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듬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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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다듬이벌레.jpg

1. 특징
2. 생태



1. 특징[편집]


체형은 뭉툭하며 짧고 넓은 편이고, 피부는 연한 곤충이다. 크기는 대개 0.5~10㎜이다. 1~3㎜정도의 미소형은 많으나 5㎜이상은 적다.

머리는 전구식으로, 크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Y자형의 두개봉합선이 있다. 입은 저작형이다. 날개가 있는 종의 겹눈은 보통 크고 튀어나와 있다. 홑눈이 3개 있다. 날개가 없는 종은 홑눈도 퇴화하였다. 더듬이는 실 모양으로 비교적 길어 12~50마디 정도 된다.

큰턱은 마쇄 부분과 자르는 부분(어금니와 앞니)이 있고 좌우의 것이 다른 모양이다. 작은턱은 밑마디와 접교절은 불분명하고, 외엽은 넓으나 내엽은 좁고 경화한 막대기 모양이고, 그 끝에 톱니가 있다. 윗입술은 크고, 아랫입술수염은 4마디로 다소 변형되었다. 머리방패는 뒷머리방패가 매우 넓고, 구근모양이다.

앞가슴은 작다. 앞날개가 더 크고, 날개는 간단한 날개맥이 있는 막질로 배위에 지붕처럼 덮여 있다. 시맥은 변형되어 있다. 동일종 내에서 단시형도 있으며 무시형은 특히 암컷에 많다. 유시형은 앞가슴이 작아 날개가슴에 가려진다. 성충의 다리는 길며, 넓적다리마디가 굵은 종류도 있다. 발목마디는 2 또는 3마디이고, 유충의 발목마디는 2마디이다.

배는 10마디이며 미모는 없다. 정확하게는 배는 9마디인데 끝의 등쪽에 한 개의 항문윗판과 양옆에 한 쌍의 항문옆판이 있다. 외부 생식기는 숨겨져 있다. 말피기씨 소관은 4개인데 둘둘 말려 있고, 신경계는 뇌, 식도하신경절, 전흉신경절, 날개가슴신경절, 복신경절 등의 5개의 덩어리로 되어 있다.

전세계에 3,000(2,000)종 내외가 알려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5과 12종[1]이 알려지고 있다. 집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먼지다듬이도 다듬이벌레과에 속한다.


2. 생태[편집]


성충, 유충은 대부분 식물이나 나무 껍질, 나무줄기, 낙엽, 해묵은 돌 표면, 돌 밑에서 발견되나, 실내나 새집 등에서 발견되는 것도 있다. 잡식성으로 몇 종은 사람의 집안에서 낡은 책에 피어난 곰팡이 따위를 먹으며, 저장식품도 먹는 경제 곤충이기도 하다. 야외에서는 조류, 지의류, 이끼, 곰팡이, 꽃가루, 식물의 부스러기 따위를 먹는 식식성이나, 때로는 죽은 곤충의 시체 등의 동물도 먹는다.

모든 연령의 개체들이 함께 집단생활을 하는 종이 많으며, 특별히 변형된 아랫입술샘(labial glands)에서 실을 토해내는 종도 있다. 수컷이 알려지지 않은 종들은 때때로 단성생식을 한다. 양성 생식 종은 교미를 한다. 알은 한 번에 20~100개를 1개씩 또는 여러 뭉치로 낳으며, 난태생을 하는 종도 있다. 유충은 보통 6령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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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에서는 150여 종, 영국에서는 90여 종.