던 아이템 공장을 스캡틱이 해킹해서 제작한 것으로, 데트라넷 사의 기술은 쓰지 못했지만 스캡틱의 데이터 공유로 보완하여 토가 히미코의 새 코스튬과 함께 만들어졌다. 설정상으로는 부친에 대한 복수심만이 담겨있다고 한다.


6. 평가[편집]



6.1. 과거[편집]


아빠, 나도 넘을 수 있어! 날 봐줘!

토도로키 토우야


쇼토, 나 돌아왔다? 전보다 약해졌는데... 기대따윈 하고 있지도 않았을텐데... 바뀌어 있길 바랬어... 보고 싶었어... 날 낳은 의미를 3년 만의 변함없는 광경이 다시금 가르쳐줬어, 난 실패작이고 아무 의미도 없었고 이 가족은 이미 날 과거로 밀어넣었다는 것을...

다비[75]


전형적인 가해자가 된 피해자.[76] 다비 = 토우야의 가장 큰 캐릭터성은 바로 뒤틀린 가정환경으로 인해 타락한 빌런인데, 사실 이렇게 가정환경의 문제로 인격이 뒤틀려 타락한 캐릭터는 여타 만화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뻔한 클리셰지만 다비가 그런 클리셰와 한 가지 다른 차별점이 있다면 다비가 타락한 계기는 폭행이나 폭언 같은 극단적인 학대가 아닌 현실 속 가정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잘못된 가정 교육, 그리고 가족 간 소통의 부재와 그로 인한 단절에서 왔다는 것이다.

아버지인 엔데버와 어머니인 레이는 처음엔 서로에 대한 애정도 분명히 있었고 개성혼에 따라오는 리스크 또한 기꺼이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었지만 정작 한 아이의 부모로서는 너무나도 미숙했다. 엔데버는 올마이트를 넘어서겠다는 뒤틀린 욕망을 장남인 토우야에게 그대로 투영해 양육시켰고, 아버지를 닮아 한 가지 밖에 모르던 토우야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아버지의 일치시키고 말았다. 엔데버의 그러한 양육방식에 제지를 걸고 부부끼리 서로 의견을 맞추며 좀 더 다른 방향을 모색했어야 할 어머니 레이는 엔데버의 의견에 수동적으로 끌려다니기만 할 뿐 토우야에게 도움이 될 만한 최소한의 조치조차 하지 않았다. 사실상 엔데버와 레이 부부의 미숙함이 아들 토우야가 타락하는 단초를 제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77]

물론 엔데버와 레이 또한 토우야를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토우야가 계속 개성 훈련을 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화염으로 인해 몸이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나름의 설명도 곁들였다. 하지만 여기서 엔데버와 레이는 큰 실수를 범하고 마는데 바로 토우야의 무모함을 막기 위해 토우야보다 더 강한 재능을 타고난 아이를 낳자라는 일그러진 선택을 한 것. 차라리 자신들의 욕망을 내려놓고 토우야에게 모든 정황을 다 설명한 뒤 차근차근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옆에서 격려와 보호를 아끼지 않았더라면 훨씬 나았을 텐데 올마이트를 뛰어넘고자 하는 욕망을 내려놓지 못한 엔데버와 그러한 엔데버를 제지하지 못한 레이가 범한 치명적인 오류였던 것이다.[78]

또한 여기서 엔데버와 레이는 하나의 큰 문제를 놓치게 되는데, 이러한 어긋난 양육 방식으로 인해 토우야는 이미 자신이 더 강한 개성을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태어난 존재임을 자각했고 존재 가치를 강한 개성으로 내면화한 상태였다는 점으로 결국 이러한 상태에서 부모가 계속해서 동생을 낳자 토우야는 자신이 개성혼으로 태어난 존재로서 실패했다고 인식했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더욱 더 훈련에 집착하게 된다.

결국 토우야 입장에서는 갑자기 자신의 꿈이 꺾여서 오는 좌절감조차 견디기 힘든데[79] 어린 자신조차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줘야 할 부모는 계속 자신을 막기만 할 뿐 명확한 설명조차 해주지 않으며[80], 심지어 유일하게나마 자신의 괴로움을 토로할 수 있는 동생들은 너무 어리고 토우야와는 다른 인생을 살고 있어 토우야에게 전혀 도움이 되질 못해[81] 혼자서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들이닥쳤다.[82] 부모가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기엔 너무 어렸던 토우야는 본인이 가진 고집 세고 맹목적인 기질이 극단적으로 뒤틀리게 되면서 부모에 대한 증오심을 품기 시작했으며 "자기들이 더 우수한 종자를 생산하려고 멋대로 개성혼을 해서 날 낳은 주제에 내가 쓸모 없어지니까 날 버렸다."라는 가망 없는 현실에 마음이 타들어가기 시작했다.

결국 토우야의 증오는 드디어 자신 이상의 재능과 혈통을 타고난 막내 쇼토가 태어나는 순간 그야말로 겉잡을 수 없이 극단적으로 폭주하기 시작했으며 직접 갓 태어난 막내동생을 개성으로 불태워버리려고 할 정도[83]로 인격이 망가져버렸고 자신이 대체 왜 존재하는건지 모르겠다며 매일같이 동생인 나츠오에게 울면서 매달릴 정도로 실존적 고통으로 인해 정서적 불안에 시달리게 된다. 여기까지 온 시점에서라도 엔데버와 레이가 정신을 차리고 토우야의 멘탈을 케어했으면 그나마 좀 나아질 수 있었겠지만 엔데버는 여전히 뒤틀린 욕망에 사로잡힌 채 최고의 히어로에만 집착하며 모든 걸 아내 레이 탓으로 돌리는 추태를 보였고 레이 또한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점점 위태롭게 흔들리다가 결국 토우야에 대한 모든 걸 포기해버리는 최악의 선택을 해버린다. 그렇게 부모가 사실상 방치를 해버린 시점에서 토우야는 끝에 가선 아무도 없는 뒷산에서 홀로 개성의 폭주를 견디지 못하고 온몸이 불타 행방불명되는 끔찍한 비극을 맞이했다.

토도로키 토우야의 이러한 모습은 가정에서의 불화나 고립이 비단 육체적, 정신적 학대 같은 극단적인 폭력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간의 가치관 차이 혹은 성향의 차이로 인해 가족 간의 소통이 단절되는, 어떻게 보면 지극히 사소한 케이스에서도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해 사람이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리고 타락할 수도 있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점을 시사하고 있다. 오히려 창작물에서 뒤틀린 가정환경으로 빌런이 된 캐릭터들이 대부분 심각한 가정폭력을 겪는 클리셰가 대부분이라는 걸 감안하면 토우야의 이러한 과거는 왕도적인 소년만화의 빌런 캐릭터치곤 참 현실적이면서도 이질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내적인 부분을 제외한 작품 외적인 부분에서는 다비가 자신을 토우야라고 밝히는 부분에 있어서 독자들에게 상당한 충격과 역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훌륭한 전개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비의 정체가 토도로키 가의 장남인 토도로키 토우야라는 떡밥은 작중에서 매우 노골적인 수준으로 자주 강조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클리셰 비틀기로 '토우야가 아닌 다른 인물'이라는 반전을 집어넣지 않겠냐는 추측도 많았다. 그러나 작가는 뻔한 복선이라는 클리셰는 유지하되 '아버지의 갱생 과정이 실은 아들의 복수 과정에 불과했다'는 훌륭한 반전 연출을 통해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엔데버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바로잡으려는 모습을 보여왔음에도 그 과정이 저지른 잘못의 무게와 비교해 너무 순탄하게 이뤄지는 것 같다고 불만을 내비치는 독자들이 많았는데 오히려 이런 전개와 연출을 통해 그러한 엔데버의 노력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는 절망적인 전개와 더불어 작품 내 세계관 분위기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계기를 만들어 매끄럽게 서사가 이어지게 만들었기 때문. 즉, 엔데버에게 불호의 시선을 표하는 독자들까지 벙찌게 만들 정도로 암울한 전개와 오히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엔데버가 자신의 과오를 다시 한 번 더 진심으로 뉘우치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게 되는 과정을 만든 셈이다.

350화에서 추가로 밝혀진 과거에 의하면 올 포 원에게 목숨을 구원받아 3년 만에 눈을 떴을 때 자신과 함께 가족이 되어 교육을 받아보자는 제안을 거절하고 가족에게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여전히 동생에게 고된 훈련을 시키는 광경을 보고서는 그대로 자신은 의미없는 실패작에 불과하다며 빌런으로 전향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때까지만 해도 올 포 원이 포기할 정도로 광기 넘치는 집착은 보였으나 아버지는 자신을 걱정할 것이고 어머니에게 심한 말을 한 것을 사과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최소한 이때까지만 해도 가족애를 갖고 있었으며 처음부터 빌런이 되려고 한 것은 아니였다. 만일 엔데버가 토우야의 죽음으로써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올마이트를 뛰어넘는 것에 대한 집착을 버렸다면 토우야가 다비로 타락하는 것은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니 결국 엔데버의 끈질긴 집착이 최악의 빌런을 탄생시켜 버린 것이나 다름없다.[85][86]


6.2. 현재[편집]


넌 엔데버가 아니야!!!

미도리야 이즈쿠


아버지는 미쳤었어!! 우리 집은 엉망이었고!! 그럼에도 사람들을 불태운 건 네 선택이야!! 이 이상 관계없는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지 마!!!

토도로키 쇼토[87]

[88]


하지만 위의 평가는 오로지 어린 시절의 토우야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일 뿐, 어른이 된 지금의 다비는[89] 자기합리화와 일그러진 증오심으로 얼룩진 극악무도한 빌런일 뿐이다. 아무리 일그러진 가정의 피해자라고 하지만, 이후 그가 복수를 위해 해온 일들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만약 다비가 순수하게 엔데버와 레이만을 복수의 대상으로 삼았다면 어느 정도 이해의 여지는 있었겠지만, 자신의 사적인 사정을 위해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을 해한다는 점에서 지금의 다비는 그저 사악한 빌런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다. 이미 다비, 토도로키 토우야는 동정의 대상이 되기에는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너무 많이 넘어버렸다.[90][91]

초현실 해방 전선 편에서부터 이러한 다비의 모순적인 모습과 자기합리화에 빠진 태도가 유난히 부각되는데 같은 가족인 토도로키 나츠오를 위험에 빠뜨리고 복수를 한답시고 같은 피해자인 쇼토를 죽이려 했으며,[92] 하도 네지레를 상처입혀놓고 엔데버의 불꽃으로 학생을 다치게 했다고 억지를 부리는데, 그러면서 여전히 자신은 피해자이며 사람들에게 정의를 선택할 기회를 줄 뿐이라며 자기합리화로 일관했다.

