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의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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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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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편집]



Flowers in the Attic

미국소설가 V.C 앤드류스가 지은 5부작 소설 'The Dollanganger series'의 1권이다. 국내에는 다락방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다락방에 감금당한 남매의 이야기. 작가인 V.C 앤드류스는 어린시절 낙상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어 평생을 집에서 지냈는데, 그래서 그런지 작품에 유폐된 주인공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여러모로 충격적인 소재가 많이 쓰이고, 매우 어두운 분위기로 인해 고딕 다크 판타지라는 서평이 나오기도 했다. 사실 근친상간[1], 학대 등 매우 어두운 부분이 많이 나오는 작품인데, 놀라운 건 이 소설이 한때 문교부에서 지정한 청소년 권장도서 목록에 올라 있었다는 것. 읽지도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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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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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캐시(캐서린)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에 생계가 막막해지자 캐시의 어머니는 캐시와 오빠, 두 쌍둥이 동생인 캐리와 코리들을 데리고 의절한 외할아버지의 집에 가게 된다. 거기서 외할머니에 의해 어머니와 아버지가 사실은 삼촌[2][3]과 조카딸의 근친혼 관계였다는 것이 밝혀지게 된다.[4]

주인공 남매의 외할아버지이자 동시에 큰아버지가 되는 말콤이 자신의 아버지가 죽자 재산을 독차지하고 젊은 계모와 그 어린 자식이었던 크리스토퍼 폭스워드 4세를 내쫒았다가 나중에 배다른 시동생을 안쓰럽게 여긴 말콤의 아내(즉, 주인공 남매의 외할머니)가 크리스토퍼를 불러들였는데, 그만 후에 주인공 남매의 아버지가 되는 크리스토퍼와 주인공 남매의 어머니인 코린느가 사랑에 빠지게 되어 집안에서 쫓겨나 도피하여 생활하게 되었던 것이었다.

그리하여 어머니 코린느가 아버지를 설득하여 그들 4남매의 존재를 받아들여 줄 때까지, 혹은 외할아버지가 죽을 때까지 이곳에서 숨어 지내라고 하여 지내게 된다.

캐시와 동생들 그리고 오빠인 크리스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악마가 점지한 자식'이 되어 폭스워드 대저택의 다락방에 갇혀 살면서 외할머니의 학대를 받게 된다. 이 집안은 매우 엄격하고 구식의 기독교적 관념에 얽매여 있는 곳이었는데, 외할머니는 갖은 생활 규칙을 정해 주인공 남매의 행동을 제한하고, 이를 어겼을 때는 가차없이 잔혹한 폭력을 가한다.

그들의 부모들처럼 근친상간을 저지를까 의심하여 음란한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한다던가 거울을 보지 말라든가 하면서도 오빠인 크리스를 의식하게끔 유도를 하며, 캐시의 길고 아름다운 금발 머리에 타르를 부어 자르지 않고는 안 되도록 만들고, 반항했다는 이유로 2주간이나 식료품을 전혀 갖다주지 않는 등의 온갖 학대를 가한다.

어머니인 코린느도 처음에는 채찍으로 등과 엉덩이를 엄청나게 얻어맞는 등 폭행을 당하지만, 결과적으로 아버지에게 다시 받아들여져 호화로운 생활을 하다 보니 점점 아이들에게 쓰던 신경도 뜸해지고, 처음엔 1개월만 있으면 비서로라도 취직하여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겠다고 아이들에게 약속했지만 자꾸자꾸 말을 바꾸며 변명하게 된다. 나중에 가면 아이들의 존재는 전혀 잊고, 재혼을 하여 자신은 편하게 지내면서도 아이들에게는 한달에 한번을 겨우 갈까 말까 할 지경까지 이른다.