거기다 다비가 정체를 드러내면서 밝힌 사실들 역시 엔데버 건을 제외하면 나머지가 철저하게 다비에게 유리하게 포장되어 있는 선동이다.

호크스가 트와이스를 죽인 건 어디까지나 히어로로서 엄연히 범죄를 저지른 빌런을 피치 못할 사정으로 처치한 것이고[93][94], 베스트 지니스트를 죽였다는 것도 사실은 빌런 연합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연기를 한 것이지 실제로 베스트 지니스트는 그 말을 직후 멀쩡한 모습으로 전장에 합류한다. 또 호크스의 아버지가 빌런이었다는 걸 폭로한 것도 까놓고 보면 억지에 불과하다.

사실 어차피 그에게 있어서는 그저 히어로들의 명성을 까내리고 시민들이 히어로들을 불신하기만 하면[95] 충분한 것이기에 이것만으로도 효과가 있고 계획이 성공했다고 보면 된다. 선동은 문장 몇 줄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몇배의 노력이 든다. 다비의 선동이 거짓이라는 걸 밝히는 것에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터이고, 엔데버가 아동학대했다는 사실에 몇개의 거짓을 섞어도 사람들은 쉽게 진실과 거짓을 걸러내지 못한다. 그리고 본편에서 사람들이 다비의 선동에 휩쓸려 엔데버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지며 다비의 계획이 성공했음을 보여준다.[96]

엔데버를 향한 증오에 대한 동기도 그다지 공감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과거사가 공개된 후 독자들의 반응은 엔데버를 증오한 것은 이해하지만, 그게 빌런으로 타락한 계기가 되기에는 너무 나갔다는 의견,[97] 복수가 하고 싶으면 언론에 거짓없이 내부고발하는 것 정도가 정당성이 있는데 다비의 복수는 너무 지나쳤다. 또 토도로키 家에서 문제가 있었던건 어디까지나 엔데버 한 명 뿐이었지, 나머지 가족들은 굉장히 사이가 좋은 것으로 묘사되는데[98] 이런 경우 빌런이 되기보단 동생인 나츠오처럼 아버지만 증오하지 남은 가족들에게선 충분히 사랑받아서 일반인과 다름없이 자라는게 더 설득력있기 때문이다.[99][100][101]

결국 다비라는 빌런만 놓고보면 인격적인 부분에서 토우야 시절 때부터 전혀 성장하지 못했다 볼 수 있다. 뭐 인격적으로 성장했다면 애초에 빌런이 되었겠냐만은...[102] 어렸을 때야 아직 본인의 미숙한 부분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컨트롤하는 것이 어렵기에 부모나 주변 환경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의 다비는 되려 토우야 시절때부터 보인 한 가지에 너무 과도하게 집착하는 향상심과 더불어 자신이 겪은 불행과 아픔만 생각하고 자신 때문에 남들이 겪게 된 불행과 아픔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마치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을 보이기 때문. 거기다 과거사가 공개된 후에 보면 다비가 철저하게 자기 입장만 고수하며 다른 입장을 생각하고 있지도 않는 이기주의자라는 점이 드러나는데 아버지인 엔데버와 어머니 토도로키 레이는 과정이나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 다비(토우야)를 향한 애정과 걱정만큼은 진심이었으며 동생들 역시 토우야를 악의적으로 외면한 것이 아닌 그저 너무 어렸기 때문에 토우야의 아픔에 공감하기 어려웠던 것 뿐이고 심지어 막내인 쇼토는 토우야에게 아무런 해도 끼친 적이 없다. 물론 나름 타락할 만한 동기나 아픔이 있었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사정은 생각해보지도 않고 그저 자기만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정작 다른 사람들에게 극심한 피해를 입히고 또 가족들한테까지 마수를 뻗치는 다비의 모습은 확실히 선을 너무 많이 넘어버린 모습이다.[103] 나츠오가 다른 가족은 다 사랑하지만 아버지만은 증오하듯 다비 역시도 마찬가지의 수준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다비는 엔데버'만' 극도로 증오하는 것은 맞지만 그 증오를 풀기 위해 가족들이 어떻게 되든, 다른 사람이 어떻게 되든 신경쓰지 않는 극도의 이기주의자가 되었다. 사실상 엔데버에게 뭐라 할 처지가 아니다. 다만 다비 역시도 자신의 행위가 악행이라는 것은 명백히 인지하고 있는 묘사도 있어서 예를 들어 엔데버에게 아들(나)랑 함게 지옥에서 춤추자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 이 대사에서 보면 알겠지만 엔데버를 향해 '지옥에 떨어질 악인'이라 말한 한편 거기에 자신도 끼워넣음으로서 자신 역시도 지옥에 떨어질 짓을 했음을 시인하고 있다. 다만 자신의 악행을 너무 당당하게 말하는 것으로 소시오패스적 면모가 드러난다.

어떻게 보면 불우한 과거사를 가졌다고 해도 미화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개인적 목적을 이루려고 팩트를 무시하고 거짓된 정보를 퍼뜨려 사회에 큰 혼란을 안겨주려는 다비의 모습을 통해 작가가 가진 빌런은 어디까지나 빌런으로서 기능해야 한다[104]는 가치관을 연출로서 잘 보여주는 셈이다.

현재에서 그가 보여준 행보인 혐오차별, 선동, 가짜뉴스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손에 넣으려고 한단 점에서 극장판 보스인 플렉트 턴과 어느정도 유사하다. 더불어 현재 그가 가진 사상 또한 플렉트 턴과 흡사한 부분도 있는데. 플렉트 턴은 인류는 어리석기에 어차피 자신의 뜻을 이해할 리가 없으니 그냥 내 마음대로 구원하겠다는 생각이고 다비 또한 어차피 인간과 인간은 이해할 수 없으니 나는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심보란 점에서 어느 정도로 본질적으로도 흡사하다고 볼 수 있다. 결국 플렉트 턴의 앞에는 미도리야가, 다비(토우야)의 앞에는 쇼토가 막아서게 되고 결국 "어차피 히어로와 빌런은 교차할 수 없으며 평행선일 뿐이야"라고[105] 하는 다비에게 쇼토는 "어떻게든 교차할 거야!"라고 하며 막히게 된다.[106][107]


6.3. 총평[편집]


올마이트를 필두로 해 탄생한 히어로 포화 사회에서 영향력이 강한 No.2 히어로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아버지보다 더 강력한 개성 + 히어로를 목표로 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 + 아버지 엔데버에게서 물려받은 강한 향상심 등등 외적인 조건만 놓고보면 훌륭한 차세대 히어로가 되기에 손색이 없게 태어났지만 정작 그 이면에 있는 올마이트를 뛰어넘으려는 아버지의 일그러진 집착 + 어머니에게 물려받아 자기 개성에 치명적으로 약한 육체 + 현실도피와 부정을 일으킬 만큼 과도한 향상심 등이 최악의 나비효과를 일으켜 결국 빌런 다비를 탄생시켰다는 건 참 아이러니한 모습.

어떻게 보면 막내동생인 토도로키 쇼토와 기이할 만큼 대조되는 인생을 살아왔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인데 쇼토가 원하지도 않았던 최고의 히어로가 되는 삶을 강요당하고 아버지에게 육체적인 혹사, 어머니에게 정신적인 혹사를 당하며 집안에서 고립되는 최악의 과거를 보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선한 본성 + 타고난 개성과 혈통 + 그리고 결정적으로 자신을 이해해주고 자신의 아픔에 공감해주는 친구를 만나 결국 진짜 히어로가 된 반면 토우야는 반대로 본인이 히어로로서의 삶을 간절하게 원했고 쇼토와는 달리 아버지와 어머니 역시 멀쩡하게 자신을 보듬어주는 가정환경에서 태어났지만 정작 너무 강력한 개성 + 타고난 육체의 치명적 약점 + 아무도 자신의 진짜 감정을 보듬어주지 못해 정신적으로 고립되어 버린 환경으로 인해 결국 빌런으로 타락해버렸다.[108] 이런 대극적인 부분 때문에 쇼토와 다비가 서로 아치에너미 같은 입장에 있다. 그리고 서로가 엔데버에게 인생이 망가진 피해자인데도 다비가 쇼토에게 동정심이 없는 이유가 너무 대조적인 인생을 살았기에 발생한 문제일지도 모른다.[109]

토우야였던 시절에 대해서도 마냥 독자들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물론 모든 것의 원흉은 엔데버의 광기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나, 세밀한 사건들까지 훑어보면 정상적인 판단력을 되찾은 토우야를 실망시키고 다비로 타락시킨게 엔데버이듯이, 엔데버가 정상적인 판단이 가능했던 시절에 그를 잘못된 선택으로 몰아간 것도 토우야였다. 엔데버는 토우야가 자기 뒤를 잇는 히어로가 되어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통탄하지만, 의외로 그것만으로 셋째를 낳으려 하지는 않았다. 물론 내심은 재시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지도 모르곘지만, 안정된 지금의 가정 안에서[110] 엔데버는 나름 현실에 납득하고 네 가족이 함께 살아가려 했지, 자기 야망만으로 이제와서 자식을 늘리려 하지는 않았다.[111] 결국 토우야의 이상행동으로 인해 생긴 올마이트를 뛰어넘지 못하면 가정 내의 문제도 해결될 수 없다는 생각이 엔데버의 광기를 부활시켜 아이를 계속 만드는 행동까지 몰고 간 것이다. 엔데버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에게도 토우야의 행동은 큰 스트레스가 되었다. 물론 부모로써 책임이 있는 엔데버나 레이 입장에서는 다비를 이런 비판적인 관점으로 볼 수 없겠지만, 형제인 후유미, 나츠오, 쇼토 입장에서는 그 역시 엔데버와 함께 가정을 망가뜨린 사람인 것이다. 이를 쉽게 보여주는 것이 토우야-다비에 대한 나츠오의 입체적인 태도이다. 나츠오는 토우야를 위해 엔데버에게 가장 뚜렷한 분노를 표출해준 사람이기도 하지만 정작 형과 재회하자 처음으로 내뱉은 말은 후유미처럼 호소를 하는 것도 아니고, 엔데버나 레이처럼 사과나 위로를 하는 것도 아니라 "이제 민폐 좀 그만 끼쳐!"[112]라고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었다. 나츠오 안에서 토우야는 엔데버에 의한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또한 자신에게 피해를 끼친 가해자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를 단순히 토우야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는 반론도 존재하는데 다른 형제들과 토우야의 성장과정에 있어서 가장 큰 차이점은 애초에 올마이트를 뛰어넘는 히어로라는 단 하나의 목적으로 태어나 그럴 수 있는 자질이있을 때만 훈련이란 방식으로 부모의 관심을 받다가 태어난 목적을 이루지 못하게되자 그 관심이 끊어져버렸단 것이다. 즉, 훈련이란 자신의 애착대상인 아버지와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며 그런 아버지에게 늘 너라면 올마이트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말을 들으며 자란 토우야는 자신의 정체성을 "올마이트를 뛰어넘는 히어로"로 정의하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강한 개성으로 내면화하면서 부모의 사랑과 자신의 존재의의를 조건부로 인식한 것.[113] 거기다가 자식이 이상행동을 보이면 자식을 설득하고 달래줘야지 아이를 더 만드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렇기 때문에 토우야의 행동을 단순히 향상심과 고집으로만 보기는 어려운데 애초에 자신이 부모의 사랑으로 태어난 것이 아닌 개성혼의 산물이자 올마이트를 뛰어넘는 히어로를 목적으로 태어났다는걸 자각한 상태에서 자신이 태어난 목적을 이루지 못한다는건 존재의 실패이자 무효, 즉 실존의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엔데버는 더 우수한 자식을 낳기로 결정하고[114][115] 유일한 유대관계였던 훈련마저 중단되자 토우야의 입장에서는 겨우 4세에 부모의 사랑과 유대관계가 완전히 끊어진것이며 자신의 존재가 실패가 아니며 존재할 가치가 있음을 증명할 수단이 사라진 것이기 때문에 그토록 훈련에 집착한 것.[116] 여기에 계속해서 자신을 대신할 동생들이 태어남과 동시에 부모의 잘못된 대처로[117] 올바른 자아가 형성될 수 없을뿐더러 정신상태가 계속적으로 망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다.[118][119]

즉, 처음에는 엔데버의 장남이라는 위치에서 재능까지 타고나 주위의 기대, 아버지의 총애와 사랑, 화목한 가정을 모두 경험했으나 개성을 사용할수록 화상을 입어 더 이상 태어난 목적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자마자 아버지의 태도와 자신의 처지, 집안 상황이 완전히 뒤바뀐 셈이며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성향과 자신은 그저 엔데버의 실패작이라는 잘못된 인식, 부모의 잘못된 양육방식(무관심과 정서적지원의 부재)[120] 이 세 가지가 얽히고설켜 걷잡을 수 없이 망가진 것. 결국 토우야로서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그 존재를 인정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히어로인 엔데버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도록 빌런 '다비'가 되어 아버지의 모든 것을 부숴버림으로써 자신을 증명하겠다는 것이 현재 다비의 비정상적인 집념의 원인인 셈이다.[121]

그렇기 때문에 토도로키가 해석은 이입 대상에 따라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편인데 시점이 다양하게 풀리면서 같은 집안이지만 구성원의 경험과 영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 나중에 추가로 토우야의 시점이 풀리자 다비의 행동은 정당화할 수 없지만 다비의 탄생만큼은 엔데버의 책임이 크다는 평도 크게 늘어났다. 왜냐하면 작중 토우야의 목적은 오로지 엔데버의 승인이었으며 막을 수 있는 기회가 몇 번이나 존재했으나 엔데버는 그때마다 토우야의 문제를 회피했으며 심지어 약해진 불을 되돌려주겠다는 올 포 원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변화를 기대하고 집으로 돌아갔으나 자신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그 모습이 결정타가 되어 빌런으로 전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마저 토우야 시기에만 한정되는 것이지 지금의 다비는 오로지 엔데버를 절망시킨다는 목적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가리지 않는 등 막나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완전히 선을 넘었다는 것이 공통적인 평이다.

결국 모든 것의 시작은 엔데버의 집착에 의한 것이므로 도의적인 책임은 아버지로서 엔데버에게 있는 것이 맞지만, 다비라는 빌런의 탄생은 모든 것이 함께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엔데버의 집념, 레이의 수동적인 태도, 토우야가 엔데버에게 물려받은 너무 강한 집념, 부모로서 너무도 미숙했던 엔데버와 레이의 실수와 잘못 수없이 뒤얽혀 빌런 탄생의 계기를 만들었고, 결정적으로 본인이 상상도 하지 못한 상황을 직관하고 완전한 타락을 선택하면서 다비라는 증오와 광기의 화신이자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을 불사를 생각을 가진 최악의 빌런이 탄생한 것이다.

또한 토도로키 가의 자식들 중에서 그 누구보다 자기 아버지를 쏙 빼닮았다. 십수년의 세월을 엔데버에게 복수하기 위해 바치는 모습도, 자기 몸이 불탈 위험을 감수하고 아버지가 말리는데도 억지로 개성 수련을 하는 것도, 올마이트를 뛰어넘기 위해 개성혼이라는 비도덕적인 행동까지 취하고 학대에 가까운 훈련을 아들에게 시키는 엔데버의 모습과 기이할 정도로 닮았다. 그야말로 부전자전이라고 할 수 있다. 다비하고 똑같이 집념이 높은 엔데버도 올마이트의 진실을 목격하고 올마이트가 은퇴하는 것을 계기로 갱생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토우야도 다비로 변하기 이전의 시점에서는 어떻게든 갱생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물론 다비로 변한지 오래인 지금은 가능성이 전혀 없다.

350화 가라키는 과거 토우야의 일그러진 면모를 보고 올 포 원의 후계자 역할을 맡게 할 후보 중 한 명으로 뒀으나 아버지에 대한 집착 때문에 관뒀는데, 이런 다비의 집념을 "마왕조차 포기한 편집광의 사염(死炎)"이라고 평가했다.[122] 오히려 이런 집착성이 없었더라면 시가라키 토무라, 시무라 텐코의 대체품이 될 수도 있었다는 점 또한 존재하며 상술한 이유 때문에 관뒀다고 한다. 다만 오히려 이런 일그러진 면모가 시가라키의 대체품 후보였던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원 포 올을 빼앗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토무라에게 밀리지 않는 집념의 보유자였기에 토무라의 대체품으로 누구보다도 적합하다. 문제는 시무라 텐코하고는 다르게 토우야는 조종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376화에서 혁작열권 린의 부작용으로 안 그래도 심각했던 몸상태가 이제는 해골 수준으로 타들어가 버리며 정신도 반쯤 나갔는지 말하는 것도 횡설수설해지며 종국에는 결국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123] 물론 그동안 저질렀던 만행을 감안하고 다비 본인이 복수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기 때문에 자업자득인과응보다.[124] 거기다가, 결국 토도로키 가 전원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자폭은 저지되었고 본인과 가족들도 전부 살아남았지만 이미 전신이 만신창이 되버렸고[125] 간신히 숨만 쉬고 있는 폐인인 상황인데다가 원망은 사라지지 않아서 계속 원망만을 내뱉고 있으니 설령 살아있다 하더라도 앞에서 언급한 몸상태를 생각하면 얼마 못 가 죽거나 영원히 감옥에서 생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126][127]

다만 다비는 엔데버에게 복수하기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빌런이다. 다비 입장에서는 시한부 인생이든 평생 장애인 신세인든 어느 쪽도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다비 본인도 이런 리스크를 모르지 않았지만 알면서도 각오하고 저지른 것이다. 다비에게 진정한 불행은 복수에 실패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한부 인생보다도 평생 장애인 신세로 있는 것보다도 엔데버에게 복수를 전혀 하지도 못한데다가 장애인인 상태로 오래사는 것이 진정한 불행일지도 모른다.

결국 다비의 복수극은 불완전한 형태로 끝나고 말았다. 엔데버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엔데버의 마음에 상처를 입혀서 어느정도 복수했지만 엔데버와 쇼토는 여전히 살아있다.[128] 즉, 다비의 복수는 절반 정도 밖에 성공하지 못했으며 사실상 재기할 선택지가 없는 장애인이 되버렸다. 즉, 완벽한 최종 승리자는 쇼토이며 다비는 패배자가 된 셈이라고 볼 수 있다.[129]

7. 테마곡[편집]



개벽행동대


8. 기타[편집]



  • 주요 특징으로는 멀미가 심한 듯하며 생선을 싫어한다. 빌런 연합이 초밥을 먹을 때 혼자만 먹지 않았다.

  • 악역이긴 해도 동료의식은 출중한 빌런 연합에서 이례적으로 동료애라곤 없는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 시가라키를 보스로 인정하는 모습은 보여줬으나 그 뿐, 호크스에게 연합의 일따위 자기 알 바 아니란 식으로 말하는 걸 보면 그냥 직장 상사 개념으로 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시 부장님


  • 과거가 쿵푸팬더의 타이렁과 유사하다는 의견도 보이는데, 푸른 불꽃을 다루는 점과[130] 자신이 동경하던 대상에게 큰 기대를 받다가 어떤 계기로 인해 배신감을 느끼고 결국 폭주하는 점이 같다.

  • 스매시에서 굴욕을 많이 당했다.[131] 토가 히미코시가라키 토무라, 쿠로기리와 왕 게임을 하는데 토가 때문에 하루동안 고양이 머리띠와 고양이 꼬리를 달고 고양이 말투[132]를 썼고, 빌런 연합이 다같이 등산을 갔을 때 마그네가 힘들어하는 다비를 보고 옷 속으로 손을 넣기도 했으며, 시가라키가 절분에 마를 멸하는 것을 우리는 빌런이니까 마를 지키자고 하며 시작된 빌런의 절분에서 의외로 괜찮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서 절분 박사라는 별명이 생겼다.[133]

  • 공식 캐릭터 북에 따르면 종잡을 수 없는 성격.

  • 담당 성우 시모노 히로가 그동안 순진하거나 바보같은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왔고 본인의 성향도 그와 비슷하기 때문에 냉정하고 쿨한 악역인 다비를 맡았다는 걸 알면 놀라는 반응이 대다수(...). 특히 정반대 이미지의 캐릭터인 귀멸의 칼날젠이츠와 비교되는 경우도 흔하다. 그것과는 별개로 시모노 히로의 연기는 그야말로 호평일색. 그중에서도 엔데버와 쇼토에게 자신의 정체를 폭로하는 애니메이션 6기 11화의 일명 다비 댄스 에피소드에서 영혼을 갈아넣었다고 해도 모자랄 열연을 선보이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 시가라키 토무라하고 공통점이 많다.
    • 아버지가 자신들이 히어로가 되는 것을 강하게 반대하는 부분.
    • 빌런이 되기 이전에 자신의 개성이 폭주해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 나쁜 의미로 강한 의지가 있는 점[134]
    • 머리카락 색깔이 백발로 변했다.
그러나 대조적인 부분도 많다.
  • 토우야는 올 포 원을 거부했지만 텐코는 올 포 원에게 의존한 점,
  • 텐코는 아버지를 직접 살해하고 나머지 가족들은 개성의 폭주로 죽였지만 다비는 결과적으로 토도로키 가의 일원들을 한 사람도 죽이는데 실패했다.
  • 토우야는 아버지에게 직접적인 학대가 없지만 방치당해서 정서에 악영향을 받았지만 텐코는 아버지에게 구타를 비롯한 직접적인 학대를 많이 받았다.
  • 토무라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자신의 붕괴 이외에 힘을 손에 넣을려고 하지만 다비는 자신의 개성만으로 목적을 완수할려고 한다.[135]
  • 토무라는 증오의 대상이 히어로 사회 전체라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지만 다비는 엔데버 1인에게만 복수할려고 한다.[136]

관점에 따라서 다비와 토무라는 안티테제 일지도 모른다. 쇼토가 빌런과 대립하는 히어로로서 안티테제라면 시가라키 토무라는 서로 비슷한 빌런으로서 안티테제일지도 모른다.