결국 주인공 남매는 다락방에서 3년이라는 세월을 갇혀 지내게 된다. 이런 폐쇄적인 생활 속에서 주인공 남매는 서로를 의지하여 역경을 헤쳐나가다 보니 서로에게 남매 이상의 호감을 갖게 되고, 결국 어느 날 오빠인 크리스가 주인공이자 여동생인 캐시를 범하고 만다.

한편 다락방의 생활이 계속되자 이들은 탈출을 계획한다. 겨울을 지내고 봄이 되면 탈출하기로 계획을 잡고, 열쇠를 복제한 후 밤마다 다락방을 나가 저택 안의 돈을 조금씩 훔치게 된다.

그 와중에 할머니가 준 도넛을 먹은 쌍둥이 동생들의 건강이 나빠지더니 쌍둥이 동생 중 한 명인 코리의 증세가 심해진다. 어머니와 할머니는 코리를 데리고 나가고 며칠 후 코리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한다. 코리의 사인을 의심한 캐시는 그 도넛을 코리가 기르던 미키라는 애완 쥐에게 먹여 보았는데 쥐가 죽는 것을 보고 캐시는 그들을 죽이려 드는 음모를 깨닫고, 아직 준비가 부족하지만 탈출 계획을 앞당긴다.

그래서 마지막 도둑질을 하러 내려갔는데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된다. 외조부인 말콤은 이미 코리가 죽기 9개월 전 죽은 상태였다. 그 유언장에는 유일한 자식인 코린느가 모든 재산을 상속받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재산은 전 남편과의 사이에 자식이 있었음이 밝혀지거나, 재혼한 남편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면 즉시 몰수된다고 적혀 있었다. 외조모는 이미 자기 친정에서 상속받은 재산이 많았기에, 정황상 결국 아이들을 죽이려 했던 범인은 친어머니인 코린느였던 것이다.

결국 세 명은 이른 새벽에 탈출하여 그들이 3년 전에 처음 왔던 기차역에 도착, 열차를 타고 저택이 있는 동네를 떠나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 캐시는 자신들을 죽이려 했던 어머니에 대해 결코 용서치 않고 언젠가 복수하겠음을 다짐하면서 1부 끝.


V.C앤드류스는 한 젊은 의사가 집안유산상속문제로 누이동생과 8년여간 다락방에서 은폐되어 생활해야했던 고백을 들은 후, 그 이야기를 이 소설의 모티브로 차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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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지어 근친강간이며, 자신을 강간한 친오빠와 사랑에 빠져서 나중에 부부로 산다.[2] 정확하게는 주인공의 외할아버지의 아버지가 다른 동생이다. 관련문서마다 이 관계를 두고 배다른 남매라고 쓰는 경우가 숱한데, 배'다른이라는 표현은 임신해서 커지는 그 '배'이고, 내 '배' 아파 낳은 자식이라는 표현을 할 때 쓰는 그 '배'다.[3] 이 경우는 아버지와의 사이에서 이미 아들(여주의 외할아버지입장으로, 배다른 동생, 여주 입장에서는 아버지이자 외조숙부)을 낳은 계모를 강간해 임신시켜 딸(여주의 외할아버지 입장에서는 자신의 딸이면서, 계모의 딸이므로, 자신의 씨로 잉태되었으나 결국 아버지 다른 누이이기도)을 낳게 한 것이므로 '배다른'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다. 즉 주인공 부모는 사실 아버지가 다른 남매지간이며,주인공 기준으로 외증조부와 외조부가 외조모라는 한 여성에게서 아들, 딸을 낳아 두 자녀가 삼촌-조카간의 근친혼으로 주인공 남매를 낳았다는 것이다.온 막장을 동원하는 한국 아침드라마도 이지경까지는 가기 쉽지 않다.[4] 작중 캐시네 아버지와 어머니의 외모가 너무 유사하고 자식들도 그들 부모와 모습이 유사한 편이었는데 다름이 아니라 정말로 근친상간을 했으니까 가족 모두가 서로 외모가 이상할 정도로 닮을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