  • 엔데버에 대한 감정이 여러가지 의미로 강렬하고 그 감정이 세상에 널리 알려졌기 때문인지 스켑틱은 폭로 이후 다비를 파더콘이라고 부른다.

  • 천재적인 센스를 가지고 있다. 화재 사고 후 그를 직접 거둬 회생시킨 올 포 원이 예전과 같은 힘은 내지 못할거라 언급했고 실제로 건물 하나 전소시키지 못할 정도로 약화된 상태였음에도 금새 과거의 화력을 되찾았다. 게다가 독학으로 완벽하진 않지만 혁작열권을 포함한 엔데버의 기술 전부를 익힌데다 최종결전에서는 쇼토가 처음 선보인 '혁작열권 인'도 직접 맞아보고는 바로 요령을 파악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응용까지 하는 등 점점 발전해가며 강해지는 모습은 오히려 엔데버가 최고걸작이라 자신했던 쇼토를 능가한다. 허나 결국 목숨을 대가로 화력을 올린 여파로 몸이 한계치 이상으로 다다라 죽음을 목전에 앞둔 상황이다.[137]

  • 의외로 작중에서 손꼽히는 광기와는 별개로 여타 네임드 빌런에 비해 빌런이 아닌 민간인을 죽인 숫자가 적다. 290화에서 죽였다고 밝힌 것도 30명 정도였는데 엔데버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실행하는 행적을 고려하면 자신이 죽인 무고한 사람들 숫자를 과장했으면 과장했지 축소할 이유는 거의 없다. 어떻게 보면 체질이 개성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해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일 수도. 오히려 전면전쟁 이전에 유지되었던 히어로 포화 사회가 되려 민간인들의 안전을 보장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 13살에 의식불명 사태가 되었고 16살에 의식을 깨어나 약 7년 후에 본편에 등장했다. 의식을 차리고 곧바로 집에 들르고 곧바로 복수귀로 타락했는데 빌런 연합 합류하기 이전에 어디서 어떻게 살았는지 정보가 없다. 7년 동안 의식주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았다. 빌런 연합 합류 이전의 다비는 전과 기록이 거의 없다. 경찰의 조사가 정확하다면 범죄로 해결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성립한다. 그것도 아니면 경찰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은밀하게 범죄를 했다는 이야기다.[138] 어느 쪽이든 설명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


9. 둘러보기 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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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교 용어 다비(毘)에서 따온 이름으로 화장을 뜻한다. 유명한 스님이 입적했을 때 나오는 말인 다비식이 바로 이 의미로써 화염계 개성 소유자임을 암시하는 빌런 네임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론 화장당한 것처럼 되어버린 현 다비의 모습을 예견한 듯한 이름이기도 하다.[2] 302화의 과거 회상에서 13살일 때 후유미가 12살이었다. 현재 22세인 후유미와 한 살 차이이므로 23세. 그러나 이후 생일이 지났으므로 현재는 24세. 생일로만 따지면 후유미와 나이 차이가 거의 2년이다.[3] 다만 13세에서 16세까지 3년이나 의식불명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정신적인 연령은 21세.[4] 신장이 밝혀지기 전에 이레이저와 눈높이가 비슷하게 그려져 180cm 이상일 것이라고 추정되었다.[5] 토도로키 쇼토와 같은 신장이다. 다만 작중에서 상대적으로 다비가 더 키가 큰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체구 및 비율의 차이인 것으로 보인다.[6] 밝혀진 것이 많지 않았을 때 나왔던 프로필이라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최근 전황을 보면 그가 원하는 것무엇인지는 쉽게 알 수 있다.[7] 13살 때 집을 나가면서 아버지를 포함한 모든 가족들과 의절했으며, 심지어 빌런 다비로 다시 태어나면서 자신의 본명조차 버렸다.[A] A B 어린 시절의 토도로키 토우야를 맡았다.[8] 개성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반면 신발 같은 것이 타지 않게 하려고 코스튬을 맞춘 것일지도 모른다.[9] 프로필 문단에서 상술했듯이 화장을 뜻하는 빌런 네임 다비는 그들이 알던 토도로키 토우야가 이미 죽어 화장되었다는 의미도 된다.[10] 사진에서 다비의 몸에 묻어있는 액체는 염색약 제거제언제든 정체를 밝히려고 처음부터 허리 케이스에 넣어서 가지고 있었다. 애니메이션에서 첫 등장이 미용실이었다는 것은 복선인 셈. 미용실에 들어가 이목을 끌었을 리는 없을 것이고 훔쳤을 가능성이 높다.[11] 그러다 보니 스테인은 적어도 올마이트만은 진짜 히어로라고 인정하지만 다비는 모든 히어로가 가짜라고 폄하한다.[12] 전에도 스테인은 이이다가 정체를 드러내기 전까지는 이이다가 잉게니움의 동생이던 말던 신경도 안 썼다.[13] 사적인 감정을 내세우는걸 싫어하는 스테인이 만약 다비를 본다면 헛소리로 악행을 포장하지 말라며 죽이려 했을지도 모른다. 일단 다비 본인이 "히어로"를 지칭하지 않긴 했지만 당장 스테인이 노우무가 빌런이어서 척살했었고, 시가라키도 죽이려 했던 걸 고려해보면 언젠가 죽이려 할 가능성도 있다.[14] 다만, 여러모로 문제 투성이지만 본인 딴에는 사회 변혁이 목표였던 스테인과는 달리 단지 개인적인 복수가 목적이었던 다비는 비할 바가 못 된다. 차라리 스테인은 그의 사상의 의의는 있으나 다비는 그런 것도 없다.[15] 실제로 올 포 원도 토우야에게 자신과 차이점도 있지만 어느정도 닮았다고 인정했다.[16] 이러한 공통점으로 인해 올 포 원이 다비를 마음에 들어한 걸로 보인다. 정작 다비는 올 포 원에게 관심이 별로 없지만.[17] 다만 올 포 원은 그래도 동생을 사랑하기에 집착했지만 다비는 엔데버를 증오하기에 집착했다. 과거 한정으로는 사랑이 맞지만. 그러다 보니 올 포 원은 자기 동생을 증오하거나 원망하진 않지만 다비는 엔데버만 파멸한다면 뭐든 상관없다.[18] 정 반대로, 다비가 증오하는 엔데버는 바쿠고 카츠키와 닯은 점이 많다.[19] 늦은 밤에 수고하신다면서 비꼬는 말투였고 프로미넌스 번을 맞고 타들어 갈때도 "엔데버..!"라며 분한 듯이 말했다. 물론 이때 다비는 트와이스의 분신이긴 했지만 분신이나 본체나 뇌나 감정의 차이가 없으니 본체의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20] 물론 살아있었다는 것은 그다지 심한 충격은 아니었을 것이다. 엔데버도 혹시 살아있지 않을까 하고 실종신고만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 그런데 정체를 안 시점에서 빼도박도 못하게 히어로까지 살해한 위험한 빌런이 된 채로 살아있어서 문제다.[21] 최종결전 중 쇼토와의 싸움에서 혁작열권 린을 사용한 탓에 자멸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곤 눈앞의 쇼토를 무시하고 엔데버에게로 간 뒤 쇼토를 엔데버에게 선물로 주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며 이제 꿈을 이룰 수 없다고 대신 엔데버의 다른 소중한 것을 앗아가겠다고 쇼토와의 싸움을 바로 포기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22] 사실 호크스가 유도한 것으로 자기가 먼저 빌런을 제압하여 인턴들의 실력을 보이지 않게 한 것이다.[23] 그러나 쇼토 입장에서는 어이없는 헛소리. 본인이 최고의 자리를 안 노리는 것도 아니며 애초에 그 꿈도 엔데버가 의도적으로 심었다. 즉, 다비는 엔데버를 원망하지만 쇼토에게 최고를 강요한다는 점에서 엔데버와 다르지 않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며 최고에 대한 집착도 버린 엔데버와 비교하면 다비가 더 못하다.[24] 다비의 입장을 변호하는 건 아니지만, 이는 다비는 쇼토가 자신과 다르다는 걸 생각지 못해 생긴 오류다. 토우야 시절에도 아버지가 꿈을 주입했지만 본인도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히어로를 꿈꾸며 몸이 불타는 고통까지 참아가며 훈련에 집착한 자신과 다르게, 쇼토는 성공작임에도 별다른 열망을 보이지 않고 실력조차 미달되는 것으로 보이니 다비에게 있어 이런 녀석을 위해 자신을 버린 거냐는 울분에 굉장히 속터졌을 것이다. 쇼토 입장에선 다비의 말은 개소리지만, 자기합리화에 빠진 다비에겐 나약해보이는 쇼토는 일그러진 증오의 대상이었던 셈.[25] 어릴적 토우야는 중증 소아우울증 증세로 보이고 있었는데, 우울증에 걸린 사람 중에는 자신의 슬픔과 아픔이 너무 커서 그것밖에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심약해지기도 한다. 때문에 자신에게 공감해주지 못한 나츠오의 모습도 상처가 되어 비뚤어진 증오심이 생겨버린 것.[26] 정확히는 올마이트를 넘는 히어로가 되겠다는.[27] 누구와 결혼할지 선택권이 있었는데도 개성혼으로 팔려 왔다는 것. 결과적으로 봐도, 토우야의 케어에 실패하며 다비의 탄생에 어느 정도 일조했다.[28] 350화에서 어머니에게 심한 말을 한 것을 사과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면 악감정이 있다 해도 주범인 엔데버 만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29] 물론 이 외에 다른 해석도 내놓을 수 있다. 이 때의 파트는 '다비 댄스'로 엔데버의 추악한 면을 까발리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본명으로 부름으로서 같은 토도로키 성. 즉, 자신과 엔데버의 부자지간을 강조하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또 보통 히어로들은 히어로명으로 더 많이 불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네까짓게 뭔 히어로냐' 하는 의미로 그렇게 부른 것일 수도 있다.[30] 그러나 강철 섬유를 가지고 가는 헬기가 목격되며 생존이 확실시되었고, 이후 직접 하늘에서 와이어로 다비를 막는 모습으로 등장한다.[31] 사실 호크스가 넘긴 육체는 진짜 베스트 지니스트였으나 고의적으로 가사 상태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다비도 죽었다고 생각한 것이다.[32] 다비가 자신의 개성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마구 해치면서 자신이 저지르는 악행이 전부 엔데버의 탓이라고 합리화를 하는 것에 대한 반박이다.[33] 설정북에선 처음부터 지금까지 개성의 명칭이 불명이라고만 나와 있었으며 누가봐도 화염계 개성인데도 공식적으로 개성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 걸로 봐서는 쇼토처럼 화염 뿐만이 아닐 수도 있었지만 이후 점프 기가에 수록된 다비의 페이지에서 창염이라고 확정되었다.[34] 어디까지나 화염계 개성을 가진 것 치고는 약하다는 뜻이며, 금속을 녹일 정도의 불을 뿜고도 바로 증발하지 않을 정도는 된다. 작가 코멘트에 의하면 열 내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창염의 화력이 압도적이라 내성이 그 이상으로 필요하기에 사실상 의미가 없는 것이다. 다비의 개성을 버티는데 필요한 내성이 100이라 치면, 정작 다비 본인이 타고난 내성은 50정도인 셈.[35] 엔데버와 쇼토는 상당한 수준의 열기를 뿜어내도 고체온으로 인한 현기증이나 기절만 할 뿐 몸에 화상을 입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개성 소유자는 자신의 개성에 대한 면역력이 높은 편이라 개성에 의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 경우는 숙련도가 부족해서 개성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거나, 무리하게 개성을 사용해 자기 몸이 버틸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설 정도의 출력을 낼 때 정도다. 능력 제어는 완벽하지만 체질 때문에 평범하게 사용하는 것 만으로 피해를 입는 다비가 이례적인 케이스.[36] 열기와 불에 대한 내성이 약한 체질.[37] 심지어 올 포 원조차도 불에 타버렸던 다비의 몸을 수복하는데 곤란했다고 언급했다. 수많은 개성들을 다 취한데다 우지코 다루마라는 최고의 실력을 지닌 과학자도 있는 올 포 원도 가로지을 정도면 얼마나 심각한지 감이 온다.[38] 거대한 화염폭풍을 대포처럼 한발씩 날리는 방식으로 타는 시점을 늦출 순 있으나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 결국 장기전이 되어가면 서서히 살이 타들어가기 시작한다고 게텐과의 전투에서 밝혀졌다.[39] 엔데버&호크스와의 만남에서는 이렇다 할 준비과정 없이 엄청난 규모의 화염벽을 만들어낸 바가 있다.[40] 만약 올 포 원에게 재생능력을 부여받아 창염의 화력을 노 리스크로 방출하게 되면 물량전이나 화력전에서 어떤 히어로가 오든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상술된 것처럼 다비의 화력은 작중의 화염계 개성 사용자 중 최고로 쳐주는 엔데버조차 능가하는 엄청난 유리 대포 개성이다. 그렇기에 쇼토도 최종결전에서 화력으로는 다비를 이길 방도가 없으니 빙결로 담판을 짓는 선택을 했다. 사실 이때도 다비는 다리가 다 타서 사라지는 등 상태가 영 좋지 않았음에도 겨우 잠시동안 제압한 게 한계였다. 만약 재생 능력으로 모든 핸디캡을 무시한 채 싸웠다면...[41] 사실 굳이 재생 능력일 필요도 없다. 키리시마나 테츠테츠가 다비의 창염을 그냥 뚫고 간 점에서 알 수 있듯 신체 내구력을 증강시키는 개성을 쓰면 창염의 반동을 이길 수 있고 그것도 안되면 빙결계 개성을 부여받아 쇼토처럼 창염과 빙결을 같이 써 리스크를 상쇄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나인이나 시가라키처럼 인체 개조라도 받지 않는한 다중 개성 소지는 몸에 부담을 주기에 결국 창염의 리스크가 사라져도 다른 리스크가 생기게 되니 의미 없는 가설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가라키의 예비용으로 점찍어 두었던 올 포 원이 처음부터 다비를 후계자로 삼지 않은 건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42] 만일 냉 체질이 아니었다는 IF의 경우에는 토우야가 다비로 타락하지 않을 가능성도, 여전히 타락할 가능성도 있을 수도 있는데 전자의 경우에는 개성을 사용해도 몸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테니 엔데버가 자신보다 더 강한 자식을 낳는다는 집착을 버린 뒤 토우야의 개성 단련에 초점을 두거나 혹은 쇼토가 태어났어도 쇼토와 토우야를 함께 단련시켜주는 등 여전히 계속 관심을 주었더라면 히어로로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2대 엔데버가 되거나 혹은 최소한 염열계 사이드 킥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만약 쇼토가 태어난 뒤에 엔데버가 토우야의 단련을 소홀히 하거나 내치다시피 막 대하고 쇼토에게 모든 관심을 주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하면 그에 대한 열등감과 엔데버에 대한 증오심을 가지고 점차 삐뚤어지다가 결국 빌런으로 타락했을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엔데버는 다비가 열 속성만 지니고 태어났어도 자기보다 더 강한 화력을 가지게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기에 장남은 장남대로 막내는 막내대로 최고가 되게 했을 것이다. 오히려 이렇게 함으로서 둘이 경쟁 붙일 수도 있고. 엔데버는 어디까지나 자식들 중에 누가 최고가 되든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건 자식들 중에 누구라도 최고가 나왔으면 하는 것일 뿐.[43] 가칭인 이유는 정확한 반냉반열인 쇼토에 비하면 다비는 냉과 열이 대등한 비중을 가졌다고 보기는 많이 힘들기 때문이다. 쇼토는 냉과 열이 정확히 서로를 상쇄시켜 아직 학생임에도 혁작열권을 거의 노패널티로 사용할 수 있는 것에 비해, 다비의 냉은 쓰면 바로 죽을 기술을 좀 늦게 죽도록 해 주는 미약한 감쇄 정도다. 사실 보이는 비율로 치면 높게 봐줘도 8:2, 모자르면 고작 9:1 도 안 될 판인데 이 개성을 깔끔하게 지칭할 이름이 없으니... 일냉구열?[44] 아들에 대한 속죄와 히어로로써의 책임이 있기에 자신의 개성과 단련한 육체로 다비를 최대한 끌어안고 상공으로 올라가 주변에는 피해가 안 가고 둘이서 죽으려 시도했다.[45] 대부분 각성은 죽을 위기에 처한 수준의 극한상황에서 일어난다는 점에서 동일해 보이기도 하지만 이건 간접적인 원인일 뿐이고 정신적인 고조가 더 중요하다. 무엇보다 위상 면에서도 개성의 각성이 극강의 성능과 안정도를 가져다 주는 것에 반해 다비는 여전히 제 개성에 타서 죽거나 장애인이 되는게 확정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 그저 명줄만 좀 더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이다.[46] 통상적인 혁작이 100%를 넘어 150%, 200%의 위력을 낸다면 다비의 혁작은 억누르고 있던 100%를 해방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물론 타고난 화력이 압도적인 만큼 이것만으로도 굉장한 위협이었다.[47] 애초에 혁작열권은 엔데버가 만들어는 필살기인데 엔데버는 개성 특성상 개성을 사용할수록 체온이 올라 장기전에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그 엔데버의 필살기를 냉 체질로 쓰니 몸이 성한게 이상하다.[48] 숙련도 차이라기 보단 다비의 개성이 선천적으로 강력하다는 이유가 크다. 서로의 공격이 격돌하다 밀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다비의 공격이 쇼토의 공격을 개무시하고 그대로 적중했다. 혁작열권이라는 기술 자체가 화염을 압축해서 한번 쏘는 방식인데, 상술되어 있듯 다비의 혁작열권은 압축보다는 방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럼에도 쇼토의 혁작열권이 그대로 캔슬되어버리고 적중하는걸 보면, 타고난 개성의 강력함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49] 불에 대한 내성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50] 현실에서 3도 이상에 달하는 화상을 입을 경우 피부가 검게 변색되고 신경이 죽어버려 감각을 느끼지 못하게 되며, 몸에 불이 붙는 다비처럼 불에 직접 데이는 화염 화상(flame burn)은 3도 이상의 화상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 증상처럼 피부의 상당수가 새까맣게 타버린 듯한 모습이 나타나기도 하고. 그리고 어렸을 때의 폭주로 몸이 타버려 올 포 원과 닥터가 치료했음에도 완치하지 못해서 통각이 망가진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51] 그런데 정확히 보면 주먹이 아니라 손으로 발사한다. 다비의 모든 기술이 그저 엔데버의 흉내일 뿐이라는 방증.[52] 애니판에서는 리타이어하지 않고 큰 데미지를 받은 정도로 끝났다.[53] 엔데버의 스파이더는 순식간에 건물을 토막내고 하이엔드조차 피하지 못하는 속도로 뻗었는데, 다비의 스파이더는 다른 히어로들이 불꽃이 날아오는걸 뒤늦게 보고도 피했다. 이 기술의 특징은 압축된 열선을 통한 고속 절단이기에 다비의 헬 스파이더는 확실히 엔데버의 헬 스파이더의 하위호환이다.[54] 다만 일부러 느리게 뻗어서 히어로들을 분산시키고 그 틈에 쇼토 뒤로 이동해서 쇼토만 공격하자 이에 다른 히어로들은 스파이더는 미끼, 눈속임이라고 판단한 걸 보면 히어로들과 쇼토를 분리시키기 위해 일부러 하위호환 식으로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다.[55] 이 때문인지 이 기술을 사용해 자신을 가둔 얼음을 녹이자마자 눈앞의 쇼토를 무시하고 바로 엔데버에게로 가려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이 자멸하기 전에 엔데버와 끝을 볼 생각인 것.[56] 반대로 게텐의 경우엔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묘사가 없단 점이나 후에 시멘터스에게 별 다른 기술을 선보이지 못하고 제압당한 점을 고려하면 당시 화력이 최대치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비의 혁작열권이 작중 개성의 화력이 최고점이라 볼 수 있는 엔데버를 상회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후의 계획과 마키아라는 변수 때문에 여러모로 힘을 조절하면서 오래 버텨야 했을 뿐, 그러한 제약없이 다비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덤벼들었다면 화력 랭크가 그리 높지 않은 게텐으로서는 전혀 승산이 없었을 것이다.[57] 아이자와에겐 불꽃으로 완벽하게 기습을 걸어놓고도 역으로 깔끔하게 제압되었고 블러드 킹 또한 한순간에 벽에 박아버리며 느리다는 말을 한다.[58] 물론 다비가 묶여있던 상태였던 건 감안해야 겠지만 설령 묶여있지 않더라도 그랜 토리노의 뛰어난 스피드를 감안하면 결과는 똑같았을 가능성이 높다.[59] 실제로 기척을 숨기고 게텐의 기습을 피하고 나서 나도 조금은 강해진 걸까?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60] 즉, 토도로키 쇼토처럼 개성에 너무 의존하는 타입이라고 볼 수 있다. 미르코아이자와 쇼타같이 무투파 히어로들과 육탄전으로 싸운다면 확실히 질 것이다.[61] 미도리야 이즈쿠, 엔데버, 토오가타 밀리오, 스테인, 오버홀, 리 디스트로, 레이디 나강, 스타 앤드 스트라이프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62] 아이자와 쇼타가 대표적인 예시. 애초에 테크닉부터가 넘사벽으로 차이가 나는데, 아이자와는 테크닉 부분에서 무려 S+를 받았다.[63] 비슷한 케이스로 S+급 출력을 낼 수 있던 입학 당시의 미도리야의 힘 스탯이 E로 측정됐는데, 이는 개성이 신체 능력의 일부라는 개념상 신체가 손괴되는 개성의 출력은 개성의 능력치가 아니라 리스크로 계산되기 때문. 풀카울을 습득하고 개성을 다룰 수 있게 되고 나서는 스탯이 A+였던 이유.[64] 오른팔은 완전히 없어진데다가 여러 장기들도 심하게 손상된 상태라 살아남은 것 자체가 기적일 정도의 수준.[65] 자폭을 막은 토도로키조차 가족들이 미리 식히고 있던게 아니라면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면서 자신보다 다비를 더 위로 쳤다.[66] 물론 제트번은 엔데버의 혁작 중에선 임팩트를 보나 사용 빈도를 보나 비교적 평타에 가까운 기술이긴 하다. 이후 다비 역시 나름대로 큰 스케일의 불꽃을 갈겼으나 엔데버의 궁극기인 프로미넌스 번에 속절없이 밀려났다.[67] 다만 다비의 혁작은 압축이 되어있지 않거나 압축이 부족하다. 엔데버의 프로미너스 번과 비교하면 완성도는 월등히 떨어진다.[68] 다만 혁작을 사용하지 않은 다비만큼의 화력도 못낼 것 같은 히어로나 빌런들도 B이상으로 측정된 경우가 많듯이, 혁작 이전 다비의 기본화력정도도 2차에선 충분히 A로 매겨질만 했다. 애초부터 다비는 빌런 연합에서 유일하게 넓은 범위의 강력한 화력을 담당하는 맴버로 여겨졌다. 하지만 혁작을 사용하지 않은 다비와 대등한 화력을 보여준 게텐조차 파워 스탯이 B였던 걸 생각하면 다비의 표면적인 화력은 작중에선 결국 B로 받아들여지는 정도였던 듯 하다. 다만 게텐 또한 작중 보여준 맵병기 수준의 파괴력에 비하면 스탯을 상당히 짜게 받았다는 느낌이 크다. [69] 비슷한 예로 주인공인 미도리야 이즈쿠도 여차할 때는 원 포 올을 100% 구사해 최대 S+ 수준의 파워와 스피드를 구사할 수 있지만 자폭병기나 다름없는 행동이기에 안정화시키지 못한 공격력은 작품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본인의 실력으로 평가받지 못하며, 2차 스테이터스 상에서는 안정적으로 운용 가능한 풀 카울 8%를 기준으로 파워 A+가 나왔다.[70] 소속 내에서 시가라키, 토가, 기란은 A로 측정되었는데, 다비 또한 저들과 마찬가지로 A로 측정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호크스의 신상이나 집안에 대한 걸 전부 알고 있었으며 프로 히어로 편 당시 폼만 잡고 가버렸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이후의 커밍아웃을 위한 빌드업이었다. 엔데버의 혈액을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하고 트와이스의 죽음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선동에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71] 다만 동료애만 없을 뿐 협조적인 태도는 취하는 것 이라고 해석하면 설명이 가능한 부분이다. 애초에 협조라는 게 꼭 동료애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도 아니고, 이를테면 어쨌든 서로 이용 가치가 있으니까 협력한다 같은 스탠스여도 얼마든지 동료들과 '협력'해 일을 추진할 수 있다. 거기다가 다비가 토우야 시절 올 포 원에 의하여 거두어진 적이 있는 만큼 이들과의 협조성은 그만큼 높다고 볼 수 있다.[72] 개성을 사용하지 않은 순수 근력이 유에이 1학년생들 중 쇼지와 함께 최상위권이라고 인증된 시시다 쥬로타는 공식 소설판에서 팔씨름으로 코다에게 밀리는 묘사가 나오기도 했다.[73] 화력이 없는 개성을 갖고 있는 서 나이트아이의 파워 수치가 다비하고 동급인 B로 측정되었다. 결국은 캐릭터북의 스테이터스는 믿기 어렵다.[74] 카미노 구에서 전투를 치르던 쇼토가 처음부터 죽을 생각이었다고 언급한 것을 보면 의미심장하다.[75] 다비, 아니 토우야 본인이 가족에게 어떠한 상처를 받았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가족을 생각하는지를 잘 나타낸 대사이다.[76] 참고로 이런 타이틀은 같은 빌런 연합, 더 나아가 초현실 해방 전선의 행동대장 빌런들이 모두 갖고 있는 타이틀이기도 하다.[77] 그나마 레이는 조금은 면죄부가 있는데 엔데버와의 결혼 자체가 개성혼에 토우야의 말을 감안하여 보면 엔데버가 주가 되는 결혼으로 즉 엔데버는 철저히 자기 자신이 결정할 수 있어서 책임 자체도 오롯이 자기 자신이 져야 하지만 레이는 엔데버 만큼의 결정권이 없었고 때문에 엔데버보다는 책임이 작다. 그러나 엔데버가 처음부터 막나갔던 것도 아니고, 레이 역시 충분한 발언권은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제대로 엔데버에게 반발하거나 토우야를 정서적으로 챙겨주지도 않은 채 사태를 방관하고 있었을 뿐이다.[78] 하다못해 그런 욕망으로 더 아이를 낳아도 토우야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며 끈기있게 설득하고 다른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시도했다면 이정도로 나가진 않았을텐데 그것도 아니다.[79] 이 꿈도 사실 토우야가 자의적으로 꾼 꿈이라기보다는 그 시작은 엔데버에 의해 주입된 꿈이며 자신을 능가하는 자식을 얻고 싶다는 욕망에서 발원한 엔데버의 개성혼, 그리고 그로 인해 태어난게 자신이라는 것 때문에 토우야로서는 단순히 꿈이 꺾여서의 문제가 아니라 태어난 존재가치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엔데버와 레이는 아니라고 말한다 쳐도 토우야에게 그런 생각을 심어준 건 엔데버고 제대로 된 가치관을 심어주지 못한 것도 엔데버와 레이다.[80] 몸이 다쳐서 위험하다는 말만 계속할 뿐, 토우야의 개성을 몸이 버티지 못한다는 핵심적인 이유는 얘기해주질 않았다.[81] 후유미나 나츠오는 토우야처럼 히어로를 목표로 하는 것도 아닌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그 나이대 어린 아이였다. 애초에 토우야가 가진 괴로움과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됐던 것이다. 나츠오는 나중에 형이 어떤 상황이었을지 이해했지만 이 때는 이미 늦었다. 설사 나츠오가 어릴 때부터 공감했다 쳐도 형보다도 어린 아이가 뭘 할 수 있을리가 없고.[82] 학교나 바깥에서 친구들을 사귀며 해소할 수 있지 않냐는 의견도 있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어렸을 때부터 엔데버와 개성 훈련에 매진한 나머지 또래와의 교우관계를 거의 하지 못했다는 묘사가 있다. 레이가 친구들하고 어울리라고 할 때도 친구가 없다고 소리치는 부분도 나온다. 어릴적에 교우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하면 커가면서도 맺기 힘들 수 있으니 이 부분도 엔데버의 실책으로 말하자면 개성 훈련을 위해 아들의 인간관계 형성에 악영향을 끼친 것이다. 즉 자기 욕망을 위해 아들의 인생에 악영향을 준 것.[83] 다만 저 사건 이후에는 '그때에는 자기도 나빴다.' 라던가, '쇼토에게는 잘못이 없었다'라고 말하는 등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었다는 사실을 자각하긴 했었다.[84] 더 큰 문제는 엔데버가 무엇이 문제인지 깨닫지 못했다는 것이다. 토우야가 이 지경이 된 이유에는 엔데버 자신의 욕망이 만악의 근원인데도 쇼토에게 똑같은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저질렀다는 것은 엔데버가 자기 잘못이 없다고 여기거나 잘못이 있다고는 어렴풋이 짐작하지만 무엇이 잘못인지 모른다는 의미다.[85] 이때 엔데버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짚자면 자신의 잘못으로 자식 하나가 잘못되었는데도 여전히 올마이트를 뛰어넘겠다는 욕망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자녀를 최고의 히어로로 양성하는 것에 집착한 것이다.[84] 극단적으로 보면 자녀들이 어떻게 되든 말든 내 욕망만 이루면 된다는 지극히 이기적인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는 추악한 모습인 것.[86] 어떻게 보면 '집착'의 부정적인 면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집착없는 캐릭터는 없다. 주인공부터가 올마이트 영상을 1만번이나 본 중증 올마이트빠고 무개성 진단에도 불구하고 히어로가 될 수 있다고 믿던 사람이다. 거기다가 자신이 생각하는 히어로관도 남을 구할 수 있다면 내 몸이 어찌되든 상관없다 수준인데다 또 툭하면 그러는지라(주인공 보정 덕인지 많은 경우 성공하지만.) 타인들에게서 자주 지적받곤 한다. 그래도 미도리야는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 제 몸 불사르는 유형인지라 남들에게 걱정과 넌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나서는 거냐는 답답함을 유발하긴 하지만 하는 행동이 잘못되었다 할 순 없으니 비판은 못한다. 젠틀 같은 경우도 그런 이타심을 광기라고 말하지만 부정하지는 않았다.[87] 분명 엔데버는 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1등에 집착해 개성혼이라는 악습과 가정폭력이라는 중죄를 저질렀다. 그러나 엔데버는 1등에 대한 집착과 별개로 히어로로서의 본분에는 충실했다. 그러나 다비는 피해자의 입장에 있기도 하지만 본인 말마따마 30명이 넘는 사람들을 죽였으며 그 원인을 엔데버에게 돌린다. 그러나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사람을 죽여도 된다는 법 따위는 전혀 없다. 그런 사람이 될만큼 엔데버의 가정폭력이 심각했다는 식의 소리는 돼도 쇼토 말대로 그가 사람들을 죽인 건 그의 선택이므로 그의 악행은 단 한줌의 동정도 이해도 필요없다.[88] 아무리 그가 빌런이 된 것에 대해 아버지인 엔데버의 책임이 클지언정, 본인에게도 원인이 크다는 건 결코 부정할 수 없는 게 현실에서 생각해도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전부 흉악범죄자가 되지는 않는다. 당장 본인과 똑같이 엔데버의 가정폭력 하에 고통받았지만 타락하지 않고 멀쩡하게 큰 은 뭐가 된다는 말인가? 특히 막내동생인 쇼토는 엔데버의 최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히어로가 되어 악해지지 않고 잘만 컸다.[89] 다비 자신조차도 다비와 토우야를 다른 사람으로 구분한다. 다만 다비 입장에서 토우야라는 사람은 사실상 엔데버를 망가트리기 위한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 뿐이다.[90] 당장에 무고한 사람만 30명을 죽였다는 얘기를 아무런 거리낌과 죄책감 없이 말한다. 아버지인 엔데버가 비록 사적으로는 나쁜 아버지였지만 공적으로서는 악인은 커녕 오히려 히어로로서의 의무도 착실하게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비가 자기 자식이니까 엔데버에게 타격이 되지 남의 자식이라면 결국 빌런의 헛소리라며 일축하고 선을 그었을 것이다. 실제로도 작중에서도 미도리야와 쇼토는 이를 언급하며 다비가 빌런임을 확실히 선을 긋는다. 단적으로 말해서 토우야가 죽였다는 그 사람들이 토우야에게 어떤 피해를 주었는가? 하다못해 토우야 자기 자신도 죄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며 그들이 어느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음을 인지하고 있다. 그런 사람을 30명씩이나 죽였다고 말하는데서 인성이 제대로 글러먹었음을 알 수 있다. 동시에 그 또한 엔데버 이상의 악행을 저지른 악인으로서 어떻게 보면 엔데버에게 뭐라 할 자격이 없는 인간이다. 뭐, 본인도 엔데버에게 같이 지옥에 가자고 하는 것을 보면 자신도 자신의 행위가 악행이며 자신은 악인이라는 점은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걸 아는데도 반성도 않고 거리낌 없이 하니까 더 나쁜 거지만.[91] 애초에 평범한, 그러니까 정상적인 윤리관을 가진 사람이었다면 성격이 삐뚤어지고 부모를 원망할지언정, 그러니까 사람을 불태워 죽인다는 선택지를 택하진 않았을 것이니, 다비가 그런 선택을 한 순간 동정과 이해의 여지를 스스로 저버린 것이다. 차라리 엔데버 죽여버리고 그쳤다면 "자기 아버지가 얼마나 미웠으면..." 같은 말을 듣기라도 할 수 있지, 엔데버에게 복수한답시고 온갖 개짓거리를 벌인 이상 제3자 눈엔 비록 엔데버가 계기를 제공했을지라도 미친 놈에 불과할 뿐이다.[92] 물론 쇼토가 받은 피해와 다비가 받은 피해는 성질이 정반대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93] 물론 빌런을 사살하는건 불법이며 작중에서도 강조되는 만큼 호크스의 살인도 마냥 옹호받을 수 만은 없지만 트와이스의 개성은 특성상 본체가 살아만 있고, 제압됐다고 해도 그 전에 분신을 한기라도 만들어냈다면 그 분신이 스스로 무한복제하며 히어로 측에서 많은 피해를 입힐 것이다. 거기다 당시 다비까지 상대하느라 트와이스의 제압은 사실상 불가능이었고, 여기서 호크스가 트와이스를 죽이는데 실패했다면 사실상 거기서 이겼다! 히로아카 끝!이 된다. 실제로 이후 기자회견에서 호크스가 이 부분을 언급하자 기자들도 더 공격하지 않고 다음 주제로 넘어갔었다.[94] 거기다가 호크스는 비록 트와이스를 죽였어도 트와이스의 인간성 만큼은 높게 평가해주고 안타깝게 여겼지만, 다비는 트와이스에 대한 동료애는 안중에도 없었고 오히려 트와이스의 죽음을 이용하여 시민들을 선동하려는 고인드립을 쳤다.[95] 히로아카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프로 히어로들은 비록 자본주의(인기, 사회적 지위, 그리고 보수)에 따라 다소 속물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은 있을지언정 히어로의 기본 정신인 희생과 봉사를 모두 갖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그러지 않는 사람도 비율상 아주 적다고 할 순 없지만.) 생각해보면 사회 구조 상 저런 식으로 직업 개념이 변하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다비는 자신의 불우한 과거사 및 감성팔이를 내세우면서 대중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엄연히 자신이 빌런이라는 사실을 교묘하게 편집해 마치 불쌍한 을의 위치에 있는 빌런들을 갑의 위치에 있는 히어로들이 탄압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려 하고 있다. 허나 히어로들은 대부분의 평범한 시민들은 일절 건드리지 않으나 빌런들은 그런다.[96] 더 문제는 어쨌든 진실과 거짓을 혼합했기 때문에 설령 해명을 해도 엔데버가 가정폭력을 일삼았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심지어 저렇게 진실이 가려져도 어쨌든 엔데버는 가정폭력범이므로 이 점을 두고 다비가 또 선동을 할 수 있다.[97] 차라리 복수귀로서 안티 히어로가 되는게 더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98] 그러나 가족들도 계속 되는 토우야의 엇나감에 불안함 혹은 두려움을 느끼고 거리를 두었다고 고백한다.[99] 다만 반론하자면 다비와 비슷하게 시가라키 토무라 역시도 막장 가정사로 인해 비뚤어진 사례이다. 심지어 엔데버보다도 더 막장 아버지에 다비와는 달리 (본인이 느끼기에) 토무라를 굳건히 감싸주던 가족도 없었다. 허나 토무라는 다비와는 달리 아버지는 죽일듯이 미워했지만 다른 가족들은 미워해도 다비 정도는 아니었고 올 포 원을 받아들인 후에는 그나마 가진 가족에 대한 미련까지 버렸다. 그리고 그의 현재 위치는 빌런 중에서도 아예 빌런 세력의 수장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토무라는 그 뒷사정에 올 포 원이 거두어갔기에 타락에 개연성이 있다. 올 포 원에게 거두어지기 전만 해도 가족을 모두 살해하였지만 아버지만 빼면 의도한게 아니었고 사람들에게 아무 힘 없이 배척당하는 신세였지 빌런이고 뭐고 그런 건 없었다. 마찬가지로 다비도 아직 떡밥 부분에서 보듯 죽었다고 알려진 후 빌런이 되기까지 밝혀진 사실이 없기에 이 기간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따라 개연성이 확보될 수 있다. 어쩌면 토무라처럼 올 포 원이 거두어간 후 변했을 수 있는 일, 특히 토무라의 타락에는 가족을 살해한 후 변한 외형에 사람들이 외면한 것도 있었는데 2000도에 달하는 열기에 그대로 불탄 다비가 외형이 정상이면 그게 이상하고 실제로도 그때로부터 시간이 지났음에도 몸 여기저기에 꿰멘 흔적이 있다. 지금도 그런데 불탄 직후에는 화상 흔적이 훨씬 더 많았을 것이다. 그런 외형이 과연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을지는...[100] 어쨌든 다비는 화상을 입어 자취를 감추기 전만 해도 그저 아버지에게 히어로가 되겠다는 마음을 인정받겠다는 평범한 아이였고 쇼토를 태우려고 하고 어머니에게 독설을 하는 등 비뚤어진 면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 때 나이를 감안하면 진짜 비뚤어졌다기보다는 답답한 현실에 어쩌다가 엇나간 것에 불과하다. 그래서 일부는 레이까지 비판하기도 한다. 저정도로 뭔가 엇나가기도 한 모습을 폭언에 의한 충격으로 놔두어버렸다면서... 그런 사람이 저렇게까지 타락한 것에는 결국 누군가의 개입도 있다는 것이 더 그럴싸하다. 다만 여기서 드러나지 않은 것은 당연히 다비는 모든 원흉이 엔데버인 것으로 말해야 하니까 누군가가 개입했다는 것을 말해선 안 되었기 때문이다. 만일 그러면 그 존재에게도 책임이 지워지니까 아니면 엔데버에 대한 증오에 극단적으로 물들어버렸을 수 있다. 토무라의 아버지인 시무라 코타로는 폭력을 일삼았을지언정 적어도 토무라에게 '자신을 버렸다' 라는 인상을 주지는 않았다. 반면 엔데버는 실제로는 버리지 않았지만 결국 토우야에게는 '버렸다' 라는 인상을 주고 말았다. 그 버림받았다는 생각으로 인한 증오가 깊게 물들어버려 이정도로 타락했다면 좀 아귀가 맞기는 하다.[101] 일단 밝혀진 사실로는 정말로 올 포 원에게 발견되긴 했다. 허나 그보다는 엔데버가 여전히 쇼토를 학대하고 있는 모습에 대한 환멸이 더 커보인다. 다비의 어릴적 우상이 엔데버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우상이 무너진 것이 극단적인 증오의 원인이 되었을 수 있다. 그도 그럴게 저렇게 불타고 3년간 의식불명이 되고 앞에 나타난 올 포 원에게 세뇌까지 당했는데도 엔데버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으니 역으로 그 믿음이 무너지면 원망과 증오도 그만큼 컸을 것이다.[102] 다만 인격적으로 성장했다고 한들 워낙 엔데버에 대한 증오심이 나츠오를 넘어서는 수준이라 인격적으로 성장해도 엔데버와는 나츠오 이상으로 대립했을 수 있다. 나츠오가 토우야 일로 아버지를 대단히 미워해 제대로 아버지 취급도 안 하는걸 감안하면 다비는 토우야 본인인 만큼 그 이상으로 아버지를 아버지 취급 안 하며 미워할 것이다.[103] 물론 저 어릴적의 모습에 대해서 조금 변호하자면 저런 사정들을 이해하기에는 다비도 너무 어렸다. 그러니까 저 때에 이해하지 못한 것은 다비로서도 어쩔 수 없는 면도 있다. 허나 다 큰 지금까지도 이러고 있으니 자연스레 이기주의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104] 소년만화의 주 타겟층인 10대들이 엄연한 악행을 저지른 악역 캐릭터들에게 감정이입을 하지 않도록 일부러 빌런에 대한 세세한 정보나 과거 미화 같은 걸 배제하는 방향으로 연출한다고 작가 본인이 밝힌 바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트와이스.[105] 시가라키의 명대사인 "이해하지 못해도 돼. 그러지 못 하니까, '히어로'와 '빌런'인 거야"라는 대사하고 본질적으로 비슷하다.[106] 과거 미도리야가 자신의 몸을 희생해가며 쇼토와 억지로 교차했었던 결과가 이렇게 꽃을 피우게 된 결과라고 볼 수 있었다.[107] 동시에 현재의 쇼토가 선역이지만 빌런의 이해할려고 시도하는 미도리야와 비슷한 입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108] 헌데 다비가 정말 그토록 원하는 히어로가 되었다고 해도 정말 그것이 최선이었을지도 알 수 없다. 다비가 히어로가 되고자 한 것은 그 자신의 말대로라면 전적으로 엔데버가 심어준 꿈에 불과하며 정의심에 대한 언급은 없다. 물론 정말로 다비가 히어로가 되는 일은 없었으니 진실로 정의심이 넘치는 히어로로 성장했을 수는 있겠다만 엔데버가 한 일을 보면 그 기저에는 어느정도 혼자서 짓눌리며 강박감을 가지는 일은 있을지도 모른다.[109] 물론 다비의 일그러진 성격도 원인이다.[110] 시작은 매매혼에 가까웠어도 레이와의 관계는 점점 돈독해져서 후유미를 낳을 즘 시기엔 서로를 존중하는 부부관계였으며, 토우야가 매일 화상을 입으면서 돌아오는 문제 하나만 빼면 꽤 화목하고 평범한 가정이었다.[111] 토우야가 히어로가 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셋째를 가질 생각이었으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자마자 애를 만들었을 것이지, 토우야가 훈련을 멈추지 않고 화상을 입는 문제로 골을 썩이다가 레이와 따로 대화를 나눠 애를 가지기로 할 필요가 없다. 즉 엔데버가 잘 자제하고 있던 욕망에 명분을 세워주고 불을 붙인게 토우야의 행동이었던 셈.[112] 메이와쿠만 해도 일본에서는 상당히 심한 매도에 속하는데, 더해서 망할 형(クソ兄貴)라는 욕까지 더한다. 이 때 형이 자신에게 푸념했던 과거를 떠올리기도 한다. 단순히 현재 빌런활동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과거부터 묵혀왔던 감정이 터져나왔다는 것.[113] 인간의 자아는 만 2세 시기부터 주된 애착대상인 부모와의 관계로부터 형성이 되는데 주 애착대상이 어머니였던 다른 형제들과 달리 토우야는 주 애착대상이 아버지였으며 늘 변함없이 사랑으로 자식을 보듬어주던 레이와 달리 엔데버는 오로지 훈련을 통해서만 토우야와 소통하고 있는 상황이였다.[114] 아이를 더 낳자고 제안을 하는 장면에서 토우야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엔데버의 눈은 TV 속 올마이트를 노려보고 있으며 이후 올마이트에 대한 열등감과 초조함으로 점차 망가지는 장면이 그려진다. 즉 자신의 욕심을 포기하지 못한게 가장 크며 초월적인 존재에 절망감을 느껴 개성혼을 택한 엔데버 본인이 자신과 똑닮은 자식에게 절망감을 줘서 포기시킨다는 방식은 절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걸 스스로가 모를리가 없었다. 결과적으로는 어린아이의 고집을 개성혼 재시도의 구실로 삼은 것으로 레이 역시 이는 토우야가 엔데버가 무엇을 원하는지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너무 잔인하다고 말렸다.[115] 여기에 시기 상 토우야가 화상을 입은 건 4세 여름이며 나츠오를 가진건 바로 그해 9월이다. 즉, 그 후 겨우 2~3개월 뒤 나츠오를 가진 것으로 토우야를 설득한 기간이 길지않거나 설득과 동시에 개성혼을 시도하는 중이였단 뜻이다. 그러나 이전에는 쉬는 날에는 주로 토우야와 훈련하며 시간을 보냈으나 이후 토우야가 엔데버에게 모처럼 휴일이니 개성훈련 시켜달라고 조르자 자식과 다른 방식으로 유대관계를 맺는것이 아닌 휴일임에도 일을 하러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116] 토우야 때부터 입버릇처럼 말하는 "자신을 봐달라"라는 말의 의미는 자신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라는 것이 아닌 존재 그 자체를 봐달라는 의미이다. 당장 최종결전에서 다비가 자폭을 결행하면서 유아퇴행 중에 엔데버가 자신을 바라봐주자 정말 그것만으로도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비극적이게도 자신이 더 힘내면 이번엔 가족들이 자신을 봐준다고 착란을 일으켜 자폭을 가속화했다. 다비가 애정을 얼마나 갈구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117] 엔데버와 레이도 처음에는 토우야에게 히어로 말고도 다른 길도 있다며 정상적으로 설득했으나 문제는 토우야의 행동의 동기를 파악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설득하려한게 문제였다. 부모가 계속적으로 개성혼을 시도하고 이미 자신을 대신할 동생이 존재하는 시점에서 화상을 입으니 그만두라는 부모의 설득은 토우야의 입장에서는 그저 실패작임을 인정하고 존재 가치를 인정받으려 노력하는 것을 포기하라는 의미와 다름없기 때문. 그렇기에 부모 둘 다 죄책감에 토우야와 직접적으로 마주하여 대화하기보다 서로에게 문제를 떠넘기면서 일방적으로 설득하거나 무시하는 방법을 택했고 그 사이에서 점점 심해지는 토우야를 통제하지 못해 결국 포기해버리고 만다.[118] 쇼토를 불태우려 달려든 것도 단순히 악한 본성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데. 이 때 토우야는 약 4년 동안 실존적 위기와 화상으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상태였다. 당장 이후 다 큰 성인이자 부모인 엔데버와 레이도 각각 아내를 폭행하거나 자녀에게 외상을 입혀 정신병원에 입원한 상황에서 겨우 초등학생이였던 토우야의 행동은 당시 그 정신상태가 이미 레이처럼 전문가에게 데려가 치료를 받았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단 의미에 가깝다.[119] 이후 묘사되는 장면만 봐도 토우야의 정신상태가 얼마나 위태로운지 알 수 있는데 상대의 사소한 거부의사에도 자신의 존재 거부 의사로 받아들여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급격한 감정기복, 정서불안증상, 머리카락을 쥐어뜯는 등의 자해행동 등 중증의 소아우울증 증상을 보인다.[120] 나츠오에게 밤마다 매달린 것도 어찌보면 이러한 정서적 지원의 부재에 인한 것으로 부모에게서 필요한 정서적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해 이를 5살이나 어린 동생에게서 채우려한 것에 가깝다. 안타까운 점은 다비가 쇼토와 반대로 집안의 막내였거나 적어도 위에 형이나 누나 한 명 정도 있었다면 그게 가능했을지 모르나 다비는 맏이였다. 형제자매들이 다 자기보다 어려서 그것도 힘들었던 것.[121] 직접적인 학대를 당한 쇼토와 똑같이 무시된 후유미와 나츠오와 달리 유난히 토우야의 문제가 부각되는 것도 토도로키 가문은 정상적인 가정경험의 유무와 실패작, 성공작이냐에 따라 전부 다른 경험을 하며 자랐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토우야도 같은 실패작인 나츠오에게 매달렸지만 애초에 나츠오는 형과 달리 엔데버의 정상적인 모습과 토우야처럼 기대를 뺏긴 경험이 없어 형의 고통에 공감을 보이지 못한다. 성장하고 나서는 형의 고통에 공감하지만 그 때는 이미 모든게 늦어버린 뒤였다.[122] 인간의 마음을 자유자재로 갖고 노는 올 포 원조차 다비의 집착을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다비의 집착이 강하다는 의미.[123] 참고로, 오른팔은 완전히 잃어버린 상태다.[124] 대표적으로는 히어로 스내치의 살해가 있다. 거기다가 일부 독자들은 저질렀던 만행에 비해 너무 편히 죽는다라는 반응도 있다. 다만 다비의 광기하고는 별개로 다른 네임드 빌런들과 비교하면 죽인 무고한 사람 숫자는 의외로 적은 수준10명 죽인 연쇄살인마만 되도 사형이 가벼운 악마인데 최소 30명 이상이 적다고?이다. 그리고 너무 극단적인 복수귀인 다비 입장에서는 복수를 위해서 이런 손실이 아무렇지도 않다.[125] 앞에서 말했다시피 한쪽팔은 완전히 없어졌다.[126] 그 올 포 원조차도 완벽히 고치기 힘들었다고 할 정도로 망가져 있는 상태에서 개성을 써왔기도 했으며 설령 감옥에 갇혀 연명조치를 받더라도 위험성을 따지자면 수감자들을 언제든지 사살할 수 있도록 설계된 타르타로스급의 감옥에 갇혀 죽을때까지 여생을 보낼 것이 뻔하다.[127] 현재 다비의 몸은 상술했듯 한쪽 팔은 완전 탄화되어 소멸, 냉기로 보호되고 있던 주요 내장기관을 제외한 체표면 대부분이 탄화하고 양 눈과 입술까지 소멸해버린 상태다. 이식 수술과 치유 개성 보유자들에 의한 치료를 병행해 억지로 목숨을 붙여 놓더라도 감옥에서 보낼 "영원"은 그다지 길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다비 자신이 거부할수도 있다.[128] 그나마 엔데버는 명예가 확실하게 추락했다 할 수 있지만 쇼토는 원래 잘못을 저지른게 없어서 죽이는거 말곤 대안이 없지만 살아있다.[129] 사실 상세히 보면 최대 패배자는 결국 엔데버다. 가장 사랑했던 아들은 최악의 형태로 재회해 결국 과거의 잘못을 사죄했음에도 토우야는 과거의 원한만 되네이며 더이상 그 사과를 알아주지 못할 정도로 만신청이가 되어 사죄조차 불가능해졌다. 그리고 다비의 복수극이 어중간하게 실패했지만, 어중간하게 분명 성공한 부분도 있다. 굳이 따지자면 이쪽은 패배자보단 실패자가 더 걸맞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 토도로키家 최대 피해자인 쇼토가 가족의 잘못에 마침표를 찍은 승리자인게 오히려 또다른 슬픔일 뿐이다.[130] 타이렁은 전투 방식이 무술을 기반으로 한 무투파라 푸른 불꽃은 시푸를 몰아붙이는 순간에 사용했다.[131] 타인을 범접시키지 않는 특유의 쿨한 분위기도 스매시에 걸리면 아기 고양이나 마찬가지(...).[132] "다음 게임은 왕 게임보단 제대로 된 것이겠지옹..?"[133] 근데 불평하면서도 검색을 하고 있다.[134] 둘다 올 포 원의 후계자로 눈여겨본 증오와 복수의 소유자들이다.[135] 353화에서 스피너는 올 포 원에게 개성을 받지만 다비는 거부했다.[136] 물론 다비가 엔데버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엔데버 주변사람들을 해치지만 어디까지나 엔데버를 심리적으로 괴롭히기 위해서 저지른다.[137] 물론 상술됐듯이 그동안 저지른 만행들을 생각하면 당연한 처사다. 그리고 다비 본인도 이런 대가를 각오했으니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끝내 최종결전에서 자폭이 실패한 후 증오만을 되네일 때, 아버지와 그 가족들과 더불어 자기자신 또한 죽으라고 저주했다.[138] 작중에서 경찰들이 빌런 연합 맴버들의 본명을 상당수 알아냈을 정도로 상세하게